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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검색결과   26건)

경기도서 물량 가장 많은 곳은 '양평군'

올해 4월 기준 경기도 내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양평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는 4월 들어 물량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31일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주택 현황 보고'에 따르면 2021년 4월 말 기준 전국의 주택은 총 1만5천798호로, 3월(1만5천270호) 대비 528호(3.5%) 증가했다.수도권은 1천589호로 전달 1천520호 대비 69호(4.5%) 늘었다. 지방은 전달 1만3천750호에서 이달 1만4천209호로 459호(3.3%) 증가했다.전국 물량은 지난달까지 꾸준히 감소하다 4월 들어 소폭 증가했다. 2020년 12월(1만9천5호) 처음으로 2만호 아래로 떨어진 뒤 2021년 들어 △1월 1만7천130호 △ 2월 1만5천876호 △3월 1만5천270호 △1만5천798호를 기록했다.수도권 그래프도 비슷한 모습이다. △2020년 12월 2천131호 △2021년 1월 1천861호 △2021년 2월 1천597호 △2021년 3월 1천520호 △2021년 4월 1천589호 등이다. 지난 3월까지 감소세가 이어지다 4월에 소폭 늘었다. 전달 대비 69호(4.5%) 증가했다.수도권 물량이 증가한 배경에는 경기도가 있다. 4월 서울과 인천은 3월보다 물량이 줄었지만 유일하게 경기도만 증가했기 때문. 서울은 3월 82호에서 4월 76호로 6호(7.3%) 감소, 인천은 130호에서 123호로 7호(5.3%) 줄었고, 경기는 1천308호에서 1천390호로 82호(6.2%) 늘었다.경기도 시·군·구별 주택현황을 보면 4월 기준 물량이 있는 곳은 20곳이다. 의정부, 부천, 평택, 고양, 구리, 남양주, 오산, 시흥, 하남, 용인, 파주, 이천, 안성, 김포, 양주, 화성, 광주, 연천, 포천, 가평, 양평 등이다. 지역 중 물량이 증가한 곳은 고양, 오산, 시흥이다. 오산이 4호에서 156호로 152호(3천800%) 늘었고, 고양(176호→202호, 26호 증가), 시흥(71호→83호, 12호 증가) 순으로 물량 증가가 많았다.의정부와 부천, 평택 등 대다수 지역은 전달 대비 물량이 감소했다. 특히 여주는 3월 8호에서 4월 0호로 이 해소됐다. 파주(2호)와 이천(3호), 양주(17호), 양평(241호)은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4월 기준 경기도 내에서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양평군(241호)이다. 이어 화성(224호), 고양(202호), 부천(197호), 오산(156호), 평택(132호)이 100호 이상을 기록했다.준공 후 은 3월 795건에서 4월 729건으로 66호(8.3%) 감소했다. 면적별로는 60㎡ 이하가 403호로 전월(415호) 대비 12호(2.8%) 줄었고, 60~85㎡(278호→233호) 45호(16.1%), 85㎡ 초과(102호→93호)는 9(8.8%)호 줄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남양주 조안면 양평 양수리 전경. /비즈엠DB

2021-05-31 윤혜경

' 무덤' 양주시, 경기지역 유일 관리지역 지정

경기지역에서 유일하게 양주시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관리지역으로 양주시, 강원 강릉시, 충남 당진시, 경북 김천시, 경남 밀양·거제·창원시 등 7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양주시는 최근 이 급증했으나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여 있어 관리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가 이달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됨에 따라 이번에 관리지역으로 편입됐다.반면 속초시와 양산시는 2개월간 모니터링을 한 결과 선정기준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지난달 말 기준 관리지역의 주택은 총 7천950가구로, 전국 주택 총 2만3천620가구의 33.66%를 차지하고 있다.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 증가 ▲ 해소 저조 ▲ 우려 ▲모니터링 필요지역 등 4가지 선정기준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선정된다.관리지역에서 주거용 오피스텔을 포함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하며, 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에도 분양보증을 신청하려는 사업자는 분양보증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관리지역 표./HUG 제공

2020-12-31 이상훈

전세난 가중되자 전국 물량 1년만에 절반이상 감소

신규 주택 공급이 감소하고 전세난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전국의 주택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국 물량은 지난해 8월 6만2천385가구에서 올해 8월 2만8천831건으로 전년 대비 53.8%(3만3천554가구)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69.4%(작년 8월 1만331가구→올해 8월 3천166가구)나 이 줄었다. 경기도의 경우 8천569가구에서 2천585가구로 전년 대비 69.8%(5천984가구) 줄었다. 5대 광역시 역시 8천918가구에서 4천394가구로 50.7%(4천524가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악성 으로 불리는 준공 후 도 지난해 8월 전국 1만8천992가구에 달했지만, 올해 8월 1만7천781가구로 전년보다 1천211가구 감소했다. 특히 경기도가 눈에 띄는 하락폭(작년 8월 2천691가구→올해 8월 1천649가구)을 보였다.업계에선 주된 원인으로 임대차3법 시행 여파에 따른 전세대란 확산과 정비사업 규제에 따른 신축 아파트 공급 감소 등이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데다 주택 인허가도 감소하면서 주거 불안에 시달리는 주택 수요가 물량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규 주택 공급이 장기화되면 물량은 물론, 새 아파트를 중심에 대한 관심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한편,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 1~8월 28만2천944가구에서 올해 1~8월 25만7천294가구로 전년대비 9.1% 감소해 공급 차질에 따른 시장 침체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19~2020년 전국 아파트 주택형황./경제만랩 제공

