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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만5천가구 '집들이'…2012년 이후 가장 적어

올해 2월에는 총 1만5천132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2022년 1월보다 24% 감소한 수준으로, 입주물량이 1만1천가구가 채 되지 않았던 2012년 2월 이래 가장 적다.24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에 따르면 2022년 2월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5천132가구로 이중 수도권 입주물량은 9천206가구다. 서울 4곳, 경기와 인천에서 각각 6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한다.서울에서는 '호반써밋송파 1·2차'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송파구 거여동에 소재한 해당 단지는 1차가 689가구, 2차가 700가구다. 전용 면적은 108~140㎡로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인근에 스타필드위례가 있으며 수변공원도 가깝다. 입주는 2월 중순께 시작 예정이다.경기에서 주목할 입주 단지는 '일산자이3차'다.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들어선 해당 단지는 1천33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면적은 59~100㎡로 이뤄지며, 경의중앙역 풍산역 이용 시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원중초, 양일중 통학이 가깝고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2월 말쯤 입주할 계획이다.인천에서는 '검단디에트르더펠리체'가 입주를 시작한다. 검단신도시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전용 75~108㎡, 1천556가구 규모다. 단지 옆에 해든초등학교가 있으며 계양천 수변공원이 인근에 있다. 2024년 개통예정인 인천1호선 연장선 호재가 있으며, 입주는 2월 중순에 진행될 예정이다. 측은 1월에 비해 입주물량은 소폭 줄었지만 공급 감소로 주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함영진 빅대이터랩실장은 "대출규제 및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 변동성과 고점 인식 확산 등으로 최근 주택거래시장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라며 "올해는 하반기 이후에 물량 수급이 더 집중된다. 전년보다 입주물량이 늘기 때문에 공급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 등 입주물량으로 인한 주택시장 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좌) 연도별 2월 입주물량 (우) 권역별 물량 전월 비교. / 제공

2022-01-24 윤혜경

2022년 1월 전국 3만769가구 일반 분양 '러쉬'

올해 분양시장은 연초부터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작년 말 분양을 계획하던 건설사 일부가 분양일정을 올해로 연기한 영향이다. 1월은 분양 비수기임에도 전국에 45개 단지, 3만769가구 일반 분양이 계획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에 따르면 2022년 1월 분양계획 가구 수는 3만769가구로, 작년 동월 대비 1만9천375가구(170% 증가)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고, 3월에는 성수기에 돌입하는 만큼 비수기인 1월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하반기 예정이던 분양 물량이 해를 넘겨 올해 1월로 연기된 경우도 있다. 수도권에서 연기된 주요 단지는 재개발·재건축 주택 정비사업장과 1천가구 이상 대규모 신규분양 단지들이다. 앞서 정부는 2021년 11월 8일 분양가 상한제 심사 기준을 개선한 바 있다. 지자체마다 각기 달랐던 분양가 상한제 기준이 구체화되면서, 정부가 책정한 기본형 건축비를 별도의 고시 없이 지자체가 임의로 삭감할 수 없게 됐다. 지자체와 사업주체 간 이견을 줄이는 데 방점을 둔 것. 분양가 산정 문제로 공급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 건설사들이 1월부터 공급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수도권 공급 물량은 1만7천873가구다. 이중 경기도가 15개 단지, 1만1천693가구로 가장 많다. 안양시 만안구 '안양어반포레자연&e편한세상', 용인시 처인구 '힐스테이트몬테로이' 등이 대표적이다. 안양어반포레자연&e편한세상은 2천329가구 중 1천8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전용면적은 46~98㎡로 구성된다. 시행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고, 시공사는 DL이앤씨다. 힐스테이트몬테이는 총 3개 블록 3천731가구로 조성되는데, 모두 일반분양된다. 면적은 59~185㎡로 이뤄진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1년 1월 대비 2022년 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 제공

2022-01-10 윤혜경

사용자 43% "올해 집값 하락할 것"

