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진흥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단지의 일반분양이 결국 내년으로 미뤄질 전망이다. 조합원들이 이주한 지 2년여가 지났지만, 아직 터파기 등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12일 정비 업계와 진흥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달 중 착공에 돌입하고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조합원 동·호수 추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2022년 1~2월쯤 예상하고 있다. 당초 착공 및 일반분양 목표가 지난 8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6개월 가량 늦어지는 셈이다.이날 오후 찾은 진흥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안양시 만안구 안양1동 97-3번지 일원. 이곳 현장은 철거가 이미 끝나 옛 진흥아파트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었다. 다만, 터파기 등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가진 않은 모습이었다.1983년에 준공된 진흥아파트는 최고 12층, 33개 동, 1천940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였다. 건폐율과 용적률은 각각 43%, 233%였다. 전용면적은 43·51·54·58·65·66·70·79·84·110㎡로 구성됐었다. 조합은 해당 단지를 허물고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1개 동, 2천72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한다. 용적률은 269.9%로 상향되고, 건폐율은 14.77%로 줄어든다. 다양했던 면적은 5개로 축소된다. 전용 41·59·74·84·99㎡로 이뤄진다. 면적별 가구 수는 △41㎡ 396가구 △59㎡A 623가구 △59㎡B 522가구 △74㎡ 336가구 △84㎡ 810가구 △99㎡ 36가구다. 이중 일반에 나오는 물량은 692가구다. 59㎡와 99㎡는 조합원 물량으로만 배정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면적별로는 △41㎡ 276가구 △59㎡B 201가구 △74㎡ 34가구 △84㎡ 181가구다. 이러한 세부적인 밑그림은 지난 2019년 6월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통해 공개됐다. 2007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해당 조합은 2009년 정비구역지정과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2016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아냈다. 이후 2019년에 관리처분인가를 완료하고 2020년 6월 이주를 마쳤다. 같은 해 9월 말부터는 철거작업에 돌입했다.조합원 이주가 끝난후 상당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사업 현장은 본격적인 착공 절차에 돌입하지 못했다. 조합원 재분양 및 관리처분변경 총회 등의 이유로 일정이 늦어졌다는 것이 조합 측 설명이다. 그러나 조합원들은 세부적인 진행사항 등 조합에서 나서서 알려주는 것이 없다며 볼멘소리를 낸다. 조합원 A(48)씨는 "올해 12월이면 이주한 지 2년이 된다. 전세계약도 곧 만료돼 새로운 곳으로 이사 가야 한다. 집값이 하도 올라 보증금도 올랐다.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 보증금을 충당하는 실정인데, 언제 착공하는지를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그러면서 "일반분양도 소문만 무성하다. 12월이라는 사람도 있고 내년이라는 사람도 있다. 조합원인데 정확한 일정을 모르는 이유가 뭐겠나"라고 한탄했다. 조합의 행정에 답답함을 표하는 이는 A씨뿐만이 아니었다. A씨가 보여준 진흥아파트 조합 홈페이지에는 "조합에서 생각하는 착공의 의미와 조합원들이 생각하는 착공의 의미가 다른 것은 아니죠?", "여기가 학교입니까? 열심히 하면 지켜봐 줘야 하는 건가요?" 등 볼멘소리가 가득했다. 늦어지는 정비사업 일정에 조합원들의 원성이 높지만 조합 측은 이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이 없는 모습이다. 조합 관계자는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일정을 묻자 해당 조합 관계자는 "착공은 이달, 조합원 동·호수 추첨은 금년 말에서 내년 초를 예상하고 있다. 일반분양은 내년 1~2월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시 만안구 진흥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현장. 2021.11.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철거 전 진흥아파트 모습. /비즈엠DB안양 만안구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공사 현장. 2021.11.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1-15 윤혜경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618만원에 책정됐다. 9일 대우건설·현대건설·GS건설은 평촌 엘프라우드 사이버 견본주택을 10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35개 동, 전용면적 22~110㎡, 2천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임대분을 제한 6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일반 분양 물량 면적은 49㎡과 59㎡ 두 타입이다. 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49㎡A 20가구(5억4천521만원) △49㎡B 18가구(5억3천938만원) △59㎡A 103가구(6억6천651만원) △59㎡B 68가구(6억8천298만원) △59㎡C 82가구(6억6천709만원) △59㎡D 58가구(6억8천357만원)이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다양한 교통망을 통해 타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경수대로를 통해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진입이 수월하며, 단지 인근에 월곶~판교 복선전철 안양운동장역이 2026년 개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등이 인근에 있어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배산임수 지형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단지 배후에 비봉산이 있고, 학의천이 가까워 가벼운 산책이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안양종합운동장, 비산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도 가까이에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운곡공원, 학운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미래가치 또한 우수하다. 평촌 엘프라우드는 원도심 지역에 들어서는 재개발 단지로, 매곡지구, 뉴타운 삼호아파트 재건축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단지 주변에 미니신도시급 재개발이 예정돼 평촌신도시와 더불어 안양시 대표 주거 밀집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분양 관계자는 "안양시 동안구의 뛰어난 생활여건을 갖춘 평촌엘프라우드는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의 브랜드 대단지로, 세대 내부와 커뮤니티 시설 등 다방면에서 완성도 높은 상품이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평촌 엘프라우드' 견본주택. 2021.8.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d'평촌 엘프라우드' 투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2021-09-09 윤혜경
