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2차 사전청약이 오는 25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7월 28일 4천333가구의 1차 사전청약을 진행한 지 3개월여 만에 2차 사전청약을 진행하는 것. 2차 사전청약은 1차보다 물량이 2배 이상 증가한 1만102가구가 공급된다.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물량도 대폭 늘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다만, 대다수가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고 일반공급 물량은 10%가 채 되지 않아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문턱은 더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총 11개 지구 1만102호 물량의 2차 사전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2차 물량 전망치인 9천100가구를 뛰어넘는 물량이다. 이번 사전청약은 2기 신도시인 인천검단, 파주운정과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2, 공공주택지구인 성남낙생, 성남복정 등 수요자들 관심이 몰린 2·3기 신도시와 성남시 등에 물량이 몰려있다.지구별 물량은 △파주운정2 2천150가구 △인천검단 1천160가구 △남양주왕숙2 1천410가구 △의정부우정 950가구 △군포대야미 950가구 △성남낙생 890가구 △의왕월암 830가구 △성남복정2 630가구 △수원당수 460가구 △부천원종 370가구 △성남신촌 300가구다.물량 자체는 1차에 비해 2.5배 가까이 늘었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935가구에 불과하다. 남양주왕숙2 A1(102가구), 남양주왕숙2 A3(105가구), 성남신촌 A2(46가구), 의정부우정 A1(79가구), 의정부우정 A2(71가구), 인천검단 AA21(179가구), 파주운정3 A20(91가구), 파주운정3 A22(96가구), 파주운정3 A23(148가구) 등이다. 나머지는 모두 특별공급 물량이다.특별공급 물량 중에서도 신혼부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우선 신혼희망타운 입주자 모집 공고문을 보면 성남낙생(884가구), 성남복정2(632가구), 군포대야미(952가구), 의왕월암(825가구), 수원당수(459가구), 부천원종(374가구) 등 총 4천126가구가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된다. 신혼부부가 아닌 일반 무주택자들은 청약을 넣을 수 없다. 신청 가능 자격은 혼인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를 둔 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면서 사전청약 공고일인 지난 15일 기준으로 1년 이내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이다. 이때 가구구성원이 모두 무주택자여야 한다. 분양권이나 입주권도 주택으로 보기 때문에 분양 및 입주권을 소유하고 있으면 청약할 수 없다. 공공분양주택도 특별공급의 비중이 높다. 나머지 5천976가구 물량 중 신혼부부가 1천786가구(29.9%)로 비중이 30%에 달한다. 신혼희망타운과 공공분양 합쳐 신혼부부 물량은 5천912가구다. 이어 생애최초(1천486가구·24.9%), 기타(888가구·14.6%), 다자녀(590가구·9.9%), 노부모(291가구·4.9%) 순이다. 공공분양에서 특별공급 물량인 5천41가구를 뺀 935가구(15.6%)만이 일반 무주택 실수요자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셈이다. 이번 2차 물량 중 일반 공급 물량 비중은 9.3%에 그쳐 다른 타입에 비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신혼희망타운 다수 분양가 3억~4억원대수원당수 가장 저렴, 성남복정 가장 고가분양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공공분양주택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에 책정될 전망이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왕숙2, 타 지역보다 지가가 높은 성남을 제외한 대부분은 3억~4억원 수준으로 예상 분양가가 산출됐다.신혼희망타운은 모든 지구 전용면적이 60㎡ 이하로만 구성되며 추정분양가는 3억1천115만~5억5천489만원이다. 실제 분양가는 현재 추정분양가를 뛰어넘을 수 있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책정한다. 신혼희망타운 중 분양가가 가장 저렴하게 책정된 곳은 수원 당수지구 A5블록으로, 46타입이 3억1천115만원, 55타입이 3억7천67만원이다. 본 청약 예정 시기는 2023년 4월 15일이다. 가장 비싼 곳은 성남복정2 A1블록이다. 55타입이 5억3천840만원, 56T타입이 5억5천489만원이다. 1차 사전청약 성남복정 1 A2블록 55타입 6억4천110만원보다 추정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본 청약 예정 시기는 2023년 5월 15일이다.전매제한, 거주의무기간도 있다. 투기과열지구에 속한 성남낙생, 성남복정2, 군포대야미, 의왕월암, 수원당수의 경우 분양가격이 인근 지역 주택매매가격의 80% 미만이면 10년의 전매제한,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된다.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부천원종은 각각 8년, 5년이다. 분양가가 인근 매매가격의 100% 이상이면 투기과열지구는 5년, 이외지역은 3년의 전매제한만 있고 거주의무기간은 없다.1차보다 전용 84㎡ 비중 크게 늘어분양가는 4억3천~5억6천만원 추정2차 사전청약 공공분양이 1차와 달라진 점은 '면적'이다. 전용 84㎡ 비중이 크게 늘었다. 1차 때는 전용 84㎡ 물량이 73가구에 불과했으나 2차에는 무려 2천382가구가 공급된다. 전용 59㎡와 전용 74㎡ 물량은 각각 2천471가구, 1천123가구다. 전용 84㎡ 물량과 분양가는 △남양주왕숙2 A1블록(208가구, 5억6천115만원) △남양주왕숙2 A3블록(190가구, 5억6천330만원) △인천검단 AA21블록(741가구, 4억1천991만원) △파주운정3 A20(439가구, 4억3천221만원) △파주운정 A22(462가구, 4억3천221만원) △파주운정3 A23(341가구, 4억5천346만원) 등이다.