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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  (검색결과   38건)

[집값 급행열차 GTX] GTX 노선이 2개나?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 집값 현황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최근 '핫'한 이슈 중 하나는 이른바 'GTX-D'로 불리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GTX-D 신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 4월에 발표한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GTX-B 노선을 공유해 신도림과 용산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서울과 직결되는 전철망이 없는 인천 검단, 김포 시민들은 GTX-D 노선이 확정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GTX-D 강남·하남 직결을 촉구하는 '드라이브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GTX-D 김포~하남 직결' 등의 홍보물을 자동차에 부착하고 김포시청에서 사당까지 행진했다.반면 부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김포에는 곳곳에서 GTX-D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부천에서는 관련 현수막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GTX-D가 신설될 두 지역의 반응이 이처럼 상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기존 교통 인프라에 있다. 김포는 전철망이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하지만 부천은 1호선과 7호선, 서해선(소사원시선)이 개통된 상태다. 1호선을 이용하면 신도림, 용산, 청량리 등을, 7호선 이용시 총신대입구(이수),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을 갈 수 있다. 서해선은 소사역에서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거쳐 원시로 가는 노선이다.교통 호재도 있다.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소사까지 연결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대곡소사선)이 공사 중에 있으며,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도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정차한다. 국토부는 GTX-B 사업시행자를 2023년까지 지정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2024년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 요지다.개발 호재도 있다. 바로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춘의동 8번지 일원 49만158㎡에 융복합 R&D, 첨단지식산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도시농업공원, 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4천100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부천 소사역 북측,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송내역 남측 원미사거리 북측 등에서 도심 고밀 개발사업을 추진, 8만2천321호의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이러한 배경 탓인지 부천시민들은 GTX-D 노선에 대해서도 덤덤한 모습이다. 역곡동에 거주하는 A씨(28)는 "GTX-D가 뚫려도 편의성을 체감하긴 어려워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도 "GTX에 거는 큰 기대 중 하나가 빠른 출퇴근이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서울에 있고, 강남은 또 일자리 밀집지역 중 하나다. 인천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려면 매일 길에서 3시간을 버려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GTX는 한 줄기 빛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도 무던했다. 춘의동에서 13년간 일했다는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부천시민 중 한 사람으로 봤을 때는 새로운 전철망이 들어서는 것이니 환영"이라며 "이 동네는 GTX 발표 후 500만~1천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천 집값 상승세는 가파르다. 부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9에서 지난 5월 128.1로 9.1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가격지수를 0~200으로 나타내고 있다. 2017년 11월을 기준(100)으로 두고, 기준시점 대비 현재시점의 가격비를 표한다. 지난 5월 부천 아파트값은 2017년 11월보다 28.1p 상승한 셈이다.평균매매가격 또한 올해 1월 3억8천549만4천원에서 지난 5월 4억1천928만8천원으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4개월 동안 8.76%(3천379만4천원) 상승했다.부천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1기 신도시인 중동이다. 환승 거점이 될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춘의동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춘의동에는 아파트 등 주택이 많지 않아서다. 주변에는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이 다수다.업계에서는 중동신도시에서도 신축인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0년 2월 준공, 999가구)'와 '힐스테이트 중동(2022년 2월 준공 예정, 999가구)'을 대장주로 꼽는다. 두 단지는 부천시청 인근에 위치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3㎡는 지난 5월 12억9천800만원(23층)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84㎡ 분양가가 4억8천100만~6억6천91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2배가량 올랐다.주상복합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중동은 한창 공사 중으로, 아파트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전용 84.98㎡는 9억134만원(48층)에 입주권이 팔렸다. 2018년 분양한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2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5억7천50만~7억4천20만원이었다.부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종합운동장역 인근은 GTX 발표 전에도 매물이 귀했는데, 이제는 매물 자체가 없다"며 " GTX가 개통하게 되면 집값이 최소 3% 이상은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춘의동에 위치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021.7.6. /김동현 kdhit@biz-m.kr22일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방 계획안을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포시 장기동에 GTX-D 노선 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4.22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 관련 현수막. 2021.7.6. /김동현기자kdhit@biz-m.kr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오가는 부천 소사역 출입구.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020년 준공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경.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022년 2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중동' 현장.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7-07 윤혜경

'상금 최대 200만원' 오늘부터 GTX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작

(GTX) 전 구간 사업추진에 따른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토 당국이 GTX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전개한다.대심도 건설의 안전성을 널리 알리면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활용하기 위해 공모전을 마련한 것으로, 대상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여한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GTX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접수가 시작된다.공모주제는 '대심도 터널 건설, 운영 및 지하 안전'과 관련된 홍보가 중점이며, 기술, 운영 및 안전관리 등 GTX와 관련된 모든 분야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철도학회 홈페이지에서 공모전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날부터 내달 7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이후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타당성, 창의성, 수용성, 효과성, 파급성 총 5개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 심사해 상장과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의 영예는 총 4팀에게 돌아간다. 대상(장관상), 최우수상(국가철도공단 이사장상), 우수상(철도학회장상), 장려상(에스지레일) 등이다.수상작은 전문가 검토,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실제 GTX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대심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정책 및 제도 개선으로 활용된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정부는 GTX 공사 구간에 대한 사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고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GTX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 파주운정역 공사현장. /비즈엠DB

