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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역 일부만 경유하도록 설계일대 개발 땐 추가 교통대책 필요인천 철도·신안산선 연결도 난항인천·경기서부와 서울을 잇는 제2경인선(3월 12일자 1면 보도)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뤄질 시흥·광명지구 일부만을 경유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개발이 되더라도 추가적인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해져 이중 지출이 발생하거나 철도 노선을 만들지 못하는 최악의 수도 예상된다. → 노선도 참조특히 현재 안으로 추진하면 인천 도시철도·신안산선과의 연결이 불가능해져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청학~시흥~광명(18.5㎞)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은 시흥·광명지구의 상부를 지나게 설계됐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현재 안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대상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께 선정 작업이 끝나는 것으로 전해진다.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2015년 해제된 시흥광명지구는 총면적이 1천736만㎡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면적이 큰 남양주 왕숙지구(1천134만㎡)보다 넓다. 위례신도시의 3배 면적에 달하는 이곳에 택지개발이 시작되면 위례의 2배 물량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제2경인선이 시흥광명지구 일부만을 경유하게 될 경우 나머지 지역을 포괄할 추가 교통 대책이 필요해져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게다가 인천 2호선과의 연장이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이고 월곶~판교 및 신안산선과의 연결도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인천 2호선을 연장하는 동시에 시흥광명지구 한가운데를 통과, 신안산선과 만나는 대안 노선을 추진 중이다.도 관계자는 "노선이 경유하는 지자체와 협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제2경인선의 노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