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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동향'  (검색결과   8건)

GTX 효과에 인천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 상승

수도권 집값이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지나는 이른바 'GTX 라인'과 서울·경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4주 주간아파트 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하며 상승률을 유지했다.수도권 또한 0.35%가 상승해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작성 이래 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주간 상승률 0.1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가격 큰 폭 하락전망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축소됐지만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 폭을 지켰다.경기는 상승률이 0.44%에서 0.43%로 소폭 줄었다. GTX 효과 등 교통 개선 기대감에 안양 동안구가 0.99%의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오산시(0.96%), 시흥시(0.85%), 의왕시(0.78%) 군포시(0.79%)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인천은 전주 0.48%에서 금주 0.57%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인천에서는 연수구(0.74%), 미추홀구(0.71%), 서구(0.62%), 부평구(0.58%)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송도국제도시 2021.03.03 /비즈엠DB

2021-07-01 윤혜경

전국 전셋값 85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전세난 심화 가중되나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8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0.66% 올라 전월(0.47%)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10월(0.68%)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은 0.74% 올라 전달(0.56%)보다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2015년 4월(0.87%)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28% 올라 전월(0.68%)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2008년 10월(1.29%) 이후 최고여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도 역시 0.75% 올라 전달(0.6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0.53% 상승하며 2015년 11월(0.7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뿐 아니라 5대 광역시 전셋값도 모두 오름세다. 울산은 전월 대비 1.50% 올라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이 0.88% 올랐다. 부산 역시 0.75% 올라 전월(0.3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대구(0.35%→0.69%), 광주(0.14%→0.33%)도 전월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전달(0.32%)보다 상승폭을 더 크게 키웠다. 서울이 0.16%에서 0.17%로 오름폭을 소폭 키우는 데 그쳤으나 인천은 0.21%에서 0.42%로 오름폭이 2배 커졌다. 경기 지역도 0.41%에서 0.7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시 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연합뉴스

2020-12-01 이상훈

서울 등 수도권 일대 매물품귀에 전셋값 끝없이 올라…서울 67주 연속 상승

"전셋값이 억 단위로 올라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할 판국입니다."전셋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 없이 연일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수도권에 사는 A씨는 이같이 하소연했다.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 조사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라,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전셋값은 지난주 0.11% 올라 직전 조사(0.10%)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실제 강동(0.39%), 강북(0.23%), 관악(0.23%), 송파(0.2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0.17%)와 인천(0.13%)도 크게 올랐다.현재 수도권 주택 시장은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종 규제 여파로 전세 수요는 늘어나면서 전세난이 확산하고 있다. 결국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전역에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특히 올 8월부터 임대차법이 본격화 화면서 전세시장 불안은 한층 더 심화했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거나, 실거주를 주장하면서 인기 지역 대단지의 경우 전세 물량이 '제로'(0)인 단지가 속출했고 전셋값은 더 올랐다.KB국민은행 부동산 조사에서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92.0을 기록해 2013년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96.9)에 근접하고 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할수록 '공급 부족'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지수 범위가 0~200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지수는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대출도 늘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에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을 보면 99조1천623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조6천911억원(2.8%)이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이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또다시 전셋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했던 과거에 비춰 (대책 이후) 2개월 정도면 임대차법 효과가 있지 않나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계속해 추가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전세난을 해결할 방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 상황에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내놓을 대책이 별로 없으며, 공급 확대를 통한 전세 안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 보조를 위한 대출 확대 등을 검토해볼 수 있으나 임대료 상승 부작용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 부족이 심화한 상황에서 이사 철까지 본격화하면서 전·월세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하지만 각종 규제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내에 부동산 중개업소./비즈엠DB

