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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검색결과   6건)

도내 반환된 21개 및 주변지역 개발 난항… 경기북부 발전 원동력 확보 실패

경기도내 반환된 21개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개발사업이 사업 착공도 못하거나 기지반환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개발사업에 난항을 빚고 있다.특히 3조7천641억 원 규모의 포천시 관광레저개발사업이 중단되는 등 주변 지원 사업에 잇따라 차질을 빚으면서 경기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원동력 확보에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008년 3월 반환공여구역과 공여구역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과 개발계획을 담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한 후, 변화된 여건에 맞춰 반영·수정 등 여러 차례 변경을 거쳐 현재 총 39조 1천228억 원 투자규모의 240건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중 도는 현재 주한미군에게 공여했던 구역(토지)중 반환받은 도내 21개 (7천219만8천570m)에 7조8천932억 원(국비 6천528억 원·지방비 9천632억 원·민자 등 6조2천772억 원)을 투자해 광역행정타운과 산업단지, 교육연구, 도로·공원 등으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또 민간자본 26조 8천억747억 여원 등 모두 29조2천681억여 원이 소요되는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89건(문화체육 관광부 등 부처 사업 52건·민자 30 ·지자체 자체사업 7)도 병행하고 있다. ■'21개 반환 개발 차질…기지 반환 혹은 개발 안돼'21개 에 대한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은 대부분 현재까지 기지를 반환받지 못하거나 민자유치 실패, 그리고 개발계획 변경의 절차를 밝고 있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먼저 의정부 캠프 레드크라우드·스탠리·잭슨, 동두천 캠프 모빌·케이시·호비 등 6개 는 철수·반환 절차를 받지 못하고 있어, 조속한 반환을 위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또 파주 캠프 에드워즈·스텐턴·자이언트·캐리오언, 동두천 짐볼스 훈련장 등 5곳은 도시개발·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하기 위한 대규모 민간자금 유치 중이지만 투자유치가 요원하기만 상태다.이어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카일, 파주 캠프하우즈, 하남 캠프 콜번 등 4곳은 당초 세웠던 개발계획을 변경 중이어 본격적인 공사 착공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개발이 진행되는 미군 반환기지는 지난 2017년 10월부터 의정부는 캠프 에세이욘(30만7천502m)에 6천314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을지대 종합병원'이, 캠프 홀링원터(23만8천107m)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703억원을 들여 공원조성 사업이 각각 진행 중이고, 광역행정타운으로 개발되는 캠프 시어즈는 13개 공공기관 입주를 앞두고 있다.동두천은 캠프 님블(6만6천681m)과 캠프 캐슬(28만6천800m) 2곳이 군관사와 환경정화 작업 공사중이고, 화성은 쿠니에어레이져(2천379만4천867m)가 평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되는 등 6개 기지가 개발되고 있지만 그 성과가 아직까지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지는 못하고 있다.■'공여구역 지원사업 지연·보류…경기북부 균형발전 원동력 상실'특히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사업 89건(민간자본 26조8천억 여원 등 총 사업비 29조2천681억여 원) 중 현재 66건만 정상 추진중이어 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화성 해양천문테마파크타 등 부처 사업 4건, 지자체 자체사업 6건, 민자사업 13건 등 총 23건 사업은 계획이 취소되거나 지연·보류 등으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이들 사업은 구역·지구내의 토지주 등 이해관계인과의 보상협의 지연, 국비 등 투자재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처럼 주한미군에게 기지를 공여했다가 반환받은 공여구역이 대거 몰려 있는 파주 등 낙후된 경기북부지역은 공역구역과 그 주변지역에 대한 개발 차질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5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별관 회의실에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개발사업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구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2018~2022)'에 따라 추진되는 반환공여구역 개발사업에서 발생된 문제점과 현안사항을 공유하고, 종합계획 변경 등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전상천기자 junsch@biz-m.kr

2019-04-08 전상천

[의정부] 주변 개발활성화… 올해 1조1559억 투입한다

행안부, 공여구역 시행 계획 발표화성매향리 생태공원등 99개사업2022년까지 43조4천226억원 투자정부가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의 개발을 위해 올해 99개 사업에 1조1천559억원을 투입한다.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은 설치에 따라 지역개발이 제한돼 온 주변 지역 발전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8년부터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수립, 2022년까지 15년간 총 43조4천22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 지역은 13개 시·도, 66개 시·군·구, 338개 읍·면·동이다.행안부가 이날 발표한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2019년도 시행계획'에는 행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가 국비 1천250억원을 포함한 1조1천559억원(지방비 2천155억원, 민자 등 8천154억원)을 투입한다.이중 반환기지 내 민간투자 또는 지자체 공영개발사업은 9개 2천115억원이 투입된다. 의정부 캠프 에세이욘 교육연구시설, 화성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주변지역 지원에는 도로개설 및 문화복지시설, 관광시설 등 총 88개 사업 8천837억원이 투입된다. 화성 궁평관광지 연결도로, 의정부 행복두리센터, 연천 백학관광리조트, 포천 힐마루관광레저 개발사업, 의정부 복합문화 융합단지, 파주 희망프로젝트, 연천 SOC실증연구센터 등이 주요사업이다. 또 인천 캠프마켓 부지 매입비,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로 부지매입비 등으로 607억원이 지원된다.행안부는 이와 함께 반환기지 개발 활성화를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도 개정, 민간사업자가 기지 내 기존 시설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19-02-27 권순정

