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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대장지구에 S-BRT 달린다…대도시권 12개 확충

인천 계양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도로와 성남~복정을 잇는 구간에 이른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S-BRT(Super BRT)가 달리게 된다. S-BRT는 최고급형 BRT(간선급행버스체계)로, 지하철 수준의 속도와 정시성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까지 연결하는 대장홍대선, 기흥에서 오산을 연결하는 분당선 연장, 수원 호매실에서 화성 봉담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 등 수도권 광역철도도 확정됐다.6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위원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제4차 대도시권 시행계획(2021~2025)'을 대도시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 BRT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 확대를 통해 대중교통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이번 계획을 보면 2025년까지 5개 대도시권에 광역철도 41개, 광역도로 25개, BRT 12개, 환승센터 44개 등 시설 총 122개가 확충된다. 수도권 광역 BRT 신규 사업은 성남∼복정역BRT(복정역∼남한산성 입구), 청량리∼도농∼평내호평 광역BRT(청량리∼평내호평역), 계양·대장 광역 BRT(계양∼부천종합운동장역, 박촌역∼김포공항역) 등이 시행계획에 담겼다.수도권 광역철도로는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인천2호선 연장(인천서구∼고양일산서구),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장기∼부천종합운동장), 송파하남선(오금∼하남시청), 위례삼동선(위례∼삼동), 분당선(왕십리∼청량리), 분당선 연장(기흥∼오산), 일산선 연장(대화∼금릉), 신분당선(호매실∼봉담) 등이 확정됐다.인천2호선 안양 연장, 서울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2호선 청라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은 추가 검토 중이다. 광역도로로는 인천 서구 대곡동에서 김포 맘산동을 잇는 검단~대곡이 신설된다. 환승센터는 금정역 복합환승센터, 덕정역 환승센터, 대곡역 복합환승센터,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운정역 환승센터, 동탄역 환승센터, 부천종합운동장역 환승센터, 의정부역 환승센터, 부평역 환승센터,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인천시청역 환승센터, 초지역 환승셍터, 인덕원역 복합환승센터, 구리역 환승센터, 아주대삼거리역 환승센터, 걸포북변역 복환환승센터 등이 확정됐다. 이윤상 국토부 대광위 정책국장은 "제4차 시행계획으로 시설이 확충되면 대도시권 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개별 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이번 제4차 대도시권 시행계획 이달 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의 제4차 대도시권 시행계획이 분당선 기흥~오산 연장을 비롯해 광역철도, 광역도로, BRT, 환승센터 등 시설 총 122개를 확충하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은 수원역에서 분당선을 이용하는 시민들. /비즈엠DB수도권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

2021-07-06 윤혜경

[비즈엠 부동산Live]내년 상반기 착공 앞둔 인덕원선 순항… 수도권 서남부 교통혁명 가속도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핵심 교통망 사업 중 하나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인덕원선)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공구별 실시설계용역 발주 결과가 나오는가 하면, 착공 전 지반조사를 위한 업체 선정에도 들어갔다.14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내 공사가 진행 중인 1, 9공구와 내달 5일 개찰을 앞둔 2, 12공구를 제외한 인덕원선 8개 공구의 노반 실시설계 사업권을 거머쥔 사업자가 발표됐다.앞서 공단은 지난달 31일 총 151억여원 규모의 인덕원선 노반 10개 공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12일까지 종합기술제안서 및 가격제안서를 제출받았다.그 결과 3공구(의왕 오전동~고천동 일원 1.621㎞(1))는 제일엔지니어링 컨소시엄(건화ㆍ신성ㆍ선구)이 13억6천600만원을 써내 최종 계약에 성공했다.4공구(의왕 고천동~수원 파장동 일원 4.398㎞(1))는 동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수성ㆍ대콘ㆍ삼안)이, 5공구(수원 파장동~조원동 일원 2.100㎞(2))는 이산 컨소시엄(태조ㆍ동일ㆍ천일)이 각각 18억5천218만원과 17억6870만원을 써내며 시공 자격을 얻게 됐다.동일기술공사 컨소시엄(이산ㆍ태조ㆍ천일)이 14억6천230만원에 6공구(수원 조원동~우만동 일원 2.900㎞(1))를, 7공구(수원 우만동~원천동 일원 3.622㎞(2)는 유신 컨소시엄(도화ㆍKRTCㆍ동해)이 19억981만1천원으로 낙찰적격자 지위를 획득했다.8공구(수원 원천동~용인 영덕동 일원 2.220㎞(1))의 사업권은 동명기술공단 컨소시엄(삼보ㆍ서현)이 12억5천740만원을 투찰해 최종 계약을 앞두게 됐다.10공구는 동해종합기술공사가 대표사 자격으로 따냈다. 동해종합기술공사 컨소시엄(유신ㆍKRTCㆍ도화)은 18억8100만원을 써내며 수주에 골인했다.11공구(화성 반월동~오산동 일원 2.517㎞(1))는 13억6천972만원을 써낸 삼안 컨소시엄(수성ㆍ대콘ㆍ동부)이 낙찰적격자로 선정됐다.최종 낙찰업체는 15개월간 관련 사업에 대한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종심제 물량인 인덕원~동탄 2공구 개찰은 내달 5일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공개한데 이어 2~8공구와 10~12공구에 대한 지반조사 용역을 공고했다.실시설계 사업자 선정과 마찬가지로 사업수행능력평가(PQ)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한다. 개찰은 오는 6월 16일 진행한다.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9㎞를 잇는 인덕원선 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27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2조2천830억원이 투입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실시설계와 지반조사 용역이 끝나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가 착공하게 된다”고 말했다인덕원선은 내년 상반기 노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기본계획(안)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사진은 인입선 종점 117번역에 인덕원 복선전철 열차를 공급하는 서동탄역 병점 차량기지. /임열수기자 pplys@biz-m.kr/비즈엠DB

