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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구역 공공재개발 '2천506가구→2천874가구' 확대 추진

공공주도로 재개발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7구역 가구 수가 기존 2천506가구에서 2천874가구로 386가구 확대된다. 인근 주민들의 추가 편입 요청이 반영된 것이다.10일 경기도는 경기도주택도시공사(GH)가 낸 7구역 공공재개발 후보지 확대 변경 적정성 검토안이 최근 통과했다고 밝혔다.지난 7월 경기도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 발표 당시 7구역의 규모는 면적 9만3천694㎡, 2천506가구였다. 발표 이후 기존 7구역 인근 주민들은 추가 편입을 요청, 규모가 11만9천791㎡(2천874가구)로 늘었다.경기도는 분양권 취득을 목적으로 인근 주택을 매입하는 등 투기 세력을 차단키 위해 이날 기준으로 후보지 내 건축물 분양받을 권리 산정 기준일로 추가 고시했다. 이날 이후 신축과 '지분 쪼개기'를 통해 소유권을 취득하면 분양권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지분 쪼개기를 막음으로 토지 등 소유자의 부담금 추가도 억제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예비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는 7구역 등 경기도 내 공공재개발 사업 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열어 주민에게 공공재개발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를 설명한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연내 정비계획(안) 수립과 공공시행자 지정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대한 주민 호응이 늘어나면서 인접 주민들이 직접 공공재개발 사업에 편입되길 희망했다. 이는 사업추진을 위한 주민의 충분한 사업 이해 및 주민 동의율 확보와 연계되는 만큼 투명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번 후보지 확대 추진이 수도권 주택공급의 지속적인 확대로 무주택자 등 실소유자들의 내 집 마련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공공재개발 사업은 용적률을 법적 한도의 1.2배까지 높여 토지 등 소유자의 분담금 부담을 낮추고, 건축·교통 등 심의를 통합 처리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장점이다. 사업 기간(정비구역 지정부터 준공까지)은 기존 13년에서 6~7년까지 단축되며, 용적률이 늘어난 대신 추가 용적률의 50%까지 공공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임대공급 분으로 배정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7구역 사업지구. 푸른 부분이 편입된 지역이다. 2021.12.10. /경기도청 제공

2021-12-10 윤혜경

역세권 대규모 복합단지 '유플래닛' 개관

역세권 핵심 입지에 들어선 대규모 복합단지 '유플래닛'이 오픈했다. 29일 엠시에타개발과 태영건설은 사무실, 호텔, 판매시설 및 미디어 시설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복합단지 유플래닛을 이날 오픈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3일 준공 이후 2개월여 만에 개관한 것이다.유플래닛에는 콘텐츠 스튜디오인 '아이벡스 스튜디오(Ivex Studio)', 숙박시설 '테이크 호텔(Take Hotel)', 업무시설 '유플래닛 타워(U Planet Tower)'와 '티 타워(T Tower)', 대규모 판매시설 '어반브릭스', 'AK PLAZA 점'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아이벡스 스튜디오와 테이크 호텔, AK PLAZA 점이 오픈에 맞춰 개관한다.AK PLAZA 점은 '미니언즈 포토존'을 운영하고 AK 멤버스 신규 가입 프로모션 및 다양한 입점 업체들의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테이크 호텔은 할로윈 이벤트 '테이크 게임'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다양한 분야들의 작가들과의 협업으로 설치된 미술 작품들을 돌아보는 도슨트 투어도 예정돼 있다.유플래닛이 위치한 역세권은 KTX를 비롯해 고속도로, 지하철, 전철 등 9개 노선(예정 포함)의 광역 교통망을 갖추게 될 교통의 요충지다. 또한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자리하고 있으며 중앙대학교 병원, 국제디자인클러스터 등의 도시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경기 서남부권의 중심지로 평가받는다.태영건설 관계자는 "역세권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유플래닛은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서 미디어&아트 밸리로 성공적으로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 미디어와 아트의 일상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골목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터라는 컨셉으로 운영하여 을 대표할 만한 랜드마크 복합단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유플래닛 외관. /태영건설 제공

