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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검색결과   49건)

민자 '중봉터널' 탄력… 제4경인고속화도로는 난항

청라국제도시와 검단지역을 연결하는 민자터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 새로운 동서축으로 계획한 제4경인고속화도로(항~오류IC)는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봉터널 건설사업에 대한 적격성 조사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의뢰했다.민간사업자가 시에 제안한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경서동 경서삼거리~왕길동 검단2교차로 4.567㎞를 연결하는 내용이다.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경인아라뱃길 밑을 통과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약 3천550억원, 공사 기간은 5년, 민간사업자 운영 기간은 40년(BTO)이다. 중봉터널 건설사업은 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선도사업 성격이 짙다.중봉터널이 개통하면 청라와 검단이 직접 연결돼 두 지역 간 교통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미추홀구와 검단 간 접근성 개선, 봉수대로·서곶로 등 남북축 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KDI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적격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BC)과 정책성(AHP) 등을 분석하고, 민간투자사업의 적정성을 따진다. BC값이 1.0 이상이거나 AHP값이 0.5를 넘으면 사업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중봉터널 건설사업 적격성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중봉터널 건설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되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제3자 제안 공고, 실시 협약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반면 시의 또 다른 핵심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관된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도로는 애초 가좌IC와 서울 남부순환로 오류IC를 잇는 민자 지하도로로 계획됐는데, BC값이 0.94로 나와 무산됐다. 이후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노선을 항~오류IC로 변경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이 또한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중봉터널의 경우 북부권역 발전뿐만 아니라 부족했던 남북축 간선도로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제4경인고속화도로 건설사업은 사업성 문제로 추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biz-m.kr

2023-07-19 이현준

[뉴스분석]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속 과제는

2040년까지 발전할 수도권 미래상을 담은 최상위 도시계획 속 의 과제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국제 물류망을 연계한 '신성장 산업벨트 구축'이 될 전망이다.시·경기도·서울시는 지난 7일 온·오프라인 공청회를 열고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초안을 발표했다.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수립하고 있는 2040 광역도시계획은 광역도시권의 최상위 도시계획이면서 각 시도 도시기본계획의 지침이다. 수도권 3개 시도는 2009년 처음으로 2020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 이후 두 번째로 2040 광역도시계획을 수립 중이다.기존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조정·해제 계획을 마련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었다. 수도권 3개 시도가 제시한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은 국제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미래 전략적 성격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市·경기·서울, 공청회서 초안 발표2009년 첫 수립 후 2번째 공동지침2040 광역도시계획안이 제시한 공간 전략은 4개 광역거점도시(서울··수원·의정부)를 중심으로 4개 권역거점도시, 4개 지역거점도시, 4개 지구거점도시( 강화군 포함), 4개 전략거점도시가 연계되는 구조다. 각 거점은 GTX 등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연결돼 출퇴근 불편 해소 등 거점 간 이동시간을 대폭 줄이는 구상이 핵심 과제로 꼽혔다. 은 송도~시청~부평~용산~남양주를 잇는 GTX B노선 건설과 역세권 입체·복합개발이 포함됐다. 또 GTX D노선과 윤석열 대통령이 공약한 E(영종~청라~검암~김포공항~구리~남양주)노선 등이 거점 연계 강화 구상으로 나온다. GTX D노선은 현재 김포 장기~ ~부천종합운동장만 연결하는데, 시는 청라·영종에서 각각 시작해 서울 남부권과 하남을 잇는 'Y자 노선'을 정부가 재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과거 국가 경제안보를 지키는 전략산업은 울산, 경북 포항, 경남 창원 등에서 석유화학, 철강, 조선 등이 중심이었다. 최근엔 수도권에 밀집한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산업이 국가 전략산업으로 새롭게 떠오른다.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의 신성장 산업벨트 구상에서 은 '글로벌 비즈니스 벨트'(공항~경제자유구역~항~부평~김포공항~서울~경기 남부)와 '국제물류 첨단산업벨트'(강화~김포~경제자유구역~경기 서해권)에 속한다. 반도체, 바이오, 모빌리티, 디지털, 물류 등 이 육성하고 있는 산업군이 핵심이다. 거점별 신성장산업 육성 또한 광역교통망 확충과 깊이 연관된다.거점간 이동시간 감축 핵심 과제로글로벌비즈니스·국제물류 등 포함 공청회 토론자인 김현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는 "광역철도가 연결되면 서울 인구는 더욱 줄어들 것이고, '미니 판교'나 '미니 마곡'을 만들어 서울로 통근하지 않아도 살아갈 수 있도록 교통문제는 다핵분산형 공간 구조 도시계획으로 풀어가야 한다"며 "균형발전 거점을 그려나가는 차별화한 전략으로 송도, 청라, 수도권매립지 등에 새로운 혁신 거점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은 경인전철 지하화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등을 통한 교통난·지역 단절 해소와 구도심 고도화를 강조했다. 한남정맥 등 광역 녹지축을 복원하고, 한강~경인아라뱃길~서해 연안을 잇는 '서해뱃길의 단계적 활성화'를 제시했다.수도권 3개 시도는 올해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에 2040 광역도시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승인이 목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안은 3개 시도가 합의한 내용만 반영했다"며 "광역철도망 구축 등 주요 현안도 상당수 포함됐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biz-m.kr

