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신도시'  (검색결과   325건)

'내 집 마련 날벼락' 검단 재시공 아파트는 지금

올해 4월 지하주차장 공사 도중 붕괴 사고가 난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고 있다. 시공사가 전면 재시공을 발표한 지 2개월이 지나도록 보상·주거 대책이 나오지 않아서다.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총 1천666가구 규모의 해당 아파트는 애초 올 12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었다. 이 아파트는 '기관 추천 유공자' '장애' '다자녀'를 비롯한 특별공급이 85%로, 입주예정자 대다수가 무주택자다.이 아파트를 분양받은 50대 편의점주 A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이 깨져 버렸다"고 토로했다. 네 식구의 가장인 A씨는 현재 사는 전셋집의 계약 만기인 내년 2월에 맞춰 입주하려 했다. 하지만 아파트 재시공과 입주까지 4~5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데다, 보상·주거 대책조차 확정되지 않아 또 다른 전셋집으로 옮겨야 하는 처지다. 2개월 지나도 보상·주거대책 없어특공 85%… 예정자 다수 무주택자정작 지자체 개입 근거 없어 무기력 A씨는 경인일보와의 통화에서 "(검단 아파트) 분양권 때문에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을지도 걱정"이라며 "GS건설과 LH가 주거 대책만이라도 빨리 내놔야 한다"고 했다.딱한 사정은 한둘이 아니다. 특히 기관 추천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으로 분양받은 입주예정자가 20여명인데, 상당수는 80대 이상 고령이다. 국가유공자 특별공급에 해당하는 B씨는 "홀로 노후생활을 보내기 위해 분양받았다"며 "3년 전 분양받아 지금껏 입주만 기다렸는데, 5년을 더 기다리라는 건 들어오지 말라는 얘기"라고 했다.아파트 중도금 이자 부담을 줄이려고 무리해 잔금까지 완납한 입주예정자들도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았다. 아파트 단지 전체 재시공을 약속한 GS건설과 LH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보상 계획과 철거·재시공 일정을 논의하고 있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다. 공사 중인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무너지고, 시공사가 재시공을 결정하는 초유의 사태에도 정작 지방자치단체는 개입할 수 있는 법령상 근거가 없어 무력하기만 하다. 해당 아파트는 공공주택특별법상 LH가 개발계획과 주택건설사업계획 등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으므로 지자체가 아닌 국토부가 건축 인·허가권자다. 건축물관리법상 건축물 해체(철거)는 지자체가 허가하는데, 이 아파트는 사용·준공 승인을 받지 않아 법령상 지자체 허가 대상이 아니다.5일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검단 아파트 건축 인·허가권자가 아니고, 해당 건축물은 해체 허가 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며 "LH에 철거 진행 관련 공문을 보내는 등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biz-m.kr지난 4월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 검단 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검은색 가림막이 붕괴사고 현장을 덮고 있다. 해당 아파트 단지 전체 재시공을 약속한 GS건설과 LH는 입주예정자협의회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지만 아직 보상·주거 대책이 확정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 속만 태우고 있다. 2023.9.5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9-07 박경호

GS건설, 검단 아파트 재시공비 '5500억' 결산 손실로

GS건설이 검단 아파트 재시공 관련 비용을 5천500억원으로 책정해 결산손실 금액에 반영했다. 국토부가 진행 중인 GS건설의 전국 공사현장 점검 조사 결과에 따라 비용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2분기 공시를 발표하고 해당 분기 영업손실이 4천139억원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전년 동 분기(영업이익 1천644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으며, 순이익도 2천79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이는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의 아파트 전면 재시공 결정에 따른 결산손실액 5천524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검단에 건설 중인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하 1층과 2층 등 1천289㎡ 면적의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는 '설계·감리·시공·품질관리 등 공사 전 과정이 미흡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2분기 공시 반영, 영업손실 4139억… 5년간 분할투입 계획국토부 점검조사 결과·행정처분 따라 비용 더 늘어날 수도 GS건설은 결산손실액을 앞으로 5년간 분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의 결과 발표 직후 증권가에서 제시한 재시공 관련 추정액은 3천500억~5천억원 규모였는데, GS건설은 이보다 더 큰 규모로 손실액을 책정한 것이다. 검단아파트 시공에 참여한 업체는 GS건설 외에 동부건설과 대보건설도 있는데, GS건설의 보유 지분이 40%로 가장 많다. 나머지 두 업체는 30%씩 보유하고 있다.이 때문에 건설·금융업계에서는 3개 업체가 재시공 비용을 어떻게 분담할지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GS건설이 공동 도급사인 두 업체에 재시공 비용 분담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공사 간 비용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다만 공사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는 책임 소재를 두고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국토부가 내달 발표할 예정인 GS건설 공사 현장 점검 결과를 보고 책임 소재를 따져 분담금 비중을 논의한 다음, 전면 재시공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GS건설은 전국에서 진행 중인 공사 현장 83곳에 대한 점검 결과를 이달 초 국토부에 제출했는데, 국토부는 이 내용을 토대로 현장을 검증하고 있다.국토부의 조사 결과와 행정 처분에 따라 GS건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전면 재시공 관련 충당금 5천524억원에 대한 세부 내용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총책임을 전제로 산정한 보수적 금액이라고 발표했다"며 "최종 금액은 당사자 협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으나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비용 발생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한달수기자 dal@biz-m.kr사진은 6일 오후 인천 검단의 AA13-2블록 아파트 건설 현장. 2023.7.6 /연합뉴스

2023-07-28 한달수

검단·영종 공공택지 '벌떼 입찰 수법' 의심 정황

우미건설과 호반건설 등 일부 건설사가 인천 검단와 영종하늘도시 등에 공급된 공공택지를 '벌떼 입찰' 수법으로 낙찰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6일 오전 11시께 찾은 인천 서구 검단 한 아파트 단지. 우미건설이 지은 이 아파트는 이달 입주가 시작됐는데, 이곳을 기준으로 반경 1㎞ 이내에 우미건설 아파트 단지가 3곳이 더 있었다. 이 일대에 지어진 아파트 단지는 모두 20개인데, 이 가운데 우미·호반·대방건설 등 3개 건설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가 10곳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해당 건설사들은 국토교통부 '벌떼 입찰' 점검과정에서 의심 정황이 포착된 업체다.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받은 '추첨 방식 공공택지 당첨 상위 10개사 청약 세부 내역'을 보면, 2018~2022년 검단와 영종하늘도시, 서구 가정2지구 등 인천 공공택지에서 7개 건설사(우미건설·호반건설·제일건설·대방건설·라인건설·중흥건설·금성백조)가 총 19개 필지를 낙찰받았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천지역에 공급한 공공택지 63개 필지의 30%에 이른다.7개 건설사 전체 물량의 30% 낙찰허종식 의원 "국토부 근절 나서야" 공공택지는 합리적 가격에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성됐기 때문에 가격을 사전에 정하고 추첨을 통해 입찰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경쟁입찰과 차이가 있다. 해당 건설사들은 추첨으로 이뤄지는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고자 계열사를 동원해 응찰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벌떼 입찰 의심 건설사 가운데 호반건설이 티에스건설과 티에스리빙 등의 계열사를 동원해 검단과 영종에서 4개 필지 16만6천883㎡에 달하는 택지를 확보했다. 우미건설은 4개 계열사(심우건설·우미산업개발·전승건설·명일건설)를 동원해 5개 필지 10만8천525㎡를 차지했다. 이들 건설사는 인천과 경기지역을 비롯해 대전과 부산, 군산 등 전국 곳곳의 공공택지를 같은 방식으로 낙찰받은 의혹도 받고 있다.이 가운데 호반건설은 지난달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13~2015년에 진행된 공공택지 벌떼 입찰과 부당내부거래 등의 이유로 6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위는 호반건설의 벌떼 입찰 행위를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을 넘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보고 부당 거래 혐의까지 적용했다. 공정위는 대방·우미·제일 등 벌떼 입찰 규모가 큰 건설사들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국토부는 2018~2022년 벌떼 입찰 의심 사례를 조사한 데 이어, 2013~2017년 사이 공공택지에 당첨된 건설사들도 전수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벌떼 입찰을 막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1사 1필지' 제도를 수도권 전역과 지방 광역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1사 1필지 제도는 1개 필지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모기업과 계열사의 개수를 1개로 제한한 것으로, 현재는 수도권 규제지역·과밀억제권역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용지에만 적용되고 있다.허종식 의원은 "벌떼 입찰은 계열사 설립과 유지 경비를 분양가에 전가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등 건설사의 대표적 불공정 행위 중 하나"라며 "시장 공공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biz-m.kr우미·호반·대방건설 등 일부 건설사가 인천 검단와 영종하늘도시 등에 공급된 공공택지를 낙찰받는 과정에서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벌떼 입찰'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26일 오전 인천 서구 검단의 한 공공택지에 들어선 우미·호반건설 아파트 단지 모습. 2023.7.26 /조재현기자 jhc@biz-m.kr

