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강남'  (검색결과   16건)

'까지 1시간30분'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시민들 오랜 불편 씻는다

"서울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질 것 같네요." 평택 고덕 국제신도시 시민들이 그동안 서울 이동수단이 미비해 겪었던 여러 교통 불편이 광역버스 운행으로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평택시는 12일 고덕 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 당협 위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01번 광역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평택~고덕신도시~행 '5401번' 광역버스 개통식7월 17일부터 운행개시, 일부 시간대 사전 예약제5401번 광역버스는 오는 17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평택 지제역 기준 오전 6시10분, 8시30분 차량은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사전 예약은 애플리케이션 'MiRi'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운행 대수는 차량 12대, 배차 간격은 평균 20분으로 1일 48회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직행좌석형 버스요금인 2천800원(기본요금, 카드기준. 거리에 따라 3천원으로 오를 수 있음)이 적용된다.평택시 버스는 물론 서울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며 고덕 국제신도시에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30분이면 에 도착할 수 있다.그동안 고덕 국제신도시 시민들은 서울을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돼 있지 않아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시외버스를 이용해 경제적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다.하지만 시외버스 요금 4천300원(송탄터미널~남부터미널 기준)보다 약 1천500여 원을 절약할 수 있어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주택 앞 정류장 탑승, 여러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정 시장은 "서울 출퇴근 시민들이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며"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biz-m.kr평택시는 12일 고덕 국제신도시 갈평로 주차장에서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최호 국민의 힘 평택갑 당협 위원장,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01번 광역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평택시 제공

2023-07-14 김종호

[비즈엠 신년특집③] 서충원 대 부동산건설학부 교수가 본 2022년 부동산 전망

2020년에 이어 2021년도 '미친 집값'이 무주택자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른바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가 '영끌' 매수에 나서면서 집값에 불이 붙었고, 올해 3분기까지 수도권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이 계속됐다. 그러나 4분기 들어서는 시류가 조금 바뀐 모습이다. 금융당국이 대출을 규제하며 소위 '돈줄'을 틀어쥐자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시장 분위기가 전과 다른 흐름을 타고 있다. 올해만 해도 주택 시장 온도가 상반기와 하반기가 크게 다른 가운데, 2022년 부동산 경기는 어떤 흐름을 탈까. 전문가 4인의 인터뷰를 통해 부동산 전망과 주요 변수를 짚어봤다. <편집자 주>"지금 상황을 보면 일단 가파른 상승세는 꺾였다. 급상승하는 것은 어느 정도 꺾였기 때문에 조정국면을 한 번 거친 뒤 안정화되지 않을까 싶다.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상승세가 둔화되는 '상고하저(上高下低)'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서충원 대학교 교수(부동산건설학부장)은 2022년 부동산 시장을 이같이 진단했다. 주택공급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계속되는 정부의 규제 영향에 집값이 뜀박질하는 현상은 2022년 상반기에 둔화됐다가 하반기부터 수그러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경기 지역의 집값은 어떻게 흘러갈까. 서 교수는 경기도 내에서 집값을 리딩하는 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대표적으로 성남 분당과 판교, 수원 광교, 화성 동탄, 구리 교문, 김포 한강 등 이미 조성된 1·2기 신도시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이어지는 것. 즉, 신도시 지역 특성상 신규 유입이 많은 등 수요가 꾸준해 가격 하락방어는 물론 타 지역 대비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서 교수 또한 정책변수가 2022년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시장 판도가 바뀌게 된다는 것이다. 차기 대권을 향한 거대 양당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승기를 거머쥔다면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된다면 '시장 친화적' 정책을 실현해 부동산 흐름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측했다.그는 부동산 시장의 변수 중 하나로 '대출규제'를 꼽았다. 서 교수는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는데 대출을 막아버리면 청년 등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기 힘들어진다. 결국 이런 대출규제가 가수요를 더 부추겨 집값을 가파르게 상승하게 만드는 결과를 만든다"며 "무주택자들이 자기 집을 마련하는 데 있어 대출규제는 '사다리를 걷어차는 행위'와 같다고 본다. 제가 물론 금융전문가는 아니지만, 대출 같은 것들은 금융시장 흐름에 맡겨놔야 한다"고 말했다. 전세시장은 가격은 오르지만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세시장과 매매시장은 연관이 깊다. 주택 매매값이 오르면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전셋값이 매매값을 올리는 경우도 관측된다. 2020년 새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이 시행된 이후 이러한 부작용이 속출한 바 있다. 문제는 주택값이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른 집주인(임대인)의 종합부동산세와 보유세 등 세금 증가가 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폭탄 돌리기'처럼 늘어난 세금이 전·월세 세입자(임차인)에게 전가될 가능성 때문이다. 게다가 전세대출 규제도 이뤄지고 있어 임차인들은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상향하면 이를 맞춰주기가 쉽지 않다. 임차인들이 전세에서 월세로 넘어가는 처지에 놓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서 교수는 "임대차3법과 대출규제 등으로 전세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라며 "우리나라의 전세시장은 '내 집'을 마련하는 데는 긍정적인 면이 많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 실패, 과잉규제 이런 이유로 전세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고 이것이 월세로 전환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결국 누가 피해를 보겠나. 이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주택 분양 및 청약시장은 호황을 맞을 것으로 봤다. 특히 2022년에는 대선과 지선 등 커다란 선거가 있기 때문에 호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주택 분양이 활성화될 수 있는 만큼 무주택자들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신규택지 사정청약은 공급 물량이 적어 주택난을 해소하고 집값을 안정화하는 데 큰 영향은 미치지 못할 것이란 게 서 교수의 설명이다.그는 "집 문제를 국가가 책임진다는 것은 거만한 생각이다.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해결하지 못했다"며 "지금 집값 폭등은 불안 심리가 폭발된 영향이다. 청년 등 무주택자가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집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면 집값은 안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서충원 대 부동산건설학부장.2021.12.17./ 김동현기자kdhit@biz-m.kr서충원 대 부동산건설학부장.2021.12.17./ 김동현기자kdhit@biz-m.kr