2020-10-28 김명래

[비즈엠 부동산Live]양주·평택·가평·양평 등 곳곳에서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최근 분양시장에서 시세차익 기대감이 높은 아파트가 아닌 경우 물량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심화된 양극화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의 규제가 강화 될수록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일군토건이 지난달 가평군에 공급한 '가평 센트럴파크 더 스카이'는 167가구 모집에 단 50명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 0.3대 1에 그쳤다. 비규제지역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계약금 1천만원 정액제 및 중도금 무이자 융자 혜택도 제공했지만, 청약 수요자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달 7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후에도 수십 가구가 물량으로 남았다. 이 단지는 가평군 읍내리 457의 5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최고 28층, 2개 동, 아파트 167가구(전용면적 59㎡~74㎡)와 오피스텔 37실 규모로 조성된다.대방건설이 같은 달 양주시에 선보인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도 1순위 1천42가구 모집에 354명만 지원했다. 이후 미계약자 물량을 포함해 94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했지만, 134가구가 됐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100만원대로 나와 주변 단지(3.3㎡당 1천300만원대) 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음에도 규제 지역으로 묶이면서 소유권이전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해 흥행에 실패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는 양주시 옥정동 86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37층, 8개 동, 총 1천86가구(전용 75㎡~84㎡) 규모로 지어진다.앞서 지난 7월 평택현덕지역주택조합이 평택시에 266가구를 분양한 '이안 평택 안중역'과 일신건영㈜이 양평군에 396가구를 공급한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 역시 20~30% 가까이가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했다. 이안 평택 안중역은 초등학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초품아' 입지에 안중역세권 개발의 풍부한 미래가치를 품고 있다는 평을,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의 경우 부동산 규제를 피할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로 눈길을 끌었지만, 실수요자들의 청약을 이끌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이안 평택 안중역은 평택시 현덕면 인광리 406의 2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총 610가구(전용 59㎡~74㎡) 규모로,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은 양평군 양평읍 창대2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1층, 5개 동, 총 420가구(전용 74㎡~84㎡)로 들어선다.부동산 전문가들은 고강도 부동산 규제 여파로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청약 시장의 양극화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한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 대부분 지역으로 대출이나 세금, 전매제한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가수요가 빠지고 청약경쟁률이 조정되는 모습"이라며 "같은 지역이라도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나 자족여건이 충분한 지역으로만 꾸준히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시장 양극화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도심을 비롯한 유망 지역은 수요가 몰리고, 입지경쟁력이 열악한 아파트는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는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고,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도 "주택시장의 다주택자에 대한 여신과 과세가 강화되며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외곽보다는 비교적 자산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들로 수요가 밀집하는 현상이 청약 양극화를 부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양주 옥정신도시 일대. /비즈엠DB'가평 센트럴파크 더 스카이' 조감도. /일군토건 제공'양주옥정신도시 3차 노블랜드 에듀포레' 조감도. /대방건설'이안 평택 안중역' 조감도. /평택현덕지역주택조합 제공'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 조감도. /일신건영 제공아파트 단지별 물량./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10-13 이상훈

'양주옥정3차 대방노블랜드 에듀포레' 대거 미달…941가구 무순위 청약

대방건설이 양주옥정신도시에 선보인 '양주옥정3차 대방노블랜드 에듀포레'가 미계약 잔여 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이 단지는 지난달 1순위 청약 이후 90% 넘게 물량으로 남아 시장의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이에 따라 이 단지는 '악성 '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단지로 남을 확률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대방건설은 오는 6일 양주옥정3차 대방노블랜드 에듀포레 잔여 물량 951가구를 무순위 청약한다. 해당 단지는 지난 9월 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당시 1천42가구 모집에 354가구가 청약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정당계약 이후 전체 분양물량 중 91%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왔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75㎡ 442가구, 84㎡ 499가구 등 총 941가구다.무순위 청약은 일반분양 당첨자 발표 후 계약 포기나 부적격 당첨으로 주인을 찾지 못한 가구에 대해 추첨 방식으로 당첨자를 뽑는 것이다.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통해 6일 청약을 받으며, 당첨자 발표일은 13일, 동·호수 추첨과 계약일은 16일이다.오는 2023년 5월 입주예정인 이 단지는 양주시 옥정동 869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37층, 총 8개 동, 총 1천86가구(전용 75㎡~84㎡)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를 보면 전용 75㎡는 3억1천만~3억6천100만원, 84㎡의 경우 3억6천만~3억9천700만원에 책정됐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천100만원대로 나와 주변 단지(3.3㎡당 1천300만원대) 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단지 바로 앞에 초·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며, 옥정생태공원을 한걸음에 누릴 수 있고, 양주 IC와 옥정 TG를 통해 서울 중심부로의 접근성도 탁월하다는 점이 주목받은 바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노선이 예정된 1호선 덕정역(단지와 직선거리 2.2㎞)을 이용하면 서울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할 수 있으며, 서울 청담, 반포 등 강남 요지를 잇는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의 수혜 단지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런 장점 탓에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1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사태가 빚어짐에 따라 이번에 진행되는 무순위 청약에서도 순위 내 마감은 어려울 것이란 게 지역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옥정신도시 내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소유권이전등기 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고, 중심상업시설과도 거리가 떨어져 있어 청약 수요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것 같다"며 "또한 7호선 연장사업 개통 시기도 계속해서 늦어지고, GTX-C 노선 호재가 있는 덕정역도 단지에서 도보로 30분 넘게 소요되기 때문에 장점으로 보기는 어렵다. 무순위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양주옥정3차 대방노블랜드 에듀포레' 조감도./대방건설 제공대방건설이 1순위 청약 이후 미계약 물량으로 나온 941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2020-10-05 이상훈