2020-05-14 이상훈

[비즈엠 부동산 Live]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내년 상반기 착공 사실상 확정

"내년 상반기 노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하반기 완공 예정입니다."'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이하 인덕원선)' 사업의 향후 일정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착공 전 마지막 단계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말했다.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교통망 사업으로 꼽히는 인덕원선 사업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달 31일 총 151억여원 규모의 인덕원선 노반 10개 공구 실시설계용역이 발주됐다.공구별로 2공구는 안양 평촌동~의왕 오전동 일원 3.277㎞(정거장 2개소)에 구조물을 설계한다. 설계비는 32억2천500만원(이하 설계비)이다.3공구는 의왕 오전동~고천동 일원 1.621㎞(1)에 14억5천300만원이, 4공구는 23억2천400만원에 의왕 고천동~수원 파장동 일원 4.398㎞(1)를 설계한다.5공구는 수원 파장동~조원동 일원 2.100㎞(2)에 22억3천300만원을 들여 구조물 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6공구는 수원 조원동~우만동 일원 2.900㎞(1)에 18억3천200만원, 수원 우만동~원천동 일원 3.622㎞(2) 구간을 설계하는 7공구는 24억2천100만원으로 책정됐다.8공구는 수원 원천동~용인 영덕동 일원 2.220㎞(1)를 15억7천900만원에, 용인 서천동~화성 반월동 일원 2.550㎞(2) 구간인 10공구는 23억8천300만원이다.화성 반월동~오산동 일원 2.517㎞(1) 구간에 구조물을 설계하는 11공구는 16억9천400만원에 나왔다.총 31억2천400만원이 투입되는 12공구는 본선과 입·출고 선으로 나뉜다.본선은 화성 반송동과 오산동 일원 2.680㎞ 구간이며, 입·출고 선은 화성 오산동~오산 외삼미동 일원 4.730㎞다.통합 정거장인 1·9공구는 앞서 지난 2018년 11월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입찰공고를 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발주기관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다음 달 12일까지 공구별로 종합기술제안서 및 가격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13일 개찰한다.최종 낙찰업체는 적격심사에 의한 최저가 낙찰제로 선정되는데 15개월간 관련 사업에 대한 과업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총사업비 2조2천830억원이 투입되는 인덕원선은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총 39㎞를 복선전철로 잇는 사업이다.과천선과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철도 수단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한 교통체계 개선과 의왕 및 수원 지역의 고속철도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또한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주변 철도 노선의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인덕원선은 내년 상반기 노반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이다.한편 지난해 인덕원선 지하역사 설계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역사별 위치를 보면 안양 평촌동과 호계동에 102·103역사가, 104·105역사는 의왕 오전동과 고천동에 들어선다.이어 106·107·108·109·110역사는 각각 수원 파장동과 조원동, 우만동, 원천동에 조성된다. 나머지 역사는 111(용인 영덕동)·113(용인 서천동)·114(화성 반월동)·115(화성 능동)·116(화성 반송동)·117(화성 오산동)에 설치된다.이처럼 착공 전 마지막 단계인 실시설계용역 발주에 들어갔다는 희소식이 전해지자 역사 예정지 주변 아파트 단지들은 잔칫집 분위기다.교통망 개선은 집값 상승의 가장 큰 호재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올해 초 신분당선 연장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소식에 수원 호매실지구 일대 아파트 매물이 사라지고, 전용면적 84㎡ 기준 5~6억 사이에 형성됐던 시세가 호가 기준 7~8억원으로 급등한 바 있다.이날 오전. 비규제지역인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도 인덕원선 역세권 예정 단지로 알려진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 10개 공구 실시세계 발주(총225억원)', '인덕원~동탄 전철 약 100m 초역세권, 전철역 입구까지 도보 2분 거리 무횡단'이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부착돼 있었다.지난달 전용면적 84㎡가 5억5천만원에 실거래된 이 단지의 호가는 6억2천만원까지 올랐다. 화성 반송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하철 등 교통 호재는 아파트값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그동안 뛰어난 입지에도 저평가된 단지들이 있는데 저렴하게 나온 매물 위주로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는 분위기다. 내년 착공 소식이 전해지면 한 번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기본계획(안)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화성시 반송동 116 지하역사가 들어설 예정인 현장.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인덕원선 실시설계용역 발주 소식이 전해지자 동탄신도시 내 한 아파트 단지에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4-06 이상훈