국내 부동산 플랫폼 을 이용하는 사용자 10명 중 4명은 2022년 거주지역의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10명 중 3명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3일 은 작년 12월 6일부터 20일까지 보름간 자사 앱 이용자 1천236명을 대상으로 '2022년 거주지 주택값 전망' 설문을 한 결과, 537명(43.4%)이 '하락'할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상승' 응답자는 479명(38.8%)으로 하락과 상승의 의견차이는 5% 이내로 팽팽했다는 것이 측 설명이다.이러한 결과는 연령별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주택 매매가격에 대해 40대 이상은 '하락'을, 30대 이하는 '상승'을 전망했다.지역별로도 차이가 극명했다. 경기와 인천은 상승할 것이란 응답이 우세했고, 서울과 지방 5대광역시는 하락할 것이란 답변이 많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은 46.7%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어 상승(18.6%), 보합(16.9%) 순이었다. 지방은 하락(45.8%), 상승(37.3%), 보합(16.9%) 순으로 높았다. 서울과 지방에 거주하는 10명 중 4명은 올해 주택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셈이다. 반면 경기는 하락(41.5%)보다 상승(42.8%)할 것이라는 응답이 소폭 높았다. 인천은 상승(43.0%)과 하락(38.3%)의 차이가 극명했다.주택보유 여부에 따라서는 유주택자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무주택자는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더 많았다. 사용자가 올해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최근 몇 년간 이어진 가격상승과 그에 따른 고점 인식, 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등이 주원인이었다. 관계자는 "설문 결과, 상승과 하락 전망 의견 차이가 5% 이내로 팽팽하다. 그만큼 올해 주택 매매가격은 예상하기 어려운 시장이 될 전망"이라면서 "새로운 이슈인 대선, 지방선거 등 정책적인 변수에 따라 주택 매매시장이 유동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22년 연령별 주택 매매가격 전망. 2021.1.3. / 제공

2022-01-03 윤혜경

경기 분양·입주권 거래 '뚝'…작년보다 72.5% 감소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가 지난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겠다며 내놓은 각종 규제로 분양·입주권 매도 및 매수가 제한되면서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22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입주권 거래량은 5만465건으로 작년(10만3천153건) 대비 51.1% 줄었다. 거래 총액도 작년 43조5천억원에서 올해 20조8천억원으로 52.2% 감소했다.특히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과 거래총액은 전국 평균보다 크게 줄었다. 올해 거래량과 거래총액은 각각 6천473건, 3조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2만3천558건·10조2천144억원)의 3분의 1 수준이다.경기도 아파트 거래량은 △2017년 5만3천398건 △2018년 4만2천994건 △2019년 3만318건 △2020년 2만3천558건 △2021년 6천473건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양상이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2017년에 비해 87.9% 감소했고, 작년보다는 72.5% 줄었다.거래총액도 급감하는 모습이다. △2017년 20조5천896억원 △2018년 16조4천711억원 △2019년 12조6천295억원 △2020년 10조2천144억원 △2021년 3조81억원 등이다. 2017년, 2020년에 비해서는 각각 70.6%, 85.4% 위축됐다. 아직 올해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작년 거래량과 거래총액에는 한참 못 미칠것으로 전망된다.아파트 분양권은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로, 청약 당첨시 권리가 주어진다. 입주권은 재건축 및 재개발 등 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신축 아파트를 살 수 있는 권리로 조합원이 권리를 가지고 있다. 측은 정부의 정책효과가 일부 나타난 결과라고 분석한다. 앞서 정부는 조정대상지역 전매제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 민간 택지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사실상 분양권 매매 금지 조치인 셈이다.함영진 빅데이터랩실 실장은 "매도와 매수가 제한되면서 분양권 거래시장이 크게 위축됐으나 분양권 수요가 아파트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 실장은 이어 "수도권의 경우 분양권 시장이 정책 효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신규 청약시장으로 수요유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규아파트 시장 잠재수요는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수원시 내 한 부동산 모습. /비즈엠DB

2021-11-22 윤혜경

저금리 기조에 작년 주택 매매거래액 300조 넘었다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풍부한 통화량과 저금리 기조로 2006년 이후 14년 만에 주택 매매거래 총액이 300억원을 넘기게 됐다.11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에 따르면 2020년 전국 주택매매거래 총액은 360조8천억원으로 2019년 246조2천억원에 비해 110조억원 이상 증가했다.전체 주택 유형 중에서는 아파트 매매거래가 282조2천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단독·다가구(43조2천억원), 연립·다세대(35조4천억원) 순이었다.수도권 매매거래 총액은 227조8천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겼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76조1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립·다세대 29조4천억원, 단독·다가구 22조2천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아파트와 연립·다세대는 이전 최고 거래총액을 경신했다고 은 설명했다.지방 또한 처음으로 매매거래 총액 100조원을 돌파했다. 이전 매매거래 총액이 가장 많았던 2015년(94조7천억원) 대비 38조4천억원 증가한 133조1천억원을 기록했다.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06조2천억원, 단독·다가구 21조원, 연립·다세대 6조원의 거래가 이뤄졌다.시도별 중에서 매매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기도로, 경기도에서만 110조6천900억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단일 시도 지역으로는 2006년 발표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 이상을 기록했다.2020년 주택 매매 시장은 계속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함께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침체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 인하로 통화량이 풀리면서 호황기를 맞았다.은 이 같은 호황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침체를 완화하기 위한 부양책이 2021년에도 이어지고, 그에 따른 풍부해진 시중 통화량이 자산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주택 매매시장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조정대상지역 등 규제지역의 확대와 함께 보유세 등 주택관련 과세 강화정책의 강도가 상당한 만큼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하는 수요는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전국 주택 유형별 연간 매매거래 총액. / 제공

