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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기도 1위 아파트 '과천자이'… 20억대 '코앞'

"지난해엔 과천 아파트가 한 달에 매매되는 건수가 10건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50건이 넘어요. 과천 부동산 특징이 요란하지 않게, 꾸준히 거래가 성사된다는 점이죠."올해 상반기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과천의 약진이 계속되고 있다. 과천 일대에서 신축으로 꼽히는 단지 위주로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며 매달 가격이 회복, 과거 신고가와 비슷한 수준에 거래가 이뤄지는 양상이다. 상반기 전용 84㎡ 주택 기준 가장 1위를 많이 기록한 아파트도 과천에서 나왔다.3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과천시 별양동에 소재한 '과천자이(2021년 입주)'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단지는 과천주공6단지 재건축을 통해 들어선 단지로, 지난 1월과 4월에도 경기도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상반기 최다 1위 아파트다. 19억4천만원 매매 4월比 9천만원 ↑'규제 해제' 거래 조금씩 늘어난듯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7일 과천자이 전용 84.93㎡ 19층이 중개거래를 끼고 19억4천만원에 매매됐다. 지난 4월 최고가인 18억5천만원(31층) 대비 9천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동일 면적의 3월 최고가는 18억원(19층), 1월 최고가는 16억1천500만원(8층)이다. 올 1월 최고가와는 3억2천500만원 차이가 난다.해당 면적 주택 거래 시 기록했던 최고가와 차이가 한껏 좁혀진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간 과천자이 전용 84.93㎡ 주택 매매 거래에서 최저가는 올 1월 15억7천500만원(4층), 최고가는 2022년 7월 20억5천만원(7층)이다. 최고가와의 격차는 줄어들고, 최저가와의 차이는 벌어졌다. 최고가 기준, 가격이 80% 이상 회복된 셈이다.업계에서는 과천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이후부터 거래가 조금씩 늘었다고 입을 모은다. 과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해엔 월별 아파트 거래 건수가 한자리수였다. 그런데 올해 들어 월 평균 50건이 넘는다"며 "저가 매물 기준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또 가격이 오르는 일의 반복"이라고 했다. 그는 "실수요 위주로 조용하게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라며 "전용 84㎡ 기준 거래가가 19억원에 안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6월 84㎡ 기준 가장 비싸게 매매된 2위 아파트도 과천에서 나왔다. 지난 5월에도 2위였던 중앙동 '과천써밋(2020년 입주)'이다. 지난달 17일 해당 단지 전용 84.99㎡ 16층 주택은 중개거래를 통해 18억8천만원에 실거래됐다. 3위엔 '백현6단지휴먼시아(2009년 입주)'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19일 전용 84.7㎡ 21층 주택이 18억원(중개거래)에 매매가 이뤄졌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과천시 별양동에 소재한 '과천자이' 전경. 2023.7.27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3-07-31 윤혜경

20억대 코앞… 경기도 내 최고가 아파트 '다시, 분당'

'천당 아래 분당'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에서 최고가로 거래된 아파트 1위와 3위가 분당구에서 나온 것이다. 전용 84㎡ 주택이 19억원에 거래된 것인데 경기도 분양 시장에서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 속에 20억원 돌파도 머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28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 5월 전용 84㎡ 기준 도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단지는 성남 분당구 삼평동에 소재한 '봇들8단지휴먼시아(2009년 입주)'로 조사됐다. 7개동, 447가구 규모인 해당 단지는 일대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 그랑블(2011년 입주)'을 마주보는 단지다. 신분당선인 판교역과 현대백화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수요가 꾸준하다.지난 2월 17억4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지며 최고가 아파트 1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3개월 만에 19억원으로 매매가가 오른 점이 이를 방증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 해당 단지 전용 84.84㎡(8층) 주택이 중개를 끼고 19억원에 매매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다. → 그래프 참조공인중개사들은 일대 대장주인 '판교 그랑블'을 필두로 주춤했던 분당구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삼평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 4월부터 아파트 거래가 조금씩 이뤄지면서 가격과 호가가 조금씩 오르고 있다"면서 "이번에 거래된 봇들8단지 주택의 경우 로열동·로열층인데다 실내 리모델링이 잘 돼 있어 19억원에도 거래가 이뤄졌다. 거래 이후 인근 일대 호가도 5천만원씩 오르는 양상"이라고 했다. '봇들8단지휴먼시아' 매매가 19억… 2월 17억대서 3개월만에 반등2위 '3월 1위' 과천써밋… "서울 회복세 따라 상승하는듯" 2위는 과천에서 나왔다. 중앙동에 소재한 '과천써밋(2020년 입주)'이다. 지난 3월 1위에 이름을 올린 뒤 2개월 만에 다시 순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해당 단지는 지난달 29일 전용 84.98㎡(7층) 주택이 중개거래를 통해 18억6천500만원에 실거래됐다. 동일 면적의 이전 거래는 부동산 급등기였던 2021년 8월 20억3천만원(13층)이다. 비슷한 면적인 전용 84.99㎡ 주택의 최근 거래가를 살펴보면 4월 16억9천만원(8층), 5월 18억5천만원(14층)으로 가격이 회복세다.3위는 성남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2단지(2009년 입주)'가 차지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성남역 수혜지로 꼽히는 아파트로, 지난달 21일 전용 84.5㎡ 13층이 18억6천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동일면적의 2021년 1월 실거래가가 18억원(11층)인 것을 고려하면 2021년 초 수준으로 매매가가 형성된 것이다.지난해 하반기 부동산 냉각기에 접어든 이후 경기도에선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전용 84㎡ 20억원'도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분당구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회복세를 보이는 서울 아파트를 따라 매도인들이 가격을 조금씩 올려 매물을 내놓고 있다. 이런 매물이 거래되면 인근 아파트 호가가 또 오르는 것"이라며 "상승 폭이 큰 것은 아니지만 한 단지가 오르면 따라 오르는 키 맞추기 현상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성남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 /비즈엠DB

