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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분당선 고색역 남측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고색역 인근은 지난 2017년 정비구역해제 후 고도제한구역 등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개발이 정체됐던 곳으로,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고색역 일대가 지역생활권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원 고색역 남측이 도심복합사업 8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번에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고색역 남측을 비롯해 수원 권선131-1구역 등 11곳이다. 국토부는 이들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 규제 완화를 통해 1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작년 2·4 공급대책을 통해 새로 도입된 주택공급 모델인 도심복합사업은 공공 주도로 도심 내 노후화된 지역을 고밀 개발, 신축 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원 고색역 남측은 지난해 10월 당정 주택공급 TF를 통해 이미 발표됐던 지역으로, 지자체 협의를 거쳐 8차 후보지로 확정됐다. 고색역 남측은 8차 후보지 중 사업 면적이 가장 크다. 10만7천㎡ 규모에 달하며, 향후 주택 2천294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이밖에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수원 권선113-1구역 일원도 이번 8차 후보지로 선정됐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에 위치한 해당 지역은 지난 2015년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재개발해제구역이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부활한 셈. 국토부는 해당 구역에 695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에 발표한 8차 후보지에 대해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세부 계획을 조속히 수립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통해 용적률 상향, 수익률 개선 등 사업 효과를 상세 안내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주민들의 염원을 바탕으로 도심복합사업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신규 후보지를 지속발굴, 지구지정 등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고색역 인근 구역도와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수원 (구)권선 113-1구역 일원.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