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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검색결과   7건)

"집 비우라는데… 갈 곳 고시원·모텔뿐 막막"

"당장 필요한 것은 여섯 식구가 같이 살 수 있는 방 한 칸입니다."1일 오전 10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 재외동포청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중국 국적의 재외동포 고홍남(41)씨 등 가족이 전세사기 사건의 주범인 속칭 '건축왕' 남모(61)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일 처지라며 이같이 호소했다.고씨는 "동포들이 전세사기를 당하고도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눈물만 흘리고 있다"며 "전세사기를 당한 재외동포를 위해 재외동포청이 나서달라"고 요구했다.고씨는 지난 2021년 12월 도화동에서 아내와 딸, 그리고 부모, 장모와 함께 살 전셋집을 보증금 5천만원에 마련했다. 그는 전셋집이 신탁 등기된 상태이고, 실제 집주인이 건축주인 남씨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외국인은 긴급 거처 불가능 '한숨'저금리 대출상품 지원 "근거 없어"지난달 19일 공매 낙찰자로부터 2주 안에 방을 빼 달라는 통보를 받은 고씨는 인천 부평구에 있는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찾아갔지만, 외국인은 긴급 거처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씨는 "국토부, LH, 피해지원센터, 인천시청에 문의해 봤지만 내가 외국인 신분이라 전세사기 특별법의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며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을 생각으로 이곳에 왔다"고 했다.고씨의 아내는 "이번 주까지 짐을 빼서 나가라는데 갈 곳이 고시원, 모텔뿐이다. 오는 24일 8살 딸아이의 초등학교가 개학하는데 어떻게 학교를 보내야 할지 막막하다"며 눈물을 흘렸다.지난 5월 25일 전세사기 특별법 제정 이후 지난달 24일까지 인천 전세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자 1천520명 중 외국인은 54명이다. 이 중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피해지원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한 외국인은 11명뿐이다.국토부로부터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더라도 긴급 거처나 금융 지원 등은 받을 수 없다.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공하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와 긴급 거처를 제공하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내부 규정엔 외국인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재외동포청 측은 기자회견 이후 예정됐던 고씨와의 면담을 취소하고, 고씨의 호소문만 받아갔다.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 김병렬 부위원장은 " 전세사기 피해자 중 외국인은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백효은기자 100@biz-m.kr1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재외동포 고홍남씨와 가족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동포청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다. 2023.08.01 /조재현기자 jhc@biz-m.kr1일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앞에서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재외동포 고홍남씨와 그의 가족들이 도움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가운데 고씨의 딸이 슬퍼하는 엄마를 위로하며 안겨 있다. 2023.8.1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8-02 백효은

" 건축왕 외조카도 같은 수법 전세사기"

