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호반써밋 동탄'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육안으로 봐도 공사가 상당 진행된 만큼 빠른 입주가 예상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6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동탄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은 74㎡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주택별 가구수는 △74㎡ 80가구 △84㎡A 624가구 △84㎡B 40가구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22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74㎡가 3억9천650만원, 84㎡A 4억4천840만원, 84㎡B 4억3천340만원이다.호반써밋 동탄이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계획된 7개 특별계획구역 중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주거지구다. 해당단지는 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분양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제일건설에 비해 분양은 늦었지만, 입주는 1년 가량 빠를 예정이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공사 공정률은 60% 이상 진행됐다. 실제 현장에서도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으며, 층수도 많이 올라간 상황이었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 호반써민 동탄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지 주출입구에는 어린이 통학 승하차 공간이 별도로 들어서며,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홈 IoT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한다.호반건설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입주가 빠른 후분양단지인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물류단지에서 본 후분양 아파트 '호반써밋 동탄' 공사 현장. 2021.12.6. /윤혜경기자hyegyung@kyeonign.com호반써밋 동탄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2021-12-06 윤혜경
'사통팔달(四通八達)'. 아파트 분양홍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사성어로, 길이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닿아 있다는 뜻이다. 보통 도로망, 교통망이 빼어날 때 이런 말을 쓴다. '우수한 학군'이라는 표현도 분양홍보에서 자주 쓰인다. 보통 평촌이나 목동처럼 학군이 우수하거나 학원 등 자녀 교육환경이 좋을 때 사용된다. 아파트 앱 '호갱노노'에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증명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도 앞서 설명한 문구를 모두 가져다 썼다. 하지만 실제 현장을 확인해보니, 교통과 학군이 모두 아쉬웠다. 동탄역과 거리도 다소 먼데다 동탄트램 1·2호선과도 멀리 떨어져 있었고, 주변 학군도 확정되지 않아서다. 산을 깎아 조성하는 아파트인 만큼 이렇다 할 기반시설이 없기에 입주 초기에 상당한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29일 방문한 화성시 반송동 일대 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견본주택 앞은 단지 특·장점을 설명하는 깃발들이 휘날리고 있었다. 깃발별로 '첫 번째 프리미엄', '우수한 교육환경', '쾌적한 힐링 라이프' ,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등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견본주택 앞은 한산함을 넘어 적막이 감돌았다. 아직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견본주택만 운영해서다. 해당 단지는 12월 8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발걸음을 신축공사 현장인 동탄2지구 A60블록으로 옮겼다. 지도 앱에서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를 검색하면 나오는 곳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이동했다. 동탄신도시 핵심 도로망인 동탄대로와 동탄순환로를 벗어나기 때문인지 거리 풍경이 계속 바뀌었다. 지도 앱이 알려주는 대로 이동했지만 신축공사 현장까지는 갈 수 없었다. 아직 도로가 뚫리지 않았기 때문. 분양 홈페이지에 안내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현장답사를 하고자 하는데 방법이 있느냐고 묻자 "아직 비포장도로"라며 "신동 산 157을 찍고 가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다시 목적지를 설정했지만, 길이 막혀 있는 탓에 도보로도 갈 수 없었다.어쩔 수 없이 쿠팡, CJ대한통운 등 물류센터가 즐비한 곳에서 해당 단지가 들어설 곳을 바라봤다. 신주거문화타운 동쪽에 조성되는 해당 현장은 아직 펜스도 세워져 있지 않았고, 주변도 온통 허허벌판이었다. 교통부터 학교,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고루 갖춘 주거타운을 조성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다. 해당 단지 입주는 2024년 5월 예정이지만 입주 시까지 기반시설이 모두 조성될지는 미지수다. 그중에서도 가장 불확실한 것은 초등학교다.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보면 초등학생은 신설 예정인 동탄23초(가칭)에 배정된다. 하지만, 동탄23초 개교 시기는 불분명하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학교설립 시기가 결정되는데, 현재는 확정된 사안이 없다. 개교 전까지는 동탄22초(가칭, 2023년 개교 예정)에 임시배치된다.분양홍보 문구와 달리 교통망과 학군이 아쉬운 상황. 