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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검색결과   77건)

, 앞으로 지자체가 건축비 삭감 어렵다

지자체마다 각기 달랐던 기준이 구체화된다. 앞으로 지자체는 정부가 책정한 기본형 건축비를 별도의 고시 없이는 임의로 삭감할 수 없다. 지자체마다 조정기준이 달랐던 가산비 항목은 심사 항목을 마련하고, 권장 조정기준도 제시된다.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개편안을 지난 8일 발표하고, ' 심사 매뉴얼' 및 '추정검증 매뉴얼'을 전국 지자체와 건설업계에 배포했다. 관련,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자체와 주택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다.우선 택지비가 손질된다. 그간 공공택지는 면적 과다반영이 문제가 돼 왔다. 택지비 산정시 공공주택 외 상가, 임대 등의 면적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앞으로는 공동주택 면적만 반영키로 했다. 또 사업주체가 조기 착공을 위해 택지계약서 상 납부기한보다 조기에 대금을 내면 택지비는 할인된 가격으로 인정하지만 선납에 따른 추가 이자조달 비용은 인정하지 않았던 사례도 개선된다. 계약서상 공급가격 및 납부 스케줄 기준으로 택지비와 기간이자를 산정하기로 했다.민간택지는 택지비 적정성 평가 시 심사 기준이 구체화된다. 기존에는 비교 아파트 표준지가 적어 감정평가 시 개별입지 특성 반영이 미흡하다는 빈원이 발생해왔다. 이에 주변 환경 등이 가장 유사한 비교 사업지가 선정될 수 있도록 표준지 선정 기준 및 입지·특성차이 보정기준을 구체화한다. 이와 더불어 조합사업비 중 택지 조성에 소요되는 비용이 택지비로 과부족 반영되지 않게 택지, 건물, 공통 귀속분 등 분류 기준을 명확히 하기로 했다.기본형 건축비도 손질된다. 정부는 국토부 정기고시를 통해 기본형 건축비의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임의 삭감하는 사례가 발생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지자체가 별도 고시 없이는 기본형 건축비를 임의 조정할 수 없도록 매뉴얼에 구체화하고 행정지도를 실시한다.가산비도 구체화된다. 기존에는 지자체마다 조정기준이 각기 달라 사업주체와 지자체간 이견 충돌이 잦았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심사자료 분석결과를 토대로 주요 항목을 인정과 불인정, 조정 3가지 유형으로 분류, 심사기준을 구체화했다.더불어 중복계상, 임의삭감 등 심사 오류사례에 대한 유의사항을 명확히하고, 판단기준이 확실치 않은 항목의 기준도 마련했다.국토부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민간의 주택 공급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한다.국토부 관계자는 " 심사 매뉴얼 개정에 따라 심사 기준이 구체화됐다"며 " 심사과정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제고돼 민간의 주택 공급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아파트가 조성될 오산 세교 일대 모습. 2021.8.25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현장. /연합뉴스

2021-11-09 윤혜경

2천906만원…'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분양 임박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조성하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아파트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아파트 평균 는 3.3㎡당 2천906만원으로 책정됐다.7일 대우건설은 이날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세운지구 6-3-4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는 지하 9층~지상 26층·614가구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이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81가구가 지상 4층~지상 15층에 들어선다.일반 공급 전용면적은 △24A㎡ 66가구 △24C㎡ 11가구 △29A㎡ 84가구 △29C㎡ 24가구 △28A㎡ 84가구 △42A㎡ 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해당 단지는 가 적용돼 가 3.3㎡당 평균 2천906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도심 내에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로써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이에 따라 서울 사대문에 위치한 기업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도심 내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직주근접의 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은 물론 CBD와 인접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는 소형아파트로 가치가 높다"며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만큼 아파트도 일찌감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05-07 윤혜경

