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무순위 청약에 수천명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이 화성시 남양뉴타운에 선보인 e편한세상 남양뉴타운의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잔여 48가구 모집에 2천972명이 몰리면서 평균 61.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196.33대 1)은 전용면적 84㎡A에서 나왔다. 이어 전용 65㎡A 66.2대 1, 65㎡B 32대 1, 75㎡A 60.33대 1, 75㎡B 26.17대 1, 84㎡C 41.96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일정은 오는 24일 당첨자 발표를, 계약은 내달 25일 진행된다. 이 단지는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 2195 일대에 지하 3층, 지상 18층, 8개 동, 총 606가구(전용면적 64~84㎡)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별로 △65㎡ 154가구 △75㎡ 190가구 △84㎡ 262가구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2년 11월 예정이다. 교통 호재로 서해안 복선전철 화성시청역(2022년 신설)과 신안산선(2024년), 월곶~판교선 등이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지역 최초의 남녀 사우나 시설과 게스트하우스, 텃밭, 피트니스센터, GX룸, 스터디카페 등이 마련된다.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제는 성실 시공하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e편한세상 남양뉴타운' 투시도./대림산업 제공
2020-11-19 이상훈
대림산업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아크로'가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꿈의 집'으로 등극했다.1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전국 20~50대 연령층 7천16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대림산업의 아크로와 GS건설의 자이가 최선호 아파트 브랜드로 꼽혔다.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1위에는 31.3%의 응답률을 기록한 대림산업 아크로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건설 디에이치(29.9%), 롯데건설 르엘(22.4%), 대우건설 푸르지오 써밋(16.6%)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1위를 수성한 아크로는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성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흑석 '아크로리버하임'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특히 아크로리버파크는 전용면적 84㎡가 3.3㎡당 1억원에 거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시장에 아크로라는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디에이치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즈'를 중심으로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 사업을 따내며 재건축 시장에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다.가장 선호하는 일반 아파트 브랜드로는 18.9%의 응답률을 기록한 GS건설 자이가 차지했다. 2위는 대림산업 e편한세상(14.3%), 3위는 래미안(14.1%), 4위는 힐스테이트(11.4%), 5위 롯데캐슬(10.8%)이 수성했다.아파트를 선택하는 기준을 묻는 질문에 전 연령층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약 40%로 집계됐다.20~30대 연령층에서는 아파트를 볼 때 '디자인·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답변(11.9%) 2위, 자재·시공품질(10.8%) 3위, 가격상승 기대감(10.0%)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40~50 나이대에서는 가격상승 기대감(14%)이 2위, 자재·시공품질(12.1) 3위, 디자인·인테리어(11.1%)가 4위를 차지했다.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지난해 강남권 프리미엄 아파트가 신고가(高價)를 갱신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이며,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도 조금씩 다른 양상을 보였다"라며 "최근 30대가 서울 아파트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만큼, 아파트시장에서도 연령, 타깃별로 차별화된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다방 사용자가 가장 살고 싶은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대림산업 아크로가 뽑혔다. /다방 제공다방 사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GS건설 '자이'가 뽑혔다. /다방 제공
2020-05-19 윤혜경
국내 상위 5개 건설사, 3분기 실적 급감증권가 "3분기 저점 찍고 4분기 개선"주택 시장이 얼어붙어 먹거리가 부족해서일까.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대형건설사 모두 올해 3분기에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이중 상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삼성물산을 비롯해 4위의 GS건설, 5위 대우건설은 역성장을 기록하며 부진을 떨치지 못했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올라온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의 영업실적 잠정 공시를 보면 이들 상위 5대 건설사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총 매출액은 18조 5천83억 원이다. 이는 20조 6천563억 원인 2018년 3분기 매출액보다 2조 1천480억 원(10.4%)이 줄어든 수치다.영업이익도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삼성물산·현대건설·대림산업·GS건설·대우건설은 총 9천84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조 1천419억 원을 낸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보다 1천571억 원(13.8%) 감소했다.건설사별로 살펴보면 삼성물산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은 7조 7천346억 원, 영업이익은 2천162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458억 원(0.6%), 영업이익은 576억 원(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356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 293억 원(12.4%) 늘었다.증권가에서는 건설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 8천460억 원, 1천42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2%, 30.4% 쪼그라든 수준이다.현대건설은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3분기 매출액은 4조 877억 원, 영업이익은 2천39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3천986억 원(8.9%) 줄었고, 영업이익은 12억 원(0.5%) 늘었다.현대건설의 경우 순익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3분기 1천26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천182억 원으로 당기순이익이 무려 916억 원(72.3%)이나 증가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증가한 곳은 현대건설뿐이다.현대건설에 이어 그나마 대림산업이 영업이익을 지켰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1천635억 원으로 2조 4천638억 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9%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2천229억 원으로 2천54억 원이었던 전년 동기보다 8.5% 늘었다. 순익은 1천783억 원으로 90억 원(4.8%) 줄었다.GS건설도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3조 1천973억 원에서 올해 3분기 2조 4천416억 원으로 23.6%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천333억 원에서 1천876억 원으로 19% 감소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0% 수준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천372억 원에서 1천679억 원으로 22.4% 신장했다.대우건설은 매출부터 영업이익, 순익까지 모두 하락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조 809억 원, 영업이익 1천190억 원, 당기순이익 475억 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6천476억 원(23.7%), 영업이익이 725억 원(37.9%), 당기순이익은 202억 원(29.8%) 쪼그라들었다.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는 것이다.상위 건설사 모두 매출 감소세가 뚜렷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4분기에도 실적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정부가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를 비롯해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 주택 시장이 침체했기 때문. 국내 주택사업 의존도가 높을수록 실적 개선이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이런 여파가 4분기 실적과는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백광제 교보증권 수석연구원은 "민간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가 당장 4분기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정부가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재건축·재개발 단지에 대해서는 시행을 6개월 유예해 분양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실제 4분기는 지난해 9·13 대책으로 분양보증이 밀렸던 단지 분양이 착공되면서 건설사들의 실적은 3분기를 저점을 찍은 뒤 4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07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