2023-07-28 한달수

'강남까지 1시간30분' 평택 고덕 국제 시민들 오랜 불편 씻는다

"서울 출·퇴근이 한결 편리해질 것 같네요." 평택 고덕 국제 시민들이 그동안 서울 이동수단이 미비해 겪었던 여러 교통 불편이 광역버스 운행으로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평택시는 12일 고덕 국제 갈평로 주차장에서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의회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최호 국민의힘 평택갑 당협 위원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01번 광역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평택~고덕~강남행 '5401번' 광역버스 개통식7월 17일부터 운행개시, 일부 시간대 사전 예약제5401번 광역버스는 오는 17일부터 정식 운행을 개시한다. 평택 지제역 기준 오전 6시10분, 8시30분 차량은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사전 예약은 애플리케이션 'MiRi'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운행 대수는 차량 12대, 배차 간격은 평균 20분으로 1일 48회 운행한다. 이용 요금은 직행좌석형 버스요금인 2천800원(기본요금, 카드기준. 거리에 따라 3천원으로 오를 수 있음)이 적용된다.평택시 버스는 물론 서울시 버스, 수도권 지하철 등과도 환승이 가능하며 고덕 국제에서 출퇴근 시간대 시민들이 평균 1시간30분이면 강남에 도착할 수 있다.그동안 고덕 국제 시민들은 서울을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 확보돼 있지 않아 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시외버스를 이용해 경제적 뿐 아니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 등의 불편을 겪어야 했다.하지만 시외버스 요금 4천300원(송탄터미널~남부터미널 기준)보다 약 1천500여 원을 절약할 수 있어 요금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주택 앞 정류장 탑승, 여러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정 시장은 "서울 출퇴근 시민들이 이번 광역버스 신설로 신속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을 이용 할 수 있게 됐다"며"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biz-m.kr평택시는 12일 고덕 국제 갈평로 주차장에서 정장선 시장, 유승영 시 의장, 홍기원 국회의원, 최호 국민의 힘 평택갑 당협 위원장, 시의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401번 광역 버스 개통식'을 가졌다. /평택시 제공

2023-07-14 김종호

위례 복정역세권 개발 추진… 성남 도시지원시설용지 등 민간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위례 복정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해당 구역은 22만㎡ 규모로 복정역에 연접해있다. 연면적 100만㎡의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포함, 3필지로 구성되는데 LH는 이를 민간사업자에 공모 방식으로 공급한다.3필지 중 1필지는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도시지원시설용지다. 8만8천673㎡로 준주거지역인데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의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 예정가는 1조552억870만원이다. 나머지 2필지는 서울시 송파구에 소재한 복합용지인데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각각 9만9천400㎡, 3만1천608㎡로 공급 예정가는 각각 1조7천395억원, 4천551억5천520만원이다.복정역 연접 22만㎡ 업무·상업 복합 개발LH, 민간사업자 공모 방식으로 용지 공급3필지 중 1필지는 성남 도시지원시설용지2025년 말 착공해 2030년 준공 목표신청자는 토지가격을 공급가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단독 또는 2개 이상 15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이 3% 이상이어야 한다. 종합 시공능력 평가 순위 10위 이내의 건설사업자를 1개사 이상 포함하되, 3개사 이하로 제한한다.LH는 17일 사업설명회를 연 후 2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받는다. 사업신청서는 오는 10월 17일에 접수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말에 착공해 2030년에 준공하는 게 목표다. LH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화성 동탄2 등에 대해서도 민간 사업자 공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경철 LH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조성으로 위례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강기정기자 kanggj@biz-m.kr위례 복정역세권 위치도./LH 제공

2023-07-10 강기정

'뼈대 있는 건설사'에서 만든 '뼈대 빠진 아파트'

인천 서구 검단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사고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총체적 부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국토교통부가 해당 사고와 관련해 5일 공개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고조사위) 활동 결과를 보면, 사고조사위는 ▲설계·감리·시공 부실로 인한 전단보강근(콘크리트가 버티도록 보강하는 철근) 미설치 ▲붕괴 구간 콘크리트 강도 부족과 품질 관리 미흡 ▲공사 과정에서 추가되는 하중 계산 오류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검단 지하 주차장 붕괴' 조사 결과감리 부실·품질 미흡 등 원인 지목전단보강근 누락·저강도 콘크리트앞서 지난 4월29일 검단에 건설 중이던 아파트 주차장에서 지하 1층과 지하 2층 일부 등 총 970㎡ 면적의 지붕 구조물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한국기술사회 등 일각에서는 보강 설계가 잘못됐거나 공사에 불량 콘크리트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했다.사고조사위가 지하 주차장 슬래브 인근 도면을 분석한 결과 구조 설계상 모든 기둥(32개소)에 전단보강근이 필요하지만 기둥 15개가 '전단보강근 미적용 기둥'으로 표기됐다. 감리 업체는 도면을 확인·승인하는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심지어 사고조사위가 임의로 기둥 8개를 조사해 보니 시공 과정에서 4개가 설계와 다르게 전단보강근을 누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콘크리트 품질 문제도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콘크리트 설계 기준 강도는 24MPa지만, 사고 구간 콘크리트 강도는 이보다 훨씬 낮은 16.9MPa로 측정됐다. 공사 현장에 사용되려면 기준 강도의 85%를 넘어야 하는데 지켜지지 않았다. 이 외에도 지하 주차장 인근 식재 공사 과정에서 설곗값(1.1m)보다 많은 토사(최대 2.1m)가 쌓였지만 추가 하중 검토가 미흡했다.사고조사위 관계자는 "설계도 오류를 방지하기 위한 전문가 참여 확대, 레미콘 등 구조 재료에 대한 철저한 품질 관리, 현장 콘크리트 품질 개선 등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며 "검단 지하 주차장과 같은 무량판 구조(기둥과 슬래브로 하중을 지탱하는 방식)를 특수구조 건축물 범위에 추가하는 등 심의 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GS건설 "단지 전면 재시공" 사과문시공사인 GS건설은 이날 사과문을 통해 국토부 조사 결과를 모두 수용하고, 해당 아파트 단지를 전면 재시공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GS건설 측은 "사고 수습과 건물 안전 확보에 앞장서고 설계 관리를 강화하는 등 동일한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주예정자들 의견을 반영해 검단 단지 전체를 재시공하고, 입주 지연에 따른 보상을 책임지는 등 고객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인천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지난달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 공사 현장 91곳에 대한 안전 점검을 마무리한 상태다.인천시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최근 현장 점검 결과와 국토부 발표 내용을 바탕으로 인천시 차원에서 수립할 수 있는 재발 방지 대책이 있는지 검토하겠다"며 "공사 현장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해소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연기자 khy@biz-m.kr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홍건호 건설사고조사위원장(호서대 교수)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특별점검 및 위원회 조사결과 발표를 지켜보고 있다. 2023.7.5 /연합뉴스

2023-07-07 김희연

계양TV 도시첨단산단 계획안 '의견수렴' 착수

인천시가 3기 인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계획안을 심의하기 위한 시민 등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계양TV 도시첨단산단은 1만7천가구 규모 공공주택지구의 자족 기능이자 계양 지역 첨단·지식산업 투자 유치 거점으로 계획됐다.인천시는 오는 28일까지 '인천 계양테크노밸리 도시첨단산단 산업단지계획안'에 대해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6일 공고에서 밝혔다. 인천시, 이달 28일까지 진행키로청취후 협의·심의 승인여부 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시,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계양TV 도시첨단산단은 전체 면적 333만1천㎡ 가운데 동양동 163의1 일원 75만7천457㎡다. 계양TV 도시첨단산단은 산업시설용지 37만3천189㎡, 공공시설용지 32만9천145㎡, 지원시설용지 2만3천283㎡, 주거시설용지 2만1천600㎡, 상업시설용지 1만240㎡로 구성됐다.LH 등 사업시행자는 계양TV 공공주택지구의 자족성을 확보하면서 주변 지역과의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산단 유치 업종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 업종은 배치하지 않기로 했다. 계양TV 광역교통 개선 대책은 현재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과 연계도로 신설, 인천공항고속도로 IC 신설, 장제로 기능개선·확장 등이 반영돼 있다.반쪽 예방 투자유치 중요광역교통 개선대책 필요 주장도 인천시는 의견 청취 후 관계기관 협의,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계양TV 도시첨단산단 산업단지계획안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계양TV가 반쪽짜리 가 되지 않기 위해선 도시첨단산단 투자 유치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서울지하철 9호선이나 대장홍대선 연장 등 철도망 구축을 통한 광역교통 개선 대책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박경호기자 pkhh@biz-m.kr

2023-07-07 박경호

3기 보상 속도내는 LH…남양주왕숙2 토지·지장물 대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양주 왕숙2 토지·지장물 보상에 나서면서 3기 보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20일 LH는 남양주 왕숙2 토지·지장물 보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장물은 공공사업 수행을 위해 이전하거나 제거해야 하는 물건을 뜻한다. 왕숙2 보상에 착수함에 따라 지구 지정을 완료한 3기 5곳(남양주 왕숙·왕숙2,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중 4곳이 보상 절차를 밟게 됐다.가장 먼저 보상을 시작한 곳은 인천 계양과 하남 교산이다. 작년 12월 보상을 시작한 인천 계양과 하남 교산의 보상률은 각각 87%, 83%에 달한다. 11월에는 부천 대장, 지난 3일 남양주 왕숙도 보상에 착수,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LH는 내년 상반기 고양 창릉 보상을 시작, 해를 넘기기 전 전체에 대한 보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LH가 토지 보상 속도를 높이는 이유는 3기 본청약 등 적기 공급을 위해서다. 오는 29일 공고 예정인 4차 사전청약은 남양주 왕숙(2천300가구), 부천 대장(1천900가구), 고양 창릉(1천700가구), 인천 계양(300가구) 등 3기 에서만 6천200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LH 관계자는 "3기 사업일정을 철저히 관리하고, 조기 공급 시행 등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왕숙2지구 조감도