2023-07-07 윤혜경

'수원역 자이' 부동산들은 왜 문을 닫았을까

"사장님, 부동산 문이 다 닫혔네요? 옆 부동산들도 다 닫았네. 부동산들 단체로 야유회라도 간 거에요?" 지난달 29일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소재한 '수원역 자이' 동문 인근. 줄줄이 문 닫은 중개업소를 본 입주민이 한 공인중개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며 한 말이다. 입주민의 말처럼 수원역 자이 단지 내 상가에서 부동산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해오던 중개업소들은 모두 간판불을 끈 상태였다.단지 내 중개업소들이 단체로 야유회라도 간 것처럼 한날한시에 문을 닫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지 밖 공인중개사들은 그 이유가 '불시 조사'에 있다고 전했다. 고등동의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얼마 전에 갑자기 수원역 자이 단지 내 부동산을 대상으로 조사가 나왔다고 들었다"며 "어디서 나온 건지는 모르는데, 왜 갑자기 조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다시 단지 내 부동산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대다수 부동산이 블라인드를 내리고 대면 영업을 하지 않았지만, 단 한 곳은 문을 열고 손님과 상담을 하고 있었다. 잠시 후 해당 중개업소 관계자에게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에게 들은 자초지종은 이랬다. 이틀 전인 27일 오후 3시께 성남시 수지구청, 중원구청 소속 공무원이 부동산 교차점검을 한다며 일대 부동산을 불시에 방문했다는 것. 단지 내 부동산 전부를 점검하는 것이 아니라 단 한 곳만 콕 찍어 △바뀐 중개요율표 게시 △부동산 공제증서 게시 △사업자등록증 게시 여부를 살펴봤다고 한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거래 계약서와 확인설명서를 작성했는지 살펴봤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교차점검 이후 중개업소들이 문을 닫은 것이냐는 질문에 이 관계자는 "점검 기간이 11월 말까지로 알고 있다. 현재 어차피 거래도 없고 이러다 보니 다들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수원역 자이뿐 아니라 최근에는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아이파크시티 7단지' 주변 중개업소도 불시에 조사가 이뤄졌다. 이런 불시 점검이 계속되는 상황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언제 조사가 나올지 모른다는 압박감에 문을 열기가 두렵다는 것. 수원시 매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직 저희 쪽은 점검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망포와 영통 쪽은 단속이 뜬 걸로 알고 있다"며 "경기도 내 시·군·구끼리 교차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탄동의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아직 이 근방은 소식이 없었지만, 다른 곳은 점검했다고 들었다"며 "다들 조심하자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수원시 팔달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정부의 대출규제로 거래마저 잠겼다"면서 "여기에 중개수수료 상한 요율도 인하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왜 갑자기 경기도만 단속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경기도 내 시·군·구는 부동산 중개업소 교차점검 중이다. 수원시 팔달구는 오는 5일까지 성남시 수정구로 교차점검을 나간다. 교차점검은 관할구에서 지정해 명단을 제출하면 그 명단대로 나가는 방식이다. 명칭사용 적정여부, 등록증 게시 여부, 중개확인설명서, 계약서 보관의무, 소속공인중개사 및 중개보조원 고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서 중개사무소를 점검하는 것보다 교차점검으로 진행하는 것이 더 세밀하게 점검할 수 있다. 투기과열 지구 내에 있는 중개사무소가 교차점검 대상"이라고 말했다. 교차점검에서 적발된 경우에는 어떤 조치를 취하냐는 질문에는 "과태료 처분 및 업무정지 또는 등록취소 행정처분 예정"이라고 답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소재한 '수원역 자이' 단지 내 부동산 전경. 대다수 부동산들이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2021.10.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 위치한 '수원역 자이' 동문. 2021.10.2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11-02 윤혜경

'연희공원 라끌레르'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 완판

집값 상승세는 계속되는데 아파트 청약 자격은 까다로워지면서 주거용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대우건설이 인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 '연희공원 라끌레르' 또한 평균 두자릿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보면 지난 22일 진행한 연희공원 라끌레르 985실 모집에 1만3천368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평균 경쟁률은 13.57대 1이다.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타입은 4군(82PA, 82PB)이다. 8실 모집에 947명이 몰려 118.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3군(74A, 74AL, 74B, 74BL, 74C, 74CL, 78A, 78B, 78C, 78D) 19.81대 1, 2군(65A, 65AL, 65B, 65BL, 68A. 69A, 69B, 69C) 5.46대 1, 1군(53A, 53AL, 53B, 53BL) 2.62대 1 순이었다. 면적이 큰 타입 순으로 경쟁률이 치열했던 셈이다.해당 단지가 흥행할 수 있었던 데는 금융 혜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금액은 계약금 10%, 중도금 60%, 잔금 30% 순인데, 중도금은 이자후불제 금융혜택이 제공된다.분양가도 합리적이었단 평이다. 3군의 공급금액은 4억4천463만~5억1천659만원, 4군은 9억1천290만~9억1천612만원으로 인천 부동산 시장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 것을 고려하면 합리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분양 관계자는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청약, 대출 규제 등으로부터 비교적 자유로워 투자자들은 물론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청라~가정~루원지구 생활권을 누리면서도 연희공원과 맞닿은 쾌적한 숲세권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향후 높은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말했다.인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짓는 해당 단지는 이달 27일 당첨자 발표, 28일부터 31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0월 예정이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연희공원 라끌레르 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5 윤혜경

3.3㎡당 1천309만원 '운정신도시 파르세나' 11월 분양

내년 8월에 입주 예정인 '운정신도시 파르세나'가 11월 분양 일정을 시작한다. 후분양 아파트인 만큼 빠르게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22일 대우건설은 파주시 다율동 일원에 짓는 운정신도시 파르세나 사이버 견본주택을 이날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다.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1천7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59~84㎡로 수요자에게 인기를 끄는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3.3㎡당 평균 분양가는 1천309만원으로 책정됐다. 면적별 물량과 공급금액은 △59㎡A 563가구(3억3천200만원) △59㎡B 139가구(3억3천530만원) △59㎡C 201가구(3억2천550만원) △59㎡D 87가구(3억3천340만원) △84㎡A 185가구(4억4천470만원) △84㎡B 207가구(4억4천700만원) △84㎡C 166가구(4억4천90만원) △84㎡D 197가구(4억4천670만원) 등이다.입지는 우수하단 평가다.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이동이 편리하다. 경의중앙선 운정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인근에 있다. 교통 호재도 있다. 단지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지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는 20분이면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과 통일로선 사업이 확정돼 있으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개통을 기다리고 있다.쇼핑 및 여가시설 이용은 편리하다. 반경 1㎞ 내에 대형마트가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의료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또한, 도보권에 유치원, 초·중·고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산들고, 운정고, 지산고, 교하고 등이 단지와 가깝다. 운정신도시 푸르지도 파르세나는 후분양 단지로 조성된다는 점이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다.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 청약은 내달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튿날 해당 지역 1순위, 3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9일이며, 정당계약은 25일부터 12월 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 파르세나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정신도시 파르세나 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운정신도시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22 윤혜경

분양가 2천만원대 주거용 오피스텔 '연희공원 라끌레르'