실제 예비 청약자들도 입지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호갱노노에는 "들어가고 싶지만 진짜 아무것도 없다. 동탄역도 거리가 있고 호수도 멀고. 분당선이 들어와도 소용없고. 일단 5~7년 버티면 뭔가 생기겠지", "초등학교도 중간에 한 번 이동해야 하고, 당첨돼도 많은 걸 포기하고 살아야 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도 비슷한 반응이다. 산척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사통팔달은 사방팔방으로 길이 뚫렸다는 의민데, 이곳은 사통팔달이라고 말하기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군에 대해서는 "일단 초등학교가 언제 개교할지도 모른다. 교육부 재정투자심사 결과나 학생배치계획 등에 따라 설립이 취소될 수도 있다"며 "주변에 아무것도 없어서 자녀들이 유흥 등에 노출되지 않는 의미로 우수한 학군이라고 쓴 것이 아니라면 이것 또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흥행 가능성은 높게 점쳤다.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이유다.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이 101㎡로만 구성되는데, 공급금액은 5억1천70만~5억6천400만원에 책정됐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처음 들어서는 단지다. 인접한 산척동 '그린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차 1단지 (2018년 7월 입주)'가 가격 비교 대상이 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 전용 84.99㎡는 지난 8월 6억5천만원(8층)에 매매됐다. 최근 호가는 6억5천만~7억8천만원 수준이다. 면적은 다르지만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면적이 비슷한 송동 주상복합아파트 '동탄리스트라우스더레이크(2019년 12월 준공)'와는 차이가 더 크다. 해당 단지 전용 98.97㎡는 지난 10월 17억5천만원(26층)에 실거래됐으며, 전용 98.93㎡는 이달 11일 7억원에 전세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산척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지금 25평 아파트 매매가가 7억~10억원 수준으로, 최근 동탄2신도시 시세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청약 완판에는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입지는 아무것도 없다 보니 판단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화성시 반송동 일원에 마련된 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견본주택. 견본주택 앞에는 '우수한 교육환경',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이 다수 있었다. 2021.11.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신축공사 현장. 2021.11.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산척동의 한 중개업소에 걸린 동탄신도시 지도. 지도 상에 주황색으로 표시한 A60블록이 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 위치다. 바로 옆 초등학교23 개교 시기는 불분명한 상황이다. 2021.11.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2-01 윤혜경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동탄1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는 화성시에서 가장 '핫'한 동네다. 동탄1·2신도시 합해 인구는 40만명 가량. 올해 8월 기준 화성시 전체 인구가 87만5천987명인 점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이 동탄에 거주하는 셈이다. 동탄신도시가 속한 화성시 집값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승세에 접어든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동탄에 공급이 쏟아져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2018년 6월 이후부터 회복했다. 한국부동산원 화성시 월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을 보면 2018년 5월 2억9천934만7천원이던 집값이 2018년 6월 3억58만4천원으로 한달만에 앞자리가 바뀌었다. 이후 상승세가 계속돼서, 2018년 12월 3억899만4천원에서 2019년 1월 3억2천884만1천원으로 1개월 만에 또 1천984만7천원이 뛴다. 2020년 들어서도 1월 3억5천365만1천원, 3월 3억7천629만2천원, 6월 3억9천124만1천원, 9월 4억460만4천원, 12월 4억1천496만2천원으로 1년 동안 6천131만1천원 상승했다. 올해는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올해 1월 4억1천711만3천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8월 6억840만4천원으로 1억9천129만1천원 상승했다. 7개월 동안 무려 45.86% 오른 것이다. 동일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천550만3천원에서 5억8천652만8천원으로 34.67%(1억5천102만5천원) 상승했다. 화성시 아파트값 오름세가 경기도 평균을 웃돈다. 화성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에는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다. 특히 동탄의 경우 GTX-A가 현 집값에 30~40%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을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결하는 GTX-A 노선은 현재 발표된 GTX 노선 중 가장 진행이 빠르다. 유일하게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해당 노선은 2024년 개통이 목표다. A노선은 △파주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역 총 10곳에 정차한다. 동탄역에서 삼성역 구간은 기존 SRT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별도로 철로를 깔지 않아도 된다. 