2021-12-28 윤혜경

동탄2 후분양 '호반써밋 동탄' 분양 일정 돌입

동탄 신주거문화타운에 조성되는 '호반써밋 동탄'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해당 단지는 후분양 아파트로, 육안으로 봐도 공사가 상당 진행된 만큼 빠른 입주가 예상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화성시 동탄2 A62블록에 들어서는 호반써밋 동탄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1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74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은 74㎡와 84㎡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된다. 주택별 가구수는 △74㎡ 80가구 △84㎡A 624가구 △84㎡B 40가구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22만원으로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 공급금액은 74㎡가 3억9천650만원, 84㎡A 4억4천840만원, 84㎡B 4억3천340만원이다.호반써밋 동탄이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에 계획된 7개 특별계획구역 중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주거지구다. 해당단지는 제일건설 '화성동탄2 제일풍경채 퍼스티어'에 이어 두 번째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분양 일정에 돌입하게 됐다.제일건설에 비해 분양은 늦었지만, 입주는 1년 가량 빠를 예정이다. 호반건설에 따르면 해당 단지의 공사 공정률은 60% 이상 진행됐다. 실제 현장에서도 신축 공사가 한창이었으며, 층수도 많이 올라간 상황이었다. 입주 예정일은 2023년 1월이다. 호반써민 동탄은 남향 위주의 단지배치와 판상형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단지 주출입구에는 어린이 통학 승하차 공간이 별도로 들어서며, 입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도와주는 홈 IoT 플랫폼도 제공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한다.호반건설 관계자는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돼 수요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입주가 빠른 후분양단지인 만큼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물류단지에서 본 후분양 아파트 '호반써밋 동탄' 공사 현장. 2021.12.6. /윤혜경기자hyegyung@kyeonign.com호반써밋 동탄 조감도. /호반건설 제공

2021-12-06 윤혜경

'11억대 아파트 6억에 산다고?' 아실 대표가 알려준 '내 집 마련' 방법 3가지

청년과 사회초년생을 비롯한 무주택자들의 '내 집 장만'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올해까지는 규제지역 내 6억원이 넘는 주택담보대출과 연 1억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할 때만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가 적용되지만, 내년 1월부터는 비주택 담보대출을 포함해 총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를 적용한다. 기존 대출이 있었다면 내 집 마련은 더더욱 힘들어지는 셈이다. 아파트 청약은 더욱 만만치 않아졌다. 경쟁률이 치열해 '하늘의 별 따기'로 불리는 청약은 현재 당첨이 돼도 부담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분양 시행사와 시공사가 중도금 등 대출 알선을 해주지 않는다고 고지하는 경우가 있어서다. 현재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중도금 집단대출이 어렵다. 당첨자가 계약금은 물론 중도금까지 자력으로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커지는 대목이다. 잔금대출도 골칫거리 중 하나다. 지난 1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0월 수분양자들의 아파트 미입주 사유 중 34%가 '잔금대출 미확보'였다. 10명 중 3명이 잔금대출을 마련하지 못해 입주를 포기한 것이다. 잔금대출 관련 문제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주산연 측은 전망했다. 내년부터는 잔금대출도 차주별 DSR 산정에 포함, 수분양자가 시존 대출이 있다면 잔금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전반적으로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상황. 그렇다면 무주택자들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비즈엠은 가장 현실성 있는 내 집 마련 전략법을 듣기 위해 아파트 실거래가 플랫폼을 운영하는 유거상 아실 공동대표를 만났다.유거상 대표는 이에 대한 해답으로 소위 '갭 투자'로 불리며 전세 임차인을 둔 매물을 매매하는 주택 매입 방법을 먼저 거론했다. 현 정부가 가장 싫어하는 주택 매입 방법이긴 하지만, 당장 자본이 없어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이 유 대표의 설명이다."부동산 시장에서 자본이 마련 안 됐을 때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 갭 투자다. 일단 당장 들어가서 살지는 못하더라도 보유는 할 수 있으니까. 투기 목적이 아닌 실거주를 염두에 뒀을 때도 사용하는 방법이다. 전·월세로 살면서 내 집을 마련하려고 하지만 자본이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임대인(집주인)이 되는 거다. 지금처럼 대출 규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대출액도 작고, 상환금도 크다. 그런데 전세를 낀 매물을 사면 이자 나가는 게 없다. 매매값과 전셋값 차이를 이용해서 집을 미리 사두는 것이다. 대출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에 이런 수요가 커지고 있다. 당장 자본이 없어도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전세 임차를 끼고 주택을 사는 방법뿐이다."투기과열지구에 위치한 3억원짜리 구축 아파트를 매입한다고 가정해보자. 전세를 끼지 않은 매물을 살 때는 매수자가 주택값 100%를 마련해야 한다. 대출 시 투기과열지구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40%로 제한되므로, 매수자는 최소 1억8천만원의 현금을 보유해야 한다. 이번엔 동일한 조건이지만 전세 임차인이 거주 중인 아파트 매물을 산다고 예를 들어보자. 이때 전셋값이 2억5천만원 이라면 매수자는 5천만원에 집을 살 수 있다. 소유한 자본이 적어도 집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이유다.그러나 현 정부는 이러한 갭 투자를 막기 위해 거주의무 기간을 두고 있다.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은 3~5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은 2~3년의 거주의무 기간이 있다. 때문에 갭 투자 방식으로 주택을 마련하려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아파트는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 유 대표는 "그런데 최근에는 갭 투자를 염두에 둔다고 해도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본인 자본에 대한 검토를 많이 해야 한다"며 "무조건 사라는 게 아니다. 최종적으로 집을 팔기 전까지는 살고 있는 집이 오르거나 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격 요건이 된다면 3기 등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일정이 있으니 청약을 해보는 방법도 있다"고 다른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재개발·재건축 등 주택정비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계획이 있는 사업장의 매물을 매입하는 방법도 소개했다. 로또 청약에 당첨되려면 선택을 받아야 하지만, 정비사업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직장인이 대출을 받으면 3억원 정도의 빌라는 살 수 있다. 덤벼볼 수 있는 자본의 구간이다. 분담금은 나중에 대출받으면 된다"며 "정비사업은 분명히 주변 시세 대비 시세차익이 있기에 확실히 안전마진도 확보되고 새 아파트 입주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는 김포 '북변3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구역 내 2억7천800만원짜리 매물을 예로 들었다. 해당 빌라의 감정평가 금액은 3천800만원으로, 조합 측은 해당 빌라를 가진 조합원들에게 전용 84㎡ 분양가를 3억8천만원에 해주기로 했다고 한다. 이 빌라의 감정평가 금액은 3천800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분담금은 3억4천만원 가량이다. 즉, 전용 84㎡ 새 아파트를 구입하는데 6억2천만원이 들어가는 셈이다. 유 대표는 사업지와 인접한 아파트 시세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북변3구역) 주변 '한강메트로자이' 전용 84㎡가 11억원 정도다. 그럼 이 근처에 조성되는 재개발 아파트도 11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훗날 11억원이 될 아파트를 6억2천만원에 사는 것이니까 안전마진이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투자를 하는 게 재개발"이라고 설명했다.그에게 들은 정비사업지 선택 방법은 이렇다. 본인이 거주 중인 지역을 기준으로 현재 진행 중인 정비사업 구역 리스트를 파악한 뒤 교통, 학교, 편의시설 등 입지 분석을 통해 정비사업지를 고른다. 이후 개인 자본 여건에 따라 구역 내 매물을 비교 분석한 뒤 선택하면 된다.유 대표는 "정비사업 구역 중 내가 가진 자본으로 도전해 볼 만한 구역이 있는지, 빌라를 사서 입주권을 받았을 때 추가 분담해야 할 돈이 예산 범위에 합당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 근데 이렇게 하려면 첫걸음이 구역 파악인데, 이게 쉽지 않다"면서도 "그런데 아실은 지도상에 정비구역 위치는 물론 정비사업 예정지도 표시를 했다. 공공주택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도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실을 통해 이런 비교를 하고 나면 '아, 어느 구역이 내가 실거주로 들어가기에 괜찮구나'라는 답을 알 수 있다"며 "제가 생각하기에는 현재 가장 괜찮게 내 집을 마련하는 수단은 사업장이 잘 돌아가고, 진척이 많이 된 재개발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김포시 걸포동에 위치한 '한강메트로자이3단지' 전경. 2021.5.25.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아파트 실거래가 앱 '아실' 공동창업자 유거상 대표. 2021.10.26. /김동현기자kdhit@biz-m.kr유거상 아실 대표가 아실을 통해 보여준 김포시 북변동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들. /

