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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검색결과   9건)

[이슈&스토리]31일 첫 문여는 입국장면세점 A TO Z

'해외 사용품 혜택' 취지와 충돌도입시도 2003년부터 6차례 좌절지난해 文대통령 지시로 '급물살'공항공사, 임대료 전액 사회환원'비행은 여행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표현이 있다. 비행기 안 승객들에게서는 여행지에 다다르기 전 설렘과 여행을 마친 뒤 아쉬움이 묻어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해외여행의 시작이자 끝은 쇼핑'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일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인천국제공항에 입국장면세점이 설치되기 때문이다. 해외여행을 위해 을 찾는 사람들은 출국하고 입국할 때 면세품을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면세점은 출국장에서만 운영됐다.# 6전7기 끝에 성공 입국장면세점은 오는 31일 영업을 시작한다. 개장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입국장면세점이 운영을 시작하면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출국장이나 해외에서 미처 사지 못한 물품을 입국장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출국장에서 산 물품을 비행기에 싣고 여행 기간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도 줄어든다. 이 때문에 십여 년 전부터 입국장면세점 도입이 추진됐으나, 번번이 무산됐다가 지난해 하반기 도입이 확정됐다.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위한 법안이 처음 발의된 건 2003년이다. 당시 임종석 국회의원이 관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추진했다. 다수의 외국 공항이 입국장면세점을 설치해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고, 해외에서 물품을 구입하면서 생기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이 법안은 국회에서 계류하다 자동 폐기됐다. 입국장면세점 도입을 위한 시도는 2012년까지 총 6차례 추진됐으나, 관련 법안이 모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면세점은 첫 도입 취지가 해외에서 사용할 물건을 면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국장면세점은 기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의견이 있었다. 기내면세점의 매출 하락을 우려한 항공사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으며, 면세점 설치로 입국장의 혼잡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입국장면세점 도입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입국장면세점 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뒤 1개월여 만인 9월27일 기획재정부는 입국장면세점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공교롭게도 입국장면세점 도입 법안을 처음 발의했던 임종석 전 국회의원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있을 때 입국장면세점 도입이 확정됐다. 세계 70여 국가에서 입국장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 등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T1·2 1층 위치 세관통과 전 이용'총 면세한도 600불' 기존과 동일담배 제외한 모든 상품 구매 가능술 등 휴대 어려운 물품 인기 기대# 입국장면세점 A TO Z국내 최초 입국장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1층 입국장에 설치된다. 항공기에서 내려 수하물 수취대에서 짐을 찾은 뒤 세관 심사대를 통과하기 전 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다.제1터미널은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을 기준으로 동편과 서편에 각각 190㎡ 규모의 면세점이 운영된다. 제2터미널은 입국장 중앙에 326㎡ 규모로 마련된다. 지난 3월 (주)에스엠면세점과 (주)엔타스듀티프리가 각각 제1터미널, 제2터미널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됐다. → 그래픽 참조입국장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은 최대 600달러(약 70만원)로 제한된다. 출국장면세점은 구매 물품을 국내에서 사용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구매 한도가 3천 달러(약 350만원)이지만, 입국장면세점은 구매한 물품이 바로 국내로 반입된다. 이 때문에 입국장면세점에서는 600달러보다 비싼 물품을 판매하지 않는다.면세 한도(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액)는 600달러로 이전과 동일하다. 출국장면세점, 기내면세점, 입국장면세점 등 어느 면세점에서 샀든 국내로 들여올 때는 600달러까지만 면세 혜택을 받는다. 600달러 이상의 면세 물품을 신고하지 않고 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추가 세금을 내야 한다. 600달러 이상의 물품에 대해 자진 신고하면 세금이 감면된다.입국장면세점에서는 담배를 제외한 모든 물품을 살 수 있다. 주류, 화장품·향수, 잡화, 식료품 등이 입국장면세점의 주 판매 품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국내에 최초로 설치되는 입국장면세점인 만큼 출국장면세점과는 차별화된 상품 구성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출국 때 구입하면 가지고 다니기 불편한 제품군이 입국장면세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와 관련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에스엠면세점 관계자는 "주류, 화장품, 향수 등 제품에 대한 브랜드 구성은 대부분 완료됐다"면서 "건강식품과 대용량 주류 등 부피가 큰 상품을 비중 있게 배치할 것이며, 여행으로 지친 고객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는 동선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타스듀티프리 관계자는 "선물용 주류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세계 각국의 주류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할 것"이라며 "입국장면세점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완구류 등 출국장면세점에서 많이 취급하지 않는 제품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에스엠면세점과 엔타스듀티프리는 오는 31일 개장에 맞춰 입국장면세점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최초이기 때문에 입국장면세점 운영 여부를 알지 못하는 여행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입국장면세점 개장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개장 시기와 판매 품목 등을 제대로 모르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와 관세청 등 관계기관도 분주하다. 입국장면세점이 문을 열면, 여행객이 입국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혼잡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공사는 입국장면세점 활성화를 위해 11월까지 입국장에 안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입국장면세점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판을 여행객 이동 경로에 배치하고, 전광판을 활용해 홍보할 예정이다.관세청은 입국장 혼잡에 대비하고 있다. 관세청은 입국장면세점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매장 내외부를 순찰할 예정이다. 감시 인원도 늘려 면세점 개장 초기 혼란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공사는 100억~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입국장면세점 임대료 전액을 사회공헌 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 중 어느 분야에 사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정운기자 jw33@biz-m.kr 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biz-m.kr그래픽/박성현기자 pssh0911@biz-m.kr /아이클릭아트지난 1일 오후 세륜기에 다리 끼임사고가 발생한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3공구 현장을 지나가던 주민들이 " 공사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시설이 없었다"며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김영래기자 yrk@biz-m.kr 제1여객터미널에서 운영될 입국장면세점 조감도. /에스엠면세점 제공