비아파트인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이 저가점자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이 주거용 오피스텔 분양에 나선다. 인천 경서3구역에 공급하는 '연희공원 라끌레르'다. 14일 대우건설은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 25-3롯트에 짓는 연희공원 라끌레르 견본주택을 15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주거형 오피스텔인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4개 동, 985실 규모다. 전용면적은 53~82㎡로 구성되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2천만원 초반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청약은 이달 22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청약을 하려면 300만원의 신청금을 예치해야 한다. 정당계약은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진행한다.오피스텔인 만큼 청약은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아파트에 비해 대출규제도 적어 이에 따른 관심도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연희공원 라끌레르는 아파트 못지 않은 주거환경이 강점이다. 단지 외관에도 ''의 상징과도 같은 브리티시 그린을 적용해 트렌디한 입면 디자인을 반영할 계획이며, 역동적인 스카이라인, 경관조명을 볼 수 있다.또 단지 중앙에는 열린 '잔디마당'이 위치하며, 파고라와 연계해 수변과 잔디마당 조망이 가능한 '블루가든'을 조성한다. 여기에 다양한 놀이시설을 갖춰 아이들의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키즈빌리지',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펫놀이터'도 들어선다.차별화된 혁신설계도 적용된다. 세대 내부는 남향 위주 4베이와 3베이를 적용해 채광 및 통풍이 우수하며, 드레스룸 등을 도입해 공간활용성과 수납공간을 극대화한다. 자체 개발 첨단 보안시스템인 '5ZSS'도 적용한다. 인프라도 풍부하다. 해당 단지가 들어서는 경서3구역은 청라국제도시와 맞닿아 있어 생활 인프라가 풍부하다. 서부 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조성 예정된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업무시설도 인접해 직장인 수요자에게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분양 관계자는 "연희공원 라-끌레르는 인천의 새로운 중심 입지인 청라~가정~루원지구 입지에 위치해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숲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며 "청약, 대출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기에 실수요자, 투자자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연희공원 라끌레르 주경투시도. /대우건설 제공연희공원 라끌레르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10-14 윤혜경

정부 대출 규제에 입주 앞둔 '평래푸' 주민 잔금 걱정 발 동동

한참 설레야 할 '평촌 래미안 ' 예비입주자들이 때아닌 시름에 빠졌다. 정부가 대출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줄이고 집단대출까지 옥죄면서 입주를 앞둔 예비입주자들이 당장 잔금대출을 받기도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 7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3조4천41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5% 증가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인 6%대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에 대한 금융당국의 견해는 굳건하다. 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앞으로 가계부채 관리 강화 추세는 계속 가져가려고 한다"라고 현재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의 가계 대출 제한도 계속되고 있다. 앞서 NH농협은행은 지난 8월 전세자금대출을 비롯한 부동산 관련 신규대출을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했고, SC제일은행은 일부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했다. 하나은행과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등 일부 상품에 대한 대환대출을 잠정 중단했다.전세대출도 막히는 양상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29일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범위 내'로 제한했다. 가령 임차보증금이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그동안은 전세자금 대출이 없는 임차인이라면 임차보증금의 80%인 4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임차보증금 증액분인 최대 2억원까지만 대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전세대출과 관련해 하나은행도 이와 비슷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선 탓에 내달 입주가 시작되는 평촌 래미안 예비입주자들은 비상이 걸렸다. 시중은행에서 잔금대출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비입주자들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 제3금융은 물론 불법 사금융까지 염두에 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아파트 입주가 어렵기 때문이다.실제 평촌 래미안 사전점검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아파트 내부에 마련된 신한·우리·Sh수협은행 대출상담소 인근은 예비입주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볼멘소리도 높았다. Sh수협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은 조합원에 한해서만 대출을 해준다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 Sh수협은행 또한 대출이 녹록지 않아 일반분양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었다.평촌 래미안 한 예비입주자는 "수협도 문자를 통해 선착순으로 대출을 진행했다"며 "이마저도 입주일을 늦게 지정한 사람은 선착순 대출을 진행한다는 문자조차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평촌 래미안 예비 입주자 커뮤니티에는 대출과 관련한 게시물이 쏟아지는 상태다. "너무 간절해서 눈물이 난다", "예전에는 1금융권 외에는 거들떠도 안 봤는데 지금은 2~3금융권을 고민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애꿎은 실수요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가계대출 관리지침이나 방향을 보면 연말까지는 이런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에서 가계대출을 관리하겠다는 측면은 이해하지만, 금리 인상, 대출규제 강화, 이런 기조로 유지되면 실수요자나 무주택자들의 피해가 가속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실수요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재무능력이 뛰어나거나 신용상태가 좋은 이는 '핀셋규제 완화'를 통해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완화 방안이 필요하다"며 "핀셋규제 완화로 실수요자 및 무주택자가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게 해줘야 선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제언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안양 '평촌 래미안 ' 사전점검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예비입주자들이 입주 잔금 대출 상담을 받으려 줄 서 있는 모습. 2021.9.25.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지난 6일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2021.10.6 [국회사진기자단]안양 '평촌 래미안 ' 사전점검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예비입주자들이 입주 잔금 대출 상담을 받으려 줄 서 있는 모습. 2021.9.25. /윤혜경기자hyegyung@kyeongin.co

2021-10-12 윤혜경

명불허전 입증한 평촌래미안 "이것이 대장주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대장주로 등극한 '평촌래미안' 사전점검이 있었던 지난달 25일. 예비입주자 강모(39)씨와 함께 둘러본 평촌래미안는 왜 소비자들이 1군 건설사를 선호하는지를 깨닫게 해줬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의 합작품인 이 단지는 넓게 빠진 내부 공간부터 조경, 커뮤니티 시설까지 '1군 아파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웅장한 문주다. 최근 신축 아파트들을 보면 차와 사람이 오가는 문주를 크고 화려하게 짓는 게 트렌드인데, 이곳 또한 그랬다. 인조 대리석으로 보이는 문주 뒤로 고층 아파트가 우뚝 서 있어 웅대한 느낌을 줬다.내부 구조도 상당한 수준을 보여줬다. 강씨의 도움으로 전용면적 84㎡를 볼 수 있었는데, 4bay(4베이) 구조 때문인지 한 눈에 봐도 공간 활용도가 넓어 보였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방 2개가 보이는데, 방 크기가 작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특히 거실에 마련된 커다란 창은 외부와 탁 트인 느낌을 전해줬다. 현관 오른쪽에 위치한 화장실도 건설사에서 신경을 썼다는 인상을 줬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이 화장실 곳곳에 있었기 때문. 보통 화장실 수전 및 도기류로 백곰 모양이 인상적인 대림바스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수전과 세면기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화장실에는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 곳곳 적용으로 눈길신발장부터 드레스룸까지 수납공간 특화 '공간활용 극대화'주방에는 주부들 사이 있기있는 '엔지니어드 스톤' 마무리각방 스마트 제어·대기전력 차단기 등 다양한 홈시스템도넉넉한 수납공간도 인상적이었다. 현관 양측에 있는 신발장부터 복도에 설치된 팬트리, 침실 옆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이 특화돼 있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외부에 마련된 각 가구 별 개별창고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다.주방도 매력적이었다. 상부장과 하부장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고, 상판을 엔지니어드 스톤으로 마무리해 깔끔함을 줬다. 엔지니어드 스톤은 천연 대리석과 비슷하지만 물은 잘 흡수하지 않아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블랙박스처럼 현관 앞을 누가 왔다 갔는지까지 알려주는 월 패드, 각방 스마트 제어, 대기전력을 차단하면서 엘리베이터를 호출해주는 대기전력차단기 등 다양한 홈 시스템이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었다.외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잘 조성된 모습이었다. 수경 연못인 산수원은 드라이아이스를 넣은 듯 연기가 깔렸었는데, 커다란 돌과 물, 연기가 합쳐져 신비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특히 '그리너리 라운지(Greenery Lounge)'를 본 입주자들은 탄성을 내뱉었다. 그리너리 라운지에는 피트니스 클럽, 골프클럽, 샤워실, 주민회의실, 북카페가 마련돼 있었는데, 웬만한 고급 사우나 못지 않은 샤워시설에 대다수 입주자가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인 평촌 래미안 는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이 비산2구역을 재건축해 공급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7층, 전용면적 59∼105㎡, 1천199가구 규모이며, 안양시 최초로 3.3㎡당 분양가가 2천만원을 넘긴 곳이기도 하다. 분양가가 7억원이라 고민 많았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 들어당시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으나 현재는 비산동 대장주로 불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전용 84㎡가 13억7천291만원에 거래됐다. 평촌 래미안의 당시 분양가는 3.3㎡당 2천5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 총 분양가는 6억5천410만~7억1천880만원이었다. 분양가만큼 웃돈이 붙어 집값이 두배로 뛰었다. 예비 입주자 강씨는 "집을 둘러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다"라며 "예전에 분양할 때만해도 분양가가 7억원이라 고민이 많았다. 이걸 해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결론적으로는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해맑게 웃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평촌래미안 전경.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평촌 래미안 사전점검 현장.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평촌래미안 산수원. 2021.9.25. /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