2021-04-12 윤혜경

GTX 뚫리면 경기도 아파트값 오르고, 경기 남·북부간 집값 격차 감소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개통하면 경기도 내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경기 남부와 북부 간 가격 차이도 줄어들 것이란 경기연구원의 조사결과가 나왔다.경기연구원은 도내 아파트값 추정모형을 구축하고,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아파트 가격변화를 예측해 '경기도 대중교통 교통비용과 주택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 GTX 개통효과를 중심으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아파트값 추정모형은 아파트 경과연수와 단지의 세대수, 초등학교까지 거리 등 11개의 독립변수를 사용했고, 독립변수 중 출근 시 '서울시 고용중심지까지 대중교통수단 통행시간'을 핵심변수로 적용했다. 교통분석용 네트워크를 이용해 GTX 개통으로 각 아파트 단지에서 '서울시 고용중심지까지 대중교통 통행시간'을 산정하고, 이를 모형에 적용해 개통에 따른 아파트 가격변화를 추정했다. GTX 3개 노선 개통시 서울시 고용중심지(서울역, 강남역)까지 대중교통 통행시간 변화를 산정한 결과 개선율을 보면 경기 북부가 경기 남부보다 높았으며, 서울시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가 가까운 도시보다 높았다. 또 GTX 신설선로가 놓인 도시가 기존선로가 놓인 도시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GTX C 노선이 통과하는 경기 북부 시군의 대중교통 통행시간 개선율이 두드러져, 동두천 37.4%, 의정부시 24.2%, 양주시 23.6%, 연천군 2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GTX 노선에서 벗어난 경기 남부의 김포시와 이미 신분당선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가 놓인 수원시 등은 개선율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같은 특성은 아파트 가격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됐다고 경기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실제 다른 조건이 모두 현재와 비슷하다는 가정하에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도내 아파트값 변화를 추정한 결과 아파트값은 평균 12%(㎡당 50만 원) 상승하고, 남부와 북부 간 가격 격차는 감소(경기 남부대비 경기 북부 아파트 가격이 GTX 개통 전 70%에서 개통 후 84%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GTX 개통 효과 극대화에 대해)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GTX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GTX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GTX역의 환승 체계 및 연계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A 노선 파주 운정역 공사현장 2020.07.27 /비즈엠DBGTX 공사 현장. /비즈엠DB

2020-09-28 이상훈

경기도, GTX- D노선 B/C 1.02 타당성 충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 건의

"교통기반시설 확보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6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GTX- D 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GTX) D-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줄 것을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김주영·박상혁·서영석·최종윤 국회의원이 참석했다.이 지사는 "GTX- D 노선은 경제·사회적 측면뿐 아니라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매우 가치 있는 사업"이라며 "부천을 거쳐 서울 남부를 지나 하남으로 기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다하고 있고 용역 중간결과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합리적 논거가 충분히 확보됐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광역철도망으로 확정돼 도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도와 시군이 협의를 충실히 해서 국가정책으로 신속하게 사업이 시행됐으면 한다"며 "국가의 전체적인 비용을 줄이고 편익을 늘리는 일임을 잘 설득하면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 사업은 총 사업비 5조9천375억원을 들여 김포~부천~하남 총 68.1㎞를 잇는 사업이다. 앞서 도는 부천·김포·하남시와 올해 2월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 관련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경기 남부를 동서로 잇는 GTX- D 노선의 최적 노선을 위한 공동용역을 진행했다. 그 결과 김포에서 검단·계양, 부천, 서울 남부, 강동을 거쳐 하남에 이르는 합리적인 노선을 도출했다. 경제성(B/C)은 1.02로 타당성 역시 충분히 검증됐다. 앞으로 GTX- D 노선이 개통되면, 김포·검단 등 2기 신도시, 대장·계양 등 3기 신도시와 서울 남부 주요 거점을 30분대에 연결하는 것은 물론, 그간 광역급행철도 수혜권역에서 소외됐던 김포·부천·하남 지역 도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삶의 질 개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도는 이번 공동 건의문 채택을 계기로 향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GTX- D 노선이 반영될 수 있도록 3개 시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GTX D노선 국가철도망 반영을 위한 간담회. /경기도 제공

2020-09-16 김명래

국토교통부-지자체 손잡고 GTX 30개 역사 랜드마크 조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GTX) 역사를 핵심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국토부는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Triangle(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주요 내용을 보면 지자체는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한다. 또한,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개발방향과 전략, 사업 구상안을 함께 제출하게 된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과 디자인 컨셉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 3단계(서면→현장→발표평가)에 걸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이번 공모는 이달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환승센터 국내 우수사례인 광교중앙역 환승센터. /국토교통부 제공GTX 역사별 환승센터 추진현황. /국토교통부 제공

2020-06-02 박상일

3기신도시 하남 교산·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정부가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망 개선 대책을 확정지었다.하남 교산지구와 서울 송파를 잇는 도시철도를 건설하고, 과천지구에는 서쪽 종착역이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계획된 위례~과천선을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부청사역까지 연장한다.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하남 교산지구(3만2천가구)와 과천지구(7천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국토부는 교산지구에서 송파쪽으로 이어지는 송파~하남 도시철도를 만들고 터널도 뚫기로 했다. 송파~하남 도시철도(12㎞)는 하남시청역에서 교산지구를 거쳐 송파 방면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노선으로 1조5천400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건설한다. 구체적인 노선 방향이나 정차역 위치는 결정되지 않았다.서하남로를 확장하고 지구 왼쪽 산에 터널을 뚫어 송파구 동남로와 연결한다. 이렇게 되면 교산지구에서 차량을 통해 동남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교통량이 늘어나게 되는 동남로는 5~6차로를 6~8차로로 확장하고, 간선급행버스(BRT) 노선도 설치될 예정이다.교산지구 안에도 남북방향으로 천호~하남 BRT 노선을 설치하고 BRT 정류장과 철도역 인근에 환승시설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서울 중앙보훈병원역(9호선)에도 환승시설을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도를 높이고, 지구 북측의 하남드림휴게소에는 고속·광역·시외·시내버스 간 환승이 가능한 종합 환승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도로 교통도 개선한다. 국도43호선을 확장·개선하고, 신도시 내에서 국도43호선을 연결하는 도로를 신설한다. 이는 재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올해 완료하고 2028년 개통(서울~상사창ic)을 목표로 추진한다.국토부는 과천지구에는 위례~과천선 연장 등 10개 사업에 총 7천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위례~과천선은 8호선 복정역에서 4호선 경마공원역까지 잇는 노선(15㎞)으로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돼 추진 중인데, 경마공원역에서 과천지구 서남쪽에 있는 GTX-C 정부과천청사역까지 5㎞를 추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사업비는 1조6천억원 규모로, 이중 4천원은 광역교통개선 분담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 서울 사당역과 안양을 연결하는 BRT를 설치하고 과천지구 내에 환승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화도로 중 상아벌지하차도∼선암나들목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아벌지하차도는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하남 교산지구는 기존 잠실방면 50분, 강남역 65분가량 소요되던 통행시간이 잠실은 20분, 강남역은 3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국토부는 조만간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 추가 대책도 내놓을 예정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교통부 제공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국토교통부 제공