2019-05-06 정운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 면허취소 가능성

이사회, 대표이사 추가 2인체제 전환국토부 "심사 관련 중대한 사안…투자금 확보·시장평가 등 큰변화"을 거점으로 하는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대표이사 변경으로 면허 취소 상황에 내몰렸다.에어프레미아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심주엽 등기이사를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했다. 기존 김종철 대표이사와 함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21일 밝혔다.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국토교통부로부터 '조건부' 국제항공운송면허를 받았다. 제출한 사업계획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는 면허다. 에어프레미아가 대표이사를 변경하면서 사업계획 이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의 대표이사 변경이 면허 심사와 관련해 '중대한 사안'이라고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생 기업은 대표이사가 누구인가에 따라 기업의 운영 방향이 달라진다"며 "대표에 따라 투자금 확보, 시장에서의 평가 등이 모두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이번 대표이사 추가 선임이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철 대표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제주항공 사장으로 재직했다. 제주항공을 흑자로 전환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김종철 대표가 주도적으로 면허 신청을 준비하고 항공기 도입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이사들과 이견이 생겼으며, 일부 이사는 김 대표의 해임까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이사회에 김종철 대표 해임안이 상정되지는 않았다.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되면서 김종철 대표는 대관·홍보 등의 업무만 맡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심주엽 대표가 주요 업무를 담당하게 되면서, 김종철 대표의 기업 내 영향력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국토부는 에어프레미아가 이달 중 변경면허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이 들어오면 신규 면허에 준하는 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에어프레미아 측은 "(대표이사 변경은) 투자금 모집과 신속한 운항증명(AOC) 준비 작업, 항공기 도입, 데이터 기반 IT시스템 구축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 제출한 사업계획서와 관련한 변동 사항은 없다"고 했다. 또 "변경면허를 신청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biz-m.kr

2019-04-22 정운

공사 'T2 개장 지출' 영업이익 10년만에 감소

인천국제공항공사 수익이 10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는 과정에서 지출한 비용이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17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2천885억원으로, 전년 1조4천532억원보다 13% 감소했다. 공사의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창립 이래 두 번째이며, 최근 10년간 없었다. 공사는 창립 이후 큰 폭의 영업이익 성장세를 나타내다가 2008년(4천38억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후 매년 10% 안팎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2015년에는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공사는 영업이익 감소 이유로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비용 증가를 꼽았다. 제2터미널은 지난해 1월 개장했다.공사는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이용객이 늘고 있어 올해는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을 이용한 여객은 6천825만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제2터미널 개장에 따른 공항 이용객 증가, 면세점 영업 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공사 매출은 전년 대비 2천억원 이상 증가한 2조6천510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공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2터미널 개장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라며 "올해는 영업이익이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biz-m.kr

