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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새 사업시행자 선정… 2042년 6월까지 관리 개통 첫 출근길 안병용 시장 “전철 안정화 최선”의정부경전철의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정부경량전철(주)가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의정부경량전철(주)는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과 (주)우진메트로가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12월 경전철 사업의 새로운 시행자로 선정됐다.실시협약에 따라 의정부경량전철(주)는 2042년 6월까지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한다. 운영 및 유지보수 업무는 관리운영사인 (주)우진메트로가 맡는다.시는 이날부터 사업시행자의 사업수익률이 기존 연 2.87%에서 연 2.42%로 낮아짐에 따라 연간 4억5천만원씩 23년 6개월 간 모두 10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새 사업시행자 개통 첫날을 맞아 경전철로 출근한 안병용 시장은 "오늘은 구 사업시행자의 파산 이후 2년여의 노력 끝에 새 사업시행자가 본격적인 운영을 개시하는 뜻깊은 날"이라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biz-m.kr1일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의정부경전철을 타고 출근하고 있다. 이날부터 새로운 의정부경전철의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의정부경량전철(주)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의정부시 제공
샘터공원~고덕강일1 지구안 담겨광역철도 지정 '국토부 설득' 과제KDI 예타통과여부 등 '산넘어 산'서울시가 경전철 건설과 기존 전철노선 연장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추진하면서 9호선 하남 미사강변 연장사업도 한숨을 돌리게 됐다.서울시는 20일 총 사업비 7조2천302억원에 달하는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발표했다.계획에는 ▲서울 목동과 청량리 횡단 지하 경전철 건설 계획 ▲지하철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 급행열차 추가 ▲현 공사 중인 경전철인 신림선 여의도까지 연장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 사업의 연장 구간만 71.05㎞에 달한다. 이에 경기도는 세부계획 중 과천을 경유하는 4호선 당고개~남태령 구간 급행화 계획과 김포공항에서 하남시청을 잇는 5호선 직선화 계획 등이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9호선 4단계 추가 연장노선인 '샘터공원~고덕강일 1지구(강일역)' 구간이 이번 계획(안)에 조건부로 포함되면서 하남 미사강변도시까지 9호선을 연장할 수 있는 토대를 유지하게 됐다. 이 구간은 지난 2016년 6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됐지만 서울시가 비용 타당성 문제 등으로 부정적 입장을 내면서 그동안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하던 곳인데 이번 계획 포함으로 한층 속도가 붙게 됐다. 하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우선 9호선 4단계 추가연장노선을 광역철도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는 만큼 국토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가 우선 넘어야 할 산이고, 서울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조차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나온 상황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여부도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관련, 서울시의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해 지역 정치인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이현재(하남)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9호선 경기도 하남 연장, 이제 두 번째 관문도 넘었다"면서 "조건부이기는 하나 반영된 것을 우선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하남지역위원장은 "시민들과 하남시장, 민주당 시·도의원 등 모든 분의 염려와 노력 덕분에 이룬 결과"라며 "9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돼 출퇴근길과 통학길 등 교통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2017년 1천만명 돌파 이어 1년만에 이용객 9.1% 증가누적승객수 4천만명 넘어 월평균 100만명대 진입 코앞 적자 폭도 60억 감소 300억대… 市 "수익성 개선 최선"용인경전철이 하루 평균 이용객 3만명, 연간 1천100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용객이 늘면서 운영 적자폭도 60여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난 2012년 경전철 국제중재 패소 후 재구조화 과정에서 차입한 민간 투자금 및 이자비용 등으로 운영적자는 여전히 연 3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철 및 지하철 등과 같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수익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적자 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지난해 1천100만3천992명이 용인경전철을 이용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7년 1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1년만에 다시 9.1%가 증가한 것이다.1일 평균 이용객은 지난 2016년 2만5천872명에서 2017년 2만7천636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3만148명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월간 이용객도 급증해 비수기를 제외한 9개월 동안 90만명을 넘었고 5월(105만명)과 10월(104만명), 11월(102만명)은 100만명대를 기록해 월평균 100만명 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이용객이 늘어나면서 지난 2013년 개통 이후 누적 이용객은 지난해 6월 4천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오는 5월이면 5천만명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이용객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지난 2015년 분당선 환승할인 적용 이후보다 20여억원 늘면서 지난해 경전철 운영 순매출액은 80여억원 수준이다.지난해 경전철 운영사에 지원한 사업비는 운영비 318억원, 민간융자금 79억원 등 총 397억원으로, 운영적자폭은 여전히 3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경전철 차량과 역사에 상업광고를 유치하는 대행사업자를 선정해 3년간 1억5천여만원의 부가 수익을 올렸고 올해에는 주요 역사에 자동판매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경전철 이용객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관리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
'신한BNP 컨' 2042년까지 운영최소비용보전… 운임 기존대로내년 1월부터 의정부경전철 운영을 신한BNP 파리바자산운용 컨소시엄인 '의정부경량전철'이 맡는다.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경전철 운영기간은 내년 1월부터 오는 2042년 6월까지 23년6개월간이고 운임은 기존대로 1천350원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시와 의정부경량전철은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의정부경전철은 지난 2012년 7월 개통한 수도권 첫 경전철로, 그동안 적자 누적, 잦은 운행장애, 사업자 파산, 위탁 운영 등의 우여곡절을 겪어왔다.앞으로 의정부경전철은 운영 수입이 투자 원리금과 운영비의 합계액보다 적으면 주무관청이 부족분을 보전하는 최소비용보전(MCC)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신 흑자가 나면 관리하고 운행 장애 등으로 일정 운행 횟수를 충족하지 못하면 수입 손실액 등을 사업자가 책임진다. 기존 사업자는 주무관청이 사업자의 수익을 보장하는 최소운영수입보장(MRG) 방식으로 운영했다. 의정부경전철 운영에는 총 120명이 투입된다. 의정부경량전철은 협약 이후 도시철도 운송사업 면허 취득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5월부터 의정부경전철을 본격 운영할 방침이다. 의정부/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市, 운영비·상환금 등 지출 많아가용재원 감소로 재정부담 가중용인 경전철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연간 1천만명이 넘고 있지만 운영 비용은 매년 300억원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용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개통 6년째인 용인경전철 총 이용자 수는 올해 1천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고 올해도 10월 말 현재 이용 승객은 총 904만8천220명으로 나타났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에는 1천만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전철 이용자는 경전철 개통 첫해인 2013년 214만여 명, 2014년 519만여 명으로 매년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이처럼 이용자 증가로 인한 매출도 개통 초기(환승할인 이후인 2015년 기준)보다 20억원 가까이 늘어 경전철 운영에 따른 순매출액도 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매년 경전철 이용자수가 늘어남에도 연간 400억원 정도의 운영적자가 이어지면서 가용 재원 감소로 인한 용인시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용인시가 경전철 운영사에 지원하는 사업운영비는 318억원, 민간융자금 79억원 등 397억원으로 지난해 455억원(사업운영비 364억원, 민간융자금 91억원)에 비해 60억원 정도 줄었지만 일반회계에서 경전철특별회계로 전출하는 금액은 424억여원에 달해 매년 수백억원의 운영 적자로 재정운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경전철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사업운영비와 상환금 등 지출이 많아 현실적인 재정부담은 클 수밖에 없다"며 "경전철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해 이용자를 더 늘릴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