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바로가기
검색결과
집값 상승률이 돋보이는 시흥과 의왕 영향 때문일까. 경기도 주택가격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1% 대의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04%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0.70%)과 수도권(0.86%)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경기도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12월 0.99%에서 올해 1월 1.11%로 1%를 넘긴 뒤 △2월 1.63% △3월 1.28% △4월 1.17% △5월 1.04%를 기록했다. 달마다 상승폭이 소폭 감소하고 있지만 줄곧 1% 이상의 상승률이 계속되는 셈이다. 경기도는 의왕과 시흥시 등 서울과 인접한 중저가 또는 역세권 위주가 올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부동산원은 "시흥시는 정주여건 개선 기대감 있는 하상·포동 중저가 단지가, 안양 동안구는 개발 기대감 있는 인덕원역 역세권이, 안산 단원구는 교통개선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중저가 단지, 군포시는 금정역 역세권 및 산본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8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0.66% 올라 전월(0.47%)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10월(0.68%)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은 0.74% 올라 전달(0.56%)보다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2015년 4월(0.87%)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28% 올라 전월(0.68%)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2008년 10월(1.29%) 이후 최고여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도 역시 0.75% 올라 전달(0.6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0.53% 상승하며 2015년 11월(0.7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뿐 아니라 5대 광역시 전셋값도 모두 오름세다. 울산은 전월 대비 1.50% 올라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이 0.88% 올랐다. 부산 역시 0.75% 올라 전월(0.3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대구(0.35%→0.69%), 광주(0.14%→0.33%)도 전월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전달(0.32%)보다 상승폭을 더 크게 키웠다. 서울이 0.16%에서 0.17%로 오름폭을 소폭 키우는 데 그쳤으나 인천은 0.21%에서 0.42%로 오름폭이 2배 커졌다. 경기 지역도 0.41%에서 0.7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시 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연합뉴스
정부의 잇단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3월 전국 집값은 전달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이 지난 2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조사한 '전국주택가격동향'을 보면 0.54%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달 대비 0.42% 오른 0.93%를 기록했다.같은 기간 서울은 0.15%에서 0.13%로 상승폭이 축소했지만, 지방(0.18%→0.19%)은 확대됐다.서울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규제와 코로나 확산 영향 등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한 것으로 분석됐다.강남(-0.20%)ㆍ송파(-0.17%)ㆍ서초구(-0.13%)가 대출 규제와 보유세 부담 등의 영향으로 재건축과 초고가 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반면, 경기ㆍ인천 지역은 교통 여건이 개선되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는가 하면 도시정비사업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전국 전셋값은 전달 대비 0.19% 상승했다. 역세권 주변과 정비사업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며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3월 전국주택가격동향./한국감정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