2023-07-10 박경호

1호선 검단연장선 개통 2025년 5월로 늦춘다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애초 계획보다 5개월 늦춰진 2025년 5월 개통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됐던 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 개통 시점을 2025년 5월로 늦추기 위해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늦어도 내년말 완공 목표 세웠지만중처법 시행으로 공기 단축 어려워 1호선 검단 연장선은 계양역~검단신도시( 불로동) 6.825㎞를 연결하는 것이다. 3개 정거장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7천277억원이다.도시철도 기본계획상 1호선 검단 연장선 완공 시점은 2024년이다. 늦어도 2024년 12월까진 공사를 완료해 개통하겠다는 것이다. 기본계획 수립 이후 진행된 1호선 검단 연장선 기본·실시설계 과정에선 2025년 5월까지 공사를 끝내는 것으로 계획됐다. 기본계획상 완공 시점과 기본·실시설계의 공사 기간을 비교하면, 최소 5개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는 2024년 조기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市, 대광위 협의후 기본계획 변경I-MOD 확대 등 교통대책 마련도 올 7월1일 기준 1호선 검단 연장선 공정률은 73%. 시가 남은 공사 과정과 기간을 추산해 보니 2024년 개통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공사 현장 안전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조기 개통은 불가능하다. 산업안전기본법은 건설공사 발주자나 도급인은 설계도서 등에 따라 산정된 공사 기간을 단축해선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검단 연장선에 대한 기본계획 변경을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등과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며 "조만간 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시는 1호선 검단 연장선 공사 기간 연장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통 전까지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버스인 I-MOD와 MODU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 다른 관계자는 "개통 시점 변경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을 마친 상태"라며 "주민들이 검단 연장선 개통 전까지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biz-m.kr

2023-07-07 이현준

국지도84호선 '초지대교~' 도로 일부 개통

김포 대곶면 대명리에서 와 인접한 양촌읍 대포리까지 연결하는 국지도 84호선 일부 구간이 개통된다.이번에 부분 개통하는 구간은 대명교차로에서 학운4-1교차로까지 총 6.9㎞로, 강화 초지대교에서 김포를 거쳐 까지 연결하는 본선 대부분이 개통된 셈이다 .이로써 지방도 356호선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대곶IC 주변 정체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30일 경기도는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 도로건설공사' 중 일부 구간을 31일 오전 10시부터 부분 개통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김포 대곶면 대명리에서 김포 양촌읍 대포리까지 총 7.88㎞를 잇는 사업이다. 도로는 왕복 4~6차로로 신설되며, 2천2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초지대교~ 도로건설공사 사업은 2015년 5월 착공에 돌입, 6년 만에 강화 초지대교~김포~을 잇는 본선이 대부분 개통하게 됐다. 2016년 12월 개통한 '양촌산단교차로~종점' 0.7㎞ 구간을 포함하면 전체구간의 96%에 해당하는 7.6㎞ 구간 통행이 가능해진 것이다.아직 개통이 되지 않은 양촌산업단지 교차로는 내년 말까지 건설을 완료할 것이라는 게 경기도의 구상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도로 개통으로 주변 산단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관광객 유입증가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도내 국지도 및 지방도의 예산확보를 통해 추진 중인 사업이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국지도84호선. 2021.12.30 /경기도청 제공

2021-12-30 윤혜경

GTX 효과에 아파트값 9년 만에 최고 상승

수도권 집값이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값이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지나는 이른바 'GTX 라인'과 서울·경기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7% 상승하며 상승률을 유지했다.수도권 또한 0.35%가 상승해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통계 작성 이래 2주 연속 가장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주간 상승률 0.12%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과 서울지역 주택가격 고평가 및 대내외 충격 발생 시 주택가격 큰 폭 하락전망 등의 영향으로 매수세는 축소됐지만 규제완화 기대지역 등의 호가가 높게 유지되며 지난주 상승 폭을 지켰다.경기는 상승률이 0.44%에서 0.43%로 소폭 줄었다. GTX 효과 등 교통 개선 기대감에 안양 동안구가 0.99%의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고, 오산시(0.96%), 시흥시(0.85%), 의왕시(0.78%) 군포시(0.79%)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은 전주 0.48%에서 금주 0.57%로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9년 1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에서는 연수구(0.74%), 미추홀구(0.71%), (0.62%), 부평구(0.58%)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송도국제도시 2021.03.03 /비즈엠DB

