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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급행버스'  (검색결과   4건)

수도권에 BRT 노선 25개 생긴다…성남 S-BRT 2025년 개통 목표

2030년까지 수도권에 25개 노선의 체계(BRT)가 구축된다. 성남의 경우에는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춰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S-BRT(Super BRT)가 2025년에 개통될 예정이다.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BRT의 체계적 구축을 위한 '체계 종합계획 수정계획'을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정계획은 '고품질의 BRT 확산으로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구현'이 목표로, 2030년까지 전국에 BRT 노선을 55개 구축한다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55개 노선 중 1단계로 26개 노선을 늦어도 2025년까지 구축, 운영할 예정이다. 수도권에는 25개 BRT 노선이 깔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도시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간선 축 노선 위주로 BRT가 달리게 된다.고급형 BRT인 S-BRT 도입도 본격 추진한다. S-BRT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계양-대장, 인천, 창원, 성남, 세종 중 성남 S-BRT는 2025년까지 개통을 완료할 예정이다.자율주행 차로도 도입된다. 자율주행차 실증, 데이터 고도화, 정밀지도 구축 등을 통해 2024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기반을 마련해 2030년까지 5개 이상의 자율주행 BRT 노선 운영하는 것이 국토부의 계획이다. 또한 BRT 정류장에는 전동킥보드·자전거 등 PM 교통수단의 환승 및 충전시설을 구축해 BRT 접근성을 높인다.중앙정부, 지자체, 교통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BRT 협의체도 운영한다. BRT 노선, 사업 시행주체, 재원 분담 등 기관 간 이견을 조정하기 위해서다. 이번 수정계획이 마무리되면 BRT 노선은 3배 이상 확대된다. 주요 간선도로의 통행시간은 30% 단축되는 등 대도시권 주요간선도로에서의 대중교통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김효정 광역교통운영국장은 "BRT는 통행속도 및 정시성 확보 등 도시철도에 준하는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건설비는 지하철의 10분의 1 이하, 운영비는 7분의 1에 불과한 가성비가 높은 대중교통수단"이라며 "BRT가 더 많은 국민이 선호하는 대중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BRT 구축계획과 주요정책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서울 동작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BRT) /연합뉴스/국토교통부 제공

2021-11-03 윤혜경

'땅위의 지하철' 수원~구로·안양~사당 간 BRT 연내 착공 물건너 가나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대중교통 활성화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체계(BRT) 구축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수원~구로 BRT는 애초 연내 착공을 목표로 했지만, 관련 기관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해 아직 설계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했다.특히 안양 호계사거리~사당역 BRT의 경우 여전히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는 올해 5월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인 BRT 고급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발표했다.이를 위해 지자체, BRT 운영기관, 경찰, 연구기관 등으로 BRT 운영체계 개선 및 Super-BRT(S-BRT) 표준 지침 마련을 위한 전담조직을 구성해 본격 운영 중이다.BRT는 전용차로, 우선 통행 등을 통해 급행으로 버스를 운행하는 교통체계로, 철도의 정시성 및 버스의 경제성을 겸비했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부산 내성~송정 간 BRT 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원~구로 간 BRT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이어 오는 12월 수원~구로 BRT 구간 착공에 들어가 2021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었다. 이 사업은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부터 서울 구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총 25.9㎞ 구간에 BRT 노선을 신설하는 사업이다.또 이들 노선과 함께 지난 2017년 1월 안양 호계사거리부터 사당역 구간 BRT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급물살이 예상됐다.안양시와 서울시 남부권인 구로 방향과 사당역 방향, 2곳을 연결해주는 BRT가 각각 추진됨에 따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그러나 올해 6월께 개통한 부산 내성~송정 BRT 사업과 달리 총 사업비 498억 원이 투입되는 수원~구로 BRT의 경우 이날 현재까지도 설계 심의 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의를 마무리 짓지 못한 것으로 확인돼 사업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2010년 1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2011년 1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완료, 2016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후 설계까지 마무리했다. 하지만, 수년째 우선신호체계 및 정류장 위치 등과 관련해서 관계기관 협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렇다 보니 내년 상반기 중 설계 심의를 확정 짓는다 해도 앞으로도 지자체 인허가 절차 등 넘어야 할 산이 산적해 있어 2021년 상반기 개통은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호계사거리~사당역 BRT 역시 총 사업비 803억원을 들여 총 9개 정류장, 13.4㎞ 구간에 노선을 신설할 예정이지만,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도 못 한 것으로 나타나 착공 시기는 미정이다.이처럼 착공과 개통 시기가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 업계에선 애초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선심성 대책을 내놓은 게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BRT는 버스 통행을 일반 차량과 분리해 도시 철도처럼 운영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버스중앙전용차로, 환승시설 등을 설치해 철도의 최대 장점을 갖췄다. 이렇다 보니 일반 지하철 역세권 못지 않게 BRT 인근 단지를 선호하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면서 "부동산시장에선 이미 수원~구로 간 BRT 접근성에 따라 아파트값이 수천만원씩 오르는가 하면 청약 경쟁률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세종시 BRT 정류장과 인접한 소담동 3-3 생활권 '모아미래도 리버시티'(2016년 8월 입주)의 전용면적 84㎡(16층)는 이달 초 분양가(2억4천320만 원) 보다 2배 이상 오른 5억2천만원에 거래됐다.또 최근 BRT 노선 호재가 반영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는 올해 안양시 최고 경쟁률인 평균 45.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계약 시작 4일 만에 100% 계약을 완료했다.그는 "다만, '땅 위의 지하철' BRT와 접근성 여부에 따라 아파트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지만, 아직 착공도 하지 못했는데 2021년 개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선심성 교통 대책이 헛된 희망고문으로 이어져 집값 상승만 부추기는 게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반면, 국토부는 저비용·고효율의 대중교통 수단인 BRT의 적극 확대가 필요한 만큼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는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급증하는 광역교통수요 대응 및 교통혼잡 해소에 한계가 있어 BRT를 도입, 추진하고 있다. 수원~구로 간 BRT 설계는 끝났지만, 호계사거리~사당역 간 BRT는 내년에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면서 "(수원~구로 BRT 관련) 예상과 달리 심의 과정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데 마무리하는 데로 사업시행자 인허가 절차 등을 조속히 끝낸 뒤 내년 상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구로 S-BRT수원 장안구청 사거리~구로 디지털단지역 광역 BRT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현재 검토 중인 안양 호계사거리~사당역 간 BRT 노선도./국토교통부 제공수원 장안구청 사거리~구로 디지털단지역 노선이 예정된 1번 국도 안양 범계역 사거리.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수원~구로 광역 BRT 노선이 시작되는 1번 국도 수원 장안구청 사거리.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11-26 이상훈

