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광화문역'  (검색결과   1건)

GTX-A ' 신설' 셈법 복잡한 지자체들

서울시 추진 국토부 회의적 입장 속개통지연 불구 서울 접근성 높아져경기도·관련 지자체 상황 예의주시서울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에 신설을 추진하고 나서자 경기도를 비롯한 각 지자체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현실화될 경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하지만 출·퇴근 수요 등이 많은 광화문에 역이 생기면 그만큼 서울로의 접근성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가 을 추가하면서 발생하는 사업비 전액과 운영 손실비용을 서울시가 모두 보전해야 역 신설을 검토할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가운데, 경기도 등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서울시는 지난 21일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까지 이어지는 지하공간을 활용해 역을 신설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GTX-A노선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이다. 현재 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고양 킨텍스, 서울 서울역·삼성·수서를 거쳐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됐다. 앞서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조성도 제안됐지만 결국 빠진 채 노선이 확정됐다.서울시가 연내에 타당성 검토를 진행한다는 계획인 가운데, 추가가 확정될 경우 설계 변경 등 각종 절차를 새로 거쳐야 한다. 이제 착공 절차에 들어선 GTX-A노선의 개통이 더욱 늦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국토부가 '조건부 검토' 입장을 내세운 가운데 정부와의 갈등으로 서울시가 GTX-A 공사 관련 인·허가 등에 협조하지 않으면 사업에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경기도와 도내 관련 지자체들은 이에 대해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GTX-A노선이 지나가는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입장을 밝힐 단계는 아닌 것 같다"면서 "사업이 늦어지는 것은 불가피하겠지만 경기도와 서울간 접근성을 높이는 게 GTX의 본 취지인만큼 서울의 중심인 이 생기면 효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느 쪽이 유리할지 면밀하게 따져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GTX-A 사업자인 에스지레일(주)는 파주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25일 오후 파주 경기인력개발원 대강당에서 A노선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연다. /이종태·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미래의 광화문광장 서울시가 21일 공개한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국제설계공모전 당선작 'Deep Surface'(딥 서피스) 투시도. /서울시 제공

2019-01-28 이종태·강기정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