역사를 세우거나 출구, 광장 등만 조성한다. A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동탄역 또한 SRT 동탄역에 들어선다. 서울을 한 번에 오가는 전철망이 없는 동탄에 획기적인 철도가 놓이는 것이다. 현재 동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가는 방법은 광역버스뿐이다. 동탄역에서 강남역을 가려면 동탄역 인근 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타야 하는데,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의 배차시간은 10~30분. 이를 놓치면 환승이 불가피하다. 소요 시간은 최소 1시간이다. 그러나 GTX가 개통하면 환승 없이 삼성역을 갈 수 있다. 주파 시간은 19분.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교통 개선 기대감은 동탄역 일대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른바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으로 불리는 동탄역 대장주는 화성시 집값이 회복하던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이 단지들은 도보로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청계동에 위치한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2018년 1월 6억4천700만원(15층)에 거래되다 2019년 8월 8억4천만원(16층), 2020년 1월 9억9천만원(19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8월에는 14억7천만원(15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3년 동안 매매가가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15억원까지 나와 있다.바로 앞에 있는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2015년 9월 준공)'도 상승세가 매섭다. 전용 84.89㎡ 중층 위주의 거래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5억8천500만원(16층), 5월 6억9천만원(23층), 2019년 1월 7억1천만원(16층), 3월 7억5천만원(17층), 9월 7억8천900만원(17층), 11월 8억5천만원(15층)·9억원(16층), 2020년 6월 10억1천500만원(19층), 9월 11억3천만원(18층), 10월 10억8천만원(15층) 등이다. 올해는 지난 7월 22층이 14억4천만원에 매매됐다.우·포·한에서 앞글자를 맡고 있는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준공)'은 지난 7월 전용 84.94㎡가 14억4천만원(11층)에 매매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지난 2018년 거래는 1월 6억원. 3년여 동안 8억4천만원이 올랐다.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역롯데캐슬'도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는 과세기간이라 양도세 부담 등의 이유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2년 뒤에는 현재 대장인 포스코보다는 1억~2억원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 설명이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전세 매물 시세는 5억5천만~7억5천만원 수준으로 분양가(4억4천900만~4억8천200만원)보다 비싸게 나와 있다.이처럼 동탄역 일대 집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고 본다.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예정,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많이 남아서다. 여기에 상주인구가 20만명이 목표인 동탄테크노밸리가 개발 중에 있어 배후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금 현재 동탄의 최고 호재는 GTX라고 할 수 있다"며 "개발 호재는 발표가 날 때, 착공할 때, 완공했을 때 한 번씩 오른다. 지금 GTX는 착공과 완공 사이에 있어 개통시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RT 동탄역.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역 일대에서 새로운 리딩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6 윤혜경
대방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분양하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SRT가 다니는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데다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분양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23일 대방건설에 따르면 오는 29일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분양 일정이 시작된다. 분양 관련 소식이 2019년부터 나왔던 '동탄2차 대방디엠시티'가 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로 이름을 바꾸고 드디어 분양을 시작하는 것이다. 동탄2신도시 택지개발지구 업무복합 2블록에 들어서는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는 주상복합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아파트 531가구, 오피스텔 323실 가구 규모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102㎡로 구성된다. 면적 별 공급물량은 △84㎡A 184가구 △84㎡B 186가구 △102㎡A 81가구 △102㎡B 80가구 등이다. 오피스텔은 75㎡과 84㎡로 이뤄진다. △75㎡ 43가구 △84㎡A 92가구 △84㎡B 188가구다.대방건설은 이달 29일 아파트를 시작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전망이다.