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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  (검색결과   41건)

[인터뷰] 박제민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지부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꾸미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이 단순히 생활하는 영역을 넘어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로 변모하는 모습이다. 쾌적성과 심미성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욕구가 강해지는 요즘이다. 하지만 시공 견적은 혼란스럽다. 공산품처럼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다. 인테리어 상담을 받을 때마다 모두 견적 가격이 달라 많은 소비자는 본인이 받은 시공견적이 합리적인지 의구심을 품는다. 카페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인테리어 호구 되지 않는 방법'이 공유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합리적인 가격에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토탈 인테리어 매장을 20년째 운영 중인 박제민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지부장을 만나 최근 트렌드부터 견적과 비용 등 인테리어 전반에 관한 얘기를 들어봤다.- 비즈엠 독자를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지구에서 1997년부터 인테리어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박제민이다. 4년째 인테리어경영자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다. - 요즘 어떤 시공을 가장 많이 하나. 제가 지구에서 일하다 보니 지구나 주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제가 처음 여기서 일했던 1997년에는 아파트들이 신축이라 인테리어 문의가 없었다. 그러다 입주 8년 정도 지나서부터 공사 문의가 들어왔다. 그때는 도배와 바닥재, 싱크대 정도의 수리가 많았는데 지금은 도배, 장판, 싱크대, 욕실, 조명등, 샤시, 목공 등 전체를 교체하는 '올수리'가 많다. - 올수리 견적은 어떻게 되나수리에서 가장 큰 부분이 창호다. 창호까지 교체한다고 하면 평균 3.3㎡당 150만원이 소요된다. 전용 84㎡는 6천만원 정도 견적이 든다. 물론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올수리가 아닌 부분 수리를 하시는 분들도 있다. 올수리 기간은 보통 1개월 정도가 걸린다. - 가성비 좋게 인테리어 가능하나"1천만원에 인테리어가 가능하냐"고 묻는 고객님들이 있다. 물론 다 가능하다. 예산에서 포인트가 되는 주방과 욕실에 비중을 높게 잡고 나머지를 교체해도 분위기는 바꿀 수 있다. 싱크대도 브랜드와 비브랜드 다 할 수 있다. 주방부터 욕실, 수전 등 교체하는 인테리어 비용은 500만~1천만원이 가장 합리적인 것 같다. - 집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포인트 인테리어를 꼽자면가장 기본적인 게 도배와 바닥이다. 그리고 조명이나 전기 콘센트, 스위치다. 시간이 흐를수록 누렇게 변하는 경우가 많아 도배를 할 때 같이 갈아주는 게 좋다. 그다음에 욕실이나 주방이다. 주방 싱크대를 꼭 교체할 필요가 없다면 상·하부장에 시트지만 발라줘도 분위기가 바뀐다. 수전도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욕실도 타일이 멀쩡하다면 수전이나 양변기, 세면대만 교체해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방문도 색감을 주면 집이 더 넓어 보인다. 벽지는 밝은 톤으로 하되 시트지로 방문 색을 바꾸면 공간도 넓어보이고 포인트가 된다. -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는?많은 고객이 '집이 넓어보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화이트컬러로 집을 꾸미려고 한다'고 말한다. 근데 제가 봤을 때는 꼭 흰색으로만 시공하지 않아도 집이 넓게 보일 수 있다. 물론 흰색도 좋긴한데 벽지를 그레이나 오크로 시공하면 따뜻한 분위기도 나고 정돈된 느낌도 난다. 요즘은 그레이와 오크 두 가지 컬러를 섞어서 하는 게 트렌드다. - 인테리어 견적, 합리적인지 아는 방법은 요즘은 '오늘의 정보', '집닥' 등 인테리어 중개 역할을 해주는 업체가 많이 생겼다. 3곳에서 견적을 받아보면 어느 정도 평균 단가를 알 수 있다. 비교를 통해 적정한 금액이라고 생각한 곳에 시공을 맡기면 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박제민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지부장. /김동현기자kdhit@biz-m.kr박제민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지부장. /김동현기자kdhit@biz-m.kr조명. /김동현기자kdhit@biz-m.kr

2022-01-28 윤혜경

[인터뷰] 이봉철 시공동주택 리모델링연합회 회장

"제가 앞에서 끌고간다는 것이 아니라 많은 조합의 노하우를 응집시켜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겠습니다."25일 이봉철( 구 매탄동남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조합장) 시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연합회를 어떻게 끌어갈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연합회는 조합이 설립된 7개 단지와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8개 단지로 구성된다. 이 회장은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로 '건축심의'를 꼽았다. 건축심의가 리모델링의 규모를 결정해서다. 최근 많이 시행되는 증축리모델링은 절차가 조합설립→안전진단→건축심의→도시계획심의→사업계획승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이 회장은 건축심의와 관련한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조합설립을 마친 7개 단지 대부분이 시공사 선정을 마쳤다.그는 "조합장들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굉장히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후발주자인 추진위원회를 비롯해 아직 추진 중에 있는 단지들은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동안 조합 일을 하면서 체득한 노하우를 통해 추진방향에 도움을 드리고자 뜻을 모아 결성한 게 연합회"라고 결성 취지를 먼저 밝혔다. 이어 "시공사 선정 다음이 건축심의를 위한 도시계획변경안을 작성하는 것"이라며 "시의 방향이 있을 수도 있고 단지별로 추구하고자 하는 내용이 각기 다를 수 있다. 관청에서는 정리된 하나의 안을 원할 수 있기에 공동대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연합회가 해결해야 할 숙제는 산더미다. 수직증축과 내력벽철거 등 리모델링 규제가 산적해 있다. 그러나 이 회장은 리모델링 법안이 계속 발의되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회장은 "문제점 해소나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걸림돌이 되는 요인을 한 번에 해결할 순 없다"면서도 "2022년 1월 6일 김병욱 민주당 의원이 '공동주택 리모델링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그동안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리모델링이 성공하려면 용적률 완화, 내력벽 철거, 수직층축 허가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어느 하나만 된다고 해서, 단계적으로 된다고 해서 사업이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런 내용이 한꺼번에 발의가 됐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리모델링 특별 법안이 발의된 것은 조합 입장에서 대단히 환영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도 용적률이 상당히 높아 여건상 재건축을 하기엔 문제가 많다. 시 내 아파트 대부분이 재건축보다는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며 "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이봉철 시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회장. 2022.1.25. /김동현기자kdhit@biz-m.kr

2022-01-26 윤혜경

서도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 출범… 정비사업 속도 내나

"제가 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을 바탕으로 대표를 맡게 됐을 뿐이다. 모든 조합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군포 산본신도시에 이어 특례시로 거듭난 시에서도 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이하 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이봉철 연합회장(매탄동남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장)은 비즈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간의 소회와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25일 오후 2시 시 팔달구에 소재한 화성박물관 1층에서는 연합회 발대식이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장, 조석환 시의회장, 김상회 특례시발전연구소장, 이재준 스마트포용도시포럼 상임대표, 이동훈 한국리모델링협회 정책법규위원장, 이재훈 시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합회는 리모델링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7개 단지와 추진위원회가 결성된 8개 단지 총 15개 단지로 구성된다. 조합설립을 마친 단지는 신성·신안·쌍용·진흥, 삼성태영아파트, 신나무실주공아파트, 신명동보아파트, 삼천리권선2차아파트, 매탄동남아파트,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등이다. 현재 시는 주택의 70% 이상이 공동주택이다. 2025년이 되면 공동주택 중 60~70% 가량이 리모델링 대상 단지가 된다. 입주 30년이 도래한 1기 신도시 못지 않게 아파트 나이가 많다. 이 회장은 "리모델링 추진 중인 단지들은 재산가치 상승이 목적이 아니다.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단지들이다. 그러나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서울, 용인, 분당, 산본 등 1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연합회를 결성해 리모델링 단지별 공동대책방안 내놓고 있다"며 "시에서도 시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조합장이 모였다. 리모델링 제도개선, 회원단지 기관협의, 시 조례에 명시된 전담부서 부서업무 지원 등 면밀한 검토와 주민 의견 반영 업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장은 "적시적소에 연합회 발대가 이뤄졌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 공동주택 주거비율은 63%에 달한다. 도시로 한정지으면 이보다 많을 것"이라며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개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정치권에서도 시 내에서 리모델링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는 목소리를 냈다.조석환 시의회장은 "2026년이면 시 내 80% 아파트가 리모델링 대상 단지가 되는 상황"이라며 "2020년 채명기 의원이 '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제정한 바 있다. 조례에는 리모델링 사업을 시에서 지원하고 리모델링 자문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업무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으로도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와 의견을 나누고 시가 재정적·행정적으로 지원할 내용을 담는 등 의회에서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 제2부시장을 역임한 이재준 상임대표는 "현재 449개 단지가 리모델링 대상이다. 시에서 검토한 바로는 15개 단지가 리모델링을 준비하고 있다. 대폭 규제가 완화돼 15개 단지가 아니라 40~50개 단지는 조기 착수해야 할 대상이라고 검토된다.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이봉철 시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회장. 2022.1.25. /김동현기자kdhit@biz-m.kr성남분당 용인수지 등 1기 신도시 구축아파트에 이어 가까운 지역 구축 아파트사이에도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19일 기준 ·매탄 지역 14개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역 구축 아파트 밀집 단지. 2021.7.19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시 공동주택 리모델링 연합회 발족식. 2022.1.25. /김동현기자kdhit@biz-m.kr