2020-05-21 이상훈

국토연구원, "광역급행철도 정차역 주변 승용차 통행량 5% 감소" 전망

(GTX)가 건설되면 정차역 주변의 승용차 통행량이 5%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토연구원 김호정 선임연구위원 연구팀은 11일 '수도권 고속교통체계 구축에 따른 통행 변화와 향후 정책과제'를 통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연구팀은 GTX-A·B·C 노선 건설 이후 수도권의 시공간 면적 변화를 분석했다.그 결과 2030년 기준으로 GTX 정차역 주변의 승용차 통행량은 약 5% 감소하는 대신 대중교통 통행량은 5~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또 수도권에서 통행시간이 30분 이상 줄어드는 수혜 인구는 시청행 기준으로 약 190만명, 삼성역행 기준으로 약 270만명으로 조사됐다.GTX 노선 완공 시 수도권 접근성 개선 면적은 시청역행 기준으로 4천366㎢(36.1%), 삼성역행 기준으론 3천243㎢(26.8%)로 추정됐다.수도권 접근성 개선 면적이란 GTX로 인해 과거보다 서울 통행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지역의 면적을 뜻한다.또한 이번 조사에서 GTX 정차역을 중심으로 인구와 종사자 수를 분석했는데, 그 결과 반경 3㎞ 내 인구는 창동역(76만7천명), 신도림역(65만4천명), 광운대역(62만3천명), 청량리역(60만4천명) 등 순으로 파악됐으며, 종사자 수는 서울역(69만7천명), 양재역(59만1천명), 삼성역(51만7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GTX) /비즈엠DB

2020-05-11 박상일

GTX-C노선 수원역~병점역~오산역~지제역 연장 '청신호'

(GTX)-C 노선 평택 연장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서철모 화성시장, 정장선 평택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은 GTX- C 노선 연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에 따라 도는 광역자치단체 차원에서 중앙부처와 협의하고, 화성·평택·오산은 기초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사업비 4조3천억 원이 투입되는 GTX-C 노선은 양주 덕정역~수원역까지 총 74.2㎞를 오가는 노선으로,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 있다.여기에 주한미군기지 이전을 비롯한 고덕국제화계획지구, 고덕산업단지 등 급속하게 증가하는 교통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평택 지제역까지 노선을 연장한다는 계획을 추가했다.세부계획을 보면 덕정~도봉산은 경원선, 인덕원~금정은 과천선, 금정~수원은 경부선 등 기존선을, 화성·평택·오산 연장은 수원~병점~오산~지제 29.8㎞로 기존 경부선을 활용할 예정이다.사업비는 차량반복선 1.7㎞ 신설, 차량구입비 등 약 1천677억 원으로 추산된다.앞서 도는 지난해 11월 GTX-C 노선 화성·오산·평택 연장 운행을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복선 설치를 건의했다.또 지난달에는 이를 반영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검토를 요청했다.이재명 도지사는 "경기 남부와 북부, 경기도의 중심과 소위 외곽 지역 간의 균형발전이 정말로 중요한 과제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교통 인프라가 중요하다"며 "교통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이 개별 시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일인데, 이해관계를 같이 하는 3개 시, 그리고 관할구역을 가지고 있는 경기도가 힘을 합쳐 국토부를 설득하고 합리적 논거를 만들어내서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지자체들도 교통 문제 해결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서철모 화성시장은 "경기 남부의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교통 문제"라며 "GTX가 병점과 오산을 지나 평택을 지나간다면 이들 지역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고, 정장선 평택시장은 "꼭 이 노선이 연장돼서 경기 남부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곽상욱 오산시장도 "지사님께서 각별히 협력해 가장 수요가 많은 경기 남부권 교통 문제 해결의 물꼬를 터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GTX) /비즈엠DB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및 평택연장 노선도./경기도 제공

2020-02-28 이상훈

GTX-D 노선 신설 추진 '청신호'...경기도, 부천·김포·하남시와 업무협약 체결

김포~부천~하남을 잇는 GTX-D 노선 신설 추진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이들 지자체는 GTX-D 노선의 최적노선 마련 용역을 공동시행하게 된다.구체적으로 최적노선 마련을 위한 공동 용역은 김포시가 대표 발주하고 용역비는 부천시, 김포시, 하남시에서 균등분담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도는 이 사업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인천시, 서울시 등 인근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이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광역교통 비전 2030' 발표 시 언급한 '광역급행철도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 신규 노선 검토'와 관련한 도 차원의 첫 공식 대응이어서 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한다.이 노선은 김포~부천~서울 남부~하남 구간 총 61.5㎞로 사업비는 약 6조 5천19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도는 앞으로 공동용역 추진을 위한 세부 절차 협의를 비롯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이재명 도지사는 "경기도의 최대 과제는 지역 균형발전이고 GTX-D 노선은 그 방법의 하나"라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려면 도와 시군의 각별한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힘을 합쳐 좋은 성과를 거둠으로써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경기도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경기도와 부천·김포·하남시는 13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급행철도(GTX) 서부권 수혜범위 확대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 제공

