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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이른바 '10대건설사'로 불리는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청약자 수가 많았던 상위 50곳 아파트 분양지에 총 194만3천375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중 2021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건설사가 시공한 단지는 27곳으로, 102만5천986명이 몰렸다. 2명 중 1명이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통장을 쓴 것이다.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빅 브랜드'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2021년에 분양된 10대건설사 시공 단지 중 경기도에서 청약 수 상위에 이름을 올린 곳은 '위례자이 더 시티(성남, 4위)',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수원, 9위)', '북수원자이 렉스비아(수원, 11위)',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파주, 12위)'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도 빅브랜드 선호 경향이 이어졌다"며 "수요자들이 브랜드 아파트만의 특화설계나 조경, 또 해당 브랜드가 주는 높은 신뢰도와 고급스러운 이미지 등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퍼스트 조감도.
위례신도시 중심 입지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가 사이버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나섰다.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위례자이 더 시티는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A2-6 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3층, 총 8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공공분양 전용면적 74∼84㎡ 3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전용 46∼59㎡ 분양 293가구·임대 147가구 등으로 구성된다.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됨에 따라 일반 공공분양 물량의 3.3㎡당 분양가는 2천26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택형별로 6억9천880만∼9억7천980만원 수준이다. 공공분양은 한국감정원 청약홈, 신혼희망타운 공급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각각 진행된다. 공공분양(내년 1월 19일)과 신혼희망타운(2월 4일)의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서로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GS건설 관계자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가 책정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특히 신혼희망타운 아파트로는 처음으로 민간 건설사 브랜드가 적용돼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위례자이 더 시티' 투시도./GS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