안양 비산초교 주변지구 재개발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평촌 엘프라우드'가 8월 말 분양 일정을 시작할 전망이다.6일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28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평촌 엘프라우드를 이달 말 분양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이 참여했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35개 동·전용면적 22~110㎡·2천73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 임대분을 제외한 68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타입별로 ▲49㎡ 77가구 ▲59㎡ 612가구다.평촌 엘프라우드는 원도심을 재개발해 들어서는 단지인 만큼 인프라가 우수하다. 비산동은 관악대로와 경수대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교통망이 우수해 서울 및 타 지역의 접근이 편리하다. 주변에 학의천과 비봉산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며, 평촌 중심상권을 누릴 수 있는 입지로, 주거 인프라가 풍부하다.또한 단지 바로 앞에 비산초가 위치한 '초품아' 입지로 자녀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되며, 반경 1㎞ 이내에 회성초, 비산중, 경기게임마이스터고 등도 위치한다.1군 건설사 컨소시엄인 해당 단지는 입주민을 위한 설계가 눈길을 끈다. 수요자가 개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판상형과 타워형 평면을 조화롭게 구성했으며, 타입별 남향 위주의 배치로 채광이 우수다. 일부 타입에는 팬트리, 드레스룸 등 다양한 수납공간이 제공된다.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설계된다. 골프시설 등이 마련돼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단지 내에서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계절별로 필요한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세대별 창고가 마련되며,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영상촬영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스튜디오와 공유오피스 등의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선다.분양 관계자는 "안양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라며 "평촌 엘프라우드는 안양 비산동의 뛰어난 생활여건을 갖춘 입지에 주변 재개발ㆍ재건축, 월곶~판교 복선전철 개발 등 지역 부동산 가치를 높이는 대형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그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평촌 엘프라우드 조감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평촌 엘프라우드 투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제공
2021-08-06 윤혜경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소폭 둔화된 가운데, 시흥과 안양, 의왕시 등은 경기도 평균 상승률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30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4월 4주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0.32%) 대비 0.01%p 내린 수치다.경기도 4월 4주 기준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을 웃돈 시·군은 총 9곳으로 집계됐다. 시흥이 1.02%로 가장 두드러졌고, 이어 의왕(0.74%), 안산(0.68%), 안양(0.61%), 군포(0.52%), 평택(0.46%), 부천·동두천(0.39%), 의정부(0.32%) 순이었다.시흥, 의왕, 안산, 안양, 군포, 평택은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고, 의정부는 보합을 유지했다. 부천과 동두천만 상승폭이 늘었다.시흥은 지난 주(1.08%) 대비 0.06%p, 의왕은 0.02%p, 안산은 0.12%p, 안양은 0.02%p, 군포는 0.01%p, 평택은 0.04%p 내렸다. 의정부는 0.32%로 전주 상승률을 유지했다.부천은 전주 0.35%에서 금주 0.39%로 0.04%p, 동두천은 0.37%에서 0.39%로 0.02%p 상승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시흥시는 교통호재가 있거나 저평가 인식 있는 지역이, 안양은 동안구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관양·호계·평촌동이, 의왕시는 교통망 확충 및 정비사업 진척 기대가 있는 포일·오전동이, 군포는 산본·금정 위주로 주목 받았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시 전경. /비즈엠DB
2021-04-30 윤혜경