2021-10-29 윤혜경

[ 3기 신도시 돋보기①]사전청약 막 오른 3기 신도시 입지와 교통망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신도시(新都市)는 이름처럼 새롭게 만들어진 도시다. 정부의 주도 아래 개발 단계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1기 신도시와 2기 신도시가 대표적이다. 정부의 신도시 카드는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88년 노태우 정부가 서울 남북측 근교에 대규모 신도시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당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시절이다.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리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남 판교, 화성 동탄1·2, 김포 한강 등 2기 신도시가 탄생한 배경도 1기 신도시와 궤를 같이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수도권 10곳과 충청권 2곳에 신도시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또한 수도권 주택시장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됐다.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지구에 총 26만9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에 집중된 주택의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3기 신도시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되고, 사전청약 일정이 도래한 만큼 3기 신도시의 입지부터 교통, 사전청약 일정, 분양가, 전망 등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5만4천호 공급 '공생도시' 남양주 왕숙 경춘선·GTX-B 등 광역교통여건 우수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시흥 총 7곳이다. 대규모 택지는 과천과천, 안상장상 등 2개 지구로 구성된다. 사업 면적이 330만㎡ 이상일 때는 신도시로, 100만㎡ 이상은 대규모 택지로 분류된다.왕숙 신도시는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내곡·내각리, 진건읍 신월·진관·사능리 일원에 866만2천125㎡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이며, 주택 5만4천호가 건설될 계획이다.서울경계에서 3.5㎞ 거리인 왕숙 1지구는 개발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이다. 남양주 별내, 다산진건, 다산지금, 진접2지구가 가까워 신규 택지지구를 연계하는 거점도시가 될 전망이다. 교통망과 도로망 등 광역교통여건도 좋다. 현재 청량리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이 오가고 있고, 8호선 별내선과 4호선 진접선, 경의·중앙선이 인접하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2022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연결한다. 도로망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국도47호선이 있으며 국도47호선, 수서고평도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깝다.왕숙 1지구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에서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기존에 성장한 도시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의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주변 도시와 교류하며 상호보완,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의미다.해당 컨소시엄의 조감도를 보면 전체 면적에서 주택건설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다. 이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비율은 각각 2.4%, 17.7%다. 중심생활권은 크게 친환경 문화복합 생활권, 사회경제 복합 생활권, 비즈니스복합 생활권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구는 35.4%가 공원녹지로 구성돼 자연친화적인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18.2%), 도시지원시설용지(12.0%), 복합용도용지(7.3%), 교육시설(3.3%), 철도(0.6%) 등의 비율로 조성돼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한 것은 물론 자족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만5천호 공급 '유유자족 도시' 왕숙2경의중앙선 관통에 별내·GTX-B 인접왕숙 2지구는 남양주시 일패·이패동 일원 239만1천83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는 경기도, LH, 남양주도시공사이며 주택 1만5천호가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시 경계까지는 5.1㎞ 거리다. 해당 지구도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남양주별내, 다산진건, 다산지금, 진접2지구가 인접하며 경의중앙선이 왕숙2지구를 관통한다. 정부는 경의중앙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역세권 문화복합시설을 설치해 남양주 행정·문화중심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8호선 별내선, 경춘선, GTX-B가 가까우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국지도86호선, 국도6호선, 북부간선도로,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가 주변에 있다. 왕숙 2지구 공모는 금성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의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왕숙 2지구는 규모가 작고 3개의 하천이 구릉을 감싸는 경관을 지닌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러한 지형을 살려 녹지를 계획, 자연이 도시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자연 친화적 생태도시를 제안했다. 왕숙 2지구 또한 녹지의 비율이 높다. 전체 면적 중 하천을 포함한 공원녹지의 비율이 33.8%에 달하며, 주택건설용지는 29.9%다. 주택용지는 공동주택(15.9%)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단독주택(8.3%), 주상복합(5.7%) 순이다. 주거용지는 주요 간선도로망 주변으로는 고밀, 구릉지변으로 갈수록 저밀로 구성된다. 이밖에 도서관, 공공청사 등의 공공시설(22.9%), 복합환승센터, 공공문화시설 등의 도시지원(11.8%), 상업시설(1.6%) 등의 비율로 도시가 계획됐다. 3만4천호 건설 '공생도시' 하남 교산개발 압력 높고 광역 접근성 양호하남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교산·춘궁·덕풍동 일원 631만4천121㎡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경계에서 2.2㎞ 거리이며, 경기도와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주택은 3만4천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광역 접근성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주변에 미사지구, 고덕강일, 강일1·2, 풍산, 위례, 감일지구가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위치한다. 또 2028년 완공 목표인 서울~하남 간 도시철도가 추진 중이며, 도시 위 지하철로 불리는 천호~하남BRT가 지구 내 환승 거점까지 도입될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 공모는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CO-LIVING PLATFORM)'가 선정됐다. 일자리, 교통친화, 친환경, 친육아환경을 고루 갖추겠다는 계획이다.용지별로 보면 자족용지가 50.3%(지원+복합)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여기서 지원용지란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역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물류창고,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한다. 복합용지는 한 건물이나 한 용지 안에 산업·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즉, 집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직주근접인 셈이다. 주거는 크게 자족중심 생활권과 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자족중심 생활권은 자족 지원용지를 제외한 모든 블록이 복합용도지역으로 지정, 직주근접 및 미래 변화에 도시계획적으로 대비한다. 주거중심은 초등학교 및 대중교통 접촉 지점을 중심으로 한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형성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녹지 비율이 32.2%에 달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7천호 주택 공급 인천 계양박촌역, 계양역에 S-BRT까지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지구계획이 승인된 인천 계양지구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에 333만1천714㎡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시, LH,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1만7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계양지구는 지리적으로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 서울, 부천과 경계지역으로 인천, 서울, 부천, 김포가 배후지다. 