경기도, 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초과이익환수제 대상 제외' 혜택 추진

수원시를 비롯해 경기도 곳곳에서 재개발 및 재건축이 추진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이들 사업장에게 등에서 제외하는 혜택을 주는 대신 일부를 기본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 관련 법령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했다.앞서 정부는 2·4 공급대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전국에 83만6천호 규모의 주택부지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중 경기·인천 물량은 29만6천호에 달한다.경기도는 이중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 돼 구도심 개발 규모를 11만7천호로 추산하고, 이중 제도 개선을 통해 공급하는 주택 등 1만9천호를 기본주택으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이번 제도 개선 건에는 민간 정비조합이 전체 물량의 10% 이상을 임대주택(기본주택)으로 공급하면 ,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경기도는 전체 물량의 1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하는 민간 정비조합에 이러한 혜택을 제공하면 수용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는 정비조합이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인당 3천만원을 초과할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로, 정비조합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제도다. 이번 제도 개선 건에는 용적률을 상향시켜주는 대신 초과된 용적률 일부를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건의됐다.단순하게 용적률을 늘린 만큼 임대주택을 제공하면 같은 단지에 임대·분양 주민이 함께 살아야 하기에 이를 민간 재건축조합이 수용하기 힘들 것이라 판단, 일반적인 공공임대가 아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제공을 제안하게 됐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분양자가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갖는 것을 뜻한다.경기도는 기본주택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안 2개도 함께 제시했다.우선 부실하고 저렴하다는 등 현행 임대주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3.3㎡당 347만원으로 책정된 표준임대건축비를 기준으로 하는 인수가격 기준단가를 3.3㎡당 562만원인 건축비로 상향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기본주택이 임대와 분양 간 동등한 품질을 지향하는 만큼 인수단가 역시 현실화하면 입주 후 주민 차별도 예방할 것이라고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공공주택특별법'에서 규정한 임차인 선정 기준에 '소득·자산 규모를 배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추가하자고 건의했다.인수단가 및 임차인 선정기준이 개선될 경우, 무주택자는 소득이나 재산에 상관없이 일반 분양주택과 동등한 건축품질의 주거 공간이 확보된 기본주택에 거주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다.경기도는 제도 개선과 함께 기본주택 도입에 대한 국회 토론회, 경기연구원을 통한 연구,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실행방안 지속 협의, 공공시행 정비사업 시 경제적 장점 홍보로 기본주택을 추진할 예정이다.또 민간 정비사업 외에도 공공 정비사업, 도시재생사업,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GH 등과 협의를 통해 기본주택을 공급할 방침이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건축, 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에 무주택자라면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기본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임대주택의 품질 향상과 공급 확대는 물론 임대주택을 차별하는 사회적 편견까지 개선하고 새로운 보편적 주거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노후 공동주택이 몰려있어 대규모 재개발이 추진중인 광명 철산동 일대. /비즈엠DB매탄주공4·5단지 전경.2021.02.25.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 중인 수원 권선6구역. /비즈엠DB

2021-04-27 윤혜경

아파트 최대 5년 실거주 '전월세금지법' 오늘부터 시행

오늘부터 '전·월세 금지법'이 본격 시행된다. 수도권 민간택지 가 적용되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최대 5년간 의무적으로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 전·월세 금지법의 핵심이다.이를 두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임대차법 이후 전국적으로 전세난이 확산된 상황에서 새집 전세까지 사라지면 전·월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는 수도권 민간택지 적용단지에는 입주자의 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된다.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안의 핵심은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민간분양 아파트는 물론 민간택지 아파트 또한 거주 의무기간을 채워야 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분양아파트만 실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됐다. 입주자의 의무거주기간은 격에 따라 정해진다. 민간택지의 경우 격이 인근 주택 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된다. 80% 이상~100% 미만일 경우 2년을 의무로 살아야 한다.공공택지에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는 가 인근 지역 가격의 80% 미만일 경우 5년을 실거주해야 한다. 80% 이상~100% 미만이면 3년의 의무거주 기간이 부여된다.거주의무 기간 다른 곳에 살면서 해당 주택에 거주한 것처럼 속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전·월세 금지법 시행을 두고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월세난이 심화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나아가 입주 시기에 전세를 놓고 잔금을 충당하기 어려워지므로 '현금 부자'에게만 유리한 제도라는 비판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전세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거주의무는 19일 이후 입주자 모집 신청분부터 적용되므로, 건설기간을 고려하면 2024~2025년쯤일 것이라는 이유다. 이 시기에는 2·4대책 등 정부의 공급대책 효과가 본격화될 시기라는 게 국토부의 부연이다. 국토부는 " 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거주의무 도입이 필요하다. 제도도입 취지를 구현하기 위해 일정 기간 실거주 의무를 부여해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를 차단, 진정한 실수요자에게 우선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주의무 시행으로 인한 전세시장 영향은 크지 않다"며 " 주택은 무주택자에게 최우선 공급하는 것이 원칙이다. 기존 무주택자가 거주하던 임대주택이 다시 시장에 공급되므로 전체 임대주택 총량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사진은 수원시내 아파트 숲. 2020.2.3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