2021-11-24 윤혜경

'3차 사전청약' 12월 1일부터… 하남교산 3.3㎡당 1천855만원 추산

'공생도시'가 목표인 3기 하남교산 등 3차 사전청약이 내달 진행된다. 이번엔 4천100가구 규모다. 17일 국토교통부는 18일 3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모집공고를 내고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3차 사전청약은 하남교산 1천가구, 과천주암 1천500가구, 시흥하중 700가구 등 4천가구가 대상이다. 3기 중 가장 주목받는 하남과 과천이 대상인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하남교산은 3만3천여가구의 주택이 계획된 곳으로, 3차 사전청약 대상주택은 A2블록 내 공공분양 1천56호다. 전용면적은 51~59㎡로 구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855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면적별 물량과 추정 분양가는 △51㎡ 305가구(4억2천940만원) △55㎡ 25가구(4억5천329만원) △58㎡ 20가구(4억7천780만원) △59㎡ 706가구(4억8천695만원)이다. 과천주암은 전체 주택 6천가구 중 C-1·C-2 블록에서 1천535가구가 이번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온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485만9천~2천506만4천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특히 C-1블록의 경우 소위 '국민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가 포함돼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C-1 블록 타입별 물량과 추정 분양가는 △46㎡ 188가구(4억9천313만원) △55㎡ 582만원(5억8천729만원) △84㎡ 114가구(8억8천460만원)이다. C-2 블록은 △46㎡ 29가구(5억307만원) △55㎡ 622가구(5억9천947만원)다. 중소형으로만 구성되지만 C-1 대비 추정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다. 시흥하중과 양주회천에서는 총 1천576가구가 공급된다. 시흥하중에서는 A1블록과 A4블록에서 각각 383가구, 368가구 공급이 이뤄진다. 3.3㎡당 평균 추정분양가는 각각 1천217만원, 1천219만6천원 수준이다.A1블록은 △55㎡ 383가구(2억9천361만원)이고 A4블록은 △55㎡ 317가구(3억692만원) △56㎡ 51가구(3억1천286만원)다. 56㎡ 타입은 복층으로 구성된다. 양주회천은 A24블록에서 825가구가 공급된다. 면적은 59㎡ 단일 면적이며, 분양가는 2억9천185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3.3㎡당 평균 추정분양가는 1천162만1천원이다.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인 이달 18일 기준으로 청약자격 및 소득과 자산 요건 등을 심사한다. 다만 해당지역 거주요건은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이번 분양 물량 중 일반공급 비중은 15%에 그친다. 85%가 특별공급 물량인 것. 이중 신혼부부가 30%로 가장 물량이 많다. 이어 생애최초(25%), 기타(1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순이다. 공공분양주택 청약 일정은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특별공급에 대한 청약신청을 시작으로 6일과 7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당해지역 거주자, 8일부터 9일은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는 10일에 접수를 받는다. 신혼희망타운은 특별공급 기간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를 받은 뒤 12월 9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을 진행한다. 사전청약 당첨자는 유형과 관계없이 12월 23일에 일괄 발표한다. 이후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3차 사전청약을 포함한 올해 예정된 잔여 1만7천가구 공급도 차질없이 추진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워지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하남 교산지구 전경. /비즈엠DB3차 사전청약 지구 평면 예시도. /국토교통부 제공지난달 25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사전청약 접수처 모습. /연합뉴스

2021-11-17 윤혜경

3.3㎡당 1천309만원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11월 분양

내년 8월에 입주 예정인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가 11월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빠르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대우건설은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짓는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1천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수요자에게 인기를 끄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09만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59㎡A 563가구(3억3천200만원) △59㎡B 139가구(3억3천530만원) △59㎡C 201가구(3억2천550만원) △59㎡D 87가구(3억3천340만원) △84㎡A 185가구(4억4천470만원) △84㎡B 207가구(4억4천700만원) △84㎡C 166가구(4억4천90만원) △84㎡D 197가구(4억4천670만원) 등이다.입지는 우수하단 평가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인근에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통일로선 사업이 확정돼 있으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쇼핑 및 여가시설 이용은 편리하다. 반경 1㎞ 내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의료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또한, 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산들고,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이 단지와 가깝다. 운정 푸르지도 파르세나는 후분양 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다.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튿날 해당 지역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9일이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는 운정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2 윤혜경

후분양 단지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10월 분양

대우건설이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10월 공급한다.28일 대우건설은 파수지 다율동 일원에 조성하는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1천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84㎡로 구성된다.면적별 가구 수는 59㎡A 563가구 ▲59㎡B 139가구 ▲59㎡C 201가구 ▲59㎡D 87가구 ▲84㎡A 185가구 ▲84㎡B 207가구 ▲84㎡C 166가구 ▲84㎡D 197가구다. 입지는 우수해 보인다. 교통부터 살펴보면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있고, 여의도와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망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갖춰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프라도 우수하다. 입주 10년 차에 접어든 2기 인 만큼 교육, 편의, 여가 등 기반 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반경 1㎞ 내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롯데시네마 파주운정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의료시설 부지에 있는 병원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프리미엄아룰렛 파주점, 파주프리미엄아울레스,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등 쇼핑·여가시설도 가깝다.교육 여건도 좋다.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산들초, 산들중, 지산고, 운정고, 교하고 등 학교가 인접하다.가장 큰 장점은 후분양 단지라는 점이다. 입주는 2022년 8월로 입주 시점이 1년 도 채 남지 않았다.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09-28 윤혜경

[집값 급행열차 GTX] 7억→14억 화성서 가장 '핫'한 동탄역 일대 현황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동탄1와 동탄2는 화성시에서 가장 '핫'한 동네다. 동탄1·2 합해 인구는 40만명 가량. 올해 8월 기준 화성시 전체 인구가 87만5천987명인 점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이 동탄에 거주하는 셈이다. 동탄가 속한 화성시 집값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승세에 접어든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동탄에 공급이 쏟아져 집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2018년 6월 이후부터 회복했다. 한국부동산원 화성시 월간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을 보면 2018년 5월 2억9천934만7천원이던 집값이 2018년 6월 3억58만4천원으로 한달만에 앞자리가 바뀌었다. 이후 상승세가 계속돼서, 2018년 12월 3억899만4천원에서 2019년 1월 3억2천884만1천원으로 1개월 만에 또 1천984만7천원이 뛴다. 2020년 들어서도 1월 3억5천365만1천원, 3월 3억7천629만2천원, 6월 3억9천124만1천원, 9월 4억460만4천원, 12월 4억1천496만2천원으로 1년 동안 6천131만1천원 상승했다. 올해는 상승세가 더욱 가파르다. 올해 1월 4억1천711만3천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8월 6억840만4천원으로 1억9천129만1천원 상승했다. 7개월 동안 무려 45.86% 오른 것이다. 동일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천550만3천원에서 5억8천652만8천원으로 34.67%(1억5천102만5천원) 상승했다. 화성시 아파트값 오름세가 경기도 평균을 웃돈다. 화성시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배경에는 교통 및 개발호재가 있다. 특히 동탄의 경우 GTX-A가 현 집값에 30~40% 반영됐을 것이라고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화성 동탄에서 서울 삼성을 거쳐 파주 운정까지 연결하는 GTX-A 노선은 현재 발표된 GTX 노선 중 가장 진행이 빠르다. 유일하게 착공에 들어가 공사가 진행 중이다. 2016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해당 노선은 2024년 개통이 목표다. A노선은 △파주 운정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 △성남 △용인 △동탄역 총 10곳에 정차한다. 동탄역에서 삼성역 구간은 기존 SRT 선로를 공유하기 때문에, 별도로 철로를 깔지 않아도 된다. 역사를 세우거나 출구, 광장 등만 조성한다. A노선의 기·종착역이 될 동탄역 또한 SRT 동탄역에 들어선다. 서울을 한 번에 오가는 전철망이 없는 동탄에 획기적인 철도가 놓이는 것이다. 현재 동탄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서울을 가는 방법은 광역버스뿐이다. 동탄역에서 강남역을 가려면 동탄역 인근 정류장에서 광역버스를 타야 하는데, 한 번에 갈 수 있는 버스의 배차시간은 10~30분. 이를 놓치면 환승이 불가피하다. 소요 시간은 최소 1시간이다. 그러나 GTX가 개통하면 환승 없이 삼성역을 갈 수 있다. 주파 시간은 19분. 시간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교통 개선 기대감은 동탄역 일대 아파트값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른바 '우·포·한(우남·포스코·한화)'으로 불리는 동탄역 대장주는 화성시 집값이 회복하던 2018년 대비 2배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 이 단지들은 도보로 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화성시 청계동에 위치한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2015년 9월 준공)' 전용 84.39㎡는 2018년 1월 6억4천700만원(15층)에 거래되다 2019년 8월 8억4천만원(16층), 2020년 1월 9억9천만원(19층),에 손바뀜했다. 지난 8월에는 14억7천만원(15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3년 동안 매매가가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현재 호가는 15억원까지 나와 있다.바로 앞에 있는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2015년 9월 준공)'도 상승세가 매섭다. 전용 84.89㎡ 중층 위주의 거래를 살펴보면 2018년 1월 5억8천500만원(16층), 5월 6억9천만원(23층), 2019년 1월 7억1천만원(16층), 3월 7억5천만원(17층), 9월 7억8천900만원(17층), 11월 8억5천만원(15층)·9억원(16층), 2020년 6월 10억1천500만원(19층), 9월 11억3천만원(18층), 10월 10억8천만원(15층) 등이다. 올해는 지난 7월 22층이 14억4천만원에 매매됐다.우·포·한에서 앞글자를 맡고 있는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2015년 2월 준공)'은 지난 7월 전용 84.94㎡가 14억4천만원(11층)에 매매됐다. 동일면적 동일층의 지난 2018년 거래는 1월 6억원. 3년여 동안 8억4천만원이 올랐다.지난 7월 입주를 시작한 '동탄역롯데캐슬'도 교통호재를 등에 업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는 과세기간이라 양도세 부담 등의 이유로 매매는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2년 뒤에는 현재 대장인 포스코보다는 1억~2억원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될 것이라는 게 지역 부동산 관계자 설명이다. 해당 단지의 전용 84㎡ 전세 매물 시세는 5억5천만~7억5천만원 수준으로 분양가(4억4천900만~4억8천200만원)보다 비싸게 나와 있다.이처럼 동탄역 일대 집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아직 상승할 여력이 남았다고 본다. 동탄도시철도(동탄트램),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예정, 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가 많이 남아서다. 여기에 상주인구가 20만명이 목표인 동탄테크노밸리가 개발 중에 있어 배후 수요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윤기원 동탄대장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지금 현재 동탄의 최고 호재는 GTX라고 할 수 있다"며 "개발 호재는 발표가 날 때, 착공할 때, 완공했을 때 한 번씩 오른다. 지금 GTX는 착공과 완공 사이에 있어 개통시에는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SRT 동탄역.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 일대 전경. /비즈엠DB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시범더샵센트럴시티'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역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동탄역 일대에서 새로운 리딩 아파트가 될 것으로 점쳐지는 '동탄역 롯데캐슬' 전경.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9-16 윤혜경