2021-01-11 윤혜경

내년 분양 물량 23만3천가구… 올해 대비 25% 줄어

내년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올해보다 25% 이상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축 아파트 공급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주거 전문 플랫폼 에 따르면 2021년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23만3천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올해 초 조사한 2020년 전국 분양 예정 물량 31만4천가구 대비 25.8%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일부 건설사는 내년 분양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한 상태라 2021년 아파트 공급예정 물량은 더 확대될 수 있다. 내년에는 9만8천778가구가 상반기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5만9천539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인데, 이 중 2만4천400가구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아파트다. 지역별로 7~8월 인천 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과천 지구 등에서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서 사전청약하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올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2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29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이후 고덕아르테스미소지움(537대 1), 서초자이르네(300대 1)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났다. 2020년에 분양한 아파트의 전국 평균 청약 경쟁률은 27.4 대 1이고, 서울시 평균 청약 경쟁률 77 대 1이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2020년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만큼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의 청약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사전청약 당첨자는 본 청약 시점까지 무주택요건을 유지해야 하거나 다른 분양주택의 사전청약에는 신청할 수 없는 등 제한 사항이 있기 때문에 사전청약 조건과 당첨 시 제한 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2021년 상하반기 분양물량./ 제공

2020-12-29 김명래

, 부동산 허위 매물 100% 검증 서비스 시행

이 내년부터 업계 최초로 부동산 광고의 허위 매물 여부를 100% 검증한다. 거짓·과장 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이를 위해 은 허위매물 관련 부서의 인력을 확대 채용하고, 모든 이용자에게 고객 안심콜을 실시하는 등 '100%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객안심콜이란 부동산 매물 광고를 보고 중개사 문의, 혹은 중개사무소 방문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게 이 전화를 걸어 허위매물 경험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다. 이용자의 문의 단계부터 진행되며, 매물 방문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도 2차 안심콜을 진행한다. 매물 문의 및 방문 과정에서 발생한 허위 광고의 사례를 직접 듣고 더욱 면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라는 게 의 설명이다. 특히 가격이나 위치 등 광고와 다른 조건의 매물을 안내받은 경우 사실 여부 확인을 거친 후 해당 중개사에게 이용정지를 포함한 제재를 내린다. 앞서 은 서비스 초기부터 허위매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광고 게시자를 대상으로 허위매물을 한 번이라도 올리면 경고를 처분해 총 3번의 경고 누적 시 탈퇴시키는 '삼진아웃제'를 운영해왔다. 전국 요주의 허위매물 지역을 모니터링 해 매물의 사실 여부를 전수 조사하는 '안심광고 프로젝트'(구 허위매물 아웃 프로젝트)도 연중 실시 중이다. 안성우 대표는 "거짓·과장 광고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고 동시에 중개사에게는 철저한 매물광고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주고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은 앞으로도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수원시내 아파트숲. /비즈엠DB