2022-01-25 윤혜경

곡반정동 ' 하늘채 더퍼스트' 후분양에 5천명 몰려

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와 2단지 조합원 취소분 후분양 61가구 모집에 4천886명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가 2019년 최초 분양 당시보다는 인상됐지만, 인근 아파트 시세 대비보다 저렴하고 내달 바로 입주가 시작된다는 점이 흥행 요소로 풀이된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와 2단지는 지난 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16일 해당지역 1순위 신청을 받았다. 1단지와 2단지 후분양 물량은 각각 28가구, 33가구였다. 전용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1단지 △59㎡A 7가구(4억6천20만~4억8천410만원) △59㎡B 4가구(4억4천910만~4억7천670만원) △74㎡A 2가구(5억7천560만~5억8천440만원) △74㎡B 4가구(5억7천770만) △84㎡A 9가구(5억9천670만~6억2천740만원) △84㎡B 2가구(6억1천120만~6억2천50만원)이다. 2단지는 △59㎡A 9가구(4억6천170만~4억7천990만원) △59㎡B 4가구(4억4천480만~4억6천510만원) △74㎡A 4가구(5억4천960만~5억7천790만원)△74㎡B 9가구(5억4천340만~5억6천280만원) △84㎡A 7가구(5억9천480만~6억900만원)다.단지별로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였다. 1단지와 2단지 모두 전용 84㎡A 타입에 통장이 가장 몰렸다. 경쟁률은 각각 212.11대 1, 77.43대 1이다. 나머지 타입도 평균 두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 전 타입이 해당지역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이처럼 해당 단지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경쟁률이 예상을 웃돌았다"라며 "아무래도 근접 지역보다 저렴해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실제 하늘채 더퍼스트와 인접한 단지들과 비교해보니 수억원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은 '아이파크시티 2단지(2012년 1월 준공)', '아이파크시티 4단지(2012년 1월 준공)', '아이파크캐슬 2단지(2019년 1월 준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아이파크시티 2단지 전용 84.88㎡는 지난 9월 8억원(7층)에 거래됐고, 아이파크시티 4단지 전용 84.88㎡는 지난 10월 7억7천600만원(9층)에 매매됐다. 하늘채 더퍼스트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6억2천74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1억4천860만~1억7천260만원 차이가 난다.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에서 직선으로 230m 거리에 있는 아이파크캐슬 2단지와는 차이가 더 크다. 구 망포동에 소재한 해당 단지 전용 84.69㎡는 지난 10월 9억3천만원(9층)에 매매된 바 있다. 하늘채 더퍼스트와 3억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 조합원 취소 물량으로 주변 아파트 대비 분양가는 저렴했지만,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까지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해당 단지는 이달 24일 당첨자 발표를 한 뒤 오는 12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을 한다. 이때 분양대금의 20%를 계약금으로 납부한 뒤 60일 이내에 나머지 80%를 내야 한다. 특히 이번 후분양의 경우 시행사와 시공사에서 은행권 알선을 해주지 않는 만큼 수분양자가 100% 자력으로 금액을 마련해야 한다. 이 때문에 분양을 포기한 이도 더러 있었다. 시에 거주 중인 A(31)씨는 "후분양 소식이 들리자마자 알아봤다. 그런데 계약금부터 잔금까지 사실상 한 번에 납부하는 것과 다를 바 없어 부담이었다. 현금을 4억원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은 몇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하늘채 더퍼스트 1단지 사전점검 당시 모습. 2021.10.3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하늘채 더퍼스트 2단지 단지 배치도.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시 권선구 권선동에 소재한 '아이파크시티 4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1-18 윤혜경

'역 푸르지오 자이' 부동산들은 왜 문을 닫았을까

"사장님, 부동산 문이 다 닫혔네요? 옆 부동산들도 다 닫았네. 부동산들 단체로 야유회라도 간 거에요?" 지난달 29일 시 팔달구 고등동에 소재한 '역 푸르지오 자이' 동문 인근. 줄줄이 문 닫은 중개업소를 본 입주민이 한 공인중개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며 한 말이다. 입주민의 말처럼 역 푸르지오 자이 단지 내 상가에서 부동산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해오던 중개업소들은 모두 간판불을 끈 상태였다.단지 내 중개업소들이 단체로 야유회라도 간 것처럼 한날한시에 문을 닫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밖 공인중개사들은 그 이유가 '불시 조사'에 있다고 전했다. 고등동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얼마 전에 갑자기 역 푸르지오 자이 단지 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조사가 나왔다고 들었다"며 "어디서 나온 건지는 모르는데, 왜 갑자기 조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다시 단지 내 부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다수 부동산이 블라인드를 내리고 대면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단 한 곳은 문을 열고 손님과 상담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해당 중개업소 관계자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이랬다. 이틀 전인 27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수지구청, 중원구청 소속 공무원이 부동산 교차점검을 한다며 일대 부동산을 불시에 방문했다는 것. 단지 내 부동산 전부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곳만 콕 찍어 △바뀐 중개요율표 게시 △부동산 공제증서 게시 △사업자등록증 게시 여부를 살펴봤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거래 계약서와 확인설명서를 작성했는지 살펴봤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교차점검 이후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점검 기간이 11월 말까지로 알고 있다. 현재 어차피 거래도 없고 이러다 보니 다들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역 푸르지오 자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구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시 권선구 곡반정동 '아이파크시티 7단지' 주변 중개업소도 불시에 조사가 이뤄졌다. 이런 불시 점검이 계속되는 상황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언제 조사가 나올지 모른다는 압박감에 문을 열기가 두렵다는 것. 시 매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직 저희 쪽은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망포와 쪽은 단속이 뜬 걸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 내 시·군·구끼리 교차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탄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아직 이 근방은 소식이 없었지만, 다른 곳은 점검했다고 들었다"며 "다들 조심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 팔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정부의 대출규제로 거래마저 잠겼다"면서 "여기에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도 인하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왜 갑자기 경기도만 단속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 시·군·구는 부동산 중개업소 교차점검 중이다. 시 팔달구는 오는 5일까지 성남시 수정구로 교차점검을 나간다. 교차점검은 관할구에서 지정해 명단을 제출하면 그 명단대로 나가는 방식이다. 명칭사용 적정여부, 등록증 게시 여부, 중개확인설명서, 계약서 보관의무, 소속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 고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서 중개사무소를 점검하는 것보다 교차점검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투기과열 지구 내에 있는 중개사무소가 교차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교차점검에서 적발된 경우에는 어떤 조치를 취하냐는 질문에는 "과태료 처분 및 업무정지 또는 등록취소 행정처분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시 팔달구 고등동에 소재한 '역 푸르지오 자이' 단지 내 부동산 전경. 대다수 부동산들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2021.10.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역 푸르지오 자이' 동문. 2021.10.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1-02 윤혜경

"생각보다 잘 뽑았네"… 하늘채 더퍼스트 사전점검 입주민 '방긋'