공공분양 전용 59㎡ 중 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성남신촌 A2블록으로, 추정분양가가 6억8천268만원이다. 남양주왕숙2 A1블록과 A3블록 전용 59㎡ 분양가는 4억1천224만원, 4억1천435만원으로 추정된다. 의정부우정 A1블록과 A2블록은 각각 3억3천361만원, 3억3천479만으로 추산되고, 파주운정3 A23블록은 3억2천453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전용 74㎡를 공급하는 곳은 남양주왕숙2, 인천검단, 파주운정이다. 남양주왕숙2 A1블록은 4억9천523만원, A3블록은 4억9천634만원에, 인천검단 AA21블록은 4억1천991만원으로 추산된다. 파주운정3 A20·22·23은 3억7천863만원, 3억8천74만원, 3억9천875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청약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 유지해야청약은 일반 청약과 동일한 순서로 진행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해당 지역 거주자 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후 11월 5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접수를 받는다.공공분양 또한 일정은 같다. 이달 25일부터 29일까지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받으며,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3일부터 5일은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진행한다. 11월 8일에는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유형에 관계 없이 11월 25일에 발표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수도권거주, 무주택세대구성원, 청약저축 가입자이면서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먼저 공급한다. 요건은 청약저축 가입 2년 이상 경과,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 5년 이내 세대구성원 전체 다른 주택 당첨 이력이 없어야 한다.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다른 지역 사전청약에 신청할 수 없다. 또한, 본 청약까지 무주택 자격도 유지해야 한다. 즉, 1차 사전청약 당첨자는 2차 신청이 불가능한 셈이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차 사전청약 결과 이례적인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며 "2차 사전청약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2만8천가구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7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됐던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처 모습 . /연합뉴스지난 7월 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됐던 3기 신도시 1차 사전청약 접수처 모습. /연합뉴스올해 공공분양 사전청약 대상지 및 공급물량남양주 왕숙 조감도. /3기 신도시 홈페이지 캡처공공분양 일반공급이 있엇던 지난 8월, 성남 복정1지구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민들이 접수 대기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2021-10-19 윤혜경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GTX-A 노선은 GTX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노선이다. GTX-A 노선 정차역은 총 10곳으로 △파주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역 등이다. GTX-A 노선 중 파주~삼성 구간은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나머지 삼성~동탄 구간은 정부가 맡는다. 삼성~동탄 구간은 기존 SRT 노선에 GTX가 달리며, 역사와 출구 등만 신설된다. 이번에 비즈엠이 살펴볼 노선인 GTX-A 성남역이다. 성남역은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이매동 일원에 조성되며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성남에서 여주를 연결하는 경강선과 분당수서로 지하를 관통하는 SRT 철도 교차점이 바로 GTX-A 성남역 공사 현장이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분당선 이매역과는 각각 800m, 650m 거리다.GTX-A 성남역 인근은 한창 공사 중이었다. 착공한 지 몇 해가 흐른 만큼 한 눈에 봐도 공사가 상당 진행된 것으로 보였다. 실제 한국철도시설공단 홈페이지 공사진행현황을 보면 GTX-A 성남역은 7월 기준 성남여주 환승시설 토공 및 가시설 완료, 성남정거장 상선 승강장 및 단선터널 굴착 및 구조물 시공, 성남정거장 2차 가시설 작업, 성남정거장 동측대합실 시공 중이다.GTX-A 성남역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남시민들의 가장 빠른 발이 돼줄 전망이다. 현재 성남시의 기존 교통망은 A 노선이 들어서는 도시 중에서도 우수한 편이다. 광교에서 강남을 연결하는 신분당선, 인천에서 청량리를 잇는 수인·분당선, 경강선, 모란에서 암사를 오가는 8호선 등이 있다. 기존 교통망을 이용해 이매에서 삼성을 가는 방법은 복잡하다. 경강선을 타고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한 뒤 강남역에서 2호선으로 다시 환승해야 하기 때문. 8개역만 경유하면 되지만 환승을 2번 이상 해야 해 시간 맞추기가 번거롭다. 시간도 34분 가량 소요된다.