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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타당성조사서 추진근거 확보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도 포함市 '제외' 2개 사업 분석후 재신청인천과 서울 구로를 연결하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이상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맹성규(인천 남동갑)·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3일 인천시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경인선 건설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수도권 교통 혁명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타 통과 등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제2경인선은 경인전철 1호선 노량진역과 수인선 청학역을 잇는 총 길이 35.2㎞의 광역철도 건설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1조1천466억원(국비70%·지방비30%)이다. 신설 노선은 청학∼신연수∼논현∼도림∼서창2지구∼신천∼광명을 연결하는 18.5㎞ 구간이며, 광명∼구로 9.4㎞ 구간은 구로 차량기지 이전 노선을 활용할 예정이다. 구로~노량진 7.3㎞ 구간은 기존 경인선을 함께 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역 KTX를 이용하려는 인천 시민들과 서울 서남권으로 가려는 시민들의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최소 기준인 1.0을 뛰어넘는 1.10으로 나와 사업 추진 근거를 확보했다. 국토부는 지난 1월 24일 투자심사위원회를 열어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했고, 기재부가 지난 1일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해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제2경인선이 예타를 통과하면 2021년 상반기 국토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사업이 반영되고, 2022년 기본계획이 고시된다. 2024년 착공, 2030년 개통이 목표다.이번에 기재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 중 인천 관련 사업은 제2경인선 건설사업과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2개다. 함께 신청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사업, 공단고가교(수출6공단)∼문학IC 지하도로 개설사업은 예타 대상으로 선정되지 않았다.인천 2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 불로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선 길이는 4.45㎞, 총 사업비는 4천126억원이다. 공단고가교~문학IC 지하도로 개설 사업은 기존 미추홀구 문학동~주안동~도화동 연결도로의 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문학IC와 공단고가교 사이에 3.05㎞ 길이의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기재부로부터 예타 제외 사업을 공식 통보받으면 원인을 분석해 재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재기자 ㎞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