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아파트값이 7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10월 2주부터 11월 4주까지 7주 연속 상승폭이 꺾이는 모습이다. 수요와 공급을 알 수 있는 매매수급지수 또한 기준점인 '100'에 가까워지며 매수세가 진정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11월 4주 주간아파트가격동향조사 시계열 자료를 보면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전주 0.24%에서 금주 0.21%로 0.03%p 하락했다. 10월 1주 0.41%에서 10월 2주 0.39%로 내림세를 기록한 뒤 현재까지 0.35%→0.33%→0.29%→0.27%→0.24%→0.21%로 매주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매수심리는 하락세다. 11월 4주 경기도 아파트 매수심리지수는 100.1로 전주(100.6) 대비 0.5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수심리 또한 10월 2주를 기점으로 매수세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10월 1주 106.3에서 10월 2주 107.4를 기록한 뒤부터 지금까지 106.0→105.5→104.6→104.3→100.6→100.1을 기록 중이다. 작년 5월 3주(100.1) 이후 매도자 우위 시장이 지속됐으나 10월 2주부터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0에서 200으로 나타내는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두고, 100보다 높으면 주택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100보다 낮으면 사려는 사람보다 처분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즉, 100을 초과하면 매도우위, 100 미만이면 매수우위 시장이라는 뜻이다. 권역별로는 김포, 고양, 파주가 속한 경의권이 97.6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과천과 성남 등이 포함된 경부1권(97.9), 동부1권(98.5), 서해안권(100.6), 경원권(101.3), 경부2권(102.4), 동부2권(110.3) 순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수원 영통지역 구축 아파트 밀집 단지. 2021.7.19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11-26 윤혜경
경기도 아파트 매수심리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이다. 시흥과 의왕, 평택 등지를 중심으로 나타난 상승세가 경기도 부동산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28일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5월 4주(24일 기준) 경기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21.7로, 전주 121.3보다 0.4p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0~200 사이의 점수로 나타내는데, 매매수급지수 100을 기준으로 높아지면 질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경기도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100을 넘긴 것은 2019년 11월 18일부터다. 2019년 11월 2주 99.9에서 11월 3주 100.0을 기록한 뒤 현재까지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정부의 2·4 공급대책 발표에도 지수는 꾸준히 상승세다. 발표 직후인 2월 2주 기준으로만 봐도 115.5→115.9→116.4→116.9→117.3→117.8→118.2→118.6→119.1→119.4→119.8→120.2→120.5→120.9→121.3→121.7 16주 연속 기준선을 넘기고 있다. 수치도 줄지 않고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경기도를 7개 권역으로 나누고 있는데, 그중에서는 경부2권(안성·용인·수원)이 130.9로 가장 높았다. 5월 4일 경기도 평균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이어 경부1권(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128.0, 동부1권(남양주·구리·하남·광주) 128.0, 서해안권(부천·안산·시흥·광명·화성·오산·평택) 117.5, 경의권(김포·고양·파주)118.1, 경원권(포천·동두천·양주·의정부)113.4, 동부2권(이천·여주) 93.3 순이었다.경기도 아파트값도 상승세도 꾸준하다. 5월 4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32%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변동률은 4월 4주 0.31%에서 5월 1주 0.30%로 소폭 줄은 뒤 △5월 2주 0.31% △5월 3주 0.32% △5월 4주 0.32%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대단지, 상대적으로 저가인식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다"며 "시흥과 의왕, 평택, 군포, 오산시 등 위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광교지구 중흥s클래스(좌측 아파트단지) 단지와 저층부 대규모 상가(어뮤즈스퀘어)의 모습. /경인일보DB
2021-05-28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