그러나 GTX-A가 개통하면 성남역에서 삼성역까지는 환승 없이 10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 기존 대비 3분의 1 이상 줄어드는 셈이다.업계에서는 GTX-A 수혜 단지로 분당구 이매동 '아름5단지풍림(1993년 준공)', '아름6단지선경(1993년 준공)', '아름7단지효성(1995년 준공)'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2009년 12월 준공)', 삼평동 '봇들9단지휴먼시아어울림(2009년 7월 준공)'을 거론한다. 이들 단지는 모두 도보로 GTX-A 성남역을 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실거래가를 보면 아름5단지풍림 전용면적 75.15㎡는 지난 7월 14억3천500만원(12층)에 매매됐다. 비슷한 층의 이전 거래는 작년 2월 10억8천500만원(11층)으로, 17개월 동안 3억5천만원 올랐다.아름6단지선경 전용 83.58㎡는 작년 9월 11억7천만원(1층)에 거래되다 10월 13억원(10층), 11월 12억3천800만원(1층), 12월 15억원(13층)에 매매됐다. 지난 7월에는 4층과 1층이 각각 15억5천만원, 15억1천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1층 실거래만 놓고 보면 작년 9월 11억7천만원에서 올해 7월 15억1천만원으로 10개월 동안 집값이 3억4천만원 뛰었다.아름7단지효성은 전용 101.76㎡가 가장 작은 면적이다. 해당 면적은 작년 2월 11억4천만원(1층), 3월 11억7천만원(2층), 5월 12억5천만원(7층), 7월 13억9천만원(6층)에 실거래됐다. 올해 거래는 없으며,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동일 면적의 호가는 19억원이다. 호가와 작년 실거래가 차이는 5억1천만원이다.백현마을2단지 전용 84.5㎡는 지난 7월 20억5천만원(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동일층·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작년 6월 15억7천만원으로 11개월 동안 매매가가 4억8천만원 뛰었다.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봇들9단지휴먼시아는 올해 7월 전용 101.13㎡가 23억원(13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지난해 6월 동일층·동일면적이 17억3천만원, 17억5천만원에 매매된 것을 고려하면 11개월 동안 5억원 이상 가격이 상승했다.이처럼 GTX-A 성남역 수혜단지로 꼽히는 단지들이 1~2년 동안 수억원씩 가격이 뛰었지만, 업계에서는 한 두어 차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부동산 시장은 지역을 막론하고 모두 상승 분위기라 동반 상승한 것일 뿐 호재가 모두 적용됐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GTX 개통이 임박하거나 개통할 시에는 추가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부연이다.이매동에 소재한 분당 준공인중개사사무소 이성훈 실장은 "호재가 있어 부동산에 반영될 게 100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부동산 경기가 평범할 때는 100이 오롯이 반영되지만, 경기가 좋아 모든 지역이 100으로 올라갈 때는 호재가 있다고 해서 100이 더 적용돼 200이 되지는 못한다. 현재 성남은 호재가 반영돼 120~130이 된 수준"이라며 "현재 호재가 집값에 반영된 수준은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성남시는 교통 호재뿐 아니라 커다란 개발 호재도 있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이다. 판교 제2·3테크노밸리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며, 2천400여개의 기업이 들어설 계획이다. 기업이 입주하면 주거 배후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부동산 시장에도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 실장은 "성남시는 호재에 비해 아직 덜 올랐다고 봐야 한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는 GTX뿐 아니라 다양한 호재가 있지만 종료된 게 없기 때문에 모든 게 아직까지 영향을 미친다. GTX도 완공이 되려면 2년 6개월 가량 남아 있는데, 이게 진행이 되는 동안 추가적으로 계속 반영이 들어갈 것이고, 판교테크노 밸리도 입주가 계속 진행이 되면서 호재에 대한 반영이 계속될 것"이라고 정리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A 성남역 공사현장. 2021.7.2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GTX-A 성남역 공사현장. 2021.7.2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아름6단지선경 전경. 2021.7.2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봇들마을9단지 전경. 2021.7.2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8-05 윤혜경
인천 계양지구와 성남복정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15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1차 물량 4천333호 모집공고를 16일 낸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 미리 청약하는 제도다. 올해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총 3만200호다. 7월 4천333호, 10월 9천100호, 11월 4천호, 12월 1만2천8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계양 1천50호, 남양주 진접2 1천535호, 성남 복정1 1천26호, 위례신도시 418호, 의왕 청계2 304호 등이 공급된다. 이들 지역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추정분양가가 산정돼 주변 시세 60~80%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한다. 