HUG, 제47차 관리지역 발표… 안성 포함

6·17 부동산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안성시 일부 지역이 이번 차수에서도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31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47차 관리지역을 발표했다.이번 제47차에는 수도권 1곳과 지방 14곳이 선정됐다.수도권에서 관리지역으로 HUG의 관리감독을 받는 곳은 안성시다. 안성시는 지난 제46차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안성시의 관리지역은 조정대상지역을 제외한 곳이다. 일죽면, 죽산면 죽산·용설·장계·매산·장릉·장원·두현리, 삼죽면 용월·덕산·율곡·내장·배태리가 관리지역인 셈이다.지방에서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부산시 부산진구, 강원 속초시와 고성군, 충남 당진·서산시, 전남 영안군, 경북 영천·김천·경주시, 경남 양산·통영·거제·창원시, 제주 서귀포시다.강원 동해시와 충북 증평군은 이번 제47차 발표를 통해 관리지역에서 제외됐다.2020년 6월 말 기준 관리지역의 주택은 총 1만4천741호로 전국 주택(2만9천262호)의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관리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고자 하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이미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면 사전심사를 거쳐야 해 유의해야 한다.분양보증 예비심사 세부사항은 HUG 홈페이지 콜센터 및 전국 각 영업 지사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제47차 관리지역 선정공고. /HUG 제공

2020-07-31 윤혜경

[비즈엠 생생현장]' 무덤'은 옛말… 투자자 몰린 검단신도시, 분양권 '억대 웃돈'

' 무덤'으로 불리던 검단신도시에 최근 부동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이상 기온이 감지되고 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 등 정부의 광역교통 정책 발표에 이어 '역세권' 주변 아파트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해제되면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4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0월 '광역교통2030'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도시철도 5호선~김포 연장선(김포한강선)과 인천 2호선 김포 연장안이 반영됐다.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은 서울 강서구 방화동부터 2기 한강신도시인 김포 양곡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또 인천 2호선 김포 연장선은 독정역에서 분기한 검단신도시 연장 노선을 김포를 지나 일산역과 탄현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이외에도 정부가 검토 예정인 GTX-D 노선 수혜지로 검단신도시가 떠오르는가 하면,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 사업도 빠르게 추진돼 오는 2024년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이런 교통 호재 속에 지난달부터 검단신도시 내 오는 2021년 입주를 앞둔 금호 어울림센트럴(1천 452세대)과 호반써밋 1차(1천 168세대), 유승 한내들 에듀파크(938세대) 3개 단지 분양권에 1년 전매제한 기간이 끝나자 억대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등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인천1호선 역세권인 이들 단지의 분양권 시세를 보면 지난달 26일 전용 85㎡(15층)가 4억 2천 240만원에 실거래가 신고된 금호는 프리미엄이 7천~1억원 정도 형성됐으며, 분양권 실거래가 평균이 4억 2천 759만원인 호반 1차는 5천~7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신설역과 거리가 좀 떨어진 유승 분양권 역시 2천~5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김포 풍무동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올해 8~9월까지만 해도 프리미엄이 1~2천만원 정도였는데 얼마 전 언제 착공할지도 모르는 교통 호재가 발표되면서 1억원은 있어야 분양권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서울 등 외지에 있는 투자자들이 전화 한 통으로 현장 확인 없이 묻지도 않고 분양권을 사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분위기가 워낙 좋다 보니 매수자가 프리미엄뿐 아니라 44%의 양도소득세와 계약금, 거기에 부동산 중개수수료까지 부담하는 조건으로 거래가 이뤄진다"며 "그래서 프리미엄 5천만원 짜리 분양권이라고 해도 1억원이 필요하다. 지금은 비싼 것 같지만, 주변 아파트 시세를 봤을 때 지금 매수해도 입주 시 1억원 이상은 더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렇다 보니 매수자의 부담을 줄 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계약서에 실제 거래 가격보다 낮은 가격을 적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암암리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인근에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다운 계약은 불법이지만, 검단신도시는 아직 거래가 활발하거나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단속이 나올 확률은 거의 없다"면서 "또한 단속에 걸려도 과태료 몇 백만원만 내면 돼 분양권 거래 3건 중 2건은 다운 계약이 이뤄지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이 속출했던 검단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검단 신도시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이 속출했던 검단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검단 신도시 인근 부동산.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이 속출했던 검단신도시가 지난 10월 수도권광역급행철도-D 노선과 서울도시철도 5호선 발표, 투자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프리미엄이 붙는 등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사진은 검단 신도시 전경.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2-05 이상훈