"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의 입지가 좋다는 건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습니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A씨는 "초역세권에 대단지 신축 프리미엄까지 요즘 같은 분위기에도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이라며 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를 소개했다.안양시 안양동 97-3 일원에 지난 1983년 지어진 진흥아파트는 지상 최고 12층, 33개 동, 총 1천940가구로 조성됐는데, 재건축사업을 통해 2천700가구 신축 대단지로 재탄생하게 된다.7일 오전 진흥아파트 곳곳에는 내달 석면 철거를 앞두고 수목 및 지장물을 제거하기 위해 굴삭기와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단지 주변에도 출입 제한 표지판과 빈 상가를 알리는 안내판이 부착돼 있어 사업이 빠르게 추진되고 있음을 느끼게 했다. 지난 2007년 추진위원회가 구성된 안양1동 진흥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2009년 정비구역지정과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아 지난해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완료했다. 이후 올해 6월 이주를 끝냈고,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조합이 설립된 지 13년 만에 착공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지하 2층, 지상 37층, 21개 동, 총 2천73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짓는다. 이중 조합원(2천4명) 물량을 제외한 73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입주는 오는 2024년 하반기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 ▲41㎡ 176가구 ▲59㎡ 1천352가구 ▲74㎡ 350가구 ▲84㎡ 786가구 ▲전용 99㎡ 72가구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애초 계획에서 소형 평형대의 비율(6.43%)을 낮추고,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 비율(49.42%)을 높였다. 오는 11월 중순께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으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합원 분양가는 전용 59㎡ 4억1천만원, 84㎡ 5억3천만원에, 일반분양 평균 분양가의 경우 3.3㎡당 2천만원대로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진흥아파트에서 직선거리로 300m 떨어진 '비산자이아이파크'(임곡3지구)가 가장 최근(2018년 12월)에 분양했는데, 평균 분양가가 3.3㎡당 1천980만원에 책정돼 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바 있다. A씨는 "주변에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한 단지들의 시세를 봤을 때 조합원 평균 분양가는 1천600만원대로, 일반 분양가는 2천만원 초반대에 나올 확률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조합은 내년 2월까지 철거를 마무리 지은 뒤 3월 조합원 분양과 6월 일반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진흥아파트는 1호선 안양역과 350m(도보 5분) 떨어져 있으며,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벽산사거리역(가칭)과는 250m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다. 또 단지 남·서측으로 안양초등학교가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으며, 주변에는 근명중학교와 양명고등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을 잘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뿐 아니라 도보권에 안양 1번가와 2001아울렛, 엔터식스 쇼핑몰과 안양남부시장, 중앙시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초역세권 입지에 대단지 신축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은 부동산 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안양시가 올해 6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지만, 7월 진흥아파트 전용 84㎡(9층)가 작년 같은 기간(5억1천600만원) 보다 1억9천400만원 오른 7억1천만원에 실거래됐다. 안양동의 또 다른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월부터 6월까지 거래가 활발하다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후부터 조금 잠잠해지긴 했지만, 매수 문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이날 현재 기준으로 전용 59㎡는 2억8천~3억원, 84㎡의 경우 4억원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조합에선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내달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득하면 조합원 분양가나 구체적인 사업 규모 등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차질없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5월께 일반분양과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지난 1983년 지어진 안양시 안양동 진흥아파트가 재개발사업을 통해 2천700가구 규모의 신축 브랜드 대단지로 재탄생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진흥아파트 재건축 구역 현황도./안양시 제공진흥아파트와 350m(도보 5분) 떨어져 있는 안양역./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10-07 이상훈
내년 상반기 입주를 앞둔 안양시 일대 대단지 아파트들이 추가 분양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애초 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학교 신설을 위해 부지를 확보했지만, 학교 신설이 '없던 일'이 되면서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겠다는 것이다.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한 조합원 입주권에는 이미 수억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추가 분양시 이른바 '로또 분양'이 예상된다. 비즈엠 취재 결과 안양시 동안구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평촌어바인퍼스트)와 임곡3지구(비산자이아이파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하 재개발조합)은 향후 학생 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 부지 내에 학교용지(초등학교)를 확보한 상태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저출산 추세 및 어려운 교육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학교 신설 계획을 모두 취소했고, 재개발조합에서는 해당 부지에 아파트를 추가로 지어 분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 재개발조합은 해당 부지 1만4천여㎡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300여 가구(전용면적 107㎡ 이상)를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6월 정비계획변경을 고시했으며, 연내 건축심의를 비롯한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 인가 등 나머지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3월 일반분양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는 준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합 측은 설명했다. 