인천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속칭 '건축왕' 남모(61)씨의 외조카도 전세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세사기 피해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0일 오전 11시께 인천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씨의 외조카도 같은 수법으로 의 다른 세입자들에게 전세사기를 벌였다"며 "남씨 일당과 공모자 모두에게 범죄단체조직죄를 확대 적용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대책위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남씨의 공판에 앞서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남씨의 외조카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도 참석했다. 숭의동의 한 빌라에 사는 세입자 유시내(37)씨는 "'건축왕'의 외조카인 C씨로부터 전세보증금 6천500만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계약 당시 집주인으로 알고 있던 사람은 피해자들에게 '자신은 바지 집주인이며 C씨가 실제 집주인이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알렸다.이어 "나를 포함한 피해 가구들이 모두 신혼부부, 청년들인데 소중한 보금자리인 집은 들어가고 싶지 않은 지옥으로 바뀌었다"며 울분을 토했다.대책위, 바지 집주인 내세워 계약관리업체도 같아… 강력처벌 필요해당 빌라는 4개 동에 유씨를 포함한 총 32가구의 세입자가 살고 있다. 피해 가구들의 전세보증금은 6천500만~7천만원이다. 이들은 빌라 3개 동의 실소유주가 C씨이고, 1개 동은 C씨의 동생 소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 C씨 동생이 소유한 빌라는 이미 경매가 개시됐다. 유씨와 피해 가구들은 C씨와 가짜 집주인, 부동산중개업자들을 형사 고소한 상태다.유씨는 "C씨는 자신의 삼촌과 같은 사기수법으로 피해자들을 고통에 빠뜨렸다. 부동산중개업자들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이행보증각서를 써주고, 좋은 집을 계약한 것이라고 말하여 세입자를 속였다"고 주장했다.이어 "C씨는 본인 입으로 5년 전까지 남씨의 회사에 소속돼 있었다고 말하고 다녔다. 남씨의 피해 아파트와 관리업체도 똑같다"며 "이게 가족사기단이 아니면 무엇이냐"고 토로했다.대책위 안상미 위원장은 "남씨 일당은 가족끼리 공모하고, 또 외조카까지 수법을 학습해 사기를 치면서 우리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이제 누구도 공인중개사를 믿지 못하고 전세 제도를 믿지 못한다"며 "전세사기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강력하게 처벌하는 것"이라고 했다./백효은기자 100@biz-m.kr 전세사기 피해대책위 관계자들이 10일 오전 인천시 인천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세사기 공모자 전원의 범죄단체 조직죄 적용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7.10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7-11 백효은

[현장르포] 올해도 물 새는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 집

"눅눅한 집 안에서 여름을 무사히 보낼 수 있을지 한숨만 나옵니다."지난 5일 오후 7시께 인천 도화동의 한 빌라. 세입자인 손모(31)씨가 근심이 가득한 얼굴로 거실 천장을 바라봤다. 전날 내린 비가 그친 지 반나절 이상 지났지만, 거실 천장에선 여전히 빗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일대에서 수백억원대 전세보증금을 가로챈 속칭 '건축왕' 남모(61)씨의 피해자다.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눅눅하고 습한 공기가 느껴졌다. 온종일 천장에서 떨어진 빗물로 거실 바닥에 놓인 바가지 두 개엔 녹물이 가득 차 찰랑거렸다. 바닥 장판에선 걸을 때마다 물기가 느껴지고 양말은 금방 축축해졌다.지난해 여름에도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손씨의 집 천장 곳곳에선 비가 샜다고 한다. 다른 방으로 가보자 베란다 천장 벽지가 뜯겨 나가 나무 골조가 그대로 보였다. 방 베란다 천장의 벽지는 빗물에 젖어 너덜거리면서 떨어져 나갔다.37가구 빌라 작년 8월 통째 경매로청년 3명 숨지자 정부 경매연기 조치 손씨는 지난해 8월 법원으로부터 경매가 시작된다는 안내문을 받았다. 그제야 실제 집주인이자 건축주인 남씨로부터 전세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계약 당시 집주인으로 알고 있던 사람은 남씨에게 명의를 빌려 준 가짜 임대인이었고, 계약을 도운 공인중개사까지 사기 행각에 얽혀 있었다. 37가구가 사는 이 빌라는 작년에 건물이 통째로 경매에 넘어갔다. 손씨는 7천500만원의 전세보증금 중 최우선변제금도 돌려받지 못하는 처지다. 손씨가 전세보증금을 한차례 증액하면서, 2013년 빌라의 근저당이 설정될 당시 소액임차인 기준인 6천500만원을 초과했기 때문이다.올해 2월과 4월에 에서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떼인 청년 3명이 잇따라 숨지자 정부는 뒤늦게 금융위원회를 통해 경매가 연기되도록 조치했다. 하루아침에 내쫓길 처지였던 손씨는 일단 급한 불은 껐지만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할 수밖에 없다. 그는 "집주인(남씨), 가짜 임대인, 부동산중개업자가 모두 구속된 상황이라 집 보수 등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다음 주에 또 비가 온다는데 건물의 철골이 다 삭아서 천장이 무너질까 걱정된다"며 한숨을 내쉬었다.보수 못해 '철골 무너질라' 한숨만당장 먹고살기도 힘든판 도움 호소 손씨의 빌라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오피스텔에도 남씨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이 살고 있다. 이곳도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의 시름이 깊다.오피스텔 주민 김모(43)씨는 "작년 여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화장실, 거실, 안방 할 것 없이 비가 새서 바닥이 다 젖었다. 올해 큰비가 내리기 전에 옥상 바닥 보수 공사를 해야 하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고 했다. 전세사기 피해자인 안상미 전세사기·깡통전세 전국 피해대책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집 안에 누수가 심해 방수 공사 등을 해야 하는데,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 피해자들이 어떻게 공사비를 마련하겠느냐"며 "시청과 구청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집안에도 장맛비 지난 5일 오후 인천 도화동 손모(31)씨의 전셋집 거실 바닥에 놓인 반려견 배변 패드와 바가지 등에 천장에서 샌 누런 빗물이 고여있다. 이 빌라는 에서 수백억원대 전세사기행각을 벌인 속칭 '건축왕' 남모씨 소유로, 집 내부의 각종 하자로 인해 세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23.7.5 /백효은기자 100@biz-m.kr