'수도권 서남부 숙원 교통망' 안양 인덕원~화성 동탄 연결 철도건설사업 본격 추진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철도건설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19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인덕원에서 동탄까지 총 39km를 복선전철로 잇는 해당 사업에는 실시설계비 227억원을 포함해 총 2조2천83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공단은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개 공구도 실시설계를 동시에 발주해 업체들에게 입찰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특히 해당 사업은 과천선, 월곶~판교선, 신분당선, SRT 동탄역 등과 환승 가능해 수도권 서남부지역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춘천과 속초를 잇는 사업도 진행된다.공단은 춘천~속초(총연장 93.7km) 철도가 건설되면 속초, 인제, 양양, 화천 등 강원권 북부 지역주민들은 수도권까지 1시간 40분 내 이동이 가능해 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지역 균형 발전과 향후 남북 및 대륙횡단철도 연계를 통한 철도 네트워크 효율성 극대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2조2천840억원이 투입된다.총 8개 공구로 분할하여 발주한다. 춘천 의암호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통과하는 2개 공구는 공사 기간 및 난이도를 감안하여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시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추진하여 공사를 조기에 착수하고, 나머지 6개 공구는 일반공사로 시행할 예정이다.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춘천~속초 및 동탄~인덕원 철도건설사업 설계를 동시에 발주하고 신속한 예산 집행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덕원~동탄 기본계획 노선도./한국철도시설공단 제공

2020-03-19 윤혜경

최대 30% 절감하는 광역알뜰교통카드, 경기도 전지역 확대

정부가 대중교통비를 최대 30% 절약할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본격 추진하면서 교통비 부담이 높은 광역통행자나 저소득층 청년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위원회는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7개 광역시와 경기도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에 비례해 마일리지를 최대 20%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할인을 제공하는 교통카드다.올해부터는 후불 알뜰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전에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여기에 협업카드사도 기존 신한·우리카드에서 하나카드를 추가해 이용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각 카드사는 10~20%의 대중교통비 할인혜택을 비롯해 편의점·카페 등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본인의 소비 패턴을 고려해 가장 유리한 카드를 고르면 된다.마일리지 혜택도 확대됐다. 기존에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른 구분 없이 800m 250원을 지급했으나 현재는 대중교통 지출액에 따라 차등지급한다. 교통비 부담이 높은 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개선한 것이다.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에는 해당 일자의 마일리지가 2배로 적립된다. 적립 마일리지가 월 최대한도를 초과해도 추가 지급한다.오는 9일부터 저소득층 청년에게는 대중교통비 지출액에 따라 100~200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지급한다. 이들은 월 최대 2만8천600원(44% 상향)까지 마일리지 적립을 할 수 있다.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편성했던 전년과 달리 올해부터 국비와 지방비를 50대 50으로 매칭해 지자체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국비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수혜범위를 늘렸다.이에 따라 올해 예산규모는 총 58억원으로 약 7만~1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대광위는 올해에도 광역알뜰교통카드 대상지역 확대 및 혜택 증가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대광위는 현재 해당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용자 신청을 받고 있다. 알뜰카드 신청·발급은 해당 지역 주민만 가능하나 카드 사용과 마일리지 적립은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할 수 있다.장구중 국토부 대광위 요금과장은 "올해도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은 대도시권역의 도시나 기타 주요 도시의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대상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보험사, 영화관, 커피숍 등 민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마일리지 연계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2020-03-05 윤혜경

