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택지로 지정된 군포시 일대 집값에 비상이 걸렸다. 개발 호재에 따른 기대심리로 매물은 잠기고 호가는 '억(億)' 단위로 오르고 있다. 가격을 높여 파는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추격매수는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택지로 지정된 의왕·군포·안산지구는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야미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 586만㎡ 규모로, 4만1천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정부는 도로 위 지하철로 불리는 BRT 등 신교통수단을 도입해 도시와 도시를 연결, 사람과 자연, 일자리가 상생하는 통합형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특히 동서방향으로 인근 개발지구를 연결하는 커뮤니티공원축을 조성해, 활발한 주민 교류를 도모할 예정이다. 인근 개발지구는 군포 송정(51만㎡), 군포 부곡(47만㎡), 의왕 초평(39만㎡), 의왕 월암(52만㎡) 등이다.정부 발표 이후 군포 일대 부동산 또한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정부 발표가 있었던 8월 30일 0.63%이던 변동률은 9월 6일 0.68%로 0.05%p 상승했다 9월 13일 0.65%로 소폭 내렸다.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매매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군포는 6월 4주 100.0을 찍은 이후 △7월 1주 100.8 △7월 2주 101.5 △7월 3주 102.2 △7월 4주 103.2 △ 8월 1주 104.0 △ 8월 2주 104.9 △8월 3주 105.6 △8월 4주 106.3 △8월 5주 107.0 △9월 1주 107.7 △9월 2주 108.4를 기록했다. 11주 동안 8.4p 상승했다. 매매지수는 0~200으로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두고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다. 군포 아파트 또한 수요가 늘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주택을 매도하려는 사람보다 매입하겠다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서 군포 집값도 꿈틀대고 있다.신설 가능성이 커진 GTX-C 의왕역과 가까운 부곡동은 호가가 수억원씩 뛰었다. 의왕역 1번 출구와 가까운 '군포부곡휴먼시아 3단지' 전용 84㎡ 호가는 12억원 수준. 동일면적은 지난 5월 6억4천800만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군포시 부곡동에서 중개업소를 운영 중인 한 공인중개사는 "군포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동네다. GTX-C 노선 결정 전까지는 기대감이 감돌다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인덕원역과 왕십리역을 발표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사그라들었다. 그런데 정부 발표 이후부터는 분위기가 다르다. 호가와 실거래가 차이가 2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격이 너무 뛰다 보니까 물어보는 사람도 많지 않다. 지금은 다 관망세"라며 "가격이 너무 뛰어 다들 주춤하긴 하는데, 상당 시간이 지나면 이 가격이 굳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축이 많은 도마교동 또한 호가 오름세가 가파르다. 2019년 9월에 준공된 도마교동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는 지난 15일 전용 84.95㎡가 7억5천만원(11층)에 실거래됐는데, 호가는 최대 10억5천만원에 달한다.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2차(2018년 10월 준공)' 전용 84㎡ 호가는 12억원 수준인데, 최근 동일면적의 실거래가는 7억원(6월 거래, 11층) 이다. 실거래가와 호가의 차이는 5억원이다. 도마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발표 이후 호가가 엄청 올랐다. 문제는 몇몇 주민들이 호가가 마치 주택가격이라고 오인하고 있다"며 "부동산은 팔려야 돈이 되는 건데, 마치 동산으로 착각해 '집값 올라서 이번에 뭐 사려고' 하는 분들이 간혹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대야미동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4호선 대야미역과 인접한 '군포대야미e편한세상(2008년 6월 준공)'과 '센트럴아이파크아파트(2007년 9월 준공)' 실거래가와 호가를 비교해보면 대야미동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군포대야미e편한세상 전용 84.99㎡는 올해 5월 5억8천500만원(9층)에 거래되다 7월 6억원(15층)에 손바뀜했고, 지난 8월 6억3천만원(8층)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면적의 호가는 8억2천만~9억원이다. 센트럴아이파크 전용 84.36㎡는 지난 4일 저층인 2층이 5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지난해 9월 동일면적 1층이 3억8천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매매가가 2억원 올랐다. 현재 동일 면적의 호가는 7억1천만원 수준이다. 대야미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물이 안 그래도 없었는데 지금은 쏙 들어갔다. 