2023-07-07 백효은

'안전 사각' 건물 '철거 실명제' 추진

, 사고방지 개선안 마련지상 5층 등 건축위 자문 받아야 인천 가 건축물 철거공사장 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철거 실명제'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공사 현장에 '철거 안내 표지판' 설치를 권고하고 특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철거 공사는 건축위원회의 자문을 거치도록 하는 것이 철거 실명제의 핵심이다.현행 건축법상 철거는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없이 신고만으로 할 수 있는데, 건축물 소유자가 지자체에 해체 방법과 안전 조치 계획 등이 담긴 해체공사계획서를 제출하면 지자체는 서류를 수리하는 절차로 진행된다.하지만 이러한 제도 아래서는 지자체가 건축물 철거계획의 적정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운 실정이어서 는 철거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주민의 인적·물적 피해 등을 줄여보고자 이번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구는 철거 안내 표지판 게시를 권고하기로 했다. 철거 공사 규모와 기간, 공사관계자(업체명, 대표자, 현장책임자, 연락처), 주요장비, 신호수 배치 인원 등을 기재하도록 했다.또 지상 5층 또는 높이 13m 이상, 지하 2층 또는 굴토 깊이 5m 이상인 건축물은 건축위원회 철거 자문을 받도록 했다. 관계자는 "철거 실명제로 그동안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방치되던 건축물 철거공사장의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2-08 김성호

구도심 골목골목 '공동체 문화' 심는다

'오래살고 볼 일이다' 특성화사업 내달 22일까지 공모공동화 따른 안전·쓰레기 등 문제 주민이 스스로 해결·지속관리인천 가 마을 주민 스스로 골목의 의제를 개발하고 함께 해답을 찾고 골목을 가꾸도록 하는 주민 참여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22일 에 따르면 구는 '2019 골목 특성화 사업, 골목에 오래 살고 볼 일이다'사업의 아이디어 공모를 다음 달 22일까지 주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7기 구정 목표는 '골목골목까지 행복한 '다. 골목이 행복해야 마을이 행복해지고, 마을이 행복해야 나라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번 골목 특성화 공모 사업은 구정 목표 실현을 위해 원도심 공동화에 따른 안전, 쓰레기 등 골목길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구가 처음 시행하는 것이다. 마을 공동체 조성과 주민 역량 강화 과정을 통해 원도심 골목 주거 환경을 바꿔보자는 것이 사업 취지다.골목 특성화 사업의 공모 유형은 크게 '안전', '조경', '문화 예술'로 구분된다. 예를 들면, 학교 앞 골목길을 안전하게 꾸미고 화단이나 꽃길, 텃밭을 만들어 골목을 단장하거나 그림이나 사진을 전시하는 식의 사업이 가능하다. 골목 환경을 바꾸고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무엇이든 된다.구는 이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해 11월 '내 골목 내가 디자인하기' 워크숍을 진행해 골목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과정을 진행하기도 했다. 각 골목의 특색을 드러내면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가능한 곳을 구는 우선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당 최대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인데, 골목 특성에 따라 지원 규모가 확대될 수도 있다. 전체 예산 규모는 1억원이다.한 골목에 살거나 장사를 하는 주민 5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1개 골목에서 1개 사업만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기존 보조금 지원 사업과 중복되거나 일회성 행사는 공모에서 제외된다. 마을만들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과 지원 금액을 조정해 오는 3월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골목이 이웃과의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시작이자 민주주의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골목에서 마을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9-01-24 김성호