2021-10-01 윤혜경

후분양 단지 '운정신도시 파르세나' 10월 분양

대우건설이 내년 8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 '운정신도시 파르세나'를 10월 공급한다.28일 대우건설은 파수지 다율동 일원에 조성하는 운정신도시 파르세나를 10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 동, 1천7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84㎡로 구성된다.면적별 가구 수는 59㎡A 563가구 ▲59㎡B 139가구 ▲59㎡C 201가구 ▲59㎡D 87가구 ▲84㎡A 185가구 ▲84㎡B 207가구 ▲84㎡C 166가구 ▲84㎡D 197가구다. 입지는 우수해 보인다. 교통부터 살펴보면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있고, 여의도와 강남을 오가는 광역버스망이 단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자유로,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을 갖춰 도로망을 이용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인프라도 우수하다. 입주 10년 차에 접어든 2기 신도시인 만큼 교육, 편의, 여가 등 기반 시설이 풍부하게 조성돼 있다. 반경 1㎞ 내에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롯데시네마 파주운정점 등 편의시설이 있으며, 의료시설 부지에 있는 병원 이용도 수월하다. 롯데프리미엄아룰렛 파주점, 파주프리미엄아울레스, 파주출판단지, 헤이리예술마을 등 쇼핑·여가시설도 가깝다.교육 여건도 좋다. 도보권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산들초, 산들중, 지산고, 운정고, 교하고 등 학교가 인접하다.가장 큰 장점은 후분양 단지라는 점이다. 입주는 2022년 8월로 입주 시점이 1년 도 채 남지 않았다. 실물에 가까운 골조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운정신도시에 갖춰진 풍부한 생활 인프라와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주변에 예정된 교통망 개통으로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며 "후분양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운정신도시 파르세나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운정신도시 파르세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09-28 윤혜경

[집값 급행열차 GTX] 수원,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요즘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따라 명암이 갈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GTX 호재를 품은 곳은 훈풍이, 비껴간 곳은 냉기가 감돈다.안양 인덕원역 일대 집값은 이 같은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존 노선에 인덕원역, 왕십리역 추가를 제안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GTX-C 노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자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는 호가가 2억원 이상 뛰었다. 기대감이 바로 집값에 연결된 셈이다. 비즈엠은 A노선부터 D노선까지 GTX 확정 이후 집값 변화를 살펴보는 '집값 급행열차 GTX'를 연재한다. <편집자주>"수원에 계신 분들도 깜짝 놀랐을 겁니다. 살고 있는 아파트값이 100% 가까이 올랐죠. 최근에 신축하고 있는 아파트들은 2년 동안 '더블'로 올랐습니다."GTX-C 노선 기점이 될 수원역 인근에서 만난 한 대표 공인중개사는 교통 호재 등의 영향으로 2~3년 새 수원 집값이 크게 올랐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집값을 거론할 때 주로 사용되는 '수·용·성'에서 맨 앞글자를 담당하고 있는 수원은 경기 남부권 집값을 리딩하는 지역으로 손꼽힌다. 2021년 6월 말 기준 인구가 120만명을 훌쩍 넘은데다가, 가까운 용인·화성에 비해 교통 및 생활인프라가 우수해서다. 수원역만 하더라도 1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있으며, 서울과 호남·영남을 연결하는 철도가 지난다. 현재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진행 중이며, GTX도 수원역에 정차할 예정이다. 수원역이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나는 것이다.특히 수원역은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서 있으며 KCC몰도 올해 개점 예정이다. 교통과 상권이 집중된 요충지인 셈이다. 수원역에 서는 GTX는 C노선이다. 양주 덕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수원까지 총 74.8km 구간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덕정 △의정부 △창동 △광운대 △청량리 △삼성 △양재 △정부과천청사 △금정 △수원 등 총 10곳에 정차한다. 2027년 개통이 목표다. GTX-C 노선이 개통하게 되면 서울 삼성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기존 전철망을 이용해 삼성역을 가려면 금정역에서 내려 4호선으로 환승한 뒤 다시 사당역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야하는데, 이러한 번거로운 과정이 생략된다. 시간도 기존 73분에서 26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서울과 경기북부로 연결되는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셈이다. 수원시는 권선·장안·팔달·영통구로 나뉘는데, 작년 6·17 대책을 통해 모든 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수원시 전체가 규제지역이 됐지만, 집값 오름세는 여전하다. 이는 GTX 등 다양한 호재가 작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1년 6월 수원시 매매가격지수는 128.9로 작년 6월 115.9보다 13p 상승했다. 매매가격지수는 0~200으로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두고 0에 가까우면 수요보다 공급이, 200에 가까우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매매심리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상승세다. 수원지역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6월 4억4천503만6천원에서 올해 6월 5억713만8천원으로 6천210만2천원(13.95%) 올랐다. 수원역이 있는 팔달구의 매매가격지수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도 가파르다. 매매지수는 작년 6월 117.9에서 올해 6월 126.8로 8.9p 올랐고, 매매가격은 4억1천883만8천원에서 4억7천594만6천원으로 5천710만8천원(13.63%) 뛰었다.수원역과 인접한 '대한대우'아파트를 보면 교통호재 영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난 1999년에 준공된 해당 단지는 최고 12층, 28개 동, 1천293가구 규모로 수원역세권에 있는 유일한 아파트지만 실수요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학군이 좋지 못한 탓이다. 때문에 역세권에서 영업하는 상인들이 찾던 아파트였으나 최근에는 교통호재로 위상이 달라졌다. GTX-C 노선 예비타당성 통과를 한 2018년 12월 이후 대한대우 실거래가를 살펴보자. 전용 84.97㎡ 저층 기준으로 실거래가 흐름을 보면 2018년 12월 3억5천200만원(3층), 2019년 9월 3억7천만원(3층), 10월 3억8천500만원(3층), 11월 4억2천800만원(3층), 2020년 11월 5억4천900만원(5층), 2021년 3월 7억1천만원(3층)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3년 동안 매매가가 2배 이상 뛴 셈이다.신축 단지는 그 이상으로 뛰었다.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들어선 '수원역자이(2021년 2월 입주)'와 팔달6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수원(2022년 8월 입주 예정)'이 대표적이다. 올해 입주한 수원역자이 전용 74.98㎡는 지난 6월 9억8천만원(18층)에 매매됐다. 전용 74㎡ 일반분양가가 3억4천10만~3억9천78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 대비 최대 6억3천990만원 올랐다. 지난해 6월 26일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린 힐스테이트수원 입주권도 수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전용 84.91㎡는 지난 4월 10억6천270만원에 입주권이 거래됐다. 해당 면적의 분양가는 5억4천100만~5억9천5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집값이 크게 뛰었지만, 아직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교통호재와 개발호재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 수원 일대에는 수인·분당선 망포역까지 연장되는 동탄트램,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 수원역세권지구 개발, 철거된 수원역 앞 집창촌 도시재생개발 등 다양한 호재가 남아있다. 수원역 일대에서 19년째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다는 원부동산 이희원 대표는 "주식처럼 얘기하자면 현재 수원 집값은 배 중간에서 약간 위쪽"이라며 "미래 시점에는 지금이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쿼드러플 역세권이 될 수원역 전경.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축만제 쪽에서 바라본 '수원역 자이' 전경. /박상일기자 metro@biz-m.kr수원역 앞 광장 일대의 현재 모습./수원시수원역세권 아파트인 대한대우아파트 출입구.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한창 공사 중인 힐스테이트 수원 전경. 2021.8.9.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8-13 윤혜경