여기서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이 만연해있다"면서 "다만 농사를 짓던 원주민들은 당장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중 군포 도마교동 일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군포 부곡휴먼시아3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군포 금강펜테리움센트럴파크3차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군포 '대야미e편한세상'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23 윤혜경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근인 의왕·군포·안산 경계지에 신도시급 신규택지가 조성된다. GTX-A 노선과 인접한 화성 진안도 신도시급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됐다. 정부는 의왕·군포·안산 지구와 화성 진안지구를 포함해 수도권 일대 7곳을 신규택지로 지정하고 총 12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는 2·4 대책 후속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하고 발표했다. 2·4 공급대책이 발표된 지 7개월 여만에 신규 공공택지가 발표됐다. 신규 물량 14만가구 중 대다수는 수도권에 공급된다. 의왕·군포·안산이 4만1천가구(586만㎡)로 가장 많고, 화성 진안(452만㎡)이 2만9천가구로 뒤를 잇는다. 두 곳 모두 330만㎡ 이상의 신도시급 규모이며, 3기 신도시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장상지구(221만3천319㎡) 2배에 달한다.이어 △인천 구월2(1만8천가구) △화성 봉담3(1만7천가구) △남양주 진건(7천가구) △양주 장흥(6천가구) △구리 교문(2천가구) 등이 수도권 신규택지로 지정됐다. 교통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 수요 등을 고려해 이같이 입지를 선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가장 규모가 큰 의왕·군포·안산 지구는 의왕시 초평·월암·삼동, 군포시 도마교·부곡·대먀이동, 안산시 건건·사사동 일원에 조성된다. 서울시 경계와는 약 12㎞ 떨어진 남측이다. 해당 지구는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반월역,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접근성이 높다. 국토부는 해당 지구를 서남권 자족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구 내외를 연결하는 BRT(반월~군포~의왕) 등을 도입하고 의왕역 및 반월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의왕역과 반월역을 연계한 역세권 고밀개발과 왕송호수 주변에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진안지구는 화성시 진안·반정·반월·기산동 일원에 조성된다. 동탄 신도시 서북측과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에 수원영통 시가지가 있어 개발압력이 높고 입지가 양호하단 평가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동탄트램 등이 화성 진안지구를 지나는 것으로 계획돼 있고, GTX-A 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경전철 등을 검토해 지구 내 남북 간 대중교통축을 구축, 신분당선, 동탄트램, GTX-A 등으로 환승·연결할 계획이다. 화성 봉담3지구는 화성시 봉담읍 상리, 수영리 일원에 조성된다. 면적은 229만㎡로 안산 장상지구보다 규모가 크다. 해당 지구는 수원역에서 약 5㎞ 서측에 소재하며, 화성 어천 지구와 화성 봉담2지구 사이의 미개발 지역이다.교통은 양호하다는 분석이다. 인천에서 수원을 거쳐 청량리를 가는 수인·분당선이 지구 북측을 관통하고, 평택파주고속도로,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가 인접하다. 봉담2지구와 연계한 가로망체계 및 보행녹지축을 구축해 통합적인 도시공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게 국토부의 청사진이다. 남양주 진건(92만㎡)과 양주 장흥(96㎡) 구리 교문(10만㎡)은 소규모 택지다. 남양주 진건은 왕숙·다산 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왕숙·다산신도시와 통합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된다. 고양 삼송지구 북측 인근에 위치한 양주 장흥지구는 역사자원 등과 연계한 문화시설 조성을 통해 역사·문화중심도시로 조성된다. 구리 교문지구는 서울시 경계로부터 약 1㎞ 동측에 위치하며, 자연순응형 설계를 통한 자연친화적 주거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가격 안정을 위한 정부의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고 제언했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거 대규모 신도시 개발 사례와 달리 택지개발 계획 발표 전부터 공직자의 투기의혹 조사와 실거래 조사를 통한 위법거래자 점검 및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을 통한 투기성 토지거래의 사전차단은 긍정적"이라면서도 "3차 신규 공공택지의 공급시기가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라 당장 공급체감을 현실화해 주변 집값 안정을 도모하기보다는 향후 대량의 주택공급을 통한 심리적 안정 시그널을 주는데 제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해당지역의 주택청약을 위해 지역우선순위 및 무주택 자격을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면 단기적으로 임대차 시장의 부담이 될 수 있으니 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 모니터링이 꾸준히 지속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위치 /연합뉴스화성 진안지구. /비즈엠DB30일 국토교통부가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 입지를 발표했다. 사진은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천호) 입지 중 의왕 초평동 왕송호수변 일대. 2021.8.30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9-01 윤혜경