2020-02-13 이상훈

[비즈엠 생생현장]GTX-B 노선 최대 수혜지 인천 송도국제도시 분양열기 '후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자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부동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이를 반증하듯 올 하반기 분양에 나섰던 건설사마다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분양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모습이다.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송도와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 노선은 여의도와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 주요 거점을 지난다.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던 것이 GTX 개통으로 20분대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이처럼 송도국제도시가 GTX- B 노선의 최대 수혜 지역인 데다가 각종 부동산 규제에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속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실제 지난달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1)', '송도 더샵 프라임뷰(F25-1)' 등 세 개 단지 모두 평균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완판됐다.이런 분위기 속에 대방건설이 이달 선보인 아파트(578세대)와 아파텔(628실)도 각각 최고 청약률 166대1, 20대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에 성공해 분양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아파트 등과 함께 분양한 근린생활시설 91호실 역시 모두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송도국제도시 디엠시티 시그니처뷰'(송도디엠시티) 아파트는 전용면적에 따라 △84㎡형(다락방 있는 최상층 제외) 5억9천330만~6억8찬530만원 △114㎡형 7억6천850만~8억5천770만원 △174㎡형 20억9천570만~21억3천940만원 등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청약 결과를 보면 1순위 해당 지역 전용 84㎡ A타입의 평균 가점은 69.3점으로 집계됐다. 최저점은 66점, 최고점은 74점으로 60점대 중반 점수 보유자 상당수가 높아진 문턱을 넘지 못할 만큼 경쟁이 치열했다.29일 오후 송도디엠시티 견본주택 주변에는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식 공인중개업소인 '떳다방'이 등장해 그 열기를 실감하게 했다.삼삼오오 모여 있는 직원(?)들은 "전망 좋은 층은 프리미엄 5~6천만 원 정도 예상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연락처 남겨 놓고 가세요."라며 고객 모으기에 한창이었다.견본주택 내부에 들어서자 이미 청약이 끝난 평일임에도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다.이준환 송도디엠시티 현장소장은 "비규제지역인 송도국제도시에 1천200여세대 대단지 신축 아파트이고, 인천1호선과 GTX-B 더블역세권 프리미엄까지 동시에 누릴 수 있어 2만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들어온 것 같다"며 "앞서 분양한 단지들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그 분위기가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단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지만, 그 외에도 최대 6.4m의 광폭 거실과 지상에 차가 없는 쾌적한 공원형 단지로 설계한 점, 실내수영장과 헬스장을 갖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거기에 아름다운 바다(인천대교)와 호수(워터프런트)를 365일 감상할 수 있는 조망권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다만 이 소장은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인천타워(가칭), 블루코어시티68전망대(가칭) 등 송도국제도시에 예정된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상보다 늦어지는데 이 부분도 원활하게 추진됐다면 아마도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전했다.그가 말한 워터프런트 사업은 기존 호수와 수로를 연결해 'ㅁ'자 형태의 물길(길이 16㎞, 너비 40~300m)과 그 주변에 친수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다.인천경제청은 1-1단계, 1-2단계, 2단계로 나눠 'ㄷ'자형 물길을 만들고, 송도 11공구에 기반시설을 설치하면서 수로를 내 'ㅁ'자형 워터프런트를 완성할 계획이다.1-1단계 사업이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가운데 완공되면 송도는 국제업무지구뿐 아니라 관광도시로서의 모습까지 갖출 전망이다.인천국제공항을 배후로 조성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하나인 송도국제도시에는 현재 포스코건설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기업을 비롯해 총 1천246개의 기업이 둥지를 틀고 있다. 인구만 15만여 명에 달해 배후수요도 풍부하단 평을 받는다.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송도국제도시가 최근 GTX 확정 소식에 이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풍선 효과'까지 겹치면서 갈 곳 잃은 유동 자금이 몰려들고 있다"면서 "앞으로 송도 내부순환노선 트램 1단계 개통과 함께 대규모 개발 사업 착공 소식 등에 따른 각종 호재로 송도국제도시에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송도국제도시에서 가장 핫한 아파트인 송도디엠시티아파트는 인천대교와 워터프런트호수까지 더블 조망과 GTX-B노선과 인천 1호선 더블역세권까지 누릴 수 있어 청약 경쟁률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으며 이동식 공인중개업소인 '떳다방'이 등장해 그 인기를 실감케하고 있다.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지난 29일 송도디엠시티 견본주택 주변에는 한동안 잠잠했던 이동식 공인중개업소들이 삼삼오오 모여 견본주택 방문자들에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송도디엠시티 견본주택 내에는 청약이 끝난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했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송도디엠시티(사진 왼쪽편)는 워터프런트호수(사진 오른쪽편)를 전세대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이다./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19-10-30 이상훈

GTX·신안산선 건설 본격화… 내년 철도예산 6.3조원 투입된다

내년에 건설 철도망 확충 등 철도 분야에 모두 6조 3천억 원이 투입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도 철도국 예산 정부안으로 올해(5조3천억원) 보다 19.3% 증가한 6조3천억원을 편성했다.내년 철도 관련 예산은 고속·일반 철도 등 6개 분야 총 68개 세부사업으로 구성, 이중 철도부문 5개 분야 예산은 건설공사 설계, 착수 및 본격추진, 안전 강화 등을 위한 필수 소요를 반영해 증액 편성됐다.분야별 증액 규모는 고속철도(400억원→596억원), 일반철도(2조6천212억원→2조8천819억원), 광역철도(3천650억원→4조405억원), 도시철도(414억원→566억원), 철도안전 및 운영(2조1천539억원→2조8천161억원) 등이다.특히, 노후 철도시설 개량, 안전·편의시설 수요 대응 등을 위해 철도안전 분야 예산이 당초 1조360억원에서 1조5천501억원으로 49.6% 확대했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의 안정적 예산 반영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된 GTX-C 노선 등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신규 선정한 9개 사업에 775억원이 배정됐다.예타 면제 사업의 경우 ▲ 평택∼오송 2복선화(80억원) ▲ 남부내륙철도(150억원) ▲ 충북선 고속화(94억원) ▲ 석문산단 인입철도(60억원) ▲ 대구산업선 인입철도(89억원) ▲ 포항∼동해 전철화(200억원) ▲ 대전 도시철도 2호선(70억원) ▲ 도봉산 포천선(49억원) 등에 예산이 편성됐다.▲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GTX-A·B·C 등 본격 추진수도권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GTX-A·B·C 노선 및 신안산선 등 사업 예산도 당초 3천650억원에서 4천405억원으로 늘렸다.작년 말 착공한 GTX-A노선(파주 운정∼동탄)의 경우 내년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보상비와 건설보조금 등으로 1천350억원이 편성됐다.작년 말 예타 통과 후 기본계획 수립 중인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에는 내년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 수립 등을 위해 예산 1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올해 8월 착공한 신안산선(안산 시흥∼광명∼여의도)의 경우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위한 보상비 908억원이 배정됐다.같은 달 예타를 통과한 GTX-B노선(송도∼남양주 마석)은 연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노후시설 개량, 안전시설 확충 등을 위한 철도안전 투자 강화철도 노후시설 개량 등 안전시설 확충에도 투자를 늘린다.노후 철도시설 개량 확대 등 안전 분야 예산을 총 1조5천501억원 투입한다.시설 노후화로 각종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서울·부산 도시철도의 시설물 개량 지원을 위한 예산도 확대(414억원→566억원)하고, 이용객 편의를 위한 노후 철도역사 개량(282억원)도 지원한다.이 밖에 ▲ 철도 원격감시·자동검측 시스템(498억원) ▲ 철도 통합무선망(LTE-R) 구축(701억원) ▲ 고속철도 역사 디지털트윈(100억원) 등 사업을 반영하고 ▲ 스크린도어 등 승강장 안전시설(924억원) ▲ 철도 건널목 안전설비(75억원) ▲ 선로 무단횡단 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 울타리 설치(360억) 등 사업도 지원한다.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철도안전 분야 예산을 확대하고 예타 면제 사업, GTX 건설 등 철도 네트워크 확충을 위한 예산도 적정히 반영했다"며 "철도투자 확대가 우리 경제의 하방 리스크 완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승철기자 leesc@biz-m.kr내년에 건설 철도망 확충 등 철도 분야에 모두 6조 3천억 원을 투입한다. 사진은 철도 공사현장. /비즈엠DB사진은 서울발 KTX와 수서발 SRT노선이 합쳐지는 평택 지제역. /비즈엠DB2020년 철도 예산안 세부사업 현황 : 총 68개, 6조 3,337억원 /국토교통부 제공2020년 철도 예산안 세부사업 현황 : 총 68개, 6조 3,337억원 /국토교통부 제공2020년 철도 예산안 세부사업 현황 : 총 68개, 6조 3,337억원 /국토교통부 제공2020년 신규사업 현황 : 총 9개, 775억원 /국토교통부 제공

