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인천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사업지 2곳의 시공을 맡게 됐다. 효성동 뉴서울아파트와 숭의동 현대아파트다.1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인천 뉴서울아파트, 숭의동 현대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두 사업지 합쳐 총 960가구이며, 도급액은 2천122억원 규모다.뉴서울아파트 재건축은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6층, 6개 동, 601가구 규모의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급액은 1천201억원이며, 2025년에 착공해 2028년 입주가 목표다. 현대아파트 재건축은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359가구를 짓는 사업이며 도급액은 921억원이다. 2024년에 착공, 2027년 입주 예정이다. 두 사업지는 입지가 우수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받는다. 뉴서울아파트는 인천1호선 작전역과 부평IC가 인근에 있고, 현대아파트는 1호선 제물포역과 도화IC가 가까워 주변지역 이동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학교도 다수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며, 일대에 도시개발사업과 정비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높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수의 도시정비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수주 영역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인천 뉴서울아파트·현대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SK에코플랜트 제공
2022-01-17 윤혜경
규제 무풍지대 의왕 아파트값분양권 5억 프리미엄 매물 등장 "서울 대치동도 10억 원에 분양하는데 누가 이 아파트를 11억 주고 사겠습니까?"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이 정해진 가운데 이 같은 규제를 비켜간 경기 지역에서 의왕시 아파트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아직 입주도 하지 않은 아파트 분양권에 무려 5억 원이 넘는 웃돈이 붙어 부동산시장에 매물로 등장하는 등 '풍선 효과'가 현실화하는 모양새다.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호가 논란 "8억원 이상 매물 폭탄 돌리기"30년 가까이 의왕 포일동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다는 A씨는 "정부가 의왕을 투기할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면서 말도 안 되는 가격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시기적절하게 신축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가 투기꾼들의 표적이 됐고, 8억 원 이상 매물은 대게 '폭탄 돌리기'라고 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그는 "학군, 교통편 어느 것 하나 변변치 않은 이곳에 주변 시세보다 3~4억 원이나 비싼 아파트값은 '눈 가리고 아웅' 식에 불과하다"면서 "강남에 있는 아파트도 아니고 어느 정신 나간 사람이 10억 원을 주고 의왕에 있는 아파트를 사겠느냐"고 덧붙였다.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시세 대장주풍선 효과와 외부 투기행위 성행관계자 "다운계약서 쓰는 곳도"1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 대상 지역 발표 후인 지난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값은 각각 0.04%, 0.03% 올라 강보합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인천에서는 의왕이 0.14%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의왕에서도 이달 입주를 앞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에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으면서 시세를 이끌 '대장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하지만, 일각에선 서울 주변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 등 외부세력의 투기조장 행위가 암암리 성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A씨는 "서울 대치동과 인천 등지에서 투기꾼들이 왔다 간 후 어처구니없는 시세가 만들어졌다. 지금은 다운계약서를 쓰는 곳도 한두 곳이 아니다"라며 "투기꾼들은 양도소득세와 주민세 등 4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도 연연하지 않는다. 세금을 제외하고 50%만 벌어도 성공했다고 한다. 집 한 채가 절실한 서민들이 살 집을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전했다.실제 이날 해당 지역 부동산 업계에는 전용면적 84㎡ 기준 202동, 32층이 프리미엄 5억원 붙어 11억5천30만원에, 106동, 30층의 경우 프리미엄만 5억600만원이 오른 10억 6천23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었다. 10억대 고가 매물 양도세·대출이자 포함GTX 기대감· 신축 아파트 평가 가치 상승서울권 아파트 분양가 비교시 논란 과열 분양 당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5억 5천만 원 정도였는데, 수억 원에 달하는 웃돈이 형성된 것이다. 그러나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또 다른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10억 원 이상 매물은 양도세와 대출이자 등까지 모두 포함된 금액으로 보인다"며 "주변 시세를 볼 때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는 7억 5천~8억 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이어 "전날 강남권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은 르엘대치가 11억2천400만∼16억100만원, 르엘신반포센트럴은 10억9천400만∼16억9천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면서 "의왕 신축 아파트가 강남 만큼 비싸다는 게 말이나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11억 원대 매물 등장과 관련) GTX-C 노선에 대한 기대감과 인덕원에 역사 신설이 유력하게 거론된 점, 그리고 서울 인접지의 신축 아파트 가치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10억 원이면 서울 입성을 하겠다는 의견에 대해) 힐스테이트 창경궁 분양가가 10억 이내로 책정됐다"며 말을 아꼈다.