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인천구도심'  (검색결과   3건)

[비즈엠 부동산Live]'수용성' 투자 수요 비규제지역 '인천' 몰리나

2·20 부동산 대책의 풍선효과로 비규제 지역인 인천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인천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어서 추가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3일 한국감정원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주 24일 기준 조정대상지역에 추가로 묶인 수원(1.81%→1.56%)과 안양(0.44%→0.41%)은 상승 폭이 감소했으며, 의왕(0.38%→0.51%)은 오름폭이 둔화했다. 이는 2·20 대책의 영향이 일부 반영된 첫 통계다.전매제한이나 대출규제 등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다 보니 비규제지역인 인천으로 또 다른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양상이다.실제 이 기간 인천 아파트값은 4주 연속(0.07%→0.11%→0.30%) 올라 0.40%를 기록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경우 지난주 상승 폭(0.66%→1.06%)이 가파르게 올라 1%대로 치솟았다.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택 거래량도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아파트 거래량은 5천66건으로, 지난해 1월보다(2천390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해 12월(4천794건)에도 연간 평균 거래량(2천943건)을 훨씬 웃돌았다.이런 가운데 인천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재건축사업만 수십여 곳에 달해 이 같은 분위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본지가 올해 1월 기준 인천시 내에 추진 중인 도시정비사업을 조사한 결과 미주홀구 주안 4·10 구역 등 재개발사업은 61곳, 부평구 청천3구역 등 재건축 단지는 20곳으로 파악됐다.인천 미추홀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2·20 대책 발표 후 비규제지역인 인천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곳에서 도시정비사업이 10곳 넘게 진행 중인데 프리미엄만 1억4천~2억원 사이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이날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안1구역 매물을 살펴보면 전용 59㎡ C 타입(중저층)은 감정가 9천50만원에 프리미엄 1억4천만원, 74㎡(저층)은 감정가 6천90만원에 프리미엄 1억6천만원, 84㎡(중층)의 경우 감정가 1억3천630만원에 프리미엄이 1억9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었다.이렇다 보니 정부가 또다시 규제를 내놓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제기된다.앞서 정부가 규제 지역은 과열이 지속할 경우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검토하고, 비규제지역도 면밀하게 관찰해 과열 우려 시 규제지역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동산 규제가 아닌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근본적으로 공급을 억누른 상태에서 규제를 반복하다 보니 풍선이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주택 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공급 대책과 막대한 유동자금을 다른 산업으로 분산시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사진은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단지의 모습. /연합뉴스사진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비즈엠DB사진은 인천 송림동 구도심. /비즈엠DB

2020-03-02 이상훈

인천시의회서 물길 막힌 '수문통·승기천 복원'

산업위, 타당성 용역비 2억 전액삭감구도심 활성 핵심사업 차질 '불가피'인천시 구도심 활성화 정책의 핵심 사업인 '수문통·승기천 복원 사업'에 시의회가 제동을 걸었다.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019년도 환경녹지국 예산안 심사를 하면서 환경녹지국이 제출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타당성 검토 용역' 예산 2억원을 전액 삭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동구 수문통과 미추홀구 승기천 일부 구간을 복원하는 사업이었다.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강원모(민·남동구4) 의원은 "타당성 용역을 하겠다는 것은 그 사업을 하겠다는 건데 아이디어 차원에서 용역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며 "실현이 가능한지,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 건지 등 보다 세밀한 검토를 한 후 타당성 용역을 진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인천시는 지난 10월 '구도심 균형발전 방안'을 발표하면서 과거 도심 한복판을 지났던 미추홀구 승기천, 동구 수문통 일원을 서울의 청계천처럼 복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승기사거리~용일사거리 2㎞ 구간 승기천 복원 사업에는 약 650억원, 화평파출소~동국제강 1.14㎞ 구간의 수문통 복원 사업에는 약 370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내년 중 타당성 용역을 벌여 하수관거, 교통 영향도 등 기술 검토를 마치면 국비를 신청해 실시설계를 할 구상이었다.그러나 상임위에서 뜻밖의 예산 삭감이 결정되면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산업위가 수정 가결한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까지 적어도 2~3년이 걸리고, 예산이 많이 투입되기 때문에 사업이 타당한지 용역을 통해 기술 검토를 하려 했던 부분"이라며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겠다"고 했다. 한편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흘러드는 굴포천의 옛물길 복원사업은 현재 진행중이다. 시는 부평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에 486억 원을 들여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콘크리크 구조물을 철거하고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굴포천 복원사업은 지난 8월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2020년 착공해 2022년 완공될 전망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2-04 윤설아

인천시 '원도심 균형발전 도시재생정책협의회' 출범

인천시의 구도심 재생 사업에 머리를 맞댈 민·관·전문가 회의인 '원도심 균형발전 도시재생정책협의회'가 출범했다.시는 지난 30일 인천시청에서 도시재생정책협의회 구성을 마치고 첫 회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정책협의회는 허종식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시민, 시의원,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43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시가 추진 중인 구도심 관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모으거나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또한 도시 재생 사업과 관련한 이해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새로운 재생콘텐츠도 발굴·제시할 예정이다.시가 추진하고 있는 1차 구도심 재생 사업 25개에는 구 제물포 구락부 활용, 아시아 누들타운 조성, 북성포구 주변 환경개선, 개항창조도시 사업, 주차장 확충 등 굵직한 사업이 포함돼 있다. 정비구역 해제지역, 노후·불량 주택 밀집 저층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더불어마을' 사업도 핵심 사업 중 하나다.북성포구 개선 사업, 개항창조도시 사업과 같이 주민 간 이해관계가 상충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위원회가 현장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도 할 계획이다.시가 제시한 구도심 균형발전의 7대 핵심과제는 ▲개항장 문화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 ▲수문통·승기천·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주변지역 도시재생 ▲구도심 정주 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지 재생 ▲경제생태계 및 삶이 풍요로운 문화 도시 조성 ▲광역철도 및 도로망 구축을 통한 수도권 교통의 중심 도시 ▲해안가를 연결하는 해양친수공원 조성이다. 시비 투입 규모는 매년 3천300억원 씩 4년간 1조3천281억원이 될 전망이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2018-12-02 윤설아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