2021-07-01 윤혜경

"프리미엄 브랜드 통했다"…호반산업 '호반써밋 검단II' 순위내 청약 마감

프리미엄 브랜드가 통한 것일까. 호반산업이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검단신도시에 신규 분양한 '호반써밋 검단II' 전 주택형이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1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써밋 검단II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696가구 모집에 1천286명이 접수했다. 미분양이 속출했던 검단신도시에서 평균 1.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전용면적 72~107㎡ 10개 타입 중 5개 타입은 1순위에서 이미 청약 마감됐고, 5개 타입은 순위 내 마감됐다. 1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0㎡A타입 기타지역으로 4가구 모집에 23건이 접수돼 5.75대 1을 기록했다. 2순위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93㎡A타입 기타지역으로 14대 1을 기록했다.분양 관계자는 "여러 개발 호재로 최근 검단신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견본주택에서 하루종일 분양 상담이 이어졌다"며 "앞서 공급된 1차에 대한 호평, 다양하고 뛰어난 상품 구성 등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당첨자 발표는 오는 21일이며 계약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계약자에게는 계약금 정액제(1천만 원)와 중도금 이자 후불제로 융자 혜택을 제공한다. 견본주택은 광역시 원당동 329에 있고,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1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72~107㎡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타입별 가구수는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이 단지는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판상형(일부가구 제외)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타입별 상이) 여기에 입주민의 쾌적하고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일부 타입은 돌출형 발코니(테라스)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클럽, 실내 골프 연습장, 작은 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인근에 공항철도 환승역인 계양역이 위치해 있고, 1호선 검단연장선의 101역(가칭)도 예정돼 있다. 검단-경명로간 도로가 신설(예정)되면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고, 원당-태리간 광역도로도 사업 추진 중이다.또한 단지 인근으로 계양천이 있어 계양천 조망(일부 가구)이 가능하고, 2020년 계양천 수변공원 개발 사업이 준공되면 천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호반산업 '호반써밋 검단II' 조감도. /호반산업 제공

2019-11-15 김명래

[비즈엠 분양현장]"첫날 5천 명 다녀가"… 호반건설 '호반써밋 검단II' 관심 집중

"40분 기다려서 들어왔어요."8일 오전 10시 40분. 원당동에 위치한 호반건설의 '호반써밋 검단Ⅱ(호반써밋 검단2)' 견본주택 내부에서 만난 30대 여성은 밖에서 40분이나 기다린 뒤에야 들어올 수 있었다며 예상보다 높은 분양 열기에 대해 다소 놀란 표정을 지었다.한때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던 검단신도시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광역교통망 발표로 지하철 1·2호선 연장과 김포한강선이 확정됐기 때문. 이로써 검단신도시는 세 노선이 모두 통과하는 수혜지가 됐다.더불어 국토부는 수도권 서부권에 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을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교통정책에서 소외된다는 지적이 있었던 김포·검단·하남지역이 GTX 신규 노선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간 서울 접근성이 떨어졌던 검단의 교통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큰 것이다.그래서일까, 이날 문을 연 견본주택에서도 훈풍이 감도는 듯했다. 개관 전부터 길게 줄을 선 행렬은 개관 후에도 이어졌으며, 견본주택 내부 또한 단지 모형도와 평면도, 유니트를 직접 보려는 실수요자 및 투자자로 북적거렸다.검단신도시 AA1 블록에 들어설 호반써밋 검단2는 지하 2층~지상 25층·8개 동·719 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기준 △72㎡ 168가구 △80㎡(돌출형 발코니) 16가구 △84㎡ 322가구 △93㎡(돌출형 발코니) 19가구 △97㎡ 184가구 △107㎡(돌출형 발코니) 10가구다. 돌출형 발코니는 테라스가 따로 조성되는 가구로, 저층에 분포된다.해당 단지는 검단신도시 중심부를 지나는 메인대로변에 들어선다. 현재 검단신도시는 중심상업지구를 포함해 넥스트 콤플렉스와 1호선 101역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중심대로를 따라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의 입지가 제법 좋은 셈이다.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단지 옆으로는 계양천이 있으며, 미루터공원(가칭)과 두물머리공원(가칭)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학교용지가 있고 영어마을도 인접해 교육환경이 나쁘진 않다.수준급의 내부 설계도 눈길을 끈다. 주방의 경우 가사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배치했고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4룸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또 가변형 벽체를 적용,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1천245만 원이다. 지난해 분양한 검단 '호반베르디 움1차(1천214만 원)보다 31만 원 비싸게 책정됐다. 분양관계자는 "지난해 분양한 호반베르디움 1차와 금호어울림센트럴은 피가 각각 5천만 원, 7천만 원씩 붙었다. (교통망 발표 이후) 시기를 늦게 분양할수록 (가격이) 높아지는 추세"라면서 "상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분양가 책정 배경을 밝혔다.해당 견본주택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5천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분양일정은 오는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에 1순위, 14일에 2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1일이다. 입주는 2022년 5월 예정이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검단Ⅱ' 견본주택 외부에 방문객들이 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방문객들이 8일 개관한 '호반써밋 검단Ⅱ' 견본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검단Ⅱ' 견본주택 107㎡ 유니트 내부 모습./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8일 개관한 '호반써밋 검단Ⅱ' 견본주택 84㎡ 유니트 내부 모습./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19-11-08 윤혜경

