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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이후 4월 한 달간 경기 지역 아파트값 오름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거래량도 크게 줄어 정부 규제 여파가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4일 부동산114 에 따르면 경기 지역 아파트값이 양도세 중과 시행 전인 3월에는 0.37% 올랐지만, 지난달은 0.02%로 오름폭이 크게 줄었다. 또 양도세 중과로 인해 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달 경기 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 1천488건으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또한 이번 주 경기·인천과 신도시 아파트값은 모두 보합세를 기록했다.평택의 매매가격이 0.422%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안산(-0.13%)·화성(-0.03%) 등지도 약세를 보였다.부동산114 이미윤 책임연구원은 "양도세 규제와 대출 규제, 보유세 인상 방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재건축을 중심으로 가격이 하락하고 4월 들어 거래량도 많이 줄었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사진은 동탄역 주변 아파트 단지 모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