청약통장 필요없는 '청라 트레시엘' 8월 분양

인천시 서구 경서3구역 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청라 트레시엘'이 곧 분양일정을 시작한다. 해당 단지는 주거용 오피스텔로,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청라국제신도시 일대는 중소형 주거상품 공급이 부족한 만큼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과 대우건설은 8월 중 청라 트리시엘을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6개 동·1천522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83㎡ 단일로 구성된다.타입별 물량은 ▲83㎡A1 761실 ▲83㎡A2 264실 ▲83㎡B 497실이다.청라 트리시엘은 쾌적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단지 바로 앞에는 대규모 공원 조성이 예정된 연희공원이 자리하며, 공촌천, 아라뱃길, 베어즈베스트GC 등이 가깝다. 특히 공촌천은 길이 1km 이상의 느티나무숲길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단지 주변에는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개발되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대형마트와 대학병원, 공공청사가 예정돼 있으며 인근에는 대규모 상업시설 부지가 계획돼 있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실생활의 편리함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교통망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청라IC가 인근에 있고, 송도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 3호선이 추진 중에 있다. 해당 노선이 신설되면 해당 단지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추게 된다. 이밖에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과 2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등이 예정돼 교통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크다.교육 여건도 돋보인다. 단지 인근에 2024년 개교 예정인 연희초등학교가 있으며, 10년간 통학버스를 지원하는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분양 관계자는 "인천 서부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일정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청라 트레시엘 투시도. /대우건설 제공

2021-08-04 윤혜경

하남 '포웰시티 라포레' 커뮤니티센터 조기 오픈

하남시 감일지구에 들어선 '포웰시티 라포레'가 커뮤니티 시설을 조기 오픈했다. 보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이 늦어지면 커뮤니티 시설 운영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대우건설이 입주민의 생활 편익을 위해 조기 오픈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23일 대우건설은 포웰시티 라포레 커뮤니티센터 조기 오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입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결정된 이번 서비스로,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 초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골프클럽, GX, 스크린골프, 독서실, 도서관 등이다.커뮤니티 편의서비스도 강화됐다. 대우건설 스마트홈 앱을 이용하면 손쉽게 커뮤니티 예약을 할 수 있다.커뮤니티 시설 통합 관리·운영은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맡는다. 대우건설 측은 양질의 운영 및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돼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감일지구 내 최초로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개시한 만큼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입주예정자와 협의해 커뮤니티센터 조기 오픈 단지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포웰시티 라포레' 피트니스센터. /대우건설 제공

2021-06-23 윤혜경

'화서역 파크 ', 웃돈 20억 얹어준대도 팔겠다는 사람이 없다

"분양가가 6억원대인데, 피(프리미엄)를 20억원 준대도 안 파신다고 하시더라고요."21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만난 한 공인중개사는 '화서역 파크' 최근 동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매수하려는 사람이 분양가에 20억원의 웃돈을 얹어 총 27억원을 주겠다는 제안에도 소유주들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것.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면 상승할 가능성이 커 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대우건설이 짓는 화서역 파크는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 일원 대유평지구 2-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46층, 14개 동, 전용면적 59~149㎡, 2천35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오는 8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분양권 가격은 10억원을 넘긴지 오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전용 84.76㎡가 작년 2월 10억5천24만원(28층)에 거래된 뒤 2020년 11월과 12월에 각각 10억1천810만원(18층), 10억6천412만원(35층)에 팔렸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1월 10억7천330만원(37층)에 매매됐고, 4월에는 12억6천910만원(42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2018년 분양 당시 전용 화서역 파크 84.76㎡ 공급금액이 4억8천290만~5억3천9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웃돈이 적게는 7억8천620만원, 많게는 7억3천820만원 붙었단 얘기다.소위 '국민 면적'으로 불리는 전용 84㎡뿐 아니라 소형면적에도 웃돈이 5억원 넘게 붙었다. 소형 면적인 전용 59.78㎡는 지난 3일 9억5천220만원(11층)에 분양권이 거래됐다. 집값이 분양가(3억9천130만~4억3천30만원) 대비 2배 뛴 셈이다.호가는 더 높다.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전용 84㎡는 13억2천220만~15억2천만원에, 전용 59㎡는 8억8천940만~10억1천40만원에 분양권 매물이 나와 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입주하게 되더라도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단지 바로 앞에 '스타필드 수원'이 공사 중이며, 신분당선 연장 호재도 있기 때문이다. 도보 거리에 위치한 지하철 1호선인 화서역에는 신분당선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광교에서 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개통하면 화서역에서 강남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정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매수하려는 분들은 많은데, 매도하려는 사람이 없다"며 "2년 후 스타필드가 개장하면 20억원은 거뜬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광교를 따라갈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다. 신우곤 빛나는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수원은 광교를 제외한 곳에 유흥시설이 많은데, 여기는 전부 주거지역이라 다 주택가"라며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도 많고 1호선과 신분당선이 합쳐지면 더욱 교통여건은 개선된다. 앞으로도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호재 덕에 화서역 일대 집값이 모두 상승세다. 화서주공 3단지(1997년 4월) 전용 84.79㎡는 지난 3월 7억원(10층)에 매매됐다. 작년 6월 동일층 동일면적이 6억3천500만원에 거래된 것는 6천500만원 차이가 난다. 꽃뫼노을마을대동(2020년 7월) 전용 59.97㎡는 지난 3월 4억8천만원(10층)에 매매가 성사됐다. 동일층·동일면적의 마지막 거래는 2017년 8월 2억5천만원이다.신 대표는 "2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이 스타필드와 신분당선 호재로 집값이 두 배로 뛰었다"며 "광교를 제외하고 수원에서 1등인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대유평지구 2-2블록에 들어서는 '화서역 파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2021.5.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스타필드 수원 신축공사 현장. 2021.5.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화서역에서 바라본 화서역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2021.5.21.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24 윤혜경