교통·도로망도 우수한데,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과 공항철도 계양역이 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계양지구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BRT(Super-BRT)와 청라~강서 BRT 연계노선이 신설된다. S-BRT는 입주계획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동이 수월하다. 해당 지구 공모에는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 시대의 신도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입체적인 토지이용을 통해 도시와 도시, 자연과 도시 등 경계를 허물어 연결하고 융합과 공유를 이용한 하이퍼 테라 시티 구현을 제안했다. 토지 이용 계획을 보면 공원녹지(28.0%), 주택(25.7%), 도시지원(23.8%), 공공시설(15.6%), 기타시설(5.2%), 상업시설(1.7%) 등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이중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이 19.2%로 가장 비율이 높고, 주상복합(4.2%), 단독주택(1.6%), 근린생활시설(0.7%) 순이다. 생활권은 크게 T1(디콘 특화지구), C2(메이커스 지구), T3(교육문화특화지구), R1(패밀리라이프 지구)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지구가 될 T1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산업 및 기업지원 생활권이 된다. T3는 S-BRT와 박촌역이 모빌리티센터, 썬큰광장으로 결합되면서도 주변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복합문화센터 등 주상복합이 연계된 교류문화기능 중심의 생활권이다. C2는 계양스마트산단, 서운일반산단, 부천대장지구 제조업의 R&D 후방 연계를 지원하고 S-BRT역 및 근로자 복지시설 및 교류지원시설을 중점의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며, R1은 공원과 공동주택이 결합되는 지구가 된다.3만8천호 주택 들어설 고양 창릉지구GTX-A, BRT 등 교통개선대책 확정돼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산·용두·향동·화전·도내·행신·화정동 일원 812만6천948㎡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로는 경기도, LH, 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참여하며 3만8천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최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창릉지구는 서울시 은평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연접한 곳으로, 광역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3호선 원흥역이 인접하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가깝다.교통 호재도 많다. 우선 GTX-A 창릉역이 신설된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GTX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내 철도인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등 사업이 계획 중이다. 또 고양시 인근 도심지를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사업지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 및 통일로 BRT 연계를 위한 사업지구 내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오는 10월 지구계획 승인 예정인 창릉지구 공모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포용적 연결도시'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파편화된 도시가 아닌, 주변 특성에 상호작용하면서 도시 내부의 분산거점과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제안했다. 용도가 다양하게 배분된 입체적 토지 이용계획을 보면 전체 면적 중 공원녹지가 41.2%를 차지한다. 주거용지 25.5% 중 23.0%는 주거로, 나머지 2.5%는 상업으로 배분한다. 15.8% 비율의 도시지원시설용지도 세분된다. 10.6%는 업무로, 3.2%는 주거로 사용한다. 상업과 문화로는 각각 1.6%, 0.5% 쓴다. 상업용지 비율 0.8%도 0.64%는 주거용도로, 0.16%는 상업용도로 쓴다. 주거용지는 물론 도시지원시설용지, 상업용지에 골고루 주거가 들어서는 셈이다. 특히 주거용지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작은 블록을 구성해 어디에서나 녹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 2만호 공급될 부천 대장지구S-BRT 등 인접지역 이동 편리 전망부천 대장지구는 부천시 대장·오정·원종·삼정동 일원에 343만4천660㎡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주택 2만호가 들어선다. 서울 경계에서 0.7㎞에 위치한 대장지구는 동측으로는 마곡지구가, 서측으로는 계양지구가 있어 이들 지구와 연계, 통합개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 남서측으로는 서운산단, 오정물류단지, 오정산단이 가까이에 있다. 정부는 대장지구를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도 우수하다. 현재 9개의 버스노선이 있고, 지하철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이 쉬워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 계양지구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S-BRT가 설치되며, 도로망으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다. 계획 중인 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대장지구 또한 10월에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오픈 필드스 피티(OPEN FIELDS CITY)'가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고립된 영역이 된 해당 지구를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생활권은 도심 복합지구인 1생활권과 수변 여가지구인 2생활권, 센트럴 파크 지구인 3생활권으로 분류했다. 1생활권은 스쿨밴드와 복합환승센터, 민간주도형 생활 SOC, 청년주택 특화를 통해 교육, 업무, 생활이 결합된 가로를 구성한다. 2생활권은 연도형 가로 및 개방시설과 연결된 입체브릿지, 생활권 중심 복합 환승역, 수변부에 다양한 형태의 저층 복합주거 계획으로 여가와 교육 중심으로 가로를 조성한다. 3생활권은 공원으로 개방된 스카이라인과 연결 거점 게이트 계획, 여가·놀이 중심의 환승역 계획 및 교육·문화 중심의 특화가로, 공원변 휴먼스케일 테라스 등이 계획돼 여가와 평생교육이 특화된 가로로 구성한다.7만호 주택 들어설 시흥KTX 역 등 교통여건 우수3기 신도시로 가장 늦게 선정된 시흥 지구는 ·옥길·노온사·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무지내·금이동 일원 1천271만㎡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으로는 가장 크다. 사업시행자로는 LH만 참여하며, 주택 7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시흥 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교통은 서해안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원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지구에서 KTX 역이 2.5km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지정이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주택 7천호 공급 예정 과천과천GTX-C, 위례과천선 광역접근성대규모 택지지구인 과천과천 지구는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원에 168만6천888㎡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GH, 과천도시공사가 참여하며 주택 7천호 공급이 계획됐다. 과천은 서울시 서초구와 경계가 인접하며 광역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봉담간도시고속화도로도 인접하다.교통계획은 GTX-C 과천청사역 환승역사 신설, 위례과천선, 안양~사당BRT, 과천지구 환승시설, 청계산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등이 있다.특히 양재·우면 R&D 집적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있어 새로운 성장의 거점지역으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1만4천호 주택 공급 안산 장상지구신안산선, KTX 역 등 교통 우수안산 장상지구는 과천과천 지구처럼 대규모 택지지구로, 안산시 상록구 장상·장하·수암·부곡·양상동 일원에 221만3천319㎡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GH,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주택 1만4천호가 공급된다. 장상지구는 새로운 성장의 거점지역이 될 지역으로 꼽힌다. 시흥과 기존 안산 도심을 잇는 개발 축 선상 위치에 속하며, 현재 신안산선 역사가 신설되고 있고 KTX 역이 가까워 교통망이 우수하다. 도로망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42호선이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신도시 돋보기. /그래픽=박소연기자 parksy@biz-m.kr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2지구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 조감도 /3기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고양창릉지구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부천 대장지구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시흥지구의 학온동 지역 전경. 가장 늦게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시흥은 아직 설계공모가 진행되지 않았다. /시 제공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인 과천과천지구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장상지구 조감도 /3기신도시 홈페이지 캡처

