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수도권 주택 공급'  (검색결과   24건)

[집값 급행열차 GTX] GTX 노선이 2개나?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 집값 현황

요즘 부동산 시장은 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최근 '핫'한 이슈 중 하나는 이른바 'GTX-D'로 불리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는 GTX-D 신설 등이 담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국토부는 지난 4월에 발표한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노선을 그대로 유지하되, GTX-B 노선을 공유해 신도림과 용산역을 거쳐 서울역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했다.서울과 직결되는 전철망이 없는 인천 검단, 김포 시민들은 GTX-D 노선이 확정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김포검단교통시민연대는 GTX-D 강남·하남 직결을 촉구하는 '드라이브 챌린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GTX-D 김포~하남 직결' 등의 홍보물을 자동차에 부착하고 김포시청에서 사당까지 행진했다.반면 부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하다. 김포에는 곳곳에서 GTX-D 관련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부천에서는 관련 현수막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GTX-D가 신설될 두 지역의 반응이 이처럼 상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기존 교통 인프라에 있다. 김포는 전철망이 김포골드라인이 유일하지만 부천은 1호선과 7호선, 서해선(소사원시선)이 개통된 상태다. 1호선을 이용하면 신도림, 용산, 청량리 등을, 7호선 이용시 총신대입구(이수), 고속터미널, 강남구청 등을 갈 수 있다. 서해선은 소사역에서 시흥시청, 안산 초지역을 거쳐 원시로 가는 노선이다.교통 호재도 있다. 고양시 대곡에서 부천종합운동장을 거쳐 소사까지 연결하는 대곡~소사 복선전철(대곡소사선)이 공사 중에 있으며,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잇는 GTX-B 노선도 부천종합운동장역에 정차한다. 국토부는 GTX-B 사업시행자를 2023년까지 지정하고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2024년께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통팔달' 교통 요지다.개발 호재도 있다. 바로 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이다. 부천시에 따르면 춘의동 8번지 일원 49만158㎡에 융복합 R&D, 첨단지식산업, 스포츠 및 문화시설, 도시농업공원, 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 사업비는 4천100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부천 소사역 북측, 중동역 동측, 중동역 서측, 송내역 남측 원미사거리 북측 등에서 도심 고밀 개발사업을 추진, 8만2천321호의 될 전망이다.이러한 배경 탓인지 부천시민들은 GTX-D 노선에 대해서도 덤덤한 모습이다. 역곡동에 거주하는 A씨(28)는 "GTX-D가 뚫려도 편의성을 체감하긴 어려워 크게 생각해보진 않았다"면서도 "GTX에 거는 큰 기대 중 하나가 빠른 출퇴근이다. 대부분의 일자리는 서울에 있고, 강남은 또 일자리 밀집지역 중 하나다. 인천에서 강남으로 출근하려면 매일 길에서 3시간을 버려야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GTX는 한 줄기 빛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도 무던했다. 춘의동에서 13년간 일했다는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부천시민 중 한 사람으로 봤을 때는 새로운 전철망이 들어서는 것이니 환영"이라며 "이 동네는 GTX 발표 후 500만~1천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부천 집값 상승세는 가파르다. 부천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올해 1월 119에서 지난 5월 128.1로 9.1p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매가격지수를 0~200으로 나타내고 있다. 2017년 11월을 기준(100)으로 두고, 기준시점 대비 현재시점의 가격비를 표한다. 지난 5월 부천 아파트값은 2017년 11월보다 28.1p 상승한 셈이다.평균매매가격 또한 올해 1월 3억8천549만4천원에서 지난 5월 4억1천928만8천원으로 앞자리가 바뀌었다. 4개월 동안 8.76%(3천379만4천원) 상승했다.부천에서도 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곳은 1기 신도시인 중동이다. 환승 거점이 될 부천종합운동장역은 춘의동에 들어설 것으로 보이지만, 춘의동에는 아파트 등 이 많지 않아서다. 주변에는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이 다수다.업계에서는 중동신도시에서도 신축인 '센트럴파크 푸르지오(2020년 2월 준공, 999가구)'와 '힐스테이트 중동(2022년 2월 준공 예정, 999가구)'을 대장주로 꼽는다. 두 단지는 부천시청 인근에 위치한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용면적 84.93㎡는 지난 5월 12억9천800만원(23층)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용 84㎡ 분양가가 4억8천100만~6억6천91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2배가량 올랐다.주상복합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중동은 한창 공사 중으로, 아파트 입주권이 거래되고 있다. 지난 5월 전용 84.98㎡는 9억134만원(48층)에 입주권이 팔렸다. 2018년 분양한 해당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20만원, 전용 84㎡ 분양가는 5억7천50만~7억4천20만원이었다.부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종합운동장역 인근은 GTX 발표 전에도 매물이 귀했는데, 이제는 매물 자체가 없다"며 " GTX가 개통하게 되면 집값이 최소 3% 이상은 오를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춘의동에 위치한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2021.7.6. /김동현 kdhit@biz-m.kr22일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방 계획안을 통해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김포시 장기동에 GTX-D 노선 추진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1.4.22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부천종합운동장 일원 역세권 융·복합 개발사업 관련 현수막. 2021.7.6. /김동현기자kdhit@biz-m.kr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이 오가는 부천 소사역 출입구.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020년 준공한 중동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전경.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2022년 2월 준공 예정인 '힐스테이트 중동' 현장. 2021.7.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7-07 윤혜경