2019-09-25 이승철

GTX-B로 프리미엄 톡톡히 붙은 '송도 아파트' BEST 3

환승 없이 한 번에 서울까지 가는 지하철이 없는 도시에 'GTX()-B'가 들어서게 되면서 시민들의 웃음이 마르질 않고 있다. 인천 송도 얘기다.GTX-B는 송도에서 시작해 여의도와 서울을 거쳐 종착역인 남양주 마석까지 80.1km 구간을 연결한다. GTX-B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6분. 대중교통으로 적게는 90분, 많게는 120분가량 걸렸던 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것이다.지난달 21일, GTX-B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통과하면서 주춤했던 서울 접근성 개선이 가시화되자 송도 부동산에 관심이 집중됐다. 교통 호재는 곧 부동산 수요로 이어지고, 수요가 늘면 가격상승으로 이어지는 게 통상적인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라서다. 비즈엠이 GTX-B 노선 예타 통과 후 최대 수혜지로 거론되는 남양주와 송도를 방문해본 결과 남양주는 아직 잠잠했지만 송도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었다.특히 송도는 기존 경춘선 역사를 사용하는 남양주와 달리 GTX-B '송도역'이 어디에 들어 설 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타 조사를 실시할 때 인천1호선인 인천대입구역을 송도역으로 놓고 진행했다는 이유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인천대입구역이 송도역이 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도 인천대입구역 인근이다.송도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입을 모으는 GTX-B 노선 예타 통과 발표 후 가격이 들썩인 송도 내 아파트 'BEST 3'을 소개한다.1. 송도더샵마스터뷰(23-1BL, 22BL, 21BL)송도더샵마스터뷰는 유력한 GTX 송도역으로 거론되는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도보로 약 13~17분 거리에 위치한다. 자동차로는 약 2~3분 거리다.컨벤시아대로 302번길에 더샵마스터뷰라는 단지명을 걸고 나란히 서 있는 총 3개 단지(송도더샵마스터뷰23-1BL, 22BL, 21BL)는 포스코건설이 건설사로, 모두 2015년 7월에 준공됐다. 전용면적은 72.59㎡~148.72㎡로 구성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세 단지 모두 일제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대로변과 제일 가까운 23-1블럭을 살펴보면 지난 7월 5억7천만 원에 거래된 전용면적 84.92㎡는 이달(27층) 6억 원에 거래됐다. 층수는 다르지만, 동일면적 호가가 2달 만에 3천만 원 껑충 뛴 것이다.22블럭도 호가가 상승했다. 전용면적 72.59㎡의 경우 지난 8월 5억250만 원(11층), 4억8천350만 원(3층)에 거래됐다 이달들어 5억2천만 원(19층)에 실거래됐다. 전용 125.21㎡는 3월 7억9천200만 원에, 9월 8억500만 원에 계약이 성사됐다.21블럭의 전용 84.92㎡는 지난 7월에 5억1천만 원(13층), 5억1천200만 원(16층), 8월에 5억2천400만 원(10층), 5억5천만 원(23층)에 매매됐다.23-1블럭부터 21블럭까지 전반적으로 호가가 들썩인 송도더샵마스터뷰는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에 인천예송유치원, 인천예송초·중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송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2.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 F14BL, F13-1BL)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도보로 약 9~13분이면 인천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다. 자동차로는 2분가량 소요된다.컨벤시아대로 230번길에 동일한 단지명을 걸고 나란히 서 있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F15블럭, F14블럭, F13-1블럭 총 3개 단지가 한일(一)자로 나란히 서 있다. 세 단지 모두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며 2017년 11월 준공했다. 전용면적은 59.98㎡~108.08㎡로 구성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F15블럭 단지 전용 84.94㎡가 지난 6월 6억5천만 원(2층), 8월 7억1천만 원(16층)에 실거래됐다. 6천만 원이나 상승한 것.F14블록 단지는 전용 95.87㎡가 5월 7억3천만 원(30층)에, 6월 7억4천만 원(28층)에 매매됐다. F13-1블록은 지난 8월 전용 68.72㎡가 5억5천800만 원(11층), 108.08㎡이 8억8천만 원(22층)에 실거래됐다.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몰세권'이다. F13-1블럭 단지 인근에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있으며 F15블럭 인근에는 이랜드몰이 2020년 10월에 오픈할 예정이다. 이른바 '몰세권'인 셈이다.이 밖에도 지난해 초 문을 연 인천예송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소재한다.3. 송도웰카운티4단지 송도웰카운티4단지는 도보로 약 15분, 자동차로는 4분이면 GTX 송도역 예상지인 인천대입구역까지 갈 수 있다.지난 2010년 2월에 준공한 이 단지는 풍림산업이 시공을 맡아 지상 최고 30층, 8개 동, 총 465세대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84.87㎡~177.31㎡로 구성됐다.실거래가는 올 2월 전용 84.87㎡가 4억7천500만 원(4층)에, 7월 101.8㎡가 5억8천만 원(14층), 5억9천400만 원에 거래됐다.단지에서 도보 2분, 6분 거리에 인천가톨릭대학교 송도국제캠퍼스와 해송고등학교가 있다. 어린 자녀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송도8호어린이공원도 단지 인근에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B노선으로 프리미엄 붙은 송도 아파트 BEST3.