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분양가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업계에서는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5억5천~6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대규모택지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현재 시세로 분양할 수 없기 때문이다.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인접한 단지들의 집값은 10억원을 넘긴 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해당 단지에서 직선으로 604.5m 거리에 있는 화성시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지난 6일 13억5천500만원(23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타입은 2020년 1월 6층이 처음으로 10억원을 넘긴 이후 △2월 10억5천만(27층) △11월 11억8천만원(4층) △12월 12억5천500만원(5층)에 매매되며 최고가를 써왔다. 직선으로 700m 거리에 있는 청계동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2015년 9월 건축)' 전용 84.51㎡ 20층은 지난 2월 13억3천500만원에 매매됐다. 동일 층 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달로, 11억3천만원이다. 한 달도 채 안 돼 2억500만원이 뛴 셈이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 옆에 위치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차~8차'도 오름세다. 6차(2017년 건축) 전용 96.80㎡는 2020년 2월 9억9천만원(9층)에 거래되다 5월 10억500만원(22층)에 거래돼 처음으로 1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 3월 들어서는 13억5천만원(12층)으로 손바뀜했다. 7차(2019년 준공) 전용 86.23㎡는 올해 1월 13억2천~14억3천만원에 거래되다 2월 14억7천500만원에 매매됐다. 8차(2018년 준공) 전용 76.18㎡는 지난 3월 11억6천만원(22층)에 매매됐는데, 같은 면적의 이전 거래는 작년 12월 10억6천만원(20층)으로 3개월 동안 1억원이 올랐다. 인근 단지들이 13억원 가량에 매매된 상황에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업계의 예상대로 분양가를 책정한다면 시세차익은 7억원 수준이 되는 셈이다.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윤기원 대표는 "인근 시세가 평균 13억원이라고 보면 된다. 분양가가 6억원 수준일 경우 당첨과 동시에 시세차익이 7억원이 된다"며 "2024년 쯤에는 동탄역 호재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집값이 더 오른다면 입주 시점에는 분양가 대비 시세차익이 10억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에 따르면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의 입지는 최고 수준이다. 걸어서 5분 만에 동탄역을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국토교통부에서는 GTX-A를 2023년 정도로 예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2025~2026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GTX가 개통되면 동탄역에서 삼성역까지 19~20분이면 주파한다. 동탄 역세권 아파트들은 강남과의 접근성이 매우 좋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거기에 인덕원선 연장이 최근에 발표됐다. 2026년 개통이 예상되고, 동탄트램도 2027년 준공이 예상되고 있다. 교통호재가 동탄역에 몰린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탄역에는 올해 롯데백화점이 개점할 예정이며, 병원, 학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돼 있다. 그는 아파트 못지 않게 오피스텔에도 관심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윤 대표는 "아파트는 대출규제가 까다롭다. 최근에 당첨 이력이 있으면 청약할 수 없고,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도 있다. 2주택자 이상은 청약 자체가 안 된다. 그런데 오피스텔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지역에 상관없이 청약할 수 있다. 청약통장도 필요 없다. 그래서 '동탄역헤리엇' 등 오피스텔 경쟁률이 높았다"며 "오피스텔 분양가는 7~8억원 수준이 될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데, 이번에도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덕에 교통부터 생활편의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교육여건은 다소 아쉽다는 평이다. 초등학교는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으며, 건널목도 3~4번 지나야 한다. 중·고등학교는 더 멀다.윤 대표는 "동탄역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 안에 있어 상가들이 많아 학교가 외곽에 있다"며 "단점은 학교가 조금 먼 것 말고는 없다. 입지는 최상이다. 정말 운이 좋아야 당첨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청약을 넣을까' 고민 할 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견본주택. 2021.04.23. /윤혜경 기자 hyegyung@biz-m.kr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투시도. /대방건설 제공동탄역 디에르트 퍼스티지 신축공사 현장. 2021.04.23./윤혜경기자hyegyng@biz-m.kr
2021-04-23 윤혜경
