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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엠Pick 분양현장]" 1분 거리"…쌍용 더 플래티넘 분양소장이 '완판' 자신한 이유

"팔달6구역이나 팔달8구역처럼 3자리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지는 못하겠지만, 100% 완판을 확신합니다."6일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에 소재한 쌍용건설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에서 만난 분양사무소 소장은 수원 최다 청약 접수 건수 기록을 경신했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이나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처럼 청약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방문한 쌍용 더 플래티넘 견본주택은 굉장히 한산했다. '코로나 19' 확산 우려에 사이버 견본주택 개관으로 대체했기 때문이다.상담 창구 앞 소파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상담 직원들은 분양 관련 상담 전화를 받느라 굉장히 분주했다. 공고 나간 뒤부터 하루에 1천통 이상의 전화를 받고 있다고 분양소장은 설명했다. 문의 전화의 70%는 수원 거주자였으며, 나머지는 화성시와 서울시 거주자였다고 한다.수원 113-12구역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22층·10개 동·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721가구가 일반에 분양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5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1천720만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1천810만원)보다는 분양가가 저렴하다.전용면적별 물량과 분양가는 △39㎡ 3가구(2억5천200만원) △59㎡A 210가구(3억4천640만원~3억9천440만원) △59㎡B 143가구(3억6천780만원~4억540만원) △74㎡ 130가구(4억3천530만원~4억7천920만원) △84㎡A 101가구(4억7천960만원~5억1천690만원) △84㎡B 126가구(4억8천만원~5억2천800만원)이다.유상옵션 품목은 그리 많지 않다. 이른바 '국민면적'이라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발코니 확장(1천350만원)부터 시스템 에어컨(선택2, 630만원), 빌트인 냉장고(594만원), 빌트인 김치냉장고(121만원), 하이브리드 쿡탑(77만원), 현관중문(180만원), 거실·주방 바닥 타일(176만원), 침실3 서재형 슬라이딩문(154만원), 침실1 슬라이딩장(330만원), 보조 주방(A타입, 88만원)까지 모든 유상옵션을 선택했을 때 발생하는 비용은 3천700만원이다.쌍용 더 플래티넘 은 단지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세권'이다. 단지 모형도에도 수인선 출입구를 만들어놨다.분양 관계자는 "단지 주출입문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수인선 이 있다"면서 "에서 분당선 망포역까지 지선으로 연결하는 개발 계획을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수인선 종점인 수원역에서는 GTX-C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고 교통망이 좋다고 강조했다.또 단지 인근에 천천·봉담·호매실IC가 있어 수원-광명고속도로, 과천-봉담고속화도로 등의 접근이 용이하다.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광역교통망이 잘 돼 있어 높은 관심이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청약 열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정부의 '2·2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비규제지역이던 수원 3개구(권선·장안·영통)와 의왕시, 안양시 만안구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쌍용 더 플래티넘 은 사실상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기 전 수원 지역 분양 단지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로 당첨자발표 후 반년이 지나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했지만, 해당 단지는 준공 완료 후 분양대금을 모두 완납하고 분양자 명의로 등기를 끝내야 매매가 가능하다.청약 접수도 까다로워졌다. 세대원은 청약 자체를 넣을 수 없다. 청약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인 만 18세 이상 세대주만 청약을 넣을 수 있다.게다가 청약신청자는 물론 등본에 등재된 가족이 모두 5년 이내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수원시 거주 1년 이상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김모(31)씨는 "원래 지난해 12월에 분양한다고 알려졌을 때에는 청약을 넣으려고 했다"면서 "근데 분양이 너무 늦어졌고, 조건도 까다로워져 청약 통장을 넣기 힘들어졌다"고 하소연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수원 지역 분양시장에 이어진 청약 열기가 재연되기는 힘들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이와 관련해 쌍용건설 측은 앞서 분양한 단지만큼은 아니지만 별 무리 없이 1순위 완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이용국 쌍용 더 플래티넘 분양소장은 "현재 주변 호매실동 시세가 6~7억이다. 대장주인 모아나 호반의 경우 호가가 8억5천만원~8억9천만원이다. 단지 옆 입주한 지 4년된 서희스타힐스의 호가도 5억5천800만원으로 우리 단지의 가장 비싼 타입보다 비싸다. 이처럼 저희가 분양가를 굉장히 합리적으로 책정했기 때문에 팔달6·8구역처럼 3자리 수 청약은 못 하겠지만 완판이 될 것으로 100% 확신한다"고 자신했다.그러면서 "규제가 되면서 오히려 단기수요를 노리는 부동산 투자자 세력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그런 분들에게 파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84㎡ 유니트 내부. /박소연기자parksy@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유니트 내부. /박소연기자parksy@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내부.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6일 쌍용건설이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 내부./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06 윤혜경