2019-09-23 윤혜경

"호가 8천만원 올랐다"… GTX-B 최대 수혜지 송도 '집값 들썩'

출발 역사 거론된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주변 아파트 호가 상승 GTX()-B 노선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가운데, 아직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은 남양주와 달리 송도는 적게는 2천만 원, 많게는 8천만 원까지 호가가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GTX-B 최대 수혜지로 꼽히며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는 남양주와 송도가 실제 시장에서 온도 차를 보이는 것이다.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인천대입구역은 GTX-B노선 시작 역인 송도역 예정지로 거론되는 곳이다. 그중에서도 연수구에 소재한 '송도더샵마스터뷰(21BL)', '송도더샵퍼스트파크(F15BL)'가 가장 호가가 올랐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입을 모았다. 두 곳 모두 포스코건설이 대표 시공사이며 각각 2015년과 2017년에 입주했다.한달새 4천~6천만원 호가 상승교통·주거·생활환경 개선 기대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송도더샵마스터뷰는 한 달 새 4천만 원 가량,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두 달 만에 6천만 원 정도 호가가 뛰었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확인한 결과 송도더샵마스터뷰는 올해 6월 84.92㎡가 5억500만 원(5층), 7월 5억1천만 원(13층), 5억1천200만 원(16층)에 거래됐다. 8월에는 5억2천4백만 원(10층), 5억5천만 원(23층)에 실거래됐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올해 6월 전용 84.94㎡가 6억5천만 원(2층), 8월 7억1천만 원(16층)에 매매가 이뤄졌다.포스코건설이 건설한 송도더샵마스터뷰와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도보로 각각 약 17분, 8분 가량이면 GTX-B노선 시작 역으로 거론되는 인천대입구역까지 도착할 수 있다.특히 두 단지는 GTX-B 외에도 학교, 몰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장점이다. 송도더샵마스터뷰는 단지 인근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예송초·중학교가 들어서 있다. GTX 개통시 서울 강북권 출퇴근 가능 GTX 확정 후 송도 청약시장도 인기몰이 송도더샵퍼스트파크는 단지 인근에 코스트코가 있으며, 이랜드몰이 2020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자동차로 4~5분 거리에 롯데몰송도와 송도신세계복합몰이 각각 2019년, 2020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몰세권'인 셈이다. 이 밖에도 도보 6분 거리에 송일초등학교가 자리잡고 있다.상권과 교육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갖춰나가는 해당 지역에 'GTX'라는 교통 인프라는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었다.송도동에서 중개업을 하는 문형은 공인중개사는 "서울에서 송도가 60km 떨어져 있다. 송도에서 강북으로 가려면 1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출퇴근 거리로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GTX가 개통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간다. 충분히 출퇴근 가능한 상황이다"면서 "(GTX 이후) 문의가 약 2배 정도 늘었다. 실거래가가 이전보다 상승하는 쪽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더샵마스터뷰 인근에서 중개사무소를 하고 있는 유주형 공인중개사는 "마스터뷰는 (입주한 지) 4년 차 되는 아파트다. GTX가 발표되는 즈음부터 급매물이 다 소진됐다"며 "보통 적으면 2천만 원, 많으면 7천만 원~8천만 원까지 호가가 오르는 상태다. 급매물은 계속 빠지는 상태"라고 설명했다.GTX는 청약시장도 달아오르게 하고 있었다. 이달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는 258가구 모집에 5만3천181개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206대 1의 경쟁률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송도 더샵 프라임뷰'도 133가구 모집에 1만3천893명이 신청, 104.46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유주형 공인중개사는 "송도는 서울 접근성이 약하다는 점 때문에 이사 오기를 꺼렸다. 하지만 GTX가 들어서면 1시간으로 웬만한 서울 곳곳을 다 간다. 한 시간이면 서울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B 노선 사업 시작 역 예정지로 거론된 인천대입구역의 모습이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송도 공인중개사들이 선택한 GTX-B노선으로 호가가 될 아파트로 뽑힌 송도더샵마스터뷰의 모습이다.송도 공인중개사들이 선택한 GTX-B노선으로 호가가 될 아파트로 뽑힌 송도더퍼스트파크의 모습이다.

2019-09-18 윤혜경

GTX-B노선 예타 통과로 인근 부동산 들썩?…남양주는 '아직 잠잠'