이영길 조합 총무이사는 "부동산 대책 탓에 시장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규제와 임대주택 의무비율까지 높아져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조합 입장에선 추가 분양이 달갑지 않다"며 "'초품아'를 기대했던 입주예정자들의 실망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일 것이고, 입주 후 공사로 인한 소음 등 입주민들의 피해도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털어놨다. 앞으로 경쟁입찰을 통해 시공사가 선정되면 특화설계 도입 등 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올 전망이다.임곡3지구 재개발조합 역시 학교 부지로 확보했던 8천125㎡에 지하 2층, 지상 26층, 1개 동, 100가구를 추가 분양할 계획이다. 현재 시공사와 공사비 협의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사업비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진용례 조합장은 "기존 계획대로 학교를 지었으면 좋았을 텐데 취소되면서 추가 공사비 문제도 그렇고 피해가 크다"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총회를 열지 못해 아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총회와 사업시행변경인가를 거쳐 내년 1월에는 일반분양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시는 임대주택 비율 산정 등 쉽지는 않겠지만, 재개발사업 절차에 따라 추진하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안양시 관계자는 "조합 입장에선 급작스럽게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취소돼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이라면서 "임대주택 비율이나 용적률 등을 잘 계획해서 사업을 추진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비슷한 시기에 분양한 이들 단지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2018년 5월 분양한 평촌 어바인 퍼스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를 보면 특별공급을 제외한 1천193가구 모집에 총 5만8천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로 마감됐다. 최고 경쟁률은 5가구 모집에 564명이 신청해 112.8대 1을 기록한 전용면적 46㎡B 타입에서 나왔다. 안양시에 3천800가구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이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29층, 3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3천85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20만원 나왔으며, 오는 2021년 1월 입주예정이다.같은 해 12월 분양에 나선 비산자이아이파크 역시 뛰어난 입지와 편리한 생활환경은 물론 1군 건설사 2곳이 합작해 시공하는 브랜드파워, 대단지 프리미엄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웠다. 1순위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9.7대 1을 기록했다.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짓는 이 단지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천6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980만원에 책정됐으며, 입주는 오는 2021년 12월 예정이다.부동산 업계에선 이들 단지의 조합원 입주권에 4억원대 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는 만큼 추가 분양 또한 1순위 마감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3일 현재 기준 평촌어바인퍼스트 조합원 입주권 시세를 조사한 결과 전용 46㎡(조합원 분양가 2억5천700만원)는 프리미엄 3억9천만원, 전용 59㎡(조합원 분양가 3억1천600만원) 4억원, 전용 84㎡(조합원 분양가 4억2천만원)의 경우 5억3천만원에 달하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비산자이아이파크 역시 시세는 비슷했다. 전용면적별로 59㎡는 프리미엄 3억2천만원, 75㎡ 4억원, 85㎡ 4억2천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호계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주변에 있는 입주 2년 차인 '평촌더샵아이파크' 전용 84㎡가 지난달에 9억5천만원에 거래다. 현재 분위기로 봐선 입주가 시작되면 1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면서 "평촌어바인퍼스트와 비산자이아이파크 조합원 입주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만큼 추가 분양 물량도 완판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평촌어바인퍼스트)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되자 '학교용지'에 5개 동, 3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사진은 평촌어바인퍼스트 건설 현장. 2020.9.24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0m임곡3지구(비산자이아이파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기존 '학교용지'에 1개 동, 100가구를 추가로 지어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사진은 비산자이아이파크 건설 현장. 2020.9.24 /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9-24 이상훈