서울 등 일대 매물품귀에 전셋값 끝없이 올라…서울 67주 연속 상승

"전셋값이 억 단위로 올라 지방으로 이사를 해야할 판국입니다."전셋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 없이 연일 고공행진이 이어지자 에 사는 A씨는 이같이 하소연했다.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를 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08% 올라, 6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전셋값은 지난주 0.11% 올라 직전 조사(0.10%)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실제 강동(0.39%), 강북(0.23%), 관악(0.23%), 송파(0.21%)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경기(0.17%)와 인천(0.13%)도 크게 올랐다.현재 시장은 입주 물량이 줄어드는 가운데, 각종 규제 여파로 전세 수요는 늘어나면서 전세난이 확산하고 있다. 결국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서울뿐 아니라 경기·인천 등 전역에서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다.특히 올 8월부터 임대차법이 본격화 화면서 전세시장 불안은 한층 더 심화했다. 집주인들이 전세를 거둬들이거나, 실거주를 주장하면서 인기 지역 대단지의 경우 전세 물량이 '제로'(0)인 단지가 속출했고 전셋값은 더 올랐다.KB국민은행 부동산 조사에서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192.0을 기록해 2013년 9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196.9)에 근접하고 있다. 이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할수록 ' 부족' 비중이 높다는 의미다. 지수 범위가 0~200인 것을 고려하면 최근 지수는 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대출도 늘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에 9월 말 기준 전세대출 잔액을 보면 99조1천623억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2조6천911억원(2.8%)이 늘었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두 번째 증가 폭이다.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또다시 전셋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했던 과거에 비춰 (대책 이후) 2개월 정도면 임대차법 효과가 있지 않나 했는데 안정화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계속해 추가 대책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전세난을 해결할 방안을 내놓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 상황에서 전세시장 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내놓을 대책이 별로 없으며, 확대를 통한 전세 안정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임대료 보조를 위한 대출 확대 등을 검토해볼 수 있으나 임대료 상승 부작용이 있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임대차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 부족이 심화한 상황에서 이사 철까지 본격화하면서 전·월세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해결책을 찾겠다고 하지만 각종 규제가 워낙 복잡하게 얽혀 있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광교신도시 내에 부동산 중개업소./비즈엠DB

2020-10-12 이상훈

국토부, 경기·인천 공공택지에 57만가구 … 성남·하남·과천 7.8만

정부가 경기 남부와 인천에 57만6천가구를 한다.국토교통부는 25일 3기 신도시 등을 포함해 장기 계획상 물량인 127만 가구의 세부 계획을 공개했다.공공택지의 경우 경기 동남권에 13만6천가구, 서남권에 22만6천가구, 인천시에 9만4천가구가 된다. 나머지 12만가구는 정비사업을 통해 한다.경기 동남권에선 서울 강남과 연접한 지역인 성남(2만2천가구), 하남(3만4천가구), 과천(2만2천가구)에서 7만8천가구가 나오고 이외에 수원(1만4천가구), 용인(2만2천가구), 의왕(1만1천가구) 등지에서도 5만8천가구가 된다.구체적으로 성남복정1·2에서 6천600가구, 성남 낙생 4천600가구, 성남 금토 3천200가구, 하남 교산 3만2천가구, 과천 주암 4천500가구, 과천 지식정보타운 4천800가구 등이다.경기 서남권은 3기 신도시가 들어서는 부천에서 3만1천가구가 되는 것을 비롯해 화성(7만2천가구), 평택(4만3천가구), 안산(2만2천가구), 시흥(1만9천가구), 광명(1만가구), 안양(4천가구) 등지에 총 22만6천가구가 예정돼 있다.인천에선 검단(4만가구)·계양(1만7천가구) 등 신도시 5만7천가구를 비롯해 영종하늘도시 2만1천가구, 검암역세권 7천가구 등 총 9만4천호를 한다.일정도 공개됐다.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3만7천가구를 시작으로 2021년 7만9천가구, 2022년 6만5천가구가 계획돼 있다. 올해 되는 입지는 인천검단, 과천지식정보타운, 화성동탄, 오산세교2, 영종하늘도시 등이다.내년에 청약에 나서는 입지는 성남복정1·시흥거모·안산신길2·과천주암 등이며, 사전청약으로 되는 입지는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하남교산·인천계양 등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127 만호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부천 대장지구. /국토교통부 제공