화성 동탄2신도시가 최근 '10억 클럽'에 입성한 가운데 연내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들 단지 모두 동탄역을 도보권에 둔 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기 때문이다.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화성 청계동에 있는 동탄2신도시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 전용 84㎡가 10억원에 실거래되면서 10억 클럽에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현재 부동산 시장에 나온 이 단지의 매물 호가는 11억원에 달한다.10억 클럽이란 일반적으로 전용면적 84㎡ 이하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가 10억원을 넘어서는 아파트를 의미한다.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수원과 용인 등 이른바 '수용성'(수원·용인·성남)에 몰렸던 투자자들이 동탄 등 다른 저평가 지역으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화성 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11월 1천585건에서 12월 1천99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 1월 계약물량 신고분도 벌써 1천848건에 달해 작년 12월 계약 건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동탄2신도시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수원·용인 쪽 가격이 크게 뛰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다른 지역으로 '치고 빠지는' 단타 수요가 이동하는 것 같다"며 "웬만한 아파트 단지에서 나오는 실거래가는 계속해서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처럼 연일 신고가 행진 속에 첫 10억 클럽 가입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올해 분양을 앞둔 단지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들 단지는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노른자 입지인 동탄역 주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수서발 고속철도(SRT)가 정차하는 동탄역을 이용하면 수서까지 1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또 서울 삼성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가 오는 2021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먼저 대방건설이 오는 4월 업무복합 2블록 연 면적 25만 6천여㎡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49, 7개 동, 총 1천411가구를 분양한다.주상복합인 이 단지는 아파트 531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880호실,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로 지어진다. 입주는 2023년 10월 예정이다.전용면적별로 84㎡ 370가구, 102㎡ 157가구, 139㎡ 2가구, 147㎡ 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동탄2신도시 내 업무복합단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주변에 여울 공원과 동탄역이 도보 3분 이내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다.오피스텔과 오피스, 상가가 밀집된 지역에 있어 조망권 확보가 어렵다는 것과 초등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한다.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는 5억 원 중반대에 책정될 것으로 점쳐진다.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대한 분양가를 높게 형성하려고 이미 몇 차례 분양일정을 미룬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또다시 분양을 10월로 연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전했다.이어 "만약 5억 원대로 분양한다면 최대 4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며 "워낙 입지도 좋은 데다가 저렴한 분양가가 예상되면서 엄청난 청약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전매기간은 4년 이상(거주기간 포함)될 것으로 보이며, 조정지역으로 1주택자 청약은 기존 주택 처분 조건에 서약해야 가능하다. 당첨되면 입주 후 6개월 안에 기존 주택 처분 조건이다. 또 5년 이내 당첨 이력이 있으면 청약이 불가하다.이어 현대그룹에서 새로 런칭한 브랜드인 '동탄역 헤리엇'이 분양한다.오는 3월 분양예정인 이 단지는 문화디자인밸리 내 주상복합용지 C16 블록에 들어선다. 연 면적 13만5천74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6층, 11개 동, 아파트 428가구와 오피스텔 150호실 규모다. 북유럽풍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입주는 2022년 하반기로 예상된다.전용면적별로 보면 97㎡ 340가구, 107㎡ 84가구, 155㎡ 4가구 등 총 428가구로, 전 평형이 모두 대형으로 구성된다. 리베라 C.C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동탄역(1㎞)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동탄대로변에 위치해 차량 접근성이 우수하고. 동탄 청계로와 동탄 IC를 통한 제2 외곽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 역시 쉽다.또 이마트와 스포츠파크몰 '동탄역 그랑비아 스타'가 주변에 있다. 그랑비아 스타는 연 면적 9만1천871㎡,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된다. 용도는 운동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등이다.이 단지 역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9월 C-12 블록에 입주한 '동탄 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 전용 84㎡(38층)가 7억700만원에 실거래됐다. 또 '동탄역유보라아이파크5' 전용 97㎡는 호가가 9억8천만원에 형성돼 있다.따라서 전용 97㎡ 분양가가 5억3천만원 정도에 나온다면 3~4억원의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전 세대 중 30%는 가점제, 나머지 70%는 추첨제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추첨제는 무주택자 75%, 1주택자 25% 비율을 적용하며 전매제한은 8년이다.