경기북부 3개 M버스 노선 신설…출·퇴근 환경 개선 기대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며 인구가 급증한 경기도 남양주와 파주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환경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2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위원회(대광위)는 지난 17일 광역버스 노선위원위원회를 개최, 광역급행버스(M버스) 3개 노선 신설을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신설되는 노선은 △남양주 평내동~잠실역 △남양주 진건지구~잠실역 △파주 교하~광화문이다. 배차 대수는 각각 10대, 10대, 12대다.특히 남양시 평내동은 올해 상반기까지 1천여세대, 진건지구는 금년 말까지 3천여세대의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신설 M버스는 해당 노선을 운영할 운송사업자를 선정한 후 면허발급, 운송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 중으로 운송할 방침이다.운송사업자 선정은 내달 중 대광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공고를 실시한 뒤 입찰에 참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광역급행형 시내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단'에서 해당 노선에 적합한 운송사업자를 평가·선정한다.지난해 하반기 노선 신설이 결정된 화성시 출발 M버스 2개 노선도 이달 중 면허를 발급하게 되면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운행이 시작된다. 화성시가 기점인 M버스는 △화성 동탄~강남역(10대) △한신대~강남역(9대)다.국토부 관계자는 "신설될 노선은 대중교통 통행 수요 및 신도시 개발로 인한 장래 이용 수요, 기존 광역버스 노선의 혼잡도,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면서 "앞으로도 수도권 출퇴근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M버스 노선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M버스 자료사진 /비즈엠DB

2020-01-21 윤혜경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신설 추진… 대도시권 망 철도 중심 재편

세계적 수준의 급행 망 구축주요거점 30분대 연결 광역철도망 확충 정부가 수도권 서부지역에 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을 추가하는 등 대도시권 광역철도망을 확충한다.또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는 대심도 지하도로를 뚫는 방안이 본격 검토된다.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서울과 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방침이다.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 대도시권위원회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 2030' 비전을 발표했다.비전을 보면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하고 통행비용은 최대 30% 절감하며 환승 시간은 30% 줄이는 3대 목표가 제시됐다.지하철 9호선 강일∼미사 구간을 연장하고 인천 2호선을 신안산선으로 연결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7호선 옥정∼포천 구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 중이며, 별내선 별내∼진접 구간 연장은 예비타당성조사가 조속히 통과되게 할 예정이다.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대도시권 철도 네트워크트램, 트램-트레인 등 신교통수단을 적극 도입또 수도권 서부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TX 신규 노선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이미 A·B·C 3개의 노선이 추진 중인데, 이 방안이 성사되면 GTX-D 노선이 신설되는 셈이다.서울 지하철 4호선(과천선)에는 시설 개량을 통해 급행열차가, 신교통수단으로 '트램-트레인'이 도입된다.트램-트레인은 도시 내부에서는 트램으로 운행하다 외곽지역에서 이동할 때는 일반 철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대중교통이다.자유로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부산 사상∼해운대 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지하부에는 대심도 지하도로를 조성한다.이와 함께 M버스(광역급행버스) 은행지역이 지방 대도시로 확대되고 2022년에는 모든 M버스 노선에 예약제가 확대된다. 비전 2030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간선 급행 망의 연결로 수도권 내 주요 거점과 서울 도심을 30분대에 연결해 출퇴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최기주 위원장은 " 2030의 세부과제별 추진계획을 철저히 마련하고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 30분 단축 등 3대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수도권 광역급행 노선도와 급행철도 수혜범위. /국토교통부 제공사진은 수도권 순환고속도로망과 대심도 지하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비전 2030 /국토교통부 제공