2020-08-25 이상훈

'패닉바잉' 진정되나… 국토부, 127만가구 계획 세부 내용 공개

정부가 서울, 경기 등 일대 127만가구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127만가구는 을 새로 지을 땅인 공공택지를 확보해서 하는 것이 84만가구, 재건축과 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확보하는 것이 39만가구다. 나머지 4만가구는 소규모 정비사업이나 노후 임대 재건축 등 기타 사업을 통해 된다.올해는 17만9천가구, 2021년에는 20만1천가구, 2022년엔 19만5천가구 될 예정이다. 나머지 65만3천가구는 2023년 이후로 예정돼 있다.지역별로 시울시에 36만4천가구, 인천에 15만1천가구, 경기도에 75만7천가구가 분배된다.이중 서울시에 되는 36만4천가구는 공공택지를 통해 11만8천가구, 정비사업으로 20만6천가구, 기타 사업으로 4만가구가 된다.서울 공공택지에서 나오는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동남권 4만1천가구, 서남권 1만9천가구, 서북권 2만6천가구, 동북권 2만5천가구 등이다.동남권은 강동구가 1만4천가구로 가장 많고 강남구 1만3천가구, 송파구 8천가구, 서초구 6천가구 순이다.구체적으로 고덕 강일 1만2천가구, 개포 구룡마을 2천800가구, 서울 의료원 3천가구, 수서 역세권 2천100가구, 옛 성동구치소 1천300가구, 서초 염곡 1천300가구,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1천200가구, 서초 성뒤마을 1천가구, 서울지방조달청 1천가구 등이다.서남권에선 서남물재생센터 2천400가구, 동작 환경지원센터 1천900가구, 대방동 군부지 1천600가구, 강서 군부지 1천200가구, 영등포 쪽방촌 1천200가구, 마곡 미매각부지 1천200가구, 서부트럭터미널 1천가구 등이 나온다.서북권에는 용산 정비창 1만가구와 미군 캠프킴 3천100가구, 서부면허시험장 3천500가구, 수색 역세권 2천100가구, 상암DMC 미매각 부지 2천가구, 서울역 북부역세권 500가구, 중구청사 부지 500가구 등이다.동북권의 경우 태릉골프장 1만가구를 비롯해 광운 역세권 2천800가구, 서울 양원 1천400가구, 도봉성대야구장 1천300가구, 북부간선도로 입체화 1천가구, 면목 행정복합타운 1천가구, 중랑 물재생센터 800가구가 확보됐다.서울 공공택지를 통한 입주자 모집 물량은 올해 1만3천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1만가구, 2022년 1만3천가구가 예정돼 있다.올해는 고덕 강일, 수서역세권. 서울 양원 등 물량을 하고 내년에는 성동구치소, 강서 군부지 등이 계획돼 있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실수요자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서울권역 등 확대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며 " 신규택지는 사전청약제 등을 통해 효과를 최대한 앞당기고, 고밀재건축ㆍ공공재개발 등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사업공모, 선도사례 발굴 등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127 만호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서울 주요 사업 위치도. /국토교통부 제공

2020-08-13 이상훈

정부, " 대책 조속히 마련할 것"

정부가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최대한 빨리 대책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4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회의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학진 서울시 제2부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 시·도 지사들도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확대를 위한 신규택지 발굴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확대 방안에 서울 유휴부지 개발, 도심 용적률 상향, 공공 재건축·소규모 재건축 활성화 등을 포함할 것으로 알려졌다.현재까지 정부가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안은 태릉골프장(83만㎡) 등을 신규 부지로 개발하는 방안, 서울 용산역 정비창 부지 개발 밀도를 높여 을 기존 8천가구보다 많이 하는 방안 등이다. 논의에 국방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군시설 등 이전을 통해 신규 택지를 확보하는 방안이 포함될지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정부는 홍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 확대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해 대책을 검토해왔다. 방안으로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을 검토해왔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방안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연합뉴스

2020-07-24 김명래

홍남기 부총리 " 대책 최대한 조속히 마련"

정부가 대책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내놓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는 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방안을 마련 중이다. ▲ 도심 고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규제 개선 ▲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도시 주변 유휴부지·도시 내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 추가 발굴 ▲ 공공 재개발·재건축 때 청년·신혼부부용 공공임대·분양아파트 ▲ 도심 내 공실 상가·오피스 등 활용 등 방안을 1차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도시 주변 유휴부지나 국가시설 부지 등 신규택지를 최대한 끌어모으는 것이 추진 가능한 사안이다. 위례와 서울 남태령, 동작구 수도방위사령부의 일부 군(軍) 시설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1천300호 상당의 공공을 짓기로 한 최근 발표 등이 이런 사례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도 비교적 접근이 용이한 대안으로 꼽힌다.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련해선 아직 이견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방안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방안과 관련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07-20 박상일

'더샵송도마리나베이' 등 7월 입주물량 쏟아진다

7월 전국 3만4천263가구가 아파트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중 가장 많은 입주 물량이다.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조사한 7월 아파트 입주물량을 보면 전월(1만7천466가구)보다 2배 가량 물량이 증가한 3만4천263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권역별로는 물량이 1만9천321가구로 지방 1만4천942가구보다 많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 됐지만 은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년대비 89%가량 물량이 늘었다.7월은 전국 총 47개 단지가 입주한다. 에서 15개 단지, 지방에서 32개 단지가 집들이를 준비 중이다. 은 서울 4개 단지, 경기 10개 단지, 인천 1개단지가 입주한다. 지방은 부산 11개 단지를 비롯해 충남과 전남, 경북 등지에서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서는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1천505가구)'가 입주하며, 경기에서는 신흥주공을 재건축한 '산성역포레스티아(4천89가구)'와 파주시 동패동 '운정신도시아이파크(3천4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은 오션뷰 단지인 '더샵송도마리나베이(3천100가구)'가 집들이를 준비할 예정이다.지난 17일 정부는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규제지역 및 대상을 확대해 투기수요를 묶어 시장의 불안요인을 줄이고 실수요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대부분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됐으며, 3억원 초과 신규 구입 시 전세대출이 제한된다.전문가들은 이번 정부의 대책으로 입주시장에서도 거래 위축 등 일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직방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매수 관망 기조가 짙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규제지역 내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6개월 내 전입의무가 있어 전세 매물이 줄어들 수 있으며, 새 아파트 수요도 많아 새 아파트 전세매물 구하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6월 5일 조사 기준 2020년 월별 입주물량 추이. /직방 제공