2021-07-30 윤혜경

·고양·화성 구도심 공공재개발 추진

정비사업해제를 겪거나 사업이 정체됐던 과 고양, 화성시 일부 지역에서 공공재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7천호의 주택을 신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6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외 지역인 7R구역, 고양 원당6·7구역, 화성 진안 1-2 구역에서 공공재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 지역이 공공재개발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모에 들어가 주민 10% 이상 동의를 얻은 노후지 10곳을 상대로 사업 추진을 검토해 왔다.경기도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는 정비의 시급성, 주민 및 지자체의 사업의지, 주택공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후보지로 4곳을 뽑았으며, 이들 지역은 이날 바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경기도는 해당 구역들을 공공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하고, 권리산정 기준일을 후보지 발표일인 이날로 정해 신축 및 지분쪼개기 행위를 제한할 계획이다.후보지로 선정된 7R구역(9만3천830㎡)은 지난 2007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글러벌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14년 주민동의를 거쳐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곳이다.교통은 우수하다. 현재 7호선 사거리역이 인근에 있다. 정부는 공공재개발을 전제로 2종 일반주거지역을 종상향해 사업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곳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거쳐 2천560호가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었으나 전개가 더뎠던 원당6·7구역은 공공재개발로 방향을 틀었다.지하철 3호선 원당역 인근 역세권 지역인 원당6·7구역은 15만8천917㎡ 규모로, 공공재개발을 통해 4천500호의 신축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해당 지구는 처럼 2007년에 원당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그간 재개발 추진 동력이 부족해 2018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관리됐다.1호선 병점역 인근인 화성 진안 1-2구역(1만1천619㎡)은 공공재개발 사업을 통해 320호가 공급될 계획이다.이곳 또한 201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정체된 곳이다. GH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그간 택지개발이 주로 이뤄진 화성시에서 정비사업 선도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공공재개발은 공공기관이 사업 시행에 참여하고 공공임대를 일정 비율 이상 공급하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아 사업성을 높이는 재개발 사업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7구역 위치도. /경기도청 제공고양 원당 6·7구역 위치도. /경기도청 제공화성 진안1-2구역. /경기도청 제공

2021-07-16 윤혜경

3동 도시재생 활성화사업 본격 추진된다

행복주택 조성,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이 계획된 3동의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18일 경기도는 시에서 제출한 '3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안)'을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승인했다고 밝혔다.사업비 2천442억원이 투입되는 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크게 마중물사업(178억원), 지자체사업(437억원), 공기업투자사업(1천792억원), 민간투자사업(35억원) 등이 추진된다.마중물사업으로는 행복주택복합 공공지원시설, 마을공동체 공동이용시설 및 다문화·아동·청소년 문화시설 건립을 추진한다.지자체사업은 광이로 확장, 공영주차장복합 어린이공원 조성 등이며, 공기업투자사업으로는 78호 규모의 행복주택 조성과 광이로 전선지중화 가로주택정비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광주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도 이날 최종 승인됐다. 광주시는 2018년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최초 수립하면서 활성화 지역을 5곳으로 지정했으나 2018~2019년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경안시장, 구시청사, 우전께 일원 3곳이 잇달아 선정, 활성화 지역 추가 지정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현황 여건들을 반영했다. 또 이번 변경 계획에 총괄사업자관리자 및 인정사업 등 신규 도입된 도시재생사업 유형에 대한 활용방안, 도시재생 거버넌스 구축과 지원방안 등을 포함했다.경기도는 지난 2018년부터 시·군에서 수립하는 도시재생 전략계획 및 활성화계획에 대한 재정지원과 함께 전문가 컨설팅을 병행해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광주시를 포함한 27개 시·군에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으며, 40개 지역이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마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경기도는 매년 14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조성해 도시재생 계획수립 외에도 뉴딜사업, 도시재생예비사업, 스마트 도시재생사업 등 다각도로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이종구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시군 도시재생계획 수립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원도심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시가 3동에서 내년부터 대규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3동 전경 /시 제공

2021-03-18 윤혜경

LH 직원, 3기 신도시 시흥 부동산 무더기 매입 의혹

시흥 지구가 3기 신도시로 신규 지정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이 해당 지역 부동산을 무더기로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등기부등본과 LH 직원 명단을 대조한 결과, LH 직원 여러 명이 토지지분을 나눠 매입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민변 등에 따르면 LH 직원 14명과 이들의 배우자·가족은 시흥시 과림동과 무지내동에 위치한 토지를 사들였다. 시흥지구는 ·옥길동과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7만호가 들어선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작년 6월까지 모두 10개의 필지 2만3천28㎡를 1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매입 자금 중 58여억원은 금융기관 대출로 알려진다. 두 단체는 "신도시 지정 후 투기 의혹 제보가 들어와 분석에 착수했다. 제보 지역에서 2018~2020년 거래된 토지를 대상으로 무작위로 몇 필지를 선정해 소유 명의자를 LH 직원 이름과 대조했더니 이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부 필지 자료만 특정해 찾아본 결과로, ·시흥 신도시 전체로 확대해 배우자나 친인척 명의로 취득한 경우까지 조사하면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투기는 누가 하는지 몰라", "다 회수하고 잘라라", "직원들만 샀을까 싶다" 등 분노 어린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신도시 개발 정책 관리에 허점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신도시 예정지 토지를 매입한 LH 직원이 몇 명인지, 업무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국토부 측은 "전수조사에서 일부 직원들의 불법 행위가 있었다고 판단되면 수사 의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시흥 지구. /비즈엠DB