2021-02-19 윤혜경

내년 분양 물량 23만3천가구… 올해 대비 25% 줄어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25%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주거 전문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3만3천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초 조사한 2020년 전국 분양 예정 물량 31만4천가구 대비 25.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일부 건설사는 내년 분양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라 2021년 아파트 공급예정 물량은 더 확대될 수 있다. 내년에는 9만8천778가구가 상반기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5만9천53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데, 이 중 2만4천400가구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아파트다. 지역별로 7~8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 사전청약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가 적용된다. 올해 가 적용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29일 민간택지 적용 이후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대 1), 서초자이르네(300대 1) 등 가 적용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의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4 대 1이고, 서울시 평균 청약 경쟁률 77 대 1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2020년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가 적용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 시점까지 무주택요건을 유지해야 하거나 다른 분양주택의 사전청약에는 신청할 수 없는 등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에 사전청약 조건과 당첨 시 제한 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1년 상하반기 분양물량./직방 제공

2020-12-29 김명래

동탄신도시 전셋값보다 싸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3차' 본격 분양

"저렴한 로 나와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성시 봉담읍에서 만난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최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중흥S-클래스 3차' 아파트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화성시 봉담2지구에 선보이는 '중흥S-클래스 3차'는 평균 1천100만원대로 나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흥S-클래스 3차는 2개 단지 1천515가구로 구성된다. C-1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5층, 9개 동, 총 707가구(전용면적 99㎡)로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에듀포레)가 그 중 하나의 단지고, A-5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 동, 총 808가구(전용면적 59㎡) 규모로 들어서는 '중흥S-클래스 에듀시티'(에듀시티)가 두 번째 단지다.공공주택지구인 봉담2지구는 향후 1만1천가구 넘는 새 아파트촌(村)으로 탈바꿈 할 예정이다. 앞서 분양한 중흥S-클래스 1차(B-2 블록) 784가구는 오는 2022년 6월에, 2차(B-1 블록·B-4 블록) 1천874가구는 2023년 8월 입주 예정이다. 2024년 1월 3차까지 입주를 마무리하면 총 4천200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중흥S-클래스 3차 분양 관계자는 "수인분당선 오목천역 및 고색역 인근 입지를 기반으로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과천~봉담 도시화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며 "서수원권 중심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원·화성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이마트와 CGV, 하나로마트, 화성시립 봉담 도서관 등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췄다"고 설명했다.에듀포레는 봉담2지구 내 유일한 중대형 평형을 선보여 희소가치를 높였다. 또 에듀시티는 전용 59㎡로 구성돼 신혼부부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스마트 IoT 시스템과 다양한 설계구조를 적용해 주거 편의성을 최대로 끌어 올렸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단지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다. 3.3㎡당 평균 1천122만원으로, 에듀포레는 3억9천200만원~4억2천700만원대로 형성됐다. 또 에듀시티의 경우 2억9천만원~3억5천만원에 책정됐다. 이는 수원 호매실지구나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전셋값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호매실금호어울림에듀포레' 전용 72㎡가 지난달 27일 전셋값 3억8천만원(13층)에 거래됐고, 동탄신도시 '시범한빛마을삼부르네상스' 전용 84㎡는 이달 12일 5억원(7층)에 전세 계약서를 썼다.발코니 확장비 역시 앞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보다 저렴하게 나왔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에듀포레와 에듀시티 각각 320만원~480만원, 34만원~380만원이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 를 적용받아 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포함해도 3억원 초반대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건 청약 수요자들에게 상당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전세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1순위 완판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현재 추진 중인 신분당선 봉담 연장이 확정되고 봉담2지구 개발사업까지 모두 완료된다면 주거 만족도뿐 아니라 집값도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화성시는 지난달 '신분당선 연장 사전타당성 제조사 및 사업추진방안 검토 용역' 업체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사업을 봉담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중흥건설그룹은 전 가구 모두 분양에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수원시나 화성 동탄에서 전세를 선택하는 대신 봉담2지구에 자가를 보유하려는 수요가 많다"면서 "무엇보다 저렴한 로 나온 데다가 동시 청약이 가능해 분양 마감은 문제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한편 청약 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에듀포레가 1월 7일이며, 에듀시티는 8일이다. 정당 계약은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설치된 '중흥S-클래스 3차' 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중흥S-클래스 3차' 투시도./중흥건설그룹 제공