인천계양의 3.3㎡당 분양가는 1천4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59㎡와 84㎡ 분양가는 각각 3억5천600만원, 4억9천400만원으로 산출됐다. 남양주진접2는 3.3㎡당 1천300만원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다.다른 입지에 비해 지가가 높은 성남복정1과 위례신도시는 3.3㎡당 분양가가 2천400만~2천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전용 59㎡는 6억7천600만원, 전용 55㎡는 5억5천만~6억4천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 기준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거나, 해당지역에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15%만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에 청약을 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써,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있어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 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구에 해당, 1순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 요건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 이상이고,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와 세대구성원 모두가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는 경우다.특별분양은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ㆍ자산요건ㆍ소득요건ㆍ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하며, 세부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접수하며,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를, 5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요건은 해당지역 거주, 무주택기간 3년, 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수도권 거주자는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당첨 발표는 유형에 관계 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한다. 이후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쳐 11월께 확정된다. 청약은 누리집 사전청약이나 현장접수처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뿐만 아니라, 8·4공급대책, 3080+ 주택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신도시 인천 계양지구 일대. /비즈엠DB3기 신도시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 /국토교통부 제공인천 계양 신도시 조감도(공모전 수상작). /3기신도시 홈페이지
2021-07-15 윤혜경
오는 7월부터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시행되는 가운데, 공급물량과 일정 등 세부적인 일정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21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을 확정하고 이를 위한 세부지침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 아파트를 본 청약 1~2년 전에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당첨 후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을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수도권 청약 대기 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호다. 국토부는 7월(4천400호)과 10월(9천100호), 11월(4천호), 12월(1만2천700호) 등 4번에 나누어 물량을 공급한다.차수별로 여러 개 단지를 묶어 일괄 공고하며, 주택규모·면적, 가구 수, 추정분양가, 개략 도면, 본 청약시기 등이 제공된다. 분양가는 본 천양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다.가장 먼저 사전 청약을 받는 곳은 인천계양지구(1천100호), 위례신도시(400호), 성남복정지구(1천호) 등이다. 7월에 총 4천400호가 공급될 전망이다.10월에는 남양주왕숙2지구(1천400호), 성남 신촌·낙생·복정2(1천800호), 인천검단·파주운정(2천400호) 등에서 사전청약을 진행한다.11월에는 하남교산(1천호), 과천주암(1천500호), 시흥하중(700호), 양주회천(800호) 등에서 4천호가 공급되며,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천900호와 구리갈매역세권(1천100호)ㆍ안산신길2(1천400호) 등의 입지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사전청약은 무주택자인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유리할 전망이다. 공급물량 중 신혼희망타운 비중은 1만4천호로 절반에 달한다.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이거나 자녀가 6세 이하인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이다.혼인 2년 이내 또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가점제로 우선공급되며, 1단계 낙첨자 및 잔여자를 대상으로 가점제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금융도 지원된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신혼희망타운 구매 전용 금융상품이 지원되는데, LTV 최대 70%까지 받을 수 있다. 