2021-12-30 윤혜경

순환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 방향 12일 우선 개통

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2개 차로가 12일 오후 4시 우선 개통된다.11일 서울시에 따르면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2개차로가 개통되면 반대 차선인 과천방향 2개차로의 가설교량을 철거한 뒤 올 연말 전면 개통된다.매헌지하차도는 순환도시고속도로 선암IC와 염곡동 서지하차도(서초구 양재동) 사이에 양방향 5차로, 연장 900m로 건설됐다. 이 지하차도를 이용하면 양재IC를 신호대기 없이 지날 수 있다.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에 선암IC를 이용하는 차량과 경부고속도로(양재IC)를 이용하는 차량의 간섭이 상당 부분 해소되고, 양재대로를 중심으로 서초· 남부권의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매헌'이란 이름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딴 것으로, 인근 양재시민의숲에는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설 교량을 설치해 기존 차량흐름을 유지했으며, 장비와 인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공사 기간을 당초 예정보다 9개월 단축했다고 설명했다.박상돈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내년 9월 순환도시고속도로 2단계 공사까지 완료되면 지역 외곽의 차량소통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승철기자 leesc@biz-m.kr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 방향 2개 차로를 오는 12일 오후 4시에 개통한다고 서울시가 11일 밝혔다. 사진은 순환도시고속도로 매헌지하차도 수서방향 시점부. 2020.11.11 /서울시 제공사진은 순환도시고속도로 위치도와 노선도. 2020.11.11 /서울시 제공