최근 부동산 시장에선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이른바 '다세권' 아파트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편리한 교통환경을 갖춘 '역세권'에 안심하고 도보 통학 환경을 제공하는 '학세권', 쾌적한 주거환경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도심 녹지 인근 '숲세권'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단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난 만큼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부터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르자 신축 아파트만큼이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구축 아파트의 인기가 꾸준하다.'똘똘한 한 채' 열풍이 생겨나면서 여러 가지 조건을 고루 갖춘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이란 게 부동산 업계의 중론이다.2020 경자년 새해를 맞아 수도권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 '비즈엠'에서 수원, 안양, 용인 등 경기도 내 2000년 이후 입주 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세대수를 자랑하는 25개 '랜드마크 아파트'를 소개한다. <편집자주>뙤약볕이 작열하는 여름에는 시원한 워터파크가, 겨울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이 설치되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다.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관리사무소에서 만난 입주자대표회 이승만 관리이사는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어 살기가 너무 좋다"고 해당 단지를 소개했다.안양7동 덕천지구를 재개발해 들어선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는 지난 2016년 11월 입주, 올해로 4년 차를 맞는다. 최고 32층·35개 동·4천250가구로 지어졌으며, 전용 면적은 59~139㎡로 구성됐다. 소형 면적이 주를 이루는 최근 아파트와 달리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이뤄졌다.해당 단지는 신축 아파트에 속하는 만큼 조경부터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까지 모두 수준급이다.특히 '메가트리아(MEGATRIA)'라는 단지명처럼 조경이 장관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 시공 능력을 갖춘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인 만큼 다양한 테마가 있다. 단지 내 중앙도로에는 그린카펫 테마로 꾸며져 있고, 그 옆에는 메타세콰이어길이 조성돼 있다. 대지면적 17만6천696㎡ 중 조경면적이 9만445㎡에 달하며 소나무·전나무·향나무·느티나무·자작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심어져 있다.또 '소곡파크'로 불리는 수변공원이 단지 내에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봄·가을에 오케스트라 음악회나 콘서트가 열리며, 여름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워터파크가 개장한다. 12월 중순부터 2월 말에는 트리와 LED 조형물을 설치, 불빛정원으로 거듭난다.이처럼 조경이 우수한 덕에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주최한 '2017 대한민국 녹색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는 게 관리이사의 설명이다.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또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의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스크린골프장, 탁구장, GX룸, 남·여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무인노래방, 스카이라운지, 독서실, 작은도서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이용방법은 다소 독특하다.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하려면 입주민 카드가 필수이며, 카드에 든 쿠폰을 차감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커뮤니티 시설 근처에는 카드를 인식하는 장치가 설치돼 있다. 가령 사우나를 이용하려면 게이트에 입주민카드를 태그하고 입장해야 한다. 태그 시 시설 이용에 해당하는 금액의 쿠폰이 자동 차감된다. 쿠폰을 모두 소진하면 추가로 결제할 수 있다.근무자가 입주민으로 구성된 작은 도서관도 원활히 운영 중이다. 도서 대출·반납 등의 기본적인 업무를 바탕으로 아동 뮤지컬, 전문가를 초빙한 인성 강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등산, 골프, 산악회, 족구, 축구, 탁구,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입주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메가FC'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는 축구 동아리의 경우 신생팀인데도 안양시 전체 30개 동 체육대회에서 3등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고.입지적인 부분도 훌륭하다. 도보로 5분 거리에 이마트가 있으며 차로 10여 분이면 롯데백화점 평촌점을 비롯해 학원 등 평촌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 안양초, 덕촌초, 비산초, 중앙초등학교 등 초등학교가 단지 인근에 있다. 아쉽게도 중학교는 인근에 없다.저평가돼 상대적으로 낮았던 집값도 GTX와 월판선 등의 교통 호재로 상승 중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전용면적 84㎡(16층 기준)가 2019년 2월 5억6천만원에서 7월 6억4천700만원에 손바뀜했다. 9월에는 7억100만원에 계약서를 쓰기도 했다.이승만 관리이사는 "저희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현재 1호선인 안양역과 명학역 사이에 '행정타운역' 신설이 추진 중이다. 신설되면 긍정적인 시그널이 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비즈엠 PICK 랜드마크 그래픽.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LED 불빛 축제, 워터파크, 음악회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내 조경 모습.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입주자대표회 제공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커뮤니티 시설 쿠폰제도 모습. /박소연기자parksy@biz-m.kr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 주변 초등학교. /네이버 지도 캡처
2020-01-30 윤혜경
