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클러스터' 2019년 문연다

정부 '국가물류기본계획' 확정
  • 정운 기자
  • 발행일 2016-08-04 제7면

연말 신선식품관련 7개사 선정절차

'허브공항'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제조·물류·IT' 융복합 기업 입주


인천신항 배후부지에 LNG의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클러스터'가 오는 2019년부터 운영되며,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는 제조와 물류, IT 등을 더한 융복합 기업이 입주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2025년 국가물류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에 LNG기지의 냉열을 활용한 '콜드체인 클러스터'를 조성해 신선식품의 수출과 수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는 올해 말부터 클러스터 입주기업을 선정하는 절차를 시작해, 오는 2019년 클러스터가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러스터 부지는 22만㎡ 규모이며 7개 안팎의 기업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항공분야에서는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등 최근 산업트렌드를 반영해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에 3단계 배후단지를 조성해 제조+물류+IT 등 융복합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단계 배후단지도 추가로 개발해 전자상거래물류센터 등을 건립키로 했다.

이와 연계해 물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물류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또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싱가포르의 PSA와 같은 세계적인 항만운영기업(GTO) 육성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항만공사 등이 물류기업과 함께 해외물류거점 진출을 추진한다.

먼저 해외물류시장에 진출해 물류센터 건립 등으로 경험을 확보한 뒤 외국의 항만을 운영하는 등의 단계별 전략을 진행키로 했다.

국토부와 해수부는 이 외에도 ▲미래대응형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 ▲중국 등 유망 수출국 공·항만에 해외공동물류센터 건립 ▲융복합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 ▲물류 온라인 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개, 국제물류경쟁력 10위, 물류산업 매출액 150조원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국가물류기본계획은 산업간 융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해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해외진출, 스마트 기술 개발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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