[데스크 칼럼]철도망 확충이 필요한

GTX-B노선, 송도주민들 서울접근성 개선광역교통대책, 검단신도시 미분양 해결 전망아쉬운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송도8공구 아파트 입주민들 혜택 누렸으면지하철은 정해진 시각에 출발·도착하는 정시성(定時性)을 갖춘 대중교통이다. 많은 인원을 태우고 빠른 속도로 달린다. 교통 체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착한 교통수단'이다. 이런 장점 때문에 선호도가 높다. 노선 반영·변경, 정거장 신설, 조기 개통 등의 민원도 많다. 송도국제도시 최대 현안 중 하나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이다. GTX-B노선이 개통하면 송도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송도 주민들 사이에선 '기승전 GTX'라는 표현까지 나온다. GTX-B노선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송도의 서울 접근성이 그만큼 좋지 않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GTX-B노선은 남동구와 부평구를 거쳐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마석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송도 주민만 혜택을 누리는 건 아니다. GTX-B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부가 '연내 예타 조사 완료'를 수차례 약속한 데다,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도 포함된 것을 고려하면, 올해 안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개통 시기를 2029년에서 2027년 상반기로 2년 정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나라 곳간지기인 기획재정부가 시의 조기 개통 요구를 수용했다는 것은 큰 성과가 아닐 수 없다. 물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승인, 국회 예산안 심의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검단신도시는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3기 신도시 조성계획 발표 이후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 5호선과 2호선 검단 연장 등 광역교통대책이 가시화해야 검단신도시 분양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했다. 기재부가 관련 위원회를 열어 예타 조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호선 검단 연장선이 국토부 계획대로 향후 일산까지 연결되면, 검단 주민들은 환승을 통해 GTX-A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시는 올해 5월 '제2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도시철도망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수립하는 10년 단위 계획으로, 5년마다 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해 수정해야 한다. 지난해 12월 확정된 '제1차 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는 남부순환선 등 6개 '대상노선'(B/C값 등 기준치를 넘은 법정노선)과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 등 5개 '후보노선'(정책적 관점에서 필요성이 인정된 노선)이 반영됐다. 도시철도는 도시 내부 철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든다. 특히, 의 도시철도는 내부 순환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의 철도 또는 광역철도와 연결된다. 시민들이 광역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경기 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가려면 도시철도 확충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지하철은 사업비가 많이 들고 건설기간이 길다는 게 단점이다. 이 때문에 타당성 검토를 통해 대상노선과 후보노선으로 구분하고, 그 안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한다.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이 대상노선에 포함되지 못해 아쉽다. 송도 9공구에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며, 인근에 조성된 크루즈 전용 터미널은 지난 4월 개장했다.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는 해양관광문화단지를 조성하는 '골든하버' 프로젝트가 계획돼 있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부족하면 외딴섬이나 마찬가지다. 송도 8공구 아파트 입주가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곳 주민들도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1호선 신국제여객터미널 연장선 혜택을 누렸으면 한다./목동훈 본사 경제부장목동훈 본사 경제부장

2019-07-29 목동훈

" 계양테크노밸리등 3기 신도시 '신산업 거점' 구실 기대"

LH 본부, 추진현황·방향 설명GTX 광역철도로 공간적 한계 극복서울 업체·인구 유입 주변 동반성장산업·자족성 강화 '기업 유치' 관건 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가 신산업 거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유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LH 지역본부는 4일 중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3기 신도시 추진 현황과 방향을 설명했다. 기자간담회는 '계양테크노밸리 사업 타당성 및 기본구상 용역'에 참여하는 김성희 안양대 도시정보공학과 교수가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기대와 과제를 발표한 후 기자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김 교수는 "광역철도 도입으로 대도시권의 생활·경제·통근·통학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GTX 등 수도권 광역교통체계가 공간적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1·2기 신도시는 주택 공급 측면이 강했다"며 "산업을 강조하는 3기 신도시는 수도권 다핵 연계형 공간 구조를 실현할 것"이라고 했다. '김포한강신도시~검단신도시~계양테크노밸리~대장지구~마곡지구'와 같은 공간 구조가 형성된다는 것이다.그는 판교신도시를 예로 들었다.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종사자의 성남시 거주 비율은 2014년 47.5%에서 2017년 28.1%로 낮아졌다. 입주기업 종사자의 주거 입지가 통근권 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이 기간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수와 매출액은 각각 1천2개에서 1천270개, 69조원에서 79조3천억원으로 증가했다.김 교수는 "(3기 신도시 개발로) 서울의 기업과 인구가 ·경기로 유입돼 주변 지역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계양테크노밸리 종사자 거주지도 검단과 청라를 거쳐 구도심까지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계양테크노밸리 등 3기 신도시가 신산업 중심의 거점이 되기 위해선 자족성 확보가 중요하고 기업 유치는 필수다. 김 교수는 "신산업 중심의 3기 신도시 개발을 통해 해당 생활권 전체의 경제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단순 일자리 확충보다는 4차 산업에 적합한 상시적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서민층, 신혼부부, 청년층, 고령층 등 사회 여건 변화에 따른 공간 수요에 대응하는 '계획적 공간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LH 지역본부는 3기 신도시 중 계양테크노밸리, 대장지구, 창릉지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 개발사업도 진행하고 있다.장종우 지역본부장은 질의응답 시간에 "계양과 대장은 주택 수가 적기 때문에 검단과 김포, 교통이 좋은 구도심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신도시별로 산업 테마를 구성해 개발하면 자족 기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계양과 대장은 서울과 가까워 기업과 인재를 흡수할 수 있다"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개발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7-15 목동훈