2020-06-22 윤혜경

주산연, " 분양 여건 개선된단 인식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중심으로는 분양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11일 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6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79.6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3.1p 오른 수치다.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분양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것을 뜻한다.6월 지역별 HSSI 전망치는 서울이 전달보다 17.9p 상승한 109.5를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91.1, 90.9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의 전망치를 보였다.주산연은 " 분양 여건이 개선될 것이란 인식이 증가했다"면서 "온라인 마케팅 등 코로나19 방역체계 내에서도 분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이 도입되는 데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장 기대감은 분상제 시행 전 일시적 현상일 수 있으니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주산연 측의 부연이다.분양물량 전망치는 전달보다 19.1p 오른 115.4를 기록했다. 전달 22.9p 오른 것에 이어 두 달 연속 급등한 것으로,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기준선인 100.0을 넘겼다.미분양 전망치는 감소했다. 이달 미분양 전망치는 83.3으로 전달보다 7.1p 하락했다. 미분양 물량의 총량적 감소세가 이어져 미분양 부담이 없을 것으로 주산연은 예상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 아파트. /비즈엠DB

2020-06-11 김명래

1만4천가구 안산장상, 공공지구 지정… 30만호 속도

정부가 ' 30만호 계획' 중 한 곳인 안산장상 지구의 공공지구 지정을 고시했다.앞서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됐다.안산장상 지구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역사와 장하로 확장(2→4차로), 수리산과 안산천을 연계한 녹지축 확보 등 교통이 편리한 1만 4천가구 규모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된다.한국토지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입체화·복합화해 다양한 교통수단간 환승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신설역사는 지상 1층은 환승시설, 지하 2층은 환승주차장으로 입체화하고, 판매·숙박·컨벤션 등 다양한 기능을 복합화해 소통·교류하는 장상지구의 대표 관문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영동고속도로로 분절된 지구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장하로를 확장(2→4차로)하고, 기존 시가지와 연계를 위해 국도 42호선 일부 구간을 입체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안산천 등 하천 주변에 공원·녹지를 배치해 수리산 녹지축을 지구 내로 연결하고, 지구 내 KTX 선로 상부를 주민참여형 선형공원으로 조성한다.사업지구를 단절 없는 보행축으로 연결하고, 신설역사 중심 보행중심축 인근에는 생활 SOC, 유치원 등을 배치해 출·퇴근 시 도보로 자녀 등·하원이 가능한 안전하고 편리한 보육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지구지정을 통해 30만호 계획 중 19곳 총 21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으며, 특히 신도시 5곳 중 4곳이 완료됐다. 부천대장(2만호) 등은 올해 상반기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며,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3.6일 지구지정)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지명초청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 중 사업 속도가 빠르고 입지가 우수한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장상지구 위치도./LH 제공

2020-05-03 이상훈

3기 신도시 '고양 창릉' 지구지정 완료… 판교 2배 자족용지 조성

정부가 3기 신도시 중 한 곳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창릉지구에는 3만8천가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서북부권의 대표적인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 30만호 계획' 중 고양 창릉과 고양 탄현 등 2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오는 6일 공공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경기도, 한국토지공사(L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창릉지구는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교통이 편리한 자족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국토부는 판교의 2배가 넘는 130만㎡ 규모의 자족용지(기업·일자리 용지)를 고양선을 중심으로 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또 자족용지 인근에 창업 등을 배치해 직주근접형 자족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특히 공공지원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등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할 '기업지원허브', 성장단계기업을 위한 '기업성장지원센터'도 지을 예정이다. 창릉천 정비사업과 함께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창릉지구는 전체 면적의 39%가 공원·녹지로 조성되며, 지구를 관통하는 동서 간 녹지축이 지구 내 공원·녹지로 연결된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규택지인 고양 탄현(41만6천㎡)도 지구지정을 고시한다.탄현지구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여건상 20년 이상 방치됐던 탄현동 일대 장기미집행공원 부지로, 이곳에는 신혼희망타운과 민간분양 물량 등을 합쳐 총 3천300가구를 한다.탄현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경의중앙선 탄현역이다. 탄현역은 지하철 3호선 환승이 가능한 대곡역까지 5개 정거장(약 13분), 6호선과 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까지 11개 정거장(약 29분) 떨어져 있다.앞으로 지구 인근에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와 김포~관산간도로(2024년)가 개통할 예정이다.신혼희망타운 등과 함께 친환경 공원(탄원공원)도 조성된다.테라스형 아파트, 데크형 주차장 등 차별화된 단지계획과 더불어 숲속 어린이집, 힐링공간 등 공원과 연계한 특색있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국토부 관계자는 " 30만채 계획 중 19만6천채가 지구지정을 완료하는 등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창릉·탄현지구 지정으로,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과천 등 18곳의 지구지정이 완료(신도시급 5곳 중 4곳)됐다. 정부는 부천대장 등 나머지 지구는 대부분 올해 상반기 중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국토교통부가 30만채 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고양 창릉 지구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가 30만채 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30만채 지구지정 완료(예정) 지구 현황. /국토교통부 제공'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조성
(서울=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30만채 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천㎡)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3만8천채가 들어서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사진은30만 호 신도시 급 추진 현황. 2020.3.4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0-03-04 이상훈

[비즈엠Pick 분양현장]'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사이버모델하우스 열고 본격 분양 돌입