[비즈엠 생생현장]' 무덤' 옛말... 집값 2억 올라 '천지개벽' 아파트 가보니

" 단지에 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수년 전 분양하는 단지마다 늪에 빠졌던 수원 호매실지구. 그곳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부동산 업계에선 입지가 안 좋거나, 가격이 비싸거나, 분양 물량이 많은 경우 이 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호매실지구 역시 이런 조건 중 하나에 속한 지역이었지만, 이제는 아파트값이 분양가보다 많게는 2억 원 이상 올라 거래되고 있다.대표적인 단지에서 부동산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 거듭난 경기 지역 아파트 TOP3를 알아봤다.#호매실지구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수원 지역 외곽에 있다는 이유로 무덤으로 불리던 호매실지구가 천지개벽했다.1년 6개월 가까이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단지가 분양가 대비 2억원 넘게 올라 실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량은 쳐다보지도 말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는 대표적인 단지로 꼽힌다.지난 2017년 5월 입주한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5층, 8개동, 567세대 규모로 지어졌다. 분양 당시 전용 85㎡가 3억2천만원에 공급됐다.3.3㎡당 1천만원대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됐지만, 수원역과 떨어진 외곽에 있는 데다가 임대아파트가 많다는 점, 상권 형성이 미흡하단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하지만, 이렇다 할 대형 호재가 없어 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던 이 단지가 이날 현재 주변 시세를 이끄는 '대장주'로 떠올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 85㎡ 기준 지난 2017년 12월 4억 초반대(13층)에 거래되던 매물이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4억9천300만원(10층)까지 올랐다. 이어 같은 해 11월부터 16층은 5억2천600만원에, 올 7월에는 18층이 5억4천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아파트값이 5억2천만원까지 상승했다.이런 분위기 탓에 주변 단지 역시 상승세가 무섭다. 전용 85㎡ 기준 3억3천만원대 분양한 '한양수자인파크원'이 이달 초 4억7천200만원(4층)에 거래되는 등 평균 실거래가가 분양가 대비 1억4천만원 이상 오른 4억7천200만원에 형성된 것이다.입주민 김선진씨는 "호매실지구에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이었고, 잔여 물량 소진까지 길게는 1년 이상 소요되기도 했다"며 "그 이유는 수원 외곽이라는 선입견과 함께 호매실지구 개발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홍보 부족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약 5천억원에 달하는 분담금이 준비된 신분당선 연장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중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타 통과 시 호매실지구 전역이 다시 한 번 집값 상승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수원 세류동 'LH수원센트럴타운 1·2·3단지'입주 5년 차인 이 단지는 공공분양으로, 총 2천682세대 대단지로 조성됐다. 단지별로 1단지는 863세대, 2단지 800세대, 3단지는 1천19세대 규모다.단지 옆에 세류초등학교가 있으며, 수원역과 매교역이 각각 도보 11분(740m), 7분(498m) 거리인 더블역세권이 형성돼 있다. 또 반경 1.5㎞ 내에 AK플라자를 비롯한 롯데몰, 롯데백화점이 있어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하지만, 이 같은 입지에도 불구, 분양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분양이란 '꼬리표'와 함께 낙후된 주변 이미지,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산다는 부정적인 인식 탓에 악성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이처럼 부동산시장에서 '준공 후 ' 비율이 높아 골칫거리 취급을 받았던 이 단지가 최근에는 분양가(3억원대) 대비 2억원 오른 5억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는 등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5㎡ 기준으로 올해 10월 1단지 15층 매물이 5억200만원에, 같은 달 3단지 15층의 경우 4억5천만원에 실거래됐다. 또 전용 60㎡인 2단지 역시 지난 8월 4억1천만원(12층)에 손바뀜했다.세류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그동안 LH란 꼬리표 때문에 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워낙 입지가 좋고, 주변 팔달재개발 등의 영향으로 이제는 매물이 없을 정도로 호가가 시세로 굳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특히 "향후 수인선(2020년 8월 예정) 개통과 수원발 KTX 직결노선 공사 완료, GTX-C 노선 및 수원 트램 호재, 거기에 매교역 재개발 분양까지 시작하면 다시 한 번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용인 서천지구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용인 서천지구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4층, 7개동, 총 458세대 규모로 지어진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지난 2015년 6월 청약 및 계약을 진행한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전체 세대 중 380세대(80% 이상)가 되면서 '떼분양'에 들어갔던 단지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떼분양은 잔여 물량 해소를 위해 분양대행사가 영업조직 구성원 백여 명을 동원해 견본주택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서 공격적인 분양 마케팅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이 단지는 바로 앞에 혁신학교인 서천초등학교와 서천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으며, 영통 학원가, 경희대 국제캠퍼스도 근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또 영통역이 도보 8분, 망포역은 도보 10분 거리에 있으며, 이를 통해 용인 10분, 분당 30분, 강남 50분대 진입 가능하단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외에도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어린이공원과 영통중앙공원 등 풍부한 생활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청약 완판 기대감이 나오기도 했다.특히 3.3㎡당 저층은 900만원, 고층은 1천100만원대로, 2억9천~3억 초반대 분양가가 책정돼 투자자는 물론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그럼에도 실수요자들은 불편한 도로 여건과 무덤으로 불리던 용인 지역에 속했다는 점을 악재로 평가해 완판은커녕 장기간 단지란 꼬리표를 달게 됐다.그러나 이처럼 절반 이상이 으로 남았던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역시 입주 3년 만에 분양가 대비 1억원 가까이 시세가 상승하는 등 예전 모습은 사라지고, 지역 내에서 실수요자가 많이 찾는 단지로 재탄생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 전용 74㎡(12층)가 4억원, 5월 12층이 4억800만원, 이달에도 23층이 4억1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면서 아파트값이 4억 초반대에 형성됐다.서천지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 단지였지만, 단지 주변 여건이 계속해서 좋아짐에 따라 아파트값이 1억원 정도 상승했다"면서 "앞으로 동탄~인덕원선(서천역) 개통 호재까지 반영되면 지금보다 집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확신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지라도 부동산 흐름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당연히 경기가 살아나거나 공급이 부족하거나 도심주택가격이 너무 상승해 밀려나는 수요가 증가하면 이나 매매되지 않던 주택 가격이 오르거나 매매가 증가한다"고 말했고,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연구위원은 "저금리로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아파트시장으로 몰려드는 데다가 소득증가로 인해 30~40대를 중심으로 신축 아파트 선호현상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동산 경기 여건이 좋아지면 가격 상승 기대감이 생기면서 이 해소되고, 그에 따라 가격 역시 오를 수 있을 것"이라며 "( 단지 투자와 관련해서는) 다만,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타이밍을 적절하게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년 이상 단지였지만, 현재 분양가보다 2억원 이상 올라 수원 호매실지구 '대장주'로 꼽히는 '호반베르디움 더 퍼스트'의 모습./이상훈기자 sh2018@biz-m.kr'LH 꼬리표' 늪에 허덕이던 'LH수원센트럴타운 1·2·3단지'가 매물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재탄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분양 당시 80% 이상 잔여 물량이 남아 '떼분양'까지 들어갔던 '용인 서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값이 1억 이상 상승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19-11-19 이상훈

