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들 등장, 인천 신항 활성화 '물살'

SNCT, 자동화 야드크레인
6기 추가… HJIT도 8기 발주
물동량 증가속 생산성 ↑ 기대
  • 김주엽 기자
  • 발행일 2018-01-26 제6면

인천 선광컨테이너 터미널 야드크레인
인천 신항에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가 추가로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인천 신항이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5일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에서 추가 설치한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운영되고 있다. /임순석기자 sseok@kyeongin.com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을 처리한 인천 신항에 하역 장비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활성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인천 신항 부두운영사인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은 최근 최첨단 자동화 하역장비인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6기를 추가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야드크레인은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장비다. 지난 18일 3기를 우선 들여와 현재 운영 중이며, 나머지 3기는 오는 27일 추가 반입될 예정이다.

기존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22기에 6기가 추가되면서 이 터미널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은 많이 늘어날 전망이다.

인천 신항의 또 다른 부두운영사인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HJIT)은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8기를 발주했다. 기존 무인 자동화 야드크레인 14기에 더해 총 22기를 확보하게 된다.

2015년 6월 운영을 시작한 인천 신항의 물동량은 증가하고 있다. 2015년에는 30만 463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2016년은 82만 2천309TEU를 기록했고,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컨테이너 처리량 15만TEU를 돌파하는 등 149만 1천694TEU를 처리했다.

지난해 처리량은 인천항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305만TEU의 49%에 달하는 수치다.

SNCT 관계자는 "신항에 최신 장비가 속속 도입됨에 따라 경쟁력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항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신항 배후단지 1단계 214만㎡ 가운데 1구역 66만㎡를 연내 단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항에 하역장비와 배후단지가 안정적으로 공급되면, 인천 신항에서만 연간 21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항만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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