2020-12-10 이상훈

주택 수요자 10명 중 7명이 "내년에 집 살 것"…"집 팔 계획 있다"도 10명 중 6명

내년에 주택 매입·매도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6명은 사거나 팔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이 올해 2월13일~2월24일까지 어플리케이션 이용자 3천87명을 대상으로 2021년 신축년에 주택 매입·매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1%(2천134명)가 집을 살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매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는 경기(71.5%), 광역시(70.5%), 지방(70.6%) 거주자가 서울(64.6%), 인천(69%) 거주자보다 비율이 높았다. 매입 방식은 기존 아파트(46.9%)를 매입할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 청약(29.1%) △아파트 분양권, 입주권(8.6%) △연립, 빌라(8.4%) 등이 뒤를 이었다.아파트 청약을 선택한 응답자의 응답비율은 2020년(24.9%)보다 소폭 증가했다. 내년에 시작될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으로 분양시장에 관심이 커지면서 주택 매입 수단으로 아파트 청약에도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주택 매입시기는 '1분기'가 43.2%로 가장 많았다. 매입하려는 이유로는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 마련'이 37.7%로 가장 많았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전셋값 및 집값 급등과 맞물려 세입자들이 서둘러 주택 매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전·월세에서 자가로 내 집을 마련'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0~30대에서 40%대에 달해 다른 연령대(20~30%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어 매집 이유로 △거주지역 이동(17.3%) △면적 확대, 축소 이동(12%) △본인 외 가족 거주(10.4%) △시세 차익 등 투자목적(10.3%) 등의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주택 매도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답자 총 1천464명 중, 63.3%(926명)가 '매도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60%대의 응답률을 보여 지역적인 차이를 나타냈다.매도 이유는 '거주지역 이동'이 33.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면적 확대, 축소 이동(31.7%) △다주택 처분, 차익실현(12.9%) △늘어날 종부세, 보유세 부담(10.8%)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주택 매입 방식./ 제공

2020-12-02 이상훈

연말 분양 쏟아진다… 11월 과천지식정보타운 등 전국서 4만1천가구 분양

코로나19 확산과 분양가 상한제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던 아파트 단지들이 이달부터 대거 분양에 나선다.연말이 다가오면서 올해 공급을 계획했던 단지들 역시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분양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조사를 보면 이달에는 55개 단지, 총 4만8천903가구 중 4만1천298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총 가구수는 56%(1만7천572가구) 증가했고 일반분양은 102%(2만889가구) 늘었다.지역별로 전국 4만8천903가구 중 3만283가구는 수도권 물량이다. 경기도가 1만8천88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3개 단지 2천48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 모두 공공택지에서 공급될 예정이다.지방에서는 1만8천620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북도가 4천908가구로 가장 많다. 지난 10월에는 전국에서 36개 단지, 총 3만1천331가구(94%), 일반물량 2만409가구가 분양됐다. 예정 물량 대비 94%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 시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박상일기자 metro@biz-m.kr11월 분양예정 단지./ 제공

2020-11-02 박상일

서울 입주물량 2년7개월만에 최저…전세난 내년까지 이어져

전세 매물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 서울시 아파트 입주물량이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가뜩이나 임대차 3법이 촉발한 전세 대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입주물량 마저 크게 줄어들면서 전세난이 더욱 장기화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조사를 보면 11월 서울에서 입주에 나선 단지는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 단 1곳이다. 입주 예정 물량도 296가구에 불과하다. 2018년 4월 55가구 이래 가장 적은 서울 입주 물량이다. 통상 신축 입주 아파트에서 전세 물량이 쏟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달 서울 지역 전세난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수도권의 경우 이번 달 대비 17% 늘어난 1만 1천43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별로 경기도 8천225가구, 인천시 2천917가구가 입주해 전월 대비 각각 28%, 100% 정도 늘어난다. 지방도 이달보다 5% 늘어난 8천47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오는 12월과 내년 입주 물량을 감안하면 전세 대란이 단기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12월은 약 2만 2천가구가 입주를 할 예정인데, 2018~2020년 12월 입주물량의 평균치인 3만 2천677가구보다 33%가량 적다. 일반적으로 연말에 입주물량이 몰리는 경향을 보이지만 올해는 예년대비 적은 입주 물량이 공급돼 연말 특수를 보기도 힘든 상황이다. 내년 입주물량도 올해(26만 7천613가구)보다 16% 적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월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전세 매물 공급에 큰 도움을 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연도별 12월 입주물량./ 제공