2020-12-24 이상훈

내년부터 민간택지 주택 거주의무기간 최대 5년 확정

정부가 투기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 대상 주택의 거주의무기간을 최대 5년으로 확정했다.국토교통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27일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내년 2월 19일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을 보면 민간택지에서 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이면 3년, 격이 인근 지역 매매가의 80% 이상·100% 미만이면 2년으로 정해졌다. 공공택지에선 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 가격의 80% 미만인 경우 5년, 80% 이상·100% 미만인 경우 3년이다.또 거주의무기간 중 해외체류, 근무·생업 등의 목적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는 등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거주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도 마련됐다.이와 함께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을 투기과열지구는 현행 5년에서 8년으로, 투기과열지구 외 지역은 3년에서 5년으로 강화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는 적용 주택에 대한 투기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가 주택을 공급받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거주 의무기간을 도입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동탄2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

2020-11-27 김명래

내달 전국서 7만6천가구 분양…2000년 집계 이래 최대

내달 전국에서 7만6천여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조사 결과 12월 전국적으로 82개 단지에서 총 7만6천430가구(임대·공공분양 제외)가 분양할 예정이다. 이는 2000년 분양 물량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대치였던 2015년 12월(5만2천294가구)보다 약 46%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고자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내년부터 2년의 거주 요건을 채운 조합원에게만 재건축 분양 신청이 허용되며 양도세 계산시 분양권이 주택 수에 포함되는 등의 규제가 적용된다.수도권 택지지구에서도 연내 1만8천600가구가 넘는 공공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가 적용되는 주요 단지로는 서울 송파구 위례신도시 A1-5블록(1천282가구)과 A1-12블록(394가구),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809가구)와 1지구 1블록 고덕강일제일풍경채(780가구), 경기 성남 고등지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S-3블록과 S-7블록(645가구), 고양 장항지구 A-4블록과 A-5블록(1천438가구), 고양 지축지구 A-2블록(386가구), 성남 대장지구 A-10블록(707가구) 등이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분양 비수기로 꼽히는 12월에 물량이 집중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사태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주요 단지들이 연내 분양을 서두르고 있는 데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각종 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전국 12월 분양 예정 물량./부동산114·포애드원 제공

2020-11-27 박상일

수도권 아파트 청약경쟁률 신기록 행진… 청약통장 가입자도 급증

올해 아파트값이 급등하는가 하면 민간택지 가 부활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이 쏟아지고 있다.이 같은 분위기 속에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8월 서울시 은평구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수색13구역 재개발)에서는 서울 최고 경쟁률(340.3대 1)을 기록했다. 이후 두 달 만인 지난 10월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벽산빌라 가로주택정비)에서 서울 역대 최고 경쟁률인 537.1대 1을 새로 썼다. 올해 지난 5일까지 서울 1순위 아파트 청약 평균 경쟁률은 71.0대 1로, 지난해 경쟁률(31.6대 1)의 2.2배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경기·인천)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31.4대 1로, 지난해 경쟁률(10.4대 1)과 비교해 3.0배로 뛰었다. 최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동시 분양한 3개 단지(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534.9대 1)·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415.7대 1)·과천르센토데시앙(470.3대 1))와 경기도 하남시 감일푸르지오마크베르(404.7대 1) 신규분양에는 청약자 수십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들 단지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 공급하는 민영주택에 해당해 가 적용됨에 따라 입지와 가격, 브랜드 경쟁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청약 열기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시행으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9월 말 기준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 포함) 가입자 수는 2천681만2천857명으로, 인구수(약 5천178만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청약 경쟁률의 고공행진이 전셋값과 중저가 주택의 매맷값을 밀어 올릴 요인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 무주택자들의 청약 대기 수요 증가로 전셋값이 급등하고,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들이 청약을 포기하고 매매로 전환하면 매맷값마저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공급 확대와 더불어 청약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중소형 주택에도 일부 추첨제를 도입하고, 과도한 특별공급 비중을 줄여 일반 1순위자에 청약 기회를 안배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통상적으로 당장 입주할 수 없는 주택을 분양하기 때문에 격을 시장가격보다 5∼10% 정도만 저렴하게 맞추는 제도적 개선이 단기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인 대안은 지속적인 주택 공급을 통한 신규 입주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조감도./분양 홈페이지 캡처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한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2020-11-09 이상훈