"고객들의 높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성실 시공으로 보답하겠습니다."14일 오전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에서 만난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수원 지역 재개발구역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가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수원 팔달8구역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지하 2층, 지상 20층, 52개 동, 총 3천603가구 규모를 짓는다. 이 중 1천89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234가구 △59㎡B 114가구 △59㎡C 35가구 △74㎡A 188가구 △74㎡B 383가구 △84㎡ 710가구 △99㎡ 105가구 △110㎡ 2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3.3㎡당 평균분양가는 1천810만원으로 책정됐다.'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견본을 폐관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연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규제 강풍이 불고 있는 서울 및 일부 지역과 달리 만 19세 이상 청약 통장 가입경과 1년 이상인 세대주와 세대원은 예치금만 충족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특히 청약 및 대출규제 등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당첨 후 6개월이 지나면 전매도 가능하다. 또 유자도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 기회가 열려 있어 청약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실제 이날 오전 사이버 모델하우스가 공개되자 분양일정 및 청약 조건 등을 문의하는 상담 전화가 폭주하기도 했다.분양 관계자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단지의 입지적 특장점부터 단지 배치, 청약 일정 등의 분양정보와 세대 내 각 실 모형, 단지 전체모형을 3D로 구현해 자유로운 각도로 대단지의 모습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며 "단지에 대한 관심이 워낙 많다 보니 이를 확인한 청약 수요자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을 시작으로 19일과 20일에 1순위,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7일이며,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당첨자를 대상으로 견본 관람 및 서류제출이 진행된다.이 단지는 전체 부지의 39% 이상 풍부한 녹지와 테마정원을 자랑한다. 또 분당선 매교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단지로, 수원역을 비롯한 서수원 버스터미널도 가깝다. 신분당선 연장선이 예비타당성 검토 중이며 수인선(2020년 예정), 트램(2023년 도입 추진), 광역급행철도(GTX) C노선(2024년 예정) 등도 사업지 주변을 지나 교통여건이 우수하다.생활편의시설로는 NC백화점, AK플라자, 롯데몰 등이 있고 단지 내에는 매교초가 개교 예정이다. 또 수원중·고교가 단지 주변에 있어 입주민들에게 안심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눈길을 끈다.피트니스클럽, 실내체육관, 골프클럽, 사우나, 시니어클럽 등 반복되는 일상 속에 매일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는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만 10여 곳이 넘는다.프리미엄 시스템으로는 IoT 홈네트워크, 무인 택배, 스마트 생활정보기, 지하주차장 LED 조명제어, 세대전체 LED 조경, 실별 온도제어 등을 적용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분양 단지 및 수원 지역 아파트 시세 상승률을 고려해 합리적인 분양가를 책정했다"며 "3천603가구 매머드급 단지 규모에 걸맞은 특별한 설계와 성실 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매교역 일대는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수립의 중심지로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약 1만2천가구 미니신도시급 이 예정돼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견본 내부 모습. /박소연기자 parksy@biz-m.kr'매교역 푸르지오 SK뷰'의 분양일정 및 청약 조건 등을 문의하는 상담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박소연기자 parksy@biz-m.kr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매교역 푸르지오 SK뷰' 견본에 설치된 단지 모형도./박소연기자 parksy@biz-m.kr

2020-02-14 이상훈

성남·안산에 3천가구 넘는 '매머드급 단지' 올해 입주 시작

9억원 이상 보유 시 전세대출 회수 등 정부의 강도 높은 부동산 규제가 본격 시행된 가운데, 올해 에는 14만 가구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쏟아진다.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천157가구이며 에는 전년보다 9% 감소한 14만3천651가구가 된다.서울이 4만1천104가구로 지난해보다 입주 물량이 1% 늘었으며, 인천도 1만4천921가구로 전년 대비 8% 늘었다. 경기는 8만7천626가구로 지난해에 비해 16% 감소했다. 중 경기만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이 감소했지만, 월판선 등 교통호재로 기대감이 감도는 성남을 비롯해 김포, 시흥 안산 등지에서 매머드급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성남시부터 살펴보면 '산성역포레스티아'가 올해 7월 입주할 예정이다.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신흥주공을 재건축해 들어선다.총 4천89가구·39개 동·전용 면적 59~98㎡로 지어진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 잠실과 성남 분당구로 이동이 수월하다.이밖에 성남북초등학교와 성남여자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하며, 수정구청과 이마트 이용이 편리하다. 성남시의료원도 올해 상반기에 개원을 앞두고 있다.안산에도 2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내달 입주를 시작한다. 바로 '그랑시티자이1차'가 그 주인공이다.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수 사동에 위치한 단지로 2월 중순에 입주할 예정이다. 총 3천728가구·전용 59~140㎡로 구성됐다. 최근 주목받는 작은 규모부터 큰 규모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된 것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오는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신설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개통시 서울 여의도까지 30분내에 이동할 수 있다.사동공원과 시화호 등이 인접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단지 내 수변스트리트상가와 AK타운 등 편의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그랑시티자이2차'도 올해 하반기에 입주한다. 그랑시티자이1차 옆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올해 10월 입주가 목표다.2차는 2천872가구 규모이며, 1차와 2차 합쳐 총 6천600가구가 들어서 대형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산성역포레스티아내달 중순께 입주를 시작하는 안산 '그랑시티자이1차'. /GS건설 제공올해 10월 입주가 목표인 안산 '그랑시티자이2차' 투시도. /GS건설 제공