안양시 만안구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2천만 원을 넘는 단지가 등장했다. GS건설이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 지구를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 '아르테자이'다.만안구는 학군으로 유명한 평촌신도시가 있는 안양시 동안구에 비해 입지나 개발이 다소 아쉽다는 평을 들어온 만큼 이번 분양가를 두고 벌써부터 다양한 말들이 오가고 있었다.그러나 적지 않은 이들은 만안구 일대가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고, 비규제지역인 만큼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9일 오전 11시께 방문한 GS건설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현장은 개관한 지 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줄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었다. 25m짜리 텐트 5개를 연결한 대기 줄에 대기자가 줄지어 있었고, 내부도 모형도와 유니트를 관람하려는 방문자로 북새통을 이뤘다.여타 견본주택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장면도 목격했다. 이곳에서는 방문객에게 단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책자를 제공하는 것 대신 입구 초입에 커다랗게 'QR코드'를 붙여놨다.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야만 분양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인 것. 이 때문에 스마트폰을 들고 QR코드를 인식한 뒤 정보를 입력하느라 분주한 방문객들의 모습이 그려졌다.상담데스크가 없었던 점도 눈길을 끌었다. 1층 곳곳에는 카카오톡 아이콘 모양이 걸린 봉이 설치돼 있었는데, 이곳에서 오픈 형태로 분양상담이 진행됐다. 대기표는 필요없다. 상담사에게 다가가 궁금한 것을 질의하면 된다. 여러 사람들이 물어보기 때문에 그 자리에만 있어도 분양가, 청약자격 등 다양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었다유니트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2층에 마련된 59㎡A·D, 63㎡ 유니트를 살펴보기 위해 계단까지 긴 줄이 형성돼 있었으며, 내부에도 방 구조와 다용도실, 발코니 확장, 유상옵션 부분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내방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안양동에서 왔다고 밝힌 60대 남성 A(60)씨는 "청약을 넣을 계획"이라면서 "시내에서 살다 보니까 조용한 곳에 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곳은 단지가 쾌적해 살고 싶다"고 말했다. 아르테자이는 단지 뒤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물론 관악산, 삼성산과도 연결돼 등산도 가능하다.석수동에서 온 50대 여성 A(59)씨는 "실거주를 염두에 두고 왔다. 다른 지역은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다"라며 청약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A씨와 B씨 모두 청약을 할 계획이라고 했지만 분양가에 대해 아쉽다는 목소리를 냈다. 아르테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1천21가구로 조성되는데 이중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3.3㎥ 당 평균 분양가는 2천52만 원이다.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격은 39㎡(23가구)가 2억5천500만 원~2억6천900만 원이며 49㎡(40가구)는 3억600만 원~3억5천900만 원이다. 주력인 59㎡(340가구)는 4억5천700만 원~5억6천만 원이며, 63㎡(121가구)는 5억1천700만 원~6억500만 원, 76㎡(21가구)는 5억6천800만 원~6억8천100만 원에 책정됐다.앞서 분양한 단지와도 제법 차이가 난다. 두산건설이 지난달 16일에 분양한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760만 원으로 아르테자이와 차이가 292만 원 가량 난다. 이달 초 청약을 받은 동안구 '힐스테이트 비산 파크뷰(분양가 3.3㎡당 2천20만 원)'과는 32만 원 차이다. 방문객을 비롯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 사이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신병철 아르테자이 분양소장은 "서울 성동구와 마포구가 환골탈태한 것처럼 만안구도 개발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옛날의 만안구가 아니"라면서 "만안구는 서울·광명과 붙어있는데, 특히 해당 단지는 교통여건이 좋다"고 강조했다. 강남순환고속도로와 광명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IC, 금천IC, 관악IC 등이 인접해 서울이나 수도권 이동이 수월하다는 게 분양소장의 설명이다. 이어 이 관계자는 "분양가가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잡자', '비싸지만 지금 안 잡으면 기회가 없다', '여기는 자이니까' 이런 의견도 있다"고 덧붙였다.청약일정은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3~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외부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분양정보를 보기 위해 'QR코드'를 입력하는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 내부에서 방문객들이 분양상담을 받는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방문객들이 단지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GS건설이 29일 개관한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유니트를 관람하러 줄지어 서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29 윤혜경
올해 12월 첫째 주 전국에서 1만세대에 가까운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초부터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9천519가구(총 가구수 기준)가 접수를 진행한다. 안양시 안양동 '아르테자이',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미추홀트루엘파크' 등이 분양을 시작한다.견본주택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파크프레스티지',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역제일풍경채위너스카이' 등 10개 단지가 개관할 예정이다.GS건설은 안양 만안구 안양2동 18-1 일대에 '아르테자이'를 공급한다.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총 1천21가구 규모다.조합원 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9~76㎡, 5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다.