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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부동산'  (검색결과   3건)

규제 피한 투자자 몰렸나… 올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작년보다 12% 늘어

정부가 주택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오피스텔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1~9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24만9천459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만2천310건) 보다 2만7천149건(12.2%) 증가한 수치다.거래량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 거래량 4만1천496건 보다 7천670건(18.5%) 증가한 4만9천166건을 기록했다. 이어 △인천(5천834건 증가) △부산(4천679건) △경남(1천696건) △전남(1천533건) △충남(1천365건) △경기(1천207건) 등이 뒤를 이었다.거래량이 하락한 지역은 울산과 제주 단 2곳뿐이었다. 울산의 경우 올해 거래량은 2천599건으로 지난해 거래량 3천288건 대비 689건, 21.0% 감소했다. 제주 지역은 지난해 거래량 3천927건 대비 195건 감소한 3천732건으로 나타났다.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중에서는 오피스텔 거래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12만2천204건으로 상업·업무용 총 거래량 24만9천459건 중 49.0%를 차지했다. 올해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지난해 2만4천434건 대비 6천868건(28.1%) 증가한 3만1천302건이었다.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에도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가 나오며 사실상 주거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는 힘들어졌다"며 "때문에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여기에 주택 전세난이 더해지며 오피스텔에 대한 거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이어 그는 "또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수익이 어려워진 생계형 임대인들이 상가를 급매물로 내놓으며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러스가 종식되거나 내수 경기 회복으로 상가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한 이러한 거래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변 오피스텔 전경./상가정보연구소 제공

2020-11-24 김명래

코로나19 여파 속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용 부동산시장 '암울'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올해 3분기 상업용 부동산(오피스 및 모든 상가 유형)의 임대료 및 투자수익률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공실률 역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불경기의 늪이 장기화하는 모양새다.28일 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다. 오피스가 -0.19%를 기록한 것을 비롯, 중대형 상가는 -0.41%, 소규모 상가 역시 -0.41%, 집합상가는 -0.27% 등을 나타냈다.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천1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7천700원/㎡, 중대형 2만6천500원/㎡, 소규모 1만9천800원/㎡를 기록했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32%, 중대형 상가는 1.14%, 소규모 상가는 1.08%, 집합 상가는 1.15%로 나타났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82%, 중대형 상가 0.72%, 소규모 상가 0.68%, 집합 상가 0.95%였으며,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50%, 중대형 상가 0.41%, 소규모 상가 0.40%, 집합 상가 0.19%로 조사됐다.지역별로 서울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매출부진과 공실증가 지속 현상에 임대료가 하락했다. 광주의 경우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휴업·공실이 증가하고, 신규 임차수요는 감소하면서 전 분기 대비 임대료가 떨어졌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11.2%, 중대형 상가 12.4%, 소규모 상가 6.5%로 나타났다. 오피스의 경우 충북, 전남, 경북 등이 전국 평균(11.2%) 공실률 보다 높았다. 경기, 제주, 서울의 공실률은 10%를 넘지 않았다. 중대형 상가는 경북, 세종, 충북 등이 전국 평균(12.4%) 대비 공실률이 높았으며, 소규모 상가 시장에서는 전북, 세종, 경남 등이 전국 평균(6.5%) 대비 공실률 수준이 높게 조사됐다.임대료 및 임대가격지수를 유형별·지역별로 살펴보면 오피스의 경우 임대료 수준은 임대수요가 많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높았지만, 임대가격지수는 대구를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했다. 특히 광주, 전남, 인천 등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은 오피스 시장이 상가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공실률 수준을 유지 중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분기 대비 0.06% 하락을 면치 못했다.인천은 주안, 구월간석 상권에서 노후 오피스의 공실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임차수요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전 분기 대비 0.82% 떨어졌다. 중대형 상가의 경우 서울, 부산, 인천 순으로 임대료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가격지수는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세종, 광주, 전북 등의 순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소규모 상가의 임대료 수준은 서울, 부산, 경기 순으로 높았으며, 임대가격지수 역시 전체 시도가 하락했고 세종, 인천, 울산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은 종로, 명동 상권에서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 하락과 상권침체로 공실과 임대매물이 증가하며 전 분기 대비 0.57% 하락했다. 세종은 조치원 상권에서 인근 대학교의 비대면 강의로 인한 대학생 정주 인구와 유동인구 감소로 전 분기 대비 1.40% 떨어졌다. 집합 상가의 임대료 수준은 서울, 경기, 부산 등이 높은 편이었다. 임대가격지수는 세종을 제외한 전체 시도가 하락한 가운데 울산, 대전, 광주 등의 순으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감정원에 위탁해 시행됐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임대시장동향./한국감정원 제공

2020-10-28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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