끝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C14-블록에 짓는 주상복합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전용 60㎡ 이하가 520가구(신혼희망타운), 60~85㎡ 이하는 90가구로 공공분양 물량이다. 모두 중소형 평형대로 구성된다. 분양은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다.신혼희망타운의 기본적인 입주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인 무주택 세대로 구성된 신혼부부다. 예비신혼부부의 경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한부모 가족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자녀의 부 또는 모로 한정된다.특히 입주자에게는 연 1.3%의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집값의 70%까지 지원한다는 장점 때문에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전매기간은 6년이며, 거주기간 3년이 포함돼 있다.공공분양인 전용 85㎡ 이하는 무주택자만 청약할 수 있다.이 단지 역시 동탄역이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초역세권이며, 단지 앞에는 이마트가 뒤에는 롯데백화점 등 대형 편의시설이 있다. 또 동탄역 헤리엇과 마찬가지로 리베라CC와 그랑비아 스타가 가깝다.LH 관계자는 "C-14 블록 신혼희망타운 분양과 관련해서 많이 문의하시는데 아직 분양일정 등이 확정되지 않아 공개가 어렵다"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의 모습./강승호기자 kangsh@biz-m.com동탄2신도시 위치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동탄역과 주변 단지들이 표시된 지도./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 C16블록 위치도./비즈엠DB신혼희망타운 평형안내./신혼희망타운 홈페이지 캡처
2020-02-19 이상훈
동탄2신도시 유통3 부지에 복합쇼핑몰이 조성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해당 부지의 경우 주변에서 개발 중인 상업시설보다 면적이 넓어 예상보다 큰 규모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유통3 부지를 자체 개발할 예정인 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A사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인 데다가 건폐율 60%, 용적률 300%가 적용되는 만큼 상업시설을 비롯한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최근 지역에서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상업시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과 '동탄호수공원 라크몽' 보다 넓게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분양 중인 동탄 그랑파사쥬는 상업시설만 지하1층~지상6층 규모로, CGV 영화관과, SSM(기업형마켓), 병·의원, 인피니티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선다.또 분양을 앞둔 동탄 라크몽은 지하 3층~지상5층 규모로, 전체 시설 중 50%는 문화 및 체험형 시설로 운영 및 임대하고, 나머지 50% 시설만 일반분양상품으로 구성된다. 유통3 부지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다. 주변에 있는 유통1부지(3만2천439㎡), 유통2부지(1만2천375㎡), 유통4부지(2만2천518㎡)의 면적을 합친 것보다 큰 8만 9천283㎡에 달한다.아직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들 상업시설보다 큰 규모인 데다가 단순 쇼핑공간에서 벗어나 문화, 휴식, 외식 등을 즐길 수는 복합쇼핑몰로 개발될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시장의 대형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지역 주민들의 실망감과 분노를 산 물류센터가 아닌 복합쇼핑몰 개발이 추진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벌써 주민들은 물론 부동산 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장지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곳에는 물류센터가 아닌 쇼핑몰 등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라며 "그동안 이런저런 말들이 많았는데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라도 꼭 복합쇼핑몰로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동종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개발까지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현재 농·수산마트 및 영화관 유치 등 복합몰로 개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A사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 현장의 경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복합쇼핑몰 개발 관련해서는) 확인 후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9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화성시 장지동 일대 유통3부지를 자체 개발할 예정인 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 A사는 상업시설을 비롯한 쇼핑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쇼핑몰로 개발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유통3부지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1-19 이상훈
