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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동향'  (검색결과   3건)

전국 전셋값 85개월만에 최대폭 상승…전세난 심화 가중되나

전세 매물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셋값이 8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한국감정원 조사를 보면 올해 11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평균 0.66% 올라 전월(0.47%)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지난 2013년 10월(0.68%) 이후 최대 오름폭을 기록했다.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은 0.74% 올라 전달(0.56%)보다 전국 평균을 크게 넘어섰다. 지난 2015년 4월(0.87%) 이후 5년 7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이 1.28% 올라 전월(0.68%)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2008년 10월(1.29%) 이후 최고여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도 역시 0.75% 올라 전달(0.6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전셋값은 0.53% 상승하며 2015년 11월(0.75%)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뿐 아니라 5대 광역시 전셋값도 모두 오름세다. 울산은 전월 대비 1.50% 올라 1%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이 0.88% 올랐다. 부산 역시 0.75% 올라 전월(0.36%)보다 두 배 이상 상승폭을 키웠다. 대구(0.35%→0.69%), 광주(0.14%→0.33%)도 전월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크게 뛰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가 있는 세종시는 지난달 전셋값이 4.30%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도 0.54% 올라 전달(0.32%)보다 상승폭을 더 크게 키웠다. 서울이 0.16%에서 0.17%로 오름폭을 소폭 키우는 데 그쳤으나 인천은 0.21%에서 0.42%로 오름폭이 2배 커졌다. 경기 지역도 0.41%에서 0.74%로 상승폭을 키웠다. /이상훈기자 sh2018@biz-m.kr서울시 내 부동산 중개업소들./연합뉴스

2020-12-01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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