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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구'  (검색결과   4건)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청라호수공원 자전거도로 연결

이용객들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주목적정서진로~인천IC입구~심곡천 5.4㎞구간 용역발주 내년초 완료인천 서구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청라호수공원 일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서구는 최근 '아라뱃길~청라호수공원 구간 자전거도로 활성화 정비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서구는 이번에 경인아라뱃길 인근 정서진로와 환경로가 맞닿는 지점부터 북인천IC입구사거리를 거쳐 청라호수공원 남측 심곡천 일대 자전거도로까지 5.4㎞ 구간의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서구는 우선 이 구간 자전거 이용실태와 자전거도로 시설물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또 교통처리 실태조사 교통여건, 경제성 등을 고려한 자전거도로 개선안을 검토하고 특성화된 안내표지판과 이정표, 자전거도로 교통안전시설 등의 설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에서 청라국제도시로 더욱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정서진로와 환경로 연결부분 자전거도로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북인천IC입구사거리엔 자전거들이 마음 놓고 교차로를 지날 수 있도록 하는 육교 형태의 '입체횡단자전거전용교차로' 설치 타당성도 함께 조사한다.검암역세권 자전거도로 개선방안, 자전거도로 주변 상권 연계방안 등도 주요 연구 과제다. 서구는 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 구간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위한 정비공사를 진행한다는 게 서구 구상이다.서구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을 높여 청라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biz-m.kr

2019-05-09 이현준

밤낮없는 차량 굉음 '잠 못드는 가정지구'

왕복 14차선 봉오대로 주변 단지5m 방음벽이외 '방지 시설' 전무1년 넘게 피해… 관계 기관 방관인천시에 터널 등 대책 촉구나서인천 서구 가정지구 주민들이 봉오대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방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18일 오후 찾은 서구 가정지구의 A 아파트 단지. 약 1천60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단지와 약 50m 떨어진 곳에는 왕복 14차선의 봉오대로가 위치해 있다.아파트 단지와 도로 사이에는 약 5m 높이의 방음벽이 길을 따라 설치돼있을 뿐 다른 소음방지시설은 없었다.A 아파트 21층 가정집에 들어가 거실에 있는 창문을 열어보니 TV 소리가 봉오대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묻혔다.이곳에 사는 최모(36·여)씨는 "도로 쪽으로 나 있는 방이 안방인데, 지난해 한 달 정도 침실로 사용하다가 소음이 심해서 방을 옮겼다"며 "저녁 시간이 되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잠잘 때 창문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소음이 발생하는 도로 주변에는 3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돼있어 주민들이 계속해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루원지하차도와 봉수지하차도를 잇는 중앙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중앙도로의 길이는 약 600m인데, 이 구간에는 신호와 과속카메라가 없어 지하차도에서 나온 차들이 고속도로처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주민 장모(40·여)씨는 "중앙도로에서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갈 때면 굉음이 따로 없다"며 "살기 좋은 곳인데 도로 소음 하나 때문에 이사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 이후 계속되고 있는 도로 소음으로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인천시 등 관계기관에 중앙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해결책 마련을 요구해왔다.김성국 루원총연합회장은 "주민들은 입주 이후 1년 넘는 시간 동안 소음피해를 보고 있지만, 어느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포함해 서둘러 대책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인천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인 LH 루원사업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단에서 교통소음 부분을 다시 측정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소음을 줄일 대책을 세우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양기자 ksun@biz-m.kr18일 오후 인천시 서구 봉수지하차도에서 차량들이 쏜살같이 달리고 있다. 가정지구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방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biz-m.kr