경기 아파트 분양권 평균 웃돈 1억8천…김포서 최대 상승

민간택지 시행 후 수도권 아파트 주택공급이 줄어들면서 입주를 앞둔 경기도 아파트 5곳 분양권에 2억여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11월과 12월에 입주하는 경기도 아파트 5곳 분양권에 평균 1억8천만원의 웃돈이 붙었다.해당 아파트들의 평균 는 3억8천400만원 수준이었으나 지난달에는 5억9천600만원으로 급등했다.특히 김포 아파트 분양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6·17대책으로 수도권 대부분이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김포는 규제를 비껴가면서 '풍선효과'로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오는 30일에 입주하는 김포시 고촌읍 '김포 캐슬앤파밀리에 1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올해 1월 4억5천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되다 지난달 7억3천900만원에 전매됐다. 해당 단지 가 4억3천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대비 3억원 넘게 뛴 것이다.김포시 마산동에 있는 '김포한강 동일스위트 더파크 1단지' 전용 84㎡의 경우 가 3억5천만원 수준었으나 지난달에는 5억3천100만원에 거래됐다. 웃돈이 1억8천만원에 달하는 셈이다.일산시 아파트 분양권도 '억(億)'대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달 입주하는 일산동구 '일산자이 2차' 전용 77㎡도 에 웃돈이 약 1억5천만원 붙었다. 이 아파트는 4억6천만원에 분양했지만, 올해 10월에는 6억900만원에 분양권 전매가 성사됐다.12월에 입주하는 평택시 동삭동 '힐스테이트 지제역' 전용 74㎡는 2018년 7월 당시 3억3천만원대에 분양했고, 올해 1월만 해도 3억5천600만원에 분양권이 거래됐으나 지난달에는 5억230만원에 거래됐다.규제를 비껴간 김포뿐만 아니라 일산과 평택에 아파트 분양권에도 1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데는 지난 7월 29일 시행된 민간택지 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시행 후 일반가 낮아지고 사업성이 떨어지자 건설사들이 주택 공급을 미루면서 수도권 새 아파트 공급이 현저히 줄어들자 새 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권 가격이 상승세를 탄 것으로 해석된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새 임대차법으로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고, 민간택지 시행으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입주를 앞둔 경기도 새 아파트에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권 가격도 치솟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공시가격 현실화에 따른 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재산세 부담 완화방안'을 발표한 3일 오후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정부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9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확정했다. /연합뉴스

2020-11-05 윤혜경

올해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1천400만원대

올해 경기지역 아파트의 3.3㎡당 평균 는 1천400만원대로 나타났다.부동산인포가 10월 말 현재 경기도 내에서 분양한 101개 단지의 아파트 를 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 는 3.3㎡당 1천461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1천462만원 보다 1만원 낮은 수준이다.평균 가 가장 높았던 지역은 고양시로 3.3㎡당 2천342만원이었다. 이어 ▲과천시 2천323만원 ▲성남시 2천122만원 ▲광명시 1천954만원 ▲하남시 1천921만원 ▲안양시 1천893만원 ▲수원시 1천825만원 순으로 집계됐다.고양시는 덕은지구 분양이 늘면서 지난해(1천705만원)보다 637만원이나 올랐다. 반면 를 적용받는 과천시는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등 3개 단지의 평균 가 2천300만원대로 책정되면서 작년(3천719만원)보다 1천396만원이나 하락했다. 수원시는 주거 선호지역인 팔달구와 장안구에 분양물량이 늘며 지난해(1천558만원) 대비 267만원 올랐다. 올해 2월과 5월 공급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와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는 각각 1천800만원대, 1천900만원대에 가 책정됐다. 이와 달리 여주시(1천86만원)와 양주시(1천111만원), 평택시(1천116만원)는 낮은 로 나왔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전반적으로 서울과 가까울수록 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같은 시·군이라도 위치나 브랜드에 따라 차이가 크고, 지역에 따라서는 3.3㎡당 1천만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 조감도.

2020-10-30 박상일

시세 반값 아파트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1순위 1만3천명 몰려 흥행 성공

서울 강동구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1순위 청약에 1만3천명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민간택지 가 적용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한국감정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 26가구 모집에 1만3천964명이 몰려 평균 53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는 서울에서 기록한 1순위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직전 최고 경쟁률은 지난 8월 은평구에서 분양한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340.3대 1)였다. 최고 경쟁률은 2가구 모집에 1천575명이 청약한 전용면적 59㎡A(787.5대 1)에서 나왔다. 전용 59㎡B와 84㎡에서도 경쟁률이 500대 1을 넘겼다. 앞서 이 단지 특별공급에서는 11가구 모집에 5천64명이 몰려 평균 청약 경쟁률 460.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 7월 29일부터 시행된 민간택지 의 영향으로 일반가 낮아져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3.3㎡당 평균 는 2천569만원으로, 전용 59㎡는 최고 6억8천300만원, 84㎡가 최고 8억6천600만원에 책정됐다. 인근 신축아파트 전용 84㎡의 현재 매매 시세가 15억∼16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SG신성건설이 시공하는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은 상일동 152에 지하 2층, 지상 12층, 3개 동, 총 100가구(전용 59㎡~128㎡) 규모로 조성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 조감도./분양 홈페이지 캡처

