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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주민 "마을 조망·통풍 침해"권익위 현장조정회의서 해법제시전곡역로와 역사 건물 정면 일치주차장 확보·동측 승강시설 조성동두천~연천 경원선 전철 교량화 확대를 요구하는 연천군민의 고충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박은정)로부터 받아들여져 이에 따른 중재안이 확정됐다.12일 연천군 등에 따르면 연천군 주민들은 2021년 3월 준공예정인 경원선 구간 중 전곡역 구간 복선전철 흙쌓기 등 토공사로 인한 마을 조망권과 통풍 침해, 통행 불편 등을 우려해 왔다.주민들은 전곡역 약 1.8㎞ 구간을 10m 높이의 토공 대신 교량화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해 왔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예산확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왔다. 이에 주민 797명은 지난해 10월 국민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다.국민권익위는 이에 따라 지난 10일 현장 조정회의를 열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주민들 사이에 꼬여 왔던 민원의 실타래를 풀었다.중재안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전곡정거장 진입도로(전곡역로)와 전곡역사 건물을 정면으로 일치시키고 전곡역사 남측 주차장은 64면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동측 연결통로 주변 주차장 계획은 연천군과 함께 토지 소유자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협의하고 철도이용자 편의를 위해 동측 승강시설을 계획해 보도육교 기능을 하도록 했다.특히 어린이들의 통학불편이 없도록 3m 이상 폭의 보행 육교와 승강기를 설치하고 전곡 과선교 U자형 타입 구조물 구간에 약 26m 이상의 교량을 설치, 보행 가능토록 제안했다. 또 온골지하차도부터 유류보급대 U타입(약 780m)구간, 은전로부터 온골지하차도 간 토공구간도 최대한 교량화를 주문했다.연천군은 전곡역사 준공 시기에 맞춰 역사 주변 도시계획도로를 단계적으로 약 10m(보행로 포함) 폭으로 확장하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교량화 설계변경 소요비용을 전액 부담키로 했다.주민 김모(56·전곡읍)씨는 "반세기 넘도록 경원선 철도로 인해 동서로 막힌 주민통행권이 다소 해소돼 다행"이라며 "당초 준공계획이 차질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은정 위원장은 "전곡역 복선전철 건설이란 공공사업으로 인해 주민 피해가 우려됐던 조망권과 통풍 침해, 통행 불편 등이 개선돼 다행"이라고 밝혔다. 연천/오연근기자 oyk@biz-m.kr
2년간 소요산~신탄리 DMZ트레일 등… 용산~소요산 전철은 유지남북철도 연결 대비 불구 '단일선' 추진 경기북부 경제효과는 반감경기 북부지역의 관광·물류산업의 동맥이 될 동두천~연천을 연결하는 경원선 복선전철 공사가 본격 착수된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동두천부터 백마고지까지 2년간 DMZ관광트레일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다.25일 경기도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2년 동안 동두천~연천 간 20.87㎞복선전철 건설사업을 위해 기존 소요산부터 신탄리 구간 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단 용산~소요산 간 전철은 기존대로 운행한다.열차 운행 중단 사유는 기존 야간작업 방식으로는 작업시간(1일 4시간)이 절대 부족해 개통 일정 차질이 불가피한 데다 인근 주민들의 공사 소음·진동으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철도 안전사고 위험성도 높고, 경미한 사고로 인한 열차 운행 차질이 잦아 주민 불편이 큰 점도 한 요인이다.복선전철 공사가 오는 2021년 3월 말 완료되면 동두천~연천 구간 열차 운행이 기존 1일 28회에서 왕복 88회로 대폭 늘어나게 됨에 따라 연천 등 북부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물류 운송 경제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에 연천군은 경원선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1일부터 45인승 전세버스를 투입, 백마고지역의 기존 열차 착·발 시간 및 운행횟수와 동일하게 편성하는 등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동두천서 연천으로 가는 동두천~신탄리 구간은 평균 30분 간격으로 모두 64회를 완행 방식으로 운행하고, 동두천~백마고지 구간은 열차 시간과 동일하게 운영하는 등 모두 1일 92회 왕복 운행한다. 그러나 남북철도 연결을 대비한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는 경원선 복선전철 공사가 복선을 전제로 한 단일 전철로 건설됨에 따라 경기북부 경제활성화 효과는 크게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경원선의 일부 구간인 동두천~연천 구간 복선전철을 전제로 한 단선철도 공사를 위해 전체 공사비 4천462억원 중 1천23억여원을 투입하게 된다.군 관계자는 "철로 부지는 복선을 전제로 해 확보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무늬만 복선 전철이 아닌 실제 복선 전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추가 공사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오연근·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동두천~백마고지행 경원선 열차가 오는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까지 운행을 중단한다.24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철도시설공단은 공기 지연 및 야간작업으로 인한 주민피해 예방과 열차운행과 작업 병행으로 인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부득이하게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철도시설공단은 이와 관련 심야시간 작업시 하루 4시간 작업시간 부족으로 전철 개통이 3년여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결과를 내놓았다. 또 야간공사의 경우 소음, 진동, 숙면방해 등 민원이 발생하고 기존 열차 운행과 인접해 작업하면 근로자 및 장비와 열차 충돌 위험성이 증대된다고 주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열차운행에 따른 조치로 철도시설공단은 군(軍)과 민간화물은 초성리역까지 운행하고 주민 수송 대체 수단으로 셔틀버스를 투입해 완행(동두천~신탄리)과 직행 (동두천, 소요산~백마고지)을 총 12대, 왕복 92회 운행할 계획이다. 요금은 열차운임 요금과 동일하다. → 그래픽 참조철도시설공단은 열차운행 중단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하면 오는 2022년 5월 전철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했다.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열차운행 중단과 관련 버스정류소 시간표 부착 및 역사 내 안내방송과 현수막 설치 등에 이어 지난 20일과 21일 운행구간 읍·면 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실시했다"고 말했다.국비 4천462억원이 투입되는 경원선 전철사업은 동두천~연천역(20.87㎞)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화 사업으로, 지난 2014년 착공됐으며, 현재 공정률은 48.4%다. 전철이 개통되면 하루 왕복 88회 운행될 예정이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
여름철 재해예방 공사로 중단됐던 백마고지행 경원선 열차가 12월부터 운행을 재개한다.연천군은 연천역~대광리 구간 중 저지대인 연천읍 상리, 와초리 일원이 상습침수 피해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자 수해복구 공사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받아들였다.이에 군과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2월 철도교량 4개소, 철도횡단 배수관 2개소에 대한 확장 개량에 합의하고 공사를 추진해 왔다.해당 지역은 철도교량이 하천 유량을 감당 못해 상습침수 지역으로 지목돼 왔으나 지난 28일 공사가 마무리돼 침수위험 부담을 덜게 됐다.이로써 지난 7월 2일부터 중단된 경원선 열차도 12월 2일부터 재개된다.경원선 열차는 지난 5개월 동안 동두천~연천역까지만 운행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군 관계자는 "열차운행이 재개되면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천/오연근기자 oyk@kyeongin.com수해복구 공사로 5개월 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백마고지행 경원선 열차가 12월 2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 /연천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