3기 사전청약 인기 2위 '고양 창릉'…1위는 어디?

3기 등 공공분양 주택 1차 사전청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수요자들이 가장 청약을 손꼽아 기다리는 곳은 하남 교산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지난달 13일부터 27일까지 자사 앱 이용자 1천377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3기 와 올해 진행 예정인 사전청약지 청약 의사 선호 지역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조사 결과, 1천486명 중 1천377명이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가장 청약 의사가 높았던 곳은 '하남 교산(23.4%)'이었다. 이어 '고양 창릉(20.6%)', '광명 시흥(19.0%)', '남양주 왕숙(18.7%)', '과천 과천(13.7%)', '인천 계양(14.8%)' 순이었다.하남 교산지구는 지난해 8·4 공급대책 발표 직후 진행한 3기 청약 의사 선호도 조사 당시에도 1위를 거머쥔 곳이다.지역별로 가장 선호하는 곳을 세분화하면 서울은 하남 교산(33.0%), 인천은 인천 계양(78.4%), 경기는 고양 창릉(24.4%)이다. 지방 5대 광역시와 지방은 모두 광명 시흥(38.5%, 23.1%)을 꼽았다.3기 를 제외한 올해 분양 예정 사전청약지 중에서는 '위례(21.4%)'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남양주 진접2(15.8%)', '고양 장항(14.5%)', '성남 복정(13.5%)', '과천 주암(12.3%)', '동장구 수방사(12.2%)'가 뒤를 이었다.11년 만에 부활한 '사전청약' 제도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응답자 절반은 '확정 분양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표했다. 1~2년 후인 본청약 시에 분양가가 확정되다 보니 분양가 변동에 대한 불안이 큰 것이다.직방 관계자는 "모집공고에서 본 청약 시기, 입주예정월 등의 청약일정, 평면구조, 단지배치도, 추정분양가격 등이 안내됐으나 설문에서도 알 수 있듯 가장 관심이 많은 확정 분양가 정보를 기대하는 청약 수요자들에게는 2년뒤 본 청약 분양가 변동 우려가 상당했다"며 "조망이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는 동호수 배치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사전 청약 의사 지역. /직방 제공

2021-08-09 윤혜경

[3기 돋보기③] 전문가 3인의 3기 분석과 전망

"사전청약 이후에도 입주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올해 공급되는 물량이 3만200여가구에 그쳐 사전청약이 연내 수도권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공급아파트 숫자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에 패닝바잉을 잠재우기엔 한계가 있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겸 경인여대 교수)비즈엠은 창간을 맞아 국내 부동산 전문가 3인에게 3기 입지 및 분양가, 전망 등에 대해 개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문가들은 사전청약이 실수요자에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으나, 당장 패닉바잉을 잠재우긴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입지가 가장 우수한 곳을 꼽자면#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통상 강남 접근성이 좋을수록 입지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한다. 3기 중에서는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과천을, 1차 사전청약을 받는 지구 중에서는 성남복정1, 하남 위례를 꼽을 수 있겠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7월 1차 사전청약 사업지 중에서는 위례와 성남 복정지구가 주변 시세 대비 70% 선에 분양되며 향후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약대기수요도 많은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기도 과천시 입지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이 인접하고, GTX-C,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 과천-우면산 간 도시고속도로 지하화 등 서울 도심권 및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해서다. 과천 기존 학군 등 교육환경도 양호하다는 장점도 있다.■3기 분양가, 어떻게 보나#여경희 수석1차 사전청약 분양가는 시세 대비 낮은 수준에 책정됐다. 일례로 이번 사전청약 물량 중 가장 분양가 수준이 높은 성남복정1지구 분양가는 전용 59㎡가 6억7천616만원이다. 인접한 '산성역포레스티아' 전용 59㎡가 10억원~11억원 선에 거래되는 점을 고려하면 시세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함영진 랩장 7월 사전청약 분양가는 3억~6억원대 수준으로 책정됐다. 하남 위례와 성남 복정지구는 주변 시세 70% 수준에 공급되지만, 남양주 진접과 인천 계양지구는 다소 분양가 만족도가 떨어지긴 한다. 다만, 여전히 주변 민간분양 물량보다는 낮은 가격이라 실거주 목적에서라면 청약의 장점이 많다고 판단된다. #서진형 회장국토교통부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다고 발표했지만, 주변의 기존 아파트 시세를 산정하긴 어렵다. 특히 과천과천, 남양주 왕숙 등 주변에 가 있는 지역의 현재 시세는 높은 편이다. 따라서 분양가가 '높다', '낮다'는 인식은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고양 창릉, 하남 교산,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1·2 등은 낮다고 볼 수 있고, 기타 지역은 낮다고 볼 수 없다. ■3기 청약 전략법#여경희 수석 대부분이 신혼희망타운과 특별공급 물량인 만큼 해당 청약방식에 대한 내용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입지, 지구별 당첨 가능성을 타진한 후 선별해 공략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사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꼼꼼히 확인해 본인의 자격 요건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다. #함영진 랩장소득, 자산, 특별공급 가능 여부 등 청약 자격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당첨자 발표일이 같아 여러 단지를 중복 청약 할 수 없기에 5개 택지 총 11개 단지 중 1곳을 잘 선별해 사전청약을 해야 한다. 입지 분석 외에도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와 블록별 공급물량, 면적유형, 분양가, 지역별 우선 배정물량 등을 꼼꼼히 분석해 청약할 필요가 있다. 특히, 특별공급이 전체 공급량의 85%를 차지하는 만큼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자격이 되는 청약대기자는 적극 청약에 임하는 것이 유리하다.#서진형 회장청약자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가구원의 소득, 자산 등을 파악해 최대한 유리한 지역과 공급 유형을 분석해야 한다. 특별공급·일반공급(전용 60㎡ 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에 자산 기준을 넘으면 신청할 수 없다. 자녀 수 또한 고려 대상이며, 신혼부부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은 자녀수·거주기간·(통장)납입횟수 등으로 배점표가 적용된다. ■사전청약, 실수요자에게 기회가 될까#여경희 수석기회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고 1·2기 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이런 곳에 내 집을 마련 할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함영진 랩장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시세 대비 다소 낮은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본청약 1~2년 앞서 집값 상승에 불안을 느끼는 무주택 실수요자들에게 분양시장을 통한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긴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서진형 회장실수요자는 당첨만 되면 기회다. 로또 청약인 것인 것이 문제이지만 분양가, 인프라, 입지 등에서 주거입지나 가격 측면에서 조건이 좋다. ■40·50세대 청약 소외 논란#여경희 수석 4050대는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등 청약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일반적으로 2030대 보다 자금력이 있고, 무주택 기간이 길어 청약가점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기 사전청약 보다 가점제 물량 청약이 유리할 가능성이 크다. #함영진 랩장신혼부부,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비중의 전체 물량의 55%로, 사전청약의 수혜가 30대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만혼과 저출산 문제가 주거불안에서 유발되는 경향이 있고, 자본축적이 40~50대보다 30대가 낮을 수밖에 없는 점을 고려해 30대에게 분양시장의 문호를 좀 더 낮춘 것이라고 판단된다. #서진형 회장인구통계상 가장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세대가 바로 4050대다.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정책을 청년, 신혼부부 등에 맞추다 보니 4050대의 신규아파트 청약기회가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전 청약, '패닉바잉' 잠재울 수 있을까#여경희 수석사전청약 이후에도 입주까지는 상당 기간이 소요돼 당장 집값 안정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청약 대기 수요가 전세로 머무르면서, 해당 지역의 전세시장 불안이 우려될 수 있다.#함영진 랩장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라면 공공분양이 민간분양보다 분양가 매력이 높아 청약의 장점이 많지만, 올해 공급되는 물량은 3만200여가구에 그친다. 사전청약으로 연내 수도권 집값 안정을 기대하기는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 주택 시장의 관심을 모두 분양시장으로 이전시켰다고 보기는 어렵다. 신혼부부·생애최초·장기청약가입자 등은 당연히 사전청약에 관심이 있겠지만, 모든 수요층을 끌어오는 것은 역부족이고 연내 집값 안정 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서진형 회장공급아파트 숫자가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서, 패닉바잉을 잠재우기에는 한계가 있다. 공급시기도 너무 늦다. 따라서 단기적 집값 안정에 도움되기는 어렵다. ■3기 전망#여경희 수석입지에 따라 편차가 있겠으나 3기 아파트가 입주하는 시점에는 1·2기 아파트 단지들이 노후화와 맞물려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광역교통망 구축이 함께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서울 수요 분산효과가 기대된다.#함영진 랩장1·2기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편이고, 자족기능을 염두에 둔 택지비중도 여타 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GTX 개발을 통한 도심 접근성 향상이 기대되는 광역교통망 개선까지 염두에 둔다면 수도권 실수요자의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된다. #서진형 회장자족기능의 부족으로 베드타운화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2기 보다 입지가 양호한 곳은 가격상승의 가능성이 크다.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교육인프라의 구축 여부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질 것이며, 입주시기가 계획대로 진행될지 여부도 관건이다. 계획보다 늦어지면 공급과잉의 여파로 슬럼화될 가능성도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부동산 전문가 3인의 3기 분석과 전망. /그래픽=김동현기자kdhit@biz-m.kr왼쪽부터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과천 3기 조성 예정부지 일대 2021.3.23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3기 사전청약 접수처. /연합뉴스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시설 관계자가 위치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마련된 3기 사전청약 접수처에서 한 방문객이 일정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수원 영통지역 아파트 밀집 단지. 2021.7.19 /김금보기자 artomate@biz-m.kr3기 배치도. /3기 홈페이지