[비즈엠 단독]'영흥공원 파크비엔' 현장서 백제시대 유물 나왔다

백제부터 조선시대까지 200여점 달해신축공사 진행 차질 불가피 우려에대우건설 "착공 전 조사 진행… 차질 없어"폐기물이 10만톤 가까이 나왔던 '영흥공원 파크비엔' 신축공사 현장에서 이번엔 유물이 대거 출토됐다.발견된 유물은 200점에 달하며 백제부터 고려, 조선 시대까지 이어져 공사지연 등 사업진행 차질이 불가피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12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 영통구 28-2 일원 영흥공원 민간개발 사업부지 내 유적에서 칠검, 청동환 등 매장문화재 181건 185점이 발굴됐다. 출토된 유물은 기와, 자기, 전돌 등 토·도류 128점과 철촉, 철겸 등 금속류 56점, 미상석기 등 옥석유리류 1점 등이다. 대다수는 조선시대 유물이며, 백제(17점)와 고려(4점) 유물도 발굴됐다. 백제 유물은 장란형토기, 옹편, 타날문토기, 심발형토기, 도자 등이고 고려는 청자완, 철제가위, 관정 등이다.네이버 지도를 보면 유물은 대우건설이 시공 중인 영흥공원 파크비엔(최고 25층·13개 동·1천509가구)에서 직선으로 263.1m 거리인 영흥공원에서 출토됐다. 영흥공원 파크비엔은 전국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개발되지 않은 도시공원을 조성하면 일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개발사업을 허용해주는 제도다. 수원시는 지난 2016년 1월 해당 사업을 전국 최초로 도입, 공모를 거쳐 민간공원 추진사업자로 대우건설을 선정한 바 있다. 근린공원인 영흥공원의 면적은 총 59만1천308㎡로,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2배에 달한다. 이중 아파트 부지를 제외한 50만6천808㎡가 공원으로 조성된다. 공원 안에 단지가 조성되는 것인 만큼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영흥공원 파크비엔 분양 당시 '포레스티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이처럼 아파트와 공원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에서 다량의 유물이 출토된 만큼 사업 진행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건설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견되면 공사가 지연되는 경우가 부지기수기 때문. 이천중리 택지개발사업 또한 택지개발 과정에서 문화재가 발굴돼 1년6개월 가량 사업이 지연됐고, 수원·화성지역 효행지구는 도시개발사업부지 중 일부에서 대량의 청동기·신라 시대 집터 등 문화재가 발견돼 2년여간 발굴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대우건설 측은 착공 전 발굴조사를 마쳤기에 사업 진행에 차질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시행사에 확인해 보니 영흥공원 사업 착공 전에 발굴조사가 있었고, 문화재 처리 규정에 따라 처리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화재는 이미 그 전에 확인된 것이므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착공 후 조성하는 과정에서 연고지가 없는 분묘도 나왔는데, 이 또한 시행사에서 절차에 따라 신고하고 처리 중이다. 아파트 조성과 공원 조성 모두 사업 진행 차질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수원시 문화예술과에 따르면 영흥공원 정밀발굴 조사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으며, 발굴된 유물은 90일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에 귀속된다. 김수연 수원시 문화예술과 학예연구원은 "조사 후 문화재청에서 허가가 나 발굴은 다 끝났고, 2년 뒤에 도면 등 발굴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라며 "90일 이내에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은 유물은 국가귀속으로 처리된다"고 설명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영흥공원 조성공사 현장. 2021.5.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시 영통구에 짓는 '영흥공원 파크비엔'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수원 영흥공원 조성공사 현장. 2021.5.12. /윤혜경기자hyegyung@biz-m.kr

2021-05-12 윤혜경

분양가 2천906만원…'세운 헤리시티' 분양 임박

대우건설이 서울시 중구 세운재정비촉진지구 6-3-4구역에 조성하는 '세운 헤리시티' 아파트가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2천906만원으로 책정됐다.7일 대우건설은 이날 세운 헤리시티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세운지구 6-3-4구역에 들어서는 세운 헤리시티는 지하 9층~지상 26층·614가구의 주상복합 소형 공동주택이다. 임대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281가구가 지상 4층~지상 15층에 들어선다.일반 공급 전용면적은 △24A㎡ 66가구 △24C㎡ 11가구 △29A㎡ 84가구 △29C㎡ 24가구 △28A㎡ 84가구 △42A㎡ 12가구 등으로 구성된다.해당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가 3.3㎡당 평균 2천906만원으로 책정됐다. 서울 도심 내에 공급되는 소형 아파트로써 뛰어난 가격경쟁력을 갖췄단 평가다. 이에 따라 서울 사대문에 위치한 기업에 출·퇴근하는 직장인, 도심 내 전문직 종사자를 포함한 직주근접의 생활을 원하는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청약일정은 오는 1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해당지역, 17일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보기 힘든 쿼드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은 물론 CBD와 인접해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는 소형아파트로 가치가 높다"며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지난해 도시형생활주택이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만큼 아파트도 일찌감치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세운 헤리시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05-07 윤혜경

5월 '판교더샵포레스트' 등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 첫 입주 시작

'판교더샵포레스트'와 '판교퍼스트힐' 등 성남 판교대장지구 아파트들의 첫 입주가 시작된다.27일 국내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5월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에 있는 성남 판교대장지구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될 전망이다.성남 판교대장지구는 서판교에서 남쪽으로 약 2.5㎞, 분당 정자역 서쪽으로 약 3㎞에 위치한다.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210 일원에 91만2천255㎡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는 5천26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5월에는 5개 단지 2천85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다. 성남 판교대장지구 첫 입주다.입주단지는 판교더샵포레스트A12블록(529가구), 판교더샵포레스트A11블록(448가구), 판교퍼스트힐A2블록(445가구), 판교대장A3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121가구) 등이다.하남 위례신도시(558가구)와 감일지구(684가구) 등 서울과 인접한 개발지구에서도 입주가 예정돼 있다.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포레자이'가 입주한다. 하남시 학암동에 건설된 위례포레자이는 558가구, 전용 95~131㎡로 구성된다. 성남CC 북단에 자리했으며 위례숲초등학교가 비교적 가까이에 있다.감일지구에서는 '하남감일스윗시티 B1블록'이 입주자를 맞이한다. 하남시 감일동 감일지구 북측에 위치한 해당 단지는 최고 25층, 684가구, 전용 74~84㎡로 조성된다. 서하남 IC를 통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신우초등학교와 감우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판교 대장지구 조감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2021-04-27 윤혜경