"걱정했었는데, 하자가 크게 없어요. 수납공간도 굉장히 넓어서 만족합니다."지난달 31일 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들어선 ' 하늘채 더 퍼스트' 사전점검 현장에서 만난 예비입주자 A씨는 사전점검 받은 느낌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1단지 전용면적 84㎡B 타입을 소유했다는 A씨는 사전점검에서 발견된 하자가 크게 없다고 했다. 소소한 가구 찍힘이나 불완전 조립 등 작은 문제만 발견됐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A씨의 도움으로 집을 살펴본 결과, 도배나 바닥의 찢어짐, 섀시 유리문의 파손, 누수 등 사전점검 현장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형태의 하자는 보이지 않았다. 그의 설명처럼 경미한 불량이 전부였다. 2단지 전용 74㎡B 타입과 전용 59㎡A 타입도 볼 기회가 생겨 소유주들과 함께 내부를 둘러봤다. 전용 74㎡B에서는 수납장 문 상태 불량 등 하자로 보이는 것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 전용 59㎡A 타입 또한 다용도실 줄눈, 선반 나사 결함, 벽지 일부 찍힘 등 사소한 것들 외에는 결함이 많지 않았다. 아파트 사전점검은 쉽게 말해 하자점검이다. 계약자는 입주 전 현관부터 거실, 침실, 욕실 등의 시공 상태를 사전에 살펴보고 확인한다. 주택법 제48조의2에 따르면 입주예정자는 사전방문 결과 하자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사업주체에게 보수공사 등 적절한 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이때 사업주체는 대통령령으로 정한 중대한 하자(내력 구조부 하자, 균열 등 시설공사별 하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사용검사를 받기 전까지 조치를 마쳐야 한다.사전점검을 마친 하늘채 더 퍼스트 예비 입주자들은 모두 흡족해했다.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지 않아서다. 전용 74㎡B 타입 소유주 B씨는 "육안으로 봤을 때 결함은 크게 안 보인다"며 "타워형이라 그런지 구조도 잘 빠졌다. 수납할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평했다. 59㎡A 타입 소유주 C씨는 "임대아파트 보면 하자가 많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 민간아파트라 그런지 하자가 별로 없었다"며 "옵션도 에어컨만 했는데, 부족한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예비 입주자들은 공간 배치에 대해서도 호평했다. 특히 넓은 팬트리와 드레스룸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였다. 기자가 둘러본 59㎡A, 74㎡B, 84㎡B 모두 현관에서 거실로 가는 복도에 팬트리가 있었다. 안방에도 드레스룸이 커다랗게 만들어져 있었다. 팬트리와 드레스룸은 작은 방 규모로 상당히 넓은 편에 속했다. 자질구레한 생필품은 모두 수납할 수 있을 정도였다. 멀리서 봤을 때 좁아 보였던 동간거리는 가까이서 보니 좁은 느낌은 덜 했다. 실제 네이버 지도를 통해 동과 동사이의 거리를 재본 결과 45.7m가량이 나왔다. 인접한 아이파크시티시티 2단지 동간거리가 38~51m 정도임을 고려하면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다만, 주민들은 초등학교가 아쉽다고 입을 모은다. 1·2 단지 합쳐 3천236가구의 대단지지만, 초등학교를 품고 있지 못해서다. 1단지 자녀들은 곡반초등학교, 2단지 자녀들은 안룡초등학교로 배정된다. 소요시간은 도보로 각각 9분, 16분이다. 곡반초등학교는 육교로 갈 수 있어 비교적 자녀들의 통학이 안전하지만, 안룡초등학교는 건널목을 최소 1회 이상 건너야 한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초등학교 부분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최근 신도시급 신규택지로 지정된 화성 진안 지구와 인접한 만큼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단지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며 "입주가 이어지고 사람이 많아지면 초등학교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프라도 나쁘지 않다는 진단이다. 또 다른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 하늘채 더 퍼스트는 역, 시청역, 매탄권선, 망포역 등 교통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하다"며 "주변에 괜찮은 학교도 많고, , 망포, 동쪽 학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광교도 차량으로 10~20분이면 갈 수 있어 인프라는 정말 괜찮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를 자전거로 갈 수 있는 거리고, 화성캠퍼스, 기흥캠퍼스도 15㎞ 거리에 있다. 완벽한 직주근접"이라고 덧붙였다. 사전점검을 마친 하늘채 더 퍼스트는 이달 8일부터 어플을 통해 입주예약을 받는다. 입주지정 기간은 오는 12월 27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달 31일 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 하늘채 더 퍼스트 2단지' 사전점검 현장. 2021.10.3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하늘채 더 퍼스트 1단지' 전용 84㎡A 사전점검 현장에서 발견된 작은 하자 모습. 2021.10.3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시 권선구 곡반정동에 위치한 ' 하늘채 더 퍼스트' 단지 내 조경. 조경 뒤로 아파트 단지 모습이 보인다. 2021.10.3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1-01 윤혜경

[집값 급행열차 GTX] ,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에 계신 분들도 깜짝 놀랐을 겁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값이 100% 가까이 올랐죠. 최근에 신축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2년 동안 '더블'로 올랐습니다."GTX-C 노선 기점이 될 역 인근에서 만난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2~3년 새 집값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집값을 거론할 때 주로 사용되는 '수·용·성'에서 맨 앞글자를 담당하고 있는 은 경기 남부권 집값을 리딩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2021년 6월 말 기준 인구가 120만명을 훌쩍 넘은데다가, 가까운 용인·화성에 비해 교통 및 생활인프라가 우수해서다. 역만 하더라도 1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있으며, 서울과 호남·영남을 연결하는 철도가 지난다. 현재 발 KTX 직결사업이 진행 중이며, GTX도 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역이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특히 역은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으며 KCC몰도 올해 개점 예정이다. 교통과 상권이 집중된 요충지인 셈이다. 역에 서는 GTX는 C노선이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까지 총 74.8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금정 △ 등 총 10곳에 정차한다. 2027년 개통이 목표다. GTX-C 노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삼성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기존 전철망을 이용해 삼성역을 가려면 금정역에서 내려 4호선으로 환승한 뒤 다시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된다. 시간도 기존 73분에서 2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서울과 경기북부로 연결되는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시는 권선·장안·팔달·구로 나뉘는데, 작년 6·17 대책을 통해 모든 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시 전체가 규제지역이 됐지만, 집값 오름세는 여전하다. 이는 GTX 등 다양한 호재가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6월 시 매매가격지수는 128.9로 작년 6월 115.9보다 13p 상승했다. 매매가격지수는 0~200으로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두고 0에 가까우면 수요보다 공급이, 200에 가까우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매매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상승세다. 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6월 4억4천503만6천원에서 올해 6월 5억713만8천원으로 6천210만2천원(13.95%) 올랐다. 역이 있는 팔달구의 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매매지수는 작년 6월 117.9에서 올해 6월 126.8로 8.9p 올랐고, 매매가격은 4억1천883만8천원에서 4억7천594만6천원으로 5천710만8천원(13.63%) 뛰었다.역과 인접한 '대한대우'아파트를 보면 교통호재 영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1999년에 준공된 해당 단지는 최고 12층, 28개 동, 1천293가구 규모로 역세권에 있는 유일한 아파트지만 실수요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학군이 좋지 못한 탓이다. 때문에 역세권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이 찾던 아파트였으나 최근에는 교통호재로 위상이 달라졌다. GTX-C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한 2018년 12월 이후 대한대우 실거래가를 살펴보자. 전용 84.97㎡ 저층 기준으로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2018년 12월 3억5천200만원(3층), 2019년 9월 3억7천만원(3층), 10월 3억8천500만원(3층), 11월 4억2천800만원(3층), 2020년 11월 5억4천900만원(5층), 2021년 3월 7억1천만원(3층)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년 동안 매매가가 2배 이상 뛴 셈이다.신축 단지는 그 이상으로 뛰었다.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들어선 '역푸르지오자이(2021년 2월 입주)'와 팔달6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푸르지오(2022년 8월 입주 예정)'이 대표적이다. 올해 입주한 역푸르지오자이 전용 74.98㎡는 지난 6월 9억8천만원(18층)에 매매됐다. 전용 74㎡ 일반분양가가 3억4천10만~3억9천78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최대 6억3천990만원 올랐다. 지난해 6월 26일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힐스테이트푸르지오 입주권도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91㎡는 지난 4월 10억6천270만원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는 5억4천100만~5억9천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집값이 크게 뛰었지만, 아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교통호재와 개발호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 일대에는 수인·분당선 망포역까지 연장되는 동탄트램,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역세권지구 개발, 철거된 역 앞 집창촌 도시재생개발 등 다양한 호재가 남아있다. 역 일대에서 19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다는 원부동산 이희원 대표는 "주식처럼 얘기하자면 현재 집값은 배 중간에서 약간 위쪽"이라며 "미래 시점에는 지금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쿼드러플 역세권이 될 역 전경.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축만제 쪽에서 바라본 '역 푸르지오 자이' 전경. /박상일기자 metro@biz-m.kr역 앞 광장 일대의 현재 모습./역세권 아파트인 대한대우아파트 출입구.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한창 공사 중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전경.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8-13 윤혜경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포스코건설이 맡는다