2021-08-02 윤혜경

[3기 돋보기②] 1차 사전청약 물량과 분양가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는 이름처럼 새롭게 만들어진 도시다. 정부의 주도 아래 개발 단계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1기 와 2기 가 대표적이다. 정부의 카드는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88년 노태우 정부가 서울 남북측 근교에 대규모 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당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시절이다.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리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남 판교, 화성 동탄1·2, 김포 한강 등 2기 가 탄생한 배경도 1기 와 궤를 같이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수도권 10곳과 충청권 2곳에 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3기 또한 수도권 주택시장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됐다. 와 대규모 택지지구에 총 26만9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에 집중된 주택의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3기 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되고, 사전청약 일정이 도래한 만큼 3기 의 입지부터 교통, 사전청약 일정, 분양가, 전망 등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인천 계양지구 등 사전청약 시작분상제 적용 시세 60~80% 수준모집공고 분양가는 추정분양가 본 청약 때 올라갈 가능성 있어무주택자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은 사전청약 접수가 28일 시작됐다. 이번에 진행하는 사전청약은 3기 와 수도권 신규택지 1차 물량 4천333가구의 청약이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 진행하는 제도로, '패닉바잉'을 진정시키려는 목적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총 3만200가구다. 7월 4천333가구, 10월 9천100가구, 11월 4천가구, 12월 1만2천800가구 등 네 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이달에는 3기 인 인천 계양지구 1천50가구를 비롯해 남양주 진접2(1천535가구), 성남 복정1(1천26가구), 위례(418가구), 의왕 청계2(304가구) 등이 공급된다. 두 번째로 공급되는 10월에는 3기 남양주 왕숙2(1천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1천800가구), 의정부 우정(1천가구) 등 9천100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11월에는 하남 교산지구(1천가구), 과천 주암(1천500가구), 시흥 하중(700가구), 양주 회천(800가구) 등 4천가구, 12월에는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5천900가구가 공급된다. 이와 더불어 구리갈매역세권(1천100가구), 안산 신길2(1천400가구) 등도 12월에 공급된다. 7월 인천계양 1천50가구 청약341가구 신희타 분양가 3억대7월 분양 물량 중 3기 인 인천 계양지구를 집중적으로 살펴보면 A3 블록에 짓는 신혼희망타운이 341가구, A2 블록 공공분양이 709가구다. 계양지구는 모집공고일인 7월 16일 기준 인천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50%를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50%를 수도권 거주자에게 배정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전용면적 55㎡·538가구(공공분양359가구·장기임대179가구)로 조성되는데, 이 중 341가구가 7월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왔다. 이번 사전청약은 공공분양 물량만 공급되며, 장기임대는 별도 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계양지구를 포함해 공공택지에 짓는 공공분양주택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 정부는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모집 공고에 올라온 계양지구 신혼희망타운 추정분양가는 3억3천990만원이다. 실제 분양가는 이를 뛰어넘을 수 있다. 실제 분양가는 본 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서 책정하기 때문이다. 본 청약은 2023년 10월 15일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신혼희망타운은 모집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인천시에 살고 있는 혼인 기간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 구성원(한 부모가족) 등이다.또한 가구당 소득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3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맞벌이는 140% 이하다. 3인 가족 기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비율 130%는 783만9천208원이고, 140%는 844만2천224원이다. 자산도 전세 보증금을 포함한 자산이 3억700만을 넘기면 청약할 수 없다. 단, 전세 대출금은 자산에서 제한다. 청약 신청은 28일부터 8월 3일까지 7일간 해당 지역 거주자가 우선 청약할 수 있고, 8월 4일부터 11일까지는 수도권 거주자가 신청할 수 있다.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분양전용 84㎡ 기준 5억원 육박계양지구 A2블록에 들어설 공공분양주택은 747가구가 조성된다. 이중 일반공급 110가구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다자녀(70가구), 신혼부부(212가구), 생애최초(177가구), 노부모(35가구), 기타(105가구) 등 특별공급 물량이다. 주택형별로는 △59㎡ 83가구 △74㎡ 103가구 △84㎡ 116가구다. 이번 사전청약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709가구로 △59㎡ 512가구 △74㎡ 169가구 △84㎡ 28가구다. 특별공급의 경우, 유형에 따라 신청자격이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한다. 타입별 추정분양가는 59㎡가 3억5천628만원, 74㎡ 4억3천685만원, 84㎡ 4억9천387만원이다. 공공분양주택 추정분양가 또한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실제 분양가는 2023년 10월 15일로 예정된 본청약 시점에 분양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청약 일정은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특별공급 신청을 받으며, 8월 4일부터 5일은 해당 지역 일반공급 1순위, 6일부터 10일은 수도권 일반공급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튿날인 11일엔 일반공급 2순위를 진행한다. 계양지구는 일반공급 1순위 청약자 수가 모집호수의 100% 미달되면 2순위를 차례로 접수한다. 100%가 넘으면 2순위 접수는 진행하지 않는다. 공공분양에 청약하려면 부동산 자산 2억1천550만원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 자동차는 2천790만원을 초과하면 청약이 불가하다. 일반공급은 사전청약 공고일인 지난 16일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 세대주로 입주자청약에 가입한지 2년이 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 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했다면 신청할 수 있다. 이때 세대주는 물론 세대원이 과거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특히 전용 60㎡ 이하 일반공급 청약을 하려면 부동산 및 자동차 소유에 관한 자산보유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액의 100% 이하여야 한다. 3인 이하 기준 603만160원이다.중복·교차청약시 무효·부적격 처리분양가따라 전매제한·거주의무 있어사전청약 시 주의해야 할 점은 동일 세대 내에서 1인 이상이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 단지에 중복 또는 교차청약시 모두 무효, 부적격 처리된다는 점이다. 또 신혼희망타운과 공공분양, 일반분양 모두 본 청약시 분양가에 따라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본 청약 당시 분양가가 인근 지역 주택매매가의 100% 이상이면 전매제한이 3년이다. 거주의무는 없다. 분양가가 80% 이상 100% 미만이면 전매제한이 6년, 거주의무기간은 3년이다. 80% 미만일 경우 전매제한과 거주의무기간은 각각 8년, 5년이다.사전청약 당첨자 발표는 청약유형에 상관없이 통틀어 9월 1일에 발표한다. 이후 자격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11월쯤 확정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시 돋보기. /박소연기자 parksy@biz-m.kr3기 1차 사전청약이 7월 28일부터 시작됐다. /그래팩=박소연기자parksy@biz-m.kr인천 계양 테크노벨리 /비즈엠DB인천 계양 사전 청약 알리는 현수막. /연합뉴스DB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장지동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에서 65세 이상 등 현장접수 가능 희망자들이 접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1-07-30 윤혜경