2019-10-31 이상훈

[데스크 칼럼]철도망 확충이 필요한 인천

GTX-B노선, 송도주민들 서울접근성 개선대책, 검단신도시 미분양 해결 전망아쉬운 '인천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송도8공구 아파트 입주민들 혜택 누렸으면지하철은 정해진 시각에 출발·도착하는 정시성(定時性)을 갖춘 대중교통이다. 많은 인원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달린다. 교통 체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착한 교통수단'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노선 반영·변경, 정거장 신설, 조기 개통 등의 민원도 많다.인천 송도국제도시 최대 현안 중 하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 주민들 사이에선 '기승전 GTX'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GTX-B노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송도의 서울 접근성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GTX-B노선은 인천 남동구와 부평구를 거쳐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마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송도 주민만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니다. GTX-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연내 예타 조사 완료'를 수차례 약속한 데다, 3기 신도시 개선대책에도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인천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시기를 2029년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나라 곳간지기인 기획재정부가 인천시의 조기 개통 요구를 수용했다는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대도시권위원회 승인, 국회 예산안 심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인천 서구 검단신도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5호선과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등 대책이 가시화해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재부가 관련 위원회를 열어 예타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선이 국토부 계획대로 향후 일산까지 연결되면, 검단 주민들은 환승을 통해 GTX-A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인천시는 올해 5월 '제2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수립하는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마다 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수정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는 인천남부순환선 등 6개 '대상노선'(B/C값 등 기준치를 넘은 법정노선)과 인천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 등 5개 '후보노선'(정책적 관점에서 필요성이 인정된 노선)이 반영됐다. 도시철도는 도시 내부 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 특히, 인천의 도시철도는 내부 순환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의 철도 또는 광역철도와 연결된다. 인천시민들이 광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가려면 도시철도 확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지하철은 사업비가 많이 들고 건설기간이 길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타당성 검토를 통해 대상노선과 후보노선으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한다.인천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이 대상노선에 포함되지 못해 아쉽다. 송도 9공구에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며, 인근에 조성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지난 4월 개장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는 해양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부족하면 외딴섬이나 마찬가지다. 송도 8공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곳 주민들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인천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목동훈 인천본사 경제부장목동훈 인천본사 경제부장

2019-07-29 목동훈

1·2기 신도시 '베드타운화'… 잠자는 건설사업

입주 '6년' 도로·철도 '10년' 불편3기 S-BRT등 선제실행 극복 분석1·2기 신도시가 일자리 등 자족 기능 부족으로 잠만 자는 '베드타운'이 되고, 교통시설도 제때 건설되지 못해 수도권 광역 교통 문제가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왔다.3기 신도시의 경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S-BRT(슈퍼-간선급행버스·개선형 BRT) 구축, 지하철 신설 또는 3호선 연장 등의 대책을 선제적으로 실행에 옮기면 고양 등 수도권 주민들의 서울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됐다.조응래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신도시 포럼'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발제문을 발표했다.조 위원에 따르면 1·2기 신도시의 경우 개발에 상응한 일자리가 없어 서울로 장거리 출퇴근이 시작되면서 광역 교통문제가 나타났다. 신도시가 자족도시를 목표로 건설됐지만, 산업입지 계획이 뒷받침되지 않아 '베드타운'화 문제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대중교통이 불편한 데다 2016∼2017년 서울시와 경기도 간 광역버스 노선 조정 협의 결과 합의에 이른 경우는 52.4%에 불과할 정도로 광역버스 노선 신·증설 갈등도 교통난을 가중했다.또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6년 지난 뒤 시작된 데 비해 도로·철도 건설은 10년 이상 걸리면서 신도시 입주자들은 교통망이 갖춰질 때까지 엄청난 교통 불편을 겪게 됐다는 게 조 위원의 주장이다.개선대책 상 개별 사업에 대해 일일이 예비타당성 제도를 시행한 것도 1·2기 신도시 교통 인프라 지연의 요인으로 지목됐다.하지만 3기 신도시의 경우 현재까지 공개된 대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 서울 출퇴근 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조 연구위원은 분석했다.남양주 왕숙의 경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송도∼서울역∼마석) 역사 신설과 S-BRT 구축, 수석대교 신설 등을 통해 서울역과 잠실까지 출근 시간이 기존보다 약 35분, 1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신도시 포럼을 통해 신규택지가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 친환경·스마트도시, 기존 도시와 상생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도시가 되도록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상기자 donald@biz-m.kr

2019-06-26 조영상

대도시권 망 구상 8월 발표

남양주·검단 등 수도권신도시 포함TF 첫 회의 열고 의견수렴 등 진행남양주·검단 등 수도권 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대도시권 망 기본구상계획이 오는 8월까지 발표될 예정이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 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28일 '대도시권 망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TF는 6∼7월 2개월 동안 8차례 권역별 간담회를 열어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8월까지 권역별 망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8개 권역은 수도권 동북권·동남권·서남권·서북권, 부산·울산권, 대구권, 광주권, 대전권을 말한다.TF는 2·3기 신도시가 있는 수도권 지역의 기초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통해 신도시 교통대책 보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퇴근 시간 단축, 이용자 편의 및 안전 증진, 교통비 절감을 목표로 2·3기 신도시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김희수 대광위 운영국장은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국민 눈높이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기본구상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