화성·군포시 등 경기도 내 11곳이 국토교통부 소규모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로 선정됐다.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총 75곳이 소규모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중 도내 11곳이 사업지로 꼽혔다.소규모재생사업은 주민이 1~2년 내 완료할 수 있는 단위사업을 발굴해 지자체가 신청하면 국토부가 평가·심사를 거쳐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지원 금액은 1곳당 2억원이다.이번 선정은 사업을 신청한 138곳의 기초지자체 중에서 도시재생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 평가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평균 경쟁률은 1.8대 1이다.선정된 사업은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해당 사업은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 내 소규모 사업을 직접 발굴, 추진해 향후 뉴딜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데 의의가 있다.실제 2018~2019년에 선정된 145곳 중 32곳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선정으로 이어지는 성과가 있다는 게 국토부 측의 설명이다.올해 선정에는 군포처럼 협동조합 양성 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엿보이는 곳을 중점적으로 추렸다.도내에서 선정된 곳은 군포(역세권 마을관리협동조합 기반구축), 동두천(상상으로 상생하는 중앙동), 부천(고리울선사숲공동체만들기), 오산(새장터마을 뚝딱이 공작소), 용인(김랑장 르네상스), 이천(마전터마을), 평탱(안중), 포천(굴울마을), 하남(하남다움 신장 디자인). 화성(사강시장과 도시재생 포도송이), 화성(솔뫼 옛길 품은 화산동 화수분마을) 등이다. 국토부는 6월 내 선정된 사업지에 국비를 교부할 계획이다.더불어 국토부·LH지원기구·지자체간 간담회, 현장방문, 전문가컨설팅 등 다양한 측면 지원을 할 계획이며, 내년 사업부터는 올해 하반기에 대상 사업지를 미리 선정해 예산 집행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지역주체들의 적극적 참여로 의미있는 사업들이 많이 선정됐다"면서 "향후 본 사업들이 도시재생 뉴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관리 또한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한적한 산본 로데오거리. 군포/황성규기자 homerun@biz-m.kr
2020-05-21 윤혜경
수도권 최대 군포물류터미널 인접업무·주거·상업 '랜드마크' 역할3.3㎡당 500만원 분양가 경쟁력↑의왕시 이동 의왕테크노파크 내 들어서는 첫 지식산업센터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이 11일 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국내에서 유일하게 철도 특구로 지정된 의왕에 들어서는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은 민·관 합동 공동출자 첨단산업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축구장 약 16배 크기의 수출입 통관 및 물류 복합기지 '의왕ICD 1, 2터미널' 사이에 들어서며 국내 최대 수송물량을 처리하는 남부화물기지선 화물역 오봉역과 수도권 최대 물류 허브로 꼽히는 군포복합물류터미널도 가깝다. 또 봉담~과천간 고속화도로 신부곡IC를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고 영동고속도로 부곡IC를 이용하면 반월특수국가산업단지까지 20분만에 이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국도 1호선, 47호선, 서해안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과도 가까워 전국 어디로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개통된 복합물류로를 비롯해 2021년 착공 예정인 금정역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 인덕원 동탄복선전철(2018년 사업 착수) 등 교통환경이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의왕테크노파크는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2천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3천300억원대에 달하는 경제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상장기업 등 200여개의 기업들과 분양계약을 완료했으며 현대로템, 철도기술연구원, 철도박물관 등 철도 관련 기업들의 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의왕테크노파크 내 산업6-1블록에 조성되는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은 지하 1층~지상 15층 높이, 연면적 6만1천69.52㎡ 규모다.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기숙사와 상가도 함께 들어서 향후 업무·주거·상업 모두를 아우르는 랜드마크 시설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상품 역시 뛰어나다. 단지는 의왕시에서 보기 힘든 '물류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선보여 기업체 수요에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은 지하 1층~지상 5층 차량램프 폭 7m 규모로 차량 진·출입이 용이하며 작업동선을 최소화한 설계 또한 도입돼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섹션오피스 형태로 분양한다. 소형평형대부터 업종, 규모 등 상황에 맞춰 수요자가 원하는 공간을 구성할 수 있다. 3.3㎡당 평균 500만원대의 합리적인 분양가로 주변 시세와 비교해 가격경쟁력도 높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안양 S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평균 700만원 후반대인 것을 고려하면 저렴하게 책정됐다.다양한 금융혜택도 제공된다. 입주기업은 취득세 50%, 재산세 37.5% 감면은 물론 이자 및 융자지원 등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자금 마련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한편,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의 홍보관은 안양시 동안구 흥안대로 467, 2층에 위치할 예정이다.