[ 3기 돋보기①]사전청약 막 오른 3기 입지와 교통망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는 이름처럼 새롭게 만들어진 도시다. 정부의 주도 아래 개발 단계부터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1기 와 2기 가 대표적이다. 정부의 카드는 부동산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1988년 노태우 정부가 서울 남북측 근교에 대규모 를 공급한다는 내용의 '200만호 주택건설 계획'을 발표했던 당시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시절이다.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로 시중의 유동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쏠리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남 판교, 화성 동탄1·2, 김포 한강 등 2기 가 탄생한 배경도 1기 와 궤를 같이한다. 2003년 노무현 정부는 대출 규제 완화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집값이 폭등하자 수도권 10곳과 충청권 2곳에 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3기 또한 수도권 주택시장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계획됐다. 와 대규모 택지지구에 총 26만9천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해 서울에 집중된 주택의 수요를 분산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3기 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되고, 사전청약 일정이 도래한 만큼 3기 의 입지부터 교통, 사전청약 일정, 분양가, 전망 등을 정리해봤다. <편집자주>5만4천호 공급 '공생도시' 남양주 왕숙 경춘선·GTX-B 등 광역교통여건 우수 3기 는 남양주 왕숙, 남양주 왕숙2, 하남교산, 인천 계양,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총 7곳이다. 대규모 택지는 과천과천, 안상장상 등 2개 지구로 구성된다. 사업 면적이 330만㎡ 이상일 때는 로, 100만㎡ 이상은 대규모 택지로 분류된다.왕숙 는 남양주시 진접읍 연평·내곡·내각리, 진건읍 신월·진관·사능리 일원에 866만2천125㎡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자이며, 주택 5만4천호가 건설될 계획이다.서울경계에서 3.5㎞ 거리인 왕숙 1지구는 개발 잠재력이 우수한 지역이다. 남양주 별내, 다산진건, 다산지금, 진접2지구가 가까워 신규 택지지구를 연계하는 거점도시가 될 전망이다. 교통망과 도로망 등 광역교통여건도 좋다. 현재 청량리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이 오가고 있고, 8호선 별내선과 4호선 진접선, 경의·중앙선이 인접하다. 이와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2022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남양주 마석을 연결한다. 도로망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국도47호선이 있으며 국도47호선, 수서고평도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가 가깝다.왕숙 1지구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에서는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공생도시(共生都市)'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기존에 성장한 도시의 일부 기능을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하나의 도시로서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주변 도시와 교류하며 상호보완, 성장을 함께 도모한다는 의미다.해당 컨소시엄의 조감도를 보면 전체 면적에서 주택건설용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다. 이중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비율은 각각 2.4%, 17.7%다. 중심생활권은 크게 친환경 문화복합 생활권, 사회경제 복합 생활권, 비즈니스복합 생활권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지구는 35.4%가 공원녹지로 구성돼 자연친화적인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도로(18.2%), 도시지원시설용지(12.0%), 복합용도용지(7.3%), 교육시설(3.3%), 철도(0.6%) 등의 비율로 조성돼 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한 것은 물론 자족도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만5천호 공급 '유유자족 도시' 왕숙2경의중앙선 관통에 별내·GTX-B 인접왕숙 2지구는 남양주시 일패·이패동 일원 239만1천830㎡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는 경기도, LH, 남양주도시공사이며 주택 1만5천호가 건설될 계획이다. 서울시 경계까지는 5.1㎞ 거리다. 해당 지구도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남양주별내, 다산진건, 다산지금, 진접2지구가 인접하며 경의중앙선이 왕숙2지구를 관통한다. 정부는 경의중앙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역세권 문화복합시설을 설치해 남양주 행정·문화중심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8호선 별내선, 경춘선, GTX-B가 가까우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구리포천고속도로, 국지도86호선, 국도6호선, 북부간선도로,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가 주변에 있다. 왕숙 2지구 공모는 금성종합건축사 사무소 컨소시엄의 '유유자족(悠悠自足) 도시'가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왕숙 2지구는 규모가 작고 3개의 하천이 구릉을 감싸는 경관을 지닌다. 해당 컨소시엄은 이러한 지형을 살려 녹지를 계획, 자연이 도시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자연 친화적 생태도시를 제안했다. 왕숙 2지구 또한 녹지의 비율이 높다. 전체 면적 중 하천을 포함한 공원녹지의 비율이 33.8%에 달하며, 주택건설용지는 29.9%다. 주택용지는 공동주택(15.9%)의 비율이 가장 높고, 단독주택(8.3%), 주상복합(5.7%) 순이다. 주거용지는 주요 간선도로망 주변으로는 고밀, 구릉지변으로 갈수록 저밀로 구성된다. 이밖에 도서관, 공공청사 등의 공공시설(22.9%), 복합환승센터, 공공문화시설 등의 도시지원(11.8%), 상업시설(1.6%) 등의 비율로 도시가 계획됐다. 3만4천호 건설 '공생도시' 하남 교산개발 압력 높고 광역 접근성 양호하남 교산지구는 하남시 천현·교산·춘궁·덕풍동 일원 631만4천121㎡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경계에서 2.2㎞ 거리이며, 경기도와 LH,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하남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한다. 주택은 3만4천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지구는 광역 접근성이 우수한 게 장점이다. 주변에 미사지구, 고덕강일, 강일1·2, 풍산, 위례, 감일지구가 있고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가 위치한다. 또 2028년 완공 목표인 서울~하남 간 도시철도가 추진 중이며, 도시 위 지하철로 불리는 천호~하남BRT가 지구 내 환승 거점까지 도입될 전망이다. 하남 교산지구 공모는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더불어 발전하는 공존과 상생의 공생도시(CO-LIVING PLATFORM)'가 선정됐다. 일자리, 교통친화, 친환경, 친육아환경을 고루 갖추겠다는 계획이다.용지별로 보면 자족용지가 50.3%(지원+복합)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여기서 지원용지란 도시지원시설용지로 지역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물류창고, 지식산업센터 등 산업시설을 건설할 수 있는 토지를 말한다. 복합용지는 한 건물이나 한 용지 안에 산업·상업·판매·업무·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땅이다. 즉, 집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직주근접인 셈이다. 주거는 크게 자족중심 생활권과 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된다. 자족중심 생활권은 자족 지원용지를 제외한 모든 블록이 복합용도지역으로 지정, 직주근접 및 미래 변화에 도시계획적으로 대비한다. 주거중심은 초등학교 및 대중교통 접촉 지점을 중심으로 한 '아이키우기 좋은 마을' 형성이 목표다. 이와 더불어 녹지 비율이 32.2%에 달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7천호 주택 공급 인천 계양박촌역, 계양역에 S-BRT까지3기 중 처음으로 지구계획이 승인된 인천 계양지구는 인천시 계양구 귤현·동양·박촌·병방·상야동 일원에 333만1천714㎡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시, LH,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1만7천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계양지구는 지리적으로 입지가 매우 우수하다. 서울, 부천과 경계지역으로 인천, 서울, 부천, 김포가 배후지다. 교통·도로망도 우수한데, 인천도시철도 1호선 박촌역과 공항철도 계양역이 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계양지구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S-BRT(Super-BRT)와 청라~강서 BRT 연계노선이 신설된다. S-BRT는 입주계획에 맞춰 개통될 예정이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해 이동이 수월하다. 해당 지구 공모에는 싸이트플래닝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2030 계양, 마음을 연결하는 초 시대의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입체적인 토지이용을 통해 도시와 도시, 자연과 도시 등 경계를 허물어 연결하고 융합과 공유를 이용한 하이퍼 테라 시티 구현을 제안했다. 토지 이용 계획을 보면 공원녹지(28.0%), 주택(25.7%), 도시지원(23.8%), 공공시설(15.6%), 기타시설(5.2%), 상업시설(1.7%) 등으로 고르게 분포됐다. 이중 주거용지는 공동주택이 19.2%로 가장 비율이 높고, 주상복합(4.2%), 단독주택(1.6%), 근린생활시설(0.7%) 순이다. 생활권은 크게 T1(디콘 특화지구), C2(메이커스 지구), T3(교육문화특화지구), R1(패밀리라이프 지구)로 나뉜다. 엔터테인먼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지구가 될 T1은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산업 및 기업지원 생활권이 된다. T3는 S-BRT와 박촌역이 모빌리티센터, 썬큰광장으로 결합되면서도 주변 초·중·고등학교와 연계한 복합문화센터 등 주상복합이 연계된 교류문화기능 중심의 생활권이다. C2는 계양스마트산단, 서운일반산단, 부천대장지구 제조업의 R&D 후방 연계를 지원하고 S-BRT역 및 근로자 복지시설 및 교류지원시설을 중점의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며, R1은 공원과 공동주택이 결합되는 지구가 된다.3만8천호 주택 들어설 고양 창릉지구GTX-A, BRT 등 교통개선대책 확정돼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산·용두·향동·화전·도내·행신·화정동 일원 812만6천948㎡ 규모로 조성된다. 사업시행자로는 경기도, LH, GH, 고양도시관리공사가 참여하며 3만8천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최근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된 창릉지구는 서울시 은평구와 마포구의 경계가 연접한 곳으로, 광역교통 여건이 매우 우수하다. 경의중앙선 화전역과 3호선 원흥역이 인접하며 서울문산고속도로, 자유로, 제2자유로가 가깝다.교통 호재도 많다. 우선 GTX-A 창릉역이 신설된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GTX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역 내 철도인 대곡~고양시청, 식사~고양시청 등 사업이 계획 중이다. 또 고양시 인근 도심지를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도록 사업지 남북에 위치한 중앙로 및 통일로 BRT 연계를 위한 사업지구 내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될 예정이다.오는 10월 지구계획 승인 예정인 창릉지구 공모에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포용적 연결도시'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은 파편화된 도시가 아닌, 주변 특성에 상호작용하면서 도시 내부의 분산거점과 서로 연결되는 도시를 제안했다. 용도가 다양하게 배분된 입체적 토지 이용계획을 보면 전체 면적 중 공원녹지가 41.2%를 차지한다. 주거용지 25.5% 중 23.0%는 주거로, 나머지 2.5%는 상업으로 배분한다. 15.8% 비율의 도시지원시설용지도 세분된다. 10.6%는 업무로, 3.2%는 주거로 사용한다. 상업과 문화로는 각각 1.6%, 0.5% 쓴다. 상업용지 비율 0.8%도 0.64%는 주거용도로, 0.16%는 상업용도로 쓴다. 주거용지는 물론 도시지원시설용지, 상업용지에 골고루 주거가 들어서는 셈이다. 특히 주거용지에는 학교를 중심으로 작은 블록을 구성해 어디에서나 녹지와 연계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택 2만호 공급될 부천 대장지구S-BRT 등 인접지역 이동 편리 전망부천 대장지구는 부천시 대장·오정·원종·삼정동 일원에 343만4천660㎡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주택 2만호가 들어선다. 서울 경계에서 0.7㎞에 위치한 대장지구는 동측으로는 마곡지구가, 서측으로는 계양지구가 있어 이들 지구와 연계, 통합개발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 남서측으로는 서운산단, 오정물류단지, 오정산단이 가까이에 있다. 정부는 대장지구를 수도권 서남부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교통도 우수하다. 현재 9개의 버스노선이 있고, 지하철5호선과 9호선으로 환승이 쉬워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인천 계양지구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S-BRT가 설치되며, 도로망으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다. 계획 중인 광명서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보다 개선될 전망이다. 대장지구 또한 10월에 지구계획 승인 예정이며,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오픈 필드스 피티(OPEN FIELDS CITY)'가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국제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뽑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고립된 영역이 된 해당 지구를 주변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도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생활권은 도심 복합지구인 1생활권과 수변 여가지구인 2생활권, 센트럴 파크 지구인 3생활권으로 분류했다. 1생활권은 스쿨밴드와 복합환승센터, 민간주도형 생활 SOC, 청년주택 특화를 통해 교육, 업무, 생활이 결합된 가로를 구성한다. 2생활권은 연도형 가로 및 개방시설과 연결된 입체브릿지, 생활권 중심 복합 환승역, 수변부에 다양한 형태의 저층 복합주거 계획으로 여가와 교육 중심으로 가로를 조성한다. 3생활권은 공원으로 개방된 스카이라인과 연결 거점 게이트 계획, 여가·놀이 중심의 환승역 계획 및 교육·문화 중심의 특화가로, 공원변 휴먼스케일 테라스 등이 계획돼 여가와 평생교육이 특화된 가로로 구성한다.7만호 주택 들어설 광명시흥KTX 광명역 등 교통여건 우수3기 로 가장 늦게 선정된 광명시흥 지구는 광명시 광명·옥길·노온사·가학동과 시흥시 과림·무지내·금이동 일원 1천271만㎡ 규모로 조성된다. 면적으로는 가장 크다. 사업시행자로는 LH만 참여하며, 주택 7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서남부에 위치한 광명시흥 지구는 서울과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교통은 서해안고속도로, 제2·3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수원광명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지구에서 KTX 광명역이 2.5km 거리에 위치해 광역교통여건이 우수하다.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지정이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업준공 목표는 2031년이다. 주택 7천호 공급 예정 과천과천GTX-C, 위례과천선 광역접근성대규모 택지지구인 과천과천 지구는 과천시 과천·주암·막계동 일원에 168만6천888㎡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GH, 과천도시공사가 참여하며 주택 7천호 공급이 계획됐다. 과천은 서울시 서초구와 경계가 인접하며 광역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 경마공원역, 대공원역이 가깝고,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과천봉담간도시고속화도로도 인접하다.교통계획은 GTX-C 과천청사역 환승역사 신설, 위례과천선, 안양~사당BRT, 과천지구 환승시설, 청계산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개선, 과천~우면산간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등이 있다.특히 양재·우면 R&D 집적단지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연결하는 중심지에 있어 새로운 성장의 거점지역으로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1만4천호 주택 공급 안산 장상지구신안산선, KTX 광명역 등 교통 우수안산 장상지구는 과천과천 지구처럼 대규모 택지지구로, 안산시 상록구 장상·장하·수암·부곡·양상동 일원에 221만3천319㎡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도, LH, GH,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주택 1만4천호가 공급된다. 장상지구는 새로운 성장의 거점지역이 될 지역으로 꼽힌다. 시흥과 기존 안산 도심을 잇는 개발 축 선상 위치에 속하며, 현재 신안산선 역사가 신설되고 있고 KTX 광명역이 가까워 교통망이 우수하다. 도로망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국도42호선이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돋보기. /그래픽=박소연기자 parksy@biz-m.kr3기 남양주 왕숙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남양주 왕숙2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하남 교산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인천 계양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고양창릉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부천 대장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광명·시흥지구의 학온동 지역 전경. 가장 늦게 3기 로 지정된 광명시흥은 아직 설계공모가 진행되지 않았다. /광명시 제공3기 대규모 택지지구인 과천과천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3기 대규모 택지지구인 안산 장상지구 조감도 /3기 홈페이지 캡처