금리 또한 연 1.3% 고정금리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나머지 1만6천200호의 사전청약은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선정기준에 따라 진행한다.특별공급이 85%, 일반공급이 15%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가 30%로 비율이 가장 높고, 생애최초(25%), 다자녀(10%), 기타(10%), 노부모부양(5%), 유공자(5%) 순으로 많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주택사업자는 사전청약 접수 열흘 전에 공급 주택의 면적과 개략적인 도면, 본 청약 시기, 추정 분양가 등을 제공한다현시점에서 정확한 분양가를 산정할 순 없으나 사전청약 대상지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기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것이라는 게 국토부 측 설명이다.사전청약은 해당 지역 거주자라면 청약이 가능하다. 다만, 본 청약이 나올 때까지 우선공급 대상이 되는 거주기간 요건을 맞춰야 한다.또 입주 예약자와 세대원이 다른 사전청약에 중복으로 당첨이 불가하다. 입주 예약자가 입주자로 최종 선정되기 전에는 언제든지 입주 예약자 지위를 포기할 수 있으나 포기 시 1년간 다른 사전 청약에 참여는 불가하다.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그간 정부가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 효과를 조기에 실현하고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실시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계양테크노밸리 일대 전경. 2021.04.05 /조재현기자 jhc@biz-m.kr2021년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 /국토교통부 제공3기 신도시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2021-04-21 윤혜경
성남시 판교구청 건립 예정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들어선다.성남시는 30일 엔씨소프트 컨소시엄과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과 관련한 협약을 맺었다.엔씨소프트 컨소시엄은 ㈜엔씨소프트, 삼성물산㈜, 대한지방행정공제회,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으로 구성됐다.협약에 따라 이들 업체는 1조8천712억원을 들여 2026년 3월까지 이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9층, 연 면적 33만574㎡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해당 시설에는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와 소프트웨어기업이 입주하며, 스타트업 성장 지원 공간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성남시는 부지 매각대금 8천377억원으로 삼평동 이황초교, 판교동 특목고, 백현동 일반고 등 3개 학교 용지를 LH로부터 매입할 방침이다.또 판교 트램 건설(2천146억원), 판교지역 13개 공용주차장 건립(1천875억원), 판교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150억원) 등에도 쓸 계획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현재 임시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삼평동 641번지 시유지 /성남시 제공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41번지 시유지 위치도 /성남시 제공
2020-12-30 이상훈
한국토지주택공사는(LH)는 8일 경기도, 성남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성남금토지구를 '뉴딜 시범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뉴딜 시범도시는 도시에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산업을 유치하고 저탄소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주거안정을 목표로 하는 도시공간이다.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셔틀 운행 활성화와 D.N.A·비대면 산업 육성, 디지털 트윈 구축,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도입 등으로 디지털 경제가 중심이 되는 도시를 구현한다. 그린 뉴딜 분야에선 퍼스널모빌리티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제로에너지 도시 확산, 건물 외벽 그린커튼 설치, 저탄소 인프라 도입 등을 과제로 설정해 사람·환경·성장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한다. 휴먼 뉴딜 분야에서는 시민 참여형 혁신플랫폼 구축 등을, 일자리 창출 분야는 지속가능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드는 과제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특화전략 수립과 지구계획 반영 등 뉴딜 시범도시의 전반적인 계획과 조성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 총괄을, 성남시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을 맡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거버넌스를 구축해 오는 2021년 말까지 특화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지구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LH는 성남금토지구를 인근 판교1·2테크노밸리 내 기업성장공간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뉴딜 특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저소득층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성남금토지구는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2천962㎡에 공동주택 3천255가구 등을 조성한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성남금토지구 신혼희망타운 미래건축 특별설계공모에서 최우작으로 선정된 에스아이그룹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제안한 단지 조감도./LH 제공