2019-06-05 이준석

2기 신도시 교통개선사업, 10조 미집행

정부가 3기 신도시 조성계획을 밝혔으나 이미 추진됐어야 할 2기 신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한 개선대책 사업비도 제때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표 참조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김포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기 신도시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조성된 개선대책 사업비 10조6천262억원이 아직도 집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홍 의원이 조사·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 검단, 위례, 동탄 등 11개 2기 신도시의 개선대책 총사업비는 총 31조8천208억원이다. 그 중 올해 1월 기준으로 10조6천262억원이 미집행 상태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예산의 33.4% 규모다. 신도시별 집행률을 보면 파주운정3의 집행률이 6%(9천711억원 미집행)로 가장 낮으며, 인천 검단 6.4%(1조810억원 미집행), 위례 25.7%(2조7천974억원 미집행), 평택고덕 26%(1조1천779억원 미집행), 동탄2 30.1%(3조6천524억원 미집행) 등의 순이었다.11곳의 2기 신도시 중 모든 사업비를 집행한 곳은 성남판교, 동탄1, 김포한강 등 전체의 27.3%인 3곳뿐이다. 그러나 이들 지역 중에서도 동탄1 및 판교 신도시는 각각 서동탄역(1호선) 및 판교역(신분당선) 등의 중전철 인프라가 구축돼 있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중전철 인프라가 없어 정부의 개선대책 승인 당시의 수립 내용 자체가 미진했다는 지적이다.개선대책 사업비는 각 신도시의 입주자들이 주택을 분양받으면서 납부한 것으로, 평균 교통부담금은 1천200만원이라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홍 의원은 "2기 신도시의 개선대책 이행이 완료되지도 않았는데 정부의 일방적인 3기 신도시 발표로 수많은 2기 신도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정부는 개선대책 공사를 착공한 후에 신도시 정책에 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의종기자 jej@biz-m.kr

2019-05-30 정의종

[수도권서북부 망 보완]'검단 살리기' 인천 2호선, 고양 일산까지 연결

김현미 장관, 2기 활성화 대책 제시GTX-A노선 활용 획기적인 개선市는 인천 1호선 '검단 연장'도 건의미분양 사태가 속출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정부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일산신도시와 연결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위기를 맞은 기존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우선 최악의 분양 참패 성적표를 받은 검단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한다. 2016년 개통한 인천 2호선을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한다. 이 연장 노선은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된다. GTX-A노선을 경유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였다.인천2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4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는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지만, 이날 김 장관의 발표로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장관은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해 인천, 경기도와 협의하고, 내년까지 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며 "검단, 김포, 일산이 GTX-A를 통해 연결되고, 남북으로 이어지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인천시는 이날 김 장관의 발표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 인천 2호선 일산 연결과 함께 인천 1호선과 서울 5호선 연결사업도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양역이 종점인 인천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고 이를 서울 5호선 연장선인 한강선과 잇는 사업이다.인천시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로 생기를 잃어가는 검단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5-27 김민재

"인천2호선 고양 일산 연장등 경기 서북부 철도인프라 확충"

김현미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포함3기 반발 진화 기존 신도시 대책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인천 2호선의 고양 일산 연장 등 경기 서북부 철도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3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김 장관은 "인천 2호선을 일산까지 연결하겠다. 이렇게 되면 인천 검단, 김포, 일산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중심으로 연결되고 경의·중앙선, 서울 지하철 3호선, 김포도시철도, 공항철도 등 동서 방향 노선들이 남북으로 이어져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발언했다.그는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하고, 경기도와 협의해 내년까지 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았다.이뿐 아니라 김 장관은 대곡~소사복선전철 전동열차를 일산까지 연장 운행하고, 서울 지하철 3호선을 파주까지 연장하는 등의 교통대책도 소개했다. 김 장관은 최근 고양 창릉·부천 대장 등 3기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관측되자 이날 이 같은 기존 신도시 교통 대책을 반대 여론을 누그러뜨릴 대안으로 제시했다.한편, 국토부는 이날 김 장관이 밝힌 도 서북부 교통 대책을 비롯해 지난해 발표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 등을 포함한 수도권 망 기본 구상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영기자 sjy@biz-m.kr