"바로 앞 호수공원과 미국의 세계적 미디어 기업 디스커버리까지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동탄호수공원 중심 상권으로 떠오른 체험형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몰 '동탄호수공원 라크몽'(동탄 라크몽)의 'VIP 초청 사업설명회'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지난 8일 오전 11시. 화성 동탄대로 182 동탄 라크몽 견본주택 앞은 평일임에도 사업설명회 참석자들로 북적였다대략 500명 이상 참석한 이 날 사업설명회에서는 부동산 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부동산 종합 서비스 제공 업체인 교보리얼코에서 시행사 직영으로 운영하는 지하 1층 MD 세부계획을 발표했다.현재까지 일룸, 까사미아, 교보문고, 종로서적, 알라딘, 원더플레이스, H&M, 데카트론, 아트스페이스, 가로골목, 아이디어스 등이 입점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촬영편집/강승호기자 kangsh@biz-m.kr
2019-11-13 강승호
동탄2신도시 입주민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인 '유통3 부지'가 부동산 디벨로퍼를 통해 개발이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부동산 디벨로퍼(부동산 개발업체)는 부지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관리까지 총괄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를 뜻한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동탄2신도시 내 유통3 부지(장지동 일원)는 경쟁입찰을 통해 W사가 낙찰받았다. 이 부지는 지역 내 가장 큰 규모의 유통 필지인 데다가 건폐율 60%, 용적률 300%가 적용돼 지역 주민들은 대형 복합쇼핑몰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개발계획은커녕 W사의 실체조차 드러나지 않아 지역 주민들이 사이에서 '스타필드가 조성된다', '물류센터가 들어선다'는 등의 뜬소문만 무성한 상황이다.이와 관련, 땅을 판매한 경기도시공사 측 또한 "업체 공개 등과 관련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법상 공개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일관, 지역 주민들의 원성을 산 바 있다.이렇다 보니 지난 5월부터는 해당 부지 주변 아파트 단지는 물론 장지천5교 난간에도 '유통3 부지 낙찰업체 공개거부 사유 부동산 투기 우려? 화성시는 즉각 공개하라!'고 쓰인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려 삭막한 분위기를 실감하게 했다.이런 가운데 최근 부동산 업계에 확인 결과 이 부지는 동종 업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부동산 디벨로퍼 A사가 개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그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지난 2014년 설립된 A사는 최근에도 2조원대 복합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6개 주관사 중 한 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개발업체 한 관계자는 "매출액만 2천억원이 넘는 A사는 이쪽 업계에선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규모가 있다"며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나 복합쇼핑몰이 아닌 다른 시설을 개발할 계획이지만, 사업성 등을 판단하고 있는 만큼 노출을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A사 관계자는 "(유통3 부지 개발 관련) 전화번호를 남겨 주시면 연락드리겠다"고 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동탄2신도시 유통3부지 전경.
2019-09-17 이상훈
동탄역세권에 자리잡아 지난해 분양 당시 200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기록했던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에서 청약 부적격 세대가 다수 발생했다. 하지만 시행사 측이 '견본주택 철거' 등을 이유로 잔여 물량을 자체 처리할 계획이어서 재분양을 기다리던 수요자들은 기회를 얻지 못할 전망이다. 15일 화성시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시행사 등에 따르면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동탄2신도시 업무복합용지 3블럭에 지하 4층, 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71~96㎡ 총 312세대 규모로, 오는 2022년 입주 예정이다. 지난해 8월 분양 당시 평균 청약경쟁률이 184대1을 기록했고, 전용면적 96㎡의 경우 무려 235.8의 경쟁률을 기록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9월 경기도가 불법 청약 의심사례 34건을 경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7세대가 청약 부적격 세대로 확인돼 잔여 물량으로 남게 됐고, 시행사 측은 "부적격 7세대가 확인돼 청약당첨 및 계약이 취소됐다. 추후 이들 7가구를 다시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분양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단지에서 이처럼 '7세대 재분양'이 예고되자 실거주는 물론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은 공식 발표를 기다려 왔다.그러나 시행사 측에 확인한 결과, 견본주택 철거로 인한 홍보 문제 등으로 재분양 계획이 없으며, 해당 물량은 내부적으로 해결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시행사측의 이 같은 방침에 대해 '분양권에 이미 많게는 수억원대 웃돈이 형성돼 있다 보니 시행사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내비치고 있다. 