2020-10-26 김명래

회원 중개사무소 4만곳 기록한 4년 만에 영업이익 적자 전환

회원 중개사무소 4만 곳을 돌파한 국내 부동산 플랫폼 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은 지난해 매출 415억원, 영업손실 4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은 직전년보다 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지난해 은 매출 확대보다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그 결과 애플리케이션(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2018년 2천4백만건에서 2019년 2천8백만건으로 4백만건이 늘었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 올 상반기 내 3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용자 증가와 동시에 회원 중개사무소도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의 회원 중개사무소 수는 전년 대비 60% 늘어난 4만곳을 기록했다. 아파트 단지 정보 서비스가 자리 잡으며 2018년 말 기준 2만5천곳이었던 회원 중개사무소수가 1만천곳이 더 늘어났다.다만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악성 중개사 처벌수위를 높이면서 매출 성장이 다소 둔화됐다. 중개사에 적용된 경고와 탈퇴 등 페널티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이밖에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인력 확충과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한 마케팅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은 앞으로 이용자와 중개사로부터 받은 신뢰를 기반삼아 비대면 분양 마케팅과 아파트 분야 신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특히 코로나19를 계기로 부동산 시장에서도 비대면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은 신규 분양 및 입주 아파트에 대한 모바일 견본주택을 통해 이용자가 오프라인 모델하우스에 가지 않고도 내 손안에서 다양한 분양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성우 대표는 "모바일 견본주택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 중개는 물론 분양 시장에서도 꼭 필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 실적. / 제공

2020-04-16 윤혜경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 6천238가구…코로나19로 입주율 부진 우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까지는 상당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을 내놓은 가운데, 올해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도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가 늘면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에 따르면 4월 수도권 입주물량은 6천238가구로 지난달(9천132가구)보다 32%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 2017년 5월(3천653가구)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특히 서울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서울 입주물량은 1천123가구 2개 단지로, 전월에 비해 물량이 73%가량 감소했다.경기는 전달과 비슷한 5천115가구가 입주하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는 상태다.4월에는 전국 총 25개 단지가 입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2개 단지, 경기 8개 단지가 입주한다.수도건 주요 입주예정 단지는 '신반포센트럴자이'와 '부천e편한세상온수역', '과천푸르지오써밋' 총 3곳이다.신반포센트럴자이는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로 4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7개 동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위치해 있고 센트럴터미널이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반포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고 세화고, 반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4월 중순께 입주 예정인 부천e편한세상온수역은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 위치한 단지다. 최고 29층·8개 동·92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철1,7호선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류IC,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곡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은 홈플러스, CGV 등이 가깝다.과천푸르지오써밋은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단지로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천571가구, 전용 59~151㎡로 조성됐다. 지하철4호선 과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과천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과천중, 과천고, 과천여고 등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과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다. 입주는 4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단지들의 입주가 늦춰질 수도 있겠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사전점검은 정해진 기간 내 같은 엘리베이터 이용 등 밀집공간에 입주예정자가 집중되기 때문에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사전점검 일정을 연기하거나 입주자별로 순차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인 사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시행·시공사에서 애초에 정한 입주지정시기를 넘기게 되면 그에 따른 지연이자 등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한다"면서 "일주일 이상 연기되는 상황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김명래기자 problema@biz-m.kr수도권 아파트 월별 입주물량 추이. / 제공

2020-03-23 김명래

'코로나19 강타한 부동산시장' … 3월 분양일정 '적신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 시장에서도 분양일정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2일 부동산 플랫폼 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 2월 분양 실적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3월 분양 예정물량이 늘어났다. 당초 2월 분양예정단지는 26개 단지, 총 1만9천134가구(일반 분양 1만5천465가구)였다. 이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5개 단지, 총 1만558가구(55%)에 그쳤다.3월에는 44개 단지, 총 3만433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일반에 분양되는 물량은 2만7천689가구이며 전년동월에 비해 총 가구 수는 1만2천154가구(57%), 일반분양은 1만3천466가구(95%) 늘었다. 전국에 공급될 3만3천433가구 중 1만2천702가구가 수도권에 분양된다.특히 경기도가 6천706가구로 공급이 가장 많이 예정돼 있다. 양주옥정신도시, 평택고덕신도시 등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에 분양이 집중됐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될 예정인 서울과 경기 일부 정비사업 아파트는 4월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완료해야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확실해 3월 분양예정 단지들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관계자는 "청약업무 이관과 코로나19 여파로 연초 분양물량이 예정보다 줄어서 시작한 상황에서, 3월도 분양 물량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가 분양마케팅에도 변화를 만들었다. 2월에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이 견본주택을 폐관하고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대체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건설사들이 사이버 견본주택 등을 활용하고 있다"면서 "3월에도 사이버 견본주택 대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2019년과 2020년 3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 / 제공