2020-01-28 윤혜경

서울~천안 잇는 경부선 광역전철 급행확대... 평균 운행시격 크게 단축

서울과 천안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가 대폭 늘어난다.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서울역(용산)↔천안(신창·병점)을 운행 중인 경부선 급행전철의 운행횟수를 평일 기준 34회에서 60회로 확대·운행한다.또 이용객 편의 등을 위해 이용수요가 많은 금정역에 급행전철을 신규 정차하고, 운행구간도 현행 용산·서울역↔병점·천안·신창역에서 청량리역↔용산·서울역↔천안·신창역으로 연장 및 일원화한다.앞서 국토부는 출·퇴근 시간 단축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을 목표로 지난 2017년 7월 ' 전철 급행화 방안'을 발표, 급행전철을 꾸준히 확대해왔다.또한, 지난해 7월부터 금천구청역, 군포역 2개 역에 대피선 설치 등 시설개량(예산 254억원)을 추진해 올 9월 준공하고 운행횟수를 대폭 확대했다.이번 급행전철 확대 조치로 운행시격이 평균 50분 → 30분으로 크게 단축되고, 30분 간격으로 일정하게 유지돼 급행전철을 이용하는 국민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운행구간을 연장(서울·용산역→청량리역)함에 따라 서울 도심 주요역(시청, 종로3가, 동대문 등)에서도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수혜지역이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안양역, 금정역, 성균관대역, 의왕역 등과 인접한 의왕·월암, 수원·당수 등 7개 지구에는 약 2만 세대의 될 예정이어서 수혜 대상이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또 대피선 설치로 경부선 급행전철이 KTX·무궁화 등 여객열차가 운행하는 선로를 이용하지 않게 되면서 안전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국토부는 급행전철 확대로 불가피하게 정차횟수가 감축되는 일부 역은 향후 운행계획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운행 시간 조정 등을 통해 국민의 전철 이용에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급행확대는 그간 추진됐던 것보다 큰 규모로 진행돼 경부선 광역전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의 편의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과천선 등 급행화가 필요한 노선에 대한 시설개량과 광역급행철도(GTX) 도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급행 광역교통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경부선 광역전철 노선도./국토부 제공

2019-12-16 박상일

[비즈엠 분양현장]GTX-B 노선 호재 작용한 '송도'에 사람 몰린다

광역급행철도(GTX)-B노선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인천 송도국제도시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도는 노선 시작점일 뿐 아니라, 이미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지역이어서, 'GTX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E5블록)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F20·25블록) 견본은 개관 첫날에만 1만1천753명이 방문하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포스코건설이 송도국제업무단지에서 5년 만에 하는 데다, GTX-B노선 예타 통과 후 송도의 첫 대규모 분양 물량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업무단지는 뛰어난 학군, 자연환경 등 생활 여건이 우수하다"며 "송도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가 3.3㎡당 2천만원을 돌파하는 등 송도 집값을 리딩하고 있다"고 말했다.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Ⅲ와 송도 더샵 프라임뷰는 전용면적 144㎡, 195㎡, 170~198㎡(펜트하우스) 등 중·대형 물량이 있다. 이 때문에 작은 면적에서 큰 면적으로 옮기려는 수요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건설은 3일 특별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블록별 당첨 발표일이 달라 세 번까지 청약할 수 있다. 이들 단지 다음에는 송도국제업무단지 B1블록 '송도 대방디엠시티'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동 578가구, 오피스텔 628실 등으로 조성되는데, 송도 워터프런트 조성사업 1단계 구간인 송도 6공구 인공호수에 접한데다가 인천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과 달빛축제공원이 가깝다.이외에도 B2블록, F19블록, A14블록 등이 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아파트 1천205가구, 오피스텔 320실 규모의 B2블록은 연내 분양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이 추진하는 F19블록은 약 350가구로, 이르면 연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SLC)의 A14블록(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은 1천100가구이며,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지난달 30일 문을 연 포스코건설의 인천 송도국제도시 견본 앞에 방문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2019-09-02 김명래

['신안산선 8월 착공 가시화' 안산·시흥 지역 표정]정부 규제 강화·폭탄물량 '싸늘한 부동산 시장'