2019-05-27 신지영

2기 신도시 위례 트램 건설… LH·SH 참여로 '가속 페달'

국토부, 재원 부담 공공사업 전환道·성남시·서울시·송파구와 MOU기관간 역할 등 최종 명시 '큰 의미'중투심 후 기본계획 등 본격 진행위례 2기 신도시의 주요 교통 대책 중 하나인 '위례 트램' 건설사업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의 참여로 속도가 붙게 됐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LH, SH, 서울시, 송파구는 이날 위례 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위례 트램'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에서 위례신도시 중심부를 거쳐 하나는 분당선 복정역으로, 또 하나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추가역(가칭 위례역)으로 연결되는 연장 5.4㎞가량의 유럽형 트램이다.역은 총 12개가 예정돼 있으며 이 중 4개 역은 성남시 지역에 들어선다.'위례 트램'은 지난 2008년 대책에 포함된 이후 10년 가까이 사업에 별다른 진전 없이 표류해 왔다. 이에 지난해 7월 관계기관들은 LH와 SH가 재원을 부담하는 공공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합의했다. LH가 사업비를 부담키로 하면서 서울시는 새로운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기본계획 수립·실시설계 등의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고, 국토부는 '위례 트램'이 이른 시일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그 결과 10개월여간 사업 방향성이 검토된 후 이번 MOU가 체결됐다. 특히 이번 MOU는 기관 간 역할 등을 최종적으로 명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MOU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위례 트램 사업의 시행기관으로서 행정절차·설계·건설·운영 등을 맡고, 위례 신도시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LH와 SH는 트램 건설에 드는 사업비를 부담한다.또 행정안전부에서 진행되는 중앙투자심사가 끝나면 오는 7월 이후에는 기본 계획 수립 등 관련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도시 교통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위례 신도시 트램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국토교통부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LH, SH와 위례 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위례 트램 상상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가 서울시, 경기도, 송파구, 성남시, LH, SH와 위례 개선대책 트램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위례 트램 예정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5-22 황준성

정부, 망 '20년 大計' 시동건다

2021~2040년 대도시권 정책 로드맵대광위, 기본·시행계획 용역 착수권역별 설명·공청회 등 의견 수렴내년말 확정… BRT 환승 전략 제시정부가 2021년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추진될 대도시권 망 계획 수립 절차에 돌입했다.1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제2차 대도시권 기본계획과 이를 시행할 제4차 대도시권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대도시권의 최상위 종합교통계획인 기본계획은 대도시권 교통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통여건변화를 반영한다.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정책의 목표와 추진 전략이 마련된다.이번 기본계획 수립용역은 한국교통연구원 컨소시엄이 맡아 내년까지 1년8개월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의 실천 계획인 시행계획은 권역별 교통량과 통행시간을 분석해 축을 선정하고 혼잡도를 개선하기 위한 교통시설 확충·운영방안을 제시한다.계획 수립에는 경기연구원, 인천연구원, 서울연구원을 비롯한 지역정책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3개 기관은 수도권 계획을 담당하고 부산권은 부산연구원·울산연구원·경남연구원, 대구권은 대구경북연구원, 대전권은 대전세종연구원, 광주권은 광주전남연구원이 각각 참여한다.대광위는 권역별 지자체 설명회와 공청회를 개최해 의견 수렴 절차도 거칠 계획이다.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은 이달 말 착수보고회를 시작해 내년 상반기 계획안 마련, 내년 하반기 대광위 심의 등을 거친다. 최종 확정은 2020년 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대광위는 용역을 통해 대도시권 정책 로드맵을 완성하는 한편, 그간 지지부진했던 BRT(간선급행버스)와 환승센터사업 전략도 제시할 예정이다.대광위 측은 "이번 계획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계획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행실적 등 사후관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지영기자 sjy@biz-m.kr