2020-10-22 이상훈

경실련, "부동산 정책으로 도입해야" 촉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집값 안정화를 위한 부동산 정책으로 도입을 촉구했다.경실련은 14일 KB부동산 등 부동산 시세정보를 활용해 1993년 이후 서울 아파트 30개 단지의 매매·전셋값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적용 여부가 집값에 큰 영향을 줬다고 발표했다.1970년대 도입된 가 2000년까지 이어지며 집값 안정에 기여했고, 특히 2007∼2014년 재차 도입되면서 집값 상승세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경실련은 조사 기간을 적용 여부를 기준으로 4개(1993∼2000∼2007∼2014∼2020년) 구간으로 나눠 각각 상승률과 상승폭을 비교·분석했다.조사 결과를 보면 2007년 12억2천만원이던 강남 30평 아파트값은 2013년 10억 2천만원으로 2억원 하락했다. 비강남 30평 아파트 가격 역시 2007년 5억8천만원에서 2014년 5억3천만원으로 5천만원 떨어졌다. 그러나 2014년 가 폐지되면서 집값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10억3천만원이던 강남 아파트값은 올해 21억원으로 10억7천만원(104%)이나 올랐다. 같은 기간 비강남 아파트값도 5억3천만원에서 9억4천만원으로 4억1천만원(77%) 상승했다. 가 폐지되면서 전셋값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00년 1억4천만원이던 강남 30평 아파트 전셋값은 2007년 2억9천만원으로 115% 올라 비교 구간 중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또 2014년(4억8천만원) 이래 올해(7억3천만원)까지 6년간 상승액이 2억5천만원으로, 비교 구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비강남 30평 아파트의 경우에도 2000∼2007년(1억1천만원→ 2억1천만원)의 상승률(91%)과 2014∼2020년(3억1천만원→ 4억5천만원)의 상승 폭(1억4천만원)이 각각 나머지 구간보다 컸다. 경실련 관계자는 "집값은 정부가 역할을 하지 않을 때 오른다"며 "집값을 잡으려면 를 전면 시행하고, 늘어나는 임대보증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보증금 의무보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DB정권별 강남 전세가와 아파트값 변동./경실련 제공

2020-10-14 이상훈

내년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 5년 의무거주해야

내년 2월부터 수도권 민간택지 주택 입주자에게 5년 이내의 거주 의무기간이 부여된다.이를 위반할 경우 청약 자격이 10년간 제한된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조만간 공포되고,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2월 시행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개정안을 보면 수도권의 민간택지 적용 주택에 대한 투기수요를 차단하고자 입주자에 대해 5년 범위 내 거주 의무가 부여된다.업계에선 이미 거주의무가 있는 공공택지보다는 완화된 2~3년가량의 의무 기간이 부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규정을 위반했을 때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또 전매제한 위반자에 대해 최장 10년간 청약 자격을 제한하는 내용도 포함됐다.법은 시행령 개정 등에 걸리는 시간을 감안해 공포 6개월 이후 시행된다. 내주 정도 관보에 실려 공포되면 내년 2월 중순에는 시행될 예정이다. 적용 주택의 거주의무와 관련한 규정은 법 시행 후 최초로 입주자모집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고 국토부 측은 전했다.한편, 주택 거주자가 거주 의무 기간 생업 사정 등으로 이전하려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 사업자에게 팔아야 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서울 아파트 단지./연합뉴스