동에 소재한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정비사업을 포스코건설이 맡는다.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비대면 전자총회로 개최한 지구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이 참석조합원 507명 중 490명의 찬성을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해당 단지는 지난 1997년에 준공돼 올해로 24살이 됐다. 포스코건설은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기존 832가구에서 956가구 규모로 단지를 확장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난 124가구는 일반에 분양되며, 준공은 2028년 초 예정이다.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포스코건설이 선정된 이유는 재건축 못지않은 다양한 특화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고층부 및 지상부 커뮤니티 시설을 약 4.6배 늘렸고, 미적 효과를 증진시킨 측벽 디자인, 웅장함이 돋보이는 문주 디자인 등 뛰어난 외관을 특화를 제시했다. 기존 지상주차장은 공원화해 6개의 테마가든과 벽적골공원과 연계된 친환경 커뮤니티를 만들고 지하 3개 층의 주차장을 만들어 가구당 약 1.47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으로 입주민들의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 새로운 단지로 재탄생될 전망이다.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회사의 사업추진능력과 진정성을 믿고 지지해 주신 만큼, 리모델링 분야에서 충분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고의 명품단지 건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삼성태영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2021-06-28 윤혜경

[비즈엠 부동산LIVE]서 1억원대에 팔린 '초저렴' 아파트 9곳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세금을 때려도 집값이 잘 잡히지 않는다."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 말이다. 송 대표는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에 공급폭탄에 가까운 과감한 공급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더불어 소액의 자금으로 내집마련 할 수 있는 '누구나집'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대한민국 주택문제 해결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송 대표의 연설처럼 대한민국에서 집을 마련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신축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 청약은 '하늘의 별 따기'와 같고, 작년 7월 31일자로 임대차2법 시행 이후에는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매매가가 오르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무주택자의 설움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아직 에서도 1억원대에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몇 곳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신축 아파트에 비해 면적이 좁거나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주거비 부담이 상당한 서민들 입장에서는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17일 경기도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에서 1만원 이상~2억원 미만에 실거래된 아파트는 총 70곳이다. 시에서 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팔달구 인계동에 소재한 '무비하임' 아파트였다. 전용면적 11.72㎡ 8층이 4천500만원에 매매됐다.2012년 준공된 무비하임은 최고 9층, 1개 동, 34가구 규모의 도시형 아파트다. 면적은 10.93·11.72·16.14㎡ 총 3개 타입으로, 모든 타입이 소형이다.구조는 흔히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볼 수 있는 배치다. 현관문을 열면 좌측이나 우측에 바로 주방이 보이고, 주방과 거실은 별도의 구분이 없다. 침실도 따로 없다. 욕실 겸 화장실은 1개다. 즉, 거실과 침실,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욕실 겸 화장실만 따로 있는 구조다.인프라는 우수한 편이다. 소위 '박스'로 불리는 인계동 상업지구에 위치해 다양한 상업시설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홈플러스 동점, CGV 동, 뉴코아아울렛 동이 가깝다. 수인·분당선 시청역도 도보 7분 거리에 있다. 인근에 올림픽공원, 효원공원, 인계예술공원이 인접한 것도 장점이다. 다만, 상업지구에 아파트가 있는 만큼 모텔, 여관, 성인용품 판매점 등도 주변에 많다. 팔달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1억원대 아파트는 매교동에 소재한 블루오션(2017년 준공)으로, 전용 59.9㎡가 1억8천만원(4층)에 거래됐다. 주상복합인 해당 단지는 최고 28층, 1개 동, 30가구 규모이며, 면적은 58~59㎡으로 구성됐다.배치는 수준급이다. 최근 59㎡ 아파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 3개, 욕실 2개 구조이며, 다용도실도 있다.업계에서는 입지가 우수한 편이라고 분석한다. 단지 바로 뒤편에 팔달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이 한창 공사 중에 있고, 수인·분당선 매교역이 인근에 있어서다. 시의 한 공인중개사는 "재개발 아파트가 한창 올라가고 있어 덩달아 상승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나 홀로 아파트여서 올라가는 한계점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팔달구 구축 아파트 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곳은 2003년에 준공된 화서동 '익주아파트'다. 20살 가까이 된 해당 아파트는 지난달 24일 전용 30.82㎡가 1억1천만원(7층)에 거래됐다. 익주아파트도 나홀로 아파트인데, 최고 8층, 34가구 규모다. 최근 호가는 1억2천만~1억9천500만원에 나와있다.이밖에 팔달구에서는 17건이 거래됐는데, 매매가는 4천750만(무비하임, 11.72㎡, 7층)~1억7천만원(고등동 엘리시아, 25.31㎡, 13층)이었다.권선구에서는 총 20건이 매매됐다. 적게는 5천만원, 많게는 1억9천800만원에 거래됐다.가장 저렴한 아파트는 세류동에 소재한 '공우맨션'으로, 전용 49.32㎡가 5천만원(4층)에 매매됐다. 1979년에 건축된 공우맨션은 전용 49.32㎡ 단일 면적으로 지상 5층, 1개 동으로 구성됐다. 인근에 신곡초등학교, 세류중학교가 있고, 역과 매교역을 이용할 수 있다.오래된 아파트인데도 동간 거리가 있는 편이고 전체적인 대지지분이 양호해, 재건축시 자기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메리트가 있다는 게 중개사의 설명이다.권선구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곳은 권선동 금성아파트(1989년 준공)로, 전용 77.13㎡가 1억9천800만원(4층)에 계약서를 썼다. 해당 단지는 최고 5층, 3개 동, 138가구 규모이며, 면적은 43.65~77.13㎡로 이뤄졌다.단지 바로 앞에 세곡초등학교가 있고, 선행초등학교, 효정초등학교, 곡선중학교, 남중학교, 권선고등학교도 인근에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또 가까운 거리에 꿈나무어린이공원, 권선어린이공원, 권선중앙공원, 올림픽공원이 있는 공세권 아파트이기도 하다.구에서 1억원대에 매매된 아파트는 4건으로, 1억5천만~1억9천5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중 가장 저렴한 곳은 원천동에 소재한 도시형 아파트 '삼부리치안(2019년 준공)'이었다. 지난달 31일 전용 22.72㎡가 1억5천만원(13층)에 매매됐다.입주 2년 차인 해당 단지는 최고 15층, 1개 동, 258가구 규모이며, 면적은 22.72·29.65·46.15㎡이다. 46.15㎡를 제외한 두 면적은 방 1개, 욕실 1개이며, 46.15㎡는 방3개 욕실 1개다.삼부리치안은 중부대로변에 있는 것이 특징인데, 중부대로를 이용하면 서울신갈IC, 신분당선 광교역을 쉽게 갈 수 있다. 동중학교, 산남초등학교, 정보과학고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구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1988년에 준공된 매탄동 '성일아파트'로, 전용 39.99㎡가 1억9천500만원(1층)에 팔렸다. 성일아파트는 최고 15층, 6개 동, 990가구 규모다. 면적은 39.99·49.68㎡ 두 타입이다. 39.99㎡는 방 2개 욕실 1개이며, 49.68㎡는 방3개, 욕실1개 구조다.해당 단지는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건널목을 건너지 않고 매원중학교를 갈 수 있다. 매탄초등학교와 매탄고, 효동초등학교도 인접한 편이다. 단지 인근에 리모델링 추진 중인 매탄동남아파트가 있어 매매가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양상이다.장안구에서 1억원 안팎에 거래된 아파트는 27곳이며, 9천950만~1억9천만원에 매매가 성사됐다. 가장 저렴한 곳은 정자동에 소재한 경원아파트다. 지난달 1일 전용 41.58㎡ 6층이 9천950만원(6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다.1985년에 준공된 '경원아파트'는 최고 6층, 1개동, 48가구 규모로, 오래된 소규모 아파트지만 관리가 잘 돼 있어 노후화됐다는 느낌은 적었다.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명인초등학교가 있고, 수성고등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직선으로 500m 거리에는 올해 8월 입주 예정인 2천355가구 규모의 대단지 '화서역파크푸르지오'가 있으며,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 수성중사거리역도 개통될 예정이다.장안구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아파트는 1994년에 건축된 파장동 '무진아파트'다. 전용 59.34㎡가 1억9천만원(3층)에 매매됐다.해당 단지는 최고 8층, 1개 동, 70가구 규모이며, 도보 8분 거리에 파장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정우어린이공원, 소정어린이공원도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2019년과 비교하면 1억원 미만에 구매할 수 있는 아파트는 손에 꼽을 정도로 줄었다. 1억원대에 거래된 아파트 대다수가 1억원 중후반대로, 2억원에 가까워지는 양상이었다.그러나 최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2억원 미만 아파트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다. 구 원천동에 소재한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129㎡가 지난 8일 32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올해 입주한 '역푸르지오자이' 84.98㎡는 10억2천170만원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가 4억2천810만원으로 집값이 2배 이상 올랐다.한편, 건축법상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개 층 이상인 주택을 지칭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구 매탄동에 소재한 '성일아파트' 전경. 이곳 전용 39.99㎡가 1억9천500만원(1층)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시 팔달구 인계동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도시형 아파트 '무비하임' 전경. 2021.6.1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시 팔달고 매교동에 위치한 주상복합아파트 '블루오션'. 지난 5월 전용 59.9㎡가 1억8천만원(4층)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지난 5월 팔달구 구축 중 가장 저렴하게 거래된 화서동 '익주아파트'. 이곳은 전용 30.82㎡ 7층이 1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권선구 세류동에 소재한 '공우맨션'. 지난 5월 전용 49.32㎡ 4층이 5천만원에 매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권선구 권선동에 위치한 금성아파트 전경. 지난달 전용 77.13㎡가 1억9천800만원(4층)에 매매계약서를 썼다. 2021.6.1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구 원천동에 위치한 도시형 아파트 '삼부리치안' 전용 22.72㎡가 지난 5월 1억5천만원(13층)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구 매탄동에 소재한 '성일아파트'. 지난달 전용 39.99㎡ 1층이 1억9천500만원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장안구 정자동에 있는 '경원아파트' 전용 41.58㎡ 6층이 지난달 9천950만원에 거래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장안구 파장동에 소재한 '무진아파트' 전경. 이곳 전용 59.34㎡ 3층이 1억9천만원에 매매됐다. 2021.6.1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6-17 윤혜경