2019-05-16 신지영

지하철 수준의 버스 '슈퍼-BRT(청라~강서·세종)' 추진된다

대도시권 위 TF 활동돌입 연내 표준안 마련·시범사업 2개 선정3차 신도시 등 신규택지에도 반영정부가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Super Bus Rapid Transit)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인 BRT 고급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가 BRT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행 속도나 정시성 등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말 기준 광역 BRT 4개 노선(114.5㎞), 도시 BRT 19개 노선(150.5㎞)이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대광위는 지자체, BRT 운영기관, 경찰, 연구기관 등으로 BRT 운영체계 개선 및 S-BRT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TF에서는 우선 S-BRT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도입·운영 중인 세종 BRT와 청라~강서 BRT를 대상으로 '운영체계상의 문제점', '서비스 수준' 등을 집중 점검해 개선한다. 세종 BRT는 전용도로 설치 등 도로 여건은 우수하나 BRT에 신호를 우선 배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했고, 인천 청라~강서 BRT도 독립된 차선을 운영 중이나 교차로가 많고 신호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광위는 BRT 점검결과,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토대로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추진한다. 우선 이달 초 관련 용역을 위해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또 제3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신규 택지지구에도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지구(10㎞)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지구(8㎞)가 S-BRT 대상이다.박진홍 대광위 간선급행 버스체계과장은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도시에도 S-BRT 기준에 최대한 부합되는 BRT를 도입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간선급행버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5-08 이준석

3기 신도시 ' 청사진' 연내 마련될듯

3기 신도시 지역들의 교통 인프라 구축 계획이 연내에 마련될 전망이다. 그동안 도내 신도시 지역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던 교통문제가 3기 신도시에서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위원회(이하 대광위)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과천 과천지구 등 이른바 3기 신도시의 개선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30일 관계기관 TF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교통대책 확정까지 걸리는 기간을 과거보다 절반 이상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판교·위례·동탄2신도시 등 도내 신도시들의 개선대책은 지구 지정 이후 평균 9.4개월이 지나서야 확정, 각종 교통 인프라가 제때 구축되지 못했었다. 김희수 대광위 운영국장은 "선 교통, 후 개발 원칙이 확립될 수 있도록 TF를 적극 가동해 연내에 실행력 있는 개선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회의에선 또 입주 초기 원활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구별 교통대책 수립 방안, 관계기관 간 협력 방안, 효율적 TF팀 운영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입주 시기와 교통인프라 공급 시기가 어긋날 수 있는 점을 감안, 추후 셔틀버스 운영 등의 대책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조응천(남양주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오전 기존 신도시의 교통문제를 짚고 3기 신도시의 성공적인 개선대책 수립을 위한 '도시와 교통은 하나다-선 교통, 후 입주'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종우·강기정기자 kanggj@biz-m.kr

2019-05-01 이종우·강기정

수도권교통본부, 해산 절차… 14년 활동 역사속으로

수도권 교통문제를 총괄하는 '대도시권 위원회'가 출범함(3월 20일자 2면 보도)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운영되던 수도권교통본부가 해산 절차에 들어갔다.수도권교통본부는 지난 19일 제67회 임시회를 열고 '조합 해산결의안'을 의결했다. 지난 2005년 2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수도권교통본부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법적 권한이 부족해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권한과 예산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구축, 시·도간 광역버스 노선조정, 여객 기·종점 통행량 조사 사업 등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개선하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산안이 의결되면서 수원~구로간 BRT 사업 등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무는 올해 상반기 중에 대도시위원회에 이관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조합 재산정리 등 해산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지난 2005년 출범 이후 추진해온 활동사항을 '백서'로 제작해 사업추진 상 발생된 한계와 극복사례를 대도시위원회 측에 전달한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그간 수도권교통본부의 업무를 이양받는 대도시위원회가 참석해 주요업무 추진방향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기자 ksj@biz-m.kr

2019-04-22 김성주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사업 속도 낸다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을 위한 김포한강선 사업을 반영하는 국토부 4차 시행계획 용역이 긴급 시행된 것으로 밝혀져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김포시을)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국토부가 김포한강선(5호선 김포 연장) 계획을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긴급 추진'했다고 밝혔다.홍 의원이 공개한 국토부의 제4차 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과업지시서'에 따르면, 국토부는 김포한강선 등 수도권 망 개선방안의 발표에 의한 변화된 정책 여건을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과업지시서상에 포함시켰다.대표적으로 김포한강선과 김포~계양(서울~강화) 고속도로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이 용역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수도권 망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제4차 시행계획에 특정해 명시한 것이다.국토부는 지난 12일 해당 연구용역을 '긴급입찰' 공고했고, 오는 24일 수행기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수행기관이 선정되면 김포한강선 등을 제4차 시행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비용편익비(B/C) 등 정부 차원의 경제성 분석을 다시 하며, 경제성뿐 아니라 최근 변화된 여건과 장래 변화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된다.앞서 홍 의원은 국회 국토위 등에서 "김포한강선 사업계획을 오는 2021년에 시행될 제4차 시행 계획에 최우선 선정사업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정의종기자 jej@biz-m.kr

2019-04-22 정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