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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원 이상 주택 보유 시 전세대출 회수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올해 수도권에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천157가구이며 수도권에는 전년보다 9% 감소한 14만3천651가구가 공급된다.서울이 4만1천104가구로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1% 늘었으며, 인천도 1만4천921가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경기는 8만7천626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16% 감소했다.수도권 중 경기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감소했지만, 월판선 등 교통호재로 기대감이 감도는 성남을 비롯해 김포, 시흥 안산 등지에서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성남시부터 살펴보면 '산성역포레스티아'가 올해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들어선다.총 4천89가구·39개 동·전용 면적 59~98㎡로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구로 이동이 수월하다.이밖에 성남북초등학교와 성남여자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며, 수정구청과 이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성남시의료원도 올해 상반기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안산에도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바로 '그랑시티자이1차'가 그 주인공이다.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수 사동에 위치한 단지로 2월 중순에 입주할 예정이다. 총 3천728가구·전용 59~140㎡로 구성됐다. 최근 주목받는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내에 이동할 수 있다.사동공원과 시화호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내 수변스트리트상가와 AK타운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그랑시티자이2차'도 올해 하반기에 입주한다. 그랑시티자이1차 옆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올해 10월 입주가 목표다.2차는 2천872가구 규모이며, 1차와 2차 합쳐 총 6천600가구가 들어서 대형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산성역포레스티아내달 중순께 입주를 시작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1차'. /GS건설 제공올해 10월 입주가 목표인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투시도. /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