2020-11-11 이승철

집값 겨냥 규제 쏟아지니, 강북 아파트값 3.3㎡당 3천만원 돌파

정부가 서울 의 고가 주택을 겨냥한 규제를 쏟아내자 강북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3천만원을 돌파했다.경제만랩 조사를 보면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 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시세는 3천88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한강 이남 11개 구의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 시세는 4천345만원으로, 과 강북의 아파트 가격 격차는 1천257만원이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 2월 과 강북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차이(1천277만원)보다 격차를 20만원 좁힌 것이다. 당시 의 3.3㎡당 평균 매매 시세(4천39만원)는 4천만원을 돌파한 바 있다. 업계에선 고강도 규제 탓에 권보다 강북권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더 큰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서울시와 국토교통부는 을 개발해 생긴 개발이익을 강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가격 격차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공기여금 사용범위 확대로 강북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면서도 " 아파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여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서울 용산구에서 바라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연합뉴스

2020-09-16 김명래

수원 입북동 벌터마을~금곡동 아파트 잇는 도로 20일 개통

지역 주민들의 숙원인 수원시 입북동 벌터마을과 금곡동 아파트를 잇는 도로가 이달 중순 개통된다.특히 벌터마을과 아파트 사이에는 황구지천이 있어 도로가 단절돼 인근 주민들이 'ㄷ'자 형태로 우회했어야 했던 만큼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입북동 663-108번지와 금곡동 10-1번지를 잇는 도로가 오는 20일 개통한다.1년 4개월 만에 완공된 해당 도로는 길이 762m, 폭 10~25m 규모다. 도로 중간 부분을 가로지르는 황구지천에는 길이 78m, 폭 11m 다리를 설치했다.해당 도로는 2012년 6월 토지보상 협의를 시작해 2018년 5월 협의를 마쳤다. 이후 2019년 3월부터 도로 개설 공사를 시작해 이달 20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보상비 47억8천만원, 공사비 26억2천600만원 등 사업비 총 77억8천400만원이 투입됐다.도로 개설 전에는 벌터마을에서 아파트 인근까지 차로 10~15분 걸렸지만, 이제는 3~4분 만에 갈 수 있게 됐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시 관계자는 "황구지천을 사이에 두고 단절됐던 입북동과 금곡동이 도로로 연결돼 주민들의 이동이 훨씬 편리해졌다"며 "서수원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이달 20일 개통되는 도로. 위쪽이 입북동, 아래쪽이 금곡동이다. /수원시 제공도로 개설 지역 지도. 빨간 선이 개설된 도로. /수원시 제공

2020-07-13 윤혜경

6·17 부동산 대책 토지거래허가구역 묶인 서울 구 일대 '썰렁'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서울 구 일대 부동산 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선 분위기다.최근까지 잠실 국제교류복합지구(MICE) 개발 사업과 현대차그룹의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삼성·대치·청담동, 송파구 잠실동 일대가 들썩였지만,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부동산 매매·문의가 뚝 끊겼다.앞으로 1년간 이들 지역에서 부동산을 구입하려면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부동산을 구입 목적대로 이용해야 한다. 23일 오전 대치동 A 중개업소 대표는 "이제 이쪽에서 집을 사려면 현찰로 사야 하고 2년 입주해야 하니 당분간 거래가 확 줄어들 것 같다"며 "오늘부터 장기간 휴지기에 들어갈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또 다른 중개업소 대표도 "오늘이 규제 첫날이라 그런지 너무 조용하다. 이제 입주가 가능한 실수요자 위주로만 거래가 이뤄질 테니 이전보다 거래가 더 뜸해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부동산 과열 조짐에 정부·서울시가 신속하게 이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매수·매도를 준비하던 사람들이 당황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청담동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금 이쪽은 집주인들이 '멘붕'(멘탈 붕괴·정신적 공황) 상태"라며 "집을 사지도 팔지도 못하게 된 사람들이 하루에도 십여 통씩 전화를 해 방법을 묻고 있다"고 했다.상황이 이렇자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아닌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투자자들도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삼성동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치·청담·삼성동이 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은퇴자 등 투자자들이 논현동이나 역삼동, 신사동, 서초동 등 수혜를 볼 수 있는 인근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규제에 저촉되는 일이 없게 아예 규제 지역 밖에서 투자처를 물색하려 한다"고 말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뉴스

