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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한한채'  (검색결과   4건)

종부세 강화 등 쏟아지는 규제 속 '똘똘한 한 채' 각광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을 연이어 내놓자 '똘똘한 한 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기도 내 '대장주' 단지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당일 화성시 청계동 '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와 '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가 각각 11억2천800만원과 10억원에 실거래돼 올해 최고가를 갱신했다. 같은 날 수원시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84㎡도 14억7천만원에 매매됐고,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12억7천만원(전용 84㎡ 기준)을 기록한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의 경우 지난달에만 모두 17건에 달하는 거래가 이뤄졌다.이달 7일에는 수원시 정자동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분양가(6억1천760만원)에 5억8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11억9천760만원에 손바뀜되는 등 경기지역 곳곳에서 10억원대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 속에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가 커지자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될수록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인기 지역의 집 한 채로 수요가 쏠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가 늘면 아파트값은 자연스레 오르기 마련"이라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종부세 인상안 등을 담은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내놓음에 따라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정부가 추진하는 종부세율 인상안은 일반 주택 세율 0.1∼0.3%p 인상,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세율 0.2∼0.8%p 인상,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 세 부담 상한이 200%에서 300%로 인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이에 따라 3주택 이상 보유자나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세 부담이 커진다. 현재 3주택 이상 및 조정대상지역 2주택 이상 보유자는 보유한 주택가격(3억 이하~94억 초과)에 따라 0.6~3.2% 종부세율이 적용된다. 하지만 종부세법이 개정되면 이 세율이 0.8~4.0%로 높아진다.또 1주택자와 비규제지역 2주택 보유자는 종부세율이 주택가격(3억 이하~94억 초과)에 따라 0.1∼0.3%p 상향돼 현행 0.5~2.7%에서 0.6~3.0%로 조정된다.기존 조정지역 2주택자에 적용됐던 세 부담 상한도 200%에서 300%로 높아진다. 반면 장기 보유 고령자(60세 이상 1주택자)에게 적용되던 공제한도는 70%에서 80%로 상향된다.종부세가 강화되면 다주택자들(0.2∼0.8%p 상향)은 1주택자(0.1∼0.3%p 상향)에 비해 세금 부담이 급격하게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와 취득세 등도 일제히 오른다. 단기 보유에 따른 양도차익을 환수하기 위해 1년 미만 보유 양도물건에 대해서는 양도세율을 70%까지, 2년 미만은 60%까지 부과한다. 다만 다주택자의 매물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 종부세 부과일인 2021년 6월 1일까지 시행이 유예된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강화한 7·10 대책 발표 이후 양도세 중과 등의 유예 기한인 내년 6월까지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부동산 시장은 이미 초과수요 국면이다. 높은 청약경쟁률에서 해소되지 못한 내 집 마련 수요가 기존 주택시장으로 유입 중이다. 시장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고,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거주와 보유를 일원화하는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다. 다만, 보유세와 거래세(취득, 양도세)가 모두 늘어나는 구조라서 시세 상승은 좀 둔화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광교신도시 고층아파트. /비즈엠DB

2020-07-14 이상훈

노영민, '똘똘한 한 채' 논란에 청주 이어 '반포 아파트'도 처분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참모 중 다주택자 12명에게 1주택자을 남기고 처분하라고 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청주에 이어 서울 반포 집을 처분한다.소유한 2주택 중 서울 반포 아파트는 유지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청주 아파트 매각을 선택한 뒤 '강남 부동산 불패 신화'를 부추겼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반포 아파트까지 모두 처분키로 한 것이다.8일 노영민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목요일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 2채 중 청주시 소재 아파트를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고, 지난 일요일 매매됐다"면서 "청와대 근무 비서관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에게 1가구 1주택을 권고한 데 따른 스스로의 실천이었다"고 운을 뗐다.서울 반포 아파트는 가족이 실거주하고 있는 반면 청주 아파트는 주중대사, 비서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년간 비워져 있었기에 청주 아파트를 매각했다는 게 노 실장의 설명이다.그러나 노 실장의 의도와 달리 그가 청주 아파트를 매각한 뒤로 다양한 비판이 뒤따랐다. 청주 아파트 전용면적은 134.88㎡이지만 반포 아파트 면적은 45.72㎡에 그친다. 청와대 2인자마저 12년간 의원직을 지낸 청주가 아닌 강남에 위치한 '똘똘한 한 채'를 지켰다는 언급이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는 "반포영민", "갭영민", "똘똘영민" 등 조롱까지 이어졌다.노 실장의 반포 아파트 선택을 두고 여권에서도 압박이 계속됐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노 실장이 강남 집을 팔았으면 좋겠다. 거기에 십면 년째 아들이 살고 있다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처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여권의 공개 압박까지 더해져서 일까. 노 실장은 결국 논란의 중심에 선 반포 아파트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노 실장은 "서울의 아파트를 남겨둔 채 청주의 아파트를 처분한 것이 서울의 아파트를 지키려는 모습으로 비쳐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그는 이어 "가족의 거주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이달 내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키로 했다. 이번 일을 계기삼아 앞으로 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엄격히 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2020-07-08 윤혜경