교통 호재 불구 넘쳐 자가매물 속출최대수혜지 예상 불구 '부정적 반응' 일색3만가구 추가 예정… 안산 '불꺼진 도시' 우려"신안산선 착공이요? 양치기 소년도 아니고, 이제는 기대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안산·시흥 지역에서 가장 큰 호재 중 하나인 신안산선 착공 소식이 최근 가시화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 부동산 시장에선 부정적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16일 신안산선 역사가 조성될 예정인 안산시 사동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인근에서 만난 A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부동산 규제에 물량까지 쏟아지면서 일부 신축 단지에선 마이너스 피가 속출하고, 구축의 경우 거래가 끊겨 '곡소리'가 나고 있다"며 "거래가 없어 파리만 날리고 있는 상황에서 해마다 되풀이되는 신안산선 착공 소식은 희망고문을 안기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남부 부동산 시장의 주요 화두였던 신안산선 착공이 이르면 오는 8월로 예정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안산, 시흥 일대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부동산 업계의 싸늘한 반응은 마치 '초상집'(?)을 방불케 했다.안산 사동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내년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그랑시티자이 1차와 2차를 합치면 7천 세대 가까이 되고, 여기에 바로 다리 건너 송산그린시티까지 하면 2만 세대가 넘는다"면서 "신안산선이 교통 호재로 볼 수는 있지만, 이 넘쳐나 분양가보다 싼 매물이 계속해서 나오는데 과연 큰 호재가 될지는 의문"이라고 전망했다.실제 여의도까지 25분대 진입 가능한 신안산선 호재를 품고 분양했던 '그랑시티자이 1차' 아파트 전용 84㎡의 경우 분양가보다 적게는 200만 원, 많게는 2천 만 원까지 싼 매물이 나와 있지만, 실거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한양대 에리카역 예정지와 가장 가까운 '안산고잔푸르지오 6차' 아파트는 2천818세대 대단지에, 시세 역시 전용 88㎡가 2억 8천만 원대로 저렴하지만, 10년 넘은 구축 아파트라는 단점과 주변 신축 아파트 물량 공세로 인해 거래절벽 현상이 심각하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런 가운데 앞으로도 안산 지역에 3만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추가로 될 예정이어서 '불 꺼진 도시'로 전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시흥지역 중개사 "이미 시세에 반영" 냉담국토부·지자체는 공사 시작에 행정력 집중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안산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난 2018년 6천810세대, 올해 4천589세대가 입주했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총 1만175세대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파악됐다. 또 3기 신도시로 안산 장상지구에 1만2천910세대와 신길2지구에 7천710세대 등 약 2만 세대가 추가 될 예정이다.안산과 함께 신안산선 착공 가시화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시흥 지역도 신안산선 호재에 거는 기대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시흥시 장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신안산선 8월 착공 이야기는 들었지만, 기대는 전혀 하지 않는다"며 "만약 착공해도 이미 시세에 신안산선 호재가 반영돼 있기 때문에 크게 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시흥시청역 초역세권에 해당하는 '시흥시청역동원로얄듀크' 아파트 전용 73㎡ 매매가격이 4억 6천만 원~5억 2천만 원으로, 프리미엄만 8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와 안산·시흥지역 간 44.6㎞ 구간에 지하 40m 직선화 노선을 뚫어 고속 운행하는 복선 전철로, 총 사업비 3조3천465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여의도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시흥사거리역, 석수역, 광명역 등을 지나 안산 한양대역으로 향하는 기본 노선에 광명역~시흥시청역~국제테마파크역 구간이 부설되며, 2단계 사업을 통해 한강 다리를 연결, 여의도역~공덕역~서울역 5.8㎞ 구간을 추가할 계획이다.오는 2024년 하반기 1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여의도역을 기준으로 시흥시청역은 현행 53분에서 22분, 안산 한양대역은 현행 100분에서 25분으로 이동시간이 현격히 축소될 전망이다. 이 노선은 지하철 2·4·5·7·9호선은 물론 월곶~판교선, 소사~원시 복선 전철, 서해선 복선 전철 등과도 손쉽게 연결된다.지난 2013년 3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신안산선은 2010년 9~12월까지 타당성 재조사와 재정사업으로 기본계획 고시 이후 2015년 7월 민자 타당성 분석 통과, 2017년 12월 민간투자시설 사업 기본 계획 고시,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비롯한 실시협약(안)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올해 6월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상태다.반면, 정부나 지자체 등은 신안산선의 조속 착공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이와 관련, 안산시 관계자는 "8월 착공이 가시화하고 있는 건 맞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시 또한 지역 국회의원과 같은 입장으로, 8월 착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올해 안에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토부 관계자는 "환경이나 재해 등 부처별로 실시계획승인 관련 문제가 없는지 검토가 진행 중이며, 이 부분이 마무리되면 바로 다음날이라도 승인할 예정"이라며 "국토부에서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신안산선 착공이 이르면 오는 8월로 예정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안산시와 시흥시 일대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지 부동산 업계는 오랜 기다림에 지쳐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한양대 에리카역 예정지 일대./강승호기자 kangsh@biz-m.kr신안산선 착공이 이르면 오는 8월로 예정되면서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히는 안산시와 시흥시 일대가 들썩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지 부동산 업계는 오랜 기다림에 지쳐 기대도 하지 않고 있다. 사진은 한양대 에리카역 예정지 일대./강승호기자 kangsh@biz-m.kr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국토부 제공

2019-07-30 이상훈

평촌 아파트 미계약 발생 '청약 부적격·분양가 부담탓'

14.6% 세대원 신청등 요건 안맞아포기자 30% "주변 시세수준 분양탓"최근 분양 아파트 미계약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이 청약 부적격과 분양가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15일 아파트투유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분양한 안양 '평촌 래미안푸르지오' 아파트의 일반분양분 659가구 중 14.6%인 96가구가 청약 부적격자로 판명됐다.이중 가장 많은 25명(26%)은 세대원이 청약한 경우로 나타났다. 청약조정지역의 경우 세대주만 1순위 청약 가능한데 본인이 세대주라고 착각을 하거나, 세대주 요건을 모르고 신청했다가 부적격 처리된 것이다.이어 16명(16.7%)은 신혼부부 특별에서 소득 기준을 초과했다. 부부합산 소득을 잘못 계산했거나 출산·육아휴직 등으로 달라진 소득을 제대로 감안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또 부적격자의 12.5%는 소유 수 판단 오류를 범했고, 10.4%는 세대원이 중복 당첨된 사례로 조사됐다. 1년 당해 지역 거주 요건 위반(8.3%), 가점 오류(7.3%), 재당첨 제한(6.3%)에 걸린 경우도 적지 않았다.부적격자가 아닌 당첨자의 일부도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사가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모집 가구수의 40%)를 대상으로 계약을 마친 결과 29.4%인 194명이 계약하지 않았다. 계약 포기자 중 가장 많은 30.4%(59명)는 분양가 부담을 이유로 꼽았다. 평촌 래미안푸르지오는 분양가가 3.3㎡당 평균 2천50만원으로 주변 시세 수준에 분양됐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 수준으로 책정되자 시세차익이 어렵다고 보고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연초 위례신도시에서 분양된 '위례포레자이'와 '북위례 힐스테이트'도 부적격자 비율이 각각 14%, 10% 선인 것을 고려하면 지난해 말 청약제도 개편 이후 단지별로 꾸준히 10% 이상의 청약 부적격자가 나오고 있다"며 "또 분양가는 높은데 대출이 제한되다 보니 당첨에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biz-m.kr