'영흥공원 파크비엔' 신축 현장서 불법폐기물 10만t 나와

"폐기물로 인한 준공 일정 차질은 없을 것입니다." '영흥공원 파크비엔' 공사 현장에서 수만t(추정치)에 달하는 다량의 폐기물이 나와 애초 예정된 준공 일정에 차질을 빚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측은 해당 폐기물은 아파트 단지가 아닌 영흥공원으로 조성될 부지에서 나왔다며 사업 추진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영흥공원 파크비엔은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 일원에 총 1천509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입주는 오는 2023년 6월 예정이다.이 단지는 여의도공원의 2배가 넘는 영흥공원(59만1308㎡) 내 조성되기 때문에 공원을 집 앞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사계절 내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작년 9월부터 시작된 기초 터파기 작업 중 철근과 타이어 등 불법 폐기물 10만t 가까이가 매립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지하 매설물이라 정확하진 않지만, 현장에서 나온 폐기물은 대략 9만6천650t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게 영흥공원 파크비엔 시행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는 25t 덤프트럭 3천866대 분량으로, 처리비용만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폐기물은 누가, 언제 매립했는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폐기물 처리로 인해 입주 시기가 늦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애초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폐기물 처리를 완료하려 했지만,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입주예정자 A씨는 "이사 계획 등 모든 일정을 입주 시기에 맞춰 놨는데 급작스런 폐기물 문제로 지연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며 "사업 부지 곳곳에서 폐기물이 발견되고 있다는 데 사전에 폐기물이 있는 걸 알고도 분양한 건 아닌지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대우건설 측은 폐기물 선별 작업 및 반출이 계속해서 이뤄지는 만큼 사업 일정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우려를 일축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조성 부지에서 나온 폐기물은 즉각적으로 반출하고 있으며 영흥공원 부지에 매립됐던 일반 생활 쓰레기와 폐타이어, 건축자재 등은 선별 작업 후 반출이 진행될 것"이라며 "폐기물 때문에 공사가 지연될 일은 거의 없다. 오는 2023년 6월 준공 일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흥공원 파크비엔 입주예정자협의회(입주예정자협의회)는 불법 폐기물 매립과 관련해서 시공·시행사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계자는 "시공·시행사 측에 쓰레기 종류와 매립량, 불법 매립 주체, 쓰레기 처리 방안, 지하수 및 토양 오염도 공개를 요구했다"며 "정화 작업 계획 및 처리 과정에서의 지속적인 사찰 등도 요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수원 영흥공원 민간개발조성사업 부지 내 불법 폐기물. /수원시 제공'영흥공원 파크비엔' 투시도./대우건설 제공

2021-01-05 윤혜경

4500억 규모 흑석11구역 재개발, 대우건설이 짓는다

김형 대표가 이끄는 대우건설이 4천500억원 규모의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5일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진행된 '흑석11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총회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은 8만9천317.6㎡ 부지에 지하 5층~지상 16층·25개 동·1천509가구와 상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금액은 부가세를 제외한 4천50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흑석11구역은 1천509가구 중 조합원 물량 699가구와 임대 257가구를 제외한 55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39㎡ 113가구 △49㎡ 109가구 △59㎡ 560가구 △74㎡ 126가구 △84㎡ 541가구 △114㎡ 58가구 △150㎡ 2가구로 지어질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의 단지명을 '써밋 더힐'로 제안했다.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브랜드인 ' 써밋'을 적용한 것이다. 써밋을 적용한 만큼 특화된 설계도 눈길을 끈다. 시카코 포드햄스파이어와 두바이 라군 빌딩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 설계로 유명한 SMDP와 정림건축, 김영민 등 국내외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설계에 참여했으며, 커튼월룩과 LED패널을 적용한 아파트 외관에 스카이커뮤니티?리조트형 테마조경?220m 연도형 상가 등이 설계에 적용됐다.더불어 가구별 투입되는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안티 코로나시스템 등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특화설계를 적용했다고 대우건설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이주비 추가지원, 분양방식 선택제, 공사비 기성불지급, 계약이행보증(현금250억원) 설정 등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제안해 조합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핵심으로 손꼽히는 흑석11구역은 최근 시세가 3.3㎡당 1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반포와 맞닿은 준강남권 입지여서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대우건설 관계자는 "한남 더힐 등 최고급 주거상품을 공급한 대표 건설사로서 향후 100년을 책임질 주거 명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써밋더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흑석11구역 재개발 사업 통해 짓는 '써밋더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2021-01-05 윤혜경

