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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단일반산업단지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검단IC를 연결하는 도로가 30일 착공했다.인천시가 총사업비 660억원을 들여 건설하는 이 도로는 길이 1.86㎞, 왕복 6차로 규모로 2022년 5월 준공 예정이다.도로가 개통하면 검단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제2순환도로로 신속히 처리할 수 있고 서구 오류동과 김포시를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인천시는 개발 면적에 비해 도로 인프라가 부족한 서구 지역에 도로 구축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까지 서구 금곡동~대곡동 도로(3.22㎞)를 비롯해 9개 노선을 신규로 개설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착공식 기념사를 통해 "도로가 개통되면 검단산단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같은 생활권 내에 있는 서구 오류동과 경기 김포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biz-m.kr
'남~북' 중심의 인프라 '개발 한계'지역 '가로' 연결도로 건설 잇따라남양주~양평·김포~파주·포천~화도수도권2순환고속도 4곳 2025년 개통문산~가평 37호선 확장 내년 완료남-북 중심의 도로 인프라로 낙후성을 면치 못하던 경기북부지역의 도로망이 동서 연결도로 개설로 바둑판 형태로 바뀐다.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수도권 제 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7호선 등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도로가 잇따라 건설되고 있다.경기북부는 그동안 국도 1호선, 국도 3호선, 국도 43호선, 국도 47호선, 국도 46호선 등 대부분의 도로가 남-북으로 연결돼 동-서 단절을 초래하며 개발에 한계가 있었다.그러나 2007년 12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36.3㎞) 구간이 개통한 데 이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와 국도 37호선 확장공사가 진행되며 격자형 도로망을 갖추게 된다.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는 지난 2월 김포∼파주구간(25.36㎞)을 착공하며 4개 구간 모두 공사 중이다.지난 2014년 5월 공사를 시작한 남양주 화도∼양평구간(17.61㎞)은 공사가 60%가량 진행됐으며, 2017년 3월 착공한 파주∼양주∼포천 구간(24.82㎞)은 공정률이 11%다.4개 구간 중 유일하게 민자사업으로 추진 중인 포천∼화도구간(28.97㎞)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했다. 4개 구간은 2025년까지 모두 개통 예정이다.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북쪽 국도 37호선을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굽은 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공사도 내년 4월이면 모두 끝난다.파주 문산 자유로에서 연천, 포천을 거쳐 가평 국도 46호선까지 73㎞를 잇는 이 사업은 현재 연천 전곡∼포천 영중 13.9㎞ 공사만 남겨놓았다. 2개 공구로 나눠 진행하는 이 구간 공사는 각각 82%, 75% 진행됐다.남-북 연결 도로망 확충사업도 속도를 내 구리∼포천 고속도로(44.6㎞)가 2017년 개통한 데 이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4.7㎞) 건설공사가 56% 진행돼 내년 11월 개통 예정이다. 두 도로는 각각 구리∼안성 고속도로, 서울∼광명 고속도로와 연결된다.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 57㎞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도 동두천 안흥∼연천 청산 6.7㎞ 공사만 남아 2022년 개통한다. /전상천기자 junsch@biz-m.kr
정부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국토교통부는 최근 인천 중구 신흥동과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에 대한 타당성 평가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타당성 평가는 국토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도로사업의 노선과 사업비를 세부적으로 산출하기 위해 진행하는 작업으로 기본계획 수립에 준하는 절차다.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도로의 진출입로 위치, 지하화·우회 구간 등을 결정하고, 다른 개발계획과의 연계성을 따진다. 타당성 평가를 마치면 설계·착공 절차로 이어진다. 다만, 타당성 평가에서 사업비가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면 사업 재검토에 들어간다.총 길이 19.4㎞, 왕복 4차로, 사업비 1조4천875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지난해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이 1.01로 나와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원래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나 지난해 4월 국토부가 재정사업으로 전환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