2019-04-21 김태양

인천 '국가 환경산업' 거점화 가속… 서구 연구단지를 융합단지로 확대

환경부 연내 세부계획 마련 방침국책연구기관·기업 시너지 목적2020년 에코사이언스파크 지정도환경부가 인천 서구에 있는 환경산업연구단지(18만㎡)를 환경 분야 인재 육성, 기술개발,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등이 동시에 이뤄지는 융합단지로 확대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한다.이와 함께 인천시와 환경부가 환경 분야 국책 연구기관 6곳이 몰려 있는 서구 일대를 2020년까지 '연구개발특구(에코사이언스파크)'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인천이 국가 환경산업의 거점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반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환경부는 13일 녹색산업 육성과 대국민 생태서비스 확대 방안 등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 인천 서구에 준공된 18만㎡ 규모의 환경산업연구단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해 '환경융합단지(가칭)'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하고 연내 세부 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환경산업연구단지는 정부가 국내 환경기업의 연구개발 분야를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1천46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했다. 이곳에는 중소 환경기업들이 제품 개발을 위해 각종 연구와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장비와 실험실 등이 갖춰져 있다. 현재 60개 관련 기업이 입주해 있다.환경부는 인천 서구에 집적화돼 있는 국립환경과학원, 한국환경공단 등 여러 국책기관들의 연구 성과와 노하우, 장비 등을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에 있는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2020년 지정될 예정인 '에코사이언스파크'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이런 연계 방안을 올해까지 구체화해 환경산업연구단지를 환경융합단지로 확대 지정할 예정이다.이밖에 환경부는 이날 업무계획에서 친환경기업과 이들이 진행하는 관련 사업에 투자하는 미래환경산업펀드를 86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시중 금융기관에 약 1조6천억원 규모의 융자자금을 확보해 친환경 중소 기업에 일반 금리 보다 0.3~1.7%포인트 낮은 금리로 대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인천시 관계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이 몰려 있는 서구 일대 2㎢를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신청서를 오는 10월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라며 "인천에 미래 녹색환경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여러 기반이 속속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2-14 김명호

[사설]서구 현안 해결 공동합의 인천시 반드시 실천해야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26일 서구청에서 환경 문제 등 서구지역 각종 현안 해결에 협력하기로 하고 공동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과 김교흥 갑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서구지역 시의원, 구의원들도 참석했다. 공동 합의사항은 크게 네 가지로 돼 있는데, 이 중 세 가지가 환경 문제 해결에 관한 내용이다. 나머지 한 개는 청라국제업무단지·루원시티·검단신도시·검암역세권 개발사업과 제3연륙교 조기 착공 등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한 약속이었다.서구에는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물단지, 아스콘 공장 등 환경유해시설이 유독 많다. 미세먼지와 악취 발생 등 환경 피해를 호소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는 까닭이다. 또한 청라국제업무단지는 오랜 기간 나대지로 남아 있다. 청라 주민들 사이에서는 '만주 벌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청라와 영종(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등 교통 인프라도 사업 추진이 확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청라 G시티 개발사업은 투자 유치 이행 계획이 구체적이지 못해 논란이 일었고, 최근에는 청라 시티타워의 기본설계안이 와류(바람 소용돌이)에 취약하다는 실험 결과까지 있었다.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과 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면서 주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이런 점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이재현 서구청장의 공동 합의사항 발표는 의미가 있다. 시장과 구청장이 직접 지역 현안을 챙기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 개발에만 집중한다고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제기했던 청라 등 서구 주민들의 기대도 클 것이다.물론 서구지역 현안들이 단박에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진 않는다. 그렇게 쉽게 해결될 문제였다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을 거다. 공동 합의사항 발표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각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인천시와 서구가 진지하게 논의하고 고민해야 한다. 이 수준에 계속 머문다면 주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게 분명하다. 공동 합의사항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나 해법이 빠져 있어 알맹이가 없다는 지적이 벌써 나온다. 박남춘 시장은 페이스북에 "서구 외에 다른 지역과도 당정협의를 계속해서 이어가면서 협조 체계를 강화해 가겠다"는 글을 남겼다. 서구가 그 출발점이다. 서구지역의 합의사항을 지키려는 진지한 노력이 없다면 인천시는 신뢰를 잃게 될 것이다.

2018-11-26 경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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