2020-03-02 윤혜경

지난해 경기 아파트 상위 10% 평균 매매가 '8억원' 돌파

지난 한해 거래된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8억원을 넘겼다.21일 부동산 플랫폼 이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해 제공한 자료를 보면 2019년 도내 아파트 매매 거래가격 상위 10%의 평균 가격은 8억7천159만원으로 조사됐다.이는 역대 최고가로 2018년 7억6천219만원보다 14.3%(1억940만원) 올랐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기 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2억4천839만원 상승했다.도내 거래가격 하위 10%와 격차도 커지는 추세다. 지난해 도내 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가 하위 10% 평균가는 1억1천129만원으로 상위 10% 평균과 7억6천30만원 차이가 난다. 격차는 7.83배다.최근 5년간 상위 10% 평균가와 하위 10% 평균가의 격차는 ▲2014년 5.53배 ▲2015년 5.50배 ▲2016년 5.80배 ▲2017년 6.32배 ▲2019년 7.83배로 확대됐다.지난 2006년 과열의 정점을 찍은 뒤 격차가 조금씩 줄어들던 2010년 7.07배 이후 최대 격차로, 격차가 7배가 넘은 것은 9년 만이다.도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 평균가가 9억원을 넘길 가능성도 커 보인다. 정부가 지난해 깜짝 발표한 '12·16 부동산대책'으로 규제를 피한 수도권 등지에 투자 수요가 몰리는 등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보고서를 보면 1월 13일 기준으로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로 전주 대비 0.02%p 상승했다.수도권의 매매가격은 0.11%에서 0.13%로 상승폭이 0.02%p 확대됐다. 특히 경기와 인천이 상승폭의 견인차 구실을 했다.서울이 0.07%에서 0.04%로 0.03%p 상승세가 줄은 것에 비해 경기(0.14%→0.18%)와 인천(0.08%→0.09%)은 상승폭이 각각 0.04%p, 0.01%p 늘었다.정부의 규제 여파로 가격 상승을 이끌던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선 서울과 달리 경기는 수원 팔달·영통·장안구, 용인 기흥구 위주로 크게 올랐다. 인천은 교통 및 학군이 양호한 송도동과 출퇴근이 비교적 수월한 부평구, 계양테크노밸리가 있는 계양구 위주로 상승했다.전문가들은 도내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서울의 집값을 견디지 못한 서민층이 경기도로 밀려나면서 다소 저평가된 경기도 지역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현재 서울은 규제가 워낙 강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경기도로 눈을 돌리고 있다. 비규제 지역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권 교수는 이어 "12·16 부동산 정책으로 대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되면서 저평가되거나 낮은 가격으로 형성된 경기도 주택은 매매와 전세 모두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도내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이 9억원을 넘을 수 있겠다는 견해도 나왔다.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정부에서 서울 지역 9억원 이상의 아파트를 규제하다 보니 풍선효과로 서울 아파트를 매수하지 못하는 수요자가 규제지역으로 벗어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도는 정부에서 광역교통망, 3기 신도시 등을 발표하면서 전체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올해 상반기까지는 보합을 보이겠지만, 하반기에는 경기 인근 지역까지 강보합세로 들어서지 않을까 싶다. 경기도도 (매매 평균가가) 9억원 이상이 될 수 있겠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지난 해 경기도 내 아파트 상위 10% 매매거래 평균 가격 그래프. /박소연기자 parksy@biz-m.kr2020년 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 동향. /한국감정원 제공사진은 경기도 내 아파트 건설 현장./비즈엠DB

2020-01-21 윤혜경

수도권 분양시장 가수요 차단 부동산 정책효과 가시화… 청약시장 부진

정부의 부동산대책 여파로 올해 수도권 일대 아파트 청약 시장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부동산정보 서비스 ㈜에 따르면 금융결제원의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1순위 기준으로 올 1~2월까지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전국 12.2대1, 수도권 2.8대1, 지방 23.4대1을 기록했다.분기별로 비교하면 지방은 2015년부터 다섯번 째로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수도권은 가장 낮은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업계에선 수도원의 경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분양시장이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가면서 청약 가수요가 감소해 1순위 청약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지방은 대구와 광주 등 아파트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체 분양 가구 중 1순위 청약 미달률은 전국 16.9%, 수도권 21.4%, 지방 11.5%로 조사됐다. 분양가 4억원 이상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4억원~6억원 미만 12.9대1, 6억원~9억원미만 42.5대1, 9억원 이상 3.8대1을 기록했다.6억원~9억원 미만 구간이 가장 높았으며, 4억원~6억원 미만도 양호한 청약성적을 기록했다.다만 '주택공급에관한규칙' 개정으로 지역에 따라 집단대출 제한이 발생한 분양가 9억원 초과는 이전에 비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 분양가 6억원~9억원 미만 구간의 지역별 1순위 청약경쟁률은 2019년 들어서 서울과 인천ㆍ경기는 하락, 지방은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울 12.7대1, 인천ㆍ경기 4.3대1, 지방 138.6대1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수도권에서는 이전에 비해 낮아진 청약경쟁률과 미달 가구 증가 등이 나타나고 있으나 본격적인 분양시장 침체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며 "다만 가수요 차단 등의 정책효과는 확산되고 있다. 규제 강도가 약하고 시장 상황이 우호적인 지방의 일부 지역에서 청약에 나서는 수요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만큼 정책과 시장 상황에 따라서 수도권도 분양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아파트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경쟁률./ 제공