2021-03-03 윤혜경

3기 신도시로 ·시흥 추가 선정…서남권 중심 자족도시

시흥 지구가 6번째 3기 신도시로 추가 선정됐다. 총 7만호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에 따르면 시흥지구와 부산 대저, 광주 산정 총 3곳이 공공택지로 신규지정됐다. 이중 시흥은 6번째 신도시 지구로 선정됐다.3기 신도시로 새롭게 지정된 시흥은 총 1천271만㎡로, 7만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3기 신도시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인천계양 등이며, 이번 시흥 공공택지 추가 지정으로 3기 신도시는 6곳이 됐다. 시흥은 여의도 면적의 4.3배로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다. 1·2기 신도시와 견줘도 역대급이다. 시흥보다 규모가 큰 곳은 동탄2(2천400만㎡), 분당(1천960만㎡), 파주 운정(1천660만㎡), 일산(1천570만㎡), 고덕 국제화(1천340만㎡) 뿐이다.정부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위례, 판교, 분당, 고양 창릉, 일산 김포 등 서울 인근의 신도시가 동부나 동남부, 서북부 한강 축에 집중된 점을 고려해 서울 서남권 방향에 있는 시흥을 3기 신도시로 선정했다. 시흥은 경기도 거점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국토부는 시흥 지구를 원주민과 구도심이 함께 공유하는 포용도시를 구현하는 한편 교통대책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시흥지구는 공원과 녹지도 최대 규모로 조성된다. 약 380만㎡의 공원과 녹지를 확보할 예정인데, 이는 신도시 면적의 30% 수준이다.또 목감천 수변공원(연장 7.1km), 생활권별 중앙공원 등을 통해 친환경 녹지체계를 구축하고 인근에 청년문화·전시예술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기업인, 원주민의 선이주 재정착도 지원한다.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테크노벨리, 학온 공공주택지구 등을 활용해 원주민과 구도심이 함께 공유하는 포용도시를 만들겠다는 게 국토부의 청사진이다.교통대책도 마련됐다. 지구를 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남북 도시철도를 지어 지하철 1·2·7호선, 신안산선, GTX-B를 비롯해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제2경인선 등을 연결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한다.사업 지구를 관통하는 제2경인선이 확정되면 역사를 설치하고 환승센터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여의도까지는 20분 만에 닿을 수 있다.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간선급행버스(BRT) 등 지구 내 순환 대중교통체계를 만들어 서울 구간 BRT 등과 연결할 방침이다.국토부는 "1차로 확정된 10만호 외 나머지 15만호 신규 공공택지 입지는 4월경 공개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주택공급을 통해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원하고 주택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신도시가 조성될 시흥지구 일대. /비즈엠DB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 브리핑에서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이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2-24 윤혜경

화성시 병점동 등 경기도내 7곳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재탄생

화성시 병점동 등 경기도 내 7곳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됐다.국토교통부는 21일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경기도 7곳을 포함한 중앙 2차 공모사업 47곳을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확정했다.지역별로 부천시(원미동)는 혁신지구로, 시(3동)와 포천시(영북면)·화성시(병점)는 총괄사업관리자 지역으로 선정됐다. 또 부천시(중동)와 평택시(서정리), 포천시(영중면)는 인정사업으로 낙후지역을 되살린다. 이들 지역에는 총 812억 원에 달하는 국비가 확보됐다.중앙 공모사업은 혁신지구, 총괄사업관리자, 인정사업 등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혁신지구는 산업·상업·주거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사업이고, 총괄사업관리자는 공기업에 대행 또는 위탁해 공기업이 시행하는 거점개발사업을 중심으로 활성화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방식이다. 인정사업은 쇠퇴지역 또는 기초생활인프라 최저기준 미달지역에서 활성화 계획 없이 즉시 시행하는 점 단위의 사업이다.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혁신지구의 부천시 원미동은 융·복합 혁신플랫폼, 일자리연계 주거플랫폼, 공공지원플랫폼 등을 조성·추진한다. 총괄사업관리자 유형의 3동은 행복주택 복합공공지원시설, 마을공동체 공동이용시설 및 다문화·아동·청소년 문화시설 건립사업을 포함했고, 포천시 영북면은 친환경에너지 테마빌리지·스타투어 업 허브센터·에코-행정복합센터 조성사업 등을 계획에 담았다.화성시 병점은 창업문화복합센터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상생협력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광장과 스마트토탈케어(통합돌봄서비스, 맞춤형 케어서비스) 등 스마트 도시재생도 사업계획에 포함했다.인정사업의 부천시 중동은 보건·복지·공동체를 통합한 커뮤니티케어센터 및 상생협력상가 조성을 추진한다. 평택시 서정동은 공영주차장을 확충하고, 커뮤니티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기초생활인프라 확충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포천시 영중면은 주민이용 거점시설 조성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및 맞춤형 희망복지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중앙공모 1차(9월)에서 2곳, 광역공모(11월)에서 5곳, 이번 중앙공모 2차에서 7곳 등 총 14곳이 신규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7년 8곳, 2018년 9곳, 2019년 17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8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시 도시재생뉴딜사업 계획도. /국토교통부 제공경기도 내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상지./경기도 제공

2020-12-22 비즈엠

[비즈엠 생생현장]분양가 상한제 비껴간 과천·, 아파트값은 '폭등세'