2020-08-11 박상일

서울·경기 322개동 민간택지 본격 시행

서울·경기 320여개 동에서 민간택지 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는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주택 분양 시 택지비와 건축비에 건설사의 적정 이윤을 보탠 를 산정한 뒤 그 가격 이하로 분양하게 한 제도다.적용 지역은 서울 18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영등포·마포·성동·동작·양천·용산·서대문·중·광진·강서·노원·동대문·성북·은평) 309개동과 경기 3개시(광명·하남·과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이들 지역 민간택지에서 아직 입주자모집공고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들어서는 를 적용받는다.를 적용받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의 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앞서 는 지난 2005년부터 공공택지 내 전용 84㎡ 이하부터 적용되기 시작했고, 이듬해 2월부터는 공공택지 내 모든 주택으로 확대됐다. 이어 2007년 9월 민간택지로 가 적용됐다.그러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규제 강화의 흐름이 변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5년 4월 기준을 대폭 완화한 가 시행되면서 민간택지 는 사실상 중단됐다.하지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되자 정부는 2017년 11월 적용 기준을 종전보다 강화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대상 지역 지정을 통해 4년 7개월 만에 민간택지 를 실질적으로 부활시켰다.정부는 민간택지에 가 적용되면 현재 HUG가 분양보증서 발급 과정에서 고 심사를 통해 정하는 가격보다 일반가 5∼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는 감정평가한 토지비를 바탕으로 정부가 정해놓은 기본형 건축비를 더해 를 산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토지비를 감정평가한다고 하지만 감정평가 금액이 시세의 절반 수준인 공시지가를 근간으로 하므로 감정평가액은 실제 시세보다는 낮게 산정되는 것이 보통이다.부동산 업계는 과도한 통제로 HUG의 고 심사 때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가 책정되면 앞으로 공급 위축 우려가 심화할 것이라고 우려한다.또 일반분양자들의 시세차익이 늘어 이른바 '로또 분양'이 속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급자의 개발이익이 소비자에게 이전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청약 경쟁률이 치솟고 가점도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일대. /연합뉴스

2020-07-29 김명래

평균 4천600만… '대치 푸르지오 써밋' 다음 달 분양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꼽히는 강남구 대치동에 3.3㎡ 당 평균 가 5천만원 수준인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선다.28일 대우건설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1지구 재건축 사업을 통해 선보일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오는 3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대치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 3층~지상 18층·9개 동·48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전용면적별 일반공급 물량은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다. 펜트하우스 타입인 ▲101㎡A ▲107㎡A ▲129㎡A ▲150㎡A ▲155㎡A 타입은 각 1가구씩 총 106가구가 일반분양 된다.해당 단지는 서울 최중심 입지에 들어선다는 게 장점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이다. 단지는 대현초와 대명중, 휘문중·고 등 명문학교가 자리하고 있는 학세권 입지에 들어서며, 가까운 곳에 경기고와 단대부고, 중대부고, 진선여중·고 등이 있다. 또한, 입시 1번가로 평가받는 대치동 학원가가 가까이에 조성돼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강남 한가운데 조성되는 만큼 교통 인프라 역시 뛰어나다. 단지는 2호선(삼성역, 선릉역)과 3호선(대치역, 학여울역), 분당선(한티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서울의 중심부를 잇는 테헤란로를 비롯해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남 업무지구는 물론, 서울 전역과 수도권까지 탁월한 접근성을 자랑한다.또한, 삼성역을 지나는 광역급행철도 GTX-A, C노선(예정)과 위례신사선(예정) 등 광역 교통망이 조성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 강남권 광역 복합환승센터 등 굵직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높은 미래가치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3㎡ 당 평균 는 4천751만원이며, 분양 일정은 내달 10일 1순위, 12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달 20일이며 정당계약은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특히 29일부터 대치동을 비롯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3개시 13개 동에 가 적용되는 만큼 규제 적용 전 단지인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교육, 생활의 최중심 입지인 대치동에 들어서는 데다 실거주 의무 대상에서도 제외돼 수요자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남구에 처음으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공급되는 만큼 실수요자들이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대치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대치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0-07-28 윤혜경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 경쟁률은↑ 가점은 ↓