' 대장주' 광교중흥S-클래스 또 신고가… 32억대 거래

에서도 가장 비싼 아파트로 손꼽히는 구 원천동 소재 '광교중흥S클래스'가 3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또 한 번 신고가를 경신했다. 11일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면적 129㎡이 32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이르면 14일쯤 실거래가 신고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설명이다. 해당 타입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5월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동일면적 8층 매물이 21억원에 거래됐다. 13개월 동안 11억5천만원 오른 셈이다.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 매매가도 상승세다. 전용 84.93㎡는 지난해 10월 15억5천만원(32층)에 매매되다 올해 1월 16억원(33층)으로 손바뀜했다. 지난 4월에는 20층과 25층 모두 16억2천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 분양가가 5억3천700만원~5억8천9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10억원 이상 뛰었다. 이보다 조금 더 큰 면적은 3억2천만원 올랐다. 전용 98.93㎡는 지난해 10월 15억5천만원(32층)에 거래되다 지난 4월 18억7천만원(23층)에 매매계약서를 쓴 것으로 확인됐다.광교중흥S클래스가 신고가를 경신한 데는 '프리미엄 입지'가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전망이 우수하다. '호수뷰'를 품고 있어 탁 트인 개방감과 쾌적함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은 우수하다. 도보 10분 거리에 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이 있고, 광역버스, 고속도로 등 교통망 이용이 편리하다.인프라도 수준급이다. 걸어서 7분이면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과 롯데아울렛에 갈 수 있고 컨벤션센터와 아주대병원도 가까이에 있다. 또 광교호수초등학교, 중앙기독초등학교, 소화초등학교, 신풍초등학교, 다산중학교 등 주변에 학교도 많다.광교신도시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광교 자체는 워낙 입지가 좋다고 소문이 나 있고, 관심도 많아 실거래 신고가 끝나면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광교중흥S-클래스 전경. /비즈엠DB

2021-06-11 윤혜경

사업시행인가 득한 2구역 재건축 사업 재개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시로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득했다. 2020년 1월 1일 자로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1년 넘게 멈춰진 사업에 드디어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3일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제 50조 1항에 따라 2015년 12월 16일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17년 10월 12일 조합설립인가된 2구역의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한다고 고시했다.2구역 재건축 사업은 구 인계로 165일원 22만2천842.8㎡를 대상으로 한다. 1985년에 준공된 주공4·5단지를 허물고 최고 35층·31개 동·4천2가구 규모를 조성한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14.80%, 259.95%다.전용면적별 가구는 △59㎡ 976가구 △74㎡ 516가구 △84㎡ 2천11가구 △101㎡ 420가구 △125㎡ 43가구 △127㎡ 16가구 △139㎡ 14가구 △142㎡ 4가구 △161㎡ 2가구 등이다. 사업시행기간은 시업시행인가를 득한 이날부터 72개월까지다.이상조 2구역 조합장은 "권익위의 의결서에 의해 시가 적극적인 행정의 일환으로 사업시행인가를 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시와 조합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사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DCIM100MEDIADJI_0238.JPG

2021-05-03 윤혜경

광교 '오드카운티' 국토부 공동주택관리 최우수 단지 선정

구 이의동에 소재한 '오드카운티'가 국토교통부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선정됐다.지난 2012년 2월 준공된 오드카운티는 최고 32층·7개 동·668가구 규모로, 지난 2월 전용면적 123㎡가 15억5천만원(15층)에 거래된 바 있다.30일 국토교통부는 작년 공동주택 관리 최우수 단지로 구 이의동 오드카운티를 선정했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카페, 헬스장, 골프연습장 등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민이 직접 운영해 수익금을 관리비로 활용하고 있다.또 입주민 카페에서 미술전시회, 음악회 등이 열고 어린이 작은 극장 등을 운영하는 등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국토부는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북 구미 우미린풀하우스, 울산 매곡푸르지오1단지, 대전 버드내마을, 부산 한솔솔파크, 서울 보라매파크빌 등이 우수단지로 선정됐다.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제약이 있음에도 여러 공동주택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우수 관리단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시상하고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오드카운티. /국토교통부 제공

2021-04-30 윤혜경

권익위, 2구역 경기도환경영향평가 제외 주문…조합 "시와 협의할 것"