용현동 SK아파트 완충녹지… 민의 반영 내년 4월까지 '마을 정원' 조성

산책로·놀이터 갖춘 자연숲 정원, 수인선 유휴부지 1.5㎞ 숭의역 연결 '도심숲길 공원' 병행인천 가 용현동 SK스카이뷰 아파트 완충녹지 부지에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마을 공동체 정원을 만든다.10일 에 따르면 용현동 664-9부지 일부를 활용해 산책길, 자연 놀이터, 놀이 숲 등을 갖춘 '모두를 위한 자연숲 놀이정원'을 내년 4월까지 조성한다. → 위치도 참조행정안전부가 공모한 '2018년 마을공동체 정원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회원수 25명인 용현동의 마을공동체 '꿈꾸는 하늘정원'이 구와 함께 공모에 참여해 선정됐다.사업 예산은 공모에 따른 특별교부세 1억5천만원과 구비 1억5천만원 등 3억원이 투입된다. 예정부지는 2016년 9월 용현동 SK스카이뷰 준공과 함께 시행사가 로 소유권을 이전한 기부채납 부지 1만3천617㎡ 가운데 7천134㎡를 활용한다. 공원은 수인선 유휴부지 1.5㎞공간을 도시 숲길로 조성하는 사업과도 설계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한다.공원 디자인은 지역 주민, 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해 진행한 주민참여 디자인 워크숍 결과를 반영해 공원과 정원, 숲이 공존하는 도심 녹지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다.특히 아파트와 인접해 가족 단위의 이용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성을 고려해 산책과 풍경감상, 탐구와 관찰,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공원이 조성된 후 공원을 유지·관리하는 과정에도 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주민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2018-12-10 김성호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오늘 기공

"지상 44층 2022년 준공"주안2·4동 재정비촉진사업 신호탄완료땐 지역 최대상권 형성 기대감인천 주안 2·4동 재정비촉진사업의 신호탄이 될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공사의 기공식이 14일 열린다.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사업시행자인 와 SMC피에프브이는 의료복합단지의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등 행정절차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는 부지 2만6천168㎡ 규모로 지하 8층, 지상 44층의 연면적 27만9천145㎡의 초대형 주상복합건축물을 짓는 사업이다.종합의료시설과 상업시설(판매 및 업무시설), 공동주택, 문화센터 등을 갖춘 주상복합건축물로 오는 2022년 준공이 목표다.'아인애비뉴'라는 이름이 붙은 상업시설에는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연면적 7만345㎡ 규모로 모두 563실이 조성된다. 공동주택은 44층 높이 건물 4개 동 864세대로, 종합의료시설은 420여 병상이 들어선다. 종합의료시설에는 인천 산부인과 전문병원인 서울여성병원이 이전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와 SMC피에프브이의 공동사업 형태로 추진됐다. 가 부지를 조성하고 SMC피에프브이가 로부터 부지를 사들여 건축물을 건설하는 방식이다. 시공은 한화건설이 맡는다. 상가 분양 이후 아파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주안사거리 가까이에 있는 의료복합단지는 경인전철 주안역과 인천지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과 지하로 연결되는 등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구는 초대형 상가와 의료시설이 포함된 복합건물이 완공되면 주안역 상권과 더불어 최대 규모의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14일 기공식을 갖는 주안 2·4동 도시개발1구역 의료복합단지 조감도. / 제공

2018-11-13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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