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이마트(안양점), 코스트코(광명점), 이케아(광명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광명점)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일성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6-55 일원에 '미추홀트루엘파크'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5개 동, 지하 3층~지상 27층, 전용면적 59㎡, 74㎡, 총 336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265가구가 공급된다. 인근에 인천 뮤지엄파크(예정), 인하대 CGV타워 및 용현, 학익지구 일대 개발이 계획돼 있으며, 미추홀근린공원을 비롯한 문학산, 관교공원, 돌산쉼터 등이 인근에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서울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프레스티지'를 선보인다.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145-40 일대에 조성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9개 동, 총 799세대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14㎡, 31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신풍역·보라매역(7호선), 신길역(1·5호선), 영등포역(1호선) 등을 이용하기 쉽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12월 첫째 주 분양캘린더./부동산114 제공
2019-11-29 이상훈
안양에 원룸에 가까운 면적부터 그보다 조금 더 큰사이즈까지 소형면적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28일 GS건설은 만안구 안양 2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르테자이' 견본주택을 29일에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로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12개 동·1천21가구로 조성된다. 여기서 일반 분양 물량은 545가구다.전용면적 별 일반분양 가구 수는 △39㎡ 23가구 △49㎡ 40가구 △59㎡ 340가구 △63㎡ 121가구 △76㎡ 21가구 등이다.아르테자이는 이른바 '공세권'으로 불리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이다. 단지 뒤 편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안양예술공원이 있어 가벼운 산책과 운동은 물론 관악산, 삼성산과도 연결돼 등산도 가능하다.지하철 1호선인 관악역과 안양역을 이용할 수 있고, 제2경인고속도로 석수 IC와 강남순환고속도로 금천 IC가 가까우며, 예술공원로, 경수대로 등을 이용한 단지 진입이 쉽다. 또 단지 앞으로 수원~구로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노선(2021년 완공 예정)과 주변지역으로 월곶~판교선 만안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또 엔터식스(안양역점), 롯데시네마(안양점), 이마트(안양점), 안양1번가, 안양중앙시장, 안양남부시장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으며, 호암초, 삼성초, 양명고, 양명여고 등의 교육시설도 가까이 있다.GS건설은 자이 고유의 디자인과 색채를 활용해, 주변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쾌적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단지 배치는 남향 위주이며, 판상형과 타워형의 적절한 구성으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커뮤니티 시설인 자이안 센터에는 피트니스 센터,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사우나(남, 여), 독서실(남, 여), 작은 도서관 등을 마련했다.청약일정은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1일이며, 정당계약은 23~26일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청약자격은 아르테자이가 들어서는 만안구가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 수에 관계없이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이 없으며,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또 아르테자이는 전 가구 중소형 물량으로,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된다. 2017년 10월 18일(당첨자 발표일 기준) 이후 민영주택의 가점제에 당첨된 사실이 없으면 가점제로 신청할 수 있다. 있다면 추첨제로 청약해야 한다.GS건설 분양관계자는 "아르테자이는 지난해 공급한 '안양씨엘포레자이 (1천394가구)', '비산자이아이파크 (2천531가구)'에 이은 세 번째 안양지역 대단지 자이 아파트로 단지 내 조경 및 녹지시설은 물론 입주민의 편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 이라며 "쾌적한 주거공간에 최고 브랜드 아파트로 고객의 기대가 큰 만큼 만족하실 수 있는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일대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2년 08월 예정./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 아르테자이 광역조감도. / GS건설 제공안양 아르테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2019-11-29 윤혜경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안양시 동안구 비산2동 429-30일대 비산2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한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의 청약이 사실상 1순위에서 마감됐다.27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전날 당해 지역 1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68.99㎡ 주택형이 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 기준 84.94A, 105.92A 주택형은 추가로 청약을 접수한다. 예비당첨자 포함 140% 수준까지 접수돼야 청약이 마감되기 때문이다. 주택형별 1순위 해당 지역 기준 세부적 경쟁률을 보면 59.93A 2.84대 1, 59.96B 3.76대 1, 59.96C 2.4대 1, 68.99 9대 1, 84.94A 1.21대 1, 84.95A 1.79대 1, 84.93B 3.57대 1, 97.96A 2.23대 1, 97.9B 3.1대 1, 105.92A 1.03대 1, 105.96B 2.56대 1 등이다. 단지는 이날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을 이어간다. 이후 당첨자 발표 3월 7일, 계약은 3월 19~21일 3일간 진행된다. 안양/이석철·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2019-03-04 이석철·최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