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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감일지구에 들어선 '포웰시티 푸르지오 라포레'가 커뮤니티 시설을 조기 오픈했다. 보통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이 늦어지면 커뮤니티 시설 운영이 지연되는 경우가 빈번한데, 대우건설이 입주민의 생활 편익을 위해 조기 오픈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다.23일 대우건설은 포웰시티 푸르지오 라포레 커뮤니티센터 조기 오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입주민들의 동의를 거쳐 결정된 이번 서비스로, 입주민들은 커뮤니티 시설을 입주 초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단지 커뮤니티 시설은 피트니스, 골프클럽, GX, 스크린골프, 독서실, 도서관 등이다.커뮤니티 편의서비스도 강화됐다. 대우건설 푸르지오 스마트홈 앱을 이용하면 손쉽게 커뮤니티 예약을 할 수 있다.커뮤니티 시설 통합 관리·운영은 대우건설 자회사 대우에스티가 맡는다. 대우건설 측은 양질의 운영 및 효율적인 관리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돼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감일지구 내 최초로 커뮤니티센터 운영을 개시한 만큼 입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푸르지오 입주예정자와 협의해 커뮤니티센터 조기 오픈 단지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포웰시티 푸르지오 라포레' 피트니스센터. /대우건설 제공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남감일지구 최초로 근린생활시설용지 10필지(총 1만1천219㎡)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14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705~2천20㎡, 공급예정가격은 3.3㎡당 1천500만~1천900만원이다. 건폐율 60%, 용적률 250~300%로 최고층수 5~6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허용용도는 건축법상 제1·2종 근린생활시설(안마시술소·단란주점 제외)이며, 용도지역에 따라 문화 및 집회시설·판매시설·운동시설·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학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특히 주변에 1만3천호 규모의 하남 감일 공공주택지구가 있고, 위례신도시와 미사강변도시 등 서울 동남권 개발 거점지역과 연결 선상에 위치해 배후가 뛰어나다. 또 잠실까지 10분대 진입할 수 있고, 반경 5㎞ 내 중부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지나며 향후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및 잠실~위례 간 간선도로도 예정돼 광역교통망도 우수하다.입찰 신청은 다음 달 5일 LH청약센터에서 진행된다. 계약 예정 체결은 같은 달 12~18일이다. 대금납부는 2년 유이자 할부조건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나머지 중도금을 6개월 단위로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기타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를 참고하거나 LH 콜센터(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정부 발표 앞두고 지자체 긴장 속일부선 반대 여론 형성 갈등 우려김포·하남 등 '부동산 시장' 반응토지거래 늘고 상당수가 '쪼개기'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12월 13일자 1면 보도)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자체의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다. 정부와 경기도는 물론 지자체까지 극도의 보안 속에 발표 준비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반대여론이 형성돼 지난 9월 1차 택지개발계획 발표 때와 같은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유력 후보지에서는 '쪼개기 거래'도 벌어지는 모양새다.앞서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하순께 수도권 3기 신도시 추가 대상지와 관련 교통대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9월 도내 시흥·광명·의왕·성남·의정부에 1만7천160가구, 190만6천㎡ 규모의 공공택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공개했다.당시 택지개발 계획이 유출되며 과천 등 일부 유력지가 제외됐고 교통대책이 미비한데 대규모 택지를 개발하는데 대한 반대여론도 들끓었다. 그러자 정부는 연말 1~2곳의 추가 택지조성 계획을 발표하며 신도시 교통대책을 함께 내놓겠다고 밝혔었다.이와 관련 이번에도 신규 택지개발에 대한 반대 움직임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김포지역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김포 고촌지역이 정부의 3기 신도시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서울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라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고촌 3기 신도시 사업은 한강신도시 시민의 재산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계획"이라고 주장했다.특히 교통대책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박진희 하남시의원은 "만약 하남 감북에 새로운 신도시가 조성된다 해도 기존 위례나 미사신도시처럼 광역교통대책이 늦어진다면 시민들의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발표 시기가 임박하자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김포시 고촌읍, 하남시 감북동 일대는 때아닌 거래 활황을 맞았다. 지난해 9~11월 67건이었던 고촌읍 토지 거래는 올해 같은 기간 135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거래 중 기획부동산의 한 수법으로 알려진 이른바 '쪼개기 거래', 즉 '지분거래'가 101건으로 전체 거래의 상당수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지분거래가 24건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상당폭으로 늘어난 수치다.하남시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달 하남시 감북동의 토지거래 5건 중 4건이 지분거래였고, 하남시 초이동은 이달 거래 4건 모두가 지분거래로 진행됐다.정부와 지자체는 철통 보안으로 발표 시기나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택지 개발과 관련해선 어떠한 답변도 할 수 없다"면서 "지난번 발표 때 유출 논란에다 지역 반발이 심해 굉장히 예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숨죽인 하남 감북지구-정부가 예고한 3기 신도시 발표가 임박하면서 유력 후보지역에 부동산 지분거래 증가, 지역민 반발 조짐 등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은 3기 신도시 예상 후보지 중 한 곳으로 거론되고 있는 하남 감북지구 일대.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