[비즈엠Pick 분양현장]조정지역 지정 후 수원 첫 분양 '쌍용 플래티넘 ' 흥행 여부 미지수

"조정지역으로 추가 지정됐지만, 초역세권 입지로 좋은 분양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달 10일 '쌍용 플래티넘 '의 1순위 청약을 앞둔 쌍용건설 관계자는 수원 지역 분양 시장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최근 수원 전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된 가운데 올해 첫 규제 적용 단지의 분양 성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다(多)세권 프리미엄에도 전매제한이나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 탓에 앞서 1순위 완판을 기록한 단지(팔달6·9구역)과 달리 저조한 성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4일 쌍용건설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수원 113-12구역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이 오는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한다.이 단지는 수원 권선구 오목천동 482-2일대에 지하 4층, 지상 22층, 10개 동, 총 930가구(전용 39~84㎡)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721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전용면적별로 39㎡ 3가구, 59㎡ A 210가구, 59㎡ B 143가구, 74㎡ 130가구, 84㎡ A 101가구, 84㎡ B 126가구 등으로 구성됐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500만원대로, 전용면적별로 2억5천~5억2천800만원 사이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전 세대가 85㎡ 이하로, 가점 75%, 추첨 25%의 비율로 청약 당첨이 결정된다.지난해 12월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 1천720만원)과 '매교역 푸르지오 SK뷰'(팔달8구역, 1천810만원) 보다 분양가는 저렴하다.하지만, 이들 단지와 달리 2·20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기존보다 한층 강화된 규제가 적용되면서 분양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애초 수원 지역 분양 단지의 전매제한기간은 6개월이었지만, 쌍용 더 플래티넘 의 전매는 오는 2022년 9월부터 가능하다. 이 때문에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의 진입 자체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분양대금을 모두 완납한 후 분양자 명의로 등기를 끝내야 매매 할 수 있다.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기존 60%에서 50%로 낮아짐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청약 조건도 까다롭다.최근 5년 이내에 청약신청자는 물론 등본에 등재된 가족이 모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하며, 수원 거주 1년 이상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조정지역지정 전에는 세대원도 청약 가능했지만, 이 단지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만 청약할 수 있고, 청약통장 가입기간 역시 2년 이상 돼야 한다.이렇다 보니 최근 수원 지역 분양시장에 이어진 청약 열기가 재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지역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팔달 6·8구역에 이어서 팔달10구역과 권선6구역이 분양을 앞두고 있고, 전매제한 등 규제도 적용받기 때문에 청약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변 상권이 별로 없지만, 앞으로 이 개통하면 달라져 실거주로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단지는 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이 바로 앞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에서 두 정거장인 수원역을 통해 GTX-C 노선(21년 착공 예정), 분당선, 지하철 1호선 등의 교통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현초, 영신중, 영신고 등도 도보 통학이 가능해 교육환경도 잘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에서 수원역까지 지하철 상부 공간에 라인형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쌍용건설 관계자는 "앞서 분양한 단지의 경우 규제가 덜해 청약 광풍이 불었던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 후 첫 분양 단지지만, 역세권 입지를 갖췄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에게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볼 때 성공적인 분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청약 일정은 이달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 9일 특별공급, 10~11일 1순위 청약, 12일 2순위 청약을 진행 뒤 19일 당첨자를 발표한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코로나19 여파로 오는 6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 견본주택./이상훈기자 sh2018@biz-m.kr'쌍용 더 플래티넘 ' 조감도./쌍용건설 제공오는 8월 개통 예정인 수인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

2020-03-04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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