2020-06-23 김명래

3구·마용성 15억 초과 아파트 매매 급증한 까닭

서울의 집값을 선도하는 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의 고가 아파트 매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서울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을 보면 5월의 매매량은 4월(3천20건)보다 34.5% 증가한 4천62건으로 조사됐다. 아직 5월 매매거래량 신고 기간이 보름가량 남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기록이다.5월 서울시 아파트 거래는 15억 초과가 75.82%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63.3%), 6억원 초과~9억원 이하(37.61%), 3억원 초과~6억원 이하(21.65%), 3억원 이하(19.55%) 순이었다.고가아파트가 많은 3구와 마용성에서는 거래가격이 높아질수록 증가율도 높았다.3구에서는 15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량이 전월 대비 67.98% 증가했다. 마용성 지역도 전월에 비해 178.95%나 증가했다.4월 대비 5월의 9억원 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의 거래량은 3구가 41.46%, 마용성이 90.63% 늘어났다. 9억원 이하의 거래량은 3구와 마용성 각각 36.47%, 26.9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처럼 9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의 거래량이 늘어난 데는 보유세 부담을 느낀 매도자와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를 회피하려는 다주택자들이 매매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올해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풍선효과로 인해 중저가 아파트 거래량이 일시적으로 늘었으나 2·20 부동산 대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3~4월은 거래량이 급감했다.그러나 5월 들어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와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보유세 부담으로 과세표준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거래를 마치려는 수요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정부는 12·16 대책을 통해 매물난을 해소하기 위해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양도세 중과 면제 등 한시적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올해 6월 안에 10년 이상 보유한 주택을 판 다주택자에게는 한시적으로 양도세 중과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이다.직방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시장에 부동자금이 유입될 수 있으나 강력한 대출규제로 인해 단기적인 주택 수요가 급증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코로나19로 실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주택시장의 상승장은 조금 더 지켜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일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2020년 4월 대비 5월 서울시 거래가격대별 아파트 매매거래량 표. /직방 제공

2020-06-15 윤혜경

서울 집값 선도한 3구·용산 등 15억 이상 고가주택 거래비중 급감

3구를 비롯해 용산 등 서울 아파트값을 선도했던 지역의 고가주택 거래비중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가주택에 대한 대출제한과 보유세 강화, 자금출처 조사 등 연이어 발표된 정부의 강력한 규제가 수요자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2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12·16 부동산대책 전후 15억원 초과 서울아파트 실거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서초구가 53.8%에서 37.5%로 16.3%p, 용산이 32.9%에서 23.5%로 감소했다.과 송파도 거래시장이 절정기에 이른 2019년에 대비해 8.0%p, 5.8%p 하락했다.반면 9억초과 15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4.4%p)을 제외한 서초(1.1%p)와 송파(1.2%p), 용산(2.0%p) 모두 증가했다. 2019년까지 9억초과 15억 이하 가격구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 곳은 마포·동작·성동·광진구였지만 고가주택에 대한 매수세 감소로 3구 및 용산에서 그 비중을 높여가며 9억 초과 15억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이들 지역의 고가주택 거래비중이 감소한 이유로는 대출규제, 자금출처조사 등 직접적인 규제도 있지만, 증여와 같이 대체거래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실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 중 거래원인이 증여인 거래량은 2017년 7천408건에서 2018년 1만5천397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고, 2019년에도 1만2천514건을 기록했다.비중으로 보면 전체거래 중 증여의 비율이 2018년 이전에는 2~4% 내외였지만, 2019년 9.7%까지 급등한 것. 특히 고가주택이 밀집한 3구 일대에서 그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2017년 2천041건에서 2018년 5천183건, 2019년 3천130건을 기록했으며, 비중으로는 2018년 최고 17.4%까지 나타났다.2020년에도 증여의 비율은 전체 거래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신고분인 증여성 매매(특수관계인 간 거래 시 최근 3개월 거래가액 기준 최고가액의 30%, 3억 한도까지 거래신고가 가능하며, 전세를 함께 넘기는 경우 소액으로 취득가능)거래까지 감안하면 실제 비중은 공개된 수치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직방 관계자는 "3구 고가주택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지속하면서 접근성이 유리한 마포·서대문·동작·성동 등 비권역에서 새로운 고가주택이 출몰하고 있다"며 "21대 총선이 종료되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 안정화로 진입 장벽을 낮추는 정책뿐 아니라 소셜 믹스가 가능한 주거상품제공 등의 다양한 정책 개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도권 청약 우선순위를 얻는 해당 지역 거주기간 요건이 1년에서 2년으로 올라간 17일 서울 용산구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가격대별 서울 아파트 거래비중. /직방 제공