집값 오름세가 가팔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과천시와 시가 동 단위 핀셋 지정에서 제외됐다.국토교통부는 지정요건을 충족하거나 고분양가 회피 움직임이 있는 지역을 고려했고, 당분간 재건축 물량이 없는 지역을 제외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규제가 비껴간 과천은 '로또 분양'을 기대하는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는가 하면, 에선 기존 신축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총선을 앞둔 표심 잡기용' 규제가 집값 안정화는커녕 오히려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로또 분양' 보장된 과천."앞으로 서울 강남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과천에 분양하는 단지는 로또나 다름없습니다." 과천 갈현동 과천공인중개사사무소 김호태 대표는 "총선을 앞두고 표심 때문에 과천이나 등을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 제외했다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느냐"며 "과천이 상한제 규제에서 빠지면서 가뜩이나 불난 집값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강조했다.과천의 경우 서울 아파트값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1순위로 꼽히면서 부동산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듯했다. 하지만, 규제를 비켜감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과열 양상이 또다시 벌어지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그는 "지식정보타운 내 첫 분양 단지로 예상했던 '푸르지오 벨라르테'(S6블록)의 분양가가 3.3㎡당 2천205만원으로 책정됐다"며 "사업주체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분양가가 낮게 책정됐다며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주변 시세를 따져 볼 때 2천만 원 초반으로 나온다면 로또나 마찬가지"라고 전했다.푸르지오 벨라르테를 시작으로, 지식정보타운에는 '과천 제이드 자이'(전용 49~59㎡, 총 647세대) 등 아파트가 줄줄이 공급될 예정이며, 시일은 다소 걸리겠지만, 3기 신도시(과천지구)에서도 공공택지 분양 물량이 나온다.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과천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평균 3천898만원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보면 지난 2008년 입주한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전용 85㎡(10층)가 지난달 14억 원에 실거래됐다. 이처럼 서울 강남과 가까워 '알짜 택지'로 불리는 지식정보타운 내 분양 아파트가 로또 분양으로 통하는 이유는 신축인 데다 공공택지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로, 상당한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과천에 분양을 앞둔 신축 아파트에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김 대표는 "과천 1순위 청약을 노린 수요가 몰리면서 전세 아파트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전셋값도 올랐지만, 매물 자체가 없다"며 "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채우려 전세로 거주하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과천에서 오랫동안 집 한 채 없이 무주택으로 살았던 분 아니면 당첨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지적했다.실제 과천 별양동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 전용 59㎡는 지난 9월 8억3천만원(5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불과 2개월 전인 지난 7월 7억4천만원(7층) 보다 무려 9천만원 올랐다. '과천래미안슈르'의 경우 지난 9월 전용 84㎡(4층)가 7억8천만원에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9억원까지 뛰었다.그는 "과천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피하면서 부동산시장에는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집값이 상승해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욱 멀어질 것"이라며 "규제로 집값을 잡겠다는 것 자체가 오산이며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통해 공급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한편, 한국감정원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보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경기 지역에선 과천 원문·중앙동 신축 아파트 및 재건축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또 청약 대기수요 증가 및 매물 부족현상 등으로 전셋값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 신축과 재건축 동반상승. 지난해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14.89% 올랐다. 서울(12.3%)보다 높은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당시 부동산 전문가들은 철산동과 하안동 주변에 진행되는 재건축과 재개발, 일직동의 KTX 역세권 개발사업, 그리고 신안선선 및 월곶~판교선(월판선) 등 교통 호재들이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과천에 이어 도 이번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 최종 후보군 중 하나로 꼽혔었다.역 일대 송문섭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규제 지역 발표 후에도 별다른 변화는 없다"며 " 지역은 늘 그랬던 것처럼 철산주공 12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는 물론 역 주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86년 지어져 올해로 34년 차인(재건축단지) 철산주공12 단지 전용 85㎡는 지난해 1월 보다(5억원) 2억원 이상 오른 7억1천만 원대에 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같은 재건축 아파트인 하안주공12단지 전용 85㎡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1월 4억 초반대에 거래되던 매물이 올해 8월 2억5천만원 가까이 올라 손바뀜됐다.송 대표는 "워낙 일대 재건축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철산주공이나 하안주공12단지 매물 거래가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면서도 "이들 단지 모두 재건축 연한은 지났지만, 층수가 높아 재건축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반면, 역 주변에는 코스트코, 이케아,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센터가 몰려 있고, 다양한 대형 개발 사업까지 추진되고 있어 2년 전 3.3㎡당 평균 1천400만원대에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두 배 이상 올랐다"며 "게다가 역은 현재 운행 중인 KTX와 지하철 1호선을 포함해 오는 2025년까지 신안산선·월판선 등 총 4개 노선이 통과할 예정이어서 매물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 지난 2017년 7월 입주한 '역파크자이' 전용 84㎡는 9억3천만원(11층)에, 비슷한 가격대에 분양한 '역 써밋플레이스' 전용 84㎡ 역시 현재 8억9천만원(39층)에 거래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입주한 '역센트럴자이'의 경우 지난 10월 전용 84㎡가 9억5천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부동산시장에 나와 있는 매물 찾기가 쉽지 않을 정도다.일죽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역 일대 단지는 부르는 게 값이 될 정도로 '핫' 하다"며 "앞으로 재건축 단지 시세가 11억 원정도 된다면 역 주변 단지는 아마도 12억~13억원 정도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후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과천에 청약 대기 수요가 몰리면서 집값 폭등 우려가 일고 있다. 사진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앞 부동산 입간판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역 일대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역센트럴자이'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14 이상훈

구름산지구 개발, 체비지 매각으로 '속도'

150억원 우선투입 지장물 보상방침 市, 주민설명회 갖고 향후계획 보고2025년까지 소하동 5천가구단지 조성시가 시행하는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게 됐다.시가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 예산을 우선 투입해 체비지 매각을 서두르기로 했기 때문이다.시는 지난 10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토지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시는 참석자들에게 ▲주민설명회 개최 배경 ▲이 사업 추진 경위 ▲실시계획 주요 내용 ▲사업추진 주요 내용 ▲향후 추진계획 등을 설명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시는 이 사업 전체 사업비(3천525억원)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시 예산 150억원을 우선 투입해 체비지 대상 토지 내 지장물을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또 올해 안에 체비지 내 지장물 보상이 시작되면 이 사업 기간도 상당히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체비지가 매각되면 시에서 투입한 150억원은 상환하는 조건이다.박승원 시장은 "구름산지구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시 예산 투입을 결정했다"며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까지 소하동 104의 9 일원 77만5천920㎡ 부지에 주택 5천96세대(인구 1만2천738명) 규모의 주거단지 등을 환지방식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귀덕기자 lkd@biz-m.kr시는 지난 10일 청소년수련관에서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이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시 제공