2019-04-18 정운

"넓어진 중국 하늘길 잡아라" 항공사 운수권 확보戰

한중, 주 548 → 608회로 증대 합의이르면 이달말께 배분 심의위 열려에어부산등 LCC '적극 행보' 전망중국 항공노선에 대한 추가 운수권 배분이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이를 확보하기 위해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말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한중 양국은 최근 열린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여객운수권을 주 548회에서 608회로 증대하기로 합의했다. 항공교통심의위원회는 이번에 늘어난 운수권을 배분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취항 노선이 많은 대형항공사보다 저비용항공사(LCC)가 운수권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에어부산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천 진출'을 선언하며 "중국 항공노선 운수권 배분에서 인천 노선 운수권 확보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기존 인천~중국 노선을 중심으로 신청 노선을 검토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은 경영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산 매각과 비수익 노선 정리, 조직 개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수익이 적은 노선을 줄이거나 없애는 대신 수요가 높은 중국 운수권 확보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와 베이징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에 대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운수권 배분은 각 항공사가 신청한 노선에 대해 국토부가 심의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한 노선에 2개 항공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이 몰리면 경쟁률이 높아진다. 각 항공사는 최대한 많은 운수권을 확보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항공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객 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운수권이 제한돼 있어 수요에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 "이번에 운수권이 확대된 것에 대해 모든 국적항공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운수권 확보 여부가 각 항공사 수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biz-m.kr

2019-04-03 정운

'3단계 물류단지' 개발 속도낸다

화물터미널 북측 32만㎡ 착공'환적화물 창출 공간' 등 조성인천국제공항공사가 '3단계 물류단지' 개발에 착수했다. 공사는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신선화물 증가세 등으로 물류단지 입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3단계 사업이 을 동북아 물류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인천 중구 운서동 2868번지 일원 화물터미널 북측에 32만㎡ 규모의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사는 3단계 물류단지를 ▲환적화물 창출 공간 ▲신성장 화물 유치 공간 ▲중소기업 전용 공간 등으로 나눠 공급할 계획이다.'환적화물 창출 공간'에는 부품을 재조립·가공해 해외 생산기지로 수출하는 기업과 글로벌 배송센터 등 환적 부가가치 창출에 유리한 기업을 유치한다. '신성장 화물 유치 공간'은 전자상거래와 신선화물 전문기업 등을 위한 곳이다. 공사는 '중소기업 전용 공간'에 물동량 창출 능력이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이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에는 1단계(99만㎡)와 2단계(65만㎡) 물류단지가 운영되고 있는데, 입주율이 90%를 넘는 등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부지가 부족할 실정이다. 공사는 1·2단계 물류단지가 포화 상태에 달한 점을 고려해 3단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3단계 물류단지 사업은 지난 15일 실시계획 승인을 얻어 21일 착공했다. 공사는 실시계획 승인과 동시에 공사가 시작될 수 있도록 시공사 선정을 서둘렀다. 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 3단계 물류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도록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3단계 물류단지는 2021년 4월부터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2019-03-04 정운

