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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와 분양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수원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경인일보 DB |
올해 1~6월 인허가 29만7787가구
금리등 영향 작년동기비 -16.2%
분양물량 14만5105가구 29.7% ↓
착공도 21만9523가구 26.7% '급감'부동산규제와 금리 상승, 대통령 선거 등의 영향으로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15%, 분양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작년 동기보다 16.2% 감소한 29만7천787호로 집계됐다. ┃그래픽 참조
상반기 인허가 물량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15.1% 많았다. 수도권은 12만6천882호로 작년보다 22.7%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인허가 물량이 7만6천129호로 37.0% 감소한 반면, 서울(4만425호)과 인천(1만328호)은 각각 10.9%, 53.1%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는 18.0% 줄어든 20만3천534호, 아파트 외 주택은 12.1% 감소한 9만4천253호였다.
상반기 주택 분양 물량은 14만5천105호로 작년 동기 대비 29.7%, 5년 평균보다는 13.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미 대선의 영향으로 건설사들의 분양 일정이 조정되면서 분양 물량 감소폭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선 이후인 6월 분양 물량은 5만2천406호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부활을 앞두고 재건축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조합원분 분양은 1만8천316호로 작년 동기보다 1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9만6천274호로 37.4% 감소했다.
상반기 주택 준공 물량은 전국 24만3천916호로 작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수도권은 11만1천850호로 7.8% 감소한 반면, 지방은 13만2천66호로 8.8% 늘었다.
착공 물량은 전국 21만9천523호로 작년보다 26.7% 감소했다. 수도권은 27.1% 줄어든 10만5천676호, 지방은 26.3% 감소한 11만3천847호였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