해소되며 '반등조짐' 보인다는 검단신도시의 실상은?

한때 '의 무덤'이라 불리던 검단신도시가 교통 호재에 대한 기대로 새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일선에서 중개업을 하는 공인중개사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인천 2호선 검단연장사업을 비롯해 수도권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신규노선 검토 등의 사업이 '계획' 단계에 그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엔 시기상조라는 부연이다.지난 8일 호반건설은 인천 서구 원당동에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현장은 청약자를 다 채우지 못하며 흥행몰이에 실패했다고 평 받는 모아종합건설의 '검단 모아미래도'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개관 전부터 늘어선 행렬은 개관 후에도 이어졌고, 견본주택 내부도 단지 모형도와 유니트를 구경하려는 인파로 북적였다. 호반건설 측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1만 2천여 명이 호반써밋 인천 검단Ⅱ 견본주택을 다녀갔다.검단신도시 내 호반건설 견본주택을 찾은 까닭은 '교통 호재' 기대감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3개 정거장을 잇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선(가칭 101역)이 내년 1월에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결하는 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검단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D노선의 유력한 후보지로 오르내리고 있는 실정이다.개관 당일 만난 분양관계자는 "2주 전 분양한 643가구 규모의 '모아미래도' 청약 성적이 좋지 않아 검단신도시에 이 다시 시작됐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이후 저희가 첫 분양이라 부담이 됐었는데,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비전 2030'을 통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인 '김포한강선'이 가시화됐다"고 운을 뗐다. 김포한강선은 서울 방화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 양곡지구를 연장하는 노선이다.그는 GTX 신규노선 검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발표할 때 서북권이라고 말했다. 서북권은 김포와 검단을 뜻한다. GTX-D 노선을 발표하면서 (검단신도시 분위기가) 많이 반전됐다"고 설명했다.교통 호재에 따른 기대감은 지난해 분양에 나선 호반건설의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과 금호건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에서 감지됐다.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에 분양, 전매 제한이 이달에 풀린 호반건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전용면적 84㎡ 분양권이 3억9천940만 원~4억7천200만 원 정도에 올라와 있다. 전용 84㎡ 기준층 평균 분양가가 4억7백만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호가가 많게는 6천500만 원가량 뛴 셈이다.지난해 11월 청약을 받은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전용 84㎡도 현재 3억9천700만 원~4억8천500만 원에 분양권 매물이 나와 있다. 당시 동일 면적 평균 분양가는 3억9천만 원으로 프리미엄이 700만 원~9천500만 원 정도 붙었다.전매 제한이 풀린 두 단지 모두 웃돈이 붙은 실정이지만 검단신도시 내 몇몇 공인중개사들은 "정작 살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정책이 확실하게 실행되지 않아 할 말이 없다"고도 했다.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검단에) 인천 지하철 101역이 들어설 예정이긴 하지만 지금은 서울로 바로 가는 교통편이 없다"며 "이 해소되고, 분양가가 조금씩 올라서 나오니까 관심들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가 드물게 들어오지만, 아직은 관망하는 수요자가 더 많다는 얘기다.이 관계자는 분양 당시 1천279가구 중 1천151가구가 됐던 대방건설 '검단 대방노블랜드 1차'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최근에 이 해소됐지만, 그것도 분양팀 몇백 명 투입해서 간신히 끝냈다. 계약금도 기존 분양가의 10%에서 5%에서 낮추면서 자금 부담을 줄여 겨우겨우 했다"고 혀를 내두르면서 "그런데 지금 또 모아미래도가 이 됐다"고 고개를 저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검단신도시에는 올해 말까지 약 5천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예미지 트리플에듀(1천249가구)' 분양에 나서며 대방건설의 '검단2차대방노블랜드(1천417세대)'와 우미건설 '검단신도시 우미린2차(442세대)' 등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교통 호재 기대감으로 '악성 '을 털어냈지만 최근 분양에 나선 단지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듯한 검단신도시. 향후 신규 분양되는 단지들에도 명암이 드리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검단신도시 항공 사진. /비즈엠DB지난 8일 개관한 호반건설 '호반써밋 인천 검단2' 견본주택 외부 전경.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 건설이 한창인 인천 검단신도시 모습. /비즈엠DB인천 검단 모아미래도 엘리트파크 투시도. /모아미래도 제공