2019-05-16 황준성

지하철 수준의 버스 '슈퍼-BRT(청라~강서·세종)' 추진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위 TF 활동돌입 연내 표준안 마련·시범사업 2개 선정3차 신도시 등 신규택지에도 반영정부가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Super Bus Rapid Transit) 표준 지침(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저비용·고효율 교통수단인 BRT 고급화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이 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그동안 서울, 부산,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가 BRT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운행 속도나 정시성 등이 도입 당시 기대했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말 기준 광역 BRT 4개 노선(114.5㎞), 도시 BRT 19개 노선(150.5㎞)이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대광위는 지자체, BRT 운영기관, 경찰, 연구기관 등으로 BRT 운영체계 개선 및 S-BRT 표준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난달 17일부터 운영 중이다. TF에서는 우선 S-BRT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도입·운영 중인 세종 BRT와 청라~강서 BRT를 대상으로 '운영체계상의 문제점', '서비스 수준' 등을 집중 점검해 개선한다. 세종 BRT는 전용도로 설치 등 도로 여건은 우수하나 BRT에 신호를 우선 배정하지 못하는 한계가 발생했고, 인천 청라~강서 BRT도 독립된 차선을 운영 중이나 교차로가 많고 신호체계가 뒷받침되지 않아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이에 대광위는 BRT 점검결과, 도출된 개선사항 등을 토대로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시범사업 2개를 선정·추진한다. 우선 이달 초 관련 용역을 위해 입찰공고를 할 계획이다. 또 제3차 계획에 따른 신규 택지지구에도 본격 도입할 방침이다. 남양주~왕숙지구(10㎞)와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지구(8㎞)가 S-BRT 대상이다.박진홍 대광위 간선급행 버스체계과장은 "S-BRT 표준 가이드라인을 새로 조성되는 택지지구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기존 도시에도 S-BRT 기준에 최대한 부합되는 BRT를 도입해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기자 ljs@biz-m.kr간선급행버스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2019-05-08 이준석

미분양 급증… 인천 2454·경기 7305 가구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직격탄인천 36.4% - 경기 24.3% ↑'준공후 미분양'도 크게늘어나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인천과 경기 지역 미분양 이 많이 늘었다.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인천·경기 지역 미분양 이 전월 대비 26.6% 증가한 9천759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인천 지역 미분양 은 지난 2월보다 36.4% 늘어난 2천454가구로 집계됐다. 인천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천444%)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다. 지난해 말 1천324가구와 비교하면 85.3%나 급증했다. 인천 지역 미분양 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인천 지역은 '준공 후 미분양 '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 이 있으면 건설회사가 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3월 말 인천의 '준공 후 미분양 '은 584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25.1% 증가했다.부동산114 김은진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인천 지역은 물량이 많아 전반적으로 분양 실적이 저조한 데다, 지난해 말 서구 검단신도시 이 본격화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지역 미분양 은 7천305가구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미분양 은 올 2월 전월보다 13.1% 감소했으나, 3월 24.3%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준공 후 미분양 수는 2월보다 7.1% 줄어든 2천477가구다.한편, 이날 도시보증공사(HUG)는 제32차 미분양관리지역 인천 2곳, 경기 4곳 등 총 41곳을 발표했다.인천은 서구와 중구, 경기에서는 이천·평택·화성(동탄2신도시 제외)·안성시가 포함됐다. HUG는 미분양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한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 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구매했더라도 분양 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주엽기자 kjy86@biz-m.kr

2019-05-01 김주엽

계양~강화간 고속도 본격 추진… 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으로 선정

31.5㎞ 구간 민자 → 재정사업 전환남북교류 확대따라 균형발전 고려사업비도 4천억 증액한 1조9108억김포·강화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서울(인천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다. 2일 자유한국당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홍철호(김포을) 의원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서울~강화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여부를 결정하는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를 열어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에 선정했다고 밝혔다.구간은 인천시 계양구 상야동에서 김포시를 관통해 강화군 강화읍까지 총 31.5㎞ 구간이다. 왕복 4·6차로로 건설되는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1조9천108억원으로 애초 계획보다 4천억원 이상 증액했다. → 위치도 참조한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려 했으나 남북교류 확대에 따른 낙후 접경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국가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사업비도 대폭 확대됐다고 두 의원은 설명했다. 정부도 이번 심의에서 김포 한강 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 등 주변 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와 2차 계획 및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사업 폭을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타 결과는 6개월 정도 뒤에 나올 예정이며,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오면 내년부터 기본설계비 등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안·홍 의원은 지난해 예산심의 과정에서 서울~강화 고속도로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돌리는 한편 올해 예타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기초용역예산을 반영해 놓는 등 정부를 압박해 왔다. /정의종기자 jej@biz-m.kr

2019-04-03 정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