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준시가 1억 미만 오피스텔 '더 하이어티'가 분양시장에 나와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주)웰크론한텍이 짓는 더 하이어티는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849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14층, 총 346실(전용면적 52㎡~65㎡) 규모로 조성된다. 지상 1층은 근린생활시설, 2층~5층까지 자주식 주차장, 6층~14층까지 오피스텔로 구성돼 있다. 전용면적별로 분양가는 1억3천만~1억6천만원대에 형성됐다. 입주는 오는 2022년 8월 예정이다. 더 하이어티는 주변에 다양한 개발호재와 36만여명(반월·시화공단 등)에 달하는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차별화된 커뮤니티까지 갖추고 있어 유망 투자처로도 주목받고 있다.단지가 들어서는 시화MTV는 대규모 상업지구로 개발 중인 반달섬과 국내 최대 인공 서핑장 거북섬 웨이브파크가 자리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아시아 최대규모 테마파크 화성국제테마파크가 인근에 조성된다. 아울러 시화호 맞은편에는 오는 2030년까지 6만가구(계획인구 15만명) 규모의 송산그린시티가 들어선다. 시화MTV와 송산을 연결하는 도로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면서 향후 이동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 국가산업단지와 로지스밸리를 비롯한 대규모 물류단지를 배후로 하고 있어 임차인 모집이 수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화설계를 적용해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도 높였다. 시화MTV 최초의 풀 퍼니시드 빌트인 오피스텔로 모든 층에서 오션뷰(시화호)를 누릴 수 있으며, 조식 서비스와 루프탑 조깅트랙뿐 아니라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시스템(TV, 에어컨, 냉장고, 드럼세탁기 등)이 적용돼 입주자들에게 편리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무엇보다 더 하이어티는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 오피스텔로,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의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라도 주택 수로 포함되지 않아 취득세 중과에서 자유롭고, 아파트 청약 때에도 무주택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시화MTV 전문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지난해 8월 지방세법 개정안 시행으로 조정대상지역 기준 2주택은 8%, 3주택 이상은 12%로 취득세율이 급격하게 인상됐다"며 "다만 지방세법 시행령 28조를 보면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의 오피스텔은 주거용이라도 주택 수로 포함되지 않는다는 예외조항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정부의 강도 높은 세금 압박에 절세 혜택을 노리는 투자자들은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 비규제 상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면서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 오피스텔은 주택 수 산정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중과 또한 적용되지 않는가 하면 제1금융권의 90% 대출 또한 가능해 틈새시장 물건으로 꼽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김이철 더 하이어티 분양대행사 대표는 "더 하이어티는 부동산 규제에서 벗어나는 희소성 높은 상품인 데다가 주변 오피스텔이나 생활형숙박시설과 비교했을 때 분양가가 4천만원 이상 저렴해 분양을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50% 이상 마감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안산 등 수도권 일대에서 시가표준액 1억원 이하 오피스텔은 더는 나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 10%도 채 되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수익 투자처로 적극 추천해드린다"고 말했다./윤혜경기자 hyegyung@biz-m.kr오피스텔 '더 하이어티' 항공조감도. /더 하이어티 제공
2021-02-01 윤혜경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순항 속사업자공모에 10개기업 참여의사수자원公 내년 2월18일까지 접수"경기·市·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화성시 시화호 간척지 일대를 계획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이 신도시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8월 16일자 14면 보도) 애초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유치하려다 무산된 바 있는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 사전참가신청에만 10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9일 K-water(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2019년 2월 18일까지 '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의 사업자를 공모 중인 가운데 지난 5일까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전참가신청서를 받았다.이 사업은 화성 남양읍 신외리 일원 418만9천㎡ 부지(송산그린시티 내 동측)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상업시설, 숙박시설, 골프장 등 세계적 수준의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서 8월 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경기도 및 화성시와 '화성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이번 공모에 사업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고, 지역주민 고용과 테마파크 내 시민 친화공간 조성 등을 담은 조건을 반영했다.그 결과 이번 사전참가신청서 접수에만 국내 및 국외 기업을 포함해 총 10개 기업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혀 이 사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자원공사는 앞으로 남은 공모 기간까지 사업자를 모집한 뒤 공모지침의 평가기준에 따라 제안서 및 토지가격평가점수를 합산해 최고 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수자원공사 관계자는 "사전참가신청서를 받은 결과 국외 기업 포함 10개 업체가 신청서를 접수했다"면서 "내년 2월 18일까지 사업자를 공모한 뒤 종합계획을 포함한 제안서와 참가신청금 350억원을 낸 기업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등 사회·경제적 막대한 파급효과를 지닌 테마파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시,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송산그린시티 개발사업은 사업지 규모만 55.64㎢에 달하고, 총 8조8천812억원에 이르는 개발비를 투입해 오는 2030년까지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사업지에는 주거(10.54㎢), 상업(1.99㎢), 공업(1.99㎢), 녹지(40.07㎢)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생태도시가 조성된다. 화성/김학석·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송산그린시티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에 10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산그린시티 조감도. /K-water 제공
2018-12-09 김학석·이상훈
K컬처밸리, 내년 하반기 첫삽 목표
화성국제테마파크, 참가신청 받아
각각 북·남부 경제활성화 큰 기대
'시화MTV 인공서핑파크'도 출항
지지부진했던 경기도내 대규모 테마파크 사업들의 물꼬가 다시 트이고 새로운 해양레저파크 조성도 함께 추진되면서 이에 따른 지역 발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수 끝에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과한 고양 K컬처밸리(CJ문화콘텐츠단지)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10년간 공전해왔던 송산그린시티 화성 국제테마파크 역시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사업자들의 사전참가신청서를 접수받는 등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여기에 도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시흥 시화MTV 거북섬에 오는 2023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파크·호텔·컨벤션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테마파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6일 도는 K컬처밸리 관련 개발계획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지난 4월, 6월 심의에서 두 차례 불발된 후 세 번째 만에 문턱을 넘은 것이다. 반년 넘게 지연된 만큼 연내 착공은 사실상 무산됐지만 각종 후속 절차들을 속도감 있게 밟아나가면 빠르게는 내년 하반기 첫삽을 뜨게 될 전망이다. CJ그룹을 대표할 테마파크인 만큼 첨단기술을 접목해 기존 테마파크와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구상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조성하려다 불발된 화성 국제테마파크도 재도전에 나선 상태다. 다음 달 초 사업자들로부터 사전참가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디즈니랜드·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유명 테마파크를 유치하거나, 세계적인 인기를 끈 영화·게임 콘텐츠 등을 활용할 것을 조건으로 단 상태다.
양대 테마파크는 각각 경기 북부, 남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컬처밸리는 향후 10년간 11만 개의 고용 창출, 16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예상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도 1만 개의 고용 창출, 1조8천억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투입되는 재정은 막대한 반면 단기간에 수익을 내긴 어려운 테마파크 사업의 특성상 사업자의 경제적 여건 등에 따라 표류할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각 지역 내에선 불안한 시선을 거두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러한 가운데 도는 22일 시화MTV에 인공서핑파크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한국수자원공사, 시흥시, 사업자인 (주)대원플러스건설과 체결했다.
서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서핑이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를 겨냥한 것이다. 32만5천여㎡ 부지에 5천630억원을 들여 인공서핑파크를 포함한 해양레저복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중순 착공해 2020년 서핑파크를 개장한 후 2023년 모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심재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2018-11-22 심재호·강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