[수도권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검단 살리기' 2호선, 고양 일산까지 연결

김현미 장관, 2기 활성화 대책 제시GTX-A노선 활용 획기적인 개선市는 1호선 '검단 연장'도 건의미분양 사태가 속출한 검단신도시의 교통 편의를 위해 정부가 도시철도 2호선을 일산신도시와 연결하기로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위기를 맞은 기존 신도시의 활성화 대책으로 이 같은 내용의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 보완 구상'을 공개했다.우선 최악의 분양 참패 성적표를 받은 검단신도시의 교통망 확충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을 연장한다. 2016년 개통한 2호선을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장한다. 이 연장 노선은 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과 킨텍스역(GTX-A), 주엽역(서울3호선), 일산역(경의중앙선)까지 연결된다. GTX-A노선을 경유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였다.2호선 연장사업은 지난 4월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에서는 시급성이 없다는 이유로 탈락했지만, 이날 김 장관의 발표로 가능성이 높아졌다.김 장관은 "올해 안에 최적 노선을 마련해 , 경기도와 협의하고, 내년까지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하겠다"며 "검단, 김포, 일산이 GTX-A를 통해 연결되고, 남북으로 이어지면 수도권 서북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고 말했다.시는 이날 김 장관의 발표 직후 입장 자료를 내고 2호선 일산 연결과 함께 1호선과 서울 5호선 연결사업도 정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양역이 종점인 1호선을 검단까지 연장하고 이를 서울 5호선 연장선인 한강선과 잇는 사업이다.시 관계자는 "미분양 사태로 생기를 잃어가는 검단신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도망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biz-m.kr

2019-05-27 김민재

루원시티·가정지구 업무·상업용지 경쟁입찰

루원시티, 근생시설등 가능… 14개 필지 3.3㎡당 평균 1043만원가정, 2필지 공공복합과 연접 '수요 흡수' 장점… 예정가격 55억·62억LH 지역본부는 루원시티( 가정오거리 일대 도시개발지구) 상업업무용지 1개와 준주거용지 14개, 가정지구 일반상업용지 2개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 위치도 참조루원시티 상업업무용지(상업3블록)는 근린공원이 바로 붙어 있으며, 4천328가구에 달하는 주상복합용지를 배후에 두고 있다. 공급 예정가는 약 656억원(3.3㎡당 855만원 수준)이고, 면적은 2만5천336㎡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병원, 업무시설 등이 가능하다.준주거용지는 총 14개 필지다. 경인고속도로에서 루원시티 중심부를 지나 가정지구와 청라국제도시로 이어지는 봉오대로 등 도로변에 있다. 공급 예정가는 약 25억~48억원(3.3㎡당 평균 1천43만원 수준)이며, 면적은 745~1천535㎡다. 용적률은 300~350%, 최고 층수는 5~7층이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병원,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을 건립할 수 있다.가정지구 일반상업용지 2개 필지(C8블록, C11-1블록)는 루원시티 공공복합업무용지와 연접해 있어 가정지구와 루원시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필지별 공급 예정가는 ▲C8=약 62억원(3.3㎡당 1천177만원) ▲C11-1=약 55억원(3.3㎡당 1천58만원)이다. 용적률은 700%, 최고 층수는 10층이다.LH 관계자는 "가정지구는 올해 9월 준공으로 입주가 대부분 완료됐다"며 "루원시티는 주상복합용지가 모두 매각되는 등 정주 여건이 조성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입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apply.lh.or.kr) 공급 공고문을 참조하거나 LH콜센터 또는 지역본부 토지판매부로 문의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biz-m.kr

2019-05-23 목동훈

, 경인아라뱃길~청라호수공원 자전거도로 연결

이용객들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 주목적정서진로~IC입구~심곡천 5.4㎞구간 용역발주 내년초 완료 가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와 청라호수공원 일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이용객들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을 높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게 주된 목적이다.는 최근 '아라뱃길~청라호수공원 구간 자전거도로 활성화 정비공사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8일 밝혔다.는 이번에 경인아라뱃길 인근 정서진로와 환경로가 맞닿는 지점부터 북IC입구사거리를 거쳐 청라호수공원 남측 심곡천 일대 자전거도로까지 5.4㎞ 구간의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는 우선 이 구간 자전거 이용실태와 자전거도로 시설물 문제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찾을 계획이다.또 교통처리 실태조사 교통여건, 경제성 등을 고려한 자전거도로 개선안을 검토하고 특성화된 안내표지판과 이정표, 자전거도로 교통안전시설 등의 설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에서 청라국제도시로 더욱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정서진로와 환경로 연결부분 자전거도로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특히 차량통행이 많은 북IC입구사거리엔 자전거들이 마음 놓고 교차로를 지날 수 있도록 하는 육교 형태의 '입체횡단자전거전용교차로' 설치 타당성도 함께 조사한다.검암역세권 자전거도로 개선방안, 자전거도로 주변 상권 연계방안 등도 주요 연구 과제다. 는 1억5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까지 이 구간 자전거도로 활성화를 위한 정비공사를 진행한다는 게 구상이다. 관계자는 "경인아라뱃길 자전거도로 이용객의 청라국제도시 접근성을 높여 청라지역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용역에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biz-m.kr

2019-05-09 이현준

미분양 급증… 2454·경기 7305 가구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 직격탄 36.4% - 경기 24.3% ↑'준공후 미분양'도 크게늘어나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과 경기 지역 미분양 주택이 많이 늘었다.국토교통부는 3월 말 기준 ·경기 지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26.6% 증가한 9천759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 2월보다 36.4% 늘어난 2천454가구로 집계됐다. 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서울(1천444%)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다. 지난해 말 1천324가구와 비교하면 85.3%나 급증했다. 지역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특히, 지역은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준공 후에도 미분양 주택이 있으면 건설회사가 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할 수 있다. 3월 말 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584가구로 전월과 비교해 25.1% 증가했다.부동산114 김은진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 지역은 주택 공급 물량이 많아 전반적으로 분양 실적이 저조한 데다, 지난해 말 검단신도시 주택 공급이 본격화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은 7천305가구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미분양 주택은 올 2월 전월보다 13.1% 감소했으나, 3월 24.3%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2월보다 7.1% 줄어든 2천477가구다.한편,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제32차 미분양관리지역 2곳, 경기 4곳 등 총 41곳을 발표했다.와 중구, 경기에서는 이천·평택·화성(동탄2신도시 제외)·안성시가 포함됐다. HUG는 미분양 주택 수, 인허가 실적, 청약 경쟁률, 초기 분양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달 미분양관리지역을 선정한다. 미분양관리지역에서 주택(분양보증 발급 예정인 주거용 오피스텔 포함)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 부지를 사들일 경우 분양 보증 예비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미 토지를 구매했더라도 분양 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김주엽기자 kjy86@biz-m.kr