2019-11-14 윤혜경

전국 주택 61% '아파트'… 경기도 '빈집' 25만 가구 달해

지난해 전국 주택 5채 가운데 3채가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수 증가분이 인구나 가구수 증가를 한참 넘어서면서 빈집도 140만채 이상 생겨나고 있다.29일 통계청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전국 주택 수는 1천763만호, 이 가운데 아파트 비중은 61.4%(1천83만호)로 집계됐다.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1960년 주택총조사 집계 이래 가장 컸다.2000년까지만 하더라도 전체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은 47.8%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단독주택 비중이 37.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립·다세대 비중은 11.5%였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아파트 수가 늘어나면서 2010년 단독주택 비중이 27.9%로 떨어졌고, 아파트 비중은 58.4%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졌다. 2016년을 기점으로 아파트 비중은 60%를 넘겼고 2017년 60.6%, 지난해 61.4%로 늘었다.이는 아파트 증가세가 가파른 영향도 있지만, 단독주택 감소가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아파트는 2017년 1천38만호에서 지난해 1천83만호로 45만호 증가한 반면, 단독주택은 같은 기간 396만3천호에서 394만9천호로 1만4천호 감소했다.또 지난해 전체 인구수는 21만명, 가구 수는 33만 가구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주택 수는 총 51만호 늘면서 인구 증가분을 넘어 수요 대비 공급이 많았다.이나 이사 등의 이유로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 수는 전년보다 12.2%(15만5천호) 늘어 142만호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아파트 77만2천호, 단독주택 33만2천호, 다세대 1만9천호였다.지역별로는 경기도의 빈집이 25만호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경기도가 28.0%로 가장 두드러졌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아파트가 밀집한 동탄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

2019-09-01 박상일

HUG, 평택·화성 등 관리지역 38곳 선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수도권과 지방 총 38개 지역을 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30일 HUG는 제36차 관리지역으로 수도권 6개 및 지방 32개, 총 38개 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수도권은 이천시, 평택시, 화성시(동탄2 제외), 안성시, 인천 서구, 중구다.지방은 부산 사하구와 영도구, 부산진구, 기장군, 대구 달성군, 울산 남구, 강원 강릉시, 춘천시, 속초시, 고성군, 원주시, 동해시, 충북 청주시, 충남 당진시, 보령시, 서산시, 천안시, 전북 군산시, 경북 경산시, 영천시, 구미시, 김천시, 경주시, 포항시, 경남 양산시, 통영시, 김해시, 사천시, 거제시, 창원시, 제주 제주시가 지정됐다.이번 36차는 추가 및 제외 없이 직전 달과 동일한 38개 지역이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HUG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으로 관리지역의 주택은 총 4만5천756호다. 이는 전국 주택 총 6만2천529호의 약 73% 수준이다.관리지역으로 선정된 곳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하려면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이미 토지를 매입한 경우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유의하는 게 좋다.한편 분양보증 예비심사 세부사항은 HUG 공식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제36차 관리지역. /HUG제공