[비즈엠Pick 분양현장]부동산 불황 피해가는 '똘똘한 한채'… 역세권 아파트 나홀로 '강세'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똘똘한 한채'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는 모습이다.역세권 아파트는 교통 체증에서 자유로워 출퇴근이 용이하며 역 주변으로 쇼핑, 문화, 편의시설 등 생활인프라가 자리 잡아 정주여건이 우수하다. 주거수요가 탄탄한 덕분에 활황기에는 가격 상승폭이 크고 하락기에는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어 투자가치도 높다.실제로 경제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분양가가 3억3천~4천만원대였던 '철산역 푸르지오 하늘채' 전용면적 59㎡ 타입은 2012년 9월 3억9천400만원에 매매됐다. 같은 기간 철산동의 다른 아파트들의 가격이 내림세였던 것과 달리 부동산 암흑기에도 5천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올해 역시 코로나19로 여파로 아파트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된 가운데서도 역세권 아파트의 인기는 여전하다. 지난 3월 대구에서 분양한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는 119.62대 1의 3자리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해당 단지는 대구 지하철 1·2호선 환승역 반월당역과 1·3호선 환승역인 명덕역 사이에 위치한다.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코로나 19로 경제 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똘똘한 한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역세권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라며 "역세권 아파트는 부동산 하락기에도 집값 하락폭이 비교적 작고 상승기의 경우 크게 올라 투자성이 높다"라고 말했다.이에 따라 역세권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쏠린다. 경기 지역에서는 여주시와 광명시, 성남시에서 분양을 시작한다.금호건설은 내달 여주시 교동2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를 분양한다. 경강선 여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판교까지 40분대로 오갈 수 있다. 최근 서울 수서~경기 광주간 복선전철의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마트 여주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주종합터미널, 여주시청, 여주종합운동장, 여주세종병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등도 가깝다. 여주역세권 개발사업과 맞물려 여주의 신흥주거타운으로 떠오르고 있는 교동2지구에 지하 1층~지상 27층·7개 동·전용면적 84~136㎡·총 6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대우건설은 오는 5월 광명시 광명뉴타운 1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12개 동·전용면적 36~59㎡·총 1천33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지하철 이용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5분내로 이동 가능하며, 고속터미널역, 강남구청역 등 강남권까지 3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명문고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광명남초, 광일초, 광문초, 광남중, 광문중, 광문고, 광명공업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이마트 광명점, 롯데시네마, 광명전통시장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철산역 주변의 2001아울렛, 킴스클럽, 철산로데오거리 등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GS건설·대우건설은 오는 5월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일대 신흥2구역에서 '산성역 자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역세권 단지로 단대오거리역, 신흥역 도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 초, 중교가 있어 도보통학권이 가능하며 희망대공원을 품고 있어 자연환경이 쾌적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31개 동·전용면적 51~84㎡·총 4천77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천7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견본주택 분양현장. /연합뉴스'여주역 금호어울림 베르티스' 투시도. /금호건설 제공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0-04-28 윤혜경

'천당 아래 분당' 45억 실거래 찍은 분당 아파트 어디?

1~2인 가구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최근 중·소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실수요자들 사이에선 '똘똘한 한 채'가 높은 인기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올해 역시 경기 지역에서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신도시의 한 대형아파트가 수십억 원에 거래되는 등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29일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성남 분당구 백현동 542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 전용면적 265㎡(22층)가 45억 원에 실거래됐다. 앞서 지난 2015년 4월 전용면적이 같은 23층이 34억 원에 거래됐는데, 3년여 만에 11억 원이나 상승했다.지난 2009년 1월 판교신도시 내 마지막 분양으로 관심을 끌었던 이 단지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584만 원으로, 주택형에 따라 분양가는 5억8천~22억2천625만 원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 해당 아파트 평당가의 경우 올해 6월 기준 서울에서 가장 비싸다는 강남 개포동 A 아파트(6천610만 원)와 980여만 원 정도 차이가 날 만큼 비싸다.하지만, 이날 현재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물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은 작년에도 분당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면서 "신분당선 판교역과 가깝고, 강남까지 30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노른자 입지가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139㎡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22억~23억2천만 원에 모두 3건이 거래 완료됐으며, 최근 실거래 기준 1개월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2억9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다. 또 전용면적 117.51㎡ 호가는 지난 6월 이후 현재까지 1억~1억6천500만 원 상승해 현재 19억9천~21억9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됐다.이처럼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가 대형아파트임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하며, 도내 최고의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로 바로 '입지' 때문이다.지난 2011년 7월 지어져 입주 9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4개동, 총 948세대(전용 98~265㎡) 규모다. 도보 5분 거리에 신분당선과 경강선 판교역이 있어 초역세권이다. 신분당선 이용 시 강남역까지 20여 분 거리로 강남권 이동이 쉽다.또한 단지와 1㎞ 정도 떨어진 곳에 엔씨소프트와 넥슨, NHN엔터 등이 입주한 판교테크노밸리가 있어 투자자뿐 아니라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여기에 보평초, 보평중, 보평고가 도보권으로, '학세권'인 데다가 단지 앞 건널목만 건너면 바로 판교현대백화점이 있는 '몰세권'까지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에선 앞으로 판교에서도 가장 최적의 입지인 만큼 제2·3 테크노벨리 조성 사업에 따라 시세 상승이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다.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1천900개 기업에서 총 13만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성남 분당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판교 집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는 내년 보유세 인상을 앞두고 똘똘한 한 채를 사려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임"이라며 "또 하나는 테크노밸리라는 탄탄한 배후수요가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천당 아래 분당'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부자들의 종착지'인 분당 안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명성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기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경기 지역에선 유일하게 성남 분당구에만 30억 이상 아파트 단지 3곳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45억 실거래가 분당 아파트.지난해 펜트하우스가 45억원에 거래된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대백화점과 판교역 등 최고의 입지로 평가받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아파트의 모습.판교신도시 최고가 아파트에 이름을 올린 '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상가의 모습.판교푸르지오그랑블 단지 앞에서 바라본 현대백화점의 모습.

2019-10-30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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