2019-05-01 김주엽

밤낮없는 차량 굉음 '잠 못드는 가정지구'

왕복 14차선 봉오대로 주변 단지5m 방음벽이외 '방지 시설' 전무1년 넘게 피해… 관계 기관 방관시에 터널 등 대책 촉구나서 가정지구 주민들이 봉오대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방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이고 있다.18일 오후 찾은 가정지구의 A 아파트 단지. 약 1천600가구가 거주하는 이 아파트 단지와 약 50m 떨어진 곳에는 왕복 14차선의 봉오대로가 위치해 있다.아파트 단지와 도로 사이에는 약 5m 높이의 방음벽이 길을 따라 설치돼있을 뿐 다른 소음방지시설은 없었다.A 아파트 21층 가정집에 들어가 거실에 있는 창문을 열어보니 TV 소리가 봉오대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에 묻혔다.이곳에 사는 최모(36·여)씨는 "도로 쪽으로 나 있는 방이 안방인데, 지난해 한 달 정도 침실로 사용하다가 소음이 심해서 방을 옮겼다"며 "저녁 시간이 되면 소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잠잘 때 창문을 여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소음이 발생하는 도로 주변에는 3천여 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형성돼있어 주민들이 계속해서 소음 피해를 입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루원지하차도와 봉수지하차도를 잇는 중앙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중앙도로의 길이는 약 600m인데, 이 구간에는 신호와 과속카메라가 없어 지하차도에서 나온 차들이 고속도로처럼 빠른 속도로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주민 장모(40·여)씨는 "중앙도로에서 화물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갈 때면 굉음이 따로 없다"며 "살기 좋은 곳인데 도로 소음 하나 때문에 이사 가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주 이후 계속되고 있는 도로 소음으로 견디다 못한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시 등 관계기관에 중앙도로 방음터널 설치 등 해결책 마련을 요구해왔다.김성국 루원총연합회장은 "주민들은 입주 이후 1년 넘는 시간 동안 소음피해를 보고 있지만, 어느 기관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관계기관에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포함해 서둘러 대책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인 LH 루원사업단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단에서 교통소음 부분을 다시 측정하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소음을 줄일 대책을 세우는 등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양기자 ksun@biz-m.kr18일 오후 봉수지하차도에서 차량들이 쏜살같이 달리고 있다. 가정지구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막기 위한 방지시설이 부족하다며 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biz-m.kr

2019-04-21 김태양

국토부-대교(주), '제3연륙교' 치열한 공방

손실보전금 규모와 요건 입장차 속 대교측 ICC에 중재 신청정부는 연구용역으로 적극 대응… 전액 부담 市, 내년 결과 관심 육지와 영종도를 잇는 제3연륙교 착공이 내년으로 예정된 가운데, 국토교통부와 대교(주)가 이 다리 건설에 따른 손실보전금 문제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대교 측은 국토부가 제시한 손실보전금 규모와 요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4월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한 상태며 국토교통부는 최근 ICC 중재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국토교통부는 ICC 중재에 있어 더 명확한 근거 자료를 마련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 제2연륙교(대교) 민간투자사업 국제중재 대응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10개월간 제3연륙교 개통 전·후를 비교한 대교 교통량 분석, 주변 지역 교통여건 변화, 대교 통행료 변화 전망, 교통수요 등 기존 분석보고서에 대한 적정성 등을 면밀히 따지기로 했다.제3연륙교는 원창동에서 중구 중산동(영종도)까지 4.66㎞를 잇는 다리로, 영종대교·대교에 이어 육지부에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까지 이어지는 3번째 교량이다.제3연륙교가 개통하면 영종대교·대교 등 기존 민간대교 운영사는 통행량 감소에 따른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데, 정부와 민간사업자가 맺은 협약에 따라 신설 노선으로 '현저한 통행량 감소'로 인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이를 보전해 줘야 한다. 국토부는 '현저한 통행료 감소'를 제3연륙교 개통 직전연도 교통량 대비 70% 이하로 해석했지만 대교 측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지난해 ICC에 중재를 신청했다.ICC 결정은 구속력을 갖고 있다. 내년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손실보전금은 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돼 있다. ICC 중재 결과에 시의 관심이 큰 이유이다. 시는 제3연륙교 개통 이후 영종·대교에 부담해야 할 손실보전금 규모를 5천9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변론이 이어지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며 "ICC 중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2019-04-15 김명호