2019-03-12 이상훈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3월, 분양시장 살아날까

전국에서 분양 성수기인 이달에만 2만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4일 에 따르면 올 3월 분양예정 아파트를 보면 전국에서 33개 단지, 총 2만7천868세대 중 2만21세대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월대비 25개 단지 총 1만9천367세대가 늘었으며, 일반분양만으로는 1만3천505세대 많은 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8개 단지, 기타지역에서 15개 단지의 분양이 계획된 것으로 파악됐다.먼저 이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중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3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청량리동부청과한양수자인', '청량리역해링턴플레이스',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가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단지 모두 40층 이상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구성된다.이어 경기도에서는 총 4천86세대의 매머드급 단지인 '수원역 푸르지오'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주민에게 사전 공급된 후, 797세대만 일반분양 된다.이 단지는 앞서 2천675세대가 지구주민에게 분양을 완료했으며, 614세대의 임대동이 포함돼 있다.특히 1호선, 분당선, KTX가 위치하는 수원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입지적 장점과 수인선, GTX-C노선이 계획돼 있어 부동산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단지다.또 인천에서는 '송도호반베르디움5차', '인천검단1차대방노블랜드' 등 1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전에서는 도안2-1지구에서 대전아이파크시티1단지, 2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단지와 2단지를 합하면 총 2천560세대 규모다./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2019년 2월 분양예정과 분양실적 비교 및 3월 분양예정 세대수 /㈜ 제공

2019-03-12 이상훈

전국물량 40%가 경기·인천… 분양시장 기대심리 여전

'거래절벽'속 무주택자 중심 수요이달말 5879가구 '청약불패' 관심남양주 진접읍 10년만에 신규공급부동산 시장 악화로 아파트 매매가 급감하는 등 거래 절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인지역의 신규 아파트에 대한 분양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2월은 통상 비수기이지만 지난해 말부터 청약이 무주택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신규 분양 수요자가 꾸준히 늘어 청약 불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12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에 따르면 이달에만 경인지역에서 5천879세대가 분양된다. 전국 1만4천680세대 중 40%가 경기도와 인천에 몰렸다.구체적으로 경기도는 평택 합정동 '뉴비전엘크루(1천396세대)', 남양주 진전읍 '더샵퍼스트시티(1천153세대)', 안양 비산동 '평촌래미안푸르지오(659세대)', 파주 '운정신도시파크푸르지오(710세대)', '시흥월곶역블루밍더파크(270세대)'가 이달 중에 분양을 시작한다. 인천은 부평구 '지웰에스테이트(151세대)'와 서구 '검단센트럴푸르지오(1천540세대)'가 분양된다.이중 '뉴비전엘크루', '더샵퍼스트시티', '검단센트럴푸르지오' 등 1천세대 넘는 분양에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뉴비전엘크루'는 지하 1층~지상 27층의 아파트 15개 동, 전용면적 64~84㎡로 조성된다. 서울과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인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완공을 앞두고 있고 평택 브레인시티와 안성 스타필드도 들어서는 등 배후 수요가 든든하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및 평택~제천고속도로와 SRT 지제역을 통한 광역교통 이용도 편리하다.'더샵퍼스트시티'는 진접읍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신규 물량이며 지하 2층~지상 33층, 총 10개동으로 지어진다. 또 모든 세대가 실수요자들에 맞춰진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특히 민간택지로 조정대상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남양주 진접읍 부평2지구에 들어서 각종 부동산 규제로부터 자유롭다.'검단센트럴푸르지오'는 검단신도시에서 유일한 1군 건설사의 아파트이며, 지하 2층~지상 29층의 16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75~105㎡의 다양한 면적을 제공해 중대형 평수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입맛도 맞췄다. 관계자는 "지난해 말 청약제도가 분양시장의 주 수요층이 무주택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면서 기존 매매는 거래절벽을 보이는 반면 청약 시장은 계속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2-13 황준성