2019-05-13 이귀덕

[현장르포]3기신도시 유력후보지 ·시흥테크노밸리

2023년까지 산단·주거단지 조성신설예정 신현·하중·매화역 주변'트라이앵글 역세권' 노른자위 부상경기서남부 주택수요해소 '기대감'땅값 2배… 매물없어 실거래 정지영동고속도로 나들목을 빠져나와 10분이면 도착하는 ·시흥테크노밸리 예정지. 논·밭과 비닐하우스, 공장들이 자리를 잡은 이 넓은 땅은 부동산 전문가들이 다음 달 발표될 '3차 3기 신도시' 유력 후보지로 손꼽는 곳이다. 다양한 교통망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경기 서남부의 주택 수요를 해소하는데 적당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 위치도 참조 가학동에서 만난 한 주민은 "작년부터 3기 신도시 이야기가 기정사실처럼 떠돌면서 부동산 사무실이 늘어나고 들뜬 분위기"라며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환지방식으로 개발한다고 해 대부분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반대하는 경우는 도로에 붙은 건물을 소유해 많은 임대료를 받는 사람 정도일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런 분위기를 증명하듯 가학동 일대에는 지난해 말부터 공인중개사사무소가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해 기존 7곳보다 4배나 되는 28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마치 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개발 소식에 부동산 사무실이 급증했던 원삼면 일대를 보는 듯했다.가학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앞으로 아파트나 상가, 공장 거래를 대비해 부동산들이 하나둘 들어오는 것 같다"며 "아마도 6월 3기 신도시가 지정될 경우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시흥테크노밸리는 시 가학동과 시흥시 논곡동·무지내동 일원 244만여㎡ 부지에 오는 2023년까지 2조 4천억 원을 투입해 일반산업단지(98만8천㎡), 도시첨단산업단지(49만4천㎡), 유통단지(28만9천㎡), 배후 주거단지(67만4천㎡, 4천933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도와 LH, 경기도시공사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신도시를 조성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시흥테크노밸리의 최대 강점은 교통으로 꼽힌다. KTX 뿐 아니라 서해선(소사~원시선) 신현역과 하중역(예정), 신안산선 매화역(예정) 등 다수의 전철역이 주변에 자리를 잡게 되는데, 특히 부동산시장은 신현역~하중역~매화역으로 둘러싸인 '트라이앵글 역세권' 일대를 노른자위 땅으로 꼽고 있다. 아울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제 2·3 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뚫린 고속도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시흥테크노밸리를 관통하는 신안산선 복선 전철 사업은 총 사업비 4조5천억원 이상이 투입돼 올 하반기 착공이 예정돼 있다"며 "경기도에서 국토교통부에 학온역 신설을 정식 건의함에 따라 시에서 약 1천억원의 사업비를 부담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높아진 기대감은 땅값에도 고스란히 반영되는 분위기다. 현지 부동산들을 돌며 파악해보니 3.3㎡당 20만~30만원 하던 농지가 현재 50만~60만원으로, 수용지역 임야는 30만원 하던 것이 60만~70만원으로 올랐다. 비수용지역(취락지구)의 농지는 200만~250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렇게 시세가 두 배가량 상승했지만, 토지소유자들은 앞으로 시세가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해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 분위기다. 또한 3기 신도시 추가 발표를 앞두고 임야를 싼값에 매입해 지분거래를 하는 기획부동산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구된다.노온사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개발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며 "거래되고 있는 땅들은 가학동과 노온사동 일대 임야를 평당 20만 원도 안되는 가격에 산 뒤 당장 개발될 것처럼 속여 적게는 3배에서 많게는 10배 가까이 부풀려 쪼개 파는 기획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시 가학동 '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사진은 시 가학동 '시흥 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지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05-06 이상훈

"구로차량기지 하안동 이전은 주민 무시한 횡포"… 비대위, 시청앞 항의집회

구로차량기지 이전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시청 정문 앞에서 이전 반대(3월 26일자 10면 보도) 항의집회를 개최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예정 부지 주변 지역인 하안동 밤일 마을 주민 등 200여명은 이날 시민체육관에 집결한 후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시청까지 가두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시청 앞에서 ▲주민들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송두리째 빼앗아 가는 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 철회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시의회 의장은 시민보호 대책을 강구하라 ▲주민들은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강행될 경우 결사항쟁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주민들은 사거리까지 가두 시위를 벌인 뒤 자진 해산했다.박철희 비상대책위 대변인은 "지역주민들 의견을 전혀 수렴하지 않은 채 혐오시설 이전을 추진하는 것은 횡포"라며 "주민들은 이전 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국토교통부의 구로차량기지 이전 계획과 관련해 이전할 경우 차량기지 지하화와 5개 역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고, 오는 24일 박승원 시장이 국토부를 직접 방문해 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구로차량기지 이전 비상대책위원회가 11일 시청 정문 앞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항의집회를 갖고 있다.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4-12 이귀덕

'지옥철' 우려 제기된 제2경인선… 8~10량 중량전철 다니기 어려워

현재 계획은 4량 열차 정차 기준설계 변경땐 '경제성 확보' 난항 차량기지에 연결돼 '지옥철' 우려가 제기되는 제2경인전철(3월 28일자 1면 보도)의 핵심 문제는 '열차의 용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8~10량의 중량 열차로 할 것이냐 6량 규모의 중간급 열차로 운행할 것이냐에 대해 관련 지자체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를 두고 국토교통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시는 이전이 불가피해질 경우, 노온사동 차량기지와 제2경인선을 연결해 중량 열차를 운행하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기지에서 10량의 중량 열차가 1호선으로 공급되는 만큼, 과 구로만을 오가는 4량짜리 경량 '셔틀 열차'가 아니라 중량의 정규 노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정규 노선화에 무게를 두다보니 현재 안의 대안으로 제기(3월 12일자 1면 보도)되는 서울 2호선 신림역 직결 노선에 시는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안 노선은 6량 짜리 열차가 다니도록 하겠다는 것인데 용량이 적은 열차가 다니는 것보다 많은 사람이 탈 수 있는 중량급 열차를 운행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현재 기획재정부에 올라간 제2경인선 계획이 4량 열차가 정차하는 것을 기준으로 설계돼, 중량 차량이 설 수 있도록 승강장 계획을 확대하면 경제성 확보가 어렵다는 점이다. 이뿐 아니라 구간 포화로 20분에 1대꼴로 다닐 셔틀 열차를 5분에 1대씩 다니게 하겠다는 시의 계획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노온사동 차량기지에서 공급되는 1호선 열차로 이미 3.3분에 1대씩 열차가 오가도록 돼 있어 기본적으로 증차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대안 노선을 택하면 추가 역을 건설해야 해 부담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4-02 신지영