2019-08-30 윤혜경

KDI "준공 후 3만 호"…수도권 역전세난 경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15년 주택 인허가 물량 급증 영향으로 내년이면 아파트를 다 짓고도 팔지 못하는 '준공 후 ' 물량이 최대 3만호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26일 KDI 정책포럼 '우리나라 주택공급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에서 2019년 준공 후 물량이 최대 2만5천561호, 2020년이면 3만51호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2019∼2020년 분양 물량이 29만7천호인 상황에서 사용자비용(차입금리-주택가격상승률)이 1.0%, 2019년과 2020년 실질 경제성장률이 각각 2.4%, 2.5%인 것을 가정한 결과다.다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상승률이 차입금리보다 0.23%포인트 낮을 것으로 추정돼, 이 경우에는 올해 물량이 2만4천550호, 내년에는 2만7천946호일 것으로 예상됐다.올해 5월 기준 물량이 1만8천558호인 것과 비교하면 급격한 증가다. 이 같은 급증세는 2015년 집중됐던 주택공급 급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KDI가 아파트 분양물량과 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분양 물량이 10% 증가하면 3년 뒤에는 준공 후 물량이 3.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양 확대에 따른 입주 물량 증가는 전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아파트 입주 물량이 장기평균 대비 10% 증가할 경우 전셋값은 0.6∼1.121%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경기 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높았던 시점이 2017년 12월과 2018년 2월임을 고려하면 2년 만기가 도래하는 2019년 12월부터 수도권에서 역전세 현상이 표면화될 것이라고 송 부장은 지적했다.일례로 올해 경기도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8만7천호며, 중위 전셋값은 2017년 말(2억5천만원)보다 2천만원 내린 2억3천만원으로 예상된다.이는 건축업계와 금융권에도 불안 요인이다. 2011년에도 해소 과정에서 100대 건설사 중 25%가 법정관리 또는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실제로 부도를 맞은 업체의 수도 145곳에 달했다.금융권에서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발생한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재무 건전성이 크게 악화해 이른바 '저축은행 사태'를 부르기도 했다.한국 주택시장은 주택보급률이 이미 100%를 넘어선 단계에 들어서 초과공급을 소화하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점이다.올해 기준 주택보급률은 106.0%, 인구 1천명당 주택 수는 412호로 추정된다.2018년 기준으로 가구 수 증가와 주택멸실 수를 더한 '기초주택수요'는 34만8천220호지만, 실제 주택 인허가 물량은 55만4천136호에 달한다. 20만호가 넘는 공급초과가 발생하고 있는 셈이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분양가상한제와 3기 신도시 개발이 주택시장 문제를 해소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송 부장은 "현 시점에서 신도시 건설은 구도심 쇠퇴를 촉진한다"며 "3기 신도시가 과연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에는 마진을 맞추려고 '밀어내기'가 이뤄지고 시행되고 나면 시장은 상당 기간 위축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이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승철기자 leesc@biz-m.kr사진은 기사내용과 관계없음. /비즈엠DB

2019-08-28 이승철

아파트 분양 죽 쑤는 검단, 상업용지는 '불티'

입지 조건 좋아 19곳 중 18곳 낙찰주택 과잉공급… 건설사 조절나서LH와 인천도시공사가 내놓은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역세권 상업용지 19개 필지 중 18개가 낙찰됐다. 검단신도시에서 아파트가 속출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번 상업용지는 역세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 여건이 좋아 대부분 낙찰된 것으로 보인다.4일 LH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구역에 위치한 상업용지 19개 필지 중 18개가 낙찰됐다. 이번 필지는 검단신도시 첫 상업용지 공급 물량으로, 입찰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한 상업용지는 검단신도시에서 입지가 가장 좋은 곳"이라며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도로와 접한 땅"이라고 했다. 또 "상업용지 주변의 공동주택용지가 거의 다 매각된 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했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이번에 유찰된 1개 필지에 대한 입찰 일정을 이달 중 재공고할 예정이다. 또 오는 10월 검단신도시 상업용지 11개 필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다.검단신도시 아파트 청약시장의 분위기는 다르다. 이 속출하면서, 일부 건설사는 분양 시기를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검단신도시 A아파트의 경우 공급 물량의 3분의 1이 됐으며, B아파트는 13%만 분양됐다. 정부가 공공택지 분양주택의 전매 제한을 강화한 데 이어 3기 신도시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와 부천 대장지구를 선정하면서 이 많이 발생했다. 검단신도시에서 한꺼번에 많은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도 발생의 원인이 됐다.업계는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이 가시화돼야 아파트 분양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서울 5호선 검단 연장, 인천 2호선 일산 연장 등 광역교통대책이 구체화되면 아파트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2기 신도시 인천 검단지구 견본주택 단지 /비즈엠 DB

2019-06-05 목동훈

3기 신도시 발표후 첫 분양… 874가구 모집에 65명 청약 '검단(2기 신도시) 쇼크'

파라곤 1차 결과 '우려가 현실로'부동산 규제 속 '3기 악재' 덮쳐하반기 5천가구 '물량폭탄' 부담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직격탄이 우려됐던 검단신도시에서 예상대로 대규모 청약미달사태가 벌어졌다.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3기 신도시' 발표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검단신도시는 당분간 분양시장에서 ' 공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23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1순위 청약 모집을 한 동양건설산업의 '검단 파라곤 1차' 청약 결과, 874가구 모집에 65명이 청약하는 데 그쳤다. 전날 특별공급에서도 378가구 모집에 13명만이 신청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검단신도시는 정부가 추가로 발표한 3기 신도시 '계양 대장지구'와 불과 5㎞도 떨어지지 않아 우려가 예고된 곳 중 하나다. 특히 이번 '검단 파라곤 1차'는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가 끝난 이후 2기 신도시에서 처음 분양하는 공동주택이어서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혀 왔다. 우려대로 대규모 청약미달사태가 벌어지자 검단신도시의 분양 전망이 더욱 어두워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박상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인천시 서구지회장은 "가뜩이나 부동산 규제로 좋지 않은 분위기 속에 3기 신도시의 발표로 '엎친 데 덮친 격'의 사태까지 벌어졌다"며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앞으로도 검단신도시 지역의 은 계속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검단신도시는 3기 신도시 발표 이전에도 분양공고를 낸 7개 단지에서 1천700호 가량의 이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 인천 서북부권이지만 지난 1월 분양 모집을 했던 계양구 e편한세상 계양더프리미어에는 617가구 모집에 3천284명이 몰려 5.32대 1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한 것과 크게 대조적이다.더 큰 문제는 검단신도시가 이제서야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만 해도 6개 단지 5천815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검단신도시는 2021년 6월 최초 입주를 시작해 2027년까지 7만5천여 가구 입주라는 '물량폭탄'이 예고돼 있다. 서울 접근성 향상, 전매제한기간 감축, 인프라 구축 등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한편 검단신도시 입주자총연합회는 오는 25일 저녁 서구 당하동 어린이공원에서 계양 대장 3기 신도시 철회를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집회에서 5호선 예타면제, 광역 교통망 확충, 인천 법원·검찰청 유치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윤설아기자 say@biz-m.kr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과 3기 신도시 발표라는 악재까지 겹친 검단 신도시의 견본주택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19-05-27 윤설아