대체지 반대에 묻힌 항 남항 석탄·모래부두 이전

동해 석탄, 용역 지연 2023년 완공거첨도 모래, 운영할 업체도 없어해양 관련기관들, 해법 찾기 난색 중구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 오염원으로 꼽히는 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이 지연되고 있다.4일 시 등에 따르면 중구 남항 석탄부두와 모래부두는 정부의 항만 배치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동해항과 거첨도로 이전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대체 시설 건설이 늦어지면서 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도 지연되고 있다.해양수산부가 2016년 수립한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는 석탄부두와 모래부두를 2020년까지 다른 지역으로 옮긴다고 돼 있다.남항 석탄부두가 이전하는 강원도 동해항 석탄부두 건설공사는 실시설계 용역이 올해 9월에야 끝날 예정이다. 동해항 일대 주민과 환경단체 반대 등에 부딪혀 사업 추진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행정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돼 내년에 착공하더라도 2023년 이후에나 완공될 전망이다.모래부두는 이전 시기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해수부는 애초 거첨도로 남항 모래부두를 이전할 방침이었으나, 아직 새로운 부두를 건설·운영할 민간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이 모래부두 이전에 반대하고 있어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 문제는 이날 항만공사에서 열린 '제8차 해양수산발전 고위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됐다. 이 협의회는 시, 지방해양수산청, 항만공사가 해양수산 현안을 논의하는 모임이다.이 자리에서 시는 "지역 숙원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인 데다 최근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아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을 항만 당국이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석탄부두는 차질 없이 행정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으나, 모래부두에 대해선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해수청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3개 기관이 모래부두와 관련된 논의를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며 "우선 모래부두 주변 지역 환경 개선 방안 등을 마련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의 대표적 숙원사업인 석탄부두와 모래부두 이전문제가 대체부두 건설 지연 등의 이유로 답보상태에 빠져있다. 사진은 시 중구 남항 석탄부두 모습 /경인일보DB

2019-04-05 김주엽

개항기 번화가 '싸리재' 다시 주목받는다

중구 답동성당 등 관광 콘텐츠 발굴골목길 재생 계획용역에 의견 반영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 마련도시가 개항기 의 최대 번화가였던 중구 '싸리재' 인근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구도심 골목길을 되살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최근 싸리재 주변 근대역사문화 재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TF팀을 꾸리고 지난 3일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TF팀은 시와 중구, 문화재단, 도시공사, 관광공사, 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 등 20명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싸리재 인근인 중구 경동과 신흥동에 있는 근대문화유산에 대한 기초 조사를 벌이고, 시 등록문화재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중구 경동과 신흥동에는 '싸리재' 카페가 들어선 일본식 가옥(1910~1920년 사이 세워진 개량한옥)을 비롯해 답동성당, 부윤(현 시장) 관사, 물류창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시는 이러한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상권·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더불어마을 사업, 뉴딜 사업과 같은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해 주민의 정주 여건을 높일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상업성에 치우쳐 개발되지 않도록 물류 창고와 같은 건물은 청년·문화 공간과 같은 공공 목적의 시설로 활용할 구상도 갖고 있다.시는 이달 중 착수할 예정인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TF팀 회의에서 나온 다양한 아이디어를 포함해 기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싸리재'라고 부르는 이 길은 배다리철교에서 경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고개다. 고갯마루에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재'라고 불렸다고 전해진다. 경인철도가 개통되기 전 배를 타고 항에서 내린 사람들은 서울로 가기 위해 반드시 이 싸리재를 넘어야 했다. 그 덕에 포목점, 양화점을 중심으로 물건들이 들어오는 번화가가 되면서 개항기엔 '문물 전시장 1번지'가 되었다. 2000년대 들어 구도심이 쇠락하며 싸리재의 명성도 사그라들었지만 최근 이곳에 젊은 세대가 즐겨 찾는 상점들로 채워지면서 다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활성화와 동시에 임대료가 상승하는 '젠트리피케이션' 조짐도 감지되고 있다. 시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는 대책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골목길 재생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앞서 시범적으로 싸리재 길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 재생 방안을 구상하고 기본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라며 "우려되는 싸리재 인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역시 이를 막기 위한 조례 제정 등을 충분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최고의 번화가에서 구도심으로 쇠퇴한 싸리재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상점도 늘어나는 등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 27일 중구 기독병원 인근 빌딩 옥상에서 본 싸리재 일대.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2019-04-05 윤설아