2020-04-20 박상일

분양가 상한제 '핀셋 지정'… 4구·마용성 등 서울 27개동 선정

정부가 분양가 관리 회피지역에는 반드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가운데, 적용지역이 공개됐다.6일 오전 11시 40분 이문기 주택토지실장은 1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주정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총 17명이 참석했다.지정지역은 서울 27개 동이다. 4구 22개 동, 마포구 1동, 용산 2동, 성동구 1동이다.서울시 4구 먼저 살펴보면 구에서는 개포, 대치, 도곡, 삼성, 압구정, 역삼, 일원, 청담이 포함됐으며, 서초구는 잠원, 반포, 방배, 서초가 지정됐다. 송파구는 잠실, 가락, 마천, 송파, 신천, 문정, 방이, 오금이며 강동구는 길, 둔촌이 분양가 상한제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4구 외에는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구 아현, 용산구 한남, 보광, 성동구 성수동 1가가 포함됐다.반면 경기도 고양시 남양주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과 부산 동래구·수영구·해운대구 등은 조정지역에서 해제키로 결정했다.앞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정심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서울의 주택시장이 4배 오르는 등 기존주택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며 "집값 상승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정부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의 제도 개선을 추진, 분양가 상승률이 높거나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한 지역 중 '동(洞)' 별 단위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부작용을 우려해 분양가 상승률이 높고 집값 상승을 주도하거나 집값이 과열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선정, 동 단위로 '핀셋 지정'하겠다는 뜻이다. 지난달 초에 밝힌 바와 동일하다.김 장관은 "분양가 회피시도가 확인되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시 전체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그간 볼멘소리가 나왔던 고양시와 남양주시 등에 대한 대책을 강구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특히 남양주시와 고양시는 집값 하락이 계속되고 있고 주택 거래량이 뚝 떨어져 투기 우려가 없다며 국토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수차례 요청해온 바 있다.김 장관은 "수도권 외곽 지방 일부 지역은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주택가격이 상승세에서 안정세로 돌아선 지역은 조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조정대상 지역 해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주택시장 상황에 따라 맞춤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일부 지역의 국지적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돼 국민의 주거 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택시장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 /국토교통부 제공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에서 열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19-11-06 박상일