[비즈엠 신년특집]2021년, 올해 첫 입주 아파트 어디?…신축 대단지 TOP3

요즘 부동산 시장의 트렌드는 대단지 신축 아파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단지는 주변 상권이 잘 형성되고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잘 갖추고 있다. 1순위 청약에 많게는 수만명씩 몰렸던 이들 단지는 입주 후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아파트값 상승세 역시 꾸준하다. 비즈엠이 신년을 맞아 올해 입주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대단지 3곳을 선정해 소개해 본다. <편집 자주>■4천가구 '수원역 자이' 대우건설과 GS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은 '수원역 자이'는 올해 입주를 앞둔 경기도 내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오는 2월 입주 예정인 이 단지는 수원시 수원고등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A-1 블록(팔달구 고등동 270의 7)에 지하 2층, 지상 20층, 43개 동, 총 4천86가구 대단지로 조성됐다. 단일 단지로는 수원 지역 아파트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월 입주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점검 당시 "단지 규모만큼이나 입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입이 쩍 벌어질 정도"라는 평가가 쏟아졌다.단지 중앙에 지하 2층 규모로 마련된 커뮤니티시설을 보면 지하 1층에는 수영장을 비롯해 샤워실, 피트니스클럽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길이 25m에 이르는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이다. 샤워실도 호텔에서 볼 수 있는 건식사우나와 함께 탕도 갖췄다.지하 2층에는 농구와 배드민턴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과 20타석 규모인 실내골프연습장, 입주민 전용 카페, 학습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푸른 도서관, 스터디룸, 독서실이 마련돼 있다.수원역 자이는 공공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280만원으로, 전용면적 74㎡ 기준 분양가는 3억4천10만~3억9천78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 2019년 3월 분양 당시 '로또 분양'으로 알려지면서 1순위 청약 16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천72명이 몰려 평균 37.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23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 1가구(전용면적 84.98㎡·분양가 4억2천810만원) 모집에 무려 1만6천505명이 신청하면서 그해 청약홈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한 데다가 시세차익만 5억원 이상 예상돼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이날 현재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호가는 10억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수원역 자이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우수한 생활편의시설이 강점으로 꼽힌다.단지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수인분당선, 한국고속철도(KTX) 환승역인 수원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다. 올해 착공예정인 수원발 KTX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난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수원~양주 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향후 이용 가능해진다. 영동고속도로와 수원문산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하며 서수원버스터미널도 이용할 수 있다.교육 시설로는 단지로부터 반경 1㎞ 안에 수원초등학교와 화서초등학교, 수원여자고등학교, 숙지초등·중·고등학교가 있다. 근처 생활편의시설로는 CGV영화관, AK플라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KCC몰(예정)이 있으며 수원역 최대 상권인 로데오거리도 있다. 다만 주변에 유해시설이 많다는 점은 부정적 요소로 꼽힌다. 수원역에서 아파트 단지까지 걸어가는 길가에는 모텔, 여관, 성매매 집결지, 성인용품 판매점 등이 있어 해결해야 할 과제다.■3천800가구 '평촌 어바인 퍼스트' 안양시 동안구 호원초등학교 주변 지구(호계동 956 일대)를 재개발해 지어진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아 지하 3층, 지상 29층, 34개 동, 총 3천850가구(전용면적 39~84㎡) 규모로 조성했다.올 2월 입주예정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는 대단지에 걸맞게 주민공동시설과 연계한 중앙광장을 비롯해 입주민들의 여가활동과 휴식, 독서가 가능한 테마쉼터가 꾸며져 있다.또 느티나무와 왕벚나무, 이팝나무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가루수길을 만들었으며, 단지 곳곳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정서발달 및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인 어린이 놀이터도 마련돼 있다.특히 지하 2층 규모인 커뮤니티시설은 멀티룸, 다목적홀 관리사무소, 독서실, 작은도서관, 맘스카페, 키즈룸, 사우나, 락커룸, 피트니스클럽, GX룸, 스크린 골프 연습장 등으로 이뤄져 있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거의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 정도다.지난해 12월 19일~21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에 다녀온 한 입주예정자는 "요즘 신축 아파트 단지 사전점검에서 하자가 많이 발견된다는 이야기를 들어 걱정했는데 큰 하자는 없었다"며 "잘 꾸며진 조경과 놀이터, 어린이집 등 입주민 편의시설을 보니 입주 후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선 평촌 어바인 퍼스트에 대해 신축 대단지에 학군, 인프라, 교통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고 평가했다.단지 주변에 호원초교, 호계중, 평촌 학원가, 안양시립 호계도서관이 있으며 백화점, 대형마트, 농수산물도매시장, 평촌아트홀, 공원 등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1번 국도와 47번 국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평촌·산본IC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여건도 좋은 편이다. 또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가칭)이 들어서면 역세권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앞서 지난 2018년 5월 분양한 이 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720만원이었다. 1순위 1천19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5만8천690명이 접수해 평균 49대 1로 마감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10억485만원(24층)에 실거래됐다. 이날 현재 같은 면적의 호가는 프리미엄 6억원 이상 붙어 12억~13억원대에 형성돼 있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거래 가능한 물건은 소형 평수만 있을 뿐 30평대는 거의 없다"면서 "호가가 12억원이 넘지만, 물량이 없다 보니 부르는 게 값일 정도다. 이런 분위기를 봤을 때 입주 후에는 호가가 실거래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애초 재개발조합에서 추진했던 단지 내 초등학교 신설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개발조합은 해당 부지 1만4천여㎡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5개 동, 300여 가구(전용면적 107㎡ 이상)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올해 3월 일반분양에 들어가 오는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전망이다.■2천894가구 '두산 알프하임'두산 알프하임은 남양주시 호평동 산 37의 19 일원(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8층, 아파트 36개 동, 테라스하우스 13개 동, 총 2천894가구(전용면적 59㎡~128㎡) 규모로 조성됐다. 지역 내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로, 분양 당시 견본주택에 3일간 3만4천명이 다녀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끈 바 있다.두산 알프하임은 연 면적 5천560㎡에 달하는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총 4개 층으로, 1층에는 실내 골프연습장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키즈 액티비티가 조성됐다. 이어 2층은 자연경관 조망 및 자연채광이 가능한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헬스장 등으로 구성됐다. 3~4층은 독서실을 비롯해 다목적 강당과 에듀존 등으로 꾸며졌다.특히 단지 내에는 유럽풍 스트리트몰이 함께 조성돼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평화로운 정원을 의미하는 '프리드 가든'과 함께 수변공간 '미미르파티오', 시니어를 위한 '프레이 가든', 입주민을 위한 캠핑장 '모킬라 캠핑' 등 북유럽의 감성을 담은 테마형 조경이 대거 도입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한다.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주민들이 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은 집을 선택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며 "두산 알프하임은 대단지에 지역 최대 규모의 특화 커뮤니티시설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집값이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지난 2017년 7월 분양한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천9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발코니 확장비 포함 3억1천740만~3억5천990만원이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보면 지난해 12월 전용면적 84㎡가 분양가보다 3억원 가까이 오른 6억1천750만원(15층)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의 호가는 7억5천만~8억5천만원에 형성됐다.두산 알프하임은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에서 바로 연결되는 수석∼호평 간 도시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강북을 약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46번 국도·평내호평역과도 가깝다. 광역급행버스 이용 시 잠실역까지 20분, ITX 용산역까지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별내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 노선 등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지난해 12월 18일~19일까지 진행된 사전점검을 다녀왔다는 한 입주예정자는 "우선 유럽풍으로 설계된 상가가 마음에 들었고 세대 내부에서 바라본 전망은 속이 뻥 뚫릴 정도로 멋졌다. 앞으로 지역에서 실거주 만족도가 가장 높은 단지가 될 것 같다"면서 "GTX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집값도 자연스레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전문가들 "신축 대단지 아파트 지역 랜드마크로 우뚝"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단지 신축 아파트의 경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단지가 클수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어 실거주 만족도가 높다"며 "지역마다 대단지 아파트가 랜드마크로 꼽히는데 이런 단지들은 거래량도 꾸준해 집값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테이터랩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며 "대단지의 경우 상권 및 편익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조경 등이 소규모 단지보다 우수하단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분석했다./이상훈기자 sh2018@biz-m.kr대우건설이 오는 2월 입주를 앞둔 '수원역 자이'의 사전점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윤혜경기자hyegyung@biz-m.kr수원역 자이 현장 /대우건설 제공2021년 2월 입주예정인 '평촌 어바인 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이상훈기자 sh2018@biz-m.kr평촌 어바인퍼스트 현장 /포스코건설 제공'두산 알프하임' 항공조감도./두산중공업 제공

2020-12-31 이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