[현장르포]인근 신도시 발표에 초상집 된 '검단신도시'

계양 이어 부천대장까지 추가돼견본주택 밀집지역 적막감 돌아4개 단지 '' 미계약자 속출연내 1만가구 예정 '우려 목소리'마지막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신도시 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한때 분양시장에서 관심을 받기도 했지만, 정부가 인근 인천 계양지구를 3기 신도시로 지정한 이후 분양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여기에 지난 7일 부천 대장지구까지 3기 신도시로 추가되면서 '불 꺼진 도시'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8일 오전 찾아간 검단신도시는 곳곳에서 아파트 조성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 양옆으로 '인천 검단택지개발 조성공사'라고 쓰인 안전펜스가 둘러쳐져 있고, 흙을 실어나르는 트럭들과 골조 작업을 하는 중장비들로 분주했다. 하지만 신도시 내에 위치한 원당동 견본주택 밀집지역에 들어서자 분위기가 달라졌다.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빼곡하게 걸려 분양을 알리고 있었지만, 오가는 이들이 없어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올해 초부터 이어진 사태가 심상치 않은 상황으로 치닫고 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검단신도시에 공급된 호반베르디움은 1순위 평균 6.3대1을 기록하며 완판됐고, 이어 공급된 금호어울림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됐다. 하지만 이후 분양 물량부터 일부 이 나타나더니, 불로동 대광로제비앙(555가구 공급에 35명 접수)과 대방노블랜드(1천279가구에 87명 접수)에서는 무더기 미달 사태가 빚어졌다. 현재까지 검단신도시에 분양한 7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된 상황이며, 미달사태가 발생한 일부 단지의 경우 미계약자까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단은 이 속출하면서 지난 3월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이런 가운데 검단신도시에는 올 연말까지 1만가구 넘는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달에는 동양건설산업이 검단 파라곤(총 2천9가구)의 1차 분양물량인 887가구를 공급하고, 금성백조는 예미지 트리플에듀 1천24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밖에 대방노블랜드2차(1천417가구), 모아미래도(711가구) 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원당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이 많다고 소문나면서 부동산시장이 더욱 침체돼 불꺼진 도시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며 "바로 인근 인천 계양에 이어 부천 대장까지 3기 신도시로 지정해 검단신도시의 발목을 잡았다. 분양 예정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방안' 제3차 신규택지 추진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2기 신도시 공사가 한창인 인천 검단신도시 일부 아파트 단지들이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다.사진은 인천 검단 신도시 공사 현장. /강승호기자 kangsh@biz-m.kr검단신도시 토지이용계획도./인천도시공사 제공

2019-05-09 이상훈

급증… 인천 2454·경기 7305 가구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직격탄인천 36.4% - 경기 24.3% ↑'준공후 '도 크게늘어나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인천과 경기 지역 주택이 많이 늘었다.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인천·경기 지역 주택이 전월 대비 26.6% 증가한 9천759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인천 지역 주택은 지난 2월보다 36.4% 늘어난 2천454가구로 집계됐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천444%)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다. 지난해 말 1천324가구와 비교하면 85.3%나 급증했다. 인천 지역 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인천 지역은 '준공 후 주택'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준공 후에도 주택이 있으면 건설회사가 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3월 말 인천의 '준공 후 주택'은 584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25.1% 증가했다.부동산114 김은진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인천 지역은 주택 공급 물량이 많아 전반적으로 분양 실적이 저조한 데다, 지난해 말 서구 검단신도시 주택 공급이 본격화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지역 주택은 7천305가구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주택은 올 2월 전월보다 13.1% 감소했으나, 3월 24.3%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준공 후 주택 수는 2월보다 7.1% 줄어든 2천477가구다.한편,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2차 관리지역 인천 2곳, 경기 4곳 등 총 41곳을 발표했다.인천은 서구와 중구, 경기에서는 이천·평택·화성(동탄2신도시 제외)·안성시가 포함됐다. HUG는 주택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관리지역을 선정한다. 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 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구매했더라도 분양 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주엽기자 kjy86@biz-m.kr

2019-05-01 김주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