發 아파트값 반등, 경기도 전반 훈풍부나

도내 평균 매매가격 변동률 -0.01% 6월 3주차 -0.09% 후 '연속 개선세'과천 0.23%, 분당·하남 0.19% 상승평택 -0.16%·안양 동안 -0.13% 침체서울 지역에서 시작된 아파트 매매가격의 반등이 경기도 전반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접한 도내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1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2주차(지난 8일 기준) 도내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지만 전주 -0.05%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축소됐다. 6월 3주차에 -0.09%를 기록한 뒤 같은 달 4주차에 -0.07%, 7월 1주차에 -0.05%, 7월 2주차에 -0.01%를 보이는 등 연속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특히 서울 권과 경계선을 맞대고 있는 지자체들에서 깜짝 상승을 보였다. '준'으로 불리는 과천은 0.23%가 오르는 등 6월 1~2주차에 0.06%의 보합세를 보인 이후 연이어 상향 곡선을 그렸다. 성남 분당구와 하남은 6월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다가 7월 1주차에 들어서면서 각각 0.02%, 0.01% 상승한 뒤 2주차에는 모두 0.19% 오르는 반등을 기록했다. 신도시 리스크를 벗어난 광명 아파트의 매매 가격도 1주차에 0.4% 상승한 데 이어 2주차에도 0.38% 뛰었다.광명의 경우 교통망 신설 소식이, 과천시는 재건축 단지의 재개발 기대감이 각각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남 분당은 고가 아파트 중심으로 회복세를, 하남은 급매물 소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5~6월 아파트 거래량에서도 과천(29건→59건)과 성남 분당구(421건→429건)는 전년 동기보다 앞서고 있다.다만 서울과 거리가 멀거나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된 평택(-0.16%), 안양 동안구(-0.13%), 용인 수지구(-0.11%) 등 나머지 도내 지역은 여전히 시장 침체를 이어갔다.도내 평균 전세시장 가격 변동률도 하락 폭이 -0.06%에서 -0.05%로 소폭 줄었다. 과천(0.01%), 성남 분당구(0.19%), 광명(0.03%) 등 집값이 상승한 곳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다만 하남(-0.05%)은 신규 공급 등으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정부가 민간 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만큼 회복세를 이어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사진은 광교신도시 고층아파트. /비즈엠DB

2019-07-21 황준성

"정부 주택정책보다 지역적 특성이 집값 형성에 영향"

잠시 주춤했던 서울 집값이 상승 국면에 진입하자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겠다 밝힌 가운데, 주택가격 형성에는 전국단위의 정책보다 지역적 특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서울 4구(, 서초, 송파, 강동)와 부산, 울산이 두드러졌다. 10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은 수도권과 5대 광역시 중심으로 2004년 1분기부터 2018년도 3분기까지의 전국요인과 지역요인을 살핀 '수도권과 부산·울산 주택가격 비동조화 현상과 원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국요인과 지역요인은 주택가격의 움직임을 결정하는 요소다. 전국요인은 국가적인 현상을, 지역요인은 지역 고유의 인구 구조적 변화와 경제 성장 등을 뜻한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국주택가격과 전국요인의 동화 정도를 나타내는 상관계수는 △2004년 1분기~2009년 4분기 0.89 △2010년 1분기~2015년 2분기 0.65 △2015년 3분기~2018년 3분기 0.09로 집계됐다. 해를 거듭할수록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 즉, 전국요인의 상대적 중요도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연구진은 "2015년 이후 전국요인과 주택가격의 비동조화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택가격 변화가 크게 차이 나는 수도권과 부산, 울산 지역을 비교해보면 2017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은 주택가격이 상승한 반면 부산, 울산은 경기 침체로 주택시장이 냉각됐다. 수도권과 움직임이 다른 비동조화 현상을 보인 것이다. 연구진은 "부산은 인구 감소, 높은 노령인구와 노후주택 비율 등이 지역적 특색"이라며 "울산을 소득 대비 낮은 매매가, 경기 침체 등으로 지역요인이 강화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07-15 윤혜경