총선 앞두고 '대체매립지 발표 연기' 논란

시 등 '4자협의체' 갈등봉합 대책마련 이유 '내달 공개' 지연 검토'불만 화살' 정치권 겨냥 우려… 용역결과 쥐고 있을땐 불신 커질수도시와 경기도,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대체 부지 최종 후보군을 정해 놓고도 발표 시기를 늦추려는 시도를 하고 있어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해당 지역 주민 반발과 갈등 봉합 대책을 마련한 뒤 발표하겠다는 구상이지만 발표 지연이 더 큰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는 19일 '수도권 대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의 최종 결과물을 용역사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다. 연구용역 결과를 행정적으로 준공 처리하는 기간은 최대 2주로 늦어도 4월 2일이면 대체 매립지 최종 후보지가 확정된다. ·경기 서해안 지역 3곳 이상이 최종 후보지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대체 매립지 후보는 용역을 마친 4월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환경부와 3개 시·도가 용역 준공을 앞두고 공개 시점과 방식을 두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즉시 발표가 아닌 '발표 연기'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 부지 후보로 거론된 것 자체만으로도 해당 지역 주민 반발이 뻔한 상황이라 후속 대책을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특히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1년 앞둔 시점이라 매립지 문제가 정치권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점이 3개 시·도를 머뭇거리게 하고 있다. 불만의 화살이 국회와 청와대까지 향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환경부와 3개 시·도가 공개적으로 대체 부지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한 상황에서 발표 시점 연기가 오히려 더 큰 불신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는다. 환경부와 3개 시·도가 매머드급 이슈인 대체 매립지 용역 결과를 손에 쥐고 있으면서 주변 눈치를 살피다가 소위 '터트릴 시점'을 정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시를 비롯한 서울시,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발표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 논의 중이고, 결정된 사안은 전혀 없다. 알다시피 민감한 사안이라 3개 시·도가 최종 결정을 할 때까지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했다.이번 대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은 앞서 2014년 12월 환경부와 3개 시·도가 수도권매립지 현안 해결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하면서 추진됐다. 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1천685만㎡)는 1992년 폐기물 반입을 시작해 2016년 12월 31일부로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총 4개 구역 중 2개 구역만 사용해 여유 공간이 충분하고, 대체할 부지도 없어 사용 기간이 연장됐다. 그 대신 3개 시·도는 관계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대체 매립지 확보 추진단을 구성해 후보지를 찾기 위한 공동 용역을 지난 2017년 9월 착수했다. → 일지 참조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2019-03-18 김민재

화성시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 562만9천㎡ '전국 최고'

평택· 357만·324만㎡順병점지구 40만㎡로 '단일규모 1위'수도권·지방 전년比 10.7·2.3% ↓준공, 전년보다 14.2·3.8% 각각 ↑지난해 전국에서 건축 인허가 면적이 가장 넓었던 지역은 화성시로 조사됐다.1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천28만5천㎡로 집계됐다.지역별로 수도권은 7천164만5천㎡로 10.7% 줄었고 지방은 8천863만9천㎡로 2.3% 감소했다.이 중 수도권에서는 화성시가 562만9천㎡로 가장 인허가 면적이 넓었고 뒤이어 평택시(357만6천㎡), (324만8천㎡) 등 순이었다.주요 건축물(아파트)의 허가 면적별로는 수도권에서 화성시 병점지구 공동주택(40만1천㎡)이 단일 규모로 건축 인허가 면적이 가장 넓었고, 이어 산곡6구역(39만3천㎡)이 뒤를 이었다. 준공 면적은 전년보다 8.5% 증가한 1억5천339만9천㎡로 집계됐는데 수도권은 7천238만9천㎡로 전년대비 14.2% 늘었다. 지방 역시 총 8천100만9천㎡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이는 2∼3년 전에 쏟아졌던 분양 물량이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준공함에 따라 준공물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착공면적은 전년 대비 5.8% 감소한 1억2천116만㎡로 수도권은 7.2% 감소한 5천598만2천㎡, 지방은 4.6% 줄어든 6천517만7천㎡로 조사됐다.세부 용도별 허가 면적은 다가구주택(6.9%)은 증가했고, 단독주택(-14.7%), 아파트(-21.6%), 연립주택(-20.9%), 다세대주택(-27.3%)은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6.4%), 착공(-5.3%), 준공(-0.2%) 면적은 모두 감소했다.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건축 허가 면적은 4천9만2천㎡로 전년동기 대비 9.7% 줄었고 착공 면적은 2천975만3천㎡로 13.3% 감소한 반면 준공 면적은 4천195만5천㎡로 14.7% 늘었다.한편 경기지역에선 지난 한 해 동안 4천808만2천616.9㎡ 규모에 달하는 면적이 건축 인허가됐다. /김학석·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3-18 김학석·김종찬

검암역세권 공동주택 공급 사업 '밑그림'

市도시공사, 조사설계용역 공고7114가구 목표 사업비 8447억원내년말 착공… 2024년 6월 완료도시공사가 검암역세권 개발사업에 시동을 걸었다.도시공사는 '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조사설계 용역' 집행 계획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검암역세권 사업은 검암동 일원 79만3천㎡를 개발해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계획인구는 1만6천460명(7천114가구)이며, 사업비는 8천447억원이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8월 사업 대상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제안했고, 국토부는 그해 9월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검암역세권을 포함했다. 검암역세권은 도시철도 2호선과 공항철도를 탈 수 있는 검암역이 매우 가깝다. 국토부는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녹지 축을 만들고 도시첨단산업 기능을 도입하는 등 자족성이 높은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었다.조사설계 용역은 공사(工事)에 앞서 시행하는 조사, 기본계획, 기본·실시설계 등 개발사업 규정에 따라 진행하는 각종 용역을 말한다. 용역 기간은 72개월이다. 도시공사는 과업내용서에서 "교통 요충지에 공공주택 등을 조성해 서민 주거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산업·물류 기능을 도입해 자족형 복합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각종 조사부터 기본계획, 교육환경·경관·지구단위계획, 수요 분석 및 마케팅 전략 수립, 기본·실시설계까지 이번 용역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조사설계 용역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도시공사 개발사업2팀(032-260-5412) 또는 계약팀(032-260-5183)에 문의하면 된다.검암역세권 사업은 2024년 6월 완료될 예정이다. 도시공사는 올해 6월 지구 지정이 이뤄지고 내년 12월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2019-02-18 목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