국민권익위원회가 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대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서 제외하라는 의견을 냈다. 지난 12일 국민권익위 제3소위원회는 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시장을 상대로 낸 경기도 환경영향평가조례 적용 제외 민원에 대해 "피신청인에게 2구역 주택정비사업을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제3조에서 정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에서 제외하라"고 의견을 표명했다.권익위는 "정비계획이 수립되고 정비구역이 지정된 2015년 12월 16일 당시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 아니었고, 2016년 11월 30일 '환경영향평가 법 시행령'이 개정됐음에도 부칙 제10조에 따라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도 되지 않았다"면서 "경기도 조례 시행일 이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했다는 이유로 환경영향평가의 대상이 되는 불합리한 결과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권익위는 경기도 환경영향평가조례가 부칙에서 적용례만 규정하고 경과규정을 두지 않아 이런 피해가 발생했다고 봤다. 보통 법에서도 개정하고 시행일이 도래했을 때, 해당 행위 의무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법에서 일반적 적용례 외에 경과규정을 두고 있다.권익위는 △환경부가 법적 안정성의 확보 및 기득권 보호를 위한 경과규정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점 △경기도 의회가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적용 범위를 완화하기 위해 개정안을 가결해 경기도지사에게 이송한 점 △2020년 1월 1일 이전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재건축정비사업은 환경평가를 받지 않아도 되어 평등에 반하는 점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권익위는 "조례의 제정으로 환경영향평가를 받게 되고, 그 결과에 따라 2015년에 수립된 정비계획을 변경해야 한다면 정비사업 진행에 큰 혼란이 초래되는 것은 명백하다"며 "6년 이상 여러 단계를 거쳐 건축계획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인데, 현시점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변경 등의 절차를 다시 거치도록 하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해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조례 제정 이전에 해당 사업장이 환경영향평가법령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받지 않아도 됐던 이유는 재건축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 환경적 요소를 반영해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환경적 요소를 이미 심의한 상태에서 조례에 따른 환경영향평가를 받도록 하는 것은 이중의 부담을 주는 것으로 보이는 점을 종합할 때, 해당 사업지는 환경영향평가 대상 사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현재 2구역은 지난해 1월 1일 시행된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인해 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되고 있다. 경기도 조례에 따라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돼 이미 재건축 절차를 밟고 있는 단지여도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이에 2구역 재건축조합은 하위법이 상위법을 위배한다며 거세게 반발했고, 지난 2월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해당 조례 시행일 이전에 건축심의 절차를 이행한 사업에 한해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긴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됐다.멈춰있던 재건축 사업에 활기가 도는 것도 잠시, 경기도가 지난달 16일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공익을 현저하게 침해한다며 개정 조례안의 재의를 요구하면서 사업 진행에 또다시 차질이 생겼다.이러한 상황에서 권익위가 경기도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표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합 측은 시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조 2구역 조합장은 "처음부터 시행령 개정 시에 경과규정으로 제외돼 대상이 아니란 환경부 의견을 근거로 진행했어도 무방했을 텐데 이런저런 이유로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문제"라며 "환경부나 행안부, 권익위까지 똑같은 의견들을 주고 있다. 똑같은 내용을 보고도 해석을 달리하니 많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말했다.이어 이 조합장은 "일단 승인권자의 판단이 중요하므로 시의 의견을 듣고 서로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시장님의 올바른 판단을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현명한 판단으로 빨리 정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하지만 경기도는 해당 건이 이미 법제처의 판결을 받은 사안이며, 권익위는 법제처 판단을 뒤집을 수 있는 기관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경기도 관계자는 "조합이 법제처에도 의뢰를 했으나, 법제처에서는 조합의 의견을 기각했다. 권익위는 법령을 해석하는 기관이 아니며, 법제처의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기관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매탄주공4·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탄주공5단지. /박소연기자parksy@biz-m.kr2구역 조감도./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 제공

2021-04-13 윤혜경

권선6구역 조합장 해임 민사본안으로 넘어가나…재개발 사업 지연 불가피

올해 초 권선113-6 주택재개발정비구역(권선6구역) 윤성식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 조합 집행부가 해임된 가운데 윤 조합장이 낸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으로 확인됐다.여기에 조합 집행부 해임안을 발의한 공동대표들이 신청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 또한 일부 인용 결정됐다. 이에 대응해 윤 조합장 측은 민사 본안을 준비 중이다. 민사 소송 재판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 또한 지연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6일 법조계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윤성식 조합장 외 6명이 권선6구역정비사업조합 외 8명을 상대로 제기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앞서 윤 조합장 측은 △총회 장소 변경 관련 소집 절차 하자 △총회 장소의 규모 관련 토론·의결권 침해 △발의 요건 미충족 △직접출석 정족수 미충족 △서면결의서 무효 △해임사유 부존재 등을 주장하며 이 사건의 결의는 절차상·실체상 하자가 있어 효력이 없으므로 조합장과 감사와 이사 해임건이 포함된 임시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결정문을 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월 8일 발의자 공동대표가 조합원 126명의 발의로 권선6구역 조합장과 임원들의 해임안을 발의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1월 23일 오후 2시 구에서 조합장과 임원 해임 및 직무정지의 건을 내용으로 임시총회를 연다고 공고했다.그로부터 일주일 후인 1월 15일. 발의자 공동대표는 총회 장소를 화성시 향남읍으로 변경 공고를 냈다가 3일 후 총회 장소를 구에 소재한 임시사무실로 변경한다고 다시 공고를 냈다. 23일에 개최된 총회에서 의장은 조합원 709명 중 416명이 서면결의서를, 4명이 현장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서면결의서를 낸 416명 중 175명은 서면결의서를 제출하고 직접 참석했다. 총회 결과, 400명 이상이 조합장과 이사와 감사의 해임 및 직무정지에 대해 동의해 안건이 가결됐다. 그러나 윤 조합장 측은 안건이 논의된 총회 장소 변경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한다. 총회 장소를 변경하려면 총회 개최 7일 전까지 등기우편으로 통지해야 하는데, 5일 전에 변경했다는 것. 설사 장소변경이 불가피하더라도 변경 전 총회 장소인 구와 향남읍의 거리는 28.7km에 달해 변경 전 총회 장소에 도착한 조합원들이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회 장소 규모가 작고, 유리문과 벽 등으로 분리돼 조합원들의 토론·의결권이 보장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윤 조합장측은 아울러 총회 소집통지 당시 총회 소집에 동의한 조합원 명단이 첨부되지 않았고, 발의서가 미리 제출되지도 않았으며, 총회에는 조합원의 10% 이상이 직접 출석해야 하는데 조합원이 직접 출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총회에 제출된 서면결의서 중 위조된 서면결의서(2장)와 총회의 목적 및 안건에 포함된 총회 책자가 발송되기 전 작성된 서면결의서(74장), 총회 당일 제출된 서면결의서(1장), 작성일이나 소유지번이 기재되지 않은 서면결의서(12장) 등 각 효력을 인정할 수 없는 서면결의서가 290장에 달해 총회의 의사정족수 및 의결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윤 조합장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들만으로는 신청취지 기재와 같은 가처분을 명할 피보전권리가 충분히 소명됐다고 볼 수 없다"며 "이 사건 신청의 경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기타 제반 사정 등에 비춰보면 가처분을 명할 보전의 필요성도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발의자 공동대표가 윤 조합장을 상대로 낸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선임 가처분 신청도 일부 인용됐다.재판부는 "채무자(윤 조합장)는 이 사건 결의에 의해 적법하게 해임됐다고 보는 게 타당하다. 채무자에 대해 이 사건 조합의 조합장의 직무집행정리를 구할 피보전권리가 소명된다"고 판단했다.발의자 공동대표가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박모씨를 선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사건 분쟁의 경위, 당사자들의 이해관계, 채권자들과 채무자의 태도 등 기록에 나타난 제반 사정들을 고려해보면 채무자의 직무집행정지 기간 동안 중립적인 지위에 있는 제3자를 직무대행자로 선임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변호사인 이씨(65)를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채권자들의 채무자에 대한 조합장 지위 부존재 확인소송의 본안판결 확정 시까지, 채무자는 조합장의 직무를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채권자들은 이 결정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이씨에게 보수 3개월을 예납하는 조건으로 이씨를 조합장 직무대행자로 선임한다"고 주문했다.윤 조합장 등 기존에 권선6구역 재개발 사업을 이끌어왔던 이들이 조합을 다시 운영하는 것은 물론 발의자 공동대표가 세운 박씨가 직무대행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셈이다.이와 관련해 윤 조합장 측은 본안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입장이다.윤 조합장은 "지금 판사가 내린 것은 본안판결을 받을 때까지 변호사가 업무대행을 하라는 것"이라며 "본안으로 넘어가면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사업이) 지연된다"고 말했다.이어 윤 조합장은 "조합 임원을 한 명이라도 남겨뒀으면 업무대행으로 사업이 진행될 텐데 전부 다 해임해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조합원들의 손해가 심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권선6구역은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이 손잡고 시 권선구 세류동 817의 72 일원 12만 6천336㎡에 지하 2층~지상 15층, 32개 동, 2천178가구를 조성하는 재개발사업이다. 이중 1천25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권선113-6 주택재개발정비구역. /비즈엠DB 세류동 재개발 구역. /비즈엠DB권선6구역 조감도./시 제공