/의왕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투시도. /의왕테크노파크 더리브 비즈원 제공
2019-03-12 경인일보
1인 가구 증가 추세와 더불어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중심으로 주거환경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눈높이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의 주요 주거지로 꼽히는 오피스텔 역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특히, 갖가지 생활 인프라를 갖춘 오피스텔이라면 분양 과정에서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거뜬히 넘기는 등 높은 선호도를 보이곤 한다. 앞서 지난해 6월 경기 군포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의 경우 우수한 생활 인프라에 기반해 평균 62.6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단기간 완판을 기록한 바 있다.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워라밸이 중요한 사회적 가치로 자리잡은 것을 중심으로 생활 인프라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더불어 주거 목적의 오피스텔 수요가 늘고 있고, 근거리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매물에 대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이에 KB부동산신탁이 공공택지지구인 군포 송정택지지구에서 분양 중인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오피스텔이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춰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KB부동산신탁이 시행하고 (주)풍산건설이 시공하는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은 경기도 군포시 도마교동 478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오피스텔 전용 20~43㎡ 총 464실, 상업시설 총 72실(1,2층)로 구성된다.'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의 가장 큰 장점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이다. 먼저, 주민센터와 문화센터, 배드민턴장 등이 가까워 단지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인근 군포부곡지구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도 있으며 차량 10분 거리인 군포당동2지구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위치해있다.이 오피스텔과 동시 분양 예정인 상업시설은 송정지구 내 유일의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될 계획이다. 현재 건물 1층에는 대형 마트 입점이 계획돼있으며, 다양한 쇼핑·여가·문화생활 역시 준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주거자들은 먼 곳에 가지 않고도 생활 서비스를 누리는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해질 전망이다.또한 군포 송정지구는 전체 면적의 82%가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풍부한 녹지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는 반월호수와 왕송호수, 수리산, 구봉산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근린공원 2개소 및 소공원 2개소, 어린이공원 1개소가 조성될 계획이다. 교육 인프라도 갖춰 실속을 높였다. 군포 송정지구 내 유치원 및 송안초등학교(예정)가 단지 도보 거리에서 개교를 앞두고 있으며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와 안산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의왕캠퍼스, 한세대학교가 인접해 있다.이외에도 지하철 1호선 의왕역, 4호선 대야미역·반월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한 출퇴근이 용이하며 5분대 진입이 가능한 47번 국도를 통해 교외 이동이 수월하다. 또, 단지는 송정지구와 의왕역을 연결하는 송부로 96번길과 닿아있고, 수원~광명고속도로 남군포IC, 영동고속도로 군포IC도 가깝다.'