2020-12-08 이상훈
"총선도 끝났으니 조만간 골프장 개발 계획이 수면 위로 떠오를 것입니다."위례지구에서 만난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이 고급 주택 단지로 개발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국방부가 소유한 성남 골프장은 지난 1993년 하남시 학암동 산 30 일원에 18홀 규모로 문을 열었다. 미8군 전용으로 사용돼오던 이 골프장은 지난 2017년 미군이 평택으로 떠나면서 문을 닫게 됐다. 현재 국방부는 미군과 반환 협의를 진행 중이다.이런 가운데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에서 해당 부지 총 89만2천여㎡에 고급 단지를 비롯한 상업시설, 공원 등이 조성될 계획이라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 그는 "매각 여부는 이미 결정됐기 때문에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일지 아니면 민간사업자가 될지 결정만 남겨 놓은 상황"이라며 "위례지구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물론 업계에서도 개발 기대감이 높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성남 골프장은 미군이 이용하고 있는 전국 80개 반환 대상지 가운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47개 부지 중 하나다. 지난해 국방부는 반환기지 개발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남 골프장은 매각 대상 부지에 속해 있기 때문에 반환 협상이 마무리되면 바로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며 "아직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국방부는 이른 시일 내에 반환을 마무리 짓고, 환경 정화 등 절차를 거쳐 매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땅 소유가 국방부라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그쪽(부동산 업계)에서 골프장 부지에 고급 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남한산성이 자리한 청량산 자락에 있는 성남 골프장 부지를 LH가 아닌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면 고급 타운하우스를 조성하지 않겠느냐"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돼 개발 계획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나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LH 측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이다. LH 관계자는 "지금까지 성남 골프장 부지 매각과 관련해서 국방부와 어떠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았다"며 "매각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일부 주민들은 골프장 조망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유네스코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장벽을 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할 것입니다"라는 청원글에는 752명이 동의했다.이 청원자는 "(성남 골프장 관련) 위례신도시의 도시 환경, 녹지, 즉 숨통입니다. 위례지구는 여타 신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교통 환경, 편의 시설 부족, 공사로 인한 고통의 삶으로 비싼 돈 지불하고 아주 힘들게 살고 있다"며 "그나마 유일한 위안인 유네스코 등재 남한산성의 스카이라인, 연결녹지도 무리하게 증설된 열병합발전소의 열 연기로 매력을 반감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런 불리한 입지에 위안을 주던 골프장이 '제2의 위례신도시로 개발된다', '아파트 숲이 차지한다'는 등 소문이 무성하다"면서 "그곳이 아파트 숲으로 개발된다면 위례지구는 유네스코 보호 구역 남한산성을 콘크리트로 숨통을 막는 곳, 주민들을 콘크리트 무덤에 가두는 곳이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위례 우미린2차'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 위치한 청량산의 모습./이혜린기자 leehele@biz-m.kr위례신도시 지도./이혜린기자 leehele@biz-m.kr
2020-06-03 이상훈
서해안 복선전철역인 화성시청역이 오는 2020년 개통 예정인 가운데 1만5천세대 고정수요를 확보한 화성시 남양뉴타운 일대 상업시설에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풍부한 배후수요는 물론 우수한 교통 환경 등을 확보한 데다 주변 시세대비 저렴하게 분양받을 수 있는 '남양 위더스프라자'가 파격 분양에 나섰기 때문이다.27일 상가정보연구소 등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화성 지역 중대형상가 투자 수익률은 서울 평균 중대형 상가의 투자 수익률 1.88%와 비슷한 1.73%로 나타났다. 앞서 1분기는 1.70%, 2분기 1.38%로 1%대 이상의 투자수익률 유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화성에서도 수용인구만 3만9천여명에 달하는 택지지구를 비롯한 행정타운 등 탄탄한 배후수요를 품은 상가가 분양시장에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화성 남양뉴타운 초입에 있는 남양 위더스프라자가 1층 전면 대로변 기준 분양가 3.3㎡당 2천500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적게는 300만 원부터 많게는 1천만 원 이상 저렴하게 분양 중이다.