GTX()-B 노선 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가 통과하면서 인접지역 부동산 가격이 들썩인다는 소식이 계속 들려오는 가운데, 평내호평역 인근 등 일부 남양주 지역은 아직 집값 상승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이미 몇 해 전부터 GTX-B 노선 사업에 대해 기대 심리가 집값에 반영됐으며, 해당 노선이 착공돼야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게 인접 지역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3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까지 총 80.1km 구간을 잇는 GTX-B 노선 구축 사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르면 2022년 말께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우여곡절 끝에 해당 노선 착공이 확정되면서 그간 서울과 직통하는 교통망이 사실상 없었던 인천 송도와 남양주에는 부동산 시장의 기대가 쏠렸다. 교통 호재는 부동산 수요로 연결되며, 이는 수요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특히 남양주 지역은 GTX 역이 어디에 들어설 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오가는 인천과 달리 기존 경춘선 전철역을 공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경춘선 별내역과 평내호평역, 마석역에 GTX가 들어선다. 호재가 쉽게 예상되는 셈이다.GTX가 개통되면 끝과 끝인 남양주 마석에서 인천 송도까지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130분 이상 걸리던 시간이 절반도 채 안 걸리는 셈이다. 평내호평역에서 서울역까지는 17분 소요된다.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높아진다. 인접 지역 분양이나 입주를 앞둔 신축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GTX-B 노선 예타 발표 후 실수요자나 투자자의 움직임이 있었을까. 경춘선과 ITX-청춘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남양주권역에서 비교적 교통이 좋다고 꼽히는 평내호평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아직 크게 문의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호평동에서 10여 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했다고 밝힌 장성기 공인중개사는 "4년여 전부터 평내호평역 등에 GTX 노선이 지나갈 것이라고 예견됐었다. 정보를 알고 있는 분들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현재는) 매수 문의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이미 투자를 할 사람은 국토부의 예타 발표 전에 투자를 했다는 것이다.유미현 공인중개사는 "예타는 오래전부터 나왔던 뉴스"라며 "투자자는 지난해 12월쯤 역세권 아파트 싹 매수해 일부 아파트 매매가가 오르긴 했다. 분양권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면서도 "(예타 통과 후에는) 조용하다. 아직 매수는 없다"고 설명했다.이들에 따르면 아직은 이른바 '피'로 불리는 프리미엄이 붙은 곳도 크게 없다. 두산중공업이 시공, 오는 2021년에 준공되는 2천894세대 규모의 두산알프하임 전용 84A㎡ 타입 정도만 피가 많게는 2천만 원 가량 붙고 나머지는 거의 빠지는 추세라고. 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84㎡나 테라스 타입 등 특화된 타입만 조금씩 피가 붙고 나머지는 무피 또는 마피가 되기도 했다고 한다.다만 이들은 앞으로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지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분양가가 올라가리라는 것. 실제 '두산알프하임'이 들어서는 토지소재지의 공시지가도 ㎡당 △2016년 3만 2천 원 △2017년 7만 8천 원 △2018년 8만 400원 △2019년 9만 6천900원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2년 만에 1억 원 가까이 호가가 뛴 '평내호평역KCC스위첸'의 공시지가도 상승 중이다. ㎡당 △2018년 164만 1천 원 △2019년 165만 8천 원으로 올랐다.장 공인중개사는 "평내호평역 인근은 아직 저평가돼 있다. GTX가 들어오면 정말 살기 좋아질 텐데 아직은 여파가 없다"며 "GTX 착공 들어가면 지가가 움직일 것. 상승 가능성은 있다"라고 내다봤다. 유 공인중개사는 "대지 지가가 계속 올라가기 때문에 분양가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분양가가 오르면서 오래된 아파트들도 같이 올라가지 않을까 싶다"면서 "착공이 돼야 시작이다. 평내호평역도 그랬다. 착공되면서 집값이 2배 뛰었다"라고 진단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TX-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평내호평역 주변 아파트에 교통 호재를 예시하는 현수막의 모습이다.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상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에서 10여 년 넘게 부동산 중개업을 한 장성기 공인중개사 모습.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호평 두산알프하임 조감도. /두산중공업 제공남양주 평내호평역 인근 공인중개사들이 GTX-B노선이 들어서면 시세가 오를 오래된 아파트 1순위로 꼽은 호평마을금강아파트의 모습. /박소연 기자 parksy@biz-m.kr

2019-09-04 윤혜경

[비즈엠 분양현장]GTX-B 노선 호재 작용한 '송도'에 사람 몰린다

(GTX)-B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택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도는 노선 시작점일 뿐 아니라, 이미 주택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GTX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E5블록)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25블록) 견본주택은 개관 첫날에만 1만1천753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5년 만에 공급하는 데다, GTX-B노선 예타 통과 후 송도의 첫 대규모 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뛰어난 학군, 자연환경 등 생활 여건이 우수하다"며 "송도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송도 집값을 리딩하고 있다"고 말했다.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전용면적 144㎡, 195㎡, 170~198㎡(펜트하우스) 등 중·대형 물량이 있다. 이 때문에 작은 면적에서 큰 면적으로 옮기려는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건설은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블록별 당첨 발표일이 달라 세 번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이들 단지 다음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B1블록 '송도 대방디엠시티'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동주택 578가구, 오피스텔 628실 등으로 조성되는데,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인 송도 6공구 인공호수에 접한데다가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달빛축제공원이 가깝다.이외에도 B2블록, F19블록, A14블록 등이 주택 공급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파트 1천205가구, 오피스텔 320실 규모의 B2블록은 연내 분양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F19블록은 약 350가구로, 이르면 연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의 A14블록(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은 1천100가구이며,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견본주택 앞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9-09-02 김명래

"GTX 역세권 어디로" 인천 주민들 관심 고조…역사 위치 각종 추측 난무

GTX-B 노선 건설사업이 확정되자 이번엔 GTX-B 노선의 역세권이 어디가 될지를 두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나 부동산 정보 카페 등에서는 GTX 역사 후보지를 점치거나 관련 글들이 꾸준히 게시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GTX-B 노선이 지나지 않는 지역은 새로운 철도 노선 건립 요구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GTX-B 노선 인천 구간에는 송도·인천시청·부평 등 3개 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서는 인천대입구역 주변에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송도국제도시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올댓송도'에서는 GTX 신설역사 출구 위치를 예측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한 주민은 "신설 출입구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에서 쉐라톤그랜드 인천 호텔을 연결하는 구간에 설치될 것으로 예측한다"는 글을 올렸다. MICE 산업이 중요하니 송도컨벤시아, 쉐라톤호텔과 가까운 곳에 들어설 것이라는 이유다. 이 글에는 "작성자의 의견에 동의한다"거나 "예측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 "논쟁은 그만둬라"는 식의 댓글까지 다양하다. 인천대입구역 주변이 아닌 다른 곳에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을 올린 의견에 '분탕질 하지말라'는 식의 공격적인 댓글이 달리는 등 갈등 섞인 양상도 보이고 있다. 부평역과 관련해서도 부동산 카페에는 다양한 예측과 바람 등이 나오고 있다. "부평역 북광장 쪽이다", "남광장 쪽이다", "모 초등학교 인근이다" 등 희망과 바람 등이 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GTX 사업에서 소외돼 박탈감이 큰 구도심에서는 새로운 철도 교통망을 요구하고 있다.박우섭 더불어민주당 미추홀구을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지역 시의원·구의원 등은 26일 미추홀구 청사 기자실에서 제물포역~인천터미널역을 잇는 신설 인천지하철 노선 건설을 요구하는 성명을 내고 신설 지하철 노선 건립을 요구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GTX-B노선 출발지로 지정된 송도신도시 일대 전경. /비즈엠DB

