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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부터 횡령까지 각종 직원 비리가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아파트 '하자'문제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LH로부터 받은 '연도별 하자 민원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에 각 1만399건, 7만412건의 하자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간 2만 건에 가까운 하자 민원이 발생한 것.하자 종류별로는 오·배수 하자가 5천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타일(4천378건), 도배(3천988건), 위생기구(2천712건) 순이었다.주택 유형별로는 공공분양, 공공임대에서 하자 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다. 장기임대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민원이 적었다. 윤 의원은 "LH가 하자 민원이 잦은 창호, 가구, 도배, 타일, 바닥재, 도장 등에 대해 '준공품질 자가진단 체크'나 '준공 3단계 검사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으나 하자는 여전한 것 같다"면서 "더 엄중하게 시공사의 책임을 묻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