민간택지 시행을 앞둔 올해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20일 직방이 한국감정원 청약결과를 토대로 2020년 상반기 아파트 청약시장 분석결과를 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전국 27.7대 1, 수도권 34.5대 1, 지방 19.9대 1로 집계됐다.특히 수도권의 경쟁률이 눈에 띈다. 2019년 하반기 경쟁률인 16.6대 1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했으며, 이중 서울은 44.2대 1을 기록한 지난해 하반기보다 2배 가까이 오른 75.6대 1로 조사됐다.1순위 청약미달률 역시 지표가 개선됐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2020년 상반기 전국 9.5%, 수도권 6%, 지방 13.5%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기 대비 13.4%p, 11%p씩 낮아졌다. 특히 상반기에 인기를 끌었던 서울, 인천, 대전은 1순위 청약미달률 0%를 기록하며 청약열기를 반영했다.청약가점 커트라인이라 할 수 있는 평균 최저가점은 낮아졌다. 전국 47.1점(2019년 하반기 49.8점), 수도권 48.8점(2019년 하반기 51.5점), 지방 44.4점(2019년 하반기 47.6점)으로 조사됐다. 분양 단지에 따라 당첨 가점선이 다양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 2월과 5월에 '매교역푸르지오SKVIEW'와 '흑석리버파크자이'에서 청약가점 만점자(84점)가 나오기도 했으나, 부산(최저 7점)과 경기(최저 8점)에서는 한 자릿수 가점의 당첨사례도 있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가 많았던 단지에는 가점이 높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단지별로도 양극화가 나타났다.2020년 상반기에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보인 아파트는 부평역한라비발디트레비앙(인천 부평구 부평동)으로 251.9대 1을 기록했다. 서울로의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이며, GTX-B노선 신설계획 및 미군기지 이전 등의 호재로 인해 관심이 높았다. 다음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단지는 쌍용더플래티넘거제아시아드(부산 연제구 거제동)가 230.7대 1,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부산 해운대구 중동)가 226.5대1로 20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과천지식정보타운 첫 공공분양 아파트인 과천제이드자이(경기 과천시 갈현동)가 193.6대 1을 기록했고, 역세권 입지에도 불구하고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인 로 공급된 동탄역헤리엇(경기 화성시 오산동)이 149.5대 1을 기록하면서 성공적인 청약결과를 보였다.연초 금융결제원에서 한국감정원으로 청약시스템이 이관하면서 1월에는 분양이 진행되지 못했고 그 이후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많지 않았지만 청약시장은 뜨거웠다. 수요자들의 신축 아파트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심사로 인해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단지들이 공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 7월 말 예정돼 있는 를 피하려는 수요도 상반기 분양시장 열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적용주택은 가 저렴한 반면 최대 10년의 전매제한 뿐만 아니라 최대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돼 수요자들에게 부담스러운 조건이다.직방 관계자는 "분상제 시행 이후, 실수요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규제지역에서는 중도금대출이 불가능해 자금여력이 필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인하로 인해 허들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다. 입지 등 여건이 좋고 인기 있는 사업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는 양극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권역별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 추이. /직방 제공

2020-07-20 윤혜경

시행 전 분양 쏟아져… 7월, 수도권 4만여가구 공급

올해 7월은 예년과 달리 전국에 7만5천여가구의 분양이 계획되는 등 분양 시장이 '극성수기'를 맞이할 전망이다.민간택지 (분상제)가 8월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분상제 시행 전 모집공고를 내는 등 분양을 서두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2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분석한 7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보면 71개 단지, 총 7만5천751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4만6천818가구다.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총 가구 수는 5만4천531가구(257%), 일반분양은 2만9천910가구(177%) 증가했다.7월 공급물량 7만5천751가구 중 4만950가구는 수도권에서 분양된다. 서울시가 2만247가구로 공급 계획이 가장 많다. 내달 28일에 분상제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둔촌주공재건축', '롯데캐슬리버파크시그니처'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분양을 준비 중인 단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다. 수도권과 지방에 각각 66%, 57%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건설사 시행·시공, 지역주택조합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특히 투기과열지구로 분상제가 적용되는 지역이 많은 수도권에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물량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직방 관계자는 "6·17 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이 일부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고 대출규제가 강화된만큼 청약대기자들은 청약 전 전매제한 기간과 중도금 대출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0년 7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 비교. /직방 제공

2020-06-29 윤혜경

5월 수도권 ㎡당 평균 559만원… 전년동월比 4.64%↑

올해 5월 수도권 민간 아파트 ㎡당 평균 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오른 559만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년 5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격 동향을 보면 최근 1년간 ㎡당 평균 격은 368만3천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보다 1.03% 상승한 것으로 인천 부평구와 서구 등지에서 신규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영향이다.수도권 ㎡당 평균 는 558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는 0.32% 하락했고, 전년 동월보다는 4.64% 상승했다.5월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는 819만1천원, 인천은 434만5천원, 경기는 422만5천원으로 집계됐다.서울은 전달에 비해 20만2천원 상승했고, 지난해 5월보다는 40만5천원 상승했다. 인천은 전달과 전년 동월대비 각각 8만3천원, 46만4천원 상승했다.반면 경기 지역 민간 아파트 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당 평균 는 4월에 비해 33만9천원 내렸다. 지난해 5월과 비교했을때는 12만7천원 떨어졌다.같은 기간 수도권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1만5천34가구로 전국 분양물량(2만7천803가구)의 54.1%를 차지했다.수도권에서 가장 분양 물량이 많았던 곳은 7천633가구를 분양한 경기였다. 이어 인천(6천828가구), 서울(573가구) 순이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아파트 단지 일대 전경. /연합뉴스

2020-06-15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