한편,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는 의왕 포일동 487-22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43층, 12개 동, 총 1천774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입주는 이달 말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을 비켜간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이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은 까닭이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GTX-C 노선에 대한 기대감과 인덕원에 역사 신설이 유력하게 거론된 가운데 정부의 분양가상한제까지 피해 금띠 두른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경기·인천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제공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대상을 비켜간 의왕시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아파트 분양권이 프리미엄만 4억5천~5억 원 가까이 붙은 까닭이 투자 수요가 쏠리는 풍선 효과와 함께 규제를 피한 틈새시장을 노린 일명 '떴다방'의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1-13 이상훈
9·13대책 여파로 수요자들의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최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가격 하락 폭이 전주의 2.5배로 확대됐다.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5% 떨어졌다. 3주 연속 하락세이자 지난주의 -0.02%보다 2.5배 확대된 수치다.강남 4구(동남권) 아파트 매매가는 모든 구의 아파트가격이 전주보다 떨어지며 -0.14%를 기록했다.서울 25개 구를 통틀어 강남구의 낙폭이 -0.16%로 가장 컸고, 서초 -0.15%, 송파 -0.14%, 강동 -0.07% 등 강남 4구가 하락률 1∼4위를 차지했다.앞서 지난 9월 1.25%에 이르렀던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을 되돌리는 데까지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부세·대출 강화 등이 포함된 9·13 수요대책과 3기 신도시 개발계획이 담긴 9·21 공급대책의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전국 아파트가격 매매가도 0.04% 떨어졌다.시도별로는 인천(0.09%), 전남(0.07%), 대전(0.07%), 대구(0.06%)는 상승했고, 울산(-0.29%), 경북(-0.18%), 경남(-0.18%), 충북(-0.16%), 강원(-0.14%), 부산(-0.10%), 충남(-0.06%)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11월 셋째 주 대비 상승 지역은 47개, 보합 지역 24개로 전주의 61, 25개보다 감소했고, 하락 지역은 90개에서 105개로 증가했다.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경우 인천이 0.09% 올랐고, 경기는 0.00%로 보합세였다.인천은 서구가 인근 마곡지구 대비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이 발표되면서 0.21% 상승했다.경기는 수원 장안구가 스타필드 입점, 신분당선 연장 기대감 속에서 화서역 인근 담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며 0.36% 오른 반면, 안성은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 기존 단지 가격이 내려가 0.33% 하락하는 등 지역별로 온도 차가 심했다.5대 광역시는 -0.04%, 8개 도는 -0.12%, 세종은 0.02%로 집계됐다.전국 주간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0.07%로 지난주(-0.06%) 대비 하락 폭이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2018-11-29 이상훈
6·13 지방선거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했지만 지방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2%) 대비 0.05% 상승했다.도심권(0.10%), 동북권(0.08%), 서북권(0.12%), 서남권(0.09%) 등지의 아파트값이 지난주보다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특히 재개발·뉴타운 등 도시정비 호재가 있는 동대문구, 용산구, 동작구 등지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0.10%)·서초(-0.03%)·송파구(-0.11%)의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였다.하지만 낙폭은 지난주보다 감소했으며, 강동구는 지하철 9호선 연장 등의 호재로 0.0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10%로 지난주(-0.09%)보다 낙폭이 커졌다. 경북과 충남의 아파트값이 각각 -0.19%, -0.08%로 지난주(-0.11%, -0.06%)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부산(-0.11%)과 울산(-0.24%)도 약세가 이어졌다.이런 가운데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똑같이 0.1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전셋값은 0.03% 하락한 가운데 강북 14개 구가 0.01%, 강남 11개 구가 0.04% 각각 하락했으며, 강남 4구의 경우 헬리오시티 등 입주물량 영향으로 -0.12%의 내림세가 이어졌다./디지털뉴스부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비수도권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일 한국은행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값은 8·2 대책 후 안정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 차별화가 심화됐다. 서울은 4.7% 올랐지만 경기·인천은 1.7%에 그쳤고 비수도권은 0.4%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4구와 광진구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사진은 21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
2018-06-14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