동탄 일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탄역 유림 노르웨이숲은 주택법상 전매제한 3년이 적용되지만, 현재 전용면적 84㎡(고층) 기준 1억8천만~2억원대 웃돈이 붙은 가격으로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동탄2신도시 내 한 부동산 관계자는 "9·13부동산대책 이후 좀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분양권에 2억원 정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며 "전매제한이 적용된 단지지만 거래할 수 있다. 당장 분양권만 있으면 기본 2억 정도는 받을 수 있는데 시행사에서 바보가 아닌 이상 굳이 잔여 물량을 분양하겠느냐"고 귀띔했다.이에 대해 시행사 관계자는 "견본주택을 철거해 홍보 문제도 있고, 잔여 물량을 분양하지 않아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입주 때 어떻게 처분 할 지 결정해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시 관계자는 "예전과 다르게 최근에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20세대 미만의 경우 시행사가 자체적으로 처리해도 문제가 없다"면서도 "이 사안과 관련해서는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따져봐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은 여울공원 등이 인접해 있으며,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와도 가까워 입지가 뛰어난 단지로 손꼽히고 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2신도시 업무복합 3블록에 조성되는 '동탄역유림노르웨이숲'투시도. /(주)유림E&C 제공지난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현장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견본주택 모습.
2019-04-15 이상훈
2개 단지 스트리트몰 상가 총 314실키즈파크등 대형 앵커테넌트 입점중주택과 달리 규제 덜해 '투자 각광'지난해 12월 27일 GTX-A노선(파주운정~동탄행)이 본격적으로 착공을 시작하면서, GTX 역세권에 있는 상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정부의 강력한 주택시장 규제와 맞물리면서, 안정된 수익과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규제에서도 비교적 자유로운 GTX 역세권 상가가 유망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간 83.3㎞를 잇는 노선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계획대로라면 일산∼삼성 GTX는 오는 2023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양주와 수원을 연결하여 수도권 남북을 잇는 GTX-C노선도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이 노선은 지난해 12월 11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특히 고속전철이 개통되면, 신규 개통된 역세권 인근의 상가 가격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2016년 12월말 개통된 SRT동탄역 역세권 단지 내 상가 1층의 경우 분양가 대비 최소 1억 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TX-A 착공식 후 GTX동탄역 역세권 상가의 경우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현장 중개업 관계자는 전했다.이처럼 GTX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다시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GTX-A노선이 들어서는 지역의 아파트 가격 및 상업수요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수도권에서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한 '동탄 유림노르웨이숲' 또한 GTX-A노선 동탄역 인근 광역 비즈니스 콤플렉스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도보로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주목을 받아 평균 184.6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 마감됐다.'동탄 유림노르웨이숲'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가 동탄역세권 상권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히어로키즈파크, GS슈퍼마켓 등 대형 앵커테넌트 임대 계약을 비롯해 다양한 상가들이 입점중에 있다. 특히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는 광역교통망 개선에 따라 동탄2신도시로 유입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1월부터 입점을 시작한 동탄역 카림애비뉴2차는 대형 앵커테넌트를 비롯해 학원, 카페,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들이 속속 입점하고 있어 상권 활성화 또한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1월 키즈테마파크인 '히어로키즈파크'가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에서 문을 열었으며, 곧 GS슈퍼마켓도 입점을 앞두고 있다. 히어로키즈파크는 집라인 코스와 트램펄린, 정글짐, 슬라이드 존, 슬라임 체험, 미디어 존, 뷰티 체험, 편백 낚시 등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한편,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는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C-5, C-8블록에 위치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7.0&8.0' 2개 단지의 스트리트 몰 상가로 지하 1층~지상 3층, 총 314실 규모이다. 아파트 1천380여 세대와 주거형 오피스텔 560실, 인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의 522세대를 합쳐 약 2천400여 세대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화성'동탄 유림노르웨이숲' 인근에 위치한 반도건설 '동탄역 카림애비뉴 2차'전경. /반도건설 제공
2019-03-26 경인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