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GS건설이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 지구를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아르테자이'다.만안구는 학군으로 유명한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에 비해 입지나 개발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들어온 만큼 이번 분양가를 두고 벌써부터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었다.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은 만안구 일대가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비규제지역인 만큼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9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GS건설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현장은 개관한 지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었다. 25m짜리 텐트 5개를 연결한 대기 줄에 대기자가 줄지어 있었고, 내부도 모형도와 유니트를 관람하려는 방문자로 북새통을 이뤘다.여타 견본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장면도 목격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에게 단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자를 제공하는 것 대신 입구 초입에 커다랗게 'QR코드'를 붙여놨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야만 분양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인 것.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QR코드를 인식한 뒤 정보를 입력하느라 분주한 방문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상담데스크가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끌었다. 1층 곳곳에는 카카오톡 아이콘 모양이 걸린 봉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곳에서 오픈 형태로 분양상담이 진행됐다. 대기표는 필요없다. 상담사에게 다가가 궁금한 것을 질의하면 된다. 여러 사람들이 물어보기 때문에 그 자리에만 있어도 분양가, 청약자격 등 다양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었다유니트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2층에 마련된 59㎡A·D, 63㎡ 유니트를 살펴보기 위해 계단까지 긴 줄이 형성돼 있었으며, 내부에도 방 구조와 다용도실, 발코니 확장, 유상옵션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내방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안양동에서 왔다고 밝힌 60대 남성 A(60)씨는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면서 "시내에서 살다 보니까 조용한 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곳은 단지가 쾌적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테자이는 단지 뒤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물론 관악산, 삼성산과도 연결돼 등산도 가능하다.석수동에서 온 50대 여성 A(59)씨는 "실거주를 염두에 두고 왔다. 다른 지역은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며 청약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A씨와 B씨 모두 청약을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분양가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르테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1천21가구로 조성되는데 이중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2천52만 원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격은 39㎡(23가구)가 2억5천500만 원~2억6천900만 원이며 49㎡(40가구)는 3억600만 원~3억5천900만 원이다. 주력인 59㎡(340가구)는 4억5천700만 원~5억6천만 원이며, 63㎡(121가구)는 5억1천700만 원~6억500만 원, 76㎡(21가구)는 5억6천800만 원~6억8천100만 원에 책정됐다.앞서 분양한 단지와도 제법 차이가 난다. 두산건설이 지난달 16일에 분양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60만 원으로 아르테자이와 차이가 292만 원 가량 난다. 이달 초 청약을 받은 동안구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분양가 3.3㎡당 2천20만 원)'과는 32만 원 차이다. 방문객을 비롯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신병철 아르테자이 분양소장은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가 환골탈태한 것처럼 만안구도 개발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옛날의 만안구가 아니"라면서 "만안구는 서울·광명과 붙어있는데, 특히 해당 단지는 교통여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광명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금천IC, 관악IC 등이 인접해 서울이나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는 게 분양소장의 설명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잡자', '비싸지만 지금 안 잡으면 기회가 없다', '여기는 자이니까' 이런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청약일정은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3~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외부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정보를 보기 위해 'QR코드'를 입력하는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내부에서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받는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니트를 관람하러 줄지어 서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29 윤혜경
올해 12월 첫째 주 전국에서 1만세대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9천519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접수를 진행한다. 안양시 안양동 '아르테자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미추홀트루엘파크'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등 10개 단지가 개관할 예정이다.GS건설은 안양 만안구 안양2동 18-1 일대에 '아르테자이'를 공급한다.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1천21가구 규모다.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다.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이마트(안양점), 코스트코(광명점), 이케아(광명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일성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6-55 일원에 '미추홀트루엘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 74㎡, 총 336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265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인하대 CGV타워 및 용현, 학익지구 일대 개발이 계획돼 있으며, 미추홀근린공원을 비롯한 문학산, 관교공원, 돌산쉼터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서울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5-40 일대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총 799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3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신풍역·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을 이용하기 쉽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2월 첫째 주 분양캘린더./부동산114 제공
2019-11-29 이상훈
안양에 원룸에 가까운 면적부터 그보다 조금 더 큰사이즈까지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28일 GS건설은 만안구 안양 2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29일에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12개 동·1천21가구로 조성된다. 여기서 일반 분양 물량은 545가구다.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23가구 △49㎡ 40가구 △59㎡ 340가구 △63㎡ 121가구 △76㎡ 21가구 등이다.아르테자이는 이른바 '공세권'으로 불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단지 뒤 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물론 관악산, 삼성산과도 연결돼 등산도 가능하다.지하철 1호선인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 IC와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 IC가 가까우며,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다. 또 단지 앞으로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2021년 완공 예정)과 주변지역으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이마트(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호암초, 삼성초, 양명고, 양명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GS건설은 자이 고유의 디자인과 색채를 활용해,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쾌적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배치는 남향 위주이며, 판상형과 타워형의 적절한 구성으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남, 여), 독서실(남, 여), 작은 도서관 등을 마련했다.청약일정은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3~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청약자격은 아르테자이가 들어서는 만안구가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또 아르테자이는 전 가구 중소형 물량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2017년 10월 18일(당첨자 발표일 기준) 이후 민영주택의 가점제에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가점제로 신청할 수 있다. 있다면 추첨제로 청약해야 한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아르테자이는 지난해 공급한 '안양씨엘포레자이 (1천394가구)', '비산자이아이파크 (2천531가구)'에 이은 세 번째 안양지역 대단지 자이 아파트로 단지 내 조경 및 녹지시설은 물론 입주민의 편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 이라며 "쾌적한 주거공간에 최고 브랜드 아파트로 고객의 기대가 큰 만큼 만족하실 수 있는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08월 예정./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 아르테자이 광역조감도. / GS건설 제공안양 아르테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9-11-29 윤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