화성남양뉴타운은 지난 2005년 최초 계획을 수립한 택지지구로, 총 1만5천205세대가 들어서며, 수용인구만 4만여 명에 달한다. 지난 2015년 착공한 서해선과 신안산선 복선전철(화성시청역)이 개통할 경우 서울 진입이 30분대로 줄어드는 것은 호재다. 또 인근에 송산과 봉담 간 통행이 가능한 제2 외곽순환도로가 개통을 앞두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고속도로 등이 연결돼 우수한 교통 여건을 갖췄다.남양뉴타운 준주거용지 준2-2, 3블록에 올해 5월 준공한 남양 위더스프라자는 지하 2층, 지상 7층, 연 면적 9천621㎡ 규모로 구성됐다.현재 1층에는 편의점, 커피전문점 등 근린생활시설이, 2층에는 KB국민은행 및 식당가, 3~4층 치과, 한의원, 대형 내과 등이 입점했다.특히 최근 7층에는 신용보증기금 화성서지점이 확장·이전해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시행사 보유분인 나머지 물량을 특별분양 및 임대 중이다.화성시청과 주민센터, 우체국, 관공서, 시립도서관, 전통시장 등 생활밀착형상권이 형성돼 있으며, 남양뉴타운 진입 시 입구가 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이뿐 아니라 남양초·동양초·남양중·남양고등학교, 시립도서관 등 학군밀집지역으로 새로운 유입인구와 기존 주민의 소비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임대수요가 이미 확보됐다고 할 수 있다.게다가 우수한 입지조건과 함께 남양뉴타운 랜드마크가 될 분수광장, 남양뉴타운 내 근린생활시설 중 최대면적, 자주식 주차공간(법정 175%), 병원용 대형엘리베이터 특화설계 등도 투자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분양 관계자는 "상업시설의 경우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을수록 수익률이 높아지고 안정적으로 그 수익이 유지될 수 있다"며 "이런 조건을 갖춘 위더스프라자가 분양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분양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위더스프라자 홈페이지(www.ny-withus.com) 또는 분양사무실(031-214-0405)로 문의하면 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화성 남양뉴타운에 분양 중인 '남양 위더스프라자' 투시도.남양 위더스프라자 부분 투시도.
2019-11-27 이상훈
성남시, 삼평동 일대 계획 발표방치 부지 3곳 주민 편의시설로공영주차장 건립·트램 '본궤도'성남시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지역의 발전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최첨단기업 유치·주민 편의시설 및 주차장 확충·교통 대책 등의 청사진을 내놨다. 성남시는 30일 시 청사에서 박창훈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09년 판교 조성 당시 공공청사 부지로 구획됐으나 10년 넘게 방치돼온 삼평동 641번지 일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박창훈 실장은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토지의 매각 수입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거둘 수 있다. 토지매각수입은 공공청사 대체부지, 문화, 교육, 복지, 교통시설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시는 이와 함께 판교 개발 이후 도시와 인구 여건의 변화로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되지 못한 채 10여년 동안 나대지로 남아있는 학교 부지 3곳은 매입해 주민 편의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박 실장은 "1천380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3곳 부지를 매입하겠다"며 "한 곳은 분당구 분구 전까지 임시로 문화, 복지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2곳은 문화, 복지 및 공공시설로 활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판교지역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책도 이날 발표했다. 시는 운중동 902번지, 운중동 884번지 등 13개 지역에 1천875억원을 투자해 총 2천561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판교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트램 추진도 명확히 했다. 운중동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판교역에서 정자역을 경유하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에 총 2천146억을 투자한다. 현재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 4월 26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관련된 검토가 진행 중인 상태다. 시는 더불어 삼평동 일원에 e스포츠 경기장(250억원 사업비 투입)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창운 실장은 "시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인 판교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성남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모티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biz-m.kr
2019-06-05 김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