2021-07-30 윤혜경

3기 1차 사전 청약 4천333호 공급 본격화…16일 모집공고

인천 계양지구와 성남복정 등 3기 와 수도권 신규택지 공공주택 사전청약이 본격화된다.15일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신규택지 사전청약 1차 물량 4천333호 모집공고를 16일 낸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 주택을 본 청약 1~2년 전 미리 청약하는 제도다. 올해 사전청약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총 3만200호다. 7월 4천333호, 10월 9천100호, 11월 4천호, 12월 1만2천800호 등 네 차례에 걸쳐 사전청약을 진행한다. 7월에는 3기 인 인천계양 1천50호, 남양주 진접2 1천535호, 성남 복정1 1천26호, 위례 418호, 의왕 청계2 304호 등이 공급된다. 이들 지역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 추정분양가가 산정돼 주변 시세 60~80%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한다. 인천계양의 3.3㎡당 분양가는 1천400만원 수준이다. 전용면적 59㎡와 84㎡ 분양가는 각각 3억5천600만원, 4억9천400만원으로 산출됐다. 남양주진접2는 3.3㎡당 1천300만원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다.다른 입지에 비해 지가가 높은 성남복정1과 위례는 3.3㎡당 분양가가 2천400만~2천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전용 59㎡는 6억7천600만원, 전용 55㎡는 5억5천만~6억4천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 시점 기준 청약자격 및 소득·자산 요건 등을 심사하거나, 해당지역에 현재 거주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본 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기간을 충족해야 한다. 전체 공공분양 물량 중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부양(5%), 기타(15%) 등 특별공급 물량으로 배정된다. 15%만 일반공급으로 배정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에 청약을 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써, 청약저축에 가입하고 있어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 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구에 해당, 1순위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1순위 요건은 청약통장에 가입한 지 2년 이상이고, 24회 이상 납입, 세대주와 세대구성원 모두가 5년 이내 다른 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는 경우다.특별분양은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저축ㆍ자산요건ㆍ소득요건ㆍ무주택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하며, 세부적인 자격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전청약 접수는 일반적인 청약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공공분양주택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접수하며,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를, 5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신청 접수를 받는다. 일반공급 1순위 청약 요건은 해당지역 거주, 무주택기간 3년, 청약통장 600만원 이상 납입해야 한다. 신혼희망타운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일주일간 해당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수도권 거주자는 내달 4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 당첨 발표는 유형에 관계 없이 모두 9월 1일에 발표한다. 이후 자격 검증 과정을 거쳐 11월께 확정된다. 청약은 누리집 사전청약이나 현장접수처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전청약제는 이번 정부에서 추진해온 공급대책 효과를 조기화하고 청약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뿐만 아니라, 8·4공급대책, 3080+ 주택공급대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3기 인천 계양지구 일대. /비즈엠DB3기 사전청약 입지위치 및 공급물량. /국토교통부 제공인천 계양 조감도(공모전 수상작). /3기 홈페이지

2021-07-15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