2021-04-07 윤혜경

'반오십'된 망포역 일대 구축 아파트 가격이 '억'대나 뛴 이유

1997~1998년에 준공돼 '반오십'이 된 수인분당선 망포역 일대 벽적골 두산·우성·한신 아파트값이 심상치 않다. 3개월여 만에 적게는 5천여만원에서 많게는 1억4천만원까지 올랐다.오래된 아파트 집값이 이처럼 들썩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배경에는 '리모델링'이 있었다. 준공 후 15년이 지나면 추진할 수 있는 리모델링 사업은 아파트의 기본적인 골조는 남겨두는 대신 앞뒤로 면적을 키우거나 층수를 높여 주택 수를 늘린다. 재건축·재개발처럼 집의 가치를 높인다는 점에선 궤를 같이하는 셈이다.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구에 소재한 벽적골 두산8단지 아파트(1997년 준공)와 벽적골 한신아파트(1997년 준공), 우성8단지(1998년 준공)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 말 희림종합건축사무소와 리모델링 설계용역을 맺은 뒤 현재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황교민 희림종합건축사무소 소장은 "계약 후 착수에 들어갔다. 소유주분들께 확장 등 리모델링을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설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원회도 리모델링주택조합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도경 추진위원장은 "지난해 12월에 2기 추진위가 설립된 후 지난 3월 설계정비업체와 계약을 했다"며 "동의 66.7%를 받아 조합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두산·우성·한신아파트는 최고 20층·18개 동·1천842가구로, 수평 및 별동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최고 20층, 18개 동(별동 증축), 1천950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가구 수 및 기타사항은 변동될 수 있으나 100여 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고 황 소장은 설명했다.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집값이 상승하는 것처럼 리모델링 기대감이 감도는 해당 단지들도 집값이 상승하는 모습이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벽적골 우성 전용 59.84㎡는 올해 1월 4억5천500만~4억9천만원에 거래되다 3월들어 5억~5억7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좀 더 세밀한 비교를 위해 동일면적 동일층 거래를 살펴봐도, 전용 59.84㎡ 5층이 지난해 12월 4억5천500만원에 거래되다 지난 3월에는 5억원에 거래됐다. 매매가가 4천500만원 뛴 셈이다.벽적골 두산의 가장 최근 거래는 지난 2월 18일로 전용 59.84㎡ 1층이 4억9천만원에 팔렸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마지막 거래는 지난해 11월 3억5천만원이다. 집값이 3개월 만에 1억4천만원 올랐다. 벽적골 한신 전용 59.73㎡는 지난 2월 4억9천500만원(4층)에 매매됐다. 해당 면적과 동일층이 지난해 12월 4억1천700만원에 거래된 점을 고려하면 7천800만원 비싸졌다.지역 부동산들은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꾸준하게 매수 문의가 있었으며, 현재는 가격이 올라 관망세에 돌입했다고 진단한다. 이날 기준 네이버 부동산에는 두산·우성·한신아파트 59㎡ 매물이 최고 6억3천500만원에 나와 있다.기승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구지회장은 "지금 현재 구의 20년 이상 된 아파트 4분의 3은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다"며 "두산·우성·한신이 1997년에 입주하고 롯데캐슬9단지 아파트가 2002년에 입주했다. 5년 정도 입주가 늦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두산·우성·한신 24평보다 롯데아파트가 5천만원 비쌌는데, 여기가 리모델링 호재를 안고 가니까 역전이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기 지회장은 "매수하려는 분들은 올해 6월 1일부터 양도세 중과 등으로 급매물이 나올 거라고 보시는데, 실제 급매물은 없다. 이미 팔 사람은 팔고, 증여할 사람은 증여했다"며 "저가 매물을 기다리는 수요가 있는데, 현재는 가격 상승을 억제할 만한 장치가 없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리모델링 추진 중인 구 벽적골두산·우성·한신아파트.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두산·우성·한신아파트에 붙어있는 현수막. 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구 벽적골 두산아파트 전경.2021.3.6.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4-06 윤혜경

35년된 낡은 '매탄주공5단지' 아파트, 매매가 7억원 훌쩍 넘었다

구 매탄동에 소재한 '매탄주공5단지'가 온라인상에서 새삼 화제다. 준공된 지 40여년 가까이 돼 외관이 허름한데도 최근 실거래가가 7억원을 훌쩍 넘겨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상태 안 좋은 35년 된 아파트 사진…가격은 7억이 넘어요'라는 제목으로 게시물 하나가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매탄주공5단지 외관 사진과 함께 아파트 시세가 7억원이 넘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아무리 재건축 확정이라지만 저게 7억이 넘는 것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1985년 12월 준공된 매탄주공5단지 전용면적 73.92㎡가 올해 1월 7억8천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전용 73.92㎡는 510동과 509동, 508동, 511동 등 5층 이하로 지어진 저층 동의 주 면적이다.해당 면적의 경우 지난 5월 5억9천만원(2층)에 거래되다 6월 5억9천700만원(1층), 8월 4억5천만원(2층), 9월 5억7천만원(3층), 10월 6억1천500만원(3층), 12월 7억5천만원(3층)에 매매가 성사된 바 있다. 8월에 잠깐 주춤했으나 9월에 회복, 10월 이후 줄곧 가격이 오른 것이다.비교적 고층에 속하는 나머지 타입도 집값이 서서히 올랐다. 지난해 10월 6억3천500만원에 매매된 전용면적 83.04㎡ 6층은 지난 9월 8억5천만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11개월간 2억1천500만원 뛰었다.노태우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에 따라 대한주택공사(현 LH)가 1985년 준공한 매탄주공5단지가 최근 들어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기존 4·5단지 2천440가구를 허물고 21만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23개 동, 4천300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는다.인계동에 소재한 영조 공인중개사무소 채정문 대표는 "재건축이 된다고 하면 시세차익을 예상해 많은 사람이 뛰어든다"며 "특히 현 정부 들어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이 이 단지에도 많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채 대표는 이어 "일단 재건축이 되면 인근 단일 아파트 단지 중 가장 가구 수가 많은 단지가 된다"며 "4천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데다 분당·수인선 시청역이 인접하고 학군도 우수하다.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가격이 오를만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는 가격이 오를 대로 올라 정리가 많이 됐다. 재작년과 작년에 거래가 많았고 올해 초까지 거래가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근 거래가 뜸해진 이유에는 급등한 가격도 가격이지만, 6·17 대책으로 시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쉽게 뛰어들지 못하게 된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재건축 기대감과 관심이 높아지긴 했지만, 이 단지는 '환경영향평가'로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한 상황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내년 7월께 주민들 이주가 진행될 계획이었으나 경기도의 새 환경영향평가 조례로 행정 절차가 멈춰졌다.매탄주공4·5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정비구역지정이 확정된 이후 경관심의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를 완료, 2019년 12월 22일에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었다. 그리고 2020년 2월 14일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고 인가를 받는 도중인 지난 3월, 환경영향평가 대상이라는 통보가 왔다. 지금 환경영향평가 하나 때문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월 말 관련 문제를 권익위와 법제처에 질의를 한 생태고, 답변은 이달이나 내년 1월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금주 모든 조합원께 소식지로 안내를 드려 도청이나 시청에 탄원서 형식의 민원을 넣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1985년 준공된 '매탄주공5단지' 외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12월 준공된 '매탄주공5단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매탄5단지 안내도 하단에 대한주택공사(현 LH)이름이 적혀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1985년 준공한 '매탄주공5단지'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12-04 윤혜경

[단독]'지역 최대 노른자 땅'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우건설 vs 우미건설 경쟁

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확인됐다.지역 최대 노른자 땅으로 꼽히는 곳에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지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9일 비즈엠 취재 결과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인 도시공사는 올해 7월부터 지난달 27일까지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했다.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총 사업비 3천억여원을 들여 동 980의 2 일원( 지구단위계획 구역 내 신설된 일반상업시설용지) 공용주차장 부지 8천722㎡를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앞서 도시공사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현물출자 계약체결을 비롯한 토지 소유권 이전등기,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용역,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관련 규정에 따른 행정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체결해 해당 부지를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공공·문화시설 등이 융합된 종합생활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이런 가운데 이번 민간사업자 공모에 대우건설과 우미건설이 주상복합 아파트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도시공사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나 어떤 건설사가 사업권을 따낼지 관심이 쏠린다.'푸르지오'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인 대우건설은 지상 최고 39층, 4개 동 규모로, '우미린'을 내세운 우미건설은 지상 최고 37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다.도시공사는 올해 말까지 민간사업자를 결정하고, 내년 상반기 기본·실시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한 뒤 오는 2021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이를 위해 이달 중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민간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하는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30일 이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면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이와 관련 대우건설 관계자는 "망포역세권 개발사업에 우미건설과 경쟁하게 됐다"며 "사업을 수주하게 되면 최고 39층 규모의 지역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공사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앞둔 만큼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민간사업자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기 어렵다"면서도 "공모가 마무리된 만큼 향후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망포역 역세권 입지에 주상복합이 조성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부동산 업계의 반응도 뜨겁다.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망포역 일대는 화서역 푸르지오만큼이나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면서 "망포역 초역세권에 상업시설을 갖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면 분양 완판은 물론 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고, 시는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부지./비즈엠DB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부지./비즈엠DB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공고./도시공사 홈페이지캡처