지하철 수준의 버스 '슈퍼-BRT(청라~강서·세종)' 추진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 TF 활동돌입 연내 표준안 마련·시범사업 2개 선정3차 신도시 등 신규택지에도 반영정부가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체계(S-BRT·Super Bus Rapid Transit)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인 BRT 고급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가 BRT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행 속도나 정시성 등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말 기준 광역 BRT 4개 노선(114.5㎞), 도시 BRT 19개 노선(150.5㎞)이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대광위는 지자체, BRT 운영기관, 경찰, 연구기관 등으로 BRT 운영체계 개선 및 S-BRT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TF에서는 우선 S-BRT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도입·운영 중인 세종 BRT와 청라~강서 BRT를 대상으로 '운영체계상의 문제점', '서비스 수준' 등을 집중 점검해 개선한다. 세종 BRT는 전용도로 설치 등 도로 여건은 우수하나 BRT에 신호를 우선 배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했고, 인천 청라~강서 BRT도 독립된 차선을 운영 중이나 교차로가 많고 신호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광위는 BRT 점검결과,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토대로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추진한다. 우선 이달 초 관련 용역을 위해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또 제3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신규 택지지구에도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지구(10㎞)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지구(8㎞)가 S-BRT 대상이다.박진홍 대광위 간선급행 버스체계과장은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도시에도 S-BRT 기준에 최대한 부합되는 BRT를 도입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5-08 이준석

·환승센터등 조율… 광역교통위원회 내년 3월 '출발'

국회 법사위, 특별법개정안 통과차관급 1명 포함 30명이내 구성적자노선 지원·준공영제 계획도국토부 내달 설치준비단 꾸릴 듯첨예하게 얽힌 경기·인천 등 수도권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기구인 광역교통위원회가 내년 3월 가동된다.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광역교통위원회 구성의 내용을 담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국토부 소속 광역교통위원회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업무를 조정하는 기구로, 차관급 위원장 1명과 상임위원 1명을 비롯해 행정부 고위공무원과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 30명 이내로 구성된다.위원회는 다른 지역보다는 경기·인천·서울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 동안 수도권의 3개 지자체는 버스와 전철이 관내를 수시로 오가는데도 불구하고, 각자의 입장에 따라 의견이 엇갈려 교통 문제 조정이 어려웠다.이 때문에 법적 구속력을 가진 별도의 기구가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위원회는 광역버스 노선 조정과 광역 체계(BRT) 및 환승센터 설치 등의 광역교통 현안을 다루게 된다. 또 대도시권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도시 권역별 위원회 운영도 가능하다.이 뿐 아니라 위원회는 M버스, 일반 광역버스의 총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적자 노선에 대한 국고 지원도 할 수 있다. 환승센터는 직접 설치를 결정할 수 있으며, 버스 준공영제 장기계획이나 지원 방안도 마련할 권한이 주어진다.그간 수도권 지자체와 정부는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광역교통청 설립을 꾀했었다. 도입 논의가 본격화된 뒤 지자체와 행정안전부의 의견을 고려해 지자체의 의견을 더 수렴할 수 있는 광역교통위원회 설립으로 방향이 전환됐다. 광역교통청은 청장에게 권한이 주어지지만 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와 합의를 거쳐 결정을 내리게 돼 지역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광역교통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이후 개정안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런 과정을 고려할 때, 내년 3월 광역교통위원회 가동이 유력하다. 국토부는 개정안 통과에 맞춰 12월 중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설치준비단을 꾸려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연태·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8-11-28 김연태·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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