구로차량기지 이전 설명회 "일방 추진" 주민 반발로 '무산'

160여명 국토부 행사장 입구 점거'개최 찬성' 주민과 뒤엉켜 실랑이5개역 신설등 요구사항 수용 촉구국토교통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 개최를 강행했다가 지역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25일 국토부, 시, 시민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KTX 역 역세권택지개발지구 내 LH(한국토지주택공사) 시흥사업본부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하지만 국토부가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이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하는데 반발(3월 25일자 9면 보도)하고 있는 주민 160여명이 개최시간에 앞서 설명회장 입구를 점거, 설명회 개최를 저지했다.또 설명회 개최를 찬성하는 수십여명의 주민들도 이곳에서 설명회를 계획대로 개최하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찬·반 지역주민 간 뒤엉켜 마찰을 빚었다.국토부 관계자들은 이날 설명회를 개최하기 위해 현장에서 반대 주민 대표들과 협의를 계속했으나 반대 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결국 오전 10시 50분께 현장에서 철수해 설명회는 무산됐다.반대 주민들은 이 자리에서 "시 등 주민들은 그동안 국토부에 차량기지의 지하화, 5개 역 신설, 셔틀노선이 아닌 정규노선 건설 등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요구사항 수용을 촉구했다.천홍식 국토부 사무관은 주민들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주민들 의견을 말해달라"며 주민들을 설득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국토교통부가 25일 오전 구로차량기지 이전 주민설명회를 강행했다가 주민들의 저지로 무산됐다. 사진은 찬·반 주민들이 설명회 장소 입구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는 모습. /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

2019-03-28 이귀덕

인천시 추진 현재 안 제2경인선, 시흥·지구 '반쪽 노선' 되나

북부지역 일부만 경유하도록 설계일대 개발 땐 추가 교통대책 필요인천 철도·신안산선 연결도 난항인천·경기서부와 서울을 잇는 제2경인선(3월 12일자 1면 보도)이 대규모 개발 사업이 이뤄질 시흥·지구 일부만을 경유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경우 개발이 되더라도 추가적인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해져 이중 지출이 발생하거나 철도 노선을 만들지 못하는 최악의 수도 예상된다. → 노선도 참조특히 현재 안으로 추진하면 인천 도시철도·신안산선과의 연결이 불가능해져 확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청학~시흥~(18.5㎞)으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은 시흥·지구의 상부를 지나게 설계됐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현재 안은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대상 선정을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말께 선정 작업이 끝나는 것으로 전해진다.2010년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다 2015년 해제된 시흥지구는 총면적이 1천736만㎡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면적이 큰 남양주 왕숙지구(1천134만㎡)보다 넓다. 위례신도시의 3배 면적에 달하는 이곳에 택지개발이 시작되면 위례의 2배 물량에 달하는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따라서 제2경인선이 시흥지구 일부만을 경유하게 될 경우 나머지 지역을 포괄할 추가 교통 대책이 필요해져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게다가 인천 2호선과의 연장이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이고 월곶~판교 및 신안산선과의 연결도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인천 2호선을 연장하는 동시에 시흥지구 한가운데를 통과, 신안산선과 만나는 대안 노선을 추진 중이다.도 관계자는 "노선이 경유하는 지자체와 협의 중인 사항으로 아직 제2경인선의 노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2019-03-25 신지영

"평택~익산·~서울 고속도로 연내 착공" 민자사업 조기 추진

오산~용인 고속도로 2년앞당겨 첫삽… 용인 에코타운·위례~신사선도정부 경제활력대책회의 확정, 국민부담 줄이기차원 요금은 인하·동결절차 이행과 지자체 협의가 지연돼 수년간 착공이 미뤄졌던 평택~익산고속도로, ~서울고속도로 등 대형 민간투자사업들이 연내에 첫삽을 뜬다. 오산~용인 고속도로 등 현재 추진 중인 주요 민자사업의 착공을 2년 가까이 앞당기는 한편, 민자도로 통행료의 인하도 함께 추진한다.정부는 13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제10차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올해 민간투자사업 추진 방향을 확정했다. → 그래프 참조2020년 이후 착공 예정이던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 13개를 연내에 앞당겨 착공하겠다는 게 이날 정부가 발표한 내용의 핵심이다.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지연된 평택~익산 고속도로(3조7천억원)를 올해 9월 착공하고, 지자체 협의가 지연돼 일부 구간의 실시계획 승인이 보류된 ~서울 고속도로(1조8천억원) 역시 연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안산선 복선전철(4조1천억원)도 올해 하반기에 첫삽을 뜰 예정이다.또 용인시 에코타운(2천억원), 위례~신사선 철도(1조5천억원), 오산~용인 고속도로(1조원) 등 주요 민자사업을 집중 관리해 착공 시기를 많게는 21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자적격성조사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실시협약기간도 18개월로 한정하는 한편, 국가 차원에서 특별히 추진하거나 시급히 실시해야 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는 사업의 경우 민자적격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정책성 분석을 면제하는 등 관련 절차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한다.국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민자도로 요금도 인하 혹은 동결한다. 사업 재구조화 등을 통해 연내에 구리~포천, 안양~성남, 인천~김포 민자도로의 요금을 인하·동결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울~춘천 민자도로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통행료 인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한편 정부는 이를 위해 범정부 민간투자 활성화 추진협의회를 구성, 14일 회의를 열 예정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조6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연내에 앞당겨 착공하고, 국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신규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9-03-18 강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