'준' 과천 분양시장, 무주택 외지인 싹쓸이 현실화

1년이상 거주하면 '청약 최우선'당해지역 1순위 통장 38% 달해"3기 신도시, 실수요자 피해 우려"최근 2~3년 사이 과천으로 전입한 무주택 외지인들이 '준'으로 불리는 과천의 분양 시장을 휩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1년 이상만 과천에 무주택자로 거주하면 청약 시 최우선 되는 '당해 지역 1순위' 자격을 얻는다는 점을 노려 외지인들이 몰리고 있고 실제로도 분양권을 손쉽게 가져가는 분위기 때문이다.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GS건설이 분양한 올해 첫 과천지역의 공급인 '과천자이'는 당해 지역 1순위 청약 결과 총 67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1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과천은 지난해 전년 대비 10%가량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준의 입지조건까지 갖춰 높은 청약률이 예상됐지만 실상은 달랐다.반면 다음날 진행된 1순위 기타지역(과천시 거주 1년 미만 및 수도권 거주자) 청약에서는 7천263명이 대거 몰리며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당해청약에서 0.8대1에 그쳤던 평균청약률도 11.5대1로 대폭 뛰었다.앞서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도 사정은 비슷했다.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써밋'도 당해 지역 1순위에서 미달됐지만 1순위 기타지역은 수십 대 일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과천에서 당해 지역 1순위 청약통장만 있으면 분양권을 거저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이는 과천의 인구수는 5만8천여명인 반면 당해 지역 1순위 청약통장은 2만2천380계좌(38%)로 인구수 대비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과천과 함께 아파트값이 높게 형성돼 있는 성남이 인구수 94만명에 당해 지역 1순위 청약통장은 27만계좌(28%)인 점을 고려하면 과천의 당해 지역 1순위 세대의 비중이 상당이 높다는 점을 알 수 있다.지난 2017년에만 해도 과천의 당해 지역 1순위 청약통장은 1만8천700계좌에 불과했지만, 공공분양 등 공급 계획이 발표된 이후 무주택 외지인 전입에 따른 세대 수 증가 등으로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금을 보유한 무주택 외지인들이 지난 2017년부터 과천에 몰려 당해 지역 1순위 자격으로 분양시장을 독차지하는 실정"이라며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이나 향후 조성되는 3기 신도시도 이 같은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아 피해는 원주민들이나 실수요자들이 떠맡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과천 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9-06-06 황준성

인천서 권 진입, 광역버스 노선 대폭 확대

이달말 '종합터미널~역삼역' 신설영종~양재 등도 연말께 추가 운행인천에서 서울 권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올해 대폭 확대된다.인천시는 인천종합버스터미널, 영종신도시, 송도 6·8공구 등에서 서울 으로 가는 신규 광역버스(M 버스) 노선 3개가 올해 신설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이달 말부터 인천종합터미널~역삼역을 오가는 M버스(6439번)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종합터미널을 시작으로 남동구 선수촌사거리를 거쳐 서창지구, 서울 서초, 역삼역까지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15~29분이다. 영종신도시에서 서울 양재까지 가는 광역버스(M버스)도 올해 연말부터 운행된다. 이 버스는 인천국제공항과 영종신도시 일대를 순환한 후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서울 사당, 역삼, 양재까지 운행된다. 배차 간격은 40분으로, 올해 6월까지 버스 사업자를 공모한 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현재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6·8공구에도 권으로 가는 광역버스 노선이 신설될 예정이다. 6·8공구 일대를 출발해 제3경인고속도로를 이용, 서울 사당과 양재까지 운행될 계획이다. 운행 시점은 오는 12월로 예정됐다. 현재 인천에서 권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 노선은 모두 8개로 올해까지 이들 노선이 11개로 늘어나게 된다.인천시 관계자는 "이들 3개 노선 모두 국토교통부가 면허를 발급하는 M버스로 운행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이 서울 지역을 더 빠르고 편하게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2-14 김명호

서울 아파트값 상승↑… 재개발지역 등 강세 영향

6·13 지방선거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했지만 지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5% 상승했다.도심권(0.10%), 동북권(0.08%), 서북권(0.12%), 서남권(0.09%) 등지의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재개발·뉴타운 등 도시정비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등지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권에서는 (-0.10%)·서초(-0.03%)·송파구(-0.11%)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하지만 낙폭은 지난주보다 감소했으며,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10%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북과 충남의 아파트값이 각각 -0.19%, -0.08%로 지난주(-0.11%, -0.06%)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부산(-0.11%)과 울산(-0.24%)도 약세가 이어졌다.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똑같이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전셋값은 0.03% 하락한 가운데 강북 14개 구가 0.01%, 11개 구가 0.04% 각각 하락했으며, 4구의 경우 헬리오시티 등 입주물량 영향으로 -0.12%의 내림세가 이어졌다./디지털뉴스부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값은 8·2 대책 후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됐다. 서울은 4.7% 올랐지만 경기·인천은 1.7%에 그쳤고 비수도권은 0.4% 하락했다. 서울은 4구와 광진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18-06-14 이상훈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