군포 송정 풍산 리치한 플랫홈'만의 다양한 특화설계와 주민 중심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지구 내 유일하게 전세대 복층 다락방 설계에 5룸, 3Bay 혁신평면(일부세대)을 적용했고,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테라스 특화 설계(일부세대)까지 총 3개 타입의 방을 구성했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어린 자녀가 있는 3인 가구까지의 수요를 골고루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이외에도 LG U플러스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를 적용해 난방, 조명, 가스 등 기기 및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하면서 입주민들의 주거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건물 옥상에는 하늘정원과 나들목 광장, 열린 마당, 그린 테라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깊이 있는 휴식을 위한 공간도 완비했다.한편, '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의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1193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오피스텔과 상업시설이 2월 분양을 시작한다.군포/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광역 조감도. /(주)풍산건설 제공'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조감도. /(주)풍산건설 제공'군포 송정 풍산 리치안 플랫홈' 투시도. /(주)풍산건설 제공
2019-02-13 황성규
수변공원·완충·경관녹지 조성초·중학교 추가·공공시설 건립1156가구 신혼희망타운 계획도군포 대야미역 일대 역세권에 5천여세대 대단지가 건설되는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개발계획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부동산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군포시 등에 따르면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은 군포 대야미동·속달동·둔대동 일원 62만1천834㎡(개발제한구역 80%)에 사업비 6천387억원을 들여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군포 대야미 공공주택지구를 지정·고시함에 따라 급물살을 탔다. → 위치도 참조앞서 LH는 2017년 8월 저소득층의 주거안정과 무주택자 주택마련 등을 위해 해당 사업지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어 같은 해 8월부터 공공주택지구 지정 전까지 1년여간 관계기관 사전협의를 비롯해 지구지정 및 사업인정 관련 주민공람,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추진했다.그 결과, 전체 부지 중 25만2천876㎡에는 공공분양아파트(3천40세대)와 일반분양아파트(1천663세대), 단독주택(127가구)을 조성하고, 2만2천511㎡에는 근린생활시설(1만6천897㎡)과 상업시설(5천614㎡)을 조성하는 계획이 수립됐다. 나머지 32만6천578㎡ 부지에는 공원(8만1천393㎡)과 학교(2만5천444㎡), 도시지원시설(1만2천648㎡) 등과 같은 공공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같은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은 남아있는 검토·심의 절차를 마치고 오는 4월께 지구계획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대야미지구에는 2개 하천을 활용한 수변공원이 계획돼 있으며,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간선도로변에는 10m 이상의 완충녹지가 조성되고, 사업지 경계에도 경관녹지가 조성될 예정이다.학교의 경우 사업지 주변 2개 초등학교(둔대초, 대야초)에 초등학생을 분산할 계획이며, 사업지구 내에 초·중학교 2개교를 추가로 신설한다. 학교 및 공원 인근으로는 공공청사 등의 복합 공공시설도 들어선다.군포시는 현재 토지 보상계획을 고려해 필지별 토지소유자(373명), 건축물(공장, 주택 등)에 대한 지장물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6월께 현장조사 및 감정평가를 실시·완료한 뒤 7월부터는 보상계획 공고 및 보상협의 안내문 발송 등 보상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군포시 관계자는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의 가장 큰 목적은 도심 내 임대주택을 공급해 사회활동이 왕성한 계층과 주거 취약 계층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특히 1천156세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어 "이 사업은 군포시 역점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며 "역세권 입지와 자연 친화적인 환경까지 고루 갖춘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벌써 관심이 많다. 일부 토지소유자가 이주자택지 위치 선정 등 보상 문제로 반대하고 있지만,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대야미동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기존에 대야미역 주변에 있던 매물이 대부분 개발지로 수용되면서 나와 있는 매물이 거의 없다"며 "일부 남아 있는 매물의 경우 가격이 많이 올랐다. 향후 대야미역 주변이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되면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영동고속도로 군포IC와 국도 47호선이 인접해 있고,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및 군포첨단산업단지가 있어 배후 주택 수요 또한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상훈·황성규기자 sh2018@kyeongin.com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지 전경.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2019-01-24 이상훈·황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