2020-10-12 이상훈

정부 부동산 대책에 매매시장 안정세… 수도권 상승폭 0.12% 전주 동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및 취득세율 인상 등 세제강화가 골자인 7·10대책 법률안이 국회 소위를 통과하고 관련 절차가 순항하면서 수도권의 아파트 시장도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6일 한국감정원은 이달 3일 기준 '2020년 8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13%, 전세는 0.20%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지난 4일 정부가 발표한 공급 확대방안과 부동산법 국회통과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감정원 측 설명이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은 0.12%로 전주와 동일했다. 지방도 0.14%로 7월 5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수도권에서는 서울(0.04%)과 인천(0.03%)이 지난 주와 상승폭이 동일했고, 경기(0.19%→0.18%)는 소폭 하락했다.서울은 강북(0.05%)·노원(0.04%)·도봉(0.04%)구 지역의 중저가단지 위주와 강남구(0.02%) 압구정·대치동, 서초구(0.02%) 서초·반포동 위주가 올랐다. 이외는 양천구(0.05%)가 목동 재건축과 신월동 등 9억원 이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인천은 6·17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로 묶인데다, 7·10대책 이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중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곳은 미추홀구(0.08%)와 부평구(0.05%), 연수구(0.03%), 계양구(0.03%)다. 이들 지역 중에서도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등이 있는 곳 위주로 올랐다.연이은 정부의 수요대책으로 경기는 상승세가 소폭 둔화됐다. 그러나 상승세를 보이는 곳은 금주 경기 상승폭인 0.18%를 훌쩍 웃돌았다.구리시(0.48%)는 주택공급 확대로 환경개선 기대감이 있는 갈매지구 위주로, 오산시(0.36%)는 교통시설 기대감이 있거나 주거조건 양호한 부산·내삼미동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시(0.33%)는 인근도시 대비 낮은 가격메리트와 GTX-B노선 호재 등으로 상승했다.전세를 끼고 매매를 하는 '갭투자' 등으로 상승세가 높았던 안산 단원구(0.00%)는 매수세 위축되며 상승세에서 보합 전환됐고, 여주시(-0.01%)는 내림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2020년 8월 1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 회의에서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또한 공공 재건축을 두고 서울시와 다른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 서울시가 사업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라 공공 아닌 민간 재건축 부문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재건축 조합과의 소통을 통해 공공 고밀 재건축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5일 서울 63아트에서 바라본 여의도 일대 구축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08-06 이상훈

수도권 집값 7·10대책에도 꺾이지 않아… 일부 관망세 조짐도

정부의 초고강도 규제책인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에도 수도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과 경기도 상승세가 계속됐다.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7월 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이 0.15% 상승했다.수도권은 전주 0.17%에서 금주 0.16%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지방은 0.12%에서 0.13%로 상승폭이 늘었다.수도권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세를 그렸다.서울은 지난 주 0.11%에서 0.09%로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서부·동북선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이나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전세대출보증 제한 등 6·17대책 후속조치와 다주택자·단기거래 세재 강화가 담긴 7·10보완 대책 발표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경기도 상승폭은 다소 줄었다. 전주 0.24%에서 금주 0.23%를 기록했다. 6·17 대책으로 규제지역이 된 광주, 안산, 평택 등지가 관망세 짙어진 영향이다. 광명시(0.54%)와 하남시(0.51%), 구리시(0.47%), 김포시(0.38%) 등은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유일하게 인천만 상승폭이 전주 0.05%에서 금주 0.06%로 확대됐다. 규제지역 지정이후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감소한 가운데, 연수구(0.09%), 계양구(0.08%) 위주로 상승세를 보인 여파다.주간아파트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7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제공

2020-07-16 윤혜경

지난해 경기 아파트 상위 10% 평균 매매가 '8억원' 돌파

지난 한해 거래된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8억원을 넘겼다.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제공한 자료를 보면 2019년 도내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8억7천159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역대 최고가로 2018년 7억6천219만원보다 14.3%(1억940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2억4천839만원 상승했다.도내 거래가격 하위 10%와 격차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 하위 10% 평균가는 1억1천129만원으로 상위 10% 평균과 7억6천30만원 차이가 난다. 격차는 7.83배다.최근 5년간 상위 10% 평균가와 하위 10% 평균가의 격차는 ▲2014년 5.53배 ▲2015년 5.50배 ▲2016년 5.80배 ▲2017년 6.32배 ▲2019년 7.83배로 확대됐다.지난 2006년 과열의 정점을 찍은 뒤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던 2010년 7.07배 이후 최대 격차로, 격차가 7배가 넘은 것은 9년 만이다.도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 평균가가 9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깜짝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를 피한 수도권 등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보면 1월 13일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로 전주 대비 0.02%p 상승했다.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이 상승폭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서울이 0.07%에서 0.04%로 0.03%p 상승세가 줄은 것에 비해 경기(0.14%→0.18%)와 인천(0.08%→0.09%)은 상승폭이 각각 0.04%p, 0.01%p 늘었다.정부의 규제 여파로 가격 상승을 이끌던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선 서울과 달리 경기는 수원 팔달·영통·장안구, 용인 기흥구 위주로 크게 올랐다. 인천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송도동과 출퇴근이 비교적 수월한 부평구, 계양테크노밸리가 있는 계양구 위주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도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의 집값을 견디지 못한 서민층이 경기도로 밀려나면서 다소 저평가된 경기도 지역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현재 서울은 규제가 워낙 강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교수는 이어 "12·16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저평가되거나 낮은 가격으로 형성된 경기도 주택은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도내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9억원을 넘을 수 있겠다는 견해도 나왔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부에서 서울 지역 9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규제하다 보니 풍선효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하는 수요자가 규제지역으로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정부에서 광역교통망, 3기 신도시 등을 발표하면서 전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합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인근 지역까지 강보합세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경기도도 (매매 평균가가) 9억원 이상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해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 그래프. /박소연기자 parksy@biz-m.kr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사진은 경기도 내 아파트 건설 현장./비즈엠DB

2020-01-21 윤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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