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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세청'  (검색결과   4건)

임시청사로 '새마을금고 인천본부 회관' 선정

국세청은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인천지방국세청 임시 건물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신축 중인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청사 신축 부지는 인천 서구 루원시티(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사업)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중부지방국세청 인천청개청TF팀에 따르면 인천과 경기 서북부 납세자 접근성, 주변 환경, 업무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임시청사로 결정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은 지하 4층~지상 15층(옥상 포함) 규모로, 내년 1월 중순 완공될 예정이다. 인천 남동구 길병원사거리에 있으며, 인천도시철도 1호선 예술회관역이 가깝다. 직원은 360명 수준에서 검토되고 있으며, 회관 1~12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TF팀 관계자는 "개청 날짜에 맞춰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전산 장비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납세 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TF팀은 임시청사를 결정하고자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비롯해 인천 시내에 있는 업무용 시설을 조사했었다. 그 과정에서 인천 서구청이 구청사를 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제시하며 유치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서구청 직원들의 반대가 심했다. 서구청이 지난달 26~27일 전 직원(1천2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767명)의 70%가 구청사를 내주는 것에 반대했다. 서구청은 서구 지역에 신축 중인 한 빌딩도 제안했는데, TF팀은 보안상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인천지역본부 회관을 임시 건물로 사용하면서 '청사 신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청사 신축 부지는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서북부 지역 납세자의 접근성,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게 된다. 서구 루원시티가 가장 유력한 후보지다. 루원시티는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 2호선, 경인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향후 제3연륙교(청라~영종)가 개통하면 인천공항 등 영종 지역 접근성도 향상된다. 특히 루원시티는 공공용지가 조성돼 행정 중심 복합타운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8-12-18 목동훈

안방까지도 내주는 파격 제안… '서구청 사용' 유력

區, 루원시티에 신축 유치 목적… 임시청사로 3년간 임대의사 밝혀구청 옮겨 갈 건물까지 구상 끝내인천 서구가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인천지방국세청을 서구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해 구청사를 3년간 임시청사로 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중부지방국세청이 임시청사로 쓸 건물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사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서구와 중부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임시청사 및 신축 부지를 구하기 위해 TF팀을 가동하고 있다. 국세청은 개청 시기를 내년 4월로 잡고 있기 때문에 우선 임시청사가 필요하다. 기존 건물을 빌려 사용하면서 청사 신축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서구는 루원시티(서구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구역)에 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8월과 이달 초 중부국세청 본관과 인천별관을 방문해 루원시티의 지리적 장점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서구는 루원시티에 을 짓기 전까지 약 3년간 구청사를 임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중부국세청은 서구청사가 임시청사로 적합한지 연면적과 주차 공간 등을 조사했으며, 서구는 약 3년간 구청사로 임차해 사용할 건물까지 파악했다. 면적과 주차 공간 부문은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서구는 루원시티가 신설의 최적지라고 주장한다. 루원시티는 인천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교통 여건이 좋아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과 경인고속도로가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제3연륙교(청라~영종)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면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은 인천 지역은 물론 김포·부천·고양·파주 등 경기도 서북부 지역까지 담당하기 때문에 입지 선정이 중요하다. 서구 관계자는 "이 경기도 서북부 지역까지 관할하기 때문에 루원시티가 최적의 위치"라며 "청라국제도시 등 주변에서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직원들의 근무·정주 여건도 우수하다"고 설명했다.중부국세청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중부국세청 관계자는 "서구가 구청사를 일정 기간 우리에게 임대하는 방안을 제시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며 "서구청사 이외에도 검토하고 있는 건물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이 경기도 서북부까지 관할하기 때문에 (인천의) 남쪽보다는 북쪽에 신설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임대차 계약 후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 내년 4월 개청하려면 임시청사 확보가 시급하다"고 했다. 신설 예산(79억 원)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돼 국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진호·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인천지방국세청이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가운데 서구가 청사를 3년간 임시청사로 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사진은 인천 서구청사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21 이진호·목동훈

[서구, 유치 '청사 파격 제안' 배경]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 '마중물'

까다로운 조건에 시청주변서 선회보안 유지·교통 접근성 장점 많아환경저해시설 난립으로 주민 피해상대적 박탈감·불신 해소 포석도내부직원 논의·의회 소통 '급물살'인천 서구가 인천지방국세청 유치를 위해 구청사를 임시청사로 내놓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파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자치단체가 청사를 내주면서까지 외부 기관을 유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올해 8월 7일 이재현 서구청장은 기자회견에서 가정동 루원시티를 교육·행정복합타운으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최대한 빨리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뒤 바로 중부지방국세청을 방문해 유치 희망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구 관계자들이 국세청 측과 여러 차례 만나 다양한 논의를 했다. 이달 8일에는 서구 관계자들이 국세청 신청사 TF팀을 찾아 구체적인 얘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국세청은 송도국제도시와 인천시청 주변에 청사를 마련하려고 검토했었다. 그러나 지방국세청의 경우 사용하는 건물의 보안성, 접근성 등 까다로운 조건들이 많아 상당한 고민을 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서구가 '구청사 이용 방안'을 제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행정기관끼리의 임대차 거래라 조건이나 방식도 민간 소유의 건물보다 간편하고, '보안 유지'와 '교통 접근성' 등이 우수하다는 점이 국세청의 관심을 끌었다는 후문이다.서구는 유치가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루원시티 이전 대상 기관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천시교육청을 비롯한 주요 행정기관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루원시티에 들어오면 주변에 관련 업종이 모여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서구는 기대하고 있다.서구가 유치를 위해 구청사까지 내주는 또 다른 이유는 행정에 대한 지역 주민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서구에 유치된 시설 대부분이 환경을 저해하는 시설뿐이었다. 실제로 수도권매립지, 화력발전소, 폐기물처리업체, 영세 환경유발업체 난립으로 인한 주민들의 환경 피해가 컸다. 송도에 밀려 관심받지 못한 청라국제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것에 대한 지역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이 구청장은 "G시티, 지하철 연계 사업 등 청라에서 추진되는 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 것이 없는 데다 최근에는 매립지 연장, 청라 소각장 증설 얘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주민과 약속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돼야 행정이 신뢰를 얻을 것"이라고 했다.서구는 유치와 관련해 간부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논의했고, 구의회에도 유치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구청장은 " 서구 유치는 루원시티 교육·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안방(구청사)을 내어주더라도 지역경제와 도심 기능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바로 구청에서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진호·목동훈기자 province@kyeongin.com인천지방국세청이 내년 4월 개청 예정인 가운데 서구가 청사를 3년간 임시청사로 내주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사진은 인천 서구청사 전경.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2018-11-21 이진호·목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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