2019-08-27 김명래

GTX-B 노선, 제2경인선 발목 잡나…사업성 악화 가능성으로 우려감 고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이 또 다른 중요 철도사업인 '제2경인선' 사업의 암초가 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두 노선 모두 인천을 출발해 서울 신도림에 닿는 탓에 GTX-B노선이 수요를 흡수해 제2경인선의 사업성을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GTX-B노선은 송도를 출발해 인천시청, 부평,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서울 신도림에 도착한다. 이후 서울을 가로지른 뒤 남양주에 닿는 노선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 청학에서 신연수, 남동산단, 논현동, 도림동, 인천서창을 거쳐 광명을 지난 뒤 서울 신도림에 닿는다.두 노선이 신도림으로 향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셈이다. GTX-B는 예타를 통과한 반면, 예타 착수가 확정된 제2경인선은 앞으로 예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제2경인선은 예타에 앞서 행해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성을 인정받았지만, GTX-B라는 변수가 생기면서 실제 예타에서의 결과는 미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GTX-B가 인천지역의 상당수 교통수요를 흡수하면, 제2경인선의 수요를 감소시켜 예타의 경제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철도 전문가는 "GTX-B와 제2경인선이 다 신도림으로 가게 되면서 노선이 차별화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반면, GTX-B와 제2경인선의 목적 자체가 달라 문제가 없고, 이미 '노선 차별화'를 검토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반론도 있다. '고속 이동'을 목적으로 한 광역급행철도와 달리 제2경인선은 철도 교통망이 없는 지역 및 개발 중인 택지지구를 경유하는 출퇴근 통근열차·일반열차의 성격이 짙다는 것이다.인천시 관계자는 "GTX-B는 인천지역에서 4개역, 제2경인선은 6개역이 지나는데 거쳐 가는 역의 숫자만 봐도 (열차 운행의)목적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국토부 역시 두 노선이 성격과 선형이 다르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했기 때문에 예타 착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예상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8-27 박상일

GTX-B 효과 '집값 상승' 치솟는 기대감… GTX 역사 위치 관심 증가

(GTX)-B 노선(인천 송도~경기 남양주 마석) 구축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서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수혜 지역 부동산 시장이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특히 집값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GTX 역사 위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로 구성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집값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입주 예정자라고 밝힌 커뮤니티의 한 회원은 "3.3㎡당 적어도 1천만원 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GTX 역사 예정지로 알려진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아파트 단지 가격 상승 폭이 제일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인천대입구역 주변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A씨는 "GTX-B 노선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소식이 전해진 이후 5명 정도가 집을 팔겠다고 내놨다가 다시 보류했다"며 "GTX 개통이 확정되면서 일단 가격 변동 추이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예타 통과 분위기가 감지된 지난 20일 송도 '베르디움더퍼스트'는 전용면적 63㎡가 3억8천900만원에 거래돼 6일 거래된 금액(3억7천만원)보다 2천만원 가량 상승했다.GTX-B 노선의 역사 위치에 대한 관심도 크다.예비타당성 조사에 반영된 GTX-B 노선 인천 구간 역사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송도), 인천도시철도 1·2호선 인천시청역(남동구), 경인선 부평역(부평) 등이다.예타에 반영된 역사는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임의로 지정한 것으로 최종 역사와 출구 위치 등은 앞으로 진행될 기본계획과 실시계획 등을 통해 확정된다는 게 인천시의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2022년 말까지 기본·실시계획 용역 등을 진행해야 해서 아직 GTX 역사가 어디로 갈지 단정 지을 수 없다"며 "하지만 예타에 반영된 역사 위치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사진은 GTX B노선 시작점으로 알려진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일대 /연합뉴스

2019-08-27 김명래

GTX-B노선 예타 통과…남양주·부천·송도 집값 들썩

(GTX) B노선의 예비타당성(예타) 통과로 교통망 수혜를 누릴 남양주와 부천, 인천 송도의 주택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최근 이들 지역에는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고 있고 매물도 사라지고 있다.21일 경기·인천의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GTX-B가 정차할 예정인 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수문의가 하루 사이에 크게 늘었다. 실제로 남양주 평내동 일대의 아파트값은 평균 2천만원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가 하루 사이에 매수 호가가 크게 올라 오히려 웃돈이 붙고 있다. 매도하려 했던 집주인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이다. 인천은 노선 시작점이 유력한 송도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송도는 자급자족을 위한 인프라는 갖췄지만 서울 진입까지 80분 이상 걸린다는 단점이 컸다. GTX-B로 향후에는 30분 이내로 들어갈 수 있어 주요 지역의 매물 호가가 하루 사이 2천만원 이상 올랐다는 게 송도 내 부동산들의 전언이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침체한 분양 시장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남양주(2개 단지), 부천(1개), 인천 부평(2개), 송도(5개)에서 올해 8천621세대가 분양되는데 GTX 호재로 높은 수요가 기대된다. 부천의 경우 역이 들어설 전망인 부천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도시개발사업과 역곡 공공주택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 일대는 지난 2012년 개통된 지하철 7호선, 2021년 개통 예정인 소사~대곡 간 복선전철로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된다. 또 부천 대장지구와 남양주 왕숙지구의 3기 신도시 개발도 GTX 개발에 따른 교통 개선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미 시장에 GTX 호재가 선 반영돼 있지만 불확실성이 사라져 매수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GTX-B노선 출발지로 지정된 송도 전경-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21일 오후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출발지로 지정된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상공에서 바라본 송도국제도시 일대. /조재현기자 jhc@biz-m.kr

2019-08-27 김명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