캠프마켓 정화조 부지 상반기 매매계약

부평구, 국방부와 관련협약 합의"구의회 동의거쳐 3~4월중 체결"올해 사용권 확보 개발사업 탄력부평 미군부대 '캠프 마켓' 정화조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이 이번 상반기에 체결된다. 이번 협약이 체결되면 부평 미군부대 개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구 관계자는 27일 "국방부와 부평동 주한미군 오수정화조 부지에 대한 매매협약을 3~4월 중 체결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와 매매협약과 관련해 합의를 이뤘으며, 구의회의 동의를 얻은 뒤 협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미군정화조 부지 중 부평동 부원초등학교 인근에 있는 이 부지는 5천785㎡ 규모다. 주한 미군 측이 오수정화조 시설을 운영했으나, 10여 년 전부터 운영되지 않고 있다. 부평구는 이번에 국방부와 매매협약을 체결해 이 부지의 소유권을 확보한 뒤 개발을 위한 '사용권한'확보를 위해 국방부 측과 논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부지는 부평 '캠프마켓' 중 우선반환구역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매매계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확보하더라도 개발 등 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합의가 필요하다.구는 이 부지에 대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인천을 선도하는 지속 가능 부평 11번가' 대상지이기도 하다. 구는 정화조 부지에 행복주택 350세대와 공공지원센터, 공영주차장 등으로 구성된 혁신센터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당초 이 사업과 관련해 '사용권한 확보'를 단서조항으로 달았다. 이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는 사용권한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국방부에서 이번 매매협약 체결을 먼저 요청해 왔으며, 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만큼 매매계약 체결에 이어 사용권한 확보도 올해 중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 부지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수 년 전과 달리 최근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매매협약을 체결하면 이후 부지 활용과 관련한 절차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부평 '캠프마켓' 우선반환구역에 포함된 주한미군 오수정화조 부지의 매매계약이 오는 3~4월 중 체결될 전망이다. 사진은 27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주한미군 오수정화조 부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1-28 정운

"캠프마켓 반환 멀었는데 나가라니…"

관통 부평 장고개길 공사예정지 "지장물 철거" 통고국방부와 대부계약 인근 상인들 "이주 대책도 없는데" 하소연인천시 "조건부 땅사용 기간종료… 도로개설 자진 철거" 해명인천 부평구의 반환 예정 미군 기지인 캠프마켓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도로 공사로 기지 인근 땅을 점유하는 주민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이곳 주민들은 "미군 기지 반환까지 3년 이상 남은 상황인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당장 갈 곳이 없다"며 하소연하고 있다.산곡동 캠프마켓 인근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인천시로부터 '지장물 철거'를 갑작스럽게 통보받았다. A씨가 이곳에서 공장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였다. 국방부 소유 부지를 빌려 공장을 운영했고 현재 직원 3명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장고개길 도로 공사를 하겠다며 인천시가 철거를 통보하면서 생계가 막막해졌다. A씨는 "아무런 보상도 없이 무작정 나가라고 하면 직원들과 저는 갈 곳이 없다"며 한숨을 쉬었다.캠프마켓 인근 부지에서 A씨처럼 국방부와 대부계약을 맺은 이들은 10명 안팎에 이른다. 국방부가 이전 사업을 이유로 2017년부터 계약을 연장해주지 않아 현재 법적으로 '무단 점유' 상태다. 인천시는 국방부와 토지 사용 협약을 체결하고 인근, 장고개길 예정 구간에 대한 사업을 착수하면서 주민들에게 철거를 통보했다. 주민들은 " 이전 사업이 빨라야 2022년 완료돼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며 "주민들이 이주 대책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너무 몰아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B씨는 지난 2016년 수억원을 들여 이곳에 식당을 개업했지만 1년 뒤부터 무단 점유 상태가 됐다. 이행 강제금을 내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장고개길 도로 공사로 개업 3년 만에 식당 문을 닫아야 할 처지다.B씨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5년 이상 영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며 "영세업자들의 생계유지를 당장 끊기보다는 이전 등이 정리될 때까지라도 시간을 주고 다른 사업장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장고개길은 인천지하철 부평시장역에서 부평 미군부대를 가로질러 3보급단 인근 아파트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다. 이번에 주민들이 반발하는 구역은 전체 도로 중 부평 를 통과하는 3차 구간 2공구다. 1공구는 지장물 철거가 완료됐다. 인천시는 점유자들에게 지장물 철거를 통보했고, 올 상반기 중 지장물 철거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5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점유하고 있는 주민들은 조건부로 부지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며, 국방부에서도 사업을 위해 대부계약을 종료했다"며 "도로 개설 사업을 위해 자진 철거를 요청했다. 반환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미군 측과 협의하고 있는 만큼 도로개설 관련 절차도 진행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시 부평구 캠프마켓을 관통하는 장고개길 도로 공사를 두고 땅을 점유한 주민들이 "이주 대책도 없이 공사에 착수한다"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은 장고개길 도로 공사 예정지.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9-01-24 정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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