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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생활폐기물자원화 공사 윤곽1554억원 투입 2023년까지 건립지역업체 컨소시엄 등 수주경쟁화성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 및 생활폐기물 자원화 시설 공사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건설업계가 군침을 흘리고 있다.사업비 규모가 지난 2011년 준공된 화성종합경기타운(건축비 2천369억원)에 이어 화성시에선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투자되기 때문이다.지난 2017년 두 차례 유찰된 전례도 있고 지난해부터 민간투자 방식과 재정투자 방식을 놓고 격론이 오갔을 정도로 지역 업계에선 10년 만에 나온 대형 사업으로 반기고 있다.27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우정읍 주곡리 161-36일원 4개 필지 16만8천533㎡에 재정투자 사업으로 총 1천554억원을 들여 '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및 생활폐기물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을 2023년까지 건립하기로 했다.시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 변경 등 세부 행정절차를 밟은 뒤 내년 초 사업자 공모에 들어갈 방침이다.이에 따라 관련 업계는 낙찰을 받기 위한 시뮬레이션을 준비하는 등 사업권 수주 경쟁에 들어갔다. 대형업체와 지역업체 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물밑 접촉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시설은 지역 현안인 과거 지정폐기물매립지를 활용해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혐오시설을 문화체육, 주민복지, 자연생태 기능이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주요 사업내용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150t/일), 재활용품 선별시설(130t/일), 생활폐기물 적환시설(350t/일), 주민편의시설(주민협의 후 최종결정), 매립지 이전 및 정비 등이다. 화성/김학석기자 mars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