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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전국 땅값 상승률은 1분기 대비 0.13%p 감소했지만 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개선 호재가 있는 경기도 일부 지역은 크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자료를 보면 전국 땅값 상승률은 0.79%로 조사됐다. 0.92%를 기록한 1분기 보다는 0.13%p 하락했고, 0.97%를 보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18%p 떨어졌다.전분기 대비 수도권은 1.15%에서 0.97%로, 지방은 0.53%에서 0.48%로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수도권에서는 서울의 상승폭이 1.02%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0.93%), 인천(0.91%) 순이었다. 수도권 모두 전국 땅값 상승률 평균(0.79%)를 상회했다.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크게 뛴 곳은 하남시(1.57%)였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하남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등의 호재를 안아 땅값이 치솟았다.과천시(1.48%)는 지식정보타운 조성과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연장 등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2번째로 땅값이 많이 뛴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성남 수정구는 원도심 중심의 주택재개발 및 정비사업, 제2·3 판교 테크노밸리 등 개발사업 호재로 상승률 1.33%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남양주시(1.29%)는 3기신돗 및 진접2지구 조성과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등의 교통망 호재로 땅값이 뛰었다.하남시와 과천시, 성남 수정구, 남양주시는 경기의 평균 상승폭인 0.93%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국토교통부 측은 "금년 상반기 토지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월까지 지가변동폭이 줄어들고 토지거래량도 감소했으나 5월 이후부터 지가상승폭이 늘고 거래량도 증가했다"면서 "토지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시장 과열 등 이상현상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하남 교산신도시 조성 예정지 /하남시 제공2020년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코로나19 장기화로 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직전분기보다 0.0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보이던 2~3월부터는 대구 중심으로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 폭이 둔화했다.27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는 0.92% 상승했으나 상승 폭은 2019년 4분기에 비해 0.09%p 줄었다.지역별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전 분기 0.99%에서 1.15%로 상승 폭이 0.16%p 올랐으나 지방은 0.69%에서 0.53%로 0.16%p 축소됐다.수도권은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다. 세 곳 모두 전국 평균인 0.92%를 웃돌았다.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상위 5곳은 모두 경기지역에서 나왔다.성남시 수정구가 변동률 1.92%로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 1위를 차지했다. 원도심 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진행에 따른 기대감과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이 지속된 영향이다.2위에는 지하철 5호선 연장개통으로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감도는 하남시(1.84%)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남시는 3기 신도시와 감일지구 조성에 따른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3위는 광명뉴타운 및 철산 재건축사업 등의 도시개발과 신안산선 착공, 월교-판곶선 통과 등 교통 호재로 수요가 증가한 광명시(1.83%)가 수성했다.이어 성남 중원구(1.65%)와 과천시(1.59%)가 2020년 1분기 지가변동률 상위 4위, 5위에 랭크됐다. 5곳 모두 경기 지역 평균인 1.07%보다 높았다.토지거래량은 약 87만1천필지로 전 분기 대비 3.0% 늘었다. 전년 동기보다는 29.5% 늘었다.전체 토지 거래량은 거래 원인 중 매매(55.2%) 거래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증가했다. 특히 건물용도 중 주거용 토지 거래량이 전체 토지 거래량 증가의 91% 가량을 차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에 대한 상세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나 부동산정보 앱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0년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