T2(제2여객터미널) 개장 1년… 여객 1900만명 돌파

출국시간 줄이고 편의는 높이고…쉼터 다양·갤러리같은 내부 호평지난17일까지 1909만명 이용집계공사측 "상반기 입국장에 면세점1억명 수용 4단계 건설도 본격화"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지난해 1월 18일 문을 연 제2터미널을 이용한 여객이 지난 17일까지 1천909만3천39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공사는 설명했다.제2터미널은 의 터미널 혼잡 완화와 출국시간 단축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미널 내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 설치로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하고, 다양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마련해 여객 편의와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판도 함께 얻고 있다.공사는 올 상반기 중 제2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제2터미널 확장공사를 포함한 4활주로 공사 등 4단계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4조2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4단계 건설사업이 2023년 마무리되면, 제2터미널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현재 1천800만명에서 4천6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되면 의 전체 연간 여객 수용능력은 1억명 규모로 늘게 된다. 공사는 4단계 건설사업을 마치면 이 세계적 수준의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공사 관계자는 "2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단기간에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입국장 면세점을 적기에 오픈해 공항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해 의 연간 여객 수용능력 1억명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지난해 1월 18일 문을 연 제2여객터미널이 개장 1년만에 누적여객 1천900만명을 돌파했다. 사진은 제2터미널을 찾은 여객이 터미널 내 유명 미술작품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9-01-21 이현준

제4활주로 곧 착공… 4단계사업 날개폈다

172만3천㎡·3.75㎞·폭 60m 규모제2여객터미널 확장포함 4조투입연간여객 1억명·화물 630만t확대생산 8조·취업 유발 5만 경제효과인천국제공항공사가 동북아시아 중추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으로 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공사는 조만간 제4활주로 착공식을 갖고, '4단계 건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4단계 건설사업은 172만3천㎡ 부지에 길이 3.75㎞, 너비 60m의 활주로를 조성하고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걸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여객·화물계류장과 교통센터, 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2023년까지 4조1천852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이번 4단계 건설사업으로 생산유발 8조522억원, 부가가치유발 2조8천626억원, 취업유발 5만64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4단계 건설사업이 마무리되면 의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은 7천200만명에서 1억명 규모로 커진다. 화물 처리능력은 500만t에서 630만t으로, 운항 처리 능력은 41만회에서 56만 회로 각각 확대된다.동북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은 저비용항공사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항공 수요를 흡수하고, 미래 항공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항 간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 베이징공항은 연간 여객 처리 능력을 1억4천만 명으로 늘리는 확장 공사를 진행 중이고, 중국 푸둥공항은 1억6천만명, 홍콩공항은 1억1천만명 규모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과 태국 수완나품공항도 연간 여객처리 능력을 각각 1억 3천만명, 1억2천만명으로 늘리는 개발계획을 수립한 상태다.공사는 세계 7위권 수준인 의 국제선 여객 수를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연간 9천500만명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4단계 건설사업은 이 같은 국제선 여객 수 증가 목표의 도화선이 될 전망이다.공사 관계자는 " 4단계 건설사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동북아 중추 허브공항으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 제4활주로 착공식은 그 첫 삽을 뜨는 행사"라고 했다. 이어 "이 4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더욱 새롭게 성장할 것"이라며 "동북아를 비롯한 세계 항공시장에서 이 허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4단계 건설사업 제2여객터미널 확장 조감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2018-12-16 이현준

인스파이어 '美 파라마운트 합세' 내년 첫 삽

국제업무지구(IBC)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참여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하얏트인천 호텔에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IBC-Ⅲ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체결했다.공사는 영화 '미션임파서블'과 '스타트랙' 등으로 유명한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복합리조트 콘텐츠 개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는 인프라 건설과 운영 분야에서, 공사는 행정지원 분야에서 각각 힘을 모은다.공사는 앞서 인스파이어와 실시협약을 맺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IBC-Ⅲ 437만㎡ 부지에 최고급 호텔 등 1천250여 실의 숙박시설과 1만5천석 규모의 아레나 시설, 실내 테마파크, 컨벤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조8천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상반기 착공 후 2021년 말께 공사가 완료되고 2022년 6월 리조트가 개장할 예정이다. 야외 테마파크를 포함한 2단계 시설은 복합리조트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할 예정이다.공사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해 국내 관광산업 성장은 물론,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1만개 이상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연간 300만명 이상의 신규 외국인 관광객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정일영 공사 사장은 "리조트 개장 시점이 되면 의 연간 여객 규모가 1억명 정도 되고, 환승객 규모도 1천만명 정도 될 것"이라며 "(복합리조트가) 우리나라의 항공산업이나 관광, 고용, 경제 활성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2018-12-06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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