신도시 지역 가구수 유입 급증… 도내 인구수 올들어 큰폭 증가

3만3736명 ↑… 60대가 가장 많아화성 5317·하남 3310 가구 불어나광명 재개발 영향 되레 14가구 감소경기도 내 시·군의 인구수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부동산 정보서비스 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6일 현재까지 경기도의 세대수는 총 3만3천951세대가 증가했다. 인구수로는 3만3천736명이 늘었다.이 중 60대 이상이 2만8천519명으로 도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9천560명, 30대 3천955명, 20대 2천424명 등의 순으로 늘어났다. 반면 40대와 10대 이하는 각각 1천956명, 2천598명 줄었다. → 표 참조지역별로는 화성 5천317세대, 하남 3천310세대, 시흥 2천473세대, 김포 2천410세대 등 신도시급 지역의 세대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광주(1천822세대), 군포(133세대) 등 나머지 지역 역시 세대수가 한 자릿수 이상 상승했다. 다만 광명시만 14세대 소폭 감소했다. 이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인구 흐름이 인구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광명시의 경우 오는 3월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대에서 철산주공 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인데 가구 수만 1천310가구에 달한다. 분양에 앞서 개발로 인해 이동하는 가구 수는 1천691가구다.특히 연천군의 경우 지난해 열린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평화체제가 구축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 등의 여파에 힘입어 세대 수가 -41세대에서 58세대로 지난 1년새 99세대가 늘어났다. 이에 비해 남북 평화 수혜 지역 중 한 곳인 파주시는 8천771세대에서 1천470세대로 세대 수가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파주의 경우 실질 거주 목적보다 투자 목적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파주의 경우 지난해 2월 세대수 증가는 8천771세대였지만 인구수 증가는 431명에 그쳤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대책으로 밀렸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 초부터 차례로 쏟아질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도내 인구 흐름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

2019-02-08 김종찬

가장 비싼 전세는?

경기 '판교 알파리움 2단지'인천 '더샵 센트럴파크 1차'각각 20억·10억 계약 체결지난해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전세 아파트는 성남 분당구 백현동의 '판교 알파리움 2단지'로 조사됐다.14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주)이 국토교통부의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도내에서는 판교 알파리움 2단지(전용 203.77㎡)가 지난해 11월 20억원에 전세로 계약됐다. 매매가 아닌데도 3.3㎡ 당 3천241만원을 기록했다.판교 알파리움은 총 931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판교역세권 중심에 자리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지하철로 강남이나 양재 등을 1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직행버스 노선도 다양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천에서는 송도의 '더샵 센트럴파크 1차(전용 170.69㎡)'가 지난해 1월 10억원으로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단지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과 인천 1호선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특히 송도의 명소 센트럴파크가 도보 1분거리에 불과해 운동이나 산책 등을 즐기기 좋다.전국의 최고 전세가는 서울 성수동 '갤러리아포레'가 이름을 올렸다. 갤러리아포레(전용 217.38㎡)는 지난해 11월 전세가 50억원에 거래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9-01-15 황준성

'동탄역·미사역 아파트' 청약 경쟁률 전국 1·2·3위

동탄2 '유림노르웨이숲' 184.61대 1'예미지 3차'·하남 '파라곤' 뒤이어낮은 분양가·신흥역세권 주목 요인올해 청약경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단지는 화성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인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정보서비스 ㈜은 올해 부동산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동탄 2신도시에 위치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천354만원이다. 이어 동탄 2신도시 내 '동탄역 예미지 3차'가 106.81대 1로 2위를, 하남 '미사역 파라곤'이 104.91대 1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들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422만원과 1천448만원이다.은 주변 아파트 거래가격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분양가격과 신흥역세권인 점 등이 청약 경쟁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과 '동탄역 예미지 3차'가 위치한 동탄2신도시 내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거래 가격은 1천514만원으로 분양가격보다 최소 60만원 이상 높았으며, 인근에는 수서발 고속철도(SRT)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예정), 인덕원선(예정) 등이 지나는 동탄역 복합환승센터가 위치해 있다.'미사역 파라곤' 역시 미사강변도시 기존 아파트의 평균 거래가격(1천989만원) 보다 분양가격이 500만원 이상 저렴했다. 주변에 지하철 5호선 연장 역인 미사역이 지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3개 단지 모두 수도권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청약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점도 청약률을 높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들 아파트 청약조건은 해당 지역 거주민(30%), 경기(20%), 서울·인천(50%) 거주자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2018-11-19 황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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