2020-11-09 이상훈

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법적 문제 없다" 입장문 발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최근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자 시가 이를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시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경실련에서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시나 도시공사가 사전 행정절차 이행에 따라 시행하는, 공모를 통한 민간개발 사업을 아무런 명목 없이 발목 잡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올해 2월 시의회 제348회 임시회 상임위의 '공유재산(동 980의 16) 현물출자 동의안' 심의 시 사업 부지가 공모를 통한 민간개발방식으로 매각한다는 계획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심의대상 토지를 도시공사에 현물 출자해 달라는 동의안에 대해 표결했다"면서 "참석 시의원 6명 중 4명이 찬성해 원안 가결 하는 절차를 밟았다. '시의회와 사업방식 변경에 사전 협의나 논의가 없었다'는 경실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앞서 도시공사는 관계전문가 자문과 타당성 조사 용역, 주민설문조사, 시 관계부서와 현안 회의 등을 거치고 재정 여건 등을 판단해 사업 부지의 개발방안을 정했다. 시는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공공시설의 입지 및 공공기여를 노릴 수 있는 '공모형 민간개발방식'으로 부지를 개발해 지역의 주차난을 해결하고, 문화공간 조성과 핵심 점포 등을 유치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토지매각만을 위한 사업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다만, 시는 중소 상인들의 영업 타격을 비롯해 교통 혼잡 문제, 유동 인구 증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공감한다고 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모지침에 따른 사업계획을 철저히 평가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특단의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끝으로 "더 이상의 소모적인 행정력 낭비가 없길 바라며, 도시공사가 최초로 추진하는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한편, 망포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동 980의 2 일원 공용주차장 부지(8천722㎡)를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하는 사업이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망포역 공영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부지. /강승호기자 kangsh@biz-m.com

2020-10-13 김명래

[비즈엠 부동산Live]임대차법이 밀어 올린 매매가… "올라도 너무 오른다"

구 망포동에 소재한 '힐스테이트'과 '아이파크캐슬1단지' 매매가가 급등을 거듭해 분양가 대비 2배 이상까지 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2017년 8월에 준공된 힐스테이트은 지난 6월까지만 하더라도 8억~8억9천만원에 거래됐으나, 8월부터는 9억원 이상에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3월 입주한 아이파크캐슬1단지도 실거래가가 평균 8억원 후반에 달한다. 이 같은 매매가 급등은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법)' 시행 후 전세 품귀 현상이 일어나자 임차인들이 저금리를 이용해 아예 집을 사들이기 시작하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7일 힐스테이트 84㎡A(전용면적 84.88㎡) 타입 10층이 9억원에 매매됐다. 거래가 이뤄진 층은 10층으로 지난 6월 동일층 동일면적의 매매거래가 8억5천9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여 만에 4천100만원 올랐다. 힐스테이트 전용 84.88㎡ 매매가가 9억원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 22층과 25층 매물이 각각 9억원, 9억1천만원에 매매됐으며, 8월 들어서는 23층이 9억2천500만원에 매매되며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84㎡B(전용 84.53㎡) 타입도 최근 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달 25일 전용 84.53㎡ 매물이 9억1천만원에 매매됐다. 동일층 동일면적의 이전 계약은 지난 7월(8억8천만원)으로 39일 만에 매매가 앞자리가 바뀌었다.분양가와 비교하면 오름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힐스테이트 84㎡A타입의 당시 분양가는 3억7천399만6천~3억9천958만5천200원이며, 84㎡B타입은 3억7천456만6천~4억19만4천200만원이다. 최고가 기준 두 타입 모두 5억원 이상 웃돈이 붙었다.동탄지성로를 두고 힐스테이트과 마주 보는 아이파크캐슬1단지도 가격이 들썩이는 모습이다. 아이파크캐슬1단지 전용 84㎡의 경우 올해 1월 7억5천750만원(4층)에 매매되다 6월에 8억원(13층)으로 손바뀜했다. 이후 7월 8억4천만원, 8월 8억8천만원으로 꾸준히 집값이 오르고 있다.아이파크캐슬2단지도 오름세다. 지난 7월 평균 7억7천만원에 거래된 전용 84㎡는 8월 들어 8억1천만원으로 매매가가 뛰었다. 아이파크캐슬1단지와 2단지 전용 84㎡ 분양가는 4억100만~4억4천만원으로 분양가 대비 2배가량 뛴 상황이다.망포동의 한 공인중개사 A씨는 "매수 문의는 계속 있으나 물건이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가 대비 가격이 2배 뛰다 보니 막상 매물이 나와도 매수자분들이 상투(높은 금액에 사는 것)라 생각해 관망하는 등 적극적이진 않다. 그런데 매도자들은 집값이 오르다보니 욕심이 나서 더 높게 부르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개정된 임대차법 시행 후 매매가가 오르는 양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임대차법은 지난 7월 31일 본격 시행됐는데, 최대 4년까지 임대차 계약을 보장하고 재계약 시 임대료 인상률을 5%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A씨는 "임대차법 시행으로 사실상 전세 인상률도 규제 대상이 되다 보니 시행 전 전세가가 올라 임차인들이 매매를 하려고 한다. 금리가 인하된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며 "꾸준히 거래가 되다보니 매도인이 1천만~2천만 높게 내놓고 그게 또 거래되고 이렇게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집값이 오른 데다 임대차법 시행 후 단지 내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 간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양상이다.아이파크캐슬 한마음 합동공인중개사무소 김재은 대표는 "임차인들을 보면 전세를 찾아 서울이나 분당에서 내려오신 분들이 많은데 여기도 전세가 없다. 이사를 가고 싶어도 갈 곳이 없어 연장하겠다고 한다. 집주인(임대인)의 경우 (갭투자로) 대출이 나가는 상황이고 집값 상승에 따른 기대수익이 있었을 텐데, 임대차법으로 인상에 한계가 있다 보니 결국 본인들이 입주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결과적으로는 임차인들만 갈 곳이 없어졌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그런데 집값이 뛰어서 대출도 쉽지만은 않다. 악순환인 셈"이라며 "정책이 나오고 안정이 될 때까지 상당 시간이 걸린다. 지금 임대차법은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구 망포동 '힐스테이트'.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구 망포동 '아이파크캐슬1단지'.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구 망포통 '아이파크캐슬2단지'. 2020.9.24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0-09-24 윤혜경

시 동·서 잇는 '북부순환로' 16년만에 개통…지역 교통난 해소 기대

시의 숙원사업이던 북부순환로가 사업 추진 16년 만에 오는 21일 개통된다.이 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지역 동~서를 연결함에 따라 평소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는 영동고속도로 북터널 인근 정체가 해소되고, 1번 국도 교통난 완화에도 기여하는 등 교통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총 사업비 3천161억원이 투입돼 신광교·이의 등 2개 터널과, 지지대교·북1·2교 등 13개 교량, 장안·조원영업소와 파장·조원·광교IC가 설치됐다.북부순환로는 지지대교차로 인근 파장IC에서 시작돼 주안말사거리 인근의 조원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동IC 부근 광교IC로 연결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일원 광교호수로로 통한다.이 순환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과 43호선 등 시내 구간을 경유하지 않고 북에서 광교와 용인, 광주 등 다른 지역으로 나갈 수 있다.이목동에서 광교·상현IC를 오갈 때, 이 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을 이용하는 때보다 30분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 광교신도시 주변 도로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쪽의 서부로와 동쪽의 동탄원천로가 연결돼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를 완성함으로써 만성 체증에 시달렸던 지역 전체 도로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통행료는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파장IC~광교·상현IC의 본선을 이용하는 장안영업소 통과할 경우 1천500원, 조원IC~광교·상현IC 구간 지선을 이용하며 조원영업소를 통과하면 1천원이다.한편, 북부순환도로는 지난 2004년 민간투자사업이 제안된 후 2007년 광교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돼 2008년 말 순환도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017년 6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39개월 만에 정식 개통하게 됐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21일 개통을 앞둔 북부순환로 파장IC 일대 전경. 북부순환로(상하방향 오른쪽 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광교방향을 향한다. 북부순환로·영동고속도로와 연결된 좌우방향 도로는 